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구진, "감기 증상 절반은 오미크론 가능성 있어"
영국 연구진은 기침과 콧물, 두통 등 일반 감기 증상이 있는 환자의 절반은 코로나19에 걸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BBC방송 등은 현지시각 23일 킹스칼리지 런던(KCL)과 함께 코로나19를 추적해온 조 코비드(Zoe COVID) 연구팀의 이같은 분석 결과를 소개하면서 "감기 증상이 있다면 즉각 코로나19 검사를 해야 한다"는 조언을 전했다.현재 영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4만4천명에 달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 중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확진자는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가 하면 아예 증상이 없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팀 스펙터 교수는 "유증상 확진자가 지난주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대부분 오미크론 양성 환자는 목 통증과 콧물, 두통으로 시작되는 일반 감기와 같은 증상을 느낄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주요 증상이 더는 반복적인 기침과 고열, 후각·미각 상실 등이 아니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오미크론 양성 환자는 일반 감기처럼 느낄 것"이라며 "생명을 구하려면 이런 대중 메시지를 시급히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24 14:00:07
오는 30일부터 지자체서 오미크론 감염 여부 확인
질병관리청이 오미크론 변이 신속 확인용 PCR 시약을 개발했다. 파급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등장한 이후로 방역당국은 신속한 오미크론 변이 확인을 위한 PCR 시약 개발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민간전문가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연내 도입을 목표로 시약 제조사들의 개발을 지원했다. 시약 제조사들은 질병관리청이 제공한 양성 참조물질을 활용하여 시제품을 제작하였고, 질병관리청은 해당 시제품을 대상으로 유효성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오는 30일부터는 변이 PCR 분석을 통해 각 지자체에서 알파, 베타, 감마, 델타 구분에 이어 스텔스 오미크론을 포함한 오미크론 변이도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게 됐다. 5개의 주요변이를 한 번의 PCR 분석으로 판별할 수 있게 된 것은 세계 최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코로나19 확진 이후 오미크론 확정까지 기존에는 유전체분석으로 3~5일이 소요되었지만 신규 변이 PCR시약 도입에 따라 확진 이후 3-4시간 이내로 단축됐다"면서 "지역 내 발생 시 신속하게 오미크론 여부를 판별하여 효과적으로 확산과 전파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2-24 13:11:50
강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 3명 발생
강원도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지난 18일 발생한 원주시 확진자의 변이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로 최종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오미크론 변이는 3건으로 광주지역 20대 대학생 지표환자인 A씨와 감염된 15건의 사례 중 3건을 분석해 확정한 것이다.도는 A씨를 포함해 나머지 검체 12건도 오미크론 변이로 추정,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A씨는 지난 14일 원주 시내 2개 음식점에서 가족·지인과 만났으며, 같은 시간대 음식점 이용자 2명이 감염됐다.또 같은 시간대 음식점에서 노출된 2명이 17일 가족 모임을 하면서 가족 8명 전원에게 전파한 것으로 추정된다.도는 확진자가 방문했던 시설은 모두 소독을 마쳤고, 밀접 접촉자는 14일 동안 자가 격리하기로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23 15:15:09
전북 익산서 유치원생 등 20명 오미크론 감염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익산 모 유치원과 관련한 확진자 64명 중 20명의 바이러스를 검사한 결과 이들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또 이 유치원을 연결고리로 부안 어린이집에서 19명이 확진됐고 이 중 대다수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오미크론 감염 여부는 이르면 22일 발표된다.전북도 관계자는 "익산과 부안 유치원 등지에서 집단감염된 확진자들은 델타 변이 등 기존 패턴과 다르게 확진됐다"며 "이들 다수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21 16:09:23
"여행 계획 취소하세요"…전 국가 특별여행주의보 연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14일 전 국가·지역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한 달 더 연장했다. 외교부는 이날 "12월 14일부터 1개월간 전 국가·지역 대상 특별여행주의보를 재발령했다"며 "별도 연장 조치가 없는 한 2022년 1월 13일까지 유지된다"고 밝혔다.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하며,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과 3단계(철수권고) 이하에 속한다. 따라서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은 가급적이면 여행을 취소 또는 연기하고,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국민도 다중행사 참여와 외출·이동을 자제하며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 해달라고 외교부는 전했다.|정부가 특별 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한 시기는 지난해 3월 23일이며 한달 단위로 계속해서 연장해왔다.정부는 내년 1분기에 각국의 방역상황과 백신 접종률, 백신접종 증명서 상호인정, 트레블 버블 협의 추이 등을 고려한 뒤 전 국가 특별여행주의보를 국가별 여행경보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14 10:02:12
인천 미추홀구, "첫 오미크론 확진 부부 고발 예정"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 부부가 퇴원했다. 인천 미추홀구는 이들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9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인천 모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 5·6일 2차례 연속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서 지난 6일 퇴원했다.A씨 부부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생 아들은 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이들 부부는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다음 날인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달 1일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문제는 이들이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 진술을 했고, 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이어졌다. A씨 부부가 다니는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한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8명이고, 이 중 40명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A씨 부부와 관련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 상당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미추홀구 측은 조만간 A씨 부부를 고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09 17:34:12
[키즈맘 포토뉴스] 코로나19 확진자 국내서 처음으로 7000명 넘어
