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이것' 마시는 女, 심장질환 위험 ↑...한국인도 적용되나?
발효되지 않은 일반 우유를 매일 300ml 이상 마시는 여성은 허혈 심장질환(IHD)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허혈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인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이 망가지는 질환으로, 심근경색 등이 이에 포함된다.최근 학술지 '바이오메드 센트럴 의학'(BMC Medicine)에 실린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평균 54세인 스웨덴 여성 5만9989명과 평균 60세인 스웨덴 남성 4만777명을 대상으로 31년간(1987~2021년) 추적관찰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여성의 경우 허혈 심장질환 위험 증가가 관찰된 비발효 우유 최소 섭취량은 하루 300㎖였고, 400㎖에선 5%, 600㎖에서 12%, 800㎖에서 21%로 양을 늘릴수록 위험도가 높아졌다.급성 심근경색(MI)에 대한 유사한 관계도 여성에게서 발견됐다. 이는 우유의 지방 함량과 상관 없이 동일했지만, 남성의 경우 비발효 우유 섭취와 IHD 위험 증가에 유의미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여성은 하루 200㎖ 비발효 우유를 발효 우유로 대체하면 허혈 심장질환 위험이 5%, MI 위험이 4% 줄었다.연구자들은 우유에 들어 있는 락토스(젖당)가 시간이 지나면서 신체의 세포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심장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추론했다. 또 이런 위험이 여성에게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유는 여성이 남성보다 락토스를 더 잘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국내에서 비판적인 시각이 나온다. 12일 국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해당 연구를 두고 "국내 상황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위원회는 우유 부작용을 강조한 연구의 대부분은
2024-11-13 11:04:58
지난해 육아휴직 급여 수령 남성 8년 전보다 5배 늘어
지난해 육아휴직 급여를 수령한 남성 비율이 8년 전보다 약 5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제29회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남녀의 모습을 분석한 '2024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을 5일 발표했다.이번 통계는 각 부처에서 공표한 자료를 활용해 ▲ 인구와 가구 ▲ 노동시장 ▲ 일·생활 균형 ▲ 경제 상황 ▲ 사회안전망 ▲ 의사결정 ▲ 여성 폭력 ▲ 건강 ▲ 사회 인식 등으로 분야를 나눠 작성했다.여가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12만6000명 가운데 28%(3만5000명)는 남성으로 집계됐다.이는 육아휴직급여 수급자(8만7000명) 중 남성의 비율이 5.6%(4800여명)였던 2015년보다 5배가량 증가한 것이다.유연근무제를 활용한 남성 근로자 비율은 2015년 4.7%에서 지난해 17.1%로 3.6배 늘었다. 같은 기간 여성은 4.6%에서 13.9%로 3배 증가했다.지난해 기준 '직장 내 일·가정 양립 문화에 만족한다'고 답한 여성과 남성은 각각 35.1%, 34.9%였다. 이는 2017년 대비 각 11.5%포인트, 13.6%포인트 증가한 것이다.'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여성 51.9%, 남성 43.9%였다. 2017년보다 각 3.5%포인트, 4.9%포인트 늘었다.지난해 1인 가구는 782만9000가구로 일반 가구의 35.5%를 차지하며, 2010년과 비교해 그 비중이 11.6%포인트 증가했다.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의 경우 남성은 30대(21.8%), 여성은 60대(18.6%)로 집계됐다.지난해 초혼 건수는 2015년(23만8000건)보다 37.2% 감소한 14만9000건이었다.평균 초혼 연령은 여성 31.5세, 남성 34.0세로, 2015년 대비 각 1.5세, 1.4세 올랐다.15∼64세 여성 고용률은 61.4%로, 2015년(55.7%) 대비 5.7% 포인트 올랐다.특히 30대 초반 여성 고용률은 71.3%로,
2024-09-05 17:16:07
심정지 온 20대 女, 호흡기 떼자 '기적' 일어났다
