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한그릇 '9천원' 넘었다...1월 외식물가 얼마?
추울 때 먹는 따뜻한 칼국수는 겨울철 별미지만, 점차 오르는 외식 물가에 가벼운 칼국수 한 그릇도 망설이는 이들이 많아졌다.1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1월 분석된 서울 지역 외식 대표 메뉴 중 칼국수와 비빔밥, 냉면 3개 품목이 작년 12월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칼국수 한 그릇의 가격은 평균 9천원대를 처음으로 넘어섰다.서울 내 칼국수 가격은 2022년 3월 8천원을 돌파한 뒤 꾸준히 올랐는데,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8천962원을 유지하다가 올해 1월 9천38원이 됐다.작년 12월과 올해 1월을 비교하면, 냉면은 1만1천308원에서 1월 1만1천385원으로 올랐고 비빔밥도 1만577원에서 1만654원이 됐다.삼겹살은 200g 기준 1만9천429원, 삼계탕은 1만6천846원, 자장면 7천69원, 김치찌개 백반 8천원 등 이들 메뉴의 평균 가격은 지난달과 같다.한편 개인서비스에 해당하는 이용비와 목욕비는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서울 이발소 비용은 1만2천308원으로 두 달 전보다 154원 올랐고 목욕비는 같은 기간 77원 상승해 1만154원이 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13 17:02:23
설·추석 연휴 택배 분실·변질 사고 많아
설·추석 등 명절 연휴 때 택배 분실 변질 등 민원이 최근 5년간 1만건에 달했다는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한국소비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설·추석 명절 택배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1만579건이었다.단순한 소비자 상담 수준을 넘어 사업자의 부당행위에 대한 피해구제 요청이 접수된 건도 492건 있었다. 전체 피해 금액도 5459만원에 달했다.유형별로는 분실 등 계약 관련(계약해제·해지, 위약금, 계약 불이행, 청약 철회) 피해가 59.2%(291건)로 가장 많았다. 피해 금액 역시 3838만원으로 가장 컸다. 품질 AS 관련 29.1%(143건), 부당행위 4.5%(22건) 안전 3.0%(15건) 등 순이었다.피해 구제 접수건 중 합의에 이른 건은 55.1%이었다. 나머지 44.9%(221건)는 합의가 결렬돼 피해구제를 통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올해 1월 역시 설 관련 택배 민원이 369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구제 접수도 32건, 피해 금액은 187만원이었다.운송물을 받은 후 파손·변질 여부 등이 확인되면 최대 14일 이내 사업자에게 이를 알려야 한다. 배송 완료 시까지 운송장을 보관하면 향후 피해 구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10 10:53:35
가열식 가습기, 영유아 사고 주의하세요
물에 열을 가해 수증기 형태로 내보내는 가열식 가습기에 영·유아 및 소비자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일부 제품은 주의 표시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가습기를 넘어뜨려도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가 없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과 우려가 나온다.6일 한국소비자원은 2020년 1월부터 작년 10월까지 가열식 가습기로 인해 발생한 화상 사고가 92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피해 건수(164건) 중 절반 이상인 56.1%다.2020년부터 매년 5건, 16건, 23건으로 계속 증가한 가열식 가습기 관련 화상 사고는 2023년(10월까지 집계) 47건이나 발생했다. 그중 77.2%는 만 6세 이하에게 발생했다. 어린 영·유아가 호기심에 가습기를 잡아당겨 넘어뜨려 화상을 입은 사례가 많았다.소비자원은 또 가습기의 안전장치와 주의 표시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가열식 가습기 21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전 제품이 넘어졌을 때 수증기 토출구로 뜨거운 물을 내보냈다.특히 가습기 내솥 전체를 가열하는 밥솥형 제품은 물 온도가 97도에서 100도에 달하는데, 한 제품은 아예 뚜껑이 열리며 다량의 물이 나와 화상 사고의 우려가 크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가습기의 수증기 최고온도가 60도를 넘어가면 증기 배출구 근처에 주의사항을 표기해야 한다. 또 수동으로 물을 넣을 때 정량을 맞출 수 있게 수위 표시를 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의 표시 규정을 소홀히 한 가습기도 3건이나 됐다.소비자원은 사업자에게 가습기 누수 저감 방안을 세우고 영유아 화상 주의 표시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6 13:17:29
