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물폭탄에 지하철 1호선 멈추기도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후 한때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가 약 15분 만에 재개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 56분쯤 집중호우로 1호선 영등포역∼금천구청역 구간 열차 양방향 운행이 중지됐다가 오후 4시 12분쯤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운행 중단 여파로 열차가 한동안 순연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 지역 도로 곳곳도 침수됐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등에 따르면 오후 4시 45분 현재 노들로에서 올림픽대교 하남방향 진입 연결로가 물고임으로 전면 통제됐다. 동부간선로 의정부 방향 성수JC에서 성동JC 구간과 올림픽대로 하남 방향 여의상류에서 한강대교 남단 구간에도 물이 고였다. 서울시는 27개 하천 출입을 전부 통제하는 한편 서초구 반포 펌프장과 마포구 망원1 펌프장 등 60곳의 빗물펌프장을 가동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1 19:00:01
서울 지하철 요금, 얼마나 오르나?
서울시의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폭이 내일 결정된다. 현재 지하철 요금은 150원을 두 차례 걸쳐 올리는 안이 유력하며, 확정된 요금 인상안은 빠르면 8월 말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12일 '교통요금 조정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심의한다. 이번 물가대책위원회에서의 쟁점은 서울 지하철 요금 인상폭이다. 시는 지난 4월 지하철 요금 300원을 한번에 인상할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맞춰 하반기로 인상을 연기했다. 시는 무임 수송과 손실 보전 등을 위해 최대 300원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물가 영향을 고려해 한번에 300원을 올리기보다 두 차례에 나눠 요금을 순차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적자폭 등을 고려해 올 하반기 200원을 우선 올리는 안도 주장했으나 정부의 기조와 시민 부담 완화 등을 위해 올 하반기 150원을 한차례 올리고, 내년 150원을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시내버스 요금은 당초 계획대로 300원 인상이 유력하다. 하반기 버스 기본요금 인상 폭은 △간·지선버스 300원 △광역버스 700원 △마을버스 300원 △심야버스 350원 등으로 예상된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서울 지하철 요금이 최종적으로 300원 인상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오 시장은 지난 3일 민선8기 취임 1년 기자간담회에서 "(지하철 요금을 최종) 300원 올려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인상 시기를 조절해 최대한 정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와 꾸준히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의 대중교통 요금을 유지하고 싶었으
2023-07-11 15:14:32
"지하철이 물바다" 싸이 흠뻑쇼 관객 민폐 무슨일?
가수 싸이의 여름공연 '흠뻑쇼'를 관람한 일부 참가자들이 지하철에서 민폐를 끼친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가 열렸다. 공연 이후 온라인에 일부 관객들이 물이 뚝뚝 떨어지는 상태로 지하철을 이용했다는 주장과 함께 인증샷이 올라오며 '민폐 논란'이 일었다. 사진에는 바닥과 좌석이 물로 흥건하게 젖은 지하철 2호선 내부의 모습이 담겼다. 한 누리꾼은 "2호선을 물바다로 만들어놨다. 우비 입고 자리에 앉으면 어쩌라는 거냐. 저거 여사님들이 다 치우셔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공연 특성상 야외에서 많은 양의 물을 뿌리기 때문에 관객은 온몸을 흠뻑 적실 수밖에 없다. 참가자의 안전을 위한 공연 사전 지침에는 '제공되는 우비는 공연이 끝난 후 귀가할 때 사용해달라'고 권고되고 있다. 또한 공연 전 각종 온라인 게시판 이용자들은 필수 준비물로 몸을 닦을 수 있는 수건과 여분의 옷을 언급돼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04 13:55:53
오세훈 시장 "버스비 300원 인상 필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300원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지하철 요금을 300원 올려야 적자가 해소될 수 있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대해 "그동안 인상을 굉장히 자제해왔지만, 지난 연말 연초 고육책을 내놨다"며 "서울교통공사 1조2000억원, 서울 버스 8500억원 등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수준의 엄청난 적자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달 중순 대중교통 요금 조정을 위한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요금 인상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위원회가 확정한 요금 인상은 이르면 오는 8월 말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지하철 요금을 300원 인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맞춰 하반기로 연기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한국철도공사는 올해 하반기 150원만 일단 올리고 내년 추가로 인상하는 안을 제안한 상황이다. 오 시장은 "기획재정부에 SOS를 쳤지만 돌아온 답변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었다"며 "지하철의 경우 코레일뿐만 아니라,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함께 생활권이기 때문에 이들과도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03 17:17:55
2호선 지하철 문에 발 넣고 난동...무슨 일?
