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줄여 공부해라'는 옛말...일찍 잔 아이들, 인지능력 높았다
청소년기에 충분히, 일찍 자는 수면 패턴이 인지 기능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는다.최근 학술지 '셀 리포트(Cell Reports)'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중국 푸단대학 공동 연구팀의 이 같은 연구 내용이 실렸다. 연구팀은 미국 청소년 뇌 인지 발달 프로그램에 등록된 청소년 3222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연구진은 연구 대상 청소년들을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그룹(평균 7시간 10분 수면)', '중간 그룹(평균 7시간 21분 수면)', '일찍 자고 오래 자는 그룹(평균 7시간 25분 수면)'으로 나누고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면패턴을 확인한 뒤 인지능력, 뇌 구조 간 상관관계를 파악했다.그 결과, 인지 테스트 점수가 가장 높은 그룹은 일찍 자고 오래 자는 그룹이었고, 중간그룹,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그룹 순서로 점수가 높았다. 뇌 스캔을 통해 이들의 뇌를 살펴본 결과 일찍 자고 오래 자는 그룹의 뇌 용적이 가장 크고 기능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세 그룹 간 학업 성취도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연구진은 "잠을 자는 동안 기억이 강화되면서 인지능력이 발달한다"며 "수면 시간의 작은 차이가 누적돼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청소년기 뇌 발달과 정서 안정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미국 수면의학 아카데미는 청소년 하루 수면 시간을 8~10시간으로 권장하고 있다.연구진은 "청소년들이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늦은 밤 휴대전화 등 스마트 기기 사용을 자제해 수면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4-30 16:02:47
'한 캔'도 과하다? 탄산음료 1개 들어간 당류 얼만가 보니...
어린이·청소년이 편의점에서 구입하는 음료, 간식 등에 당과 나트륨이 과하게 들어간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왔다.14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0~12월 편의점에서 파는 음료, 간식, 식사대용 식품 등 다소비식품 91건의 영양성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제로 음료를 제외한 음료류에 포함된 1회 제공량당 당류는 평균 22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1일 당류 권고섭취량인 50g의 44%에 달했다. 특히 탄산음료 1캔의 당류 평균 함량은 각설탕 11개 분량과 맞먹는 32g으로 확인됐다.청소년들이 자주 마시는 탄산음료인 에너지음료는 1캔당 당류 평균 함량이 35g으로, 1캔만 섭취해도 WHO 권고섭취량의 70%를 먹는 셈이다. 간식류의 1회 제공량당 당류 평균 함량은 20g으로, 초콜릿 함유 빵은 최대 42g으로 나타났다.WHO의 1일 나트륨 권고량은 2천mg으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식사대용 식품의 1회 제공량당 나트륨 평균 함량은 685mg(310~1천333mg)이었다. 특히 햄버거, 삼각김밥 등 즉석섭취식품과 소시지의 나트륨 함량이 높았다.개별 식품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식품은 소시지로, 1개당 평균 1천333㎎이었다. 이는 WHO 1일 나트륨 권고량(2천㎎)의 67% 수준이다.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당류 함량이 표시 기준을 초과한 4개(캔디류 2건, 빵류 1건, 초콜릿가공품 1건)의 제품에 대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어린이·청소년들은 식품 섭취 전 영양성분을 확인하고, 당·나트륨을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4-14 12:11:51
17세 청소년, 3년간 '이것' 하다 갑자기 폐 질환...어머니의 경고
건강하던 17세 딸이 3년간 일회용 전자담배를 피우다가 '팝콘 폐'라는 폐 질환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가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해 경고했다.8일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에 사는 브리앤 컬런(17)은 4개월 전 치어리딩 연습을 하던 중 호흡 곤란을 느끼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컬런은 어머니에게 전화해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했다.의료진은 컬린이 '폐쇄성 세기관지염(bronchiolitis obliterans)’에 걸렸다고 진단했다. 이는 미국에서 2000년대 초 팝콘 생산 공장에 오래 다닌 근로자들 사이에 발병되면서 '팝콘 폐(Popcorn lung)’라고도 불리는 질환이다.'팝콘 폐'는 폐의 세기관지에 흉터가 나면서 발생하는 희귀한 폐 질환으로, 폐에서 기도 섬유화 증상이 나타난다. 폐 기능이 상당 부분 소실되며 폐가 닫히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염증을 줄이고 제대로 된 호흡이 가능하도록 돕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폐 이식이 필요하다.이 증상이 나타나면 평생 관리 및 치료를 받아야 하며, 오염된 공기나 담배연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 컬런의 어머니는 "조기에 발견했기 때문에 딸이 완전히 회복할 수도 있지만, 나중에 암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팝콘 폐' 질환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컬런은 코로나 펜데믹이 끝난 14살 무렵부터 수업 재개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자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고, 이후 3년간 매일 전자담배에 손을 댔다.의료진은 전자담배 속 합성 향료 성분인 다이아세틸을 장기간 흡입하면서 '팝콘 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이아세틸은 전자레인지 팝콘
2025-04-11 13:46:29
"운동 턱없이 부족" 청소년, 매일 몇 시간 앉아 있나 물었더니...
