지하철 취객 도와주는 척하면서...휴대폰 '슬쩍'
지하철에서 술에 취한 승객들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훔친 상습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달 24일 밤 서울지하철 3호선 을지로3가역에서 4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심야 시간대 지하철 전동차 안이나 승강장 의자에, 술에 취해 잠든 사람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지난 1월13일 지하철 2호선 영등포구청역 승강장에서 휴대전화를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이후 폐쇄회로(CC)TV 70여 대를 분석하고 인상착의, 범행 장면, 동선 등을 확인한 뒤 30여 일간 잠복수사를 벌였다.결국 경찰은 지난 2월24일 오후 10시쯤 2호선 을지로3가역에서 비슷한 인상착의의 용의자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A씨는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건의 추가 범죄 사실도 밝혀냈다.경찰은 A씨가 훔친 장물을 매입한 장물범과 함께 추가 범행이 있는지도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06 10:16:02
지하철서 갑자기 '퍽'...묻지마 폭행녀 잡은 10대들
지하철에서 일면식도 없는 외국인 유학생을 폭행하고 달아난 여성을 10대 남학생들이 붙잡았다. 21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출신 유학생 A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 20분께 서울 신길역 지하철 환승 통로에서 걸어가던 중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여성 B씨에게 손바닥으로 얼굴을 폭행 당했다.공개된 영상을 보면 얼굴을 맞은 A씨는 눈 주위를 감싸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그 사이 B씨는 아무 일이 없는 것처럼 빠른 걸음으로 현장을 벗어나고 있다.이때 폭행 장면을 목격한 10대 남학생 3명이 곧바로 B씨를 쫓아갔다. 이들은 600m 가량 뛰어가 지하철을 타려는 B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이들은 올해 중학교를 졸업한 10대들이었다. 이들 중 한 학생은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A씨가 한국말을 잘 못하시고 도와달라는 말도 하기 힘든 것 같았다”며 “가해자에게 소리를 엄청 지르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게 해서 도망 못 가게했다”고 말했다.붙잡힌 B씨는 경찰 조사에서 “길을 비켜주지 않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당시 영상을 보면 A씨가 B씨 앞이 아닌 옆을 지나갔다.또 B씨는 A씨를 폭행하기 직전에도 다른 여성에게 위협적인 몸짓을 한 장면이 영상에 나왔다.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B씨를 폭행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22 11:09:50
서울 지하철·버스요금 인상 미룬다...언제까지?
서울시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올해 하반기로 미룬다고 밝혔다.1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원래 올해 4월 말께로 예정했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하반기까지 연기하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오전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밝힌 데 따른 결정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난방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교통 등 공공요금 인상 계획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도로·철도·우편 등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최대한 상반기 동결 기조로 운영하겠다. 지방정부도 민생 안정의 한 축으로서 지방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앞서 서울시는 이르면 올해 4월 말 지하철과 버스요금을 모두 인상하겠다고 예고했다.이에 따라 이달 6일 서울시의회에 의견청취안을 올린 데 이어 10일 공청회를 여는 등 관련 절차를 밟는 중이었다. 다음달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말 인상된 대중교통 요금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었다.시 관계자는 "대통령의 발언에 호응하는 차원에서 인상 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면서 "다만, 인상 자체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15 15:12:13
지하철에서 요즘 많이 잃어버리는 물건은 '이것'