서울교통공사는 고의로 열차 운행을 방해하고 운전실에 강제 진입한 취객을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오후 9시경 왕십리역에서 뚝섬 방면으로 향하던 2호선 내선 열차에서는 30대 중반의 남성 A 씨가 왕십리역과 한양대역에서 닫히는 출입문에 6회에 걸쳐 발을 끼워 개폐를 방해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이 같은 일을 저질러 열차 운행이 3분간 지연됐다. 이에 더해 A씨는 안내 방송을 통해 발 넣기 등의 행위를 제지하자 오히려 불만을 품고 운전실에 강제 진입했다. 운전 중이던 기관사가 이를 몸으로 막았고 다른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운전실에서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이 같은 위반 행위는 2천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사항이다. 철도 종사자에 대한 폭언 및 폭행 여부가 인정되면 5년 이하의 징역과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도 가능하다. 한편 교통공사는 이처럼 지하철의 운행을 방해하거나 시설물 파손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내세우고 형사 고소, 과태료 부과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03 09:11:45
"아뿔싸, 카드 찍었는데..." 지하철 재탑승 무료 될까?
7월 1일부터 서울 지하철 1·3·4·6·7호선 일부 구간과 2·5·8·9호선 전 구간에서 하차 후 10분 내로 다시 탑승할 경우 기본운임이 면제되고 환승 할인이 적용돼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는 창의행정 우수사례 1호로 뽑힌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 환승 적용' 제도를 7월부터 시에서 관할하는 1~9호선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현재는 실수로 내려야 할 곳을 지나쳤을 때 반대 방향 지하철을 타려고 개찰구를 지나가면 기본요금을 한 번 더 내야 한다. 또 이동 중 화장실 이용 등 급한 일을 보기 위해 잠깐 개찰구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탈 때도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추가 요금을 내는 이용자들은 수도권 내 하루 4만명, 연간 1천500만명이며 추가 납부 금액은 연간 180억원 이상이다. 4만명 가운데 36%(1만4천523명)는 1분 내 재탑승했지만 추가 요금을 낸 사례다. 이같은 이유로 요금 환불을 요청하거나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작년 한 해 동안 서울교통공사 '고객의 소리'에 접수된 이같은 민원만 514건이었다. 특히 서울 지하철 1~9호선은 전체 313개 역 중 반대편으로 건너가기 힘들거나 불가능한 상대식 승강장 비율이 70%(220개 역), 승강장 외부에 화장실이 있을 시 역시 82%(256개 역)에 달해 불편을 겪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인천, 코레일 등 정책기관과 수도권 13개 철도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서울시가 운영하는 1∼9호선과 남양주시 구간(진접선)에 10분 내 재승차 제도를 우선 도입했다. 1∼9호선 중 10분 내 재승차 제도가 적용되는 구간은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3호선 지축역∼오금역, 4호선 진
2023-06-28 11:48:08
프랑스 여행 중 지하철서 감전사...유족 "납득 안돼"
프랑스로 떠난 한국인 여행객이 파리 지하철 선로에서 전기에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수사당국은 고인이 선로를 건너다 감전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유족은 납득할 수 없다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인 여행객 A씨(36세·남)는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지하철 역사 선로에서 전기에 감전돼 숨졌다. 현지 경찰은 A씨가 스스로 플랫폼에서 내려와 지하철 선로를 횡단하다 전기에 감전됐다는 결론을 내렸는데, 유족은 이같은 내용을 납득할 수 없다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유족에 따르면 A씨는 사고가 일어난 당일, 여행 중 만난 한국인 관광객과 바토무슈라는 유람선을 탈 예정이었다. 하지만 약속 시간이 지나도 A씨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연락이 계속 닿지 않자, 유족은 한국 시간으로 지난 14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을 통해 프랑스 경찰에도 A씨를 찾아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한국시간으로 17일 오후 10시경 대사관으로부터 A씨가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유족 측은 현지 경찰의 수사 결과에 납득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사고 당시의 CCTV 화면을 요청해도 뚜렷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A씨의 유족은 "다 큰 성인이 스스로 지하철 선로를 건너려고 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사고 당시의 정확한 상황을 알려달라고 요구해도 말을 해주지 않는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유족에 따르면 A씨는 결혼을 앞두고 프랑스로 여행을 갔다. 평소 프랑스 여행이 그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유족은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을 통해 프랑스 경찰에 A씨의 사망 경위에 대한 추가
