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키트에 독성 물질?…'아지드화나트륨'
정부가 전국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에게 등교전 코로나19 자가진단을 하도록 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 사이에서 자가진단키트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글이 올라와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사고 있다.자가진단키트 용액에 들어있는 '아지드화나트륨'이라는 성분이 제초제나 살균제에 들어가는 독성 물질이라는 내용의 글이다.이를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생수에 독극물을 넣어 사망에 이르게 한 '생수 사건'과 연관지어 이들 사건에 쓰인 성분 또한 아지드화나트륨이라는 이야기가 오르내리고 있다.실제로 자가진단키트에 들어있는 성분이 건강에 위험할까.아지드화나트륨의 공식 명칭은 '아자이드화 소듐'(sodium azide)으로 제초제와 살충제, 살균제 등에 들어있다. 이 화학물질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염증, 메스꺼움, 구토, 두통, 현기증, 저혈압, 저체온증 등의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국내에서 만들어지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체추출액에도 이 성분이 미량 포함된다. 인체와 직접 닿는 면봉이 아닌, 면봉을 담가 검체를 추출하는 용액에 포함되어 있다. 검체추출액의 오염을 막고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려는 목적이다.이후 이 검체추출액을 검사시트에 몇 방울 떨어뜨리면 시트에 변화가 일어나 코로나19 양성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따라서 자가진단키트의 사용법에 맞추어 제대로 사용할 경우 검체추출액이 인체에 닿을 일이 없어 안전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식약처는 자가진단키트 제품 허가 과정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용 적합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피부에 노출된 사례가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식약처 관계자는 "먹거나 바르는 제품이
2022-02-17 11:26:23
서울 학생 확진자 1주간 '5천764명'…직전 주의 2배 이상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1주간 서울 내 학생 확진자가 직전 주보다 2배 이상 많은 5천764명으로 집계됐다.1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1주일 동안 발생한 서울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 수는 5천764명으로 직전 주의 2천755명보다 3천9명 증가했다.교내 감염으로 인한 확진 학생은 589명으로 직전 주보다 157명 늘었지만, 교내 감염 비율은 10.2%로 5.5%포인트 낮아졌다.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 1·2학년의 1만 명 당 확진자 발생률이 85.8명으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80.8명), 유치원(51.3명), 중학교(30.5명), 고등학교 3학년(30.2명) 순서로 높게 나타났다.같은 시기에 교직원 확진자는 568명 발생했다.1주간 서울시 확진자 대비 교육청 환지자 비율은 8.2%로 직전 주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학생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3월 새 학기 학교별 학사 운영 유형을 교육부 기준과 동일하게 하여 ▲ 정상교육활동 ▲ 전체 등교하고 교과·비교과활동 제한 ▲ 밀집도 조정을 통한 일부 등교·일부 원격수업 ▲ 전면 원격수업의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학교 단위 전면 원격수업 전환 기준은 학교별 업무 연속성 계획(BCP)을 수립할 때 사전에 정하도록 하고, 교육청 단위의 원격수업 전환은 감염·등교 상황 등에 맞춰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방역 당국 간 협의를 통해 조정한다.등교 수업 여부를 정하는 기준으로는 교육부가 최근 내놓은 '교내 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내외' 또는 '학년 내 또는 학급 내 학생 등교중지 비율 15% 내외' 지표를 활용할 방침이다.다만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특수학교(급), 돌봄, 소규모
2022-02-15 10:09:36
서울시교육청, 비만·척추측만증 의료비·건강 프로그램 지원
