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 장치 분만 외상위험 높다 "
분만 시 태아의 머리를 잡는 큰 집게인 '분만 겸자'나 진공 흡착기 등의 보조장치를 사용하면 산모와 신생아에 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는 캐나다 브리시티 컬럼비아 대학 의대 산무인과 전문의 쥴리아 무라카 교수 연구팀이 2013년부터 2019년까지의 단태아 출산 136만 6천191건의 기록을 수집·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11일 보도했다.겸자 분만은 전체 출산 중 2.9%, 진공 흡입 분만은 8.4%를 자지한다.겸자 분만을 한 산모의 외상 발생률은 25.3%, 신생아의 외상 발생률은 1천 명 당 9.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진공 흡입 출산을 한 산모의 외상 발생률은 13.2%, 신생아의 외상 발생률은 1천 명 중 9.6명이었다.인과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란 변수를 고려해도 겸자 분만이 진공 흡입 분만보다 산모의 외상 발생률이 70% 높았다.보조장치 분만과 관련된 산모의 외상은 산과적 항문 괄약근 손상, 상부 질 열상 등이었다.신생아에 발생하는 외상은 두피의 모상 건막하 출혈(subgaleal hemorrhage), 상완 신경총 손상(brachial plexus injury) 등으로 나타났다.이 연구 결과는 캐나다 의학 협회 저널(CMAJ: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12 09:58:20
작지만 강한 '환경 빌런(villain)', '이것도 미세 플라스틱?'
최근 산모가 섭취한 미세플라스틱이 태아의 뇌 발달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기의 태반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데 이어, 모유까지 전달돼 아기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처럼 미세플라스틱은 대물림된다.미세플라스틱은 주로 해양에 버려진 쓰레기와 세탁 하수에 의해 발생한다. 전세계적으로 엄청나게 배출되는 플라스틱, 세탁 시 섬유에서 나온 미세플라스틱 등이 바다로 흘러들어 물고기의 먹이가 되고 우리 식탁에 올라온다. 그런데 의외로 예상치 못한 곳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부표가 있다.스티로폼으로 만들어진 부표는 바다에 부유하며 조금씩 균열이 생기는데, 이는 자외선의 강한 에너지를 받아 스티로폼 결합이 깨져 일부가 분해된 것이다. 즉 자외선이 플라스틱 스티로폼에 균열을 일으켜, 미세 플라스틱 조각이 떨어져 나가 바다로 휩쓸려 나가는 것이다.최근 식약처 조사 결과 국내 판매되는 바지락에서 1g 당 0.43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고 굴과 가리비 등 조개류, 낙지, 새우, 꽂게, 건조 멸치 등에서도 발견됐다. 따라서 정부는 해양 미세플라스틱 방출을 막기 위해 2023년까지 스티로폼 대신 속이 비어있는 통 부표를 사용하도록 했으며, 24년까지는 전면 친환경부표를 쓰도록 계도할 방침이다.마트에서 흔히 파는 포장된 생고기에도 미세플라스틱이 있다. 핏물을 흡수하는 용도로 고기 밑에 깔린 얇은 패드는 미세한 알갱이로 이루어진 SAP, 즉 고흡수성 수지다. 흡수력이 좋아 기저귀, 생리대에 주로 쓰이는 재료로, 이 SAP 알갱이가 고기에 묻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 전 밝혀졌다. 마트 포장 생고기 석 점을
2021-12-24 18:29:46
'구급차 출산' 산모 남편 "병상 없다는 말, 사형선고 같았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병상이 없어 구급차에서 아이를 출산한 산모의 남편이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시 심경을 밝혔다. 남편 A씨와 그의 아내는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았다. 증상이 없던 A씨는 재택 치료를 하고 있었고 임신 39주 2일차로 만삭이었던 그의 아내는 병상 배정을 신청하고 기다리고 있었다.A씨는 "병상배정팀은 병상이 없어 배정에 2~3일 정도 걸릴 수 있으니 최대한 기다려달라고만 했다"며 "'진통이 오고 아기가 나오면 어떻게 하냐'고 묻자 구급대원을 불러라'고 했다. 산모가 얼마나 무서웠겠는가"라고 말했다.그의 아내는 산통을 최대한 안오게 하기 위해 먹지도 움직이지도 않았다고 했다. A씨는 “진통이 오면 아이를 낳아야 하는데 병원이 없다는 말은 정말 사형선고와 같았다. 그 말만 되풀이하는데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A씨의 아내는 확진 판정을 받은 다음 날인 지난 17일 오후 11시 진통을 하기 시작했고 A씨는 구급차를 부르고 병상 배정팀에 문의했지만 여전히 병상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A씨는 확진자라 구급차에 탑승하지도 못했다. 그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너무 미안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구급차에서는 병원 16곳에 전화를 했지만 단 한군데도 아내를 받아줄 수 있는 병원이 없었다. 결국 아내는 지난 18일 오전 1시 30분쯤 구급차 안에서 비치된 분만 세트를 이용해 응급 출산을 했다. 이후 서울시의료원 응급실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상이 있는 경기도 평택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A 씨는 “보건소 측에서
2021-12-22 15:42:11