유효기간 지난 상품권, 버리지 마세요
설을 앞두고 항공권과 상품권, 택배 등과 연관된 피해구제 신청이 증가해 소비자원이 주의를 당부했다.4일 한국소비자원은 2021~2023년에 집계된 1~2월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항공권 467건, 상품권 260건, 택배 160건이라고 밝혔다. 특히 택배는 10건 중 2건이 설 연휴를 전후로 발생했으며, 1~2월 발생한 피해구제 신청이 전체의 약 5분의 1에 달했다.설 연휴 전후로 이용 빈도가 높아지는 만큼 신고 건도 많아지는 것으로 보인다.소비자원에 따르면 항공권 피해 사례는 '구매 취소 시 과도한 위약금 부과'가 대표적이며, 위탁수하물 파손, 항공편 지연·결항 관련 배상 거부 등이 있었다.상품권은 유효기간 경과로 사용 거부 또는 환급 거절 등의 피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상품권은 유효기간이 지나도 소멸시효인 5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사용과 환불 모두 가능하므로, 유효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파기해선 안 된다.택배는 배송 지연, 물품 파손 및 훼손, 오배송 등이 대표적인 신고 사례로, 명절 전후로 택배 물량이 급증할 뿐만 아니라 변질될 가능성이 높은 '식품'을 배송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분쟁 건수도 많아진다.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은 항공권 구입 시 항공·여행사의 취소 수수료 환급 규정을 잘 확인하고 사전에 여행지의 사회 이슈와 일기예보 등을 수시로 봐야 한다. 택배는 되도록 일찌감치 주문해 택배 수요가 높은 시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피해가 발생할 시 '소비자24' 또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전화해 상담이나 피해구제 신청이 가능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5 08:57:11
냉동치킨, 나트륨 함량부터 가격까지 비교분석
포화지방과 나트륨을 기준치 이상 과다 섭취할 수 있는 냉동 치킨 제품을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했다. 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뼈있는 제품과 뼈 없는 제품 5종씩 모두 10개 제품 조사에서 뼈를 제거하고 먹을 수 있는 부위인 가식부 200g당 포화지방 함량은 16.6g, 나트륨 함량은 1392㎎인 슈넬치킨이 가장 높았다.만약 가식부 300g을 섭취할 경우 냉동 치킨 제품에 따라 포화지방은 7.5∼24.9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비율 50∼166%), 나트륨은 1122∼2088㎎ 각각 포함돼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초과 섭취할 수 있다.조사 대상 냉동 치킨의 100g 기준 가격은 최소 950원(시그니처 순살치킨)에서 최대 3660원(고메 소바바 치킨 소이어니봉)으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났다.원재료를 보면 고메 소바바치킨 소이허니 봉과 골든치킨 봉만 국산 닭고기를 사용하고 나머지 제품은 모두 태국산과 브라질산, 덴마크산 등 외국산을 쓴다.보존료와 미생물 안전성 시험에선 10개 제품 모두 식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01 20:19:42
절수형 변기, 수도요금 절감 효과 커
절수형 변기를 사용할 경우 수도요금이 크게 절감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절수형 변기 10개 업체의 14개 제품에 대한 품질 및 안전성, 경제성 등을 시험평가 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평가 대상 제품은 ▲C-974F(계림요업) ▲CC-280(대림바스) ▲IC859E(더이누스) ▲DC-604(도비도스) ▲RWC508(로얄앤코) ▲C-164(세림산업) ▲C209800C-6DAKGS50S(아메리칸스탠다드) ▲HI-C500(케이씨씨글라스) ▲TY-300(한샘) ▲C887RE(토토) ▲C-7901(계림요업) ▲CC-281G1(대림바스) ▲CCAS2025-111A41K0(아메리칸스탠다드) ▲C889DRE(토토) 등이다.조사 결과 이 중 C-974F, C-7901, CC-280, DC-604, RWC508, C-164, HI-C500 등 7개 제품은 4년 이내 초기 구입비용을 회수할 수 있었다. 연간 수도요금 절감액은 최소 7만4169원에서 최대 10만3183원에 달했다.