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사람 도와주세요"...저금통 놓고 간 초등생 형제
한 초등학생 형제가 게임기를 사기 위해 1년간 모은 현금을 경찰 지구대에 놓고 간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4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충남 공주 금학지구대에 어린이 2명이 종이가방 손잡이를 한쪽씩 들고 찾아와 지구대 현관 앞에 두고는 뛰어 돌아갔다. 당시 근무 중이던 순경이 이 모습을 보고 밖으로 나와 가방을 살펴보니 안에는 돼지저금통과 함께 "게임기를 사려고 모은 돈인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써 달라"는 내용의 손편지 2장이 있었다.편지에는 또 "조금밖에 안 돼요. 그래도 어려운 사람 도와주세요. 경찰 아저씨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글도 적혀 있었다.저금통들에는 현금 100만8천430원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경찰 관계자는 "게임기를 사려고 용돈을 한 푼 두 푼 모았을 텐데, 세밑에 선뜻 두고 간 마음 씀씀이가 천사처럼 너무 곱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공주경찰서는 이 현금에 금학지구대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을 보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다.또 초등학생 형제로 확인된 이 어린이들에게 표창도 할 계획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04 11:09:16
대낮에 초등생 앞에서 성기 노출한 70대 징역형
어린 초등학생 앞에서 성기를 노출한 70대가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김청미 부장판사)는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A(74)씨에게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A씨는 작년 7월 대낮에 인도를 걸어가던 B(10)양을 앞지른 뒤 지퍼를 내리고 성기를 꺼내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019년 5월 낮에도 걸어오는 C(9)양을 향해 지퍼를 내린 후 성기를 노출한 죄로 추가 기소됐으나 재판부는 A씨가 고령에 아무런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 집행유예와 함께 재범방지를 위해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하교하는 초등학생 여아를 향해 저지른 범행으로 그 시간과 장소, 방법, 피해 아동이 받은 충격과 악영향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나쁘고 재범도 우려된다"며 형을 높였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30 10:12:44
어린이 무료 구강검진 하는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88.4% 이용
경기도는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통해 초등학교 4~5학년 학생들의 치과 예방 진료를 무료로 지원한 결과, 올해 대상자인 학생 25만9천여명 중 22만9천여명이 용해 88.4%의 이용률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영구치 배열이 끝나고 구강건강 관리 효과가 높은 시기인 초등학생들에게 구강검진, 구강 보건교육, 예방 진료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9년 시작됐다.도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올해 초등학교 5학년생과 학교 밖 청소년, 미등록 이주 아동을 모두 포함한 만 10~11세로 대상을 확대했다.지정 의료기관도 175곳을 더한 총 1천923곳으로 늘렸다.도 관계자는 "본인과 보호자 의사에 따라 사업 신청을 하지 않은 아동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치과 방문 전 '덴티아이' 앱을 통해 문진표 작성, 온라인 동영상 교육 이수, 치과 예약 후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진받았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29 13:43:49
대만 법원, 초등생 나체사진 요구한 남성에 106년형
대만에서 미성년자 80여명을 협박해 나체 사진을 요구한 20대 남성에게 100년이 넘는 중형이 선고 됐다. 21일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고등법원은 전날 초등학생 등 미성년자 81명에게 나체 사진을 요구한 죄로 1심에서 3년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린허쥔(林和駿·26)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6년 10개월을 선고했다.고법은 린씨가 장기간에 걸쳐 피해 초등학생 등 소녀를 협박, 나체 사진이나 외설적인 사진 촬영을 요구해 신체적·정신적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중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린씨는 고법 심리에서 2만2천 대만달러 우리 돈 약 94만원의 월급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등을 부양하고 있다며 집행유예 선고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린씨는 2014년 5월부터 3년 2개월 동안 페이스북, 라인 등 소셜 미디어에 타인의 사진을 도용해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미성년자들에게 나체사진을 찍도록 해 전달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그는 나체 사진을 보낸 피해 여학생을 상대로 사진을 공개한다는 등의 위협을 통해 추가로 노출 사진을 요구해 받아 네티즌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만언론에 따르면 체포 당시 압수된 린씨의 컴퓨터에는 초등학교 2학년 여학생 등을 비롯한 120여 명의 피해 소녀 사진이 개인정보와 함께 정리돼 있었다.체포 당시 린씨는 대만대학교 의대 석사과정 입학 예정자 신분이었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2017년 8월 입학 자격을 취소당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22 09:11:45
등교하던 9세 초등생, 25t 화물차에 치여 사망
학교에 가던 9세 초등학생이 화물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인천 부평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화물차 운전자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8시 54분께 인천시 부평구의 한 교차로에서 25t 화물차를 몰다가 초등학생 B(9)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경찰에게 "B군을 보지 못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보행자 보호 의무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은 어린이 보호구역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08 15:14:06