8일 서울시 성북구 보건소 내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부는 8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날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섰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2-08 15:21:07
"PCR 검사도 피해가는 '스텔스' 오미크론 등장"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인에 이용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구분이 제대로 되지 않는 '스텔스' 오미트론 변이가 각국에서 등장해 우려를 낳고 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7일(현지시간) 최근 과학자들이 오미크론 변이 중 일부가 특정 유전자 결함이 없어 PCR 테스트를 해도 다른 변이와 구별되지 않는 새로운 종류의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오미크론을 비롯한 모든 코로나19 바이러스는 PCR 검사를 하면 바이러스라는 사실 자체는 감지된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가 오미크론인지 여부는 게놈 검사를 추가로 시행해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단, 일부 PCR 검사 도구는 오미크론 변이의 특정 유전자 결함을 파악해 검사한 바이러스가 오미크론 변이일 수 있다는 사실을 포착한다. 하지만 최근 발견된 스텔스(잠행) 변이는 해당 결함이 없기 때문에 적어도 PCR 검사에서는 정체가 발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스텔스 오미크론의 존재가 확인됨에 따라 코로나 검사 시 오미크론 변이인지를 확인할 때 시간이 좀 더 걸리게 될 전망이다.이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호주, 캐나다의 코로나19 환자 검체에서 발견됐지만, 가디언은 이와 별개로 다른 나라에 이미 스텔스 변이가 퍼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오미크론의 스텔스 변이가 확인되자 오미크론(B,1.529)을 기존의 BA.1과 스텔스 변이인 BA.2 두 종류로 나눠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가 나타난 지 얼마 되지 않은만큼, 이것이 기존 변이처럼 강력한 전염력을 가졌을 지 아직은 알 수 없다. 단, 유전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기존 변이와 다른 방식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가디언은 전망했다.아직
2021-12-08 15:09:38
오미크론 감염된 의사..."사흘간 극도로 피곤, 발열 증상"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던 이스라엘 의사가 자신이 느꼈던 증상 경험을 언론에 공개했다. 엘라드 마오르는 현지시간 7일 예루살렘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은 예상보다 강력했다. 48시간 동안 열이 났고 72시간 동안 극도로 피곤했다"며 "근육 통증도 있었는데, 아직도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텔아비브대학 교수이자 이스라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그는 학회 참석을 위해 영국 런던에 다녀온 뒤인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로부터 며칠 후 오미크론 변이감염으로 확인됐다.마오르는 "(영국에서) 이스라엘로 돌아오기 72시간 전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이스라엘 텔아비브공항에서 다시 검사를 했지만 당시엔 모두 음성이었다"면서 "따라서 내가 런던에 변이를 가져간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마오르는 백신 접종을 3차까지 완료했는데도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대해 "백신은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완벽하게 지켜주지는 않는다. 다만, 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하지 않게 한다"고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귀국 후 한동안 감염 사실을 몰랐는데, 그와 접촉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동료 의사 한 명뿐이었다.이에 대해 마오르는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은 건 백신 접종을 완벽하게 하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며, 가능한 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때문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08 09:27:52
서울시, 유학생 3명 오미크론 감염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에 포함됐던 서울 소재 대학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서울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확인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시 등에 따르면 한국외대, 경희대, 서울대에 각각 재학중이던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로 알려진 목사 부부가 다니는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의 교회를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지 판정을 받았고, 전장유전체 분석을 시행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실이 밝혀졌다.서울 내 대학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만큼, 대학가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해당 대학들은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방역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긴장하고 있다.한국외대는 오는 14일까지 모든 수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고 11일까지 해당 유학생이 방문했던 학내 도서관 등을 제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서울대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을 격리 조치했고, 해당 학생이 기숙사생이었던 점을 고려해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속히 분자진단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경희대도 해당 학생이 머물렀던 기숙사 같은 층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07 10:11:45
오미크론, 어린이 환자 ↑…"증상은 비교적 경미한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기존 코로나바이러스에 비해 증상이 경미하고 전파력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하지만 아직 성급한 판단은 이르다는 것이 연구진의 공통된 설명이다.남아프리카공화국 의학연구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연구 결과를 전했다.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일어나고 있는 남아공 가우텡주의 한 종합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해당 병원에 입원해 있는 코로나19 환자 42명 가운데 70%(29명)는 산소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상태였다.나머지 환자 9명은 코로나19와 관련한 폐렴 증상을 겪었고, 남은 4명은 코로나19와 관련 없는 기저질환으로 인해 산소 보충 치료를 받았다고 의료진은 밝혔다.파리드 압둘라 남아공 의학연구위원회 에이즈·결핵연구소장은 "이는 과거 유행 때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며 초기 유행이나 다른 변이 확산 때는 병원에 오는 환자 대부분이 산소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설명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14~28일 이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166명의 확진 후 평균 입원 기간은 2.5일이었다. 이는 직전 18개월간 평균치인 8.5일보다 크게 줄어든 입원일이다.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는 매우 빠른 것으로 보인다.오미크론 변이는 보고된 지 불과 열흘 만에 전 세계 최소 40개 국에 번졌다.특히 어린이 환자 비중이 크게 늘어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남아공 가우텡주 보건 전문가는 "(지역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의 7%가 9살 미만입니다. 이전의 대유행 때보다 어린이 비중이 높다. 하지만 어린이들의 증상이 경미하다는 임상 보고가 있어서 다행이다"
