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전파력" 오미크론 XBB.1.5 하위변이, 위험성은?
최근 일부 국가에서 우세종으로 떠오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 'XBB.1.5'의 위험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BBC방송 등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의 마리아 밴커코프 선임 역학담당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XBB.1.5에 대해 "지금까지 나타난 오미크론 하위 변이 가운데 전파력이 가장 강하다"고 말했다.WHO는 전파력이나 중증도가 기존과 크게 달라지는 변이에 그리스 알파벳을 붙여 새로운 이름만든다. 그동안 코로나19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으로 모습을 바꾸며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2021년 말부터는 전파력이 매우 높지만 중증도가 다소 낮은 오미크론이 '선조' 격인 다른 변이를 압도하고 전세계에서 확산을 주도하는 우세종이 됐다.XBB.1.5는 큰 틀에서 오미크론의 특성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이름이 아닌 복잡한 알파벳 코드명으로 불린다.XBB.1.5는 역시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XBB에서 더욱 '진화'한 형태다. XBB.1.5가 가진 'F486P'라는 유전변이는 바이러스가 인체의 면역력을 회피하는 동안에 목표 세포에 더 강력하게 달라붙을 수 있게 해준다. XBB.1.5의 강력한 전파력이 여기에서 나온다.영국의 종합 생명과학 연구소인 웰컴생어연구소의 유언 해리슨 박사는 누군가가 2가지 오미크론 하위변이에 동시에 감염된 것을 계기로 XBB.1.5가 생겨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그는 BBC방송에 "바이러스 하나의 유전자 특성과 다른 바이러스의 유전자 특성이 하나로 합쳐져 그게 계속 전파됐다"고 분석했다.미국에서는 XBB.1.5가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보면 작년말 기준 미국 전체 코로나19 확
2023-01-06 10:27:21
오는 26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 당일접종 가능
정부가 오는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BA.4와 BA.5에 대응할 수 있는 모더나의 2가 백신 당일접종을 시작한다.미국에서는 지난 8월 말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모더나 2가 백신은 지난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해당 백신은 지난 19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았으며 이는 내년 1월 2일부터 접종이 이뤄진다.국내에서는 화이자 BA.1 기반과 BA.4/5 기반 2가 백신, 모더나 BA.1 기반 백신으로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이 진행 중이다. 이에 성인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4종을 모두 맞을 수 있다. 하지만 만 12~17세 청소년은 화이자 2가 백신 2종만 맞을 수 있다. 정부는 내년 1월 8일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을 통한 코로나19 백신 예약접종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다만 거주지역 내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 및 백신 종류는 계속해서 네이버·카카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25 21:37:44
오미크론 변이종, 코로나 확산에 영향
정부가 오미크론 BN.1 변이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겨울철 유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상황총괄단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BN.1 변이가 증가하더라도 그 증가 속도는 상당히 완만할 것"이라면서도 "국내 확진자 증가세에 일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BN.1 변이 점유율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겨울철 코로나19 유행에 일정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 부분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임 단장은 "BN.1은 오미크론 BA.2.75에서 분리된 하위 변이로 지난 9월 22일 국내에서 최초로 검출했다"며 "해외유입 사례가 많이 증가하면서 국내에서도 확산세가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BN.1 변이는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에서 파생된 세부 변이의 하나다. 면역회피와 전파력이 기존 변이에 비해 뛰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14 17:24:50
식약처, 모더나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 백신 긴급사용승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모더나코리아(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오미크론주 변이(BA.4/5) 대응 백신 ‘스파이크박스2주(엘라소메란, 다베소메란)’에 대해 2일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긴급사용승인이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의 요청이 있는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제조·수입자에게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료제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게 하여 공급하게 하는 제도를 의미한다.이번 긴급사용승인은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오미크론 대응 백신 추가접종 확대 계획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해당 백신의 도입을 요청해 이뤄졌다.이 백신은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변이 바이러스 각각의 항원을 발현하는 mRNA를 주성분으로 하는 2가 백신이다.효능 및 효과는 ‘18세 이상에서 코로나19의 예방’이며, 용법‧용량은 ‘기초접종이나 추가접종을 받은 후 최소 3개월 이후 0.5mL를 추가접종’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02 11:32:29
오늘(11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대응 코로나 백신접종 시작