신호 무시한 대형트럭...횡단보도 건너던 초등생 참변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신호를 무시하고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농업기술센터 사거리에서 보행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A군(13)이 횡단보도 녹색 신호에도 멈추지 않고 우회전하던 트럭에 치여 숨졌다.사고가 난 지역은 아파트 재건축으로 공사 차량이 크게 증가한 곳이었음에도, 통학로 주변에는 별다른 안전대책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A군은 축구교실을 마치고 성당을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변을 당했다.경찰은 덤프트럭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08 09:04:45
도로 위 폐지 줍는 노인 도와준 초등생들..."칭찬합니다"
도로 위에서 폐지 줍는 노인들을 도와주는 초등학생들의 모습이 공개돼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등학생들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글 작성자는 "폐지 줍는 할아버지의 오토바이에서 폐지가 도로 밖으로 떨어지자 마치 자기 일인 듯 도와드리는 초등학생들 정말 훌륭하고, 칭찬한다"며 "특히 갑자기 인도에서 달려 나와 도로에서 같이 주워드리는 파란가방 멘 남학생은 정말 대견하다"고 칭찬했다.해당 영상에는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폐지를 떨어트린 노인을 본 초등학생 4명이 폐지를 주워 리어카에 싣는 모습이 담겼다. 키가 작은 아이들은 최대한 높에 뛰어 폐지를 실으며 노인을 도왔다. 아이들 덕분에 노인은 신호가 바뀌기 전에 폐지를 리어카에 실을 수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부모님을 만나보지 않아도 인성이 훤히 보인다", "아이들의 때묻지 않은 순수하고 맑은 마음을 어른이 보고 배워야겠다"며 칭찬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06 17:00:01
길 건너던 초등생 치어 숨지게 한 화물차 운전자 입건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화물차 운전자가 입건됐다. 충남 당진경찰서는 길을 건너려던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로 50대 화물차 운전자 A씨를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25일 오후 3시께 충남 당진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 근처에서 25톤 화물차를 몰고 우회전하다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던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자전거를 타고 있던 피해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가 난 지점은 학교 인근이지만 어린이 보호구역은 아닌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26 14:39:01
"면학 분위기 망쳐"…큰소리로 영단어 읽은 9살 때린 원장 집유
공부방에 다니는 9살 남자 어린이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공부방 원장 A(53·여)씨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한대균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선 A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5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9년 5월 20일 자신이 운영 중인 경기도 부천시 한 공부방에서 초등생 B(당시 9세)군의 팔을 책과 손바닥으로 때린 혐의 등을 받아 기소됐다.그는 B군이 영어 공부를 하다가 영단어를 크게 소리내어 말하자 '면학 분위기를 헤친다'는 이유로 B군의 팔을 때렸다. A씨는 당시 B군을 향해 욕설을 내뱉고 "나가"라며 양손으로 등 쪽을 수 차례 밀어 공부방 밖으로 쫓아내기도 했다.검찰은 "1심 판사가 피고인들에게 선고한 형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며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항소심 재판부는 "검사가 양형부당 사유로 주장하는 사정들은 이미 원심에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1-25 15:11:08
층간소음 불만에...윗집 초등생 흉기로 위협한 男 체포
30대 남성이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위층에 사는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를 흉기로 위협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A 씨는 전날 오전 9시 30분경 자신이 거주하는 제주시의 한 다세대주택 인근에서 흉기를 들고 초등학교 1학년생 B 군(7)이 타고 있는 차량 주변을 서성이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층간소음 문제로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범행을 목격한 B군 어머니 신고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24 09:42:38
'때리고 멱살 잡고'…초등생 학대의혹 교사, 탄원서 종용까지
서울 한 초등학교 교사가 지속적으로 담당 학급 제자들을 체벌했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해당 교사가 학부모들에게 탄원서 제출을 요구한 사실도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지난달 1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 일하던 교사 A씨는 서울시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의해 아동학대로 신고되었고, 담임 업무에서 배제됐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A씨가 자신이 맡은 반의 초등 저학년 제자들을 출석부와 플라스틱 자, 맨손 등으로 때리고 멱살을 잡아 흔드는 등 학대를 해왔다는 피해 학생 학부모들의 호소를 반영해 이 같은 조처를 취했다.해당 학교 또한 지난달 5일 학부모 한 명이 직접 학교로 찾아와 항의하자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이 학부모는 이후에도 A씨의 폭력이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결국 A씨는 같은 달 7일 서울시교육청에도 신고됐다.A씨는 지난달 12일 학부모와 담임교사의 소통 창구인 학급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활 지도를 하던 중 과한 행동이 있었다면 용서해달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이날 A씨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그러자 A씨는 학부모들의 개인 휴대전화로 직접 전화를 걸고 문자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문자메시지에는 "학부형님의 저에 대한 탄원서를 받고 싶다. 부디 헤아려달라", "가능하신 대로 빨리, 제목은 탄원서, 학생이름과 학부모이름. 사인하시고…내용은 그동안 아이들에게 들은 대로 가능한 잘 써달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연락을 받은 학부모들은 A씨가 학급 담임을 맡으면서 알게 된 학부모 휴대전화 번호 등