심정지를 겪고 10시간 동안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해 죽음의 문턱에 놓였던 여성이 기적적으로 살아나 놀랍도록 빠르게 회복된 사연이 알려졌다. 가족은 불필요한 연명을 원하지 않는다는 여성의 사전 증서를 존중해 작별인사를 하고 인공호흡기를 뗐지만, 여성은 그때부터 자연 숨을 쉬기 시작했다.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영국 일간 미러는 최근 북아일랜드의 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28세 한나 맥가비의 이런 기적을 보도했다. 한나는 2023년 11월 초부터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을 느꼈고, 이후 가래가 나오고 몸이 이상해지는 것을 감지했다. 같은 달 3일, 한나가 자정 무렵 소파에서 잠든 사이 심정지가 발생했다. 10시간가량이 지난 다음 날 오전 10시에 한나의 엄마 헬렌(59세)은 한나가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한나는 2023년 할로윈 무렵부터 흉부 감염을 경험했다고 한다. 감염이 더 심해지면 병원에 갈 생각이었지만 11월 3일 한나는 갑자기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한나는 의식을 잃은채 구급차에 실려 이송됐고, 콜리레인의 코즈웨이 병원에 도착해 CT 스캔을 실시했지만 아무런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 후 벨파스트의 로열 빅토리아 병원으로 옮겨져 뇌 활동을 기록하기 위한 MRI 스캔과 뇌파 검사를 받았는데, 그 결과 한나는 저산소성 뇌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으로 뇌에 공급되는 산소의 제한으로 인해 발생한다.의료진은 한나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고, 가족에게 작별 준비를 하라며 인공호흡기를 뗐다. 하지만 그 순간 한나는 기적적으로 숨을 쉬기 시작해 곧 의식을 되찾았고, 일주일 만에 다시 걸을
2024-06-24 16:57:11
'저출산 지적' 홍준표 "애 낳는 것보다 내 인생 우선인 세상"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한민국의 저출산 현실을 지적했다.홍 시장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릴스(짧은 영상)를 게재했다.영상에서 홍 시장은 "얼마 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현금 1억을 주면 아이를 낳겠느냐는 설문조사를 했었다"며 "저출산이 심각하다. 나는 1억 준다고 해서 애 낳는 사람 없다고 본다"며 꼬집었다.홍 시장은 "뭐 하려고 내가 내 인생 포기하고, 내 일 포기하고 자식한데 헌신하고 묶여 사느냐. 이런 풍조는 없어졌다"며 "커리어 우먼들이 경력 단절 각오하고 출산하고 육아하겠나? 그거 안 한다"고 못 박았다.이어 "근데 스웨덴 같은 데는 다르다. 출산하면 나라가 애를 키워준다. 누가 양육하든 얼마든지 휴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홍 시장은 "(저출산을 해결하려면) 육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여성들한테는 경력 단절이란 그걸, 그야말로 사기업이나 공기업이나 공무원이나 다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또 "그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저출산 풍조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28 14:12:28
IMF "한국 여성, 경제 활동과 출산 병행 어렵다"
육아와 가사 등이 여성에게 쏠린 한국 사회의 분위기 때문에 여성의 경제활동과 출산 사이에 '마이너스' 상관관계가 나타난다는 분석이 나왔다.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한국과 일본을 가리켜 "여성의 직장·가정 병행이 특히 어렵다"고 평가했다. 또 유연한 근로 시간과 가사 분담으로 여성 경제활동이 경제 성장은 물론 저출생 해결에도 기여하는 선순환을 촉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27일 통계개발원이 지난 4월 낸 '경제 사회적 요인에 따른 출산 격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이 취업하거나 맞벌이인 가구는 그렇지 않은 가구에 비해 자녀 수가 적었다.연구진은 2003년부터 2023년까지 20년간의 가계동향조사 자료를 이용해 25~44세 배우자가 있는 가구의 소득과 경제활동 상태 등이 출산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분석했다.작년 기준 맞벌이 가구의 자녀 수는 평균 1.36명으로, 비맞벌이 가구의 자녀 수(1.46명)보다 적었다. 이런 현상은 고소득인 소득 5분위에서 더욱 뚜렷했다. 비맞벌이 가구 자녀 수는 1.75명, 맞벌이 가구 자녀 수는 1.4명으로 격차(0.32명)가 더 컸다. 연구진은 "저소득층에서는 경제적인 이유로 자녀·출산·양육을 위해 육아휴직을 쓰지 못하는 가구가 많아 맞벌이 가구 자녀 수가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여성의 경제활동 여부 별 출산 상황도 유사했다. 여성 취업 가구(1.34명)에 비해 비취업 가구(1.48)의 자녀 수가 0.27명 많았고, 고소득인 5분위에서는 그 차이가 0.34명으로 더 커졌다.이 같은 자료를 토대로 회귀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여성의 소득 계수는 -0.04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 소득이 100% 증가할 때 자녀 수는 약 4% 감소한다는 부(
2024-05-27 09:28:41
'여성 단축근무·주 4일제'...러시아의 저출산 해결책은?