지난해 서울 지하철 유실물이 전년보다 25%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이용객들이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물건은 지갑이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접수된 지하철 유실물이 총 12만7387건으로 2021년의 10만1618건보다 25.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하철 이용객들이 늘어난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서울지하철 1∼8호선 수송 인원은 약 21억5000만명으로 전년의 19억5000만명보다 10.4% 증가했다.지난해 지하철에서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지갑으로, 전체 유실물의 24.5%를 차지했다. 이어 휴대전화 16.5%, 의류 14.4%, 가방 14.2% 등이었다.지난 2006년 유실물 1위는 가방이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유실물 1위는 휴대전화였다. 이후 2018년부터는 지갑 분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접수된 유실물 중 63.0%는 물건을 잃어버린 본인에게 직접 인계됐으며 23%는 경찰에 이관됐다. 나머지 14%는 보관된 상태다.본인 인계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휴대전화로 94.1%에 달했다.교통공사는 각 역에서 유실물이 들어오면 경찰청 유실물 포털 사이트인 ‘lost112’에 등록하고 이후 호선별로 운영 중인 유실물센터로 보낸다. 승객이 바로 찾아가지 않을 경우 1주일간 보관 후 경찰서로 이관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10 15:15:18
바깥 공기보다 오염? 지하철 '초미세먼지' 낮춘다
정부가 2027년까지 지하철역(지하역사) 승강장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지금보다 17% 저감하기로 했다.이를 달성하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집진 차량도 시범 운용할 예정이다.환경부는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4차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대책'(2023~2027년)을 발표했다.2021년 지방자치단체 오염도 조사 결과 지하철 역사 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23.6㎍/㎥로 조사 대상이었던 22개 다중이용시설 가운데 가장 높았다. 조사 대상 전체 평균은 15.1㎍/㎥였다.특히 작년 기준 전국 지하역사 승강장 초미세먼지 자동측정기기 평균 농도는 29㎍/㎥다.환경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지하역사 승강장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17% 저감해 2027년까지 24㎍/㎥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먼저 환경부는 지하철 승강장뿐 아니라 차량과 터널 등에서도 초미세먼지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올해까지 다중이용시설 유형별 실내공기질 관리 행동 지침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내년부터 주행 중에 초미세먼지를 포집할 수 있는 '집진 차량'을 시범적으로 운행하고 열차풍에 날리는 분진을 즉시 제거하는 장치를 전동차 하부에 설치해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사업도 시범 추진한다.또 내년부터는 초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등 대표적인 실내공기 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그 결과를 종합정보망에 공유할 경우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른 보고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실내공기질 관리법은 미세먼지(PM10)·초미세먼지·이산화탄소·폼알데하이드·총부유세균·일산화탄소 농도를 매년 한 번씩 측정해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2023-02-06 16:23:37
지하철 역사에 '불덩이' 던진 남성 체포
인천지하철 역사에 불을 지르려고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서부경찰서는 일반물건방화 혐의로 A(63)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7시 35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인천지하철 2호선 석남역에서 라이터로 불을 붙인 신문지를 역사 승강장 옆 인공정원에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역무원들이 소화기를 이용해 신속히 불을 껐으며, 인공정원의 조경 시설이 일부 탄 것으로 파악됐다.지하철 이용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남아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현재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범행 동기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가 조사를 벌여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02 10:28:23
지하철에서 손톱 깎는 여성 '눈쌀'...자기 집 안방인가
지하철 객실에서 손톱을 깎아 바닥에 버리는 한 승객의 모습이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SNS 계정을 통해 지하철에서 손톱을 깎고 있는 여성을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는 “지하철에서 손톱 깎더니 손톱을 바닥에 다 버렸습니다. 누가 치우나요? 소음은요?”라며 분개했다. 영상에는 사람이 꽉 찬 혼잡한 객실에 앉아있는 한 여성 승객이 아래를 내려다보며 손톱을 깎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여성은 공공장소에서 손톱을 깎으면서도 자기 집 안방처럼 주변 눈치를 전혀 살피지 않는 모습이었다. 고요한 객실 안에서 손톱을 깎는 소리만 선명하게 들리고 있다. 자른 손톱은 바닥에 그대로 버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도덕을 못 배운 모양이다", "회사 사무실에서도 손톱 깎는 사람들 많다. 매너라는 걸 모른다", "집에서 할 일을 공공장소에서 좀 하지 마라"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26 16:00:05
