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단톡방에 '허락해야 초대' 기능 추가돼
최근 업데이트를 진행한 카카오가 카카오톡에 ‘그룹 채팅방’ 참여 설정 기능을 정식 추가했다. 이는 기존에 '실험실'에 있었던 기능으로 이용자가 그룹 채팅방에 초대될 때 수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그룹 채팅방에 초대가 되면 무조건 해당 방에 들어가야만 했다. 이로 인해서 들어가고 싶지 않은 대화방에도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는 불만이 제기돼 이에 대한 조치로 풀이된다. 카카오톡 계정 보안 강화 조치도 적용됐다.이용자 카카오톡 계정과 실제 사용 중인 전화번호가 맞게 연동돼 있는지 확인하는 안내 메시지가 설정 탭에 주기적으로 노출된다. 현재 사용 중인 번호가 아니라면 안내창을 통해 쉽게 전화번호를 변경할 수 있다.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의 '홈 화면'도 개편됐다. 기존 서비스는 '디지털 카드'와 '전자증명서' 등 신원 증명을 위한 항목이 중심이었는데, 개편을 통해 금융 자산도 포함됐다. 실제 지갑과 같은 기능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전자문서 탭에는 카카오페이에서 제공하는 내 문서/청구서 등 기능들이 추가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더 발전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업데이트를 지속 선보여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더 가깝고, 안전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03 09:26:15
'단톡방 몰래 나가기' 가능해지나...법안 발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은 한 번 개설되면 나가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OOO 님이 나갔습니다'라는 한 줄의 안내 때문이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채팅 앱 등 단체 채팅방에서 조용히 나가 수 있는 기능을 보장하도록 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집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이 법안에 따르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3인 이상의 이용자 간 실시간 대화를 매개하는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이용자가 다른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대화방을 나갈 수 있게 기술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조항도 개정안에 포함됐다.카카오톡 이용자들은 대다수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필요하다는 데 동감하고 있다.대학교 새내기, 전 직장 등 더이상 속하고 있지 않거나 속하기 싫은 집단의 단톡방에 있는 데에도 단톡방을 나가는 순간 '손절'의 의미로 비춰질 수 있어 눈치 보이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김정호 의원실에서 국회도서관을 통해 조사한 '조용히 나가기 해외사례'에 따르면 중국의 위챗과 미국에 본사를 둔 왓츠앱 등 글로벌 메신저앱에서는 모든 그룹채팅방에서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도입돼 있다.카카오톡은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다만 저장 공간(클라우드) 서비스인 톡서랍에서 이용할 수 있는 '팀 채팅방'에서는 이용자들이 흔적 없이 나갈 수 있다.카카오톡 관계자는 "'조용히 나가기' 기능 적용 범위 확대를 준비 중"이라며 "사용자의 커뮤니케이션 피로감을 줄일 수 있는 여러 기능을 검토하고 있다"
2023-02-24 09:33:30
"딸들한테 카톡 보내면 답장이..." 기러기 아빠 정형돈의 고민
방송인 정형돈이 딸에 대한 서운함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차태현과 곽선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차태현은 사춘기가 온 아이들 때문에 서운한 적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정형돈은 "난 딸이 쌍둥이다. 같은 시기에 (사춘기가) 오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다.그는 "어제 피를 뽑아서 피 뽑는 사진을 쌍둥이에게 보내면서 '아빠 피 뽑았어 ㅠㅠ'라고 했다. 근데 (딸이)읽씹했다"고 말했다. 한유라와 쌍둥이 딸들은 현재 하와이에서 생활 중이다. 그러자 차태현은 "하와이 시차가 안 맞아서 못 본 거 아니냐"고 했지만, 정형돈은 "기본적으로 답장이 안 온다"고 털어놨다.이에 김숙은 "사춘기 되면 아예 연락 끊기겠다"고 농담했고, 차태현은 "그때만 지나면 또 괜찮다"며 위로했다.한편, 정형돈은 2009년 방송작가 출신 한유라와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29 11:32:18
"카카오톡 오픈채팅 없어진다" 괴담의 정체는...
