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라면 국물 부은 초등생...붙잡히자 "공부 스트레스 때문에"
주차된 차량에 라면 국물을 부었다가 붙잡힌 초등학생이 "공부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대낮에 초등학생쯤 되는 녀석이 라면 국물 테러를 하고 도망쳤다"는 글이 게재됐다.글쓴이 A씨는 "직장이 가까워 자전거 타고 출퇴근했는데 퇴근해보니 차량 보닛 앞 운전석 뒤쪽에 라면 국물 자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에 CCTV를 확인해보니, 초등학생 고학년으로 추정되는 남학생이 아무렇지도 않게 다 먹은 컵라면 국물을 차에 붓고 집 앞에 던지기까지 했다.A씨는 "헤드라이트 안쪽에 스며든 국물은 닦아낼 수가 없어서 결국 세차장 가서 닦았다"며 "하는 짓 보면 계속 저럴 것 같아서 잡아내기로 했다"고 밝혔다.A씨의 집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는 단 한 곳이었다. 그는 초등학교 담당 경찰관에게 사진과 영상 등을 보낸 뒤, 해당 학교에 확인 요청했다.A씨의 피해 사실을 확인한 학교 교감 선생님은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하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그는 "이번만 학교 측과 담임선생님이 잘 처리하시라고 말한 뒤, 마무리했다"며 "아이라서 자기가 찾아지리라곤 생각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당일 학교에서 혼나고 공부하다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랬다더라. 이번만 좋게 넘어가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형법 제366조 재물손괴죄에 따르면 타인의 재물 등을 손괴하거나 은닉 또는 효용을 해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25 10:35:30
인천 송도에 초등생들이 디자인한 놀이터 만든다
초등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놀이터가 인천 송도에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은 송도 6·8공구 13호 근린공원 안에 '주민 참여형 놀이터'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송도에서 주민이 직접 공원 내 시설을 디자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근린공원은 인천경제청이 11억5천7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0년 9월 설계용역을 시작했고 올해 상반기 착공해 내년 준공할 계획이다.인천경제청은 공원 인근 초등학교 6학년생 5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기획단을 구성하고 놀이터 구성과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설계에 반영하기로 했다.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참여형 놀이터가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이 자라는 자유로운 놀이공간으로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24 14:05:24
미국 초등생 '흑인 경매놀이' 논란..."1인당 43만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흑인 학생을 두고 노예 경매 놀이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 15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채텀카운티 JS 워터스 스쿨 8학년생 아들을 둔 애슐리 파머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 아들이 노예 경매 놀이에서 노예로 팔렸다고 적었다.그는 "우리 아들이 노예 경매를 경험했다"며 "(내가 이 일을 알게 됐을 때) 아들은 이런 일이 그다지 특별한 일도 아니어서 이를 공유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한다"라고 적었다.이어 "아들의 친구는 350달러(43만원)에 팔렸고, 또 다른 학생은 흑인을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 알고 있어 '노예 마스터'로 불렸다"며 이 학생들은 흑인을 부르는 인종 비하적 단어인 'N워드'를 반복해서 사용했다고 밝혔다.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경매에 참여한 학생들은 하루 정학을 당했지만, 그의 아들은 친구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파머는 주장했다.논란이 확산하자 채텀카운티 교육 위원회는 지난 14일 이번 사안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다.모의 경매에서 노예로 팔린 아들을 둔 한 학부모는 "아들에게 왜 이 사건을 말하지 않았느냐 물었더니 아들은 '별일 아니다'라고 답했다"며 "나는 흑인을 왜 노예로 경매에 부치는 것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인지 아들에게 설명해야 하는 엄마"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사건이 앞으로 아들에게 정신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영향을 끼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고 CNN은 전했다.채텀카운티 교육청은 학부모들에게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하면서 사건의 조사와 훈육, 피해자를 위한 지원, 직원 교육,
2022-03-17 09:40:01