앞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비만·척추측만증 학생은 검진비와 맞춤형 처방을 지원받을 수 있다.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에 영향을 받은 학생들을 위한 '서울학생 건강더하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진단과 처방, 교육·상담, 관리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과정을 마련해 학생들의 건강이 회복될 수 있도록 종합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신체 발달상황 측정과 건강검진 등을 통한 진단에는 총 134억7천만 원을 투입한다.비만이나 척추측만증 등 의심 소견이 나온 학생은 1인당 5만 원 범위 내에 추가 검진비를 지원받게 된다.처방 단계에서는 학생들의 체력 관리를 위한 예산으로 64억1천만 원을 배정했다.학생건강 체력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심폐지구력, 유연성, 순발력, 근력·근지구력 등을 점검한다.비만이나 척추측만증으로 진단받은 학생들은 전문가와의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맞춤형 처방도 받는다.맞춤형 처방을 받은 학생들은 학교 내 마련된 건강 체력 교실에 참여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학교 기본운영비에 더해 500만 원을 더해 '건강더하기 사업' 예산으로 의무 편성하도록 했다.비만이나 척추측만증 등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더하기 체조'를 개발해 학생들에게 보급할 예정이며 서울 학생 한 명이 스포츠 활동 1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영양 관리에는 7억5천만 원이 투입된다.학생들의 영양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 급식에서 채식을 선택하여 먹을 수 있는 '그린급식 바'를 운영하도록 하고 지역사회와 협동하는 먹거리 체험 교실도 제공한다.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건강보험 가입이 되지 않아 의료 사각지대에 놓
2022-01-25 09:56:49
공부가 잘 되는 아이방 인테리어 TIP
아이가 책상에 앉아 공부할 시기가 되면 엄마는 뿌듯함을 느낀다. 그리고 아이가 최대한 숙제도 복습도 잘 할 수 있는 독서실같은 방, 학구적인 집안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아이는 공부를 놀이만큼 즐거워하지 않는다. 노는 게 한창 즐거울 나이에 독서실 같은 책상에 앉아 딱딱한 분위기에서 공부를 하고 싶은 아이는 없을 것이다. 이럴 땐 아이가 자신의 방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인테리어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집중이 잘 되는 아이 방 인테리어 TIP>1. 벽지는 단색으로, 원색과 화려한 무늬는 X벽지는 방 분위기를 형성하는 토대가 된다. 아이 방 벽지가 너무 화려하거나 선명한 원색이라면 바라보는 아이도 피곤할 뿐더러 집중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아이 방 벽지 색은 단색으로 해주되, 초록·파랑·베이지 세 가지 색 중 하나를 고려해보자. 녹색은 안정감을 부르고 피로를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다. 파란색은 집중력을 상승시키고, 은은한 베이지색은 두뇌활동을 자극한다. 세 가지 색 모두 명도가 높지 않은 파스텔톤으로 선택하는 것이 베스트다.2. 칸막이나 가벽으로 공간을 분리아이 방에 공간이 넉넉하다면 선반이나 칸막이, 가벽 등으로 침대와 책상 공간을 나눠주는 것이 좋다. 침대는 아이가 잠들기 전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잠시 휴대폰 게임을 하거나, 잠을 자는 휴식의 공간이다. 반면 책상은 조금 더 긴장이 필요한 공간이다. 따라서 두 공간이 구분 없이 붙어있다면 아이는 책상에 잠시 앉았다가도 다시 침대로 돌아가고 싶은 충동이 들 것이다. 두 가구 사이에 다른 것을 놓아 공간 분리의 느낌
2022-01-19 15:27:01
서울 초1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로 줄인다…입학준비금 20만원 지원
서울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초등 1학년의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점차 낮추고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20만원의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또 학생들에게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고 중학교 신입생 1명 당 1대의 스마트기기를 보급할 예정이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5일 서울 서초구 나래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 서울교육 주요업무'를 발표했다.서울시교육청은 '공교육의 격차 없는 출발선 지원'을 목표로 학급당 학생 수가 20명 이하인 초등학교 1학년 교실을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올해부터 20명 이하의 초등 1학년 학급이 있는 학교를 전체의 56.6%까지 늘리고, 내년에는 70.1%, 2024년에는 90%까지 높인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입학준비금 30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신입새에게 입학준비금을 20만원씩 제공한다.올해 입학준비금을 받게 되는 초등학교 신입생은 약 6만8천800명이며, 소요 예산은 140억 원이다. 이 비용은 교육청, 서울시, 자치구가 각각 4:3:3의 비율로 부담한다. 유치원도 변화가 생긴다. 유아가 집에서 가까운 유치원을 안전하게 다니도록 초등학교처럼 학구로 배정받아 도보로 통학하는 '우리동네 공립유치원'을 확대한다.이에 더해 올해부터는 서울 초·중·고 뿐만아니라 사립유치원에도 친환경 무상급식이 제공된다.초·중·고 교육비 지원대상과 금액도 늘어난다. 무상교육 제외 학교는 중위소득 60% 이하까지 학비가 지원되며, 지원금액은 연 38만7천 원에서 연 73만1천 원으로 189% 인상된다.또 모든 중학교 신입생과 교원에게 1인 1 스마트기기
