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살해 교사, 사이코패스 아니다" 전문가 소견...그럼 왜?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 김하늘(8) 양을 살해한 교사 명재완(48)의 얼굴과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그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프로파일러의 1차 소견이 나왔다. 명씨의 범행은 가정·학교 내 불화에서 발생한 분노의 감정이 외부를 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번 사건을 담당한 전담수사팀은 명재완을 검찰에 송치하고 그간 조사한 내용을 12일 발표했다.경찰은 명씨가 처음엔 누군가를 살해하려 했다기보다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방법을 찾았지만, 범행 3~7일 전부터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는 쪽으로 표출 방식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명씨가 흉기 또는 살인 기사를 검색한 인터넷 사용 기록에서도 나타난다고 덧붙였다.경찰은 명씨의 범행은 가정불화와 직장 생활, 자기에 대한 불만으로 축적된 분노·스트레스가 외부로 표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심리학 용어로 '분노의 전이'라고 하며, 분노 표출 대상으로 약한 상대를 골라 범행했을 가능성이 높다.명씨는 범행 직후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겠다"는 생각으로 돌봄교실에서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아이에게 책을 사준다고 유인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명씨는 흉기를 산 목적으로 "스스로 죽으려고 구입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누군가를 살해할 계획·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해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했다.경찰은 명씨가 전체적인 흐름에서 계획범행을 어느 정도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경찰은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 검사도 별도로 진행 중이다. 그러나 프로파일러의 1차 소견 결과로는 명씨가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전담수사팀 관
2025-03-12 15:44:03
커피 마시는데 카페 유리 '와장창'...어린이 6명 부상, 무슨 일?
전북 군산시에서 크레인 트럭에 전신주가 걸려 쓰러지면서 유리창을 깨 초등학생 등 어린이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25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10시 48분께 전북 군산시 지곡동 인근에서 전신주가 카페 안쪽으로 넘어졌다. 당시 도로를 주행하던 기중기가 통신선에 걸리면서, 이 선에 연결된 전신주가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이 사고로 깨진 유리창 파편 등에 맞아 유치원과 초등학생 등 6명이 다쳤으나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25 13:20:24
“아이 주변 소리 들린다” 초등생 피살 사건 후 ‘이 앱’ 신규 설치 폭증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 발생 후 자녀 안전을 위한 '어린이 보호 애플리케이션' 신규 설치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피해 학생의 부모는 이 앱으로 자녀의 위치를 파악하고 주변 소리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부모는 여성이 숨을 헐떡이는 소리가 들렸다고 증언했다.14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설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파인드마이키즈' 앱의 2월 신규 설치 건수는 1일 175건에서 9일까지 소폭 증가했다. 사건 당일인 10일에는 254건이었지만, 바로 다음 날인 11일에는 거의 70배에 달하는 1만7천874건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도 1일부터 10일까지는 1만~2만명대를 벗어나지 않았지만, 사건 다음 날인 11일에는 3만8천562명까지 치솟았다.사건이 보도되면서 자녀 안전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증폭되자 해당 앱에 대한 관심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앱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만 5천만명 이상이 내려받았으며, 최근 사건 이후 인기 순위도 급상승했다. 키즈맘 김주미 기자 mikim@kizmom.com
2025-02-14 13:44:00
"초등생 안전 귀가 지원" 경기교육청, 가용 인력 끌어 모은다
초등생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인력을 지원한다.13일 경기도교육청은 늘봄학교를 이용하는 초등생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 등 가용 인력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돌봄교실 초등학생 피살사건으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증폭되자 이 같은 늘봄학교 안전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퇴직 공무원과 교육 자원봉사자 등을 최대한 모으고 있다. 각 지자체 자원봉사센터 등에도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현재 경기도교육청은 늘봄학교가 원하는 만큼 안전 귀가 도움 인력을 지원하고자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이를 토대로 귀가 지도 외에 수업 중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나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지원할 보조강사도 배치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경기 남·북부경찰청과 함께 학생 귀가 시간 순찰에 나서고 안전사고 예방 활동 등도 늘릴 계획이다.도교육청은 방학 중 늘봄학교 운영 상황도 점검하여 학부모 동행 귀가나 성인 대리자 지정 귀가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13 18:34:00
우원식,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에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해야...미안하다"
11일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8살 학생이 교사에 의해 피살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애통한 심정을 밝혔다.우 의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학교는 그 어느 곳보다 학생의 안전이 보장돼야 하는 공간"이라며 "그런 장소에서 어린 학생이 비극적 사건을 겪었다는 것에 모든 국민이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교육부 등은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명확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돌봄교실 등 자녀를 학교에 맡겨야 하는 학부모님들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우 의장은 "이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국회 본회의 불출석을 승인했다"면서 "부디 비극적 사건을 조속히 수습하고 유가족들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국회 역시 이번 사건을 예의주시하면서 학교의 안전시스템 강화와 어린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우 의장은 "어린 자녀를 잃은 슬픔은 감히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다시 한번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며 "(해당 학생이) 부디 고통과 슬픔 없는 곳에서 별이 되어 행복하길 기원하겠다. 미안하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12 08:12:01
"초등생 딸에게 400만원짜리 'D'사 가방 사준 남편, 이게 맞나요?"
