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오미크론 새로운 변이종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종인 XE와 XM 감염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재조합 변이 XE 2건과 XM 1건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XE건의 경우 1건은 영국 입국자로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다른 1건은 지난달 30일 국내에서 확인됐다. XM 또한 지난달 27일 양성이 나왔다. 확진자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있으며 기존 바이러스로 인한 증상과 구분되는 특이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XE는 초기 오미크론인 BA.1과 BA.2(스텔스 오미크론) 유전자가 재조합된 바이러스로 세계보건기구는 XE의 전파력이 BA.2와 비교했을 때 10%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XE와 XM 국내 발생 각 1건에 대해서는 해외유입 가능성도 있으며, 현재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국내 자체 발생 가능성도 충분히 높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4-19 15:53:33
"코로나 앓고 숨이 차요"…어떤 질환 의심해야?
코로나19를 앓고 회복한 후에도 피로감, 호흡 곤란, 수면 장애 등 다양한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특히 자꾸 숨이 차는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난다면 폐 기능 저하를 의심할만하므로 제 때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코로나19를 심하게 앓은 환자 중에는 폐 기능이 동일 연령대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19일 의료계에 따르면 호흡 곤란을 유발하는 폐 기능 저하는 공기를 내쉬는 데 어려움을 겪는 '폐쇄성 폐질환' 유형과 공기를 들이마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제한성 폐질환' 유형으로 나뉜다.폐쇄성 폐질환은 폐포 및 기관지 등 폐 조직에 생긴 문제로 인해 숨을 내뱉을 때 발생하는 호흡 곤란이 특징이다.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기관지 확장증, 폐 수술 후 후유증 등이 대표적이다. 흡연이나 유해 물질 노출. 유전적 원인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제한성 폐질환은 외부 물질 유입 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폐포(허파꽈리)의 벽을 구성하는 간질조직이 섬유화되는 간질성 폐질환, 폐렴, 결핵 등이 대표적이다. 선천적으로 근육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굳어지고 결국에는 호흡을 어렵게 하는 신경 근육계 질환도 여기에 속한다.코로나19 후유증으로 인한 호흡 곤란은 주로 근력 약화를 동반하는 제한성 폐질환의 유형으로 나타나지만, 폐쇄성 폐질환이나 확산능(폐의 산소교환능력) 장애에서 비롯되기도 한다.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해 폐포 및 기관지 등 폐 조직이 손상을 입거나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장기간 입원하며 호흡기 치료를 받다가 호흡 곤란 증세가 발생할 수 있다.폐포는 일정 수준 이상의 손상을 입게 되면 회복이 불가능한
2022-04-19 15:05:01
코로나19 오는 25일부터 법정감염병 등급 2→1로 조정
오는 25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법정감염병 등급이 현행 1급에서 2급으로 변경된다. 15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25일부터 제1급 감염병인 코로나19의 등급을 제2급으로 하향하고 단계적으로 격리의무를 해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국민들께서 코로나에 걸리더라도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동네 병원, 의원에서 진단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일반의료체계로 전환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코로나 치료를 전담하던 병상들도 중환자 병상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일반병상으로 환원된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가 1급 목록에서 빠지며 야기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침도 언급했다. 김 총리는 "질병청 고시를 통해 4월 25일 자로 등급을 조정하되, 이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의료계에서도 충분한 전환준비를 할 수 있도록 조정 후에도 4주간의 이행기를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후 새정부가 이행수준을 평가해보고 전면적인 전환 여부를 최종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이어 그는 "정부는 일상회복을 추진하면서도, 위험이 다시 올 수 있다는 가정하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며 "신종변이와 재유행 등에 대비해 감시체제를 강화하고, 위기가 감지될 경우 그 수준에 맞춰 의료자원을 신속히 재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4-15 14:49:10
코로나 종식 가능한가…정부의 판단은
정부는 코로나19 종식을 의미하는 집단면역 체계 상태까지 도달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13일 밝혔다. 또 오미크론 변이처럼 앞으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소규모 유행이 반복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집단면역이 종식을 감안한 전국적인 집단면역체계를 의미한다면, 그런 상태를 달성하기는 매우 쉽지 않다"고 말했다.손 반장은 "전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코로나19가 종식되기보다는 계속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체계로 이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손 반장은 전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면역과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자연 면역으로 상당한 집단 면역에 도달했다고 바도 되겠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이에 대해 손 반장은 "많은 분이 확진되는 대유행을 겪었기 때문에 앞으로 이번과 같이 전면적인 대유행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또 "다만 새로운 변이에 의한 유행이나 겨울철에 바이러스의 전염이 강해지면서 생기는 유행 등은 가능성이 있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손 반장은 "코로나19가 앞으로 종식되기보다는 소규모 유행들을 반복하면서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유행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새로운 변이나 동절기 등 계절의 영향으로 유행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
