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비대면 수업에도 학폭 상담 ↑...'초등생은 2배'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주를 이뤘던 지난 3년 간 학교폭력 피해 청소녀들의 상담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15일 청소년상담 이슈페이퍼 2023년 제1호에서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40곳의 지난 3년간(2020~2022년) 학교폭력피해 청소년 상담현황을 공개했다.전체 내담자 숫자는 점차 증가세를 보였다. 2020년 1천235명에서 2021년 1천500명, 2022년에는 1천667명으로 총 34.9% 늘었으며, 특히 초등학생은 2020년 217명에서 2022년 425명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중학생도 561명에서 786명으로 40.1% 증가해 학교폭력 피해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개발원은 학교폭력으로 인한 외상 후 피해를 극복한 방법을 조사하기 위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쉼터, 자립지원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상담사 중 학교폭력 상담을 한 경험이 있는 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중복 응답)를 진행했다.이들 중 50명(58.1%)은 청소년들이 괴롭힘 문제로 상담실을 찾았다고 했고, 언어폭력(47명, 54.7%), 사이버폭력(26명, 30.2%) 문제도 있었다고 한다.주로 호소하는 문제는 불안·위축(71명, 82.6%), 강박·불안(30명, 34.9%), 등교거부(30명, 34.9%), 대인기피(27명, 31.4%)로 나타났다.상담사들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 생각하는 것은 우울·위축과 대인기피 문제, 외상 후 피해였다.개발원은 지난해 '학교폭력 외상피해 청소년 상담개입 매뉴얼'을 개발했으며, 올해부터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이를 바탕으로 상담자 역량강화 교육을 할 예정이다.또 3월부터 학교폭력 피해 자녀 부모를 위한 집단상담을 열어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뿐 아니라 부모에 대한 지원도 강화
2023-03-15 18:23:05
춘천 초등생 유인한 50대, 범행 처음 아니었다
강원 춘천에서 집을 나선 뒤 실종된 초등생을 데리고 있던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진 50대가 지난해에도 두 차례에 걸쳐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14일 경찰에 따르면 A(56)씨는 지난해 7월 경기도 시흥에 거주하는 중학생 B양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접근한 뒤 자신이 홀로 거주하는 충주시 소태면 한 창고 건물로 유인했다."B양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부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전화 통신위치 조회 등을 통해 실종 2시간 만에 A씨 거주지에 홀로 있던 B양을 발견했다.B양은 경찰에 스스로 충주까지 이동했으며 피해 사실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 같은 피해 아동의 진술과 B양이 창고에 줄곧 혼자 있었던 점 등을 근거로 A씨에 대한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 B양을 부모에게 인계하고 추가 수사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이후 A씨는 지난해 11월 초 강원 횡성에 사는 또 다른 중학생 C양에게 같은 수법으로 접근해 같은 창고 건물로 유인했다.A씨 거주지에서 C양을 발견한 경찰은 그 자리에서 A씨를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경찰은 당시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만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A씨를 석방한 뒤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벌였고, 추가 범행을 밝혀낸 뒤 지난 2월 춘천지검 원주지청에 사건을 넘겼다.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은 같은 달 10일 A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D(11)양에게 접근한 뒤 경찰서에 신고하지 않은 채 11일부터 닷새간 데리고 있다가 체포됐다.A씨는 D양에게 서울에서 만나자고 연락한 뒤 자신의 차량으로 D양을 충주까지 태워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앞선 범행으로 수사를 받는 중임에도 재범한 A
2023-03-14 17:00:01
초등생 자녀 두고 주말에만 집 찾은 아빠 결국...