2021-12-06 10:36:02
오는 16일까지 입국자 전원 10일 동안 격리
오는 16일까지 모든 내·외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 동안 격리 조치가 적용된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어도 예외 없이 자가격리 실시하며 격리기간도 14일로 연장된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28일부터 남아공 등 8개국을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하고, 단기체류외국인의 입국제한과 내국인과 장기체류외국인의 임시생활시설에서의 10일 격리와 총 4회의 PCR 검사 실시를 조치했다. 또한 모든 아프리카발 입국자에 대한 임시생활시설에서의 의무적 1일차 PCR검사 등의 선제적 대응조치를 발표했다. 지난 3일부터는 나이지리아를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추가 지정하면서 남아공 등 8개국과 동일한 방역조치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방역당국은 나이지리아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1명이 발생했고, 나이지리아발 여행객 중 확진자가 나온 사례가 있으며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국내 의심환자가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4일부터 나이지리아를 더한 9개국이 많이 유입되는 에티오피아발 직항편도 2주간 국내 입항이 중단된 상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2-06 09:11:09
알쏭달쏭한 방역패스 기준에 자영업자 '한숨'·성탄절 앞둔 교회 '걱정'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며 급격한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실제로 방역조치 완화 이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지난 2일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240명을 기록하는 등 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 중환자실 병상가동률 악화로 의료체계가 한계에 달했으며 일선 의료진은 누적된 피로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가 추가접종 및 미접종자의 예방접종에 주력하면서 방역패스 확대, 사적모임 제한 등 추가 방역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는 수도권 6인, 비수도권 8인까지만 모일 수 있다. 위드코로나 이후 접종여부 관계없이 수도권 10인, 비수도권 12인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해졌으나 이번 추가 조치에서는 모임 인원이 축소됐다.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방역패스 적용 시설이다. 일례로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당·카페는 방역 패스를 적용하되, 필수 이용시설 성격이 큰 점을 감안하여 사적모임 범위 내에서 미접종자 1명까지는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영업 정상화를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외에 방역패스가 의무 적용되는 시설은 16곳으로 기존 ▲유흥시설 등(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카지노에 이어 이번에 ▲식당·카페 ▲학원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오락실 제외) ▲PC방 ▲(실내)스포츠경기(관람)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
2021-12-04 09:30:01
오미크론 목사 부부 아들도 확진...초등 전교생 검사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에 확진된 목사 부부의 10대 아들도 변이 감염으로 확인되자 교육당국이 해당 학교 선제 검사에 나섰다. 2일 인천시교육청은 부부의 10대 아들 A 군이 다니고 있는 인천의 한 초등학교의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선제적 PCR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시교육청에 따르면 A 군은 지난달 25일 등교했다가 당일 오전 부모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곧바로 하교했다.A군은 같은 날 이뤄진 1차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을 보였으나, 자가격리 중 2차 검사를 받은 뒤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2일 확인됐다. 방역 당국 역학조사 결과 A군과의 접촉자로 분류된 교사와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시교육청은 학부모들의 우려를 고려해 선제 검사를 결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A 군은 격리 도중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이라 학교 감염 가능성은 적다"며 "하지만 학부모 요청에 따라 선제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03 11:23:39
모더나 CMO, "오미크론 백신 내년 초 나올 수 있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최고의학책임자(CMO)인 폴 버튼이 최근 세계 곳곳에 나타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를 막는 백신을 내년 초 출시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버튼 CMO는 28일(현지시간) 영국 BBC '앤드루 마 쇼'(Andrew Marr Show)에 출연해 이같은 예상을 내놨다.그는 "앞으로 2주 정도 현재의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예방 능력이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면서 "새로운 백신을 만들 필요가 있다면 대량 생산에 앞서 내년 초에는 백신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오미크론 변이를 다루기 위해 현재 '전염력이 강한가', '얼마나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나', '현재 백신으로 통제가 가능한가' 등 3가지 주요 의문을 제기한다며, 세 번째 의문인 '현재 백신으로 오미크론 변이를 막을 수 있는가'에 대한 대답을 얻기 위해선 2주가 걸린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나머지 2가지 의문의 답을 얻으려면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오미크론이 현재 접종중인 백신을 회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인체 침투 때 사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변이 30여 개가 확인됐는데 이 중 9개는 면역 회피와의 관련성이 밝혀진 것이며, 11개는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미크론은 매우 우려스러운 변이다"라고 답했다.그는 또 미국과 세계 각지에 분포한 모더나 직원 수백 명이 추수감사절이었던 지난 25일부터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를 예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실험에 착수, 2주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크론 감염자들에게 나타난 증상이 비교적 가벼웠던
2021-11-29 17:5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