청소년들이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은 하루 10시간 안팎으로, 이 중 학습 이외 목적으로 앉아 있는 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펴낸 '학교 기반의 청소년 비만 예방정책 개선 방향 연구:신체활동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중·고교생이 하루 동안 앉아서 보낸 시간은 2023년 기준으로 주중에 11.02시간, 주말 9.21시간이었다. 2017년에는 주중 10.19시간, 주말 8.45시간이었다.이처럼 학생들이 앉아서 하루를 보내는 시간은 점차 길어지고 있다. 특히 학습 목적으로 앉아 있는 시간은 6년 새 소폭 감소했지만, 학습 이외 목적으로 앉아 있는 시간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17년에는 학습 목적으로 평일엔 하루 평균 7.64시간, 주말엔 하루 평균 3.92시간을 앉아서 지냈는데, 2023년엔 각각 7.59시간, 3.84시간으로 줄었다.학습 이외의 목적으로 하루 평균 앉아서 보낸 시간은 2017년 평일과 주말이 2.55시간, 4.53시간이었다. 하지만 2023년에는 각각 3.44시간, 5.37시간으로 길어졌다.주말에 학습 이외의 목적으로 앉아서 보낸 시간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보다도 더 길어졌다. 2020년에는 5.48시간, 2021년에는 5.32시간이었다.연구팀은 "학습 이외 목적으로 앉아서 보낸 시간은 2020년에 크게 증가했고 2023년까지도 증가한 수치가 유지되고 있다"며 "청소년의 여가 시간이 좌식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청소년에게 매일 1시간 이상 중·고강도 신체활동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국내 중고교생의 신체활동은 턱없이 부족했다. 주 5일 이상 하루 60분가량 숨이 찰 정도의 신체활동을 한다고 답한 비율은 2023년 17.1%에 그쳤는데,
2025-02-17 09:14:27
"어릴 때 '이 시간' 줄이면 청소년기 우울감 낮아진다"
어린 시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기기 화면을 보여주는 스크린 타임(screen time)을 줄이고 신체활동(physical activity)을 늘리면 청소년기 스트레스와 우울 증상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5일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따르면, 핀란드 이위베스퀼레 대학 에로 하팔라 박사팀이 8년간 핀란드 어린이들의 신체활동과 생활습관, 정신건강을 추적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우울증과 불안 등 정신 건강 문제는 일상생활에 많은 장애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청소년기와 초기 성인기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최대 25~30% 청소년·청년에게 영향을 미친다.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신 건강 위협 요인을 알아내고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에 대한 예방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번 연구에는 2007년 10월~2009년 11월 수입된 6~9세 어린이 187명의 신체활동과 생활 습관 등에 대한 기준 데이터와 2015년 12월~2017년 12월 수집된 이들에 대한 8년간의 추적 데이터가 활용됐다.해당 데이터에는 아동·청소년기의 누적 신체활동(PA), 앉아있는 행동(SB), 수면 및 식단의 질, 스크린 타임(ST), 스트레스 및 우울 증상 등이 포함됐다.분석 결과 자가 보고된 운동량은 추적 조사 기간에 나타난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및 우울 증상과 역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하지만 스크린 타임은 스트레스 및 우울 증상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자가 보고된 운동량이 많은 경우 스트레스 수준은 낮아지고 우울 증상이 감소했지만,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스크린 타임이 길어지면 청소년들의 스트레스와 우울 증상도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5-02-16 15:17:03
성남시, 위기 청소년에 月 최대 65만원..."맞춤형 지원 사업"
성남시가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 특별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경기 성남시는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는 위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을 한다고 6일 밝혔다.올해 사업비는 6천만원이며, 시비 30% 국비 70%다.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주소를 둔 9~24세 중 가구의 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학교 밖 청소년, 은둔형 청소년, 비행·일탈 예방이 필요한 청소년,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 등이다.시는 다음 달부터 5~10개월간 지원을 시작한다.구체적으로는 △ 생활지원(월 65만원 이내) △ 자립지원(월 36만원 이내) △ 학업지원(월 30만원 이내) △ 건강지원(연간 200만원 이내) △ 상담지원(월 30만원 이내) △ 법률지원(연간 350만원 이내) △ 활동지원(월 30만원 이내) △기타지원 등 8개 지원 분야 중에서 대상자에게 필요한 1개 분야를 선정해 지원한다.지원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본인이나 보호자 또는 청소년 상담사 등이 오는 18일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나 온라인 '복지로' 사이트로 신청하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06 12:29:43
女 청소년 84%, 데이트비 '반반' 내야...남학생 생각은?
