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미만 출입금지 헬스장? 인권위 권고
만 15세 미만 아동은 단지 내 운동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한 아파트 운영 규정이 차별에 해당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30일 인권위에 따르면 12개동 1천774세대 구성된 해당 아파트에는 헬스장·골프연습장·사우나 등으로 구성된 주민운동시설이 있지만 아파트 운영 규정상 만 15세 미만은 이용할 수 없다.만 15세 미만 딸과 함께 운동시설을 이용하려다 출입을 거부당한 주민이 진정을 제기하자 인권위는 지난해 11월 나이를 이유로 운동시설 출입을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행위는 차별이라며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에게 개선을 권고했다.그러나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인권위 권고를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심의한 결과 주민운동시설은 안전관리자가 배치돼 있지 않고 공간이 협소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현행대로 (규정을) 유지키로 했다"고 인권위에 회신했다.이에 대해 인권위는 "아동의 신체 발달 수준, 보호자 동반 여부 등 아동 개개인이 처한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출입 제한을 유지키로 한 아파트의 결정은 합리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나이와 관계없이 모든 주민에게 개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30 16:35:57
"어린이집서 저녁 먹고 가요"...연장보육 아동 지원한다
서울시는 4월부터 어린이집 100곳에서 연장보육 아동에 저녁 식사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오후 7시30분 이후 하원하는 야간연장보육 아동뿐 아니라 오후 4시∼오후 7시30분 사이 연장보육 아동 중 희망자에도 저녁밥을 제공한다.현재 대다수 어린이집은 조리 업무 부담 등을 이유로 야간연장보육 아동을 중심으로 오후 7시 이후 석식을 준다.조리 인력이 부족한 일부 어린이집은 점심을 담당했던 조리원이 미리 석식을 만들어두면 야간연장 보육교사가 데워 배식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양질의 저녁 식사 제공에 한계가 있었다.시는 맞벌이 가정 등에서 일 때문에 어린이집 하원이 늦어지더라도 아이가 제때 영양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석식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식사 후 하원하면 부모의 퇴근 후 저녁 준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석식 지원을 위해 시는 올해 총 12억원을 투입해 해당 어린이집에 보육도우미 추가 채용을 위한 인건비를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자치구별로 신청받은 뒤 석식 이용 아동 수, 정원충족률, 취약보육 운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선정된 100곳 중 18곳은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이다.석식 희망 아동은 2천635명이고, 60%인 1천591명은 연장보육 아동이다. 어린이집 1곳당 약 16명의 연장보육 아동이 석식을 희망할 정도로 수요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석식 보육도우미는 식재료 준비, 조리, 배식 등 석식 조리 전반을 담당한다. 1일 4시간 근무하며 평일 오후 5∼7시를 포함한 연속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석식지원 어린이집 명단은 서울시보육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30 14:00:04
"지금이라도 접종 받으세요" 독감 유행 주의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계절성 독감)가 계속 유행세를 보이는 만큼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임산부는 지금이라도 접종 받아야 한다고 23일 적극 권고했다.올해 10주차(지난 5~11일) 외래환자 1천명 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세를 보인 환자의 분율(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ILI)은 11.7명으로, 이번 절기 유행기준인 4.9명의 2배 수준이다.의사환자 분율은 올해 7주차 15.0명에서 8주차 11.6명으로 낮아졌지만 9주차에는 11.9명으로 소폭 증가했고 10주차에도 11명대 밑으로 내려오지 않았다.10주차 의사환자 분율은 만 7~12세에서 18.9명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이 연령대 의사환자 분율은 10주차에서 9주차(14.6명)보다 4.3명 높아졌다. 초등학교 개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계란 아나필락시스 또는 알레르기가 있는 만 18세 이하 아동이라면 증빙서류를 지참해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면 세포배양 방식의 백신을 접종할 수도 있다.임신부의 경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반환자에 비해 합병증 발생률이 높고 유산 가능성도 증가해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질병청은 "이번 절기 국가예방접종은 다음달 30일 종료된다"며 "가족의 안전을 위해 종료 전에 예방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질병청은 전날 발표한 대로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을 다음달 7일 종료한다며 다만 동절기 미접종자, 해외출국이나 감염취약시설 외출을 위해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계속 접종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다음달 8일 이후에도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5천224곳으로, 코로나19예방접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7일 동절기 추가접종을 종료하는 의료기관에서
