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꼭 확인! '렌터카 피해' 사례는?
한국소비자원은 30일 휴가철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렌터가 관련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4년(2019~2022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렌터가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천335건이었다. 이 중 30%는 여름 휴가철 기간인 7~9월에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관광 목적의 단기 렌트가 많이 이루어지는 제주지역이 전체의 40.1%로 가장 많았다. 유형별로는 계약 관련 피해가 44.3%로 가장 많았는데, 주된 사례는 예약을 취소하거나 중도에 반납할 때 위약금을 과하게 청구한 경우였다.. 또 사고처리 비용을 과하게 청구하는 등 사고 관련 피해(35.3%)와 대여 차량의 하자나 관리 미흡 같은 차량 문제(7.6%)가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와 함께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소비자원 제주지원과 함께 내달 중 도내 자동차대여사업자의 대여 약관과 등록기준, 차량 정비 상태 등을 점검하고, 관광객에게 피해 예방 안내문을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위약금이나 수리비를 과도하게 부과하는 관행을 개선하고 표준 약관을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고, 연합회는 계도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계약 전 거래 조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사고 발생 시 수리 견적서와 정비 명세서를 요구할 것 등을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30 12:30:01
"조금 더 비싸도 지구 지킬래요" 친환경 소비 의향 높아
우리나라 소비자 중 높은 비율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경우가 많았다. 20일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2022년 소비자24 내 비교공감을 통해 제공된 품질 비교정보의 구매 영향력 및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전국 20~60대 성인 남녀 1000명 중 90.7%(907명)은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86.4%는 '일반 제품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지급이 가능한 금액대는 5~10% 사이가 49.5%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원이 제공하는 '상품 품질 비교정보'를 참고해 실제 제품을 구입했거나 구입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 제품 선택을 지원하고, 기업의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TV, 냉장고, 프랜차이즈 치킨, 밀키트 등 22개 품목의 품질 비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조사 결과 상품 품질 비교정보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언급한 응답자 비율은 86.4%로 집계됐다. 품질 비교 정보와 함께 제품별 품질·성능, 가격, 가성비 등을 제공하는 '구매·선택 가이드'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게(91.2%) 나타났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20 11:41:53
'속시원한 삼계탕'인데 가격에 목덜미부터 '서늘'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인 삼계탕인데 요샌 먹으려면 목덜미가 서늘하다. 8일 한국소비자원 가격 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평균 가격은 1만6346원으로 전년 같은 달의 1만4500원보다 12.7% 올랐다. 식당과 부속 재료에 따라서 삼계탕 한그릇에 2만원에 육박하거나 그 이상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삼계탕 전문점으로 1960년에 문을 연 고려삼계탕의 경우 기본 삼계탕이 1만9000원, 산삼 삼계탕 2만5000원, 산삼·전복 삼계탕 3만1000원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각각 지난해 여름보다 2000원씩 올랐다. 역대 대통령들이 자주 찾은 맛집으로 유명한 토속촌 삼계탕은 기본 삼계탕 1만9000원, 오골계 삼계탕 2만5000원, 산삼 배양근 삼계탕 2만5000원, 산삼 배양근 오골계 삼계탕 3만1000원 등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가격이 상승한 원인으로는 재료값이 오른 영향이 크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닭 평균 도매 가격은 지난 7일 기준 ㎏당 4214원으로 전년 동기(㎏당 3249원) 대비 29.67% 올랐다. 닭고기 소매가격도 올 1월초 ㎏당 5602원에서 이달 8일 기준 6379원으로 13.9% 상승했다. 닭고기 가격 상승은 공급량 감소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여파로 닭 사육에 사용되는 사료비가 오르자 농가에서 닭 사육 마릿수를 줄였고, 이로 인해 닭고기 공급량이 감소했다. 또한 올해 1분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도 육계 사육마릿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삼계탕 가격이 오르자 간편식 삼계탕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삼계탕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김경림 키즈
2023-06-14 16:02:25
"다이어트 보조제 사기 급증"...어떤 수법?