여자 청소년의 83.9%는 이성 친구와 데이트에서 비용을 정확히 절반씩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23일 청소년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한 라이프 스타일 보고서 '틴즈 다이어리'를 공개햇다.보고서에 따르면, 이성 친구와 데이트에서 비용을 정확히 절반씩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여학생이 83.9%, 남학생이 50.6%로 각각 나타났다.반면, 정확히 나누기 어렵다면 남자가 조금 더 부담해야 한다는 응답은 남학생이 45.6%, 여학생이 14.0%로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우리은행은 "경제적 책임을 남성이 더 많이 지던 기성세대 관점이 남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더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더치페이를 위한 '데이트 통장' 개설에는 남학생 44.3%, 여학생 34.2%가 긍정적이었고, 남학생 19.7%, 여학생 32.1%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부정적인 이유에 대해선 여학생 34.0%는 데이트 통장 만드는 것 자체가 귀찮기 때문이라고 했고, 남학생 27.6%는 비용을 절반씩 나누는 데 거부감이 들기 때문이라고 했다.청소년들의 연락처 교환 방식은 전화번호 교환(57.5%)보다 SNS 계정 교환(70.3%)이 더 많았다. 카카오톡 교환은 15.8%였다.SNS 계정 교환은 인스타그램(97.5%)이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밖에 X가 9.0%, 틱톡이 3.8%, 페이스북이 3.4%, 텔레그램이 0.8%였다.다만, 가장 많이 이용하는 메신저는 카카오톡(89.6%)이었고, 인스타그램 DM(84.1%), X DM(16.1%), 페이스북 메신저(5.8%), 텔레그램(1.8%) 등이 뒤를 이었다.콘텐츠를 보기 위해 많이 쓰는 앱은 유튜브 85.7%, 인스타그램 80.0%, X 34.5%, 틱톡 29.8%, 페이스북 4.7% 순으로 나타났다.해당 보고서는 전국 만 14~18세 청소
2025-01-23 14:49:10
"부모가 자녀 대화 내용 본다" 인스타 '10대 계정', 오늘부터 국내 적용
청소년 보호를 위해 도입된 인스타그램 '10대 계정'이 22일부터 국내 적용된다.인스타그램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22일 오전, 미국 서부시간 기준으로 21일 순차적으로 10대 계정의 글로벌 도입이 시작된다.인스타 10대 계정은 청소년의 과도한 사용과 부적절한 콘텐츠 노출 등을 제한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된 서비스로, 미국과 호주 등 영미권은 지난해 9월 처음 시작해 연말 도입이 완료됐다. EU 지역은 지난해 말부터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한국 등 나머지 글로벌 권역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해 상반기 중 일정이 완료될 예정이다.한국은 현재 만 14세 이상 청소년이라면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 수 있다.10대 계정이 적용되면 국내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 전환되며, 새로 생성되는 10대 계정도 비공개가 된다.10대 계정에는 가장 엄격한 메시지 설정이 적용된다. 팔로우하는 사람과 이미 연결된 사람들에게서만 메시지를 받을 수 있고, 폭력적인 콘텐츠 등 민감한 내용의 콘텐츠 시청은 제한된다.또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이 60분을 넘으면 앱을 닫으라는 알림이 뜨고,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사용 제한 모드가 설정돼 알림이 해제된다. 다이렉트 메시지(DM)에는 자동 답장이 발송된다.특히 부모의 관리 감독 기능이 강화돼 자녀들의 대화 상대를 부모가 볼 수 있고, 앱 이용 시간도 제한할 수 있다.만 14세부터 16세까지는 부모의 허락이 있어야 비공개에서 공개로 전환할 수 있고, 만 17세 이상은 본인이 원하면 공개로 변경할 수 있다.인스타그램은 안전한 인터넷 사용의 날인 내달 11일 별도의 간담회를 통해 국내 10대 계정 도입과 관련한 내용을 상세
2025-01-22 09:55:55
틱톡, 결국 '이 나라'에서 전면 금지..."아이들 탓 아닌 어른 탓"
남유럽 국가 알바니아가 1년간 중국 숏폼(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10대 청소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싸운 동급생을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정부가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다.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에디 라마 알바니아 총리는 학부모 및 교사 단체와의 면담을 통해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지난달 알바니아에서 한 14세 소년이 SNS에서 다툰 동급생이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했는데,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부 학생은 틱톡에 이 살인을 지지한다는 동영상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라마 총리는 학교를 안전한 곳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오늘날 문제는 아이들이 아니라 우리(어른)와 사회 탓"이라고 말했다.알바니아 정부는 내년부터 1년간 틱톡 이용 금지 조치를 시행하며, 이에 따른 SNS 기업의 대응을 살핀 후 조치를 연장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총리실은 틱톡의 혐오와 따돌림, 폭력을 조장하는 추천 알고리즘을 제어할 힘이 알바니아에는 없다며, 틱톡이 중국에서는 폭력을 조장하는 콘텐츠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사건의 일부 책임이 틱톡 알고리즘에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틱톡은 사건 당사자들이 틱톡 계정을 소유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반발하며, 문제의 발단이 된 동영상은 다른 플랫폼에 게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알바니아에서는 많은 청소년이 틱톡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현지 언론이 이 플랫폼에 떠도는 얘기들이 청소년 사이에 따돌림을 조장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학부모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다만 가디언에 따르면 알바니아 야당 등 정치권 일각에선