1주간 서울 학생 5만명 이상 확진...초등생 발생률 높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1주일간 서울학생과 교직원 5만 7천명 이상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1주간 서울 유·초·중·고 학생 5만2천68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는 직전 주의 서울 학생 확진자 수인 2만5천122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학교급별로 보면 직전 주와 마찬가지로 초등학생의 확진자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1주간 1만 명 당 확진자 발생률은 초등학생이 667.9명이었고 고등학교 1·2학년 552.0명, 중학생 530.3명, 고등학교 3학년 523.8명, 유치원 368.4명 등의 순이었다.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는 4천589명 나와 직전 주(2천369명)보다 역시 크게 늘었다.전날 기준으로 서울 전체 학교 2천126곳 중 74.9%가 전면 등교했고, 일부는 등교하고 일부는 원격수업을 한 학교는 23.8%였다.학교급별로 보면 서울 전체 유치원의 94.2%, 고등학교의 77.3%, 초등학교의 60.0%, 중학교의 58.6%가 전면 등교했다.서울 전체 학생 88만3천748명 중 전날 등교를 한 학생은 80.1%인 70만7천668명이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15 13:16:24
금융산업공익재단, 초등생 대상 경제교육 확대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서울 지역 초등학교 대상으로 경제금융 교육을 실시힌다고 25일 밝혔다.교육 대상을 전년 100개교에서 올해 150개교로 대폭 확대해 서울 지역 초등학교 605개교의 약 25%를 지원할 계획이다.올해 교육과정에는 금융사고 및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내용을 추가하고 실생활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자 지난해 교안 2종을 초등학생 저학년용과 고학년용 4종으로 재편하고 학생 눈높이에 맞춘 사례들을 보강했다. 금융회사 퍼즐 맞추기, 세계 화폐·환율 큐브 만들기, 스티커 암호풀이 등의 놀이형 체험프로그램과 금융교육 뮤지컬 '네 꿈은 뭐니!'로 구성한 '슬기로운 경제금융생활' 프로그램은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주최한 금융공모전에서 금융교육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재단 관계자는 "서울시교육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학생들이 세계시민의식을 갖춘 합리적인 경제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26 09:00:01
"초등생 코로나 전파 위험 낮아"…그 이유는?
초등학생 어린이들 사이 코로나19 확진·확산 위험이 낮은 이유는 '에어로졸' 배출량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3일 보도했다.에어로졸은 숨 쉬거나 말할 때 나오는 것으로, 아이들이 배출하는 에어로졸양은 어른보다 적기 때문에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더 낮다.독일 샤리테의대 마리오 플라이셔 박사는 영국 '왕립학회 인터페이스 저널'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들의 에어로졸 양이 어른의 4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선 연구에서는 어린이가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어른의 절반 정도라거나 체내에 어른과 비슷한 양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어도 이를 전파할 위험은 훨씬 적다는 결과가 나왔었지만 명확한 이유는 알아내지 못했다.에어로졸은 공기 중에 꽤 긴 시간 머물 수 있는 크기의 입자로 여기에 바이러스가 포함돼 있을 수 있다. 교실 등 폐쇄된 공간에 감염자가 머무는 경우 에어로졸을 통한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8∼10세 어린이 16명과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정지상태에서 숨 쉴 때, 말할 때, 노래할 때, 소리 지를 때 각각 내뿜는 에어로졸의 양과 에어로졸 입자의 크기를 레이저 입자 측정기를 이용해 측정했다.그 결과 에어로졸 배출량은 소리를 지를 때 가장 많았고 다음은 노래할 때와 말할 때, 숨 쉴 때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노래할 때와 말할 때, 숨 쉴 때 어린이들이 배출하는 에어로졸 입자의 속도와 양은 어른들의 4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소리 지를 때 배출되는 에어로졸양은 어른과 어린이가 비슷한
2022-02-24 09:33:26
서울역사박물관, 전국 초등생 대상 원격교육 운영
서울역사박물관은 전국 도서·벽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원격교육 프로그램 '서울로 수학여행'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참가자들은 4월 14∼28일 10회에 걸쳐 종로를 중심으로 서울의 역사·문화유산을 다룬 서울역사박물관의 전시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볼 수 있다.박물관은 전국 429개 초등학교에 초청 공문을 발송하고, 교육 교재는 무상으로 발송할 예정이다.아울러 전국의 다양한 마을 이야기를 공유하는 사후 활동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교육 신청은 23일부터 3월 11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 및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으로 하면 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22 10:33:51