초등학교 5학년 딸에게 명품 백팩을 사준 남편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져 주목받고 있다.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초등 아이에게 400만원 넘는 백팩 사주는 게 사랑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했다.글을 작성한 A씨는 "남편과 이 일로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서로 합의하고 글 올린다"며 "남편이 출장 다녀오는 길에 딸 선물로 400만원이 넘는 명품 브랜드 D사의 백팩을 사 왔다"고 했다.이어 "우리 딸은 초등학교 5학년이다. 이런 어린아이에게 400만원이 넘는 가방을 아빠가 선물한다는 게 제 상식에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아이에게 벌써 사치품 주는 게 납득 안 돼서 일단 아이가 보지도 못하게 뺏어서 차에 숨겨뒀다"고 설명했다.A씨는 "딸에게 이 가방 주는 건 절대 안 된다. 그냥 되팔거나 차라리 막내 시누이 선물로 주자"고 남편을 설득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실망스러웠다.그의 남편은 “미리 경제 공부시키는 거다. 애가 비싸고 좋은 물건 좋아하게 키우는 게 왜 나쁘냐”며 “돈은 돈이 필요한 사람이 버는 거다. 돈맛을 알아야 돈을 버는 사람으로 크는 거다. 나중에 남편감을 고르건 시부모를 고르건 기준이 되는 건 재력이기 때문에 (어릴 때 명품 가방을 선물 받으면) 그때 가서 부자를 고를 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우리 딸이 가난을 철학이나 청빈함 따위로 포장하며 빈곤하게 살게 하고 싶냐. 당신은 세상 돌아가는 걸 너무 모른다"며 반대했다고 한다.이에 A씨는 "초등학교 5학년 아이에게 400만원 넘는 가방 선물해 주는 게 사랑이고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거
2024-10-22 21:56:43
초등생 아들에 '물폭탄' 끼얹은 엄마 극찬...반전 사연은?