서울시 지하철·버스요금 300원? 400원?...인상 절차는
8년 만의 지하철과 버스 요금 인상에 대한 공청회를 앞둔 서울시가 기존 300원 인상에서 더 나아간 400원 인상안을 함께 제시했다.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1일 개최될 예정인 공청회에 300원, 400원 두 가지 요금 인상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공청회에는 학계, 시의회, 시민 사회 등 각계각층이 함께 하는 만큼 이 자리에서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심층적인 논의를 할 계획이다.시는 지난달 29일 지하철·버스 요금을 300원 더 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 대중교통 요금은 현재 카드 기준으로 지하철 1250원, 시내버스 1200원, 마을버스 900원이다.시 관계자는 "과거 인상 때 1인당 운송원가의 80~85% 수준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던 걸 생각하면 버스는 500원, 지하철은 700원을 올리는 게 맞다"면서도 "경제적 여건을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400원까지가 한계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위해서는 공청회를 여는 데 그치지 않고 시의회 의견 청취, 시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모두 거쳐야 한다. 이때 시의회나 물가대책심의위원회가 인상안을 보류할 가능성도 있다.요금을 인상하면 통합환승 할인제 자체를 손봐야 하는 만큼 경기도·인천시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거쳐야 한다.시는 이 같은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늦어도 상반기까지는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적자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불어났다는 판단이다.시에 따르면 8년 가까이 요금이 동결되면서 지하철 적자 규모는 최근 5년간 9200억원에 달한다. 버스의 경우 약 5400억원 수준이다.한편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어서 시민들
2023-01-25 11:48:29
지하철에 그라비티 그리고 도주한 미국인...왜 했냐고 묻자
전국 지하철 전동차에 '그라피티'(graffiti)를 몰래 그리고 해외로 달아났다가 송환된 미국인이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재물손괴 등 혐의를 받는 미국인 A(27) 씨는 20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A 씨는 수갑을 찬 상태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렸다.A 씨는 "왜 한국 지하철에 그라피티를 그렸느냐", "공범은 어디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A 씨는 지난해 9월 14∼24일 서울·인천·부산 등 전국 지하철 차량기지 9곳에 몰래 들어간 뒤 래커 스프레이로 전동차 외부에 알파벳 글자 등 그라피티를 그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인천 지하철 전동차에서는 가로 2m, 세로 1m 크기의 'WORD'라는 알파벳 글자가 발견됐다.인천 지하철 운영사의 신고를 받고 수사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폐쇄회로TV를 확인하고 탐문 수사를 벌여 A 씨와 공범인 이탈리아인 B 씨(28)의 신원을 특정했다.또 이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A 씨는 지난해 11월 12일 루마니아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혔으며 최근 국내로 강제 송환됐으나 B 씨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21 15:00:01
지하철서 담배 피운 남성, '신고할까?' 묻자 보인 반응
서울 지하철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남성의 모습이 온라인 상에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에서 남성이 마스크를 벗고 담배 피우고 있다'는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지하철 끝 좌석에 앉아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고 담배를 피우고 있다. 손에 쥔 담배에서는 연기가 올라왔다. 그때 한 노인이 “여기서 담배를 피우면 어떡하냐. 신고해? 잡아가라고?”라고 지적했고, 담배를 피우던 승객은 “아니요”라고 대답했다. 이후에도 여전히 담배를 끄지 않고 흡연했다. 제보자는 “어르신이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했는데도 계속 흡연했다”며 “지하철 화재 위험과 실내 공기 문제로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본 한 누리꾼은 “대구 지하철 사고처럼 초대형 사고가 날 수 있다. 지하철에서 담배를 피우면 자신과 대중을 위해 무력으로 제압해 담뱃불을 끄고 지하철 담당직원에게 인계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철도안전법 47조에 따르면 열차 내에서 흡연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1회 적발은 30만 원, 2회 적발은 60만 원이다. 담배를 피우기 위해 마스크를 벗는 행위도 철도안전법에 따라 과태료 25만 원이 부과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19 11:30:02
'귀성길 문제 없게' 서울 지하철·버스 연장...얼마나?