2023-06-21 19:47:26
지하철 카드 찍으면 "삑, 어르신 건강하세요"
이달부터 서울 지하철 일부 역에서 경로 우대용 카드를 찍으면 음성 안내가 송출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달부터 지하철역 개찰구에서 경로우대카드를 찍을 때 "어르신 건강하세요"라는 음성 안내 송출을 시범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음성 송출이 되면 본인은 물론 주변 시민도 경로우대 대상자인지 쉽게 알 수 있어 부정 승차 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구상이다. 시범사업 대상역은 종로와 강남, 신도림, 광화문 등 승하차 인원이 많은 10곳이다. 이 사업은 4월 서울시의회 임시회 도시교통실 업무보고에서 이병윤 의원(국민의힘·동대문1)이 제안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4월까지 총 17만3천295건의 지하철 부정 승차가 발생했다. 이중 지인에게 카드를 빌려 쓰는 등 우대용카드 부정 사용은 12만444건으로 전체의 69.5%에 달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우대용카드 중 가장 많이 쓰이는 ▲ 서울/경기 어르신 교통카드 ▲ 경로우대용 일회용 카드 ▲ 외국인 영주권자 경로우대용카드 3종에 한해 이달 15일부터 3개월간 시범적으로 음성을 송출한다. 이를 통해 부정 승차 저감효과와 시민호응도, 민원 발생 빈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적법하게 이용하는 분들도 기분 좋고, 부정 승차로 인한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운영 개선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12 20:00:03
"이번 역은 어디?" 스크린도어에 '이것' 붙인다
서울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PSD·플랫폼 스크린도어)에 도착역 이름이 크고 눈에 잘 띄게 표기될 전망이다.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하차 때 역사명을 더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하철 역명 시인성(視認性) 개선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현재 도착역 정보는 열차 안 행선안내기나 도착역 내 역명 표지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행선안내기에는 도착역 정보가 계속 나타나지 않고 열차가 역사에 들어가면 유리창을 통해 역명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민원이 다수 제기돼 왔다.일부 승강장 안전문에는 도착역명을 표기한 스티커가 붙어 있으나 글씨가 작고 사각지대에 있어 알아보기가 불편했다.이에 따라 역사명 스티커 글씨 크기를 대폭 확대하고 배경을 밝은색으로 바꾼다. 부착 위치도 승객 눈높이에 맞춰 상단으로 올린다.또 열차 내 모든 곳에서 도착역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부착 지점과 표지 유형을 다양화한다.현재 승강기 안전문 가동문(전동차 개폐에 맞춰 열리고 닫히는 문)에 역명 표지 스티커가 부착돼 있지만, 비상문에서도 유리창을 통해 역 이름을 잘 볼 수 있게 비상문·가동문에 각각 대형·소형 역명 표지를 붙인다.역명 시인성 개선은 18일 시청역 2호선 외선 방향을 시작으로 7월 말까지 시내 전체 역사 337곳에서 이뤄진다.탑승한 열차 안에서 도착역 정보를 쉽게 파악하도록 행선안내기 화면 내 표시방식을 개선하는 작업도 병행한다.시와 공사는 불편 민원이 집중된 2·4호선을 중심으로 도착역 등 필수 정보의 노출시간과 빈도를 대폭 향상하도록 행선안내기 일제 정비를 추진 중이다.앞서 시는 일상 속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1분기
2023-04-18 11:32:29
지하철 술 취한 승객 증가...토사물 신고 매일 13건
최근 3년간 서울 지하철에서 토사물과 관련한 민원이 하루 평균 13건 접수되며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20년부터 최근 3년 동안 지하철에 접수된 토사물 관련 민원은 모두 1만 3천928건이며 하루 평균 13건꼴이다. 관련 민원은 2020년 4천200건에서 2021년 4천669건, 2022년 5천5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요일별로 보면 금요일이 2천621건으로 가장 많았고 토요일 2천259건, 목요일 2천184건의 순이다.또 지난해 발생한 지하철 안전사고 중 음주 관련 사고가 1천여 건으로 26%를 차지했다.이밖에도 3년간 공사 직원이 당한 폭언·폭행 피해 532건 중 주취자로 인한 사건이 237건으로 전체의 44.5%에 달했다.공사는 음주 관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고가 잦은 역에 포스터·현수막 등을 우선 부착하고, 역사 내 안내방송을 수시로 할 계획이다.이어 '토사물 가리개'를 시범 도입해 직원이 토사물을 발견하면 현장에 가리개를 펼쳐 사고를 방지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07 09:15:46
"만원 지하철 안 서요"...열차 밀집, 어떻게 관리?