러시아가 저출산 대책으로 여성의 금요일 근무 시간을 단축하거나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등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지난 24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자유민주당(LDPR) 소속인 보리스 체르니쇼프 러시아 하원 부의장은 여성의 임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금요일 근무 시간을 2시간 단축하자고 제안했다.이에 더해 정부는 물론 국가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기관과 단체에 이런 조치를 의무화하고 민간 기업에도 권고할 것을 고려해달라고 안톤 코탸코프 노동사회보장부 장관에게 요청했다. 이는 가사와 육아의 대부분을 여성이 도맡아 한다는 점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다.체르니쇼프 부의장은 "여성이 가사와 육아에 하루 약 6시간을 쓴다"며 "이 노동에 임금을 지급하면 22조3천억루블(약 340조 3천억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여성의 근무시간을 줄여도 평균 급여를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이어 "금요일 근무 시간을 줄이면 여성이 주말에 휴식을 더 잘 취하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는 국가 인구 통계 상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제안에 알렉산드르 셰르슈코프 러시아독립노조연맹(FNPR) 부위원장은 "상당히 좋은 인도주의적 제안이지만 현재 러시아가 노동 부족을 겪는 상황에서 도입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타스 통신을 통해 밝혔다.또 "고용주 입장에서는 동일한 임금으로 일을 더 하는 남성 고용을 선호하게 돼 여성에게 잠재적인 피해가 갈 수 있다"며 "충분한 노동력이 보장되고 생산시설 자동화 등이 이뤄진 후 이러한 인본주의적 제도를 시행하는 것
2024-05-26 06:43:01
30대 그룹 중 여성 임원 비중 가장 높은 곳은?
국내 주요 그룹 임원 중 여성 비율이 7%를 넘었다.2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30대 그룹 내 295개 기업의 올해 1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사내외 이사 및 미등기 임원 수는 총 1만1321명으로 집계됐다.30대 그룹 여성 임원 수는 전체 임원의 7.5%인 847명으로, 작년 1분기의 778명(6.9%)보다 69명(8.9%) 늘었다.분석 대상 기업의 전체 임원 수는 작년 1분기의 1만1250명보다 71명 늘었는데 69명이 여성이었다.특히 작년만 하더라도 여성 임원이 1명도 없는 그룹이 1곳 있었는데, 올해 1분기 기준 30대 그룹 중 여성 임원이 1명도 없는 그룹은 없었다. 개별 계열사별로 보면 295개사 가운데 여성 임원이 없는 곳은 87곳(29.5%)으로, 작년의 98곳(33.2%)보다 11곳 줄었다.30대 그룹 중 여성 임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카카오그룹으로, 전체 임원 155명 중 여성 임원이 21.3%인 33명이었다. 네이버 18.7%(25명), 신세계 17.8%(31명), 셀트리온 16.8%(18명), CJ 15.1%(44명), KT 10.8%(29명) 순이었다.여성 임원 수로 보면 삼성그룹이 169명(7.9%)으로 가장 많았다. SK 108명(8.3%), LG 77명(7.6%), 현대차 69명(4.7%), 롯데 58명(8.9%) 등이 그 뒤를 이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21 09:49:35
산책 중 '이것' 발견한 여성, 복권 5억 당첨
반려견과 산책하던 중 행운의 상징인 네 잎 클로버를 발견하고 복권에 당첨된 국내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3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 2일 '스피또1000' 80회차 1등 당첨자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경기 파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구입한 복권으로 5억원에 당첨된 여성 A씨는 평소 일주일에 한 번씩 로또와 스피또를 2만원 정도 구매한다고 밝혔다.A씨는 1등 당첨 전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중 공원에서 네 잎 클로버를 발견했고 "행운이 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이후 복권을 구입해 긁어 본 A씨는 "숫자가 일치하는 복권의 당첨 금액 앞부분부터 긁었는데, 숫자 '5'를 보고 5000원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하지만 복권을 끝까지 긁고 5억원에 당첨됐다는 것을 확인한 A씨는 가장 먼저 딸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고 한다.A씨는 당첨금을 "집을 마련하는 데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03 18:37:12