다만 세척성능에 있어선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인 환경표지 인증기준을 충족했으나, 효과는 제품에 따라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C-7901, CC-280, IC859E, DC-604, RWC508, HI-C500 등 7개 제품이 배출, 오송관 이수, 입자 배출 등 3개 항목에서 오물이 99.9% 이상 배출·이송돼 '우수' 평가를 받았다.특히 신축 아파트에 3등급 대신 1등급 변기를 설치할 경우 연간 약 500만톤 이상의 수돗물이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74억8000만원을 절감하게 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25 14:25:46
"직접 점검해야 한다고요?" 소비자원, 전동킥보드 대여 서비스 점검
전동킥보드를 대여해서 사용할 때 소비자가 동의하는 거래조건 중 일부가 불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9월 14일부터 11월 12일까지 전동킥보드 대여 서비스 사업자와의 거래조건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일부 사업체들은 이용자에게 기기 점검 의무를 부여하면서도 구체적인 점검항목·방법을 안내하지 않았다. 또한 기기 문제에 의한 사고를 업체가 책임지지 않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조사 대상 사업자 9곳(다트쉐어링㈜, ㈜디어코퍼레이션, ㈜올룰로, ㈜피유엠피, ㈜플라잉, ㈜매스아시아, ㈜지바이크, ㈜더스윙, 빔모빌리티코리아㈜) 중 빔모빌리티코리아를 제외한 8곳은 약관을 통해 이용자에게 전동킥보드를 점검 후 이용하도록 의무를 부여하고 있었다.그러나 4곳은 어플 내 대여화면, 기기 등에 이용자가 점검해야 할 항목·방법에 대해 전혀 안내하지 않았다. 나머지 4곳은 이용자가 점검해야 할 사항에 관한 정보가 미흡하거나, 어플 대여화면 또는 기기 중 한 곳에만 표기하고 있었다.전동킥보드 대여 서비스 이용경험자 800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이용자가 기기 점검을 해야 한다는 약관에 대해 응답자의 72.9%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동킥보드 대여 서비스 사업자에게 ▲'전자상거래법'에 따른 청약철회 기한 보장 ▲전동킥보드 점검항목·방법 안내 강화 ▲기기 이상으로 발생한 사고의 사업자 면책 등 이용자에게 불리한 거래조건의 개선을 권고했고, 사업자 4곳(㈜디어코퍼레이션, 빔모빌리티코리아㈜, ㈜지바이크, ㈜올룰로)은 권고 내용 일부를 수용하기로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23 19:16:06
백옥주사 대신 '이거'먹던데…과장광고 조심해야
글루타치온 제품 일부에서 함량을 부풀리거나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광고들이 적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필름형 글루타치온 식품 20개에 대한 안전성과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글루타치온은 활성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할 수 있는 항산화 물질 중 하나로 피부 미백과 항산화 효과 등을 위한 의약품 성분으로도 사용된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 결과 20개 제품 모두 중금속과 고형제품을 섭취할 때 인체 내 환경에서 녹는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붕해도 시험 등에서는 문제가 없었다.그러나 글루타치온 함량을 표시한 7개 제품 중 5개의 실제 글루타치온 함량이 표시·광고한 수치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소비자원은 또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글루타치온 식품의 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0개 제품 중 59개에서 부당광고가 확인됐다고 지적했다.이 중 46개 제품은 피로회복제, 피부탄력 등의 표현을 사용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도록 했고, 6개 제품은 피부 미백 등의 표현으로 거짓·과장 광고한 사실이 확인됐다.5개 제품은 허위·과장 광고 내용이 포함된 체험기를 통해 소비자를 기반하는 광고를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2개 제품은 여드름 케어 등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 효과를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는 글루타치온 식품의 효모추출물 함량과 글루타치온 함량을 혼동하지 말고,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 