최근 신뢰할 수 없는 해외 온라인사이트에서 다이어트 보조식품을 구매했다가 피해를 보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접수된 다이어트 보조식품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는 21건이었다. 2019년 233건이던 상담 건수는 소비자원의 피해주의보 발표 후인 2020년 21건으로 줄었고, 2021년에는 1건으로 확연히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18건으로 늘더니 올해는 작년 한해 건수를 넘어섰다. 올해 접수된 21건 중 13건은 'nativelyhealth' 등의 특정 해외 사이트과 관련이 있었다. 구매가보다 과도한 금액이 결제되거나 수입 금지 성분으로 세관으로부터 통관 불가 통보를 받은 뒤 아무런 후속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경우였다. 나머지 8건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유형의 피해로 확인됐다. '고급 한약 다이어트 관리사' 등의 닉네임을 사용하는 사업자가 카카오톡 메신저를 이용해 다이어트 한약 또는 한방차 등의 상품을 판매한 뒤 주문 취소를 거부하거나 추가 구매·결제를 요구하는 수법이다. 고가의 한약을 구입했지만 엉뚱하게 다른 상품을 받은 소비자 피해도 있었다 지난 4월 카카오톡으로 구매 상담을 받고 50만원짜리 다이어트용 한약을 구매한 A씨는 조제된 한약이 아닌 차(茶) 등의 기성 제품이 배송돼 반품을 요청했으나, 사업자가 거부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겪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들 사업자는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 주소지를 두고 있어 신용카드 대신 계좌 이체를 통한 결제를 요구하기 때문에 피해 변제가 더 어렵다. 소비자원은 "다이어트 보조식품은 성분에 따라 신체에 유해할 가능성이 있어 신뢰할 수 없는
2023-06-02 09:29:08
한국소비자원, 어린이 안전사고 주의 당부
한국소비자원이 보호자에게 어린이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 건수는 2만1642건으로 전년 대비 36.4%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안전사고 건수의 27.5%를 차지한다. 전체 위해정보 중 어린이 안전사고 비율은 2020년(1만8494건), 2021년(1만5871건) 등 코로나19 시기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늘었다. 최근 5년간 발달단계별 안전사고는 걸음마기(1~3세)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학령기(7~14세), 유아기(4~6세), 영아기(0세)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위해발생장소를 대분류 기준으로 확인한 결과 주택이 가장 많았고, 매년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 장소의 65%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도로 및 인도, 교육시설, 여가 및 문화시설 등의 순이었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미끄러짐·넘어짐·부딪힘 사고는 지난 2019년 이후 매년 감소하다가 2022년 8017건이 접수돼 전년(6221건) 대비 28.9%(1796건) 증가했다. 관련 위해품목은 바닥재(30.1%, 1만3357건), 놀이장비 및 액세서리(9.7%, 4311건), 자전거(7.1%, 313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추락 사고의 경우 지난 2019년을 제외하고 매년 감소했으나, 2022년은 5274건으로 전년 대비 40.6% 증가했다. 위해품목은 침실가구(34.1%, 7738건), 놀이터 시설(19.1%, 4332건), 거실가구(11.0%, 2487건)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영아기·걸음마기는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유아기·학령기는 환경과 더불어 어린이의 행동적인 특성이 안전사고 발생에 미친다"며 "어린이의 성장 시기에 따른 연령별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30 11:45:13
정부, 전국 무인점포 위생 점검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늘고 있는 무인 편의점의 식품 안전을 위해 편의점 5사가 속한 편의점사업자정례협의체와 함께 이달 말까지 위생·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하이브리드 점포를 포함한 전국 무인점포 690여곳의 식품 위생·안전 관리 현황을 자체 점검하고 가맹점 교육을 진행한다. 점검 내용은 ▲ 냉장·냉동식품 보관온도 준수 ▲ 냉장·냉동고 정상 작동 여부 및 청결 관리 ▲ 소비(유통)기한 경과 식품 진열·보관·판매 ▲ 커피기기, 테이블 등 시설 위생 관리 등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유통채널인 편의점의 식품 위생·안전관리 수준을 높여 여름철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25 11:05:30
외식물가 또 올라…이번엔 얼마나?