여성의 임신, 노화 촉진한다..."속설이 사실이었네"
해외에서 임신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컬럼비아대 메일맨공중보건대 연구진은 8일(현지시간) 임신이 여성의 생물학적 노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과학저널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연구진은 필리핀에에서 청년 1천735명(여성 825명, 남성 910명)의 생식 이력과 DNA 샘플을 오랜 기간 조사했다. 그리고 생물학적 나이를 알아내는 유전적 도구인 '후생적 시계'를 사용해 이들의 생물학적 나이를 도출했다.그 결과 여성의 임신은 2~3개월 생물학적 노화와 관련이 있었고, 추적 조사 기간인 6년 동안 임신 횟수가 많을수록 여성의 생물학적 노화가 더 빨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남성의 생물학적 노화와 자기의 아이 엄마의 임신 횟수 간에는 특별한 연관성을 찾아내지 못했다.이번 연구 논문의 수석 저자인 캘런 라이언은 "이 연구 결과는 임신이 생물학적 노화를 가속화하고, 이 같은 효과가 젊고 출산율이 높은 여성에게서 분명하게 나타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출산한 여성들의 생물학적 연령이 현저히 낮아졌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어, 출산이 여성의 노화를 촉진하고 출산은 이를 회복 시킨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09 16:53:55
모(毛)자랐다! '풍성해진' 여성, 3가지 비법 공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 가운데, 영국에서 탈모로 머리숱이 거의 없던 여성이 다시 풍성해진 모발을 공개해 화제다. 그는 머리카락을 다시 자라나게 하는 3가지 비법을 밝혔다.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파빈 사호타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모발 관리 비법을 공개해달라는 수천 명의 요청을 받고 틱톡 계정을 통해 탈모 후 머리카락을 다시 자라게 한 비법인 명상, 수제 헤어오일, 롤러 마사지 등 3가지 비결을 소개했다.파빈이 올린 영상을 보면, 처음에는 머리카락이 거의 다 빠져 텅 비어있는 상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머리카락이 자라면서 곧 탈모 부위가 머리숱으로 채워진 모습이 나왔다.파빈은 이런 변화를 보기까지 단 6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모발 회복의 비결로 스트레스 완화 명상을 추천했다. 파빈은 스트레스가 많은 모낭을 휴지기로 몰아넣는다며, 스트레스만 줄여도 탈모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즉 명상을 활용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만 해도 머리카락 성장에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두 번째 비결은 미세한 바늘이 달린 작은 '더마 롤러'로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고,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파빈은 설명했다.마지막으로 그가 꼽은 비결은 직접 만든 수제 헤어오일이다. 여기에는 코코넛 오일, 로즈마리 오일, 암라 오일, 아몬드 오일 등 천연성분이 들어간다. 파빈은 이 오일을 두피에 바르고 30분 정도 기다리는 것이 좋다며, 베갯잇을 항상 갈아주는 걸 잊지 말아야 한가도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8 16:24:11
세계 여성의 날, 60%가 여성 직원인 '이곳' 주목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이케아의 여성 직원 비율이 주목받는다.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업체 이케아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자사의 여성 직원 비율이 62%, 여성 관리직 비율은 그보다 높은 66%라고 밝혔다.이케아의 여성 관리직 비율은 2021년 52%에서 2023년 66%로 14%포인트 늘었다. 한국 및 전 세계 31개국에서 이케아 리테일을 운영 중인 잉카그룹(Ingka Group)도 균형 잡힌 성비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이케아 코리아 대표 이사벨 푸치를 포함해 31개국 이케아 대표(CEO)의 45%, 관리직의 약 50%는 여성이 담당하고 있다.글로벌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관리직 여성 비율은 16.3%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3.7%의 절반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케아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매우 높다.