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지하철노선도 보기 쉽게 손본다…공개 일정은?
80년대부터 사용하던 서울시의 지하철 노선도가 40년 만에 바뀐다. 서울시는 시각, 색채, 디자인, 인지, 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모두가 읽기 쉬운 '서울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을 발표한다. 시에 따르면 지하철 노선은 1980년대 4개에서 2000년대 9개, 현재 23개로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노선도는 1980년대 형태를 유지한 채 노선만 추가됨에 따라 추가 확장 노선의 적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앞으로 서울시에는 오는 2025년까지 10개 노선과 GTX 등이 신설될 예정이다. 또한 위치를 알기 어려운 노선도 형태, 일반역과 잘 구분되지 않는 환승역 표기 등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에 따라 개선된 노선도는 많은 노선과 환승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8선형 적용 ▲시인성 개선을 위한 신호등 방식의 환승역 표기 ▲위치 이해도를 높이는 지리 정보 표기 ▲노선 간 구분이 쉬운 색상 및 패턴을 적용했다. 개선 노선도 초안은 오는 18일 공개되며 최종 디자인은 시민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말 발표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13 12:31:13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패스 등장..."월 6만5천원"
월 6만5천원만 내면 서울 지하철 및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까지 모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교통카드가 처음으로 출시된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를 내년 1∼5월 시범 판매하고 보완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6만5천원으로 구매한 후에 한 달 동안 서울 권역 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만 탈 수 있었던 기존의 정기권에서 범위가 확장됐으며 이용 횟수 제한, 사후 환급 과정 등이 필요한 다른 교통패스와도 차별화된다. 실물 카드와 스마트폰 앱으로 이용할 수 있고 실물 카드는 최초 3천원에 카드를 구입한 후 매월 6만5천원을 충전해서 사용하면 된다. 서울 시내에서 타고 내리는 지하철 1∼9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단, 기본요금이 다른 신분당선은 제외된다. 서울에서 승차해 경기·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하차하는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지만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승차할 때는 쓸 수 없다. 버스의 경우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경기·인천 등 타지역 버스나 기본요금이 상이한 광역버스는 서울 지역 내라도 사용이 불가하다. 서울과 타지역 버스를 구분하는 기준은 '노선 면허'를 얻은 지역을 중심으로 한다. 각 버스 노선번호를 검색하면 해당하는 면허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1시간 이용권'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한강 리버버스 등 새롭게 추가되는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까지 확대 적
2023-09-11 13:42:59
'반려견 순찰대' 뜬다! "묻지마 범죄 예방해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25개 자치구에서 활약 중인 '반려견 순찰대'를 추가 모집한다. 잇따르는 이상동기 범죄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순찰팀을 충원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치안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자경위는 다음달 4일 오후 4시까지 반려견 순찰대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순찰대원을 200~250팀 추가 모집한다.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의 일상적 산책 활동에 방범 활동을 접목해 산책 중 범죄나 안전 위험요소를 발견하는 사업이다. 자경위 관계자는 "다른 자치구에 비해 반려견 순찰대 인원이 부족했던 관악구, 금천구, 강북구, 도봉구 등에 인원 충원을 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자들은 다음달 7~9일 북서울꿈의숲, 보라매공원에서 준비된 코스를 수행하는 내용의 현장심사를 받게 된다. 강아지 유모차를 이용하는 보호자도 지원 가능하다. 합격 여부는 10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개별 통보된다. 합격자들은 다음달 14일 활동 교육 후 현장에 곧장 투입된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순찰대 활동복과 활동용품 등이 지급된다. 앞서 지난 4월부터 올해 새롭게 선발된 2기, 활동을 연장한 1기까지 약 700팀의 반려견 순찰대원이 활동 중이다. 하반기 추가 모집 후에는 약 1000팀에 이르는 대원들이 치안 활동을 전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무차별 범죄' 발생이 증가하고 모방범죄 예고글이 게시되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자 자경위는 반려견 순찰대를 통한 치안 수요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앞서 지난달 4일부터는 반려견 순찰대와 대학생 순찰대, 일반 시민이 함께하는 '그레이트 한강 합동순찰'이 전개됐다. 여의도·반포·
2023-09-08 11:17:01
"수년 전 부정승차...죄송하다" 25만원 동봉된 편지, 무슨 일?