"병상 없어" 코로나 확진 산모, 분만실 찾아 10시간 헤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산모가 출산이 임박했음에도 전담 병상이 없어 10시간 가량을 헤맨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57분쯤 "코로나19 재택치료 중인 임신부인데 하혈을 시작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본부는 임산부 A씨의 다급한 목소리에 관할인 파장119안전센터에 상황을 전파했고 구급대원은 10여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A씨를 구급차에 태웠다.당시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남편과 함께 재택 치료를 받는 중이었다. 일반 임신부의 경우 전담병원에 있는 산부인과로 가면되지만 방역 지침상 응급환자가 확진자라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하지만 전담병원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A씨를 수용할 수 없었고 구급대는 병원 수십곳에 전화를 걸어 전담 병상이 있는지를 수소문했다. 그러나 "병상이 다 찼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이후 A씨의 진통이 잦아들면서 상의 끝에 귀가를 결정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A씨의 진통이 다시 시작되면서 14일 오전 2시35분께 두번째 신고를 했다. 구급대원은 다시 A씨를 태운 채 병원을 찾아다녔고 구급대는 구급차 안에서 분만을 대비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던 중 같은날 오전 8시10분쯤 서울의 한 병원에서 '병실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최초 신고 접수 10시간여 만이다.구급대가 돌린 전화는 80여통 (병원 40곳)에 달했다. A씨는 오전 9시 서울아산병원에 도착했고 이후 안전하게 분만한 것으로 전해졌다.경기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전담 병상이 포화상태인데다, 산부인과를 갖춘 병원은 더 적어 이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며
2021-12-15 17:38:01
코로나19 확진 산모, 무사히 출산 마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실신과 호흡곤란 증세로 응급실에 실려온 산모가 미숙아를 무사 출산했다. 한양대학교병원은 고령 산모 A(41)씨에게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시행해 28주 미숙아(남아, 1,480그램) 출산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외에서 코로나 확진 산모를 대상으로 한 제왕절개 수술 성공 사례는 많았으나, 임신 제2 삼분기(14주~28주차) 확진자 산모의 수술 성공 사례는 극히 드문 일이다.A씨는 건강을 회복해 이날 퇴원했다. 미숙아는 코로나19 음성 진단을 받고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A씨는 지난 14일 새벽 실신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내원하자마자 음압격리 병실로 옮겨졌다. 당시 산모는 기도 삽관이 필요할 정도로 위중한 상태였고, 태아의 상태도 위험해 의료진은 신속하게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했다.수술은 산부인과 최중섭 교수팀(금지현 교수 및 전임의)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 수술실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수술을 집도한 최 교수는 "태아가 28주밖에 안 된 미숙아여서 수술을 결정하기 쉽지 않았지만 산모의 산소포화도가 점점 감소해 기도 삽관을 결정해야 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었다”며 “산모는 건강하게 퇴원한 만큼 미숙아도 건강하게 자라서 퇴원할 수 있을 때까지 의료진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06 18:00:03
태양♥민효린 득남..."산모·아이 모두 건강"
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과 배우 민효린이 부모가 됐다. 6일 태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태양의 아내 민효린이 최근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민효린의 임신 소식은 지난 9월에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민효린의 소속사 플럼에이앤씨 측은 "민효린이 현재 임신 중이며 출산을 앞두고 있다. 기쁜 마음으로 새 생명의 탄생을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부부가 된지 3년만에 부모가 됐다. 태양은 빅벵의 멤버 중 처음으로 결혼해 아빠가 됐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06 12:35:43
9세 이하 코로나 사망자는 태아..."산모 확진 후 사산"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9세 이하 코로나19 사망자는 태아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2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10대 이하 사망자 1명은 태아가 사산한 사례"라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임신부는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22일 태아가 사산된 채로 태어났고 사후 검사에서 태아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산모는 임신 24주차였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오후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산모 체액 등으로 인한 오염인지, 수직 감염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분이 가지 않는다"며 "사산된 태아에서 양성이 확인됐으나,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24 15:16:40
윤소이, 5일 득녀...산모·아이 모두 건강"
배우 윤소이(36)가 딸을 출산했다.윤소이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윤소이는 지난 11월 5일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전해진다. 윤소이는 지난 9월 만삭의 화보를 공개한 바 있다. 그는 "기대와 설렘으로 이제 곧 만나러 간다"며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부부 지금보다 더 열심히, 성실히 모범적으로 살겠다"고 했다.한편, 윤소이는 2017년에 뮤지컬 배우 조성윤과 결혼해 4년만에 딸을 얻었다. (사진= 윤소이 인스타그램)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11 11:25:43