2022-01-05 11:26:08
"고1 학생, 백신 맞고 다리마비"…3차 접종 강요 말라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다리마비 증상이 온 고1 학생의 부모가 "3차 접종까지 강요하지 말라"며 괴로움을 호소했다.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고1 아이 화이자백신 접종후 다리마비! 3차 접종 딜레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청원인은 고등학교 1학년인 자신의 자녀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지 6일만에 다리 마비가 왔다고 호소했다.그는 "아이가 2차 접종 후 38도가 넘는 고열, 메스꺼움, 어지럼증 등을 호소했고, 걷지를 못하고 집안에서 수차례 넘어져 집 근처 병원 응급실에 갔다"고 설명했다.이어 "병원에서 비골신경마비라는 진단을 내렸고, 현재 치료할 방법이 없으니 2주 후 근전도 검사를 다시 하자는 말만 듣고 병원을 나와야 했다"고 밝혔다.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청원인의 자녀는 곧 위까지 마비되었고,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관련된 검사를 모두 진행했다.부모는 '비골신경마비'가 침대 사이 발이 끼거나 눌릴 때 일어나기도 하는 증상이란 말을 들었지만, 검사 결과 몸 어디에도 눌린 현상은 없었다.그는 "어떤 원인도 찾지 못했고, 면역체계 이상일 수도 있어 비급여 치료에 들어가는 면역글로블린 주사를 4차례 투여했다"고 밝혔다. 또 "주사를 맞을 때마다 아이는 고열과 구토, 심한 두드러기를 견뎌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어 "면역글로블린 주사 후 다리가 미세하게 움직였고, 이에 대해 병원 측은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백신 접종 이상 반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며 "건강했던 아이가 백신 맞자마자 하루아침에 다리 마비가 온 것이 우연이냐"고 호소했다
2021-12-24 09:54:32
경기도교육청, 학생 1인당 5만원씩 2차 지원금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30일 도내 유·초·중·고교생들에게 1인당 5만원씩 2차 교육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회복지원금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등교 수업을 받지 못해 발생한 학습 결손과 심리·정서 회복을 지원하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5월 제정된 ‘경기도교육청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에 근거해 마련됐다.지난 10월 1차 교육회복지원금을 지급한 데 이어 재차 같은 금액을 지급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2차 교육회복지원금은 지난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3차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도내 모든 학생에게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해줄 것을 교육청에 공식 요청함에 따라 추진됐다.대상은 지난 1차 지급 때와 같이 도내 공·사립 유·초·중·고교, 특수학교, 인가 대안학교 재학생 약 166만명이다. 다만, 지원금 지급 방식이 지역화폐가 아닌 학부모 스쿨뱅킹 계좌 또는 신청 계좌로 지급하는 것으로 변경됐다.희망 학부모는 28일까지 해당 학교에 교육회복지원금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회복지원금은 지급 취지에 맞게 도서, 교재·교구 구매, 체험활동비 등 교육 목적으로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23 13:31:02
대학 기숙사서 20대 학생 숨진 채 발견
대학교 기숙사에서 20대 남학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시 34분쯤 대구의 대학교 기숙사에서 A씨(23·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달 말이나 이달 1일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기숙사에 악취가 많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타살 혐의점은 없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며칠이 지난 뒤에 시신이 발견된 게 맞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09 16:10:01
"청소년 70%는 성적·학업으로 자신감 상실 겪어"