방역당국이 11일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개량백신을 도입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모더나가 개발한 오미크론 BA.1 변이 기반 2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된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을 한 경우 신청한 날짜에 맞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이 우선 접종 대상이다.또한 18세 이상 60세 미만 기초접종 완료자도 잔여백신에 한해 개량백신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의료기관에 유선으로 연락해 예비명단에 올려 당일 잔여 백신을 접종받는 방식이다. 카카오톡, 네이버 등 SNS를 통한 잔여백신 확인 및 예약은 오는 12일 오후 4시부터 가능하다.지난 7일 0시 기준 29만5040명이 예약을 완료했으며 60세 이상의 접종 대상자 대비 예약률은 2.6%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0-11 10:24:05
오는 27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백신 사전예약 시작
오는 27일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사전예약이 시작된다.이 백신은 초기에 유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BA.1에 동시에 대응하도록 개발됐다. 앞서 지난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81만회 분량에 대한 국내 판매를 최종 승인받았다.1순위 접종 대상자는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2순위는 50대 연령층,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군 장병, 교정시설 입소자, 3순위는 18∼49세의 일반 국민이다.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제2차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현재의 안정적인 방역상황을 바탕으로 동절기 추가접종과 보건소의 감염병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2차장은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8월 넷째 주 이후 4주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면서 “감염 재생산지수도 0.82로 4주 연속 1 이하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21 11:41:37
오미크론 대응 개량백신 2~3개월 소요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된 개량백신이 국내에 도입되는 시점을 2~3개월 정도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4일 오전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제약사에서는 8월 말이나 9월 초에 개량 백신이 개발될 것으로 얘기하고 있지만 실제로 허가 기간이나 아니면 생산 시기를 고려했을 때 그보다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문제는 현재 유행이 비교적 안정기가 아니라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재유행 시기라는 점"이라며 "개량백신이 나올 때까지 한 2~3달의 시간이 더 지나야 되는데 그 때까지 4차 접종을 받지 않고 지내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며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또한 백 청장은 "지난 2~3월에 유행했던 오미크론 BA.1에 대한 개량 백신을 접종하면 중화항체가 기존 백신보다 약 1.6배 정도 높게 형성된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면서도 "얼마나 중증을 예방하는 효과로 이어지는지, BA.5에 대한 예방 효과가 얼마나 더 우수할지에 대해서는 근거자료가 아직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백 청장은 "해외 국가에서는 일부 확진자라 하더라도 추가접종을 권고하는 경우가 있다"며 "확진됐을 때 획득하는 면역이 사람마다 다르고 약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확실하게 면역을 얻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8-04 17:43:20
오미크론에도 대응하는 코로나19 개량 백신 접종 계획 내달 발표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를 볼 수 있는 개량 백신 접종 계획을 내달 말에 발표한다. 질병청은 26일 "연내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도입 물량은 약 6000만회분으로 개량 백신이 나올 경우 이 물량은 개량 백신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제약사와 계약했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개량 백신을 활용한 하반기 접종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개량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 도입 시기 및 가용물량 등을 종합 검토해 8월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개량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감염 예방효과가 기존 백신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국내에서 우세종화한 BA.5 변이나 이보다 면역 회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75(켄타우로스)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 효과는 아직 증명된 바가 없는 상황이다. 질병청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접종을 위해 전문가 자문을 상시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방역상황, 신규 변이 유행 동향, 개량 백신 개발 동향, 국외 접종 정책 등을 모니터링해 세부 접종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26 10:56:46
면역 피하는 오미크론 변이 BA.5...'코로나 위험도 상향'