2023-03-23 14:39:58
"일면식도 없는데..." 검찰, 초등생 때린 30대 여성 구속
햄버거 가게에서 처음 본 초등학생을 폭행한 30대 여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형사5부(장윤연 부장검사)는 상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작년 8월, 경기 오산시에 있는 한 햄버거 가게에서 초등학생 B군에게 주먹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A씨는 당시 B군에게 "할 예기가 있다"며 다른 장소로 데려가려다 이를 발견한 B군의 엄마로부터 제지 당하자 그를 밀어 넘어뜨린 뒤 B군도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A씨와 B군은 처음 본 사이였으며 B군은 전치 2주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었다.A씨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B군의 덩치가 크다 보니 다른 아이를 때릴 것 같아서 그랬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경찰이 피해 아동에 대한 상해 혐의만 적용해 불구속 송치한 사건에 대해 보완 수사를 진행하고 아동의 엄마에 대한 폭행 혐의도 추가로 알아냈다.A씨는 4차례에 걸친 검찰의 소환 조사에 불응해 도주 우려 등으로 구속됐다.검찰은 B군에 대한 치료비와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23 11:33:48
경기도 '0세아 전용 어린이집', 370개로 늘린다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실시한 도내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2026년까지 37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지난 2008년 도가 만든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위해 교사 대 영아 비율을 0세반의 경우 1:3에서 1:2로, 1세반은 1:5에서 1:3으로 축소한 시설이다.현재 28개 시군 313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이달 말까지 22곳이 추가돼 올해 335곳으로 확대된다. 이어 2024년에는 15곳, 2025년에10곳, 2026년 10곳을 매년 늘려 2026년에는 총 370곳을 운영할 방침이다.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한국보육진흥원에서 실시하는 어린이집 평가제에서 A등급을 받아야 하며 공고일 기준 6개월 전 평균 전원충족률 70% 이상이 되야하는 등 갖춰야 할 요건이 있다. 지난해 진행한 학부모 대상 조사에서 보육프로그램, 급식·위생·안전 등 항목별로 모두 95% 이상의 만족도가 나타났다.지주연 도 여성가족국장은 "초저출산 시대에 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시설의 확충이 필요한데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0세아 특성을 반영해 특화된 경기도만의 어린이집인 만큼 지속해 확대할 계획"이라며 "0세아의 건강한 신체·인지 발달을 위해 체계적인 보육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교사의 전문성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15 13:15:28
"3월엔 아이와 '밀양아리나'로 가세요"
경남 밀양시는 3월 한 달 밀양아리나(옛 밀양연극촌)에서 주말 상설공연을 한다고 9일 밝혔다.첫 출발은 오는 11일 '밀양 전국 키즈(Kids) 공연예술축제'가 맡는다.개학을 맞은 아이들을 겨냥해 아동극 위주 공연을 한다.밀양아리나 스튜디오 2극장에서 캐릭터 뮤지컬 '오즈의 마술사'를 시작으로 11일 하루 아동극, 인형극, 마술쇼를 중심으로 4개 공연이 이어진다.18일에는 캐릭터 뮤지컬 '브레맨 음악대', 25일에는 야광인형 입체극 '무지개 물고기' 공연 등을 볼 수 있다.모든 공연은 무료다.밀양시는 공연 외에 북카페, 아트마켓 등을 운영한다.밀양시는 3월 주말 상설공연시작과 함께 '꿈꾸는 예술터' 운영을 시작한다.밀양시는 밀양아리나 안에 꿈꾸는 예술터라는 이름으로 어린이 체험 공간을 만들었다.어린이들은 이 곳에서 그리기, 만들기 등 다양한 손체험을 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10 15:33:02
ADHD 아동, 4년 사이 '곱절'됐다..."성인까지 이어져"
집중에 어려움을 겪고 과잉행동을 하는 것이 특징인 활동성 및 주의력 장애(ADHD) 환자가 최근 4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환자중에는 주로 아동·청소년이 많은데 성인이 되어도 증상이 남는 경우가 적지 않아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이용해 ADHD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7년 5만3천56명이던 진료인원은 2021년 10만2천322명으로 92.9% 늘었다. 여성(182.8%)이 남성(70.4%)보다 가파르게 증가했다.2021년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10대가 41.3%로 가장 많았고, 9세 이하가 23.8%, 20대가 21.6%로 뒤를 이었다.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으로 따졌을 때도 10대가 918명으로 제일 많았다. 이 연령대 100명 중 약 1명은 ADHD를 의심해 병원을 방문한 셈이다. 9세 이하는 648명으로 그 다음을 이었고, 20대 324명, 30대 137명 순으로 나타났다.남성은 특히 저연령대에서 환자가 많았는데, 10만명당 진료인원은 9세 이하일 경우 남아가 여아보다 3.8배(남성 1천13명·여성 264명)에 달했고 10대는 이런 배율이 3.2배(남성 1천378명·여성 426명)였다.여성 환자 중에서는 20대가 32.7%(10대 31.6%, 9세 이하 16.1%)로 가장 많아, 10대가 45.3%로 최다인 남성(9세 이하 27.0%, 20대 17.0%)과 대조됐다.ADHD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21년 870억원으로 2017년(491억원)보다 129.5% 늘었다.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71만4천원에서 2021년 85만원으로 19.0% 증가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안재은(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ADHD는 통상 초등학교 입학 후 진단돼 수년간 치료적 개입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며 "초등학교 저학년 때 증상을 보여도 지켜보다
