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1월 은퇴 공연 확정 "웃는 얼굴로 이별의 노래 부를 것"
은퇴를 선언한 '레전드' 가수 나훈아(77)가 내년 1월 서울에서 은퇴 공연을 연다.나훈아는 4일 내년 1월에 마지막 공연 '고마웠습니다'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나훈아의 은퇴 공연은 2025년 1월 10일 대구, 11일 부산,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이날 소속사 예아라·예소리는 나훈아의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처음 겪어보는 마지막 무대가 어떤 마음일지 기분은 어떨지 짐작하기 어려워도 늘 그랬듯이 신명 나게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이 가슴에 가득하다"고 전했다.이어 "활짝 웃는 얼굴로 이별의 노래를 부르려고 한다, 여러분! 고마웠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그는 지난 2월 콘서트 소식을 전하며 편지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라며 은퇴를 시사한 바 있다. 이어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따르고자 한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한편 나훈아는 1976년 데뷔해 '무시로', '잡초', '홍시', '청춘을 돌려다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다. 2020년에는 '테스형'을 발표해 전 세대의 사랑을 받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04 17:38:16
서울 지하철 요금 인상 올해는 넘어간다
서울 지하철 요금 인상 시기가 내년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정부의 물가 인상 억제 기조에 따라 당분간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은 추진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당초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에 지하철 요금 150원을 추가 인상한다는 계획이었다.시는 지난해 8월 12일부터 서울 시내버스 요금을 간·지선(카드 기준) 300원(1200원→1500원) 올렸고, 같은 해 10월 7일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1250원→1400원) 인상했다.당시 서울시는 지하철 요금은 2번에 나눠 올리겠다며 150원 추가 인상 시점을 올해 하반기로 거론했다.통합환승할인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시는 요금 인상을 위해 경기도, 인천시, 코레일과 협의해왔다. 김포 골드라인, 경기도 경전철, 인천 1·2호선, 코레일이 운영하는 1호선 등의 요금도 함께 조정돼야 하기 때문이다.현재 서울 지하철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1400원이다. 150원 인상되면 지하철 기본요금은 1550원이 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04 17:35:14
"청소년 담배 규제하면서 왜 이건 안 하나?" WHO 전문가 제언
세계보건기구(WHO)의 한 전문가가 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해 스마트폰 사용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WHO 유럽지부의 국가 건강정책 시스템 책임자인 나타샤 아조파르디 무스카트는 최근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스마트폰 사용으로 파생되는 문제적 행동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연령 제한, 가격 통제, 금연구역 설정 등의 조치가 담배 규제에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 기기의 유해한 사용을 억제하는 방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발표된 WHO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청소년들 사이에서 중독 등으로 볼 수 있는 게임 및 SNS 행동이 증가하고 있다.유럽과 중앙아시아, 캐나다에 사는 11∼15세 28만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여자 청소년의 13%, 남자 청소년의 9%는 SNS 사용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부정적인 결과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청소년의 12%는 문제성 게임에도 노출되어 있었다.유럽에서는 SNS와 청소년 정신건강의 연관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와 관련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최근 'SNS가 청소년의 복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유럽 차원의 첫 조사'를 약속하기도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04 17:13:30
"처음 있는 일" 국내 인구 분포에 변화 생겼다