앞으로 철도 운영기관은 지하철 밀집도가 심각할 경우 무정차 통과할지 여부를 필수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밀집도가 심각할 때 각 지방자치단체는 소관 역사의 혼잡 상황을 안내하고,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도록 권고하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게 된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인파 집중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수도권 지하철 혼잡 관리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정부는 그간 김포골드라인 등 혼잡도가 높은 노선의 운행 간격을 단축하고 정차 역사를 조정해왔으나 하루 평균 이용객이 매년 증가하면서 혼잡도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서울 지하철 호선 가운데 4·7·9호선은 출근 시간대(오전 8시~8시 30분) 평균 혼잡도가 150% 이상이다. 특히 승하차·환승이 빈번한 신도림(21만5천명), 잠실(18만7천명), 고속터미널(16만9천명), 강남(16만5천명) 등 지하철역 혼잡도는 심각한 수준이다.이에 정부는 '철도안전관리체계 기술기준'을 개정해 역사·열차 혼잡도를 정량적으로 측정 및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열차 혼잡도는 열차 탑승 기준인원 대비 실제 탑승 인원 비율로 정의할 수 있다. 역사 혼잡도는 승강장·통로·계단에서 수용할 수 있는 적정 인원 대비 이용객 수로 정의했다.이 비율이 130% 이하이면 '보통', 130∼150%면 '주의', 150∼170%면 '혼잡', 170% 이상이면 '심각' 단계로 관리할 예정이다. 혼잡도는 CCTV와 통신사·교통카드 데이터 등으로 수집한다.정부는 '심각' 단계로 확인될 때 철도 비상사태에 준하는 조치를 실시하고, 철도 운영기관이 무정차 통과 여부를 필수적으로 검토
2023-03-28 16:33:50
다음달부터 운행횟수 늘어난다는 지하철은 몇 호선?
내달 3일부터 서울지하철 2·3·5호선의 운행 횟수가 기존보다 늘어난다. 서울지하철 중 가장 혼잡도가 높은 9호선은 내년 초 신규 전동차 도입이 예정되어 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말 긴급 안전대책 시행에 이어 올해 '지하철 혼잡도 완화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시는 오는 4월 3일부터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2·3·5호선의 운행을 오전 2회, 오후 2회 총 4회씩 증회 운영하기로 했다. 역사에 안전인력도 추가로 배치한다. 275개역 최대 855명의 현장인력을 새롭게 배치해 동선 분리 및 역사 안전 안내, 역사 내 질서 유지 등을 수행한다. 아울러 '또타 지하철' 및 'TMAP 대중교통'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하철 1~8호선 전동차 혼잡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코레일 노선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현장 환경 개선 등 즉시 추진 가능한 사항은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전동차 증차와 이동 통로 확장 등 다각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지하철 혼잡도의 근본적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28 11:21:20
서울 지하철 10분 내에 다시 타셨어요? 00입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 지하철 이용에 있어 불편한 점이 개선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지하철 서비스 개선 방안 등 14건의 창의행정 우수사례를 연내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접수된 113건의 시민 민원 개선 아이디어 중 선정됐다. 1호 사례인 '더욱 편리한 지하철 이용 환경 구축'은 지난해 제기된 지하철 서비스 민원 1만3000여건을 분석해 해결책을 제시했다.시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접수됐던 민원은 '지하철 도착역 정보 안내 부족'으로 819건이었다. '지하철 반대 방향 재탑승 시 추가 요금 지불' 관련 민원도 514건이었다. 이에 따라 하차 후 동일한 역에서 일정 시간(10분 유력) 이내에 재승차하면 기본요금을 면제하고 환승을 적용하는 방안을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하철 내 도착역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내부 안내표시기의 표출 시간과 빈도를 늘리고 스크린도어 뒷면에 역명 스티커를 붙이기로 했다.버스 이용자의 불편을 줄이고 무단횡단을 예방하기 위해 중앙버스 정류소에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하자는 아이디어도 실행에 옮긴다.시는 우선 환승 인원이 많은 버스정류장 1∼2곳에 시범적으로 운영해보고 효과에 따라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정수용 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창의행정 노력이 시의 전 업무영역에서 더 잘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15 16:03:59
지하철·버스 마스크 착용 의무 20일 풀린다
오는 20일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20일부터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의 개방형 약국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다만 의료 기관과 약국, 감염 취약시설(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정신건강증진시설·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된다.또 “2020년 1월 중단됐던 한·중 국제여객선도 20일부터 준비되는 항로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며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되더라도 고위험군과 유증상자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드린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15 09:14:08
"지하철·버스서도 마스크 벗나" 정부, 이번 주 내 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관련 방역 수칙 중 거의 마지막으로 남은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여부가 금주 중 결정된다.질병관리청은 이번 주에 개최하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1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했다. 현재 마스크 착용 의무 대상인 대중교통은 노선버스와 철도, 도시철도, 여객선, 전세버스, 택시, 항공기를 비롯해 교육시설을 오가는 차량, 회사 통근버스 등이다.질병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를 시행한 후 1개월 정도 방역 상황을 검토했다”며 “제기된 민원 사항을 고려해 대중교통에 대한 의무 해제를 전문가와 검토했고, 중대본 논의를 거쳐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13 10:4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