온라인상에 '카카오 오픈채팅 서비스 종료 음성안내'라는 허위공지가 유포·확산돼 사용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카카오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조치까지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카카오톡 오픈채팅 서비스 종료 음성 안내'라는 카카오톡 공지문 형식의 캡처본이 올라왔다.이 공지문엔 "12월 30일 금요일 오후 11시에 카카오 오픈채팅의 모든 서비스와 기능들이 서비스 종료됨을 알려드린다"고 적혀있다. 이어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더 풍부하게 하기 위해 짧은 동영상을 비롯한 멀티미디어를 제공하고 소셜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보이스톡, 페이스톡에 이어 새로운 카카오의 시도를 기대해달라"고 언급돼 있다.기업들의 '공지 양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 유저들 사이에서는 갑작스러운 오픈채팅 서비스 종료 소식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하지만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이는 허위공지로 카카오는 "사실무근"이라며 "오픈채팅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은 같은 관심사를 지닌 사람끼리 채팅방을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채팅 서비스다. 카카오톡 일반채팅과 달리 전화번호나 아이디 등 친구 추가 절차 없이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공통 관심사에 따라 소통할 수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의 익명 커뮤니티인 셈이다.카카오는 관심사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을 연결하는 오픈채팅을 큰 잠재력이 있는 서비스로 보고 있다. 오픈채팅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900만명 수준이다.카카오는 오픈채팅 활성화를 위
2022-12-12 11:49:33
"카톡해줘" 옛 연인에 1원씩 입금...120번 메시지 남긴 男
옛 연인의 온라인 은행 계좌에 반복적으로 돈을 입금하며 메시지를 남긴 30대 스토킹범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6단독 권형관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지난 1∼2월 전 연인 B씨의 온라인 은행 계좌에 1원씩 120차례 입금하면서 '입금내역란'에 메시지를 남겨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그는 이별을 통보한 B씨가 휴대전화 번호를 바꿔 더는 연락할 수 없게 되자 "전화 싫으면 카카오톡 해줘" 등의 메시지를 은행 계좌에 남겼다.A씨는 서울에 있는 B씨 집에 찾아가 4차례 편지를 두고 오거나 초인종을 누르기도 했다.권 판사는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가 겪는 공포심과 불안감은 매우 심한데다 다른 범죄로 발전할 가능성도 크다"며 "처벌 필요성이 상당하다"고 전제했다.그러나 "피고인은 초범"이라며 "범행을 하게 된 경위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08 13:54:05
카톡 먹통에 주부도박단 '딱 걸렸다'
카카오톡 오류가 발생한 지난 16일 전북 익산시에서 경찰의 갑작스런 단속을 피하지 못한 주부도박단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이들이 경찰의 급습에 미처 대비하지 못한 것은 '카톡방' 오류도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6일 이 도박장에는 직접 화투를 친 도박꾼 외에도 노름을 보조한 이들이 여럿 있었다.이들의 역할은 각각 총책임자인 '창고장', 도박자금을 빌려주는 '꽁지', 음료를 타주는 '박카스' 등으로 나뉘어 있었다.또 경찰 단속에 대비해 망을 보는 일명 '문방' 역할을 하는 이도 있었다.이날도 문방은 처음 보는 남자가 도박장으로 다가오자 도박꾼들이 모인 카톡방에 이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당시 발생한 카톡 오류로 이 메시지는 전송 되지 못했다.경찰은 도박꾼들이 눈치채지 못한 틈을 타 2층 상가 건물 문을 열고 도박장으로 유유히 들어갔다.이 사실도 모른 채 노름을 하던 도박꾼들은 그대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경찰은 당시 상황이 이전에 겪었던 도박장 단속 때와는 분위기가 달랐다고 전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 관계자는 "도박장 단속을 나가면 누군가 문을 막고 있어서 형사들이 힘으로 뚫고 갈 때가 많았다"며 "그 안은 소위 '난리 블루스'여서 화투패랑 카드를 숨기고, 돈을 챙겨서 뒷문으로 도망가느라 정신이 없어야 보통인데 이날은 모두가 앉아서 도박에 집중하고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카톡방 오류 덕인지 아무도 도망 못 가고 한 자리에서 도박사범을 모두 검거할 수 있었다"며 "붙잡힌 이들을 상대로 상습 도박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익산경찰서는 이른바 '