우리나라 60대 인구수가 40대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60∼69세 인구는 777만2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40∼49세(776만9028명)보다 1214명 많은 숫자다.인구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로, 872만2766명이었다.그동안은 50대 인구가 가장 많고 40대, 60대가 뒤따랐는데 이번에 40대와 60대의 순위가 바뀌었다.행안부에 따르면 2008년 처음 인구통계를 작성한 이래 60대가 40대보다 많아진 것은 처음이다.우리나라에서 고령화가 본격화되며 올해 7월에는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아울러 지난달 기준 우리나라 평균 연령은 45.2세로, 10년 전 39.9세와 비교해서는 5.3세, 1년 전 44.6세와 비교해서는 0.6세가 늘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04 16:38:36
내일(5일) 여의도 한강공원서 '이 행사' 교통편 미리 확인해야
오는 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24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개최된다. 서울 세계불꽃축제는 2000년부터 진행된 대규모 불꽃축제로, 5일 오후 1시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올해는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도 함께 개최돼 예년보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구는 행정·청소지원, 가로 정비, 교통질서, 홍보, 안전·의료지원 분야를 맡을 342명을 투입하기로 했다.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의 CCTV로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위험이 감지되면 즉시 재난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축제 종료 후에는 폐기물 수거, 도로 물청소도 할 계획이다.이동 편의성을 위해 대중교통 수단도 늘린다. 또한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주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를 전면 통제한다. 버스 등 차량은 모두 우회 운행하며 지하철 5·9호선은 각각 18회, 52회 증회 운영된다.5호선 여의나루역은 역사 내 혼잡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방문 계획이 있는 시민은 주변 다른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행사가 끝난 뒤에도 인파가 분산 이동할 수 있도록 여의나루역 출입구를 모두 폐쇄할 수 있으므로 귀가 동선도 사전에 계획해 두면 편리할 것이라고 시는 당부했다.버스는 평소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19개 노선을 모두 우회 운행한다.행사 종료 후엔 인파가 빠르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오후 8∼10시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 26개가 집중 배차된다.여의도뿐 아니라 5일 오후 4∼9시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버스 노선도 전망카페·노들섬 등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는
2024-10-04 16:03:49
아이폰16, '분홍색' 물빠짐 현상? 애플 "불량 아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다 '물빠짐 현상'을 겪은 고객들이 제조사인 애플에 항의했지만 아무 조치를 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지난달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사전예약으로 구입한 아이폰16 핑크 색상에서 물빠짐이 생겼다는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A씨는 "21일 제품을 수령해 오늘이 개통 4일째인데, 휴대전화 케이스에 물빠짐 현상이 생겼다"며 "오늘 애플 AS센터도 다녀왔는데 기기상의 문제가 아닌 외관상 이염 또는 도색이 벗겨지는 것은 이상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인 사례가 아니라 불량 판정이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황당해했다.그는 "안내받은 애플 공식 기기 지원센터에도 문의했지만, '서비스센터의 진단으로만 교환, 반품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똑같이 받았다"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물빠짐이 증명된다. 딱 봐도 불량 아니냐"고 물어보며 자신이 직접 찍은 영상을 올렸다.이 영상에서 사용자는 아이폰 16 핑크 색상에 끼워진 투명 케이스를 분리했고, 케이스는 분홍색으로 물들어 있다.한편 아이폰의 물빠짐 논란은 이전에도 있었다. 2017년 4월 아이폰7 출시 당시 레드 색상을 구입한 한 고객은 케이스가 이염된 사진을 공개하며 "구입한 지 3주 만에 제품 도색에서 물이 빠졌다"고 말했다.그러나 애플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는 "손에 땀이 많은 것 아니냐", "샤워할 때 화장실에 들고 들어갔기 때문 아니냐" 등 명확하게 설명해주지 않아 비판받았다.이후 2020년 10월 출시된 아이폰12도 퍼시픽블루 색상에서 물빠짐 현상이 있었다며 소비자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사연을 읽은 누리꾼들은 "이게
2024-10-04 16:00:55
"소방관 한 끼 3000~4000원" 무상급식보다 낮은 단가, 이유는?