일을 핑계로 초등학생 자녀를 집에 홀로 두고 주말에만 찾아온 아버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5단독 한윤옥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2021년 7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울산 자택에 초등학교 고학년인 아들만 홀로 남겨두는 등 방임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일 때문에 인근 도시에서 생활하며 주말에만 울산 집을 찾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이 때문에 초등학생 아들은 사실상 혼자서 생활하며 학교에 다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보호가 필요한 자녀의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 양육과 교육을 소홀히 하고, 개선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07 10:40:02
춘천 초등생 SNS로 유인한 50대 구속 송치
춘천에 사는 초등학생을 SNS로 유인해 데리고 있던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춘천경찰서는 24일 감금과 실종아동법 위반 등의 혐의로 56살 김 모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A 씨는 지난 10일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11살 B양에게 접근했다. 이후 자신이 홀로 거주하는 충주의 한 창고 건물에서 경찰서에 신고하지 않은 채 지난 11일부터 닷새간 B 양을 데리고 있던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B 양에게 서울에서 만나자고 연락한 뒤 자신의 차량으로 B 양을 충주까지 태워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25 09:00:03
초등생 자매 11년간 성폭행한 학원장...검찰, 중형 구형
초등학생 자매를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학원장에 대해 검찰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중형을 구형했다.11일 대전고법 제1-1형사부(부장 정정미) 심리로 진행된 항소심 결심재판에서 검찰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59)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는 1심 구형량과 같다.검찰은 "20년 가까이 학원을 운영하면서 학원생들을 장기간 성적으로 유린하고도 '동의가 있었다, 합의했다' 등 변명으로 일관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해자들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으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A씨는 최후 진술에서 "죗값을 달게 받겠다"면서도 "다만 위력의 뜻을 몰라서 강제성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이며, 단지 피해자들 진술 중 일부 거짓된 부분에 대해서만 사실이 아니라고 했을 뿐 무죄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선처해달라”라고 말했다.충남 천안에서 학원을 운영하던 A씨는 2010년 원생 B(당시 9세)양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하고, 2014년 4월께는 '주말에 무료로 일대일 수업을 해주겠다'고 제안한 뒤 성폭행하는 등 이듬해 5월까지 강의실 등에서 수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2015년부터 B양이 학원에 다니지 않게 되자 당시 10살이던 동생 C양을 강제추행 하는 등 2021년까지 수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도 있다.A씨는 이들 자매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학원비를 걱정하는 점을 이용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자매는 건강이 좋지 않은 모
2023-02-22 15:44:01
옥상서 2kg 벽돌 던진 초등생..."처벌 못하고 사과도 없어"
초등학생들이 5층 건물 옥상에서 벽돌을 던져 경찰에 붙잡혔다. 하지만 만 10세 미만이라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 16일 JTBC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한 5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초등학생들이 벽돌을 던지는 장난을 쳤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당시 영상을 보면 아이 두명이 옥상 화단에 올라서는데, 한 명이 손에 들고 있던 벽돌을 밑으로 던지고 다른 한 명도 같이 던지는 장면이 나온다. 이들이 던진 것은 2kg짜리 벽돌로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길 한복판에 떨어졌다. 또한 이들이 던진 벽돌에 건물 1층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가 부서졌다. 당시 놀라서 밖으로 나온 가게 주인 바로 앞에 두 번째 벽돌이 떨어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상가 CCTV를 확인하고 같은 건물 체육관에 다니는 아이들을 찾아냈지만 만 10세가 안 된 아이들이라 아무런 조치 없이 인적 사항만 확인하고 돌아갔다.가게 주인은 사고를 피했지만 트라우마로 일을 쉬며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초등학생 부모들은 사건 발생 후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으며, 부서진 에어컨 실외기 값도 물어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17 09:31:01
"밥 사줄께" 춘천 초등생 실종 사건 용의자, SNS로 접근