"싸가지 없는..." 초등생 정서·신체적 학대한 교사 벌금형
초등학생이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정서·신체적 학대를 한 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교사 A씨에 대해 벌금 6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2018년 5∼6월께 경기지역 모 초등학교 5학년 담임교사로 근무하면서 자신이 맡은 학급 학생인 B군이 친구와 싸우자 훈계하며 "싸가지 없는 ○○", "○○는 욕이 아니야"라고 말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같은 해 9월 B군이 교실 앞 복도에서 '사인펜으로 그림을 그리라'는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연필로 그림을 그리자 훈계하며 "싸가지 없는 ○○"라고 말하고, B군이 이에 항의하자 목덜미 옷깃을 움켜쥐고 약 20m를 끌고 가는 등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박 판사는 "피고인은 초등학교 교사이자 아동학대 범죄 신고 의무자이며, 피해 아동을 올바르게 지도 및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본분을 망각한 채 피해 아동을 신체 및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며 "다만 악의적인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17 18:29:41
경기도, 초등생 2만5천명에 '안전우산' 제공
경기도는 비 오는 날 어린이들의 등학교 안전을 위해 도내 초등학생 2만5천명에게 '안전우산'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안전우산 캠페인’은 도가 지난해 5월 발표한 ‘경기도 어린이 안전통학로 조성 계획’의 하나로, 초등학생에게 안전우산을 제공하면서 통학로 안전 교육을 함께하는 내용이다. 안전우산은 투명하고 빛을 반사하는 재질로 만들어져 비가 오는 날 등하교 어린이들의 시야 확보가 쉽고, 운전자들도 어린이를 쉽게 인식할 수 있다.우산 한쪽에는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인 30(㎞/h)이 적혀 있어 운전자들이 안전속도를 준수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경기도는 지난해 초등학교 553개교 1학년 5만500명에 안전우산을 지급한 데 이어 올해는 농어촌 지역 등에 위치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를 중심으로 안전우산 2만5000개를 제작·지원한다.최병길 도 교육협력과장은 “안전우산 캠페인을 5월부터 10월까지 장마철 등 비가 잦은 시기를 중심으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부터 교통안전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퇴직 경찰관 등을 강사로 지정해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16 11:30:04
경기교육청, 초등생 난독증 해결 위한 자료 개발
경기도교육청은 난독증 인식 개선을 위한 자료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난독증 학생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읽기 곤란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등을 돕고자 관련 자료를 개발했다.난독증은 지능, 시력, 청력 등이 모두 정상인데 글을 읽을 때 철자 등을 구분하기 어려워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증상을 말한다.자료는 동영상 자료와 우수사례 자료집으로 나눠 개발했다. 이 자료는 오는 8일부터 도내 전체 초등학교에 보급된다.동영상 자료는 △난독증 이해 △난독증 진단 이해 △난독증 학생 지도 방법 △난독증 학생 지원 방법 △난독증에 대한 오해와 올바른 이해 등을 주제로 모두 7편이다.동영상은 유튜브 채널 ‘경기교사온TV 초등’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고 자료집은 경기교육모아 누리집 학생중심교육과정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도교육청 송호현 학교교육과정과장은 “이번 자료는 교원과 학부모 모두 난독 학생을 바르게 이해하고 적기에 검사와 진단을 통해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난독 학생이 학업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교사, 학부모 등과 같이 이겨 가면서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07 15:00:05
"물건 훔쳤지?" 초등생 주머니 뒤진 서점주인 '무죄'
펜을 훔친 것으로 오해해 초등생의 옷 주머니를 확인한 서점 주인이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대구지법 형사11부(이상오 부장판사)는 학용품을 훔친 것으로 오인해 초등학생의 몸을 뒤진 혐의(신체수색)로 기소된 서점 운영자 A(37)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2020년 12월 자신이 운영하던 서점 안에서 B(9)양이 펜을 훔쳤다고 생각해 B양의 점퍼와 조끼 주머니 등에 손을 넣어 직접 확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던 중 B양이 길쭉하게 생긴 물체를 상의 주머니에 넣는 것을 발견하고 오해한 것으로 알려졌다.B양이 상의 주머니에 넣은 것은 포장된 막대 모양 사탕이었다. 