대구의 한 소방서에서 한 끼 급식 단가 3000원 수준의 도시락이 소방관들에게 제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방공무원의 급식단가 지원 액수는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소방서 중 단가가 가장 낮은 곳은 대구 A 소방서로 3112원이었고, 이어 경남 B 소방서 3852원, 전북 C 소방서 3920원이었다.해당 자료는 소방청에서 전국 241개 소방서 중 지역별 1곳의 급식단가를 표본 조사한 것이다.전남 D 소방서, 강원 E 소방서, 울산 F 소방서, 서울 G 소방서는 한 끼 급식 단가가 편의점 도시락 가격보다 낮은 4000원대였다. 이는 서울시 공립고등학교의 무상급식 단가인 5398원, 결식우려아동 급식단가 9000원보다도 훨씬 낮은 가격이다.소방서별 차이도 컸다. 급식 단가가 가장 높은 소방서는 인천 H 소방서로 6887원이었고, 제주 I 소방서는 6705원, 충북 J 소방서는 6255원, 경기남부 K 소방서 6200원 순으로 나타났다.급식단가가 지역, 소방서 별로 큰 차이가 나는 이유는 시도별 소방공무원 급식예산 지원 근거가 다르기 때문이다.또 공무원 정액급식비(14만원) 내에서 일반 행정 공무원은 한 달 20식(하루 한 끼)이지만, 현업 근무자(3교대 근무자)는 한 달 30식(하루 세끼)이다 보니 한 끼 단가가 크게 줄어드는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전남 지역 소방서에는 전담 영양사가 단 1명도 배치되지 않았고, 전북·경북·제주 지역의 소방서에는 영양사가 1명뿐이었다.한 의원은 "소방청은 인사혁신처와 현업근무자 정액급식비 인상 논의를 시작으로 시·도별 급식체계 전수조사 및 조례 제정을 통해 급식체계 일원화
2024-10-04 15:43:37
설악산에 단풍물…평년보다 늦어
4일 강원 설악산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설악산 단풍은 지난해(9월 30일) 보다 사흘, 평년(9월 28일)보다는 엿새 늦게 들기 시작했다.기상청은 산 정상에서 20%까지 단풍이 들면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고 발표한다.이번에 설악산 단풍이 늦은 이유로 기상청은 기온이 높았던 점을 꼽았다. 설악산 9월 일평균 최저기온은 11.6도로, 작년(10.4도)보다 높았다.속초의 경우 9월 중순 이후 일평균 최저기온이 17.6도로, 평년기온(15.2도)을 2.4도나 웃돌았다.산 정상부터 80%까지 단풍이 들면 '절정'에 달했다고 하는데, 설악산의 경우 작년엔 10월 23일, 평년엔 10월 17일이었다.기상청은 전국 21개 명산의 단풍 현황을 제공하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04 15:31:09
'학부모 만족도 조사' 사라진다...교권침해 논란에 전면 개편
교권침해로 논란이 된 교원능력개발평강서 학부모 조사와 서술형 평가가 사라진다.지난 3일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능력개발 평가 폐지 및 교원역량 개발 지원제도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2010년부터 시행 중인 교원능력개발평가는 매년 9~11월에 진행된다. 교사의 학습·생활지도를 학생·학부모와 동료 교사들이 평가하고, 이를 교사 연수에 활용해왔다.교원능력개발평가에는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초등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부모가 익명으로 참여하는데, 일부 학생과 학부모가 이를 이용해 교사들을 인신공격한다는 문제가 제기됐다.교육부는 현장 교원 정책 전담팀(TF), 정책 연구, 시도교육청·정책 수요자 의견 수렴을 통해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교육부는 기존 교원능력개발평가를 ‘교원역량 개발 지원제도’로 재설계한다.앞으로 시행될 교원역량 개발 지원제도는 다면평가와 연계된 교원업적평가, 학생 인식 조사, 자기 역량 진단으로 개편된다.구체적으로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빼고 교육과정을 포함한 학교 경영 전반에 대한 의견 제시가 가능한 ‘학교 평가’를 새로 넣는다. 학생 만족도 조사는 ‘학생 인식 조사’로 개편된다. 서술형 조사는 폐지되고, 교사의 지도로 학생의 성장·변화를 어느 정도 끌어냈는지 파악할 수 있게 문항이 바뀐다.교원 스스로 하는 ‘자기 역량 진단’도 추가된다. 기존 동료 교원 평가는 교원능력개발평가와 별도로 시행 중인 동료 평가 제도인 ‘교원업적평가’의 다면평가와 연계된다.교육부는 역량 진단 결과와 연계한 AI
2024-10-04 14:18:46
낚시 중 사고 다발 항목 1위는?