또는 의약품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10 15:29:32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소비자들은 저비용 항공사에 대해 운항 서비스는 만족한 반면, 요금과 부가 혜택에 대한 만족도는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9월 19일~10월 4일 만 20세 이상 소비자 1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에어부산,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5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3대 부문(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체험)의 요인별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서비스 품질 부문에서는 전문지식 및 숙련된 서비스를 평가하는 '전문성'이 3.81점, 원활한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대응성'이 3.78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항공기 디자인, 체크인 시설 등 항공사의 물적 요인을 평가하는 '유형성'은 3.40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서비스 상품 부문에서는 운항 서비스(3.74점), 예약 및 탑승 절차(3.72점)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요금 및 부가 혜택은 3.34점으로 가장 낮았다.대형 항공사가 아닌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하게 된 이유는 '대형 항공사 대비 요금이 저렴해서'가 50.9%로 절반을 넘었다.조사 대상 중 9.1%(146명)는 저비용 항공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유형별로는 운송 지연이 52.7%(77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탁수하물 분실·파손(27.4%, 40명), 항공권 구매 취소 시 위약금 과다 요구(19.2%, 28명), 운송 불이행(13.7%, 20명) 순이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저비용 항공사 4개 사와 이번 조사 결과를 공유할 것"이라며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물리적 환경, 인프라 등을 개선하고 운송 지연 저감 및 안내 강화 등 소비자 불만 감소를 위해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2024-01-04 09:05:02
외국 국적 항공사 소비자 피해 신청 분석해보니…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1년 6개월간 접수된 단일 항공사 관련 피해구제 신청 854건을 분석한 결과 외국 항공사의 대응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피해구제 신청 건 중 외국 국적 항공사 관련 건이 532건으로 국적항공사(322건)보다 1.7배 많았다. 항공 사업법에 따르면 항공사는 피해 처리 절차 등을 수립해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 그러나 소비자원이 이 기간 피해가 접수된 외국 국적 항공사 46개를 조사한 결과 21개의 홈페이지에서 피해 처리 절차를 쉽게 확인할 수 없었다.46개 항공사 중 8개는 홈페이지에 안내된 방법으로 피해 접수가 불가능하거나 관련법에서 규정한 소비자 피해 대응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가루다항공, 중국춘추항공은 고지된 전화번호나 전자우편 주소로 연락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해도 절차 진행이 어려웠다.에어인디아, 에티오피아항공은 국내사무소 연락처를 표기하고 있지만 피해 접수 사건은 본사로 이관해 국내 소비자 피해 해결을 위한 최소한의 절차도 진행하지 않고 있었다.시베리아항공, 아에로멕시코, 체코항공, 팬퍼시픽항공은 국내 취항 중단이나 본사 파산으로 국내사무소 운영이 중단됐고, 현재 해외 본사와도 연락이 되지 않았다.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피해 접수 방법 등을 알기 쉽게 안내해줄 것 등을 당부했다. 또한 외국 국적 항공사 이용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하면 사건을 소비자원으로 이송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만약 직접 진행이 어려우면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7 18:19:15
'겨울 필수템' 보디로션, 가성비 '갑' 제품은?