최근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오미크론 세부계통(하위) 변이인 BA.5 국내 검출률이 35%로 상승했다.국내 감염 사례 중 BA.5 검출률은 다소 주춤했으나 해외유입 사례가 급증세를 나타냈다.전파력은 세고 감염이나 백신으로 생성된 면역을 회피하는 성질을 가진 BA.5가 머지않아 우세종이 돼 코로나19 재유행을 이끌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1주 오미크론 BA.5 변이가 260건 추가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120건은 국내 감염 사례, 140건은 해외 유입 사례다.BA.5 검출률은 35.0%(국내 23.7%, 해외 70.0%)로, 전주(28.2%)보다 6.8%P 상승했다.국내 감염 사례 검출률은 전주(24.1%)보다 소폭 하락했고, 해외 유입 사례 검출률이 49.2%에서 70.0%로 급등했다.방대본은 이날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8주 만에 '중간'으로 상향했다. 그러면서 "해외유입 확진자의 BA.5 변이 검출률 증가에 따라 확진자 발생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원인으로 해외유입 확진자의 검출률 증가를 꼽았다.BA.5가 언제 우세종이 될지는 1∼2주 정도 당분간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점유율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했다.전파력 센 'BA.5' 국내 검출률 35%로 증가…"우세종 추이 관찰" - 2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BA.5 증가세가 지난주에 굉장히 커서 우세종화가 굉장히 빠르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는데, 이번 주에 증가세가 다소 정체하는 수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이어 "국내 검출률 소폭 감소에 대해 추이를 지켜봐야 하나, 해외유입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BA.5
2022-07-12 16:15:01
코로나 '여름재확산' 일어나나…"3~6개월 후 면역력 ↓"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인 가운데 우리나라도 '여름 재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26일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포르투갈은 4월 말 800명대로 감소했더 코로나19 확진자가 5월 중순 2천명대로 급증했고, 지난 23일에는 1천400명대로 집계됐다.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이달 초부터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BA.4, BA.5 등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확산과 함께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로 유럽 국가에서 재유행이 번지고 있다고 분석했다.현재 유행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재유행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최근 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9천697명(6월4∼10일)→7천717명(6월11∼17일)→7천62명(6월18∼24일) 등으로 감소 폭이 작아졌다. 24일 신규 확진자는 7천227명으로 1주 전(17일 7천195명)보다 오히려 32명 늘었다.정부는 "최근 감소세가 둔화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며 "당분간 소폭의 증감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감소세 둔화로 다음다음 주 정도에 최저점에 도달한 뒤 확진자 수가 조금씩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우리나라도 BA.2.12.1, BA.4, BA.5 등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가 유입된 상태에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 재유행 위험 요인으로 지적된다.우리나라는 지난해 여름, 델타 변이 확산으로 촉발된 대규모 코로나19 4차 유행을 겪었다.지난해 7월 6일 746명이던 신규 확진자가 7일 1천211명으로 급증하면서 4차 유행이 시작됐는데, 하루 확진자 수가 9월 3천명대까지 올라간 뒤 1천∼2천명대로 떨어졌지만 11
2022-06-27 10:44:15
오미크론보다 전파력 강한 세부변이…국내 35건 추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 속도가 빠른 세부계통 변이 35건이 국내에서 추가로 확인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월 1주차였던 지난주(5월29일~6월4일)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35건이 추가로 확인돼 역학조사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미국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BA.2.12.1이 25건 추가 확인됐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우세종이 된 BA.4와 BA.5가 각각 2건, 5건 새로 검출됐다.감염자들은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로, BA.2.12.1는 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BA.4와 BA.5의 유입 국가는 브라질, 스위스, 미국,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유입됐다.이에 따라 국내 오미크론 세부변이 누적 감염자는 BA.2.12.1 88명, BA.4 8명, BA.5 13명 등 모두 109명이 됐다.BA.2.12.1은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 속도가 30%가량 빠른 BA.2보다도 20% 정도 더 빠른 전파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A.4와 BA.5 역시 BA.2보다 빠른 전파력을 보이고 있다.한편, 오미크론의 재조합 변이 중에서는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인 XQ가 1건 추가로 확인됐다.국내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누적 감염자 수는 XQ 4명, XE 3명, XM 2명 등 9명이 됐다.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국내 발생과 해외유입 사례 모두 100%로 확인됐다. 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은 BA.2.3이 60.9%, BA.2가 33.7%로 나타났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6-07 15:21:14
코로나19, 여름철 재유행 할수도