낚시 중에 발생한 사고로 소방이 출동한 건수가 지난 한 해 6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방청 구급활동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낚시 중에 일어난 사고로 소방이 출동한 건수는 총 653건이다. 연중 10월에 가장 많은 111건(17%)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9월 101건(15.5%), 8월 75건(11.5%) 등으로 주로 가을철에 많이 발생했다.주요 사고유형은 '낚싯바늘에 다침'이 268건(41%)으로 가장 많았다.넘어짐(쓰러짐)·미끄러짐 184건(28.1%), 물에 빠짐 80건(12.3%), 물림·쏘임 49건(7.5%) 순으로 뒤따랐다.다른 사람이 던진 낚싯바늘에 다친 경우도 26건에 달했고, 수난사고가 일어난 장소로는 바닷가가 19건(23.7%)으로 가장 많았다.물림·쏘임의 경우 미역치 등 물고기에 의한 사고가 33건(67.3%)으로 높게 나타났다.지역별로는 경남에서 가장 많은 104건(15.9%)의 사고가 일어났다. 충남 79건(12.1%), 경기 78건(11.9%), 전남 70건(10.7%) 순이었다.연령대별로는 50대가 137명(21%)으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136명(20.8%), 40대가 117명(17.9%)으로 뒤를 이었다.이 밖에 낚시 관련 안전사고로 인한 심정지 발생 건수는 총 43건이었다. 물에 빠짐 26건(60.5%), 갑자기 쓰러짐 11건(25.6%), 떨어짐 5건(11.6%), 일산화탄소 중독 1건(2.3%) 등이었다.소방청은 안전한 낚시 활동을 위해 ▲ 낚시 중 반드시 구명조끼 착용 ▲ 허가받은 장소에서 낚시(테트라포드 등에서는 금지) ▲ 2명 이상 함께 낚시 활동(부득이한 경우 가족·지인에게 장소 및 돌아올 시간 사전에 알리기) ▲ 차량이나 텐트 등을 이용할 경우 일산화탄소 주의 등을 당부했다.소방청은 "물고기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하고, 술을 마실 경우 위급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2024-10-04 14:06:10
'90일마다 비밀번호 변경' 사라진다..."보안에 오히려 취약"
인터넷 사이트에서 요구하던 까다로운 비밀번호 변경 조건이 완화된다. 또 '90일이 지났으니 비밀번호를 변경해달라' 같은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 요청도 금지될 전망이다.세계 각국이 참조하는 미국의 비밀번호(패스워드) 가이드라인에 '사용자에게 특수문자, 숫자 등 다양한 문자를 섞어 쓰도록 강요하거나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바꾸도록 요구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이 마련됐기 때문이다.3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디지털 신원 지침(가이드라인)' 개정안에 이런 조항을 추가했다.NIST는 이번 개정안에서 '여러 문자유형을 혼합해 사용하도록 요구하는 등 사용자에게 추가적인 비밀번호 규칙을 부과하는 행위', '정기적으로 비밀번호 변경을 요구하는 행위'를 금지 의무 항목으로 정했다.NIST는 복잡한 비밀번호 규칙이나 정기적인 비밀번호 변경 탓에 사용자가 오히려 기억하기 쉬운 단순한 비밀번호를 설정해 보안이 취약해진다는 점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NIST는 "유출된 비밀번호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숫자·문자·기호를 혼합해 구성한 비밀번호를 선택하는 규칙의 이점이 당초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며 "사용성과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예를 들어 비밀번호를 'qwe1234!'나 '1q2w3e4r!' 등 자판 입력과 암기가 쉬운 것을 번갈아가며 설정해 보안이 약해진다는 것이다.NIST는 '비밀번호를 8자 이상으로 설정하도록 요구하라', '모든 유니코드 문자를' 비밀번호 1자'로 취급하라', '비밀번호 탈취 흔적이 있다면 사용자에게 변경을 요
2024-10-04 13:52:22
4세아 팔에 무릎 닿았다며 폭행…경찰, 20대 조사 중
아이의 팔이 자기 무릎을 스쳤다며 아이와 보호자인 할머니를 폭행한 20대를 경찰이 조사 중이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상해 등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 2일 오전 8시 20분쯤 부산진구 가야역 인근을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 안에서 옆자리에 앉아 있던 4세 B군과 보호자인 60대 할머니에게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는 B군의 팔이 자기 무릎에 스쳤다는 이유로 B군의 얼굴을 때렸다.B군을 안고 있던 할머니가 이를 제지하자, A씨는 그의 팔을 깨물었다.당시 할머니는 손자와 함께 버스를 타고 가족에게 가고 있었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어린이와 노인인 점을 고려해 수사 시 노인복지법, 아동 학대법 위반 혐의를 함께 적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04 13:19:39
국내 '이 야생식물'서 당뇨병 예방·미백 효과 발견