국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보디로션 제품 중 해피바스 제품의 보습력이 우수하면서도 가격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1천명을 대상으로 보디로션 선호도를 조사해 상위 10개 제품을 선정하고 성능을 시험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10대 제품의 사용감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보습력과 가격에선 많은 차이가 났다.보습력은 보디로션 사용 전·후 피부 수분함유량 변화 값으로 평가했다.10개 제품 모두 몸에 바른 뒤 피부의 수분함유량이 늘었지만, 2시간 뒤 수분함유량은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다.아모레퍼시픽의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로션'과 '해피바스 정말 촉촉한 바디밀크' 등 2개 제품이 보습력 부문에서 별 3개의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더바디샵 센티드 화이트 머스크'는 별 1개로 '양호' 등급, 나머지 7개 제품은 별 2개의 '우수' 등급을 받았다.100㎖ 단위 가격 비교에서는 '온더바디 아이리스 너리싱'이 3천22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더바디샵 센티드 화이트 머스크'가 8천원으로 가장 비싸 최대 2.5배 차이가 났다.보습력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은 일리윤의 100㎖당 가격은 5천114원, 해피바스의 100㎖당 가격은 3천450원이다.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해피바스 제품이 보습력이 매우 우수하면서 가격 또한 저렴한 '가성비 제품'으로 꼽았다.사용감 설문 결과에서도 해피바스 제품이 발림성에서 4.2점, 촉촉함에서 4.0점의 각각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그밖에 중금속·보존제에 대한 안전성과 용기 내구성, 알레르기 유발성분 등 표시사항은 전 제품이 기준을 만족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n
2023-12-20 13:20:18
치아교정 관련 피해 1위는?
치아교정 관련 피해구제 신청 가운데 치아 흔들림과 교합 이상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내용이 4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고 한국소비자원이 전했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약 4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77건의 치아교정 관련 피해구제 신청 사례를 분석한 결과로, 소비자가 치료를 중단 후 잔여대금 환급 요구를 거부하거나 환급금을 적게 제시하는 등 계약 관련 피해도 37.7%로 많았다.이외에 효과 미흡 13.0%(10건), 발치 및 고정식 교정 치료가 필요했으나 비발치 투명교정 치료를 권유하는 등 잘못된 치료 방법이 6.5%(5건)를 차지했다.부작용을 호소한 31건의 세부 내용을 보면 '교정 치료를 받았지만, 오히려 교합이 맞지 않는다'와 '치아가 흔들린다'는 내용이 각각 25.8%(8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잇몸 질환 22.6%(7건), 턱관절 통증 및 잡음 등 턱관절 관련 증상 12.9%(4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계약 관련 신고 29건 중에선 44.8%(13건)가 치아교정 계약 후 1개월 안에 계약을 해지했다. 계약한 지 6개월 이내에 해지한 사례를 보면 단순 변심이나 서비스 불만족이 주된 사유로 언급됐다. 소비자원은 환자의 치아 상태·치료 방법·교정 기간·예상 결과·교정 치료비·치료 중단 시 환불 규정 등을 소비자에게 상세히 설명하도록 치과에 권고하기로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19 09:49:52
"내 몸무게 아니다?" 스마트 체중계 9개 중 4개 '부정확'
시중에 출시된 스마트 체중계 9개 제품 중 4개는 체중 정확도가 떨어졌고 9개 모두 체질량 지수(체지방률) 측정치가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한국소비자원은 스마트 체중계 9개 제품의 성능을 검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소비자원에 따르면 1만원~3만원대에 팔리는 스마트 체중계 9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 평가했더니, 체중 정확도는 BS-N2001(노브랜드), DP-7705BTS(듀플렉스), MKBS-B01(멜킨), HBF-304B(아이리버), BFA-S2(카스) 등 5개가 세 차례 모두 한국산업표준의 허용 오차 기준을 충족해 '우수' 평가를 받았다.나머지 4개 제품은 세 번 측정한 값 중 한두차례만 오차 기준을 충족해 '보통' 수준이었다.또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임피던스 체지방 측정기'로 성인 남녀 51명의 체지방률을 측정한 뒤 스마트 체중계가 도출한 측정값과 비교한 결과, 9개 제품 모두 의료기기 측정값 대비 평균 4~5% 범위로 차이가 나 '보통'으로 평가됐다.