설 연휴 동안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 운행 시간이 늘어나고, 응급의료기관 67곳이 24시간 가동된다.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 종합대책'을 18~25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은 22∼23일 막차 시간이 종착역 기준 다음 날 오전 12∼1시에서 오전 2시로 연장된다. 이를 위해 이틀간 총 348회 추가로 운행한다.같은 기간 시내버스도 막차 시간이 서울역 등 기차역 5곳과 터미널 3곳 기준으로 다음 날 오전 2시로 늦춰진다.서울발 고속·시외버스는 18∼25일 하루 평균 운행 횟수를 평시 대비 704회(21%) 늘려 약 2만1천명(36%)을 추가로 실어나를 계획이다.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오전 7시∼오후 9시에서 오전 7시∼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연장 운영된다.심야 올빼미버스는 연휴 기간 정상 운행한다.연휴 기간 코로나19 대응 체계도 가동한다.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는 자치구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원스톱진료기관은 검사 수요가 많은 연휴 1일차와 4일차 집중 운영하고 설 당일에도 구별로 평균 2곳 이상 운영한다.응급환자를 위한 응급의료기관 50곳과 응급실 운영 병원 17곳은 24시간 가동한다. 강남베드로병원, 기쁨병원 내 상담센터에서 24시간 상담도 가능하다.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7천여곳이다. 관련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모바일앱 '응급의료정보제공'에서 확인할 수 있다.실내외 시립 장사시설은 정상 운영한다. 망우리, 용미리 1·2 시립묘지를 지나는 4개 노선 시내버스는 연휴 기간 운행 횟수를 늘린다.시는 아울러 명절 물가 관리에 나서 사과, 배, 양파 등 9개 성수품의 공급물량
2023-01-17 16:22:12
서울 지하철에 '풍년'이 온다? "14년 만의 변화"
서울 지하철에 타면 들을 수 있는 익숙한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이 14면 만에 교체된다.서울교통공사는 16일부터 2월까지 순차적으로 지하철 1~8호선의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을 변경한다고 13일 밝혔다.서울 지하철의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 변경은 2009년 3월 작곡가 김백찬 씨의 '얼씨구야'를 선정한 이후 14년 만이다.새로운 배경음악은 작곡가 박경훈 씨의 '풍년'이다.공사는 국립음악원이 무상으로 제공한 5개 음원 가운데 작년 10월 홈페이지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26.53%)을 얻은 '풍년'을 최종 선정했다.경기 민요 '풍년가'를 소재로 한 '풍년'은 원곡의 주선율 부분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의 경토리(경기지역의 민요특징)를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4박 구조의 단순하면서도 흥겨운 곡조로 재해석했다.초창기 서울 지하철은 운영기관과 호선 별로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이 달랐다.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던 1∼4호선은 전자음과 휘파람 새소리,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던 5∼8호선은 비발디 협주곡 '조화의 영감' 제6번 1악장이었다.시민에게 익숙해진 '얼씨구야'는 1∼4호선을 운영하던 서울메트로가 2009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내외국인들에게 국악을 알리고자 국립국악원의 협조를 받아 도입했다.이후 서울시에서 수도권 도시철도 전동차 내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 표준화를 진행하면서 2012년부터 5∼8호선까지 모두 '얼씨구야'로 통일됐다.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고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하고자 새로운 환승음악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하도
2023-01-13 14:08:45
서울 지하철 '안전도우미' 190명 채용...접수기간은?