중국에서 한 엄마가 아들을 아파트 1층에 세워 두고 2층에서 물을 끼얹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언뜻 보면 학대 같지만, 사실 훈육 장면이다.2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초등학생 아들을 1층 바깥에 서 있게 한 뒤 2층에서 물세례를 끼얹었다.여성의 SNS에 올라온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은 현지 SNS인 '더우인'에서 조회수 600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영상 속 아들은 "물을 뿌리면 안 돼요"라고 소리쳤지만, 엄마는 "왜 그래. 이거 재밌다고 하지 않았냐"며 아들에게 남은 물도 모두 부었다.여성이 이렇게 행동한 이유는 학교로부터 "아들이 학교 3층에서 같은 반 친구들에게 물을 뿌리고 우유 팩을 던졌다"는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다.엄마의 추궁에 "재미 삼아 물을 뿌렸다"고 변명하는 아들을 보며 여성은 "물을 맞은 친구들이 느낀 걸 너도 느껴봐라"라며 이같이 교육했다.여성은 물을 맞은 아들에게 "네가 물을 뿌릴 때 물을 맞은 친구들의 입장을 생각해봤냐”고 지적했고, 결국 아들은 "잘못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뉘우치는 아들을 본 여성은 행동을 멈췄다.영상을 본 이들은 "최고의 육아 방식", "이 어머니만큼 아들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댓글을 달아 옹호했다."처벌이 너무 가혹하다"고 지적한 일부 누리꾼에게 여성은 "제대로 가르치지 않으면 다음번엔 아들이 사람들에게 돌을 던지는 것을 재미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반박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30 16:04:37
초2가 대학교 수학을?...'초등의대반 방지법' 발의
초등학생이 의대 진학을 목적으로 상급 학교인 고등학교, 심지어 대학교 과정 수학 개념까지 배우는 이른바 '초등의대반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30일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과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국회 소통관에서 '초등의대반 방지법'으로 알려진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를 선언했다.의대 열풍이 거세지면서 '사교육의 중심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은 물론 전국에 초등의대반이 생기고, 초2~3학년을 대상으로 고1 수준의 학습을 요구하는 레벨 테스트가 등장하는 등 사교육이 더욱 더 과열되는 추세다.앞서 사걱세가 전국 초등의대반에 대한 온라인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대반에 들어간 뒤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 과정에서 나오는 수학 개념까지 학습하는 등 평균 4.6년에서 길게는 7년까지 선행교육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걱세와 강 의원은 현행 공교육정상화법이 학원 등에 대해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광고 또는 선전을 금지하고 있지만, 학원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과도한 선행학습을 억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현행법은 선언적 훈시 규정만을 담고 있어 적극적인 시도교육청의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사교육에서의 교습과정 운영은 아무런 근거와 기준 없이 사교육 기관 운영자의 자유에만 맡겨져 왔고, 그런 사이 비교육적 선행교습 상품들이 난립하게 됐다"고 비판했다.초등의대반 방지법은 학원 등은 국가교육과정 및 시·도교육과정에서 정한 학교급별 학교교육과정에 앞서는 교습 과정을 운
2024-09-30 10:46:41
여자 초등생 7명 성추행한 담임교사 '검찰행'
자신이 맡은 반 여학생 7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담임교사가 검찰에 송치됐다.20대 교사 A씨는 지난해 경기도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로 재직하던 당시 자신이 맡은 학급 여학생 7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이달 초 불구속 송치됐다.교사의 성추행 사실을 알게 된 학부모들이 지난해 11월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직위에서 해제된 상태이며, 학교 측은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09 15:09:22
"웬 중년 남성이 어깨동무를..." 납치 시도 용의자 추적
인천 서구에서 초등학생 납치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1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중년 남성이 아이를 데리고 가려 했다"는 학부모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목격 장소는 서구 모 초등학교 근처였다.신고한 학부모는 "중년 남성 A씨가 초등학교 5학년생 B(11)군에게 어깨동무하며 어디론가 이동하려고 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당시 B군이 거부하자 현장에서 황급히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의 행적을 추적중이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B군에게 '같이 가자'고 말했다는 학부모 진술에 따라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라며 "용의자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11 15:10:02
잘못된 게임 알려 표창 받은 초등생에 '악플 세례'...왜?
5·18 민주화 운동을 왜곡한 게임이 운영되는 것을 알려 광주시의 표창을 받은 부산의 초등학생과 관련된 기사에 악성 댓글이 쏟아져 경찰이 수사 중이다.부산 연제경찰서는 초등학생 A군에 대한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10명의 악플러를 수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이들은 댓글로 A군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경찰은 악성 댓글을 남긴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확인 중이라면서 "이후 거주지 관할 경찰서로 사건을 이송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A군은 메타버스 게임 사이트 로블록스 내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한 게임 '그날의 광주'를 발견하고 이를 알렸다.그날의 광주는 1980년 광주 금남로를 배경으로 시민군과 군경이 총격전을 하도록 설정한 게임이다. 게임머니로 아이템을 구입하면 북한군이 되거나, 땅굴을 따라가면 인공기와 북한 노래가 나오는 등 5·18 왜곡 소재인 북한군 침투설을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았다.로블록스는 게임이 논란이 되자 사과문을 내고 게임을 삭제했다.A군은 지난달 13일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03 10:49:26
'학교 관둔' 초등생 증가, 후회하냐는 질문엔...