2023-03-02 14:03:13
취업제한 어기고...아동·청소년 기관서 근무한 성범죄자 81명
취업제한명령이 내려졌음에도 이를 어기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취업한 성범죄 경력자들이 적발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성범죄 경력자 취업 여부를 점검한 결과 81명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종사자 43명은 해임했고, 운영자 38명은 그 기관을 폐쇄하거나 운영자를 바꾸고 있다.'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성범죄를 저질러 취업제한 명령을 받은 경우 최대 10년의 취업제한기간 동안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서 일할 수 없다.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장은 채용 대상자에 대해 의무적으로 성범죄 경력조회를 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지난해 3∼12월 여가부의 점검대상 인원은 341만여명으로, 전년보다 3만6천387명이 늘어났다. 성범죄 경력자 적발 인원은 81명으로 전년보다 14명이 증가했다.전체 적발 인원 81명을 종사 기관 유형별로 보면 체육시설이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학원·교습소 등 사교육 시설 24명, 경비업 법인 7명, PC방·오락실 6명이 그 뒤를 이었다.적발된 기관의 명칭과 주소 정보는 5월 31일까지 성범죄자 알림이(e) 사이트에 공개한다.한편, 현행 제도에서는 성범죄자가 취업제한 명령을 위반한 경우 해임, 기관폐쇄 요구 외에 처벌할 방법이 없다.여가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업제한 명령을 위반한 성범죄자에 대한 벌칙을 신설하고, 성범죄 경력자 확인을 위한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는 기관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자 이달 중으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 예고할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02 09:07:32
만 3세 아동 전수조사 완료…90% 이상 안전하게
지난해 만 3세 아동 소재·안전 전수조사를 한 결과 대상자의 90% 이상의 아동이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경찰청은 지난 23일 ‘2022년 만 3세 아동 소재·안전 전수조사’를 완료했다면서, 8.4%에 해당하는 2078명의 아동에게는 양육환경 개선 및 아동발달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지원했다고 밝혔다. 만 3세 아동 전수조사는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아동 양육과 관련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연계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처음 도입해 해마다 4분기에 실시하고 있다. 아동 전수조사에 만 3세를 선정한 이유는 가정양육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공적 양육체계로 본격 진입하며 아동이 본인의 의사를 적정수준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연령이기 때문이다. 전수조사는 복지부(한국사회보장정보원)가 조사 대상 명단을 지자체에 제공하면 읍면동 주민센터의 아동 및 복지 담당 공무원이 아동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아동 양육과 정서 상황 등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상 아동은 2만 4756명으로, 전년 2만 6251명에 비해 줄었는데 이는 출생 아동 감소 등에 따른 것이다.담당 공무원이 직접 소재와 안전을 확인한 결과 대상자의 90% 이상인 2만 2665명이 안전하게 양육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신꽃시계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이번 조사는 만 3세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해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 정책관은 “아동이 학대받지 않고 독립된 인격체로 건강한
2023-02-24 09:36:11
개인정보위 "아동에게도 잊힐 권리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오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 주재로 '아동·청소년 개인정보보호 민·관 정책협의회'를 열고 '디지털 잊힐 권리 지원 시범사업'을 논의한다. 이 협의회는 디지털 세대인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기업의 자율보호 노력을 끌어내기 위해 지난해 9월 구성됐다.협의회는 회의를 통해 올해 4월 시행 예정인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권리 시범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어린 시절부터 온라인 활동이 활발하지만, 온라인상 개인정보에 대한 통제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데는 상대적으로 미숙한 아동·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날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해서 오는 4월 중으로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09 14:10:02