2022-04-13 13:22:44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 국내 첫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 'XL'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감염자는 3차 접종까지 완료했으며 무증상 감염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 2월 영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으며 현재까지 계통이 확인된 17가지 재조합 변이 중 하나다. 오미크론 BA.1과 BA.2 유전자가 재조합된 경우다. 중대본은 "XL 변이는 WHO에서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어 특성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파력, 중증도 등 분석자료가 없어 계속 변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4-12 13:43:12
정부,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 내주 발표
정부가 방역·의료 일상화를 위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내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8일 온라인으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 발표 시점에 대해 "가급적이면 다음 주 중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함께 발표할 수 있도록 내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정부는 국내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가 뚜렷하다고 판단, 지금의 유행 이후를 의미하는 '포스트 오미크론' 시기에 적합한 대응체계를 준비해 왔다.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에는 비상 상황을 대비해 세워진 방역·의료체계를 다시 일상체계로 바꾸는 구체적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앞서 '점진적 전환'을 강조해 온 만큼,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역시 지난해 11월 '일상회복' 때와 같이 단계적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사적모임 최대인원을 10명,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을 자정까지로 제한한 현행 거리두기는 오는 17일까지 일단 유지된다.손 반장은 "현행 거리두기 종료 뒤 적용할 조정안은 다음 주부터 논의할 것"이라며 "앞서 유행 감소세와 의료체계 여력 등을 고려해 거리두기를 전면 조정하겠다고 말씀드렸던 만큼, 어느 정도의 폭과 수위로 조정할지를 결정해 다음 주 중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사회·경제적 피해가 큰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혀온 만큼, 일각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이 폐지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정부는 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서울 고척스카이
2022-04-08 13:25:30
"2차 접종자보다 훨씬…" 부스터샷 효과 어떻길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부스터샷까지 접종한 사람은 2차 접종만 한 사람에 비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회복되는 속도가 나흘 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AFP통신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킹스칼리지 연구진이 의학저널 '랜식'(Lancet)에 실은 연구논문 내용을 전했다.연구팀은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의 병증 차이를 알기 위해 영국의 16~99세 코로나19 환자 6만3천여 명이 작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조에(Zoe) 애플리케이션에 직접 올린 증상을 분석했다.그 결과 코로나19 백신을 부스터샷까지 맞은 사람이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 회복되는 기간은 각각 4.4일과 7.7일로, 백신을 두 번째까지 맞았지만 부스터샷은 맞지 않은 사람(각각 8.3일 9.6일)에 비해 나흘가량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부스터샷을 맞으면 코로나19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연구진은 "부스터샷은 코로나19 감염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직장 내 보건 준칙과 공중보건 지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감염자의 후각에 영향을 덜 미친다는 사실도 한번 더 확인됐다.연구 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와 델타 변이 환자가 후각을 상실한 비율은 각각 17%와 53%로 나타났다.그러나 오미크론 변이 환자는 인후통을 앓을 확률은 55%, 목이 쉴 확률은 2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결과는 이달 말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열리는 유럽 임상 미생물학·감염병 회의(ECCMID)에서 제출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08 10:17:18