시민사회단체 설문조사 결과 청소년 10명 중 7명은 성적 또는 학업 때문에 자신에게 실망하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8일 초·중·고등학생 2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이 바라는 교육공약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조사 결과 청소년이 성적이나 학업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복수응답)으로, 나에 대한 실망과 자신감 상실이라고 답한 학생이 166명(68.9%)이었다.이밖에도 실패한 삶에 대한 두려움(139명·57.7%), 친구와 경쟁해야 하는 고통(89명·36.9%), 성적으로 차별당하는 경험(64명·26.6%), 부모님과의 갈등(61명·25.3%) 등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약 90%가 성적이나 학업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이어 입시경쟁 원인(복수응답)으로 선택한 답변은 대학 서열별 취업 시 차별 발생(139명·57.7%), 대학 서열화(130명·53.9%), 성적에 따른 연봉 차별(108명·44.8%) 순으로 많았다.입시 경쟁을 완화하기 위한 교육 공약으로 '출신학교 차별 금지법 제정', '대학 서열화 철폐 및 무상교육 제공' 등에 대해 응답자 70% 이상이 찬성 의사를 밝혔다.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9∼29일 진행된 메타버스 행사 '입시경쟁 해방타운'에서 실시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08 15:30:42
부산 진구 초등학교서 강사·학생 13명 집단 감염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강사와 학생 13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7일 부산 진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특별활동 수업을 진행하는 강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수업과 관련한 접촉자 45명을 검사한 결과 학생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강사가 일하는 서구 예능센터에서도 수강생 4명과 종사자 3명이 확진돼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한편, 부산 시민의 75.5%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09 13:38:23
코로나 백신 맞은 고3 학생 숨져
신종 코로난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접종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접종 75일만에 사망한 사례가 확인됐다.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0대인 고3 남학생이 지난 8월 13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고 지난 27일 사망한 사례가 방역 당국에 신고됐다. 방역당국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고3학생 사망사례가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망자는 평소 앓은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조사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0-30 17:16:28
경기교육청, 교복 안입는 학생도 현물 지원…'최대 30만원'
경기도교육청은 올해부터 '교복 없는 학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일상복 구입비를 30만원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그동안 진행해오던 무상 교복 지원사업에서 교복을 입지 않는 학교는 제외했었지만 올해부터 규정을 변경했다.이에 따라 교복없이 자유복장으로 학교에 다니는 도내 중·고교, 특수 및 외국인학교 59곳의 신입 학생 1천218명이 올해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개정된 이번 지원은 지난 7월 공포된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에 따른 것으로, 지원 금액은 학생 1인당 지급받던 무상교복 지원비와 동일하다.해당 학교 학생들이 일상복을 구입한 뒤 학교 측에 영수증을 제출하면 최대 30만원을 스쿨뱅킹으로 입금받을 수 있다.도 교육청은 2019년부터 중학교, 2020년에는 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교복을 현물로 지원해왔다. 하지만 교복이 의무가 아닌 학교 학생들은 해당 학교 학생들은 일상복을 구매한 뒤 학교로 영수증을 제출하면, 최대 30만원까지 스쿨뱅킹으로 받게 된다.도 교육청은 2019년부터 중학교, 2020년에는 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복을 현물로 지원해 왔으나 교복 착용 규정이 없는 학교 학생들은 이 같은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27 15:17:17
"두발·복장 제한, 휴대전화 수거? 학생 인권 침해 말라"