서울 공립초 예비모집 불참한 7천850명, 대체 어디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5일 실시된 공립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나오지 않은 아동이 7천850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 초등학교 취학대상자는 6만6천324명이고, 이 가운데 국립초(2교)와 사립포(38교) 입학자 등을 제외한 공립초(564교) 취학 통지자는 6만1천554명이다. 이 중 5만3천704명이 예비소집에 참석했고 나머지 7천850명은 불참했다.불참자는 2021년 9천910명, 2022년 8천878명이었다.불참자의 경우 개인 사정으로 취학을 유예하거나 해외 출국, 미인가 대안학교, 홈스쿨링을 거치는 등의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서울시교육청은 추정했다.서울시교육청은 불참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전원 소재를 파악하기로 했다.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확인하고 주민센터와 연계해 가정을 방문, 경찰 협조를 의뢰하는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불참 아동의 상태를 끝까지 확인할 예정이다.최종 입학 예정자는 추가 입학 희망자 918명을 포함, 5만4천622명이 됐다. 이는 지난해 5만9천335명에서 5천여명 줄어든 수치다.추가 입학은 취학통지서가 나오지 않은 외국인처럼 취학통지대상이 아님에도 입학을 희망하거나, 예비소집에 불참한 후 입학 의사를 추후 알린 경우 등이 해당한다.올해 예비소집 참석률(참석자/취학통지자)은 87.2%로 전년 대비 0.4%포인트(p) 증가했다.예비소집 참석 신입생 중 5만1천269명(95.5%)은 대면, 2천435명(4.5%)은 비대면 방식으로 예비소집에 각각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추세로 대면 비율이 전년(대면 82.6%, 비대면 17.4%)보다 증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16 14:02:52
학대 아동 치유 돕는 '아이케어카'는 무엇?
현대차그룹은 학대 피해를 받은 아동의 심리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는 이동형 모빌리티 '아이케어카'를 만들었다고 13일 밝혔다.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차의 자회사인 포티투닷(42dot) 등 5개사가 개발한 아이케어카는 글로벌 아동 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인 굿네이버스에 기증됐다.아이케어카에는 심리 상담 최적화를 위한 '디지털 테라피'가 도입됐다.디지털 테라피에 활용된 기술은 몰입형 디스플레이(Immersive Display) 기술, 다중화자 분리형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SSR), 뇌파 기반 스트레스 측정 기술 등이다.차량 내부의 전면, 양측면, 천장 등 4면에 설치된 몰입형 디스플레이는 가상 공간으로의 이동을통해 아동의 심리적 안정감을 유도한다.다중화자 분리형 AI 음성인식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든 상담내용을 텍스트 파일로 자동 전환해 상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여러 사람의 중첩된 목소리와 기타 배경 잡음에서 화자의 목소리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아이의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뇌파 기반 스트레스 측정 기술은 아동이 상담받는 동안 귀에 이어셋을 착용하면 뇌파 신호를 감지해 스트레스 정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해당 기술은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뇌파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경기도공공버스에 시범 적용돼 운전자의 부주의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아이케어카 개발과 심리 상담 과정을 담은 캠페인 영상 '힐스 온 휠스 : 아이케어카'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현대차그룹은 앞서 실향민 가상 고향 방문 체험 영상 '고잉홈', 투명 LED
2023-01-13 10:38:09
초등예비소집 안 나온 아이 4명...경찰 추적 중
경찰이 광주와 전남에서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참여하지 않은 아동들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시교육청 의뢰로 수사를 시작한 광주경찰청은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이들 4명 중 3명이 해외에 체류중인 것으로 12일 확인했다.경찰은 이 중 1명이 필리핀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다른 2명은 외교부를 통해 실제 체류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나머지 예비 초등학생 1명은 부모와 연락이 닿은 교육 당국에 의해 소재가 파악됐으며, 아동의 부모로부터 입학과 등교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전남에서는 구례와 장성의 예비 초등생이 1명씩 예비소집에 불참했다.구례 아동은 다문화가정의 자녀인데 부모가 이혼하면서 지난 2019년 필리핀으로 떠난 기록이 법무부 출입국관리소를 통해 확인됐다.경찰은 외교부 협조를 받아 이 아동의 소재가 최종적으로 파악되면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장성 아동은 가족과 함께 호주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이 가족은 취학면제 신청 등을 하기 위해 이달 중순께 일시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한 교육 당국은 장성 예비 초등생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하지 않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12 13:42:46
美 의학계 "아동 비만, 공격적이어야"...무슨 말?