외식 품목의 가격이 지난 4월에도 연속해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의 지난달 서울지역 평균 가격이 작년보다 최고 13%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삼계탕이었다. 지난해 4월 서울지역 평균 1만4500원이던 삼계탕 1그릇 가격은 지난달 1만6346원으로 12.7%나 상승했다. 자장면은 6146원에서 6915원으로 12.5% 올랐고, 삼겹살(200g 기준)도 1만7261원에서 1만9236원으로 11.4% 상승했다. 이외에 김치찌개 백반(8.6%), 김밥(7.4%), 냉면(17.2%), 비빔밥(6.9%) 등 대체적으로 가격이 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지수는 117.15(2020년=100 기준)로 전달보다 0.7% 상승했다. 2020년 12월부터 29개월간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17 09:52:47
"공문까지 첨부" 더 정교해진 사기 수법
'한국소비자원 공문에 따라 과거 주식정보서비스 피해에 대해 보상 처리 중인데 특정 코인을 저가에 매수하면 거래소에 상장해 차익을 실현하는 방식으로 환급된다'는 문장에는 소비자원에서 발행한 듯 보이는 공문까지 첨부되어 있었다. 이에 문자를 받은 피해자는 500만원을 이체했고 결국 사기 수법에 걸려들었다. 최근 유사투자자문업체로부터 소비자원을 비롯한 정부기관을 사칭한 투자 피해 보상 관련 위조 공문을 받았다는 상담이 꾸준히 접수돼 주의가 요구된다.21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전국 단위 통합 콜센터인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들어온 관련 소비자 상담이 올해 1분기에만 248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월 63건, 2월 84건, 3월 101건 등 매달 증가 추세를 보인다.발행 기관은 소비자원 외에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원, 법원, 검찰, 경찰 등 다양했다. 소비자원을 사칭한 문자메시지의 경우 '환불 신청서 안내문'이라는 이름의 위조 공문이 첨부됐다. 문서에는 결제내역, 환불 금액 등이 모두 허위로 적혀있었다.발신자들은 투자 피해 보상 절차를 위해 필요하다며 개인·금융 정보를 요구하거나 코인·비상장 주식 등의 신규 투자로 수익을 낼 수 있다며 또 다른 투자를 권유했다.표적이 된 피해자들은 모두 과거 유사투자자문서비스를 통해 코인 등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경우였다. 소비자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개별적으로 유사투자자문서비스 피해 보상 관련 안내문을 발송하지 않는다"며 "관련 문자를 수신하면 즉시 삭제하고 발신자와 연락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21 09:44:31
갑작스러운 필라테스 프랜차이즈 임시 휴업에 소비자 불만 '폭증'
프랜차이즈 필라테스 업체 한 곳이 갑작스럽게 임시 휴업에 들어가며 이와 관련하여 지난달 소비자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4만4197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동기 대비 국외여행(428.9%)과 항공여객운송서비스(174.2%), 필라테스(109.7%) 관련 상담이 크게 늘었다. 필라테스는 1개 업체의 일방적인 휴업 통보와 환급 지연에 따른 해결 방안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외여행 및 항공여객운송서비스 상담은 엔데믹 분위기로 해외여행이 늘면서 위약금 관련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달보다는 필라테스(90.2%) 관련 상담이 가장 많이 늘었고, 아파트(71.3%)와 학습지(30.7%) 계약이나 환급 관련 문의도 많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13 09:54:35
'슬램덩크' 유행에 '이것' 가품 늘어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애니메이션 영화 ‘슬램덩크’ 굿즈 가품을 판매하는 해외쇼핑몰에서 구매 사기를 당한 이용자들이 발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한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 주소를 게시하고 이와 관련 취소·반품 관련 불만이 4건 접수됐다고 22일 밝혔다. 소비자가 해당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매한 후 라이선스가 없는 가품인 것을 인지하고 해당 구매 건에 대해 취소·반품을 요구했지만 판매자 측에서는 이에 대한 답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A씨 사례에 따르면 쇼핑몰에 표시된 판매자 소재지는 알제리, 구매대금이 결제된 국가는 프랑스, 상품 발송지는 중국으로 확인됐다. 소비자는 해당 상품을 운송장에 기재된 주소지로 반품했지만, 다시 반송돼 돌아왔다.소비자원은 상품을 구입하기 전 해당 업체에 정식 라이선스가 있는지,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식 판매 사이트 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유명 굿즈 상품은 정품이 아닐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소비자원은 유사한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대만, 홍콩의 유관 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사례가 확인되면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22 09:25:13