진통 시작된 산모, 119 영상의료지도 통해 무사 출산
진통을 느낀 임신부가 119구급센터로부터 스마트폰으로 영상의료지도를 받아 무사히 출산에 성공했다.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서울종합방재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임부가 진통을 느끼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구급대원이 영상 의료지도를 실시했다.당시 신고 전화를 받은 1급 응급구조사 홍수현 소방교는 응급처치를 설명하던 중 산모가 출산을 바로 앞둔 급박한 상황이라는 것을 느끼고 스마트폰 영상통화로 전환해 의료지도를 시작했다.이와 동시에 당직 근무중이던 구급지도 의사에게 도움을 요청해 의사와 함께 출산 진행 상황을 확인하며 실시간으로 출산 과정을 함께 했다.산모는 안내를 받은 지 5분 만에 건강한 여자아이를 출산했다.이어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의사의 의료지도에 따라 탯줄을 자르고 산모와 아기를 곧장 병원으로 이송했다.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출산이 임박한 산모가 119구급차에서 분만한 사례는 많았지만, 가정 내에서 스마트 영상통화로 의료지도를 받아 안전 분만을 해낸 것은 서울에서 첫 사례라고 소방청은 전했다.소방청은 현재 심정지, 기도 폐쇄 등 중증 응급상황에 대응할 시 스마트폰 영상통화를 활용한 의료지도를 하고 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백신 이상 반응 등 질병상담을 진행해 연간 총 120만건 이상의 지도 및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9-23 13:58:14
사우나서 목욕 중이던 산모, 119 구급대원 도움으로 무사 출산
사우나를 방문한 한 임신부가 119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다. 15일 전북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한 사우나에서 "목욕 중인 산모의 출산이 시작됐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당시 인근 구급대는 모두 출동한 상태로, 구급대 도착이 지연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소방 상황실은 사우나에서 100여m 떨어진 덕진보건소 백신접종센터에 파견 근무 중이던 구급대에 무전으로 출동 명령을 내렸다. 출동을 지시받은 설수경 구급대원은 사우나까지 한달음에 달려갔다. 도착해 보니 아기의 이마 부분이 벌써 보이는 상태였다.병원으로 이송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설 대원은 산모가 누워 있던 여성 탈의실에서 출산을 준비했다.산모는 현장 분만을 망설였지만, 설 대원은 출산이 곧 임박해 당장 분만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며 산모를 설득했다.설 대원은 평소 여러 차례 응급 분만에 대비해 훈련한 덕분에 능숙하게 출산을 도왔고, 산모가 몇 차례 힘을 주자 5분이 채 되지 않아 3㎏이 넘는 건강한 남자아이가 태어났다.아이를 출산한 산모도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설 대원은 "아이의 이마가 몇분 간 자궁에 끼어 있어 걱정됐지만 아이 울음을 듣는 순간 건강한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새 생명을 지켜낼 수 있어서 기쁘고, 탈의실에서 출산해 힘들었을 산모분이 산후조리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9-16 09:26:49
"코로나 확진된 신생아·산모 8명, 한 병실에 갇혀 있어"
경기도 구리시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신생아 4명과 산모 4명이 한 병원의 열악한 환경 속에 격리되어 있다는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출산한 지 열흘 된 산모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어제(14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구리시 조리원에서 신생아 4명이 확진되면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산모 4명이 함께 평택의 한 코로나19 치료 병원에 입소하게 됐다"며 "이곳은 소아과가 없는 일반 병원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 신생아와 산모 8명이 한 병실에 격리돼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병실에 에어컨도 고장이 나 땀을 흘리고 있고, 따뜻한 물도 나오지 않아 신생아를 목욕시키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또 수유를 해야 하는 산모들의 병원식에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이 나오고 아기 침대로 제대로 배정되지 않아 신생아 4명이 병상에서 산모 다리 사이에 누워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A씨는 “갑작스럽게 확보한 병상이라서 아기를 위한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것은 이해한다”며 “하지만 구리시보건소에 아무리 항의해도 ‘평택으로 넘겼으니 그쪽에 얘기하라’는 답변만 하고 있어 너무 무책임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이어 “1인 병실을 요청한다”며 “상황이 여의치 않는다면 남편이 있고 외부 사람과 분리될 수 있는 집에서 자가 격리하게 해달라”고 했다. 평택시보건소는 해당 병원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가능한 선에서 신생아와 산모의 불편이 없도록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9-15 17:20:23