학교를 그만둔 '학교 밖 청소년'의 연령이 점점 어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초·중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홈스쿨링(재택교육), 대안교육 참여가 학교를 나온 주된 이유였고, 부모의 권유로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다.학교를 그만둔 것을 후회하냐는 질문에 이들의 60%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학교 밖 청소년 중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이들이 많았다.9일 여성가족부가 9~24세 학교 밖 청소년 2천89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3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청소년들이 학교를 나온 시기는 고등학교 때가 62.2%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20.8%, 초등학교 17.0%였다.고등학교 때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 비율은 2015년 61.6%, 2018년 69.6%를 기록했지만, 2021년 조사 때는 67.9%, 2023년 62.2%로 점점 줄어들었다. 중학교 때 학교를 중단한 청소년도 2015년 32.3%, 2018년 24.4%, 2021년 23.0%, 2023년 20.8%로 점점 비율이 줄었다.하지만 초등학교 때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의 비율은 2015년과 2018년 5.6%에서 2021년 9.0%, 2023년 17.0%로 증가해 5년 사이 3배 넘게 많아졌다.학교를 그만둔 이유는 고교 때 학교를 중단한 청소년의 경우 '심리·정신적 문제'(37.9%)를 가장 많이 꼽았고, 초등학교·중학교 때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들은 '부모님의 권유(홈스쿨링·대안교육을 위해서)'라는 답이 각각 61.3%, 35.2%로 가장 높았다.학교 밖 청소년들은 학교를 나와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경우(복수응답)가 83.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진로상담(37.8%), 심리상담·정신과 치료(34.7%), 직업 기술(29.8%), 대안학교(29.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 비율은 2018년 75.5%
2024-05-10 11:34:01
부산 이어 제주서도 초등생에 '이것' 무료로
내년부터 제주도에 거주하는 초등생들은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게 된다.제주도의회는 26일 제426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를 열어 김기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주도 공영버스운송사업 지방직영기업 설치 및 운영조례 개정안'을 가결했다.조례 개정안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어린이들의 버스 이용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도내 초등학생의 버스요금을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조례 개정안 통과로 버스요금 면제에 연간 약 4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조례 적용 시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다. 제주도는 조례규칙심의위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공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현재 전국적으로 부산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초등생에게 대중교통 요금 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26 15:34:26
"직접 키운 식물로 요리해요" 초등생 '생생 레시피' 이달 시작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식물 재배를 통해 요리까지 만드는 '2024 씨앗부터 시작하는 생생 레시피'를 진행한다.22일 시 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을 이날부터 6월 28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동초를 비롯한 서울동부교육지원청 관내 26개 초등학교 학생 2천500명(관내 초등학생의 10%)이 대상이다.학생들은 수업, 방과 후 활동과 연계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직접 방울토마토나 강낭콩, 무순 등 작물을 재배한다. 이후 작물을 활용한 채식 요리를 개발한다. 개발한 채식 요리는 동부교육지원청 누리집에 실린다.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한 학생 24명에게 교육장 표창을 수여하며, 참여한 학생들은 모두 소정의 기념품을 받게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2 13:33:21
통영 초교 쓰레기장에서 화재...1천200여명 긴급대피
경남 통영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학생과 교직원 1천200여명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18일 경남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2시 1분께 경남 통영시 제석초등학교 쓰레기장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이 화재로 10대 학생 1명과 자녀를 데리러 온 40대 1명, 초등학교 관계자 60대 1명 등 3명이 연기를 들이마시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소방당국은 연기를 마신 피해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마침 하교를 준비하던 1~2학년과 수업 중이던 3~6학년, 교직원 등 학교 건물 안에 있던 1천200명은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학교 건물에 양옆으로 대피할 공간이 많아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쓰레기장에서 번진 불로 인근에 주차된 차량 13대는 전소됐으며, 일부 교실로 불이 옮겨붙기도 했으나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에 집중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대응 1단계는 10명 미만의 인명 피해와 3∼8시간의 진화가 예상될 때 발령되는 경보령이다. 인근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해 불을 진압한다.소방 당국은 소방차 27대, 소방 인력 81명 등을 투입해 오후 3시 48분께 불길을 잡았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진화가 끝나는 대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8 18: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