'학생 3명 중 1명 걸렸지만…' 학교, 일상회복 가능할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달 중순 무렵 정점을 찍고 감소세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학교에서도 확진자 수가 줄고 있다.8일 교육부에 따르면 새 학기가 시작된 올해 3월 초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유치원·초·중·고등학교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74만8천829명이다. 2020년 초 국내 코로나19 유행 시작 이후 누적으로는 207만3천644명이다.전국 유·초·중·고 학생 수가 587만4천여 명이므로 전국에서 학생 35.3%가 확진된 이력이 있고, 그중에서도 84%가 불과 3월 새 학기 한달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셈이다.이에 따라 국내 전체 확진자 규모와 마찬가지로 학생 확진 규모도 폭증기를 거쳐 감소기에 들어가는, 다시 말해 '확진자가 너무 많아져서 오히려 신규 확진자가 줄어드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학생 확진자의 경우 교육부에 늦게 보고되는 사례가 많기는 하지만, 교육부는 이 기간 확진자가 나중에 추가되더라도 하락 추세 자체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는 국내에서 유행 감소세가 굳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포스트 오미크론' 시기에 맞는 대응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의 방역·의료체계를 다시 일상체계로 전환하는 계획이 될 것으로 보인다.교육 당국도 '포스트 오미크론'을 고민하고 있다.교육부는 먼저 오는 18일부터 이달 말까지는 초·중·고 학생의 신속항원검사 키트 활용 등교 전 선제검사를 주 2회에서 1회로 변경한다.교육부는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5월부터 적용할 새 학교 방역 체계를 이르면 다음 주 중반까지 마련할 계획이다.학교 현장에서는 이미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누적 확진자
2022-04-08 09:43:03
태국 '델타+오미크론' 델타크론 발견…"겁낼 것 없다"
태국 현지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결합한 이른바 '델타크론' 변이가 70여 건 발견됐다.24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태국에서 델타크론 변이 76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날 밝혔다.의학국장인 수파킷 시리락은 이 변이가 보건부의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그 결과를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전달했다고 말했다.수파킷 국장은 "델타크론은 보통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할 때 나타난다"면서 "델타크론 변이가 확인된 샘플은 최근 1~2주 내 것이 아니라 대부분 지난해 12월과 올 1월의 것으로, 두 변이가 확산할 시점"이라고 말했다.그리고 델타그론 변이에 감염됐던 사람들은 모두 완치됐다고 덧붙였다.그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이 변이를 추적 관찰하고 있으며 현재 델타크론이 다른 변이보다 감염력이 높거나 심각한 증상을 가져온다는 증거는 없으며, 면역 체계를 회피할 수 있다는 증거도 없다고 설명했다.현지 언론은 현재까지 GISAID에 이번 태국 당국이 보고한 73건을 비롯해 4천건 이상의 델타크론이 보고됐다고 전했다.수파킷 국장은 다만 "겁먹을 필요는 없다. 델타 변이 감염자 수가 줄어들면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일 가능성도 함께 낮아진다"면서 "델타크론이 훨씬 더 전염성이 높다면 오미크론 변이를 대체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징후는 없다"고 강조했다.일부 전문가들은 델타크론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가 거의 오미크론에서 유래됐다는 점을 들어, 감염 또는 백신의 영향으로 오미크론 변이 항체를 보유한 사람들은 델타크론에 대해서도 보호 능력을 지니고
2022-03-24 10:09:33
이스라엘서 신종변이 발견…'오미크론+스텔스오미크론'
지금까지 보고된 적 없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이스라엘에서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스라엘 보건부는 해외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2명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오미크론 변이와 스텔스 오미크론이 결합한 새로운 변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보건부는 "이 변이는 지금까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라며 "감염자는 가벼운 발열과 두통, 근육 위축 증세를 보였지만 특별한 의료 대응이 필요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스라엘 코로나19 대응 책임자인 살만 자르카 박사는 군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선 이 변이가 감염자의 증세가 중증으로 악화할 것으로 우려하진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보건부 최고행정 책임자인 나흐만 아쉬 교수는 "새로운 변이는 이스라엘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17 10:40:03
김 총리, "오미크론 정점 12~22일 사이...하루 최대 37만명"
김부겸 국무총리는 앞으로 열흘 정도 안에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맞이하고, 이 기간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가 최대 37만명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이 기간에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여 국민 생명을 보호하는데 방역의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주에도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총리는 “정부는 이 기간동안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여 국민 생명을 보호하는데 방역의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며 “이를 위해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고 했다. 이어 “내주부터는 경증의 원내 확진자에 대해 일반병상에서도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라며 “이제 일반 의료체계에서도 코로나 환자를 치료할 필요가 있다. 의료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김 총리는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검사체계를 좀 더 보완하겠다”며 “내주부터는 의료기관에서 시행 중인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대해서도 추가 PCR검사 없이 그 결과를 그대로 인정한다”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11 09:41:21