2024-12-23 15:05:48
청소년카페 '수다벅스', 당진 신평·합덕에도 문 연다
충남 당진시는 지난해 2호점까지 문을 연 청소년카페 '수다벅스' 3·4호점을 내년 신평면과 합덕읍에도 개소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수다벅스는 청소년들이 학업과 교류 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높은 이용도와 지역 활성화 효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수다벅스 1호점은 2021년 3월 당진 시내 읍내동에서, 2호점은 지난해 8월 채운동에서 문을 열었다.올해 10월까지 집계된 방문자 수는 1호점 1만3천950명, 2호점 4만1천682명이다. 특히 2호점은 이달 초 국토교통부 주관 대한민국 공공건축 대상을 수상했다.시 관계자는 "당진은 청소년 인구 대비 도내에서 가장 많은 청소년 시설을 보유한 지역"이라며 "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청소년 활동 소외지역에도 기본적인 청소년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19 18:53:31
무인 점포에서 버젓이 술 판매? '나몰라라' 업주 적발
비대면으로 성인 인증 절차 없이 주류를 판매한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무인점포가 경찰에 적발됐다.26일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비대면으로 주류를 판매한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무인점포를 25일 주류면허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은 수능 전후 청소년 밀집 지역을 순찰하던 중 주민의 제보를 받고 해당 점포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이 점포에는 성인 인증 장치가 없었고, 주류가 놓인 냉장고에도 잠금장치가 없어 누구나 들어가 수을 구입할 수 있었다.경찰은 국세청에 이 사건을 인계했다. 국세청 고시에 따르면 주류소매업자는 가정용 주류를 대면 판매해야 하고, 위반 시 2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 샌드박스가 승인된 주류 자동판매기는 성인 인증 기능이 탑재돼 무인 영업이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하지만 이 매장은 관련이 없었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무인점포 내 불법 주류 판매를 적발한 첫 사례"라며 "무인점포 운영자들은 반드시 영업 준수사항을 지켜달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26 15:47:27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플랫폼 위닝해빗(winning havit) 론칭
자라나는 아이들의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프리미엄 헬스 케어 브랜드 위닝해빗(winning havit)이 공식적으로 론칭했다.위닝해빗은 ‘승리(winning)하는 습관(habit)을 가지다(have it)’의 합성어로 ‘어떤 환경과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좋은 습관들이 몸에 밴 활기찬 아이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러한 브랜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위닝해빗 배은지 대표는 “합성첨가물이 첨가된 인스턴트와 혈당을 높이는 액상과당 음료로 부터 우리 아이들을 자유롭고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브랜드 론칭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식사를 마치자마자 또 간식을 찾는 첫째와 까다로운 입맛으로 편식하는 둘째를 키우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먹는 만큼 키와 몸이 성장하는 게 눈에 보이는 아이들에게 매일 건강하게, 즐겁게 먹을 수 있는 영양식을 가장 맛있게 전달하고 싶었다. 이러한 마음으로 물 또는 우유만 넣어 흔들어 먹으면 되는 영양보충 쉐이크 ‘위너스밀’을 제조했다”고 말했다.위너스밀 초코맛은 천연 식재료인 산양유 분말, 콩단백, 해조칼슘, 보리, 현미, 유산균 분말, 치커리, 샐러리, 미역 다시마 등 엄선된 재료를 사용하여 아이들에게 더욱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또한 단백질, 칼슘, 비타민, 식이섬유, 유산균 등 균형 잡힌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으며 휴대용 파우치와 대용량 500g 제품으로 구성되어 집에서는 대용량 제품으로 저렴하게, 외출해서는 휴대용 파우치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위너스밀은 건강한 식품을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아이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풍부한 초코맛을 살리기 위해 곡
2024-11-13 12:30:47
"청소년 담배 규제하면서 왜 이건 안 하나?" WHO 전문가 제언