3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달 9일 공사 재무처 자금팀으로 현금 25만원이 담긴 익명의 손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편지에는 "수년 전 제가 서울시 지하철 요금을 정직하게 내지 않고 이용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몇년 전 지하철 요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잘못을 만회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현금 25만원을 보내 온 것이다. 공사는 최근 서울시 버스정책과로도 같은 내용의 손 편지와 현금 25만원이 든 봉투가 전달됐다고 전했다. 부정승차는 '편의시설부정이용죄'에 해당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부정승차에 따른 부가금은 승차 구간 운임과 그 운임의 30배를 납부해야 한다. 부정승차의 주요 유형으로는 교통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채 지하철 승·하차(무표미신고), 우대용(무임) 교통카드 부정 사용(무임권부정), 어린이·청소년 할인권 부정 사용 등이 있다. 역 직원들은 게이트 모니터링과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부정승차를 단속 중이다. 만약 불가피하게 비용을 내지 않고 지하철을 이용했다면 직원에게 사전 신고하고 절차대로 운임을 내야 한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관련 기관, 시민과 함께하는 부정승차 예방 합동 캠페인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효율적 단속 시스템 고도화로 부정승차를 근절하고 올바른 지하철 이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31 09:08:26
4세 지하철 승강장 아래로 '쑥' 승객 도움으로 구사일생
27일 오후 서울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에서 하차하던 4살 아이가 지하철과 승강장 사이 틈으로 빠졌으나, 주변 승객들이 합심해 무사히 구조했다.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4세 남자아이가 어머니 등 가족과 함께 충무로역에서 내리다 승강장 틈으로 빠졌다. 당시 지하철과 승강장 사이 폭은 약 20㎝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아이의 어머니는 비명을 질렀고, 같은 칸에 탑승 중이던 승객들이 지하철 문이 닫히지 않도록 몸으로 막는 등 아이의 구조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들의 도움으로 아이는 틈에 빠진 지 20초 만에 구조됐고, 충무로역 측은 상황 수습을 확인 후 약 5분 만에 지하철 운행을 재개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27 18:46:00
정부,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 내년 7월 도입 검토
정부가 내년도 예산 정부안 편성과 관련해 주요 민생 사업에 예산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 결과 일부를 공개했다. 먼저 국민 교통비 부담 경감과 관련해서 "최근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되면서 서민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교통비 절감을 위해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 즉 케이패스를 추진하고 관련 예산이 정부안에 편성되도록 재정당국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케이패스가 내년 7월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예산안 반영을 추진하기로 재확인했다. 박 의장은 케이패스에 대해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21회 이상 이용할 경우 60회 지원 한도 내에서 지불한 교통비의 20%, 금액으로는 연간 최대 21만6000원을 환급하는 제도다. 청년과 저소득층에 대한 환급 혜택은 더욱 늘어나며, 청년은 연간 최대 32만4000원, 저소득층은 연간 57만6000원 환급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케이패스를 도입할 경우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은 굳이 걷거나 자전거를 탈 필요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신규가입자도 이용횟수에 따라 교통비 절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22 13:38:36
"이 시기에 왜..." 3호선 '맨발남' 등장에 시민 대피
서울지하철 3호선 열차 안에서 맨발로 뛰어다니는 남성이 목격돼 승객들이 혼비백산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교통공사는 16일 낮 12시쯤 "어떤 사람이 맨발로 뛰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당시 교대역에서 신사역 방향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 A씨는 "열차 안에 있던 사람들이 도망가는 모습이 마치 부산행을 보는 것 같았다"며 "기다리던 사람들도 그 장면을 목격하고 계단으로 뛰어가다 넘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교대역과 3호선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으나 특이사항은 없었으며 다만 최초 접수 관서인 성동경찰서에 추가 확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신림동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범죄 이후 시민들이 불안이 커진 분위기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16 15:26:59
지하철 9호선 "가스냄새·난동" 신고에 대피소동
6일 오후 8시36분께 서울지하철 9호선 열차 안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승객들이 대피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김포공항역 방향으로 달리던 9호선 급행열차 승객으로부터 "이상한 냄새가 난다. 사람들이 뛰어다니고 넘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논현역에 열차가 정차하자 승객들이 급히 내리는 과정에서 7명이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현장을 확인한 결과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다고 보고 부상자를 이송한 뒤 철수했다. 비슷한 시각 경찰에는 "역사 안에 난동범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열차 안팎을 수색했으나 역시 신고 내용과 같은 상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07 09:17:16
지하철 9호선, 출근 시간대 운행 횟수 늘린다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에 따라, 서울시가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서울 지하철 9호선 운행 횟수를 늘린다. 서울시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하는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출근 시간대 9호선 운행 횟수를 4차례 늘린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급행열차와 일반열차 운행 횟수를 각 2회씩 늘리면 수송력이 88,512명에서 94,044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운행 시각표 등 관련 정보는 역사 내 안내문, 9호선 홈페이지, 안내방송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운행 횟수를 늘리는 한편, 올해 말 신규 전동차를 투입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31 09:52:13
"2호선 뚝섬역과 헷갈려" 7호선 뚝섬유원지역 역명 변경
광진구가 내달 1일부터 18일까지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역명을 공모한다. 1980년대 한강종합개발로 한강공원이 조성되며 뚝섬유원지에서 뚝섬한강공원으로 지명이 변경됐으나, 한강공원을 홍보하기 위하여 1997년에 현재 역명인 뚝섬유원지역으로 불렀다. 하지만 뚝섬유원지라는 명칭이 뚝섬한강공원으로 변경돼 2008년 노유동이 자양동으로 통합되면서 구민들의 역명 개정 요구가 있어 새로운 역명을 공모하기로 했다. 광진구민이면 누구나 제안 가능하며 새로운 역명을 제안하거나, 기존 역명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견 모두 제안이 가능하다. 제안방법은 구청 홈페이지에 접속, 설문조사에 참여하거나 공모양식을 작성한 후 교통행정과에 직접 제출 또는 이메일로 송부하면 된다. 가장 많이 제안된 역명순으로 후보를 선정한 후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최종 역명은 지명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뚝섬유원지역 역명 개정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28 20:49:01
경기도 도시철도, 서울 따라간다…얼마 인상?