체지방률 측정 의료기기는 8개의 전극으로 상체와 하체를 모두 측정하지만, 스마트 체중계는 4개의 전극으로 하체만 측정한 뒤 상체 체지방률을 추정하는 방식이라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떨어진다.소비자원은 "스마트 체중계의 체지방률 측정값은 사용자의 근육량 등 신체조건에 따라 의료기기보다 최대 ±10% 이상 차이 날 수 있으니 참고 수치로만 활용하고 정밀한 측정이 필요할 때는 의료기기로 측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밖에도 스마트 체중계의 내구성, 스마트폰 연동성, 안전성 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소비자원은 "최대 허용 무게가 7개 제품은 180㎏, 2개 제품은 150㎏으로 각각 다르고 제품별로
2023-12-14 13:37:27
와인·위스키 살 때 직구와 국내 구입 비교하세요
위스키와 와인 등의 주류에 대한 해외직구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구매하는 게 오히려 저렴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주류 20개 제품의 국내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구매가격과 해외 쇼핑몰 직구 가격을 비교했다. 그 결과 와인은 10개 제품 중 8개, 위스키는 10개 제품 전부가 국내 가격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주류 해외직구 금액은 18년 약 26억1005만원에서 22년 약 344억277만원으로 1218% 증가했다. 주류 해외직구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배송비와 세금을 고려하지 않아 결국 해외 쇼핑몰에서 주류를 더 비싸게 구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국소비자원은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전체 20개 제품 중 해외 직구가 더 저렴한 경우는 2개뿐이었다. 와인은 10개 제품 중 해외직구가 국내구매보다 약 4%에서 17%까지 저렴했다. 그러나 8개는 해외직구가격은 약 7%에서 201%까지 비쌌다. 위스키는 10개 제품 전부 해외 직구 가격이 약 46%에서 110%까지 높았다. 주류 해외 직구는 배송비와 관세, 주세 등이 제품 가격에 추가로 부과된다. 세금은 구매할 때 쇼핑몰에서 바로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다수이고, 상품 가격과 배송비를 결제한 후 제품이 국내에 도착하고 난 후 납부하게 된다. 이를 유의해 구매 결정 전에 세금 등 추가로 부가되는 가격을 확인해야 한다. 국내 구매가 19만원 ‘찰스하이직 블랑드블랑’ 와인은 해외 쇼핑몰에서 약 8만원에 판매됐다. 그러나 추가로 배송비 약 11만원이 부과되고, 세금 약 3만원을 더하면 22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국내 구매 가격보다 3만원 이상 비싸진다. 위스키 ‘아드벡’은 국내 구매
2023-12-08 11:51:01
치과 치료 중 '이 사고' 주의하세요
치과에서 발생하는 이물질 삼킴·흡인사고가 지속적으로 나타나 한국소비자원과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가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치과용 재료 등이 소화계통으로 넘어갈 경우 대부분 합병증 없이 자연적으로 배출되지만 날카로운 부품을 삼키거나 이물질이 간혹 기도로 넘어가면 생명에 위협을 야기할 수 있어 의료진과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지난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치과에서 발생한 이물질 삼킴·흡인사고는 모두 112건이다. 관련 사고는 연간 20건 내외로 발생빈도는 높지 않은 편이지만 지난해 35건으로 2021년 17건에 대비 105.9% 증가했다. 전체 112건 중 67.9%(76건)는 60대이상 고령자에게 발생했으나 만 14세 이하 어린이에게도 7.1%(8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전 연령대에 걸쳐 주의가 필요하다. 위해 발생을 살펴본 결과, 임플란트 시술·크라운치료, 기타 보철치료 등 작은 기구와 재료를 사용하는 보철치료 중 발생한 경우가 73.2%(82건)였으며 충치치료, 사랑니 발치 등 기타 진료행위 중 발생한 경우가 26.8%(30건)였다. 이물질이 확인된 부위는 식도·위장·대장 등 소화계통이 83.9%(94건)로 가장 많았으며 기도·폐 등의 호흡계통이 12.5%(14건), 목 3.6%(4건) 순으로 나타났다. 소화계통에 비해 호흡계통에서의 발생률이 낮은 이유는 이물질이 기도로 넘어갈 때 강한 기침반사로 흡인을 막기 때문으로 고령자의 경우 기침반사가 저하돼 흡인 위험이 비교적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치협 관계자는 “이물질 삼킴·흡인사고는 구강 내 러버댐이나 거즈 등을 방어막으로 활용해 예방할 수 있으나 환자의 상태나 시술 종류에 따라 해당방법의 적용이 어려
2023-12-06 16: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