해외 사기 사이트 피해 급증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면 나오는 쇼핑몰 광고를 보고 접속해 구매했다가 알고 보니 사기 수법에 걸려든 피해자들이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10일 특정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는 해외 사기 의심 사이트 관련 피해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소비자원에 따르면 피해 신고가 접수된 사이트들은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고 있었다. 주소는 다르지만, 홈페이지 구성과 피해 내용이 유사해 동일한 사업자로 추정됐다. 이러한 특정 이메일 주소 관련 피해 건수는 지난해 367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배가량 늘어난 숫자다.이들 사이트는 해외 사업자가 운영하는 직구(직접구매) 쇼핑몰이다. 하지만 접속해서 보면 한국어로 되어 있어 대부분의 소비자가 국내 쇼핑몰로 오인하고 제품을 구매한 뒤 결제 문자를 받고서야 해외 사이트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 고객들이 주문 취소를 하려고 해도 업체에서는 주문 취소 요구를 거부하거나 상품을 일방적으로 발송하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주기적으로 웹사이트 주소와 이메일을 변경해 피해가 줄지 않고 있다. 품목별로는 의류·신발 관련 피해가 68.1%로 가장 많았고, 피해 내용은 계약취소와 환급 거부 및 지연은 82.8%였다. 접속 경로는 유튜브 등 SNS 광고를 통한 접근이 84.4%로 가장 많았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10 11:53:14
생활용품에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표시 도입
한국소비자원이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치약 등 생활가정용품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시를 도입한다.의약품과 식품 등은 점자 표시가 의무화되거나 관련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생활가정용품의 경우 국내에서는 아직이다.이에 소비자원과 라이온코리아㈜, 애경산업㈜, ㈜LG생활건강 3개사로 구성된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가 선제적으로 제품에 점자를 표시하기로 했다.라이온코리아는 액체 세탁세제 '비트' 3리터 용기형 제품군 10여 종에 점자 표기를 우선적으로 도입했다.하반기 들어서는 액체 세탁세제 '비트' 파우치형 제품군과 손세정제 '아이! 깨끗해' 등에 순차적으로 점자 표시를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LG생활건강은 섬유유연제 '샤프란 아우라'를 시작으로 3월 이후 출시하는 생활가정용품 전체에 점자 표시를 적용하기로 했다.애경산업은 최근 제품 포장 뒷면에 '품목'과 '제품명', '용도' 등을 점자로 표시한 '바이컬러' 치약 3종을 출시했다.장덕진 소비자원장은 "사회적 책임을 선도적으로 실천한 이번 3개사를 시작으로 산업계 전반에 점자 표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06 17:29:27
어린이 헤드셋 일부 제품, 유해물질 검출
어린이용 헤드셋 가운데 일부 제품에서 간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헤드셋 13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3개 제품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함량이 관련 기준을 초과했다고 3일 밝혔다.조사 결과 에듀플레이어 어린이 헤드셋과 ㈜케이원로지스틱의 도라에몽 헤드폰, ㈜다와의 헬로키티 헤드셋 등 3개 제품의 연결 잭과 헤어밴드 등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DEHP와 DINP가 기준치(총합 0.1% 이하)를 초과해 0.3%∼17.2% 검출됐다.이들 3개 사업자는 유통처에서 제품을 회수해 판매를 중단하고 환불과 교환을 하겠다고 밝혔다.일부 제품은 유럽 환경기준인 유해 물질 제한지침(RoHS)의 허용기준도 초과했다.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개 성분과 납, 카드뮴 함량에 대한 유럽연합(EU) 환경기준 RoHS를 참고한 결과 전 제품에서 납 함량은 기준치 미만으로 나타났고 카드뮴은 검출되지 않았다.다만 도라에몽 헤드폰과 헬로키티 헤드셋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DEHP 함량이 0.75%∼15.82%로 기준치를 초과했다.13개 중 9개 제품은 어린이 제품에 표시해야 하는 KC마크와 제조 연월, 사용 연령 등의 표시사항을 누락했다.특히 9개 중 2개 제품은 필수 표시항목이 모두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해당 사업자에게 기준에 맞지 않는 제품에 대한 자율 개선을 권고하고 관계기관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기로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03 09:35:32