세계보건기구(WHO)의 한 전문가가 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해 스마트폰 사용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WHO 유럽지부의 국가 건강정책 시스템 책임자인 나타샤 아조파르디 무스카트는 최근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스마트폰 사용으로 파생되는 문제적 행동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연령 제한, 가격 통제, 금연구역 설정 등의 조치가 담배 규제에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 기기의 유해한 사용을 억제하는 방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발표된 WHO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청소년들 사이에서 중독 등으로 볼 수 있는 게임 및 SNS 행동이 증가하고 있다.유럽과 중앙아시아, 캐나다에 사는 11∼15세 28만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여자 청소년의 13%, 남자 청소년의 9%는 SNS 사용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부정적인 결과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청소년의 12%는 문제성 게임에도 노출되어 있었다.유럽에서는 SNS와 청소년 정신건강의 연관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와 관련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최근 'SNS가 청소년의 복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유럽 차원의 첫 조사'를 약속하기도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04 17:13:30
청소년 정신 건강 해친다...WHO "스마트폰, 담배처럼 규제해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스마트폰이 청소년의 건강에 미치는 해악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각국이 스마트폰을 담배처럼 규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WHO 유럽지부의 국가 건강정책 시스템 책임자인 나타샤 아조파르디 무스카트와는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스마트폰 사용으로 파생되는 문제적 행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가격 통제, 연령 제한, 금연구역 설정 등의 조치가 담배 규제에 효과적이었던 것처럼, 스마트폰 같은 휴대 기기의 유해한 사용을 억제하는 방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특정 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한 것처럼 "디지털 기기 사용의 적절한 장소가 어디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특정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서는 안 되는 장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때가 됐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달 발표된 WHO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청소년 사이에서 중독 등으로 볼 수 있는 게임 및 소셜미디어(SNS) 행동이 늘어나고 있다.유럽과 중앙아시아, 캐나다에 거주하는 11~15세 28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여자 청소년의 13%, 남자 청소년의 9%는 SNS 사용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부정적인 결과도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청소년의 12%는 문제성 게임에도 노출되어 있었다.특히 유럽에서는 SNS가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최근 'SNS가 청소년의 복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유럽 차원의 첫 조사'를 계획하기도 했다.아조파르디 무스카트는 "증거를 수집하는 것은 필수적이지만 너무
2024-10-04 09:34:23
한국 어린이 75%는 근시..."동아시아가 특히 많아" 왜?
전 세계 어린이 3명 중 1명은 근시일 정도로 아이들의 시력이 나빠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동아시아 지역 아이들은 조기 교육 등의 영향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근시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주장이 나왔다.24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최근 중국 연구팀은 6대륙 50개국의 어린이와 10대 청소년 5백만여만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전 세계 어린이의 근시 비율은 3명 중 1명꼴인 36%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0년에 비해 3배나 증가한 수준이다.특히 일본과 한국 어린이는 각각 85%, 73%가 근시였으며, 중국과 러시아 어린이의 근시 비율도 40%를 넘어섰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반면 파라과이와 우간다 어린이의 근시 비율은 1%에 불과했고, 영국과 아일랜드, 미국 어린이의 근시율도 15%에 그쳤다.연구팀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어린이 근시 비율이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나라마다 봉쇄정책을 펼쳤고, 이에 따라 어린이들이 실내에서 스크린을 보는 시간이 늘어 시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이다.연구팀은 아동 근시가 증가한 또 다른 이유로 유전적인 요소도 있지만, 동아시아에서 산다는 것 자체가 근시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는 2살부터 아이 교육을 시작한다면서, 이는 아이들의 눈 근육에 부담을 일으켜 근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소개했다. 실제 6~8세 사이에 교육을 시작하는 아프리카 어린이의 근시 비율은 아시아보다 7배가량 낮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연구팀은 또 남성보다 여성이 야외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근시 비중이 남성보다 높을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2050년까지 어
2024-09-26 1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