오미크론 여파에...개학 첫날 학생 16만명 등교 못해
개학 첫날이었던 2일 코로나19 오미크론 여파로 인해 전국 학생 16만명이 등교를 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3일 교육부에 따르면 개학일 기준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에 참여한 학생은 586만7888명 중 491만명으로 참여율은 83.7%이다.학교급별 참여율은 중학교 90.5%, 초등학교 86.8%, 고등학교 84.2%, 특수학교 70.9%, 유치원 51.6% 순으로 나타났다.이중 자가진단 앱을 통해 등교 중지 안내가 진행된 학생은 15만8171명(2.69%)으로 집계됐다.등교 중지 안내 학생수는 자가진단 앱의 등교 중지 안내 항목인 △임상증상 여부에 '예' 응답 △본인 또는 동거인 신속항원검사 양성 응답 △본인 또는 동거인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대기 등에 응답한 학생 수다. 다만 자가진단 앱을 사용하지 않은 학생이 전체의 16.3%인 만큼 실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더 많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오미크론 확산세에 대비해 교육부는 앞서 새 학기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지원, 등교 전 선제검사를 권고한 바 있다. 키트는 3월 첫째주 현재 606만개 지급이 완료됐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03 12:51:59
오미크론 우려에...개학후 2주간 '전면원격' 가능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세자 교육부가 지역 상황에 따라 일선 학교장 재량으로 전면적인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할 수 있다며 탄력적인 학사 운영을 강조했다.교육부는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을 구성하고 21일 유은혜 부총리 주재로 교육부 대책반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점검단은 3월 개학 직후인 3월 2일부터 11일까지 2주간을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운영하고 수도권 등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집중돼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 학교들의 경우 수업 시간 단축이나 밀집도 조정, 원격수업 등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급식 시간에는 배식이나 식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간편식 등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또 다음달 2일부터 2주간을 적응기간으로 설정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가진단 앱과 신속항원검사 키트 사용법 등을 집중 안내할 방침이다.교육부는 전국적인 원격수업 전환은 아직까진 검토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21 16:10:43
오는 26일까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2100만명분 공급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2월 넷째 주인 오는 26일까지 전국 약국과 편의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2100만명분 공급하기로 했다. 직전 주인 2월 셋째 주에 공급한 1900만명분보다 200만명분 늘었다. 식약처에 따르면 2월 3~4주차에 공급될 예정이었던 검사키트는 3000만명분이었으나 최근 새로 허가받은 검사키트 종류가 늘어나며 1000만명분을 추가 확보할 수 있었다. 식약처는 생산량 증대와 가격 안정을 약속하며 "키트를 개인이 미리 과다하게 구매할 필요가 없으며 보건소 선별진료소·임시선별진료소에서는 무료로 검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2-21 09:15:01
오미크론, 어린이에게 상대적으로 중증 위험 낮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등 많은 나라에서 어린이 확진자가 늘고 있다.블룸버그 통신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어린이가 겪는 증상은 앞서 유행했던 델타 변이 등의 증상과 비슷하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여기엔 인후통, 피로, 두통을 포함한 통증, 마른기침, 별열 등이 해당되며 이같은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났다. 일반적인 사례는 아니지만 미각과 후각 기능이 저하된 경우도 있다.어린이에게 흔한 상기도막힘증(크루프)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더 많아졌다는 소아과 전문의들의 보고도 있었다. 상기도는 오미크론 변이의 주요 표적이 되는 곳으로, 어린이는 어른에 비해 상기도가 좁아 증세가 쉽게 발현될 수 있다.다만 전반적으로 오미크론 변이는 여타 변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미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 중 드물게 소아다기관염증증후군(MIS-C)으로 상태가 악화하는 사례도 있었다.펜데믹이 시작된 후 미국 내 어린이와 청소년 가운데 7천 명가량이 이러한 사례에 해당했으며 지금까지 최소 59명이 목숨을 잃었다.이 매체는 전반적으로 성인보다 어린이가 선천적 면역반응이 강하기 때문에 감염이 돼도 중증까지 갈 가능성은 성인보다 낮은 편이라고 보도했다.또 어린이가 오미크론 변이를 전파할 가능성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더 높다고 확신할 수 없으며, 증상이 12주 미만 지속될 위험은 성인보다 낮지만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지난해 말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 이후 여러 국가의 어린이 확진자 수는 급증했다.미국은 올해 첫 6주 간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
2022-02-17 10:4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