이후 B양은 자신의 모습이 녹화된 CCTV 영상을 본 뒤 패딩 안쪽에 입고 있던 조끼 주머니까지 A씨에게 꺼내 보여주며 결백을 주장했다.A씨는 자신이 오해해 B양의 주머니를 뒤졌다며 사과했고, B양 부모에게도 전화해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했다.A씨는 재판에서 B양의 동의를 구하고 주머니를 뒤졌고, 사회상규에 반하지 않는 정당행위이므로 위법성이 없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주머니를 뒤진 행위는 목적의 정당성, 수단의 상당성, 법익의 균형성, 긴급성의 요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보이고,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당시 피고인의 행위가 사회 통념상 허용될 정도를 넘어서는 위법성이 있는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이어 "해당 사건이 발생하기 전 A씨 서점에서 학생들로 인한 도난 사고가 빈발한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B양의 행위를 오해한 것에는 상당한 사유가 인정된다"고 덧붙였다.A씨에 대한 참여재판에 나온 7명의 배심원들
2022-02-04 14:16:50
"이젠 학원비까지?"…사교육비 인상에 학부모 '곯머리'
전방위에 걸쳐 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학원비도 오르면서 학부모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A씨는 영어, 피아노, 태권도 등 아이가 다니는 학원들로부터 잇따라 교습비 인상 공지 문자를 받았다.작년말 공지 받은 영어 학원 교습비 인상이 시작이었다. 당시 A씨는 학원비가 3만원 오른다는 공지를 받았고, 이는 15%의 인상률이다.태권도는 내달부터 2만원, 피아노는 1만원이 오른다. 매 월 내야하는 학원비가 6만원이나 더 늘어난 셈이다.맞벌이 가정이라 아이를 학원에 돌릴수밖에 없다는 A씨는 "한꺼번에 15%나 올리는 것은 정말 너무한 것 같다"면서 "코로나로 인한 손실을 원비 인상으로 메우려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유치원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7살 자녀를 둔 학부모 B씨도 학원비와 방문 학습지 회비 인상으로 한숨을 쉬고 있다.급식비와 스쿨버스비를 포함한 영어 유치원 한 달 교육비가 3월부터 10만원 오른다는 소식을 들었고, 방문 학습지도 3월부터 국어와 수학을 포함해 7만원에서 7만6천원으로 오른다는 공지를 받았다.B씨는 "식비에 보험료, 이젠 학원비까지 정말 안 오른 게 없다"고 하소연했다.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맘카페에는 이처럼 연이어 오르는 학원비에 당황스러워하는 학부모들의 글이 적지 않게 올라온다.학부모들의 사례를 사펴보면 새 학기를 시점에서 각종 학원들이 한 달 학습료를 1만~3만원씩 올린 경우가 대다수였다. 인상률은 5~15%이다.방문 학습지 회비 역시 오르는 추세다.교원구몬의 구몬학습은 국어, 영어, 수학 월 회비를 각각 3만5천원에서 3만8천원으로 올리는 등 과목당 회비를 3월부터 2천∼3천원
2022-01-26 10:26:57
학원차에서 내리던 9살 초등생, 문에 옷 끼어 사망
학원 승합차에서 내리던 중 문에 옷이 끼인 초등학생이 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0분께 제주시 연동 신제주로터리 남서쪽 도로에서 A(9)양이 학원 승합차에 깔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A양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양이 학원 차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옷자락이 문에 끼여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26 10:24:56
초등생 무인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스키강사 입건
초등학생을 불러내 무인모텔로 데리고 간 뒤 성폭행한 2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강원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미성년자 의제강간치상 혐의로 25살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강원지역의 한 스키장에서 강사로 일하는 A 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초등학교 6학년인 B양을 불러내 무인 모텔로 데려간 뒤 조건만남을 운운하며 성매매를 권유하고 이를 거부하는 B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건을 인지한 경찰은 곧장 A 씨를 긴급 체포했지만, 검찰은 긴급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해 불승인하면서 A 씨는 풀려났다.당시 검찰은 B 양의 진술이 없고, A 씨가 경찰에 직접 찾아가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라며 혐의를 부인한 상황 등을 고려해 긴급 체포를 불승인했으며, 경찰에 향후 필요하면 구속영장 신청과 확실한 피해자 신변보호조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19 09:40:01
서천 초등생 자매, 7년간 모은 165만원 기부
초등학생 자매가 7년간 모은 저금통을 경찰에 전달했다. 11일 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 50분께 초등생 자매가 경찰서에 들어와 돼지저금통을 불쑥 내밀었다.저금통에는 지폐와 동전 등 총 165만원이 들어 있었다. 이 돈은 자매가 유치원생 시절부터 7년 넘게 모은 것이다. 자매는 "설날을 맞아 불우한 이웃에게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경찰관에게 내비쳤다.경찰은 기부 금액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자매에게는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12 09:5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