이케아 코리아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여성의 육아휴직을 법적 의무기간인 90일의 2배인 180일로 조정했다. 또 남성이 육아에 함께 참여하도록 30일간 100% 유급으로 휴가를 제공한다.육아 휴직을 사용하는 남성의 비율도 29%로 높은 편이다.또 입양하는 직원에게도 30일 100% 유급 입양 휴가를 제공하며,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 등 난임 치료할 경우 총 3일의 난임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전 직급에서 안정적인 성비 균형을 이어가는 비결에 대해 이케아 코리아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업무 환경 누구에게나 평등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문화 덕분"이라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08 15:32:55
'세계 여성의 날' 기업 성별 임금 격차 여전해
국내 기업의 이사회 내 급여 및 근속 연수에서 남녀 간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KCGI자산운용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 내 여성 근로자의 비율은 27.7%였지만, 이사회 내 여성 비중은 약 3분의 1 수준인 8.8%였다. 남녀 간 근속 연수의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급여 차이는 50%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의 남녀 근로자 간 근속 연수 차이는 3년이었다. 하지만 급여는 남성이 여성보다 55% 많았고, 자산 2조원 미만 기업의 경우는 근속 연수 1.5년 차이에 급여는 남성이 44% 많았다.이는 KCGI더우먼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KCGI자산운용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ESG 평가사인 서스틴베스트와 함께 2023년 'KCGI 더우먼펀드 투자 유니버스' 대상 국내 상장 주요 370개 회사(시가총액 2조원 이상 149개사, 미만 221개사)의 성평등 지표를 시계열 분석한 결과다.KCGI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11월 국내 최초로 성 다양성과 성 형평성이 상대적으로 잘 이뤄진 기업 중 펀더멘털이 좋은 기업을 선별해 장기 투자하는 'KCGI더우먼증권투자회사'를 주식회사 형태의 뮤추얼펀드로 런칭했다. KCGI자산운용은 "성 형평성은 장기적인 기업 경쟁력과 기업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질적인 여성 임원 비율의 증대, 근속 연수 제고 등 성 다양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투자 기업에 지속해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08 13:05:09
여성의 날, 한국 '유리천장 지수' 12년째 만년 꼴찌
한국이 선진국 29개국 중 일하는 여성의 환경이 가장 열악한 국가로 12년째 꼽히는 불명예를 안았다.3월 8일 '여성의 날'에 앞서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The glass-celling index)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 대상 29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이코노미스트는 2013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매년 유리천장 지수를 산정해왔다. 여기에는 여성의 노동 참여율, 고위직 여성 비율, 남녀 육아휴직 현황, 육아 비용 등의 지표가 반영된다.일하는 여성 환경이 열악할수록 지수는 낮아진다. 한국은 올해까지 12년 연속으로 변함없는 '밑바닥'이었다.2년 연속 아이슬란드가 1위를 차지했고, 그다음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순으로 지수가 높았다. 이로써 북유럽 국가는 일하는 여성에게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인 것으로 나타났다.5∼10위는 프랑스, 포르투갈, 폴란드, 벨기에, 덴마크, 호주였으며, 오스트리아, 스페인, 뉴질랜드, 캐나다, 슬로바키아, 이탈리아, 체코가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19위인 영국부터 그리스, 독일, 미국, 네덜란드, 헝가리, 이스라엘 등 11개국은 OECD 평균보다 낮았으며, 스위스(26위), 일본(27위), 튀르키예(28위)는 한국과 함께 수년째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한국 지표를 세부적으로 보면 대부분 바닥권이었다.먼저 남녀 소득 격차는 31.1%로 최하위였고, 여성의 노동참여율은 남성보다 17.2%포인트 낮아 29개국 중 27위를 기록했다.관리직 여성 비율, 기업 내 여성 이사 비율 모두 28위로 꼴찌를 간신히 면한 수준이었고, 기업 여성 이사 비율은 OECD 평균(33%)에 비해 한국은 12.8% 밖에 되지 않았다.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 여