2021-11-15 09:38:49
후진하는 트럭에 깔릴 뻔...다급히 피한 초등생 '아찔'
후진하는 트럭에 깔릴뻔한 초등학생의 영상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인도에서 횡단보도에 서 있는 조카를 깔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사고는 지난 9일 오후 4시 26분꼐 경기도 안성시 구포동에 있는 안성초등학교 후문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했다.영상 속 초등학생은 후진하는 트럭에 밀려 넘어졌고, 트럭은 아이를 보지 못한 듯 계속해서 후진했다. 아이는 급하게 바닥을 기어 트럭을 피했으나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이후 이를 본 행인이 달려와 아이의 상태를 살폈다. 트럭 기사도 그제서야 차에서 내려 아이에게 다가가는 모습으로 영상이 끝났다.글 작성자는 해당 차량의 운전사가 "택배기사라더라"면서 "아이가 우산 살이 빠져서 그거 끼우느라 서 있었다고 한다. 트럭 후미등은 안 들어오고 후진으로 천천히 나오니 소리도 못 들었다고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아이는 트럭 기사로부터 명함을 받고 집으로 걸어왔으며, 아이의 어머니가 이야기를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했다. 글 작성자는 "뺑소니로 확정 짓고 있진 않았는데 아이랑 누나 만나서 얘기 들어보니 뺑소니 맞다"고 덧붙였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애한테 명함주고 그냥 갔다는게 기가 찬다, 부모한테 연락했어야지","심장이 덜컥한다","사고 크게 안나서 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11 09:41:11
양 주먹으로 초등생 관자놀이 누른 교사...무죄 확정
교사가 규칙을 지키지 않은 초등학생의 관자놀이를 양 주먹으로 누르며 주의를 준 것은 훈육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부산의 한 초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였던 A씨는 2019년 3월 교실에서 피해아동 B가 숙제검사를 받은후 칠판에 숙제검사 확인용 자석스티커를 붙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양 주먹으로 아동(당시 8세)의 관자놀이 부분을 세게 눌러 신체적 학대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A씨는 같은 해 5월 수업태도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휴대폰을 B의 얼굴에 갖다 대면서 "너희 부모님도 니가 이렇게 행동하는 것을 아느냐. 찍어서 보내겠다"며 촬영을 피하는 아동에게 계속 휴대폰을 들이미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도 받았다.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1심에서 배심원들은 A씨의 혐의 중 일부가 유죄라는 평결을 내렸고, 재판부는 이를 참고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하며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피해 아동 어머니의 법정 진술과 같은 반 학생들을 설문 조사한 자료 등이 증거로 채택됐다. A씨의 관자놀이 누르기나 동영상 촬영 후 피해 아동이 등교를 꺼리고 결국 전학까지 가게 됐다는 상황도 참작됐다.검찰은 당초 A씨가 아동 2명을 상대로 모두 여섯 차례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했다고 봤지만 손이나 막대기로 폭행했다는 혐의는 무죄로 인정됐다. 재판부가 반 학생들의 진술이 유도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반면 2심은 1심에서 유죄가 인정된 일부 혐의까지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2심 재판부는 &q
2021-11-01 11:07:32
김천 혁신도시 내 초등생 24명 코로나 확진
경북 김천시 율곡동 혁신도시 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2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이 학교 학부모 1명과 학생 3명 등 일가족 4명이 이상증세를 보여 학생과 교직원 65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검사 결과 1학년 12명, 2학년 5명 등 모두 21명의 학생들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김천교육청은 해당 학교를 임시 휴교하도록 했으며, 오는 11월12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또 인근 학교에 대해서도 전수조사 중이다. 학부모들에게는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통보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0-27 17:15:02
8살 초등생 눈썰미로 실종 치매 노인 찾아
실종경보문자를 기억한 초등학생의 탁월한 눈썰미로, 실종됐던 치매노인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0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구의 주택에서 80대 여성 A씨가 집을 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자 A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가족 진술과 주변 CCTV 등을 바탕으로 수색에 나섰으나 A씨를 찾지 못했다. 그러자 경찰은 이날 오후에 A씨의 신상정보가 담긴 경보 문자를 발송했고, 놀랍게도 경부 문자 발송 후 약 7분만에 A씨를 발견했다는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A씨를 발견한 이는 수성구 수성동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1학년 박시우 군이다.부모님의 휴대전화로 전송된 실종 경보 문자를 유심히 봤던 박 군은 가족과 함께 마트에 다녀오던 길에 아파트 앞에 앉아 있는 한 노인을 발견하고 이를 즉시 부모님께 알렸다. 박 군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발견된 노인이 실종 경보 문자 속 A씨인 것 확인했다. A씨는 실종 12시간여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A씨의 아들은 "고령에다 치매를 앓고 있어 걱정이 많았는데 박군의 제보와 경찰의 발 빠른 대처로 어머니를 무사히 찾게 됐다"며 "제보자가 어린 꼬마라서 놀랐다. 아직 따뜻한 사회인 것 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중부경찰서는 실종자 찾기에 크게 기여한 박군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0-21 12:5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