미국 소아과 학회(AAP :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가 아동 비만을 공격적으로 치료할 것을 권고했다.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AAP는 아동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선 적극적 감시만 하거나 치료를 뒤로 미루기 보다는 투약, 심할 경우 수술 등 공격적인 치료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새로운 아동 비만 치료 지침을 발표했다.이 지침에 따르면 6세 이상 연령의 비만 아이들, 또는 2~5세의 비만 아이들도 지켜보며 기다릴게 아니라 가족이 아이들의 행동과 생활 습관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소아과 전문의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지침은 12세 이상 비만 소년에게는 소아과 전문의가 오리스타트, 삭센다, 큐시미아, 위고비, 펜터민(16세 이상) 등 새로 나온 비만 치료제를 처방하도록 권고했다.뉴욕 마운트 시나이 아동병원 소아내분비 내과 과장 조앤 한 박사는 '지난 몇 년 사이에 비만과 관련된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하는 호르몬이 소화관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 호르몬을 표적으로 만복감을 느끼게 하고 인슐린 수치를 안정시키는 약들이 개발됐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이 약들은 값이 비싸고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 있다면서 특히 12세 이상 비만 청소년을 위해 승인된 위고비는 한 달 분 가격이 1만5천 달러(한화: 약 186만 원)나 된다고 지적했다.이 지침은 또 비만이 심한 13세 이상 청소년은 효과가 가장 큰 극단적 비만 치료법인 배리아트릭 수술(bariatric surgery)을 받도록 권고하기도 했다.복부 절개 없이 복강경으로 진행하는 배리아트릭 수술은 당뇨병, 고혈압 등 비만으로 발생한 건강 문제들을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2023-01-11 11:05:04
"납치된 딸 찾으러..." 11일간 버스로 국경 넘어간 우크라 엄마
우크라이나 국적의 한 어머니가 러시아군이 캠프를 빌미로 데려간 딸을 찾기 위해 11일간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어 상봉한 소식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2일(현지시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동부 쿠피안스크 인근 마을의 코지르씨는 13살 딸 베로니카를 데려오기 위해 벨라루스를 거쳐 러시아로 들어가는 고된 여정을 강행했다.코지르씨는 지난해 여름 바닷가 캠프에 보내준다는 말에 혹해 베로니카를 보냈다. 먼저 간 아이들이 금세 돌아오기도 했고 딸이 원했기 때문이다.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가 이 지역 주민을 다 잊었다고 말했다. 돈 있는 이들은 진작에 탈출했고 마을에 남은 건 코지르씨가 같이 살림이 어려운 이들 뿐이었다.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전투가 격화돼서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고 하더니 9월 중순 우크라이나군에 밀려 철군할 때는 아이를 직접 데려가라고 했다.110㎞ 떨어진 우크라이나 2대 도시 하리키우에도 못가본 주민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얘기였다.'세이브 우크라이나'라는 단체가 지원하면서 몇몇 부모들은 용기를 냈다. 14명이 여권을 만들고 폴란드 국경을 거쳐 아이들이 있다는 러시아 흑해 주변 도시 아나파로 향했다.이들은 아이들을 만날 수 있을지 불안에 떨었지만 다행히 성탄절 전에 21명을 데리고 올 수 있었다.베로니카는 캠프는 재밌고 교사들이 무척 친절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걱정이 되고 가족이 많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쿠피안스크의 학습장애아동을 위한 기숙학교에선 지난해 9월 8일 러시아군이 총을 들고 와 6∼16세 학생 13명을 모두 데려갔다.새로 발효된 군법에 따라서 분쟁지역 아이들은 인근 국경으로 대피해야 한다는 것이 이유였
2023-01-03 09:5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