2024-03-08 10:01:47
'낙태 자유' 쐐기 박은 佛..."나의 몸, 나의 선택"
4일(현지시간) 프랑스 의회가 여성의 낙태할 자유를 명시한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프랑스는 세계 최초로 헌법상 '낙태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가 됐다.이날 파리 외곽 베르사유궁전에서 열린 합동회의에서 프랑스 상원과 하원이 모여 헌법 개정안을 표결한 결과, 찬성 780표, 반대 72표가 나와 가결 처리됐다.양원 전체 의원 925명 중 902명이 참석한 개헌 투표 현장에서 제라르 라셰 상원 의장 등 개헌에 반대하는 50명은 기권표를 던졌다.양원 합동회의에서 헌법 개정안이 통과되려면 유효표(852표) 중 60%(5분의 3)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이날 찬성표는 유효표의 60%인 512명을 훌쩍 넘었다.개헌이 승인됨에 따라 프랑스 헌법 제34조에 '여성이 자발적으로 임신을 중단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는 조건을 법으로 정한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여성의 자기 결정권이 헌법에 명시된 것이다.프랑스는 1975년부터 낙태가 허용되고 있어, 이번 개헌을 기점으로 한 실질적인 변화는 없다.이날 삼권 분립 원칙에 따라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투표 결과가 공개되자 즉각 엑스(X·옛 트위터)에 "프랑스의 자부심, 전 세계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자축했다. 또,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에 헌법 국새 날인식을 공개적으로 열어 축하하겠다고 밝혔다.프랑스는 2022년 6월 미국 연방대법원이 임신 약 24주까지 낙태를 허용한 1973년의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하자, 낙태권을 헌법에 추가해 완전한 권리로 굳히려는 노력을 시작했다.헌법 개정을 위해서는 양원이 동일 문구의 개헌안을 의결해야 하지만, 2022년 11월 하원에서 발의한 낙태할 '권리'라는 개헌안 문구가 &
2024-03-05 15:15:30
서울시 "20대도 난자동결 하세요" 시술비 지원 확대
서울시는 20세부터 49세까지 난자 동결을 희망하는 여성에게 1인당 최대 200만원의 시술비를 지원하는 '난자동결시술비용 지원사업' 지원 대상을 올해 650명으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작년 지원 대상이었던 300명보다 2배 이상 많다.또한 임신 가능성이 높은 20대의 건강한 난자동결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난소기능수치(AMH) 기준을 완화하며, 난소기능 저하 유발 질환을 진단받은 여성은 수치에 상관없이 모두 지원한다.난자동결은 시간이 지나도 건강한 상태의 난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리 난자를 채취하는 시술로, 매우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 해동한다.시는 20~40세 여성에게 1인당 난자동결 시술비의 절반,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30~40대는 난소기능 수치와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고, 20대는 mL당 1.5ng 이하인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20대는 난소기능 수치가 높은 편이라 지난 4개월간 시술비를 지원받은 219명 중 20대는 18명(8.2%)밖에 되지 않았다.시는 더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도록 올해 지원 연령대를 상향하면서 지원 기준이 되는 난소기능 수치를 mL당 1.5ng 이하에서 3.5ng로 완화한다. 또한 암 등 난소기능 저하 유발 질환을 진단받은 사람은 수치와 관계없이 난자동결을 지원한다.주민등록상 서울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20~49세 사이 여성은 신청할 수 있다. 사업이 시작된 지난해 9월 1일 이후 이미 시술한 경우, 전문가의 서류 확인 절차 등을 거쳐 지원 대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신청은 서울시 몽땅정보만능키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여성가족재단으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
2024-02-14 12:3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