2022-10-19 17:00:10
소득세 환급금 2744억…대상자에게 안내 카톡·문자 발송
국세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장기화 및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적용역 소득자 225만명에게 세금을 환급한다. 이에 지난 2017년부터 5년 동안 종합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아 환급금을 받지 못한 인적용역 소득자에게 소득세 환급금 2744억 원을 찾아갈 수 있도록 모바일 안내문을 28일부터 발송하기로 했다. 방문판매원 등 38만 명, 신용카드 회원모집인 등 25만 명, 학원강사 등 19만 명, 행사도우미 등 8만 명, 배달라이더 등 8만 명, 간병인・대리운전기사・목욕관리사・캐디・연예보조출연자・전기가스검침원 등 127만 명을 포함하여 총 225만 명에게 카카오톡 또는 문자 메시지로 환급 안내문을 발송했다. 안내문에서 '열람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환급예상세액과 소득발생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안내문에 있는 '모바일 신고 바로가기' 버튼을 클릭하여 모바일 앱으로 로그인하면, 여러 단계를 거치는 불편한 절차 없이 한 화면에서 원스톱으로 환급신고를 마칠 수 있다.환급금은 적으면 1만 원, 많게는 312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관련 문의는 국세상담센터 또는 세무서에서 상담하며, 환급금은 환급신고 후 다음 달 말일 이전에 입금될 예정이다. 또한 국세청 직원은 환급신고와 관련하여 어떠한 경우에도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니 전자금융범죄가 의심되면 세무서, 경찰청, 금융감독원 등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28 14:57:43
카톡 오픈·그룹채팅방에 불법촬영물 전송 제한 조치 시행
카카오가 10일부터 카카오톡 내 오픈채팅 및 그룹채팅방을 대상으로 불법촬영물 유통 방지책을 적용한다. 지난 3일 카카오톡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공지했다. 카카오톡은 "불법촬영물을 유통할 경우 삭제 등 유통 방지에 필요한 조치가 취해지며 관련 법률에 따라 형사처벌 받을 수 있다"면서 “동영상 및 움직이는 이미지, 압축 파일이 해당된다”고 말했다. 카카오톡은 "이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우선하지만, 불특정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채팅 서비스인 '오픈채팅 그룹채팅방'에 대해 법령상의 조치를 적용하게 됐다"고 도입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신고하기 기능을 통해 불법촬영물 등 유통 신고를 하면 검토 후 빠르게 조치 결과 회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2-10 10:06:21
복지부, 카톡·문자로도 '장애인 학대' 신고 접수
보건복지부는 오늘(13일)부터 청각·언어 장애인의 학대를 예방하고 원활한 신고를 장려하기 위해 문자와 카카오톡을 통해 학대신고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 구축된 장애인학대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문자 신고 서비스를 마련했다. 그동안은 청각장애인이 학대 피해 신고를 하려면 통신 중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직접 장애인 권익옹호기관에 방문해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이 있었다. 2019년 접수된 장애인 학대 신고 4천376건 중 ...
2021-04-13 17:52:12
박수홍 조카가 보낸 카톡에는..."삼촌 돈 한 푼도 안 받아"
방송인 박수홍(51)이 친형 부부에게 100억원에 달하는 돈을 모두 빼앗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수홍의 조카가 "삼촌 돈을 안 받았다"며 보낸 카카오톡 메시시가 공개됐다. 31일 '연예 뒤통령 이진호' 유튜브 채널에서는 '조카 카톡 입수! 삼촌 돈 받은 적 없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진호는 "제보자는 박수홍의 팬이었던 것 같다"면서 "제보자가 박...