작년 해외 리콜 제품 국내 유통 차단 전년 대비 157%↑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이 구매대행 및 오픈마켓 사이트 등을 통해 국내에서 유통·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2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중국·미국·유럽 등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의 국내 유통 여부를 모니터링한 결과, 총 600건이 확인돼 시정조치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 형태별로는 600건 중 593건이 구매대행 등을 통한 국내 유통으로 해당 판매사이트의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판매를 차단했고, 7개 제품은 국내 수입·유통업자가 확인되어 환급·교환 등 사업자의 자발적 조치를 권고했다. 600건의 제품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음식료품’이 249건(41.5%)으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 97건(16.2%), ‘가전·전자·통신기기’ 93건(15.5%) 등의 순이었다.품목별 리콜 사유를 살펴보면 ‘음·식료품(249건)’은 유해물질 함유로 인한 리콜이 187건으로 대다수였고, 이물질 함유 42건, 부패·변질로 인한 리콜이 4건으로 뒤를 이었다. 제품별로는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으로 미국·영국에서 리콜된 땅콩버터가 28건으로 가장 많았다.화장품은 화학물질 검출로 인한 리콜이 46건으로 가장 많았고, 피부접촉에 의한 위해·위험 가능성으로 리콜된 경우가 40건으로 나타났다. 화학물질의 경우 특히 벤젠이 검출된 화장품(드라이 샴푸, 자외선 차단제 등)이 46건 중 43건으로 대부분이었다.가전·전자·통신기기는 전기 관련 위해 요인(절연미흡, 기준 부적합 등)이 48건으로 과반이었고, 과열·발화·불꽃·발연이 16건, 제조 불량 등에 따른 고장이 9건이었다. 특히 ‘전기 관련 위해요인’으로는 안
2023-03-02 17:26:39
"한국소비자원 김동현 과장입니다"라는 문자가 왔다?
최근 소비자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한 유사투자자문서비스(속칭 ‘주식리딩방’) 피해보상 안내 문자 또는 전화를 받았다는 상담이 지속적으로 접수됨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소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1월부터 약 2달간(2023.1.1∼2.15)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정부기관 사칭 유사투자자문서비스 피해보상 안내’ 관련 상담은 총 114건이다.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유사투자자문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에게 소비자원,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원, 법원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피해보상 명령을 받았다는 내용으로 연락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보상 안내 문자 발송 시 한국소비자원 직원을 사칭하며 위조 명함까지 첨부해 발송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소비자가 피해보상 안내를 받고 관련 내용을 문의할 경우, 환급받지 못한 유사투자자문서비스 회비 또는 투자 손실금을 코인, 주식 등으로 보상해 주겠다며 입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소비자가 피해보상을 받기 위해 입금을 하면 금전적 가치가 없는 코인, 주식 등을 지급한 후 연락을 받지 않는 등 2차 소비자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원은 "유사투자자문서비스 피해보상 안내 문자를 발송하거나 전화를 하지 않으므로, 관련 문자메시지를 수신하거나 전화를 받으면 문자메시지를 즉시 삭제하고 가급적 통화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면서 "문자 또는 전화에 응답했다면 현금 입금, 신분증, 신용카드 번호 등의 요구에 응하지 않아야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기관은 
2023-02-27 15: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