부산시, 모든 출산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서비스 지원
부산시가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모든 출산 가정에 전문교육을 수료한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현행 정부 지원은 둘째 아이부터는 소득과 무관하게 지원되나 첫째 아이 출산가정의 경우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에 대해서만 국가지원금이 지급된다.이에 시는 현재 국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기준중위소득 150% 초과자 가운데 출산(예정)일 현재 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산모에게도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이렇게 되면 시의 모든 출산가정에는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이 지원된다.이번 사업 대상자 확대로 부산지역 서비스 대상자는 한 해 8000여명에서 1만600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일로부터 30일까지 주소지 관할 구·군 보건소나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서비스는 단축형(5일) 기준 36만8000원, 표준형(10일) 기준 63만3000원이 지원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26 15:00:06
인천 대학병원 입원 중이던 산모 확진...신생아 등 검사
대학병원에 입원 중이던 산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영당국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인천 한 대학병원에서 출산한 뒤 입원 중이던 외국인 산모 A씨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A씨는 지난 21일 오후 이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출산했다. 그는 입원한 뒤 진행한 1차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았으나 이날 2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병원 측은 앞서 A씨가 미결정 판정을 받자 우선 그와 수유실 등지에서 접촉한 신생아 5명, 산모 2명, 의료진 3명 등 10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했다.이들 중 상당수는 코로나19 음성 반응이 나왔고, 일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방역 당국은 A씨의 확진에 따라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접촉자와 감염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24 10:15:07
제왕절개 수술 받은 뒤 산모 숨져...의료과실 수사 중
한 산모가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숨져 경찰이 의료과실 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4월 서울 관악구의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뒤 사망한 산모 A씨의 담당 의료진에 대한 의료과실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 4월 26일 오전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으나, 예정된 시간에 깨어나지 않아 인근의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이틀만인 28일 사망했다. A씨 유족은 지난 5월 담당 의료진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서울 동작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부검결과 A씨의 신체에서는 5ℓ에 달하는 출혈이 발생했다는 소견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의료진 과실 여부와 함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12 09:30:04
세계 최초 열쌍둥이 출산 거짓이었나...산모 정신병동 입원
세계 최초로 열 쌍둥이를 낳았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37세 여성의 주장이 거짓인 것으로 기울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현지시간) 이 여성이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고시아메 시톨레(37)는 이달 초 열쌍둥이를 제왕절개 수술로 순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지난 주 가족들의 신고로 요하네스버그 템비사 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해 정신감정을 받았다.현지 언론은 "검진 결과 환자가 임신했다는 증거가 없었으며, 최근 제왕절개를 받은 흔적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지역 보건당국도 지역의 민영 또는 공공 의료시설 어디에도 열 쌍둥이가 태어난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시톨레의 남편인 테보호 초테치가 아이를 본 적이 없다며 출산에 의문을 제기하며 의혹이 커졌다. 그는 열 쌍둥이를 한 번도 보지 못하고 아내 시톨레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결국 열 쌍둥이가 태어난 적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시톨레 측은 출산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녀의 변호인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신병원에 가게 됐다”고 주장하면서 “시톨레는 병원에서 나오기 위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22 13: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