서울교통공사가 출근시간대 혼잡한 주요 지하철역에서 승객 안내·안전사고 예방 업무를 수행하는 '안전 도우미' 190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지하철 혼잡도 안전도우미는 올해 서울시민 안심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출근길 승객이 많이 몰려 혼잡한 주요 역사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으로 수행하게 된다.채용은 자격조건에 적합한 인원이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경쟁으로 진행한다. 현재 생계급여를 수급 중이거나 실업급여를 수급하고 있는 시민은 안전관리 도우미에 참여할 수 없다. 또한 1세대에 1명만 지원할 수 있다. 취업보호대상자나 장애인, 그 가족 등은 채용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지원 희망자는 공사 누리집 또는 우편·전자우편(이메일)을 통해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접수 기간은 12일부터 20일까지다. 채용 과정은 지원서를 통한 서류심사·면접시험 순의절차로 진행되며, 결격사유 조회 후 2월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원활한 안전관리 업무를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체력이 필요한 만큼 지원자는 지원서 제출 시 간략한 자기소개서와 함께 체력인증서를 제출할 경우 가점을 받을 수 있다.체력인증서는 국민체력100인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뒤 방문하면 발급 가능하다. 지원자 편의를 위해 공사 인재개발원에서도 16~17일 이틀간 측정을 진행한다.최종 합격자는 결격사유 조회 뒤 다음 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근무 기간은 3월2일부터 8월22일까지다. 보수는 주 5일간 오전 6시30분~10시까지 하루 3시간30분 근무를 기준으로 일 3만4000원 수준이다.서울교통공사는 퇴근·저녁시간대 '지하철 취약시간 안
2023-01-10 17:18:02
서울 지하철·버스요금 8년만에 300원 오른다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이르면 내년 4월부터 300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내년 4월 말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각 3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현재 서울 대중교통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지하철이 1천250원, 시내버스는 1천200원이다. 300원씩 인상된다면 지하철은 1천550원, 시내버스는 1천500원이 된다. 현금 기준으로 지하철은 1천650원, 시내버스는 1천600원으로 오른다.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이 마지막이었다. 내년에 요금이 오르면 8년 만에 인상되는 셈이다.시는 지하철과 버스의 누적 적자가 심한 데다 정부가 내년에도 노약자 무임수송 손실 예산을 지원하지 않기로 하면서 더는 버틸 수 없다고 판단해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시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지하철은 연평균 약 9천200억원, 버스는 평균 5천4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인상되는 정확한 요금은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된다.시는 연내 경기도·인천시 등 통합환승할인제에 참여하는 관계 기관과 협의를 시작해 내년 1월 시민공청회, 2월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이르면 내년 4월 말 요금을 조정할 계획이다.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구 노력과 재정 지원만으로는 심각한 적자 구조를 극복할 수 없는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부득이하게 요금 인상을 추진하지만 안전한 환경 마련과 서비스 개선 노력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29 08:52:50
지하철 3호선 화재로 운행 중단...출근길 시민 '발 동동'
23일 오전 서울지하철 3호선 선로에서 화재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1시간 이상 중단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3분께 무악재역~독립문역 사이 터널 내 선로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열차 기관사가 선로에서 불꽃을 발견하고 자체적으로 진화하다가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교통공사는 화재 진압을 위해 지하철 3호선 약수역∼구파발역 구간의 양방향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지하철 운행은 약 1시간 30분 지난 오전 8시 12분께 재개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무악재역과 독립문역에 있던 승객을 역사 바깥으로 대피시키고 인력 3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무악재역과 독립문역·홍제역 등지에서는 인파가 밀집해 통제가 필요하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오전 9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지하철 3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집중 배차 시간을 오전 10시까지로 늘렸다.서울시도 대체교통편인 373개 노선 모든 시내버스의 집중배차 시간을 오전 10시까지 1시간 연장했다. 마을버스도 자치구와 협력해 집중배차를 오전 10시까지 1시간 연장할 예정이다.그러나 3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버스와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몰리면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구간을 중심으로 출근길 교통대란이 빚어졌다.기온이 영하 12도 아래로 떨어진 추운 날씨에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온라인에도 회사에 늦게 출근하게 된 직장인들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지연 시간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23 09:4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