부산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와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부산지부는 학생 두발·복장 규제, 휴대전화 강제 수거 등 빈번하게 일어나는 학생 인권 침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또, 이들은 26일 오전 부산교육청에서 부산지역 학생 인권 침해 사례를 종합해 국가인권위에 진정하는 기자회견을 열 방침이라고 전했다.두 단체는 올해 1학기부터 학생 인권 침해 사례를 제보받기 시작했고, 그 결과 27개 학교에서 75건의 학생 인권 침해 사안을 접수했다.영하를 웃도는 날씨에 교복 치마를 입어야 하고, 교복에 속옷이 비치면 안된다는 규정 등 복장 규제, 머리 길이와 염색을 함부로 강제하는 등 두발 규제가 여전히 일어나고 있었다.학내 집단행동을 유도하거나 이에 동참하면 퇴학당할 수 있다는 조항을 포함한 규정도 있었으며, 등교시 휴대전화를 전체 수거하는 규정도 있었다.일부 학교는 교내 연애 '적발' 시 벌금을 부과하는 등 자유를 침해한 규정이 존재했고, 생리 결석 시 진료확인서를 요구하는 곳도 있었다.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등은 이 같은 사계는 세계인권선언, 유엔아동권리협약, 대한민국 헌법상 인간의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또, 교육기본법과 초·중등교육법이 정한 학생 인권 보장 규정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이 단체들은 이러한 인권침해 교칙을 즉각 삭제하고 인권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학교 교칙 표준안 제정기구', 인권 침해 학교 전수조사·전담 기구 설치 등을 요구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25 15:15:12
의령군, 학생 귀가 택시비 지원 범위 확대…초중고 30만원
경남 의령군이 학생들의 귀가 택시비 지원 범위를 늘린다고 19일 밝혔다.군은 이번 지원 범위 확대를 통해 농촌지역에 살고있는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복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19일 밝혔다.군은 귀가 택시비를 지급하는 조건을 '힉교 활동'으로 한정했던 기존의 법안 대신 '학습 활동'으로 범위를 확대하는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조례안이 군의회를 거쳐 '학교 활동'이 '학습 활동'으로 바뀌게 되면 학생들은 학원 수업 이후까지도 택시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현재 일부 자치단체는 자율적으로 학생들에게 귀가 택시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중·고등학생으로 연령을 제한하거나 지원 시간을 야간자율학습 이후로 지정한 경우가 많다.이와 달리 군은 초등학생까지 범위에 포함해 초중고 모든 학생들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또 수업, 방과 후 프로그램, 야간자율학습, 학원 수강 등 모든 경우에 적용한다.1인당 지원 한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30만원 수준으로 책정했다.군은 내달 말 의회 정례회에 개정된 이번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19 13:57:51
"학교 안전사고로 다친 학생에게 간병비 등 지원 가능"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큰 상해를 입은 학생도 앞으로 간병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7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학교안전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했다.앞서 도교육청은 2년 전 김해 한 초등학교에서 방화셔터 끼임 사고로 다친 학생의 치료 기간 동안 가족이 간병비 지원을 받지 못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자, 지난해 1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관련 법률 개정을 건의한 바 있다. 이후 박찬대 의원을 통해 개정안이 정식 발의되었으며 지난 8월 국회 심의를 거치며 일부 수정돼 가결됐다. 그리고 지난달 24일 최종 공포됐다.법률 개정에 따르면 안전사고로 요양 중인 학생의 부상·질병 상태가 의학적으로 다른 사람의 간병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공제회에서 간병료를 부담한다.학생 보호자가 간병을 하는 경우에도 소요되는 부대 경비를 지급해야 한다.개정된 법률은 내년 3월 25일부터 적용되며, 부칙에 기재된 지급 특례에 의거해 공포일부터 시행일까지 사이에 일어나는 간병비와 부대경비도 지원할 수 있다.김해 방화셔터 끼임 사고는 2019년 9월 30일 오전에 발생했다.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피해 학생은 학교 건물 천장에 제대로 고정되지 못한 방화셔터가 갑자기 내려오자 바로 지나가려 했지만, 셔터 끝에 가방이 걸리며 빠져나가지 못해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한 바 있다.피해 학생은 현재도 병원에 머무르며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07 17:5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