경기 지역 5개 도시철도의 기본요금이 10월 7일부터 150원 인상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이와 관련된 공청회를 내달 4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개최한다. 요금 인상 대상 경기지역 도시철도는 ▲의정부 경전철 ▲용인 경전철 ▲김포 도시철도 ▲5호선 연장 하남선 ▲7호선 연장 부천 구간 등 5개 노선이다. 그동안 수도권 통합환승요금 적용에 따라 한국철도공사,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같은 요금 체계로 운영됐다. 앞서 서울시는 전철 기본요금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해 10월 7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인천 역시 이용 요금을 인상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28 16:20:43
지하철 교통카드 안 찍고 태그로 결제 가능해져
서울 지하철에 교통카드를 접촉하지 않고 결제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8월부터 세계 도시들 가운데 최초로 지하철에 '태그리스 시스템'을 도입한다. 태그리스 시스템은 교통 카드 접촉 없이도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폰에 '모바일티머니' 앱을 깔고 블루투스 기능을 켜놓으면 개찰구 시스템이 탑승비를 자동 결제한다.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우선 우이신설선 12개 역에 시스템을 개통하기로 했다. 기술적으로 상용화하기가 쉽지 않은 태그리스 시스템 도입을 위해 서울시는 1년간 우이신설선 4개 역에서 실험을 거쳤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21 13:04:03
서울 지하철 10분 내 환승 무료 일 몇 명 적용?
서울 지하철에 탔다가 하차하고 나서 10분 내로 다시 타면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제도가 이달부터 시작된 가운데 하루 약 3만명이 혜택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제도가 시행된 이달 1∼16일 누적 재승차 건수는 50만3200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3만1450건꼴이다. 이전에는 실수로 내릴 역을 지나쳤을 때나 화장실 이용 등을 위해 짧은 시간 개찰구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타도 기본요금을 또다시 내야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민원이 다수 제기되면서 이달부터 시가 관할하는 지하철 1∼9호선 구간은 10분 이내 재탑승 시 기본운임을 면제하고 환승을 적용하도록 했다. 시는 그동안 추가 요금을 내지 않기 위해 역 직원의 도움을 받아 비상 게이트로 드나들었던 승객이 제도 시행 후 개찰구로 다니면서 재승차 건수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시 관계자는 "그간 내지 않아도 될 운임을 냈던 것이기에 수입 감소액은 기꺼이 부담할 것"이라며 "무임승차 관리를 강화하는 등 방식으로 감소분의 일정 부분은 상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20 14:52:49
"전부 하차했다" 1호선 신길역 전동차서 스파크, 원인은?
18일 오후 6시21분 지하철 1호선 신길역에서 인천 방향 전동차 위에 스파크가 튀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모두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조사한 결과, 전동차와 전깃줄을 잇는 부위에 스파크가 생겨 연기가 피어올랐으나 다행히 불로 번지지는 않았다.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사고가 발생하자 전부 내렸다. 해당 전동차는 구로에 있는 차고지로 돌아갔다.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18 19:23:11
6호선 지하철서 토사물 치운 청년, 감사장 받아
물티슈 토사물을 손수 치워 화제가 된 청년이 감사장을 받았다. 1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36분즘 20대 김모씨가 지하철 6호선 연신내역에서 열차를 탑승, 합정역으로 이동하던 중 열차 좌석 위에 타인이 구토 후 그대로 방치한 토사물을 손수 닦아냈다. 김씨는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의자에 묻은 토사물을 휴지로 닦아내고, 이 자리에 앉으려 하는 다른 승객들을 만류하며 다른 좌석으로 안내하기도 했다. 이 모습은 함께 탑승하고 있던 다른 승객이 촬영해 SNS 계정에 등록해 '자기가 토한 것도 아닌데 열심히 닦는 모습이 감동이었다'라고 소개하며 알려졌다. 공사는 전날(12일) 공식 SNS를 통해 제보를 요청했고, 김씨의 지인을 통해 본인과 연락이 닿았다. 공사는 이날 오후 2시쯤 김씨를 본사로 초청해 감사장과 공사 공식 캐릭터 '또타' 한정판 피규어 세트,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서울시장 특별표창을 추천하기로 하였다. 김씨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책임감과 양심이라는 가치관에 부합하는 행동을 했다"며 "단지 가방에 물티슈가 있었기 때문에 제가 치울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다른 분들이 피해를 볼까 걱정되는 마음뿐이었다"고 말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사장은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묵묵히 청소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최근 시위 등 다양한 지하철 운행방해 행위 등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지하철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3 19:2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