강원도 춘천에 있는 집을 나와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연락이 끊겼던 초등학생이 무사히 발견된 가운데, 용의자인 50대 남성은 SNS로 '밥을 사주겠다'며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16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A양은 전날 오전 11시30분께 충북 충주시 소태면의 한 창고 건물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A양을 약취 또는 유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 용의자 B 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A양은 지난 14일 밤 자신의 어머니에게 "충주에 있는데 무섭다"라는 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위치를 알렸고, 경찰이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위치를 파악해 충북 충부시의 한 공장 건물에서 A양을 발견했다.경찰은 B씨가 SNS를 통해 A양을 유인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B씨는 SNS를 통해 A양에게 "맛있는 밥을 사주겠다", "친하게 지내자" 등의 메시지를 보내 접근, 자신이 사는 충주까지 불러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A양은 신체에는 이상이 없지만 심적인 불안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A양의 가족은 11일 오후 2시께 실종신고를 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양이 지난 10일 오후 10시쯤 택시를 타고 춘천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해 서울로 가는 버스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A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어졌다.이후 경찰은 잠실 일대 CCTV와 통신정보 등을 분석하는 한편 공개수사를 통해 A양의 행방을 쫓았다.이 과정에서 A양은 가족에게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위치를 알렸고 가족이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공조 수사 끝에 15일 오전 충북 충주시 소태면의 한 공장에서 A양을 찾았다.이진경 키즈맘 기
2023-02-16 09:03:35
5일째 실종된 춘천 女 초등생, 잠실서 휴대폰 꺼졌다
강원 춘천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 닷새째 실종된 상태다. 경찰과 교육당국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생 A양은 지난 10일 늦은 오후 택시를 타고 춘천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해 서울로 가는 버스를 탔다. 휴대전화 신호는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끊어졌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등도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도 교육청은 경찰 등 관계 기관과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예정이다.춘천경찰서 실종수사팀에 따르면 A양은 140㎝ 키에 몸무게 35㎏으로 마른 체격이며 계란형 얼굴에 흑색의 긴 생머리를 하고 있다. 마지막 포착된 모습은 하늘색 후드티셔츠에 바지, 흰색 부츠 차림이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15 09:02:44
"레디, 액션!" 순창 초등생들의 특별한 방학
겨울방학을 맞은 전북 순창지역 초등학생들이 영화제작 기회를 갖는다.순창군은 팔덕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5명과 함께 겨울방학 프로그램 '어린이 영화캠프'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어린이 영화캠프는 우리영화만들자 사회적협동조합이 2019년부터 매년 순창지역 학생과 청소년에게 영화제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24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캠프에서 어린이들은 시나리오 창작, 촬영과 조명 장비 조작, 영화 제작, 편집 실습 등을 배운다.학생들은 여균동 영화감독, 박윤 시나리오 작가, 촬영·조명·편집 감독의 도움을 받아 어린이 영화 제작의 기회도 얻는다.제작한 영화는 각종 영화제에 출품하고 주민에게 상영할 예정이다.최영일 군수는 "초등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 창작 의지와 상상력을 고취할 것"이라며 "놀이와 영화의 경계에서 어린이들만의 풍성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영화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14 10:58:42
서울시, 새내기 초등생·학부모 문화 행사 연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연정)은 오는 11일(토) 자녀의 초등학교 1학년 입학을 앞둔 양육자에게 초등생 양육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양육자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양육 환경 변화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새내기 초등학생·학부모 응원 프로젝트 두근두근 마음잡고’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재단이 2022년 9월 발간한 ‘서울시 양육자 생활실태 및 정책수요 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초등 자녀가 있는 일하는 양육자는 개인시간 부족, 돌봄 기관의 양육자 참여의 어려움, 휴가사용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수면 시간을 줄이거나 퇴사를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재단은 ‘새내기 초등학생·학부모 응원 프로젝트 두근두근 마음잡고’를 통해 초등 입학 자녀를 둔 양육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현실적인 고민 해소를 통해 심리, 정서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두근두근 마음잡고’는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이라는 양육 환경 변화로부터 양육자들의 심리·정서 안정을 지원하고, 일하는 양육자의 시간 관리 방법 등 일·생활균형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프로그램은 양육자를 위한 이야기 나눔과 강연 ▲‘성장 프로그램’과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져 있다.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서울여성플라자, 스페이스 살림)에서 동시에 진행되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동, 양육자를 포함해 관심 있는 누구나 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강연(13:00~15:00)에는 현직 초등 교사이자 ‘초등학교 입학, 1학년 생활의 모든 것&r
2023-02-05 09:00:02