정부가 예측한 코로나19 재유행 예상 시점이 가을이 아닌 여름철로 앞당겨졌다.김헌주 질병관리청 차장은 2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격리의무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서도 면역감소 효과에 따라 이르면 올여름부터 재유행이 시작돼 9~10월경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당초 가을 또는 겨울에 코로나19 재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지만 이르면 여름으로 재유행 시기가 더 일찍 찾아올 수 있다는 예측을 새롭게 내놨다.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3월을 지난 이후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최근 감소폭이 둔화하고 있다. 일평균 2만~3만명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는 5월 첫째 주 0.72에서 둘째 주에는 0.90으로 상승했다.BA.2.12.1, BA.4, BA.5 등 신규 변이도 지속해서 국내에 유입되고 있다.정부는 "신규변이는 기존 백신의 효과를 저하하고, 면역 회피 가능성이 있어서 유입 시 재유행 유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유행을 막기 위해 시행하던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난달 18일부터 모두 해제됐다.정부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에 맞춰 오는 23일부터 확진자 격리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재유행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정부는 "격리의무를 해제하면 현재 감소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6∼7월 반등할 수 있다"며 "확진자가 자율격리에 50% 참여하면 1.7배, 격리에 참여하지 않으면 4.5배까지 확진자가 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10개 연구진 중 9개 연구진도 격리의무를 해제할 경우 유행이 증
2022-05-20 14:43:24
오미크론보다 확산력 빠른 변이종 국내 유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종 BA.2.12.1의 국내 감염 사례가 5건 늘어났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BA.2.12.1 5건이 추가 검출되어 현재까지 총 6건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스텔스 오미크론’이라 불리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보고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BA.2.12.1 감염자 6명은 모두 미국에 다녀왔으며, 이 중 5명은 3차까지 나머지 한 명은 2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이상원 단장은 “BA.2.12.1에 감염된 6명과 접촉한 사람들은 동거인 3명, 직장 동료 등 밀접접촉자 14명이다”이라며 “이들 중 아직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현재까지 확인된 재조합 변이 감염은 XQ 변이 1명, XE 변이 3명, XM 변이 2명이다. 재조합 변이 감염자 중 4명은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2명은 2차 접종까지 진행했다.이 단장은 "국내에 보고되는 변이 중 다른 재조합 변이의 영향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가장 우려되는 것은 BA.2.12.1형 변이"라며 "현재까지 미국이나 다른 국가에서 빠르게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중증도는 특별히 차이가 없어서 사망률을 높이는 위험요인으로까지 판단하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5-10 14:51:48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항력 있어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항력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분석은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등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대상으로 했다. 이들로 국내 유행 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계통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세포 수준에서 바이러스 증식이 억제되는 약물 농도 측정을 통해 평가했다.그 결과 두 가지 모두 국내 유행 오미크론 세부계통 바이러스에 대해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비교 시 효능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사제로 사용하고 있는 베클루리주 역시 오미크론 세부 계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항바이러스 효능이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생 시 국내에서 사용 중인 치료제의 효능을 지속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라며 "국립감염병연구소 신종바이러스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항바이러스 거점실험실과의 협력을 통하여 치료제 탐색 기술 고도화 등 치료제 개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5-09 10:30:21
오미크론 소아 환자, '급성 폐쇄성 후두염' 급증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던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소아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성 폐쇄성 후두염'(Croup) 발생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소아청소년과 한미선 교수 연구팀은 2021년 3월 1일~2022년 2월 25일까지 보라매병원과 구립중앙의료원에 코로나19로 입원한 5세 미만의 영유아 569명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급성 폐쇄성 후두염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후두 점막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1~3세 유아에게서 발병하며 대부분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 들숨에 짖는 듯한 거친 소리 등이며 심할 경우 호흡 곤란이 나타나기도 한다.이번 연구 결과 코로나19 확진 영유아 569명 중 3.7%인 21명이 급성 폐쇄염 후두염을 앓았고, 이들 중 81%인 17명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했던 2022년 1월과 2월에 발생했다.중요한 점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던 이 시기에 급성 폐쇄성 후두염의 주요 발병 원인인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소아 코로나19 환자의 급성 폐쇄성 후두염 발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이에 따라 연구팀은 폐를 비롯한 하기도가 아닌 코나 목 등 상기도에서 더 쉽게 복제되는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이 급성 폐쇄성 후두염 발병에 영향을 준 것으로 결론지었다.한 교수는 "오미크론에 감염된 소아 환자에서 후속적으로 급성 폐쇄성 후두염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성인과 비교해 기도가 상대적으로 좁은 소아에게서
2022-05-02 13:3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