한반도에서 자생하는 야생식물에서 당뇨병 예방과 미백에 효과가 있는 항당뇨 활성 성분이 발견됐다. 이 식물은 왕머루 종자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최근 왕머루 식물 종자 자원을 분석한 결과 항산화와 미백·항당뇨 기능성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머루속 식물은 풍부한 당질, 섬유질 등으로 인해 식욕 증진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며 암과 빈혈, 구토, 설사, 두통 등에 열매, 뿌리, 줄기 등이 다양하게 활용된다.이번에 왕머루 종자 추출물의 항산화와 미백·항당뇨 활성을 조사한 결과, 총 페놀성 화합물 및 플라보노이드 등 약리 활성 물질을 다양하게 갖고 있고 항산화 활성을 비롯해 미백과 항당뇨 활성이 우수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조사 결과는 국내 미용예술경영연구가 발행하는 한국미용예술경영학회지 3월(64호)에 게재됐고,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 공개 예정인 종자정보시스템 '씨앗피디아'를 통해 종자 분양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결과를 통해 한반도에 자생하는 야생식물 자원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국내 자생식물의 유전자원 보전과 활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04 12:31:51
맥도널드, 英에서 대박 난 '이 메뉴' 선보인다..."10일 만에 완판"
맥도널드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소고기 대신 치킨 패티를 넣은 '치킨 빅맥'을 출시한다. 앞서 영국에서 치킨 빅맥이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미국 소비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주목된다.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맥도널드 미국에서 오는 10일 기간 한정으로 치킨 빅맥을 선보인다. 치킨 빅맥은 소고기 패티 빅맥과 같은 시그니처 빅맥 소스, 피클, 양상추, 아메리칸 치즈를 넣고, 패티만 치킨으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지난 2022년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판매했던 치킨 빅맥은 두 국가에서 출시된 메뉴 중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메뉴다. 치킨 빅맥은 당시 런던에서 10일 만에 완판됐다.이날 맥도널드는 "고객들이 치킨 빅맥을 열망해왔다"며 출시 이유를 전했다. 치킨 빅맥은 2022년 미국에서도 일부 마이애미 매장에서 테스트용으로 제공된 적이 있다.맥도널드의 이번 결정은 매출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실제로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CEO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매출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치킨과 같은 성장동력을 추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한편 맥도날드에서 5달러로 구입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메뉴는 오는 12월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CNN은 "인플레이션에 지친 고객들이 이러한 제품을 소비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04 12:17:57
페트병 '빵빵', 질소 채운 먹는샘물 나온다...플라스틱 19% ↓
생수병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양을 19% 줄일 수 있는 질소 충전 방식으로 제조된 먹는 샘물이 출시된다. 환경부는 3일 롯데칠성음료 상품 '아이시스N'이 이같은 방식으로 시장에 출시된다고 밝혔다. 질소 충전은 생수병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될 제품은 플라스틱 두께가 얇게 제조됐는데, 두께가 얇은 생수병은 유통 단계에서 찌그러질 우려가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질소 충전으로 제품 모양을 유지해 단점을 보완했다.질소 충전 먹는샘물에는 식품첨가물의 기준과 규격에 맞는 액체 질소가 주입돼 기체 상태의 질소가 충전돼있다. 현재 질소 충전 방식은 국내외에서 커피나 액상차, 혼합음료 등에 활용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먹는 샘물에도 질소 충전 방식을 사용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이 최초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질소 충전 방식의 안전성 검토 결과, 먹는샘물 수질에 영향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롯데칠성음료와 질소 충전 먹는샘물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이번에 나올 질소 충전 먹는샘물 용기는 기존 용기에 비해 플라스틱 사용량이 19% 감소했다. 기존 용기의 개당 무게는 500ml 기준 11.6g이었으나 질소 충전 용기 무게는 9.4g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제품을 통해 자사의 먹는샘물 판매량을 기준으로 1년간 약 127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향후 질소 충전 먹는샘물 제품 확대에 따른 제도 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04 11:5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