코로나 시기, 학부모가 원하는 돌봄정책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서울의 초등학생 10명 중 1명은 '돌봄공백'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1일 서울연구원의 '위드 코로나 시대 학령기 아동돌봄 실태와 지원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5월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3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3.1%(46명)가 그해 1학기에 돌봄공백을 경험했다고 답했다.돌봄공백은 코로나 시기 등교수업을 하지 않은 평일 오전·낮에 자녀 혼자 또는 미성년 자녀끼리만 시간을 보낸 경우를 말한다.돌봄공백 비율은 1학년 2.3%, 2학년 6.2%, 3학년 8.3%, 4학년 10.0%, 5학년 18.2%, 6학년 33.9%로 자녀 학년이 높을수록 상승했다. 맞벌이 가정의 돌봄공백 비율(16.1%)이 홑벌이 가정(5.1%)의 약 3배였다.돌봄공백이 없었다고 답한 가정에서는 주로 부모(32.7%)나 조부모·친인척(27.6%)이 자녀를 돌봤다. 공적 돌봄서비스는 22.7%가 이용했다고 답했고 개인적으로 아이돌보미를 고용한 비율은 3.7%였다.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1천18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40.8%가 코로나로 인해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다.자녀 돌봄을 위해 추가 비용이 발생했느냐는 질문에는 46.4%가 '그렇다'고 답했다. 2022년 1학기에 든 추가 비용은 월평균 약 45만원으로, 2021년 1학기(약 39만원)보다 증가했다.응답자의 절반(52.7%)가량은 향후 코로나와 같은 유사 감염병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초등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등 공적 방과후 돌봄서비스 기관을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위드 코로나 시기 학부모가 자녀돌봄과 관련해 가장 우려하는 점은 돌봄휴가·근로시간 단축·재택근무 등의 제도가 축소돼 발생할 돌봄공백(25.3%)이었다.학부모가 원하는 돌봄 정
2023-01-02 11:00:03
빙판길 미끄러진 트럭...썰매타던 9세 초등생 치여
빙판길에 미끄러진 트럭이 초등학생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55분쯤 광주 광산구 광산동 한 식품공장 인근 도로에서 A씨(65)가 몰던 1톤 봉고가 빙판길에 미끄러졌다.차량은 식품공장 출입문을 1차 충격한 뒤 공장 마당에서 썰매를 타던 9살 B군을 충격했다.이 사고로 B군은 오른쪽 어깨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빙판길에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26 16:35:49
미끄러진 버스에...혼자 길 건너던 초등생 참변
서울 강남에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과 15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졌다.1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9분께 서울 강남구 세곡동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12살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졌다.스쿨존과 불과 8m 떨어진 곳이었다. 아이는 혼자 건널목을 건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현장인 건널목은 평소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사고 당일은 새벽부터 눈이 쌓여 노면이 매우 미끄러운 상태였다. 경찰은 40대 버스 기사를 상대로 과속 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한편, 지난 2일에는 강남구 청담동 언북초등학교 후문 인근 스쿨존에서도 9살 초등학생이 만취한 30대 운전자의 차에 치여 숨진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19 08:53:19
'전치 6주' 스쿨존서 초등생 친 50대...벌금 500만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차로 친 운전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1부(이상오 부장판사)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운전하다 초등학생을 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58)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7분께 대구시 수성구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승용차를 몰다 길을 건너던 B(9)군 발을 치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 내에서 서행하던 중 길을 건너다가 장난치며 되돌아오는 B군을 뒤늦게 발견하고 제동을 걸었으나 사고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초범이고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 피해자 측과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18 09:00:02
초등생 성폭행 20대 항소심서 감형…왜?
외롭다는 이유로 크리스마스에 초등학생을 무인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을 받고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는 1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 등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9년을 선고했다.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초등학교 6학년인 B양을 무인모텔로 데리고 가 성매매를 권유하고 이를 거부하는 B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초 A씨는 경찰 수사 당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과정에서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했다.1심은 “크리스마스에 외롭다는 이유로 12세의 어린 피해자를 협박해 강간하고, 피해자에게 성을 팔도록 권유했을 뿐만 아니라 재차 유사성행위까지 하도록 한 것으로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 “그 범행의 동기와 경위, 내용 등에 비춰 사회적 비난가능성과 엄벌에 처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고 징역 10년을 선고했다.이후 지난달 9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다. 원심보다 낮은 형을 선고해 선처해달라"고 했다. A씨 또한 최후진술을 통해 "이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어린 소녀에게 상처를 줬다. 어떤 형을 받든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A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인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보다 낮은 형량을 선고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14 15:3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