2021-04-01 09:26:25
'구미 3세' 친모와 딸이 주고받은 카톡에는..."첫째 닮았네"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3세 여아의 친모로 지목되고 있는 석모(48)씨와 첫째 딸 김모(22)씨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가 일부 공개됐다. 석씨는 자신이 낳은 아이임에도 마치 첫째 딸이 낳은 아이인 것처럼 대화를 나눠, 숨진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는 것을 딸에게도 속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24일 JTBC에 따르면 석씨는 지난해 10월 딸 김모씨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숨진 아이의 이름을 언급하며 “눈썹을 빼고는 둘째가 첫째를 닮았...
2021-03-25 09:41:11
성범죄자 전출입 시 미성년 가구에 카톡으로 알린다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성범죄자 전출입 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미성년 아동 가구의 세대주에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오는 5일부터 모바일로 고지한다. 앞서 여가부는 지난해 11월 25일부터 12월까지 성범죄자 신상정보 모바일 고지를 시범 운영했다. 시범 운영 결과 불편사항 등을 반영해 신상정보가 한 화면에 보일 수 있도록 개선했고, 고지를 직접 받지 않는 세대원이 성범죄자 신상 정보 열람을 신청해 확인할 수 있는 웹페이지 링크도 함께 발송된...
2021-01-04 09:54:57
성범죄자 얼굴, 카톡으로 바로 확인한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25일부터 성범죄자의 이름, 나이, 사진, 주소 등 신상정보를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그간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는 19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정에 우편으로 제공해왔지만, 배송지연이나 분실, 개인정보 노출같은 문제가 있어왔다. 이에 따라 성범죄자가 동네로 이사를 오거나 주거지를 옮길 때 스마트폰으로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고지제도를 도입했다. 다만 연말까지는 기존의 우편 서비스와 모바일 고지를 병행하고, 내년부터는 모바일 고지서를 받지 못하는 사람에게만 우편 고지서를 발송한다. 모바일고지서를 받으려면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에 가입한 뒤 본인 인증 절차만 거치면 된다.이 외에도 '성범죄자알림e'누리집이나 앱에서 별도 신청으로도 고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1-09 10:31:03
"장모님, 급하게 돈 좀"…카톡 메신저 피싱 급증
가족이나 지인 등을 사칭해 각종 메신저로 자금 이체나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메신저 피싱 피해 건수는 6천799건으로 전년동기(5천931)보다 14.6% 늘었다. 피해 금액은 297억원에 달한다. 전체 메신저피싱 피해 중 '카카오톡'을 통한 피해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9년 81.7%에서 작년에 90.2%까지 늘었고, 올 9월까지 85.6%로 집계됐다.피싱 사기범들은 대부분 자녀를 사칭해 온라인 소액결제나 회원인증 오류 등을 이유로 부모에게 문자 및 메시지로 접근한다. 또 이들은 휴대 전화가 고장 나 통화가 어렵다며 전화로 목소리를 확인하는 것을 회피한다. 금전 뿐 아니라 개인·신용정보를 요구하기도 한다. 개인정보로 피해자 명의의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이를 활용해 계좌를 개설해 대출을 받는 등의 방식으로 돈을 가로채기도 한다. 사기범들은 원격 조종 앱 등의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출처가 불분명한 앱 설치 요구는 반드시 거절해야 한다. 금감원은 "가족 등 지인이 문자나 메신저로 금전이나 개인정보 등을 요구할 경우 반드시 유선 통화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또한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소비자 행동 요령으로 △문자로 금전 및 개인정보를 요구할 때는 유선 통화 등을 통해 반드시 가족이나 지인 여부를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앱 설치를 요구할 때는 무조건 거절하며 △송금 또는 입금 금융회사 콜센터나 금감원 콜센터에 전화해 해당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요청이나 피해구제를 신청하라고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
2020-11-03 14: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