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사태 '미답의 영역' 들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세계 전역에서 급속 확산한 가운데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지금 세계는 미답의 영역(uncharted territory)에 들어섰다"고 발언했다. 오늘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지역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면서도 적절한 대처를 통해 억제할 수 있는 호흡기 병원체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렇게...
2020-03-03 10:10:37
WHO 전문가, '코로나는 2년 전 예고한 '질병 X'일 수도"
코로나19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2년 전부터 경고해 온, 전 세계적 대유행을 일으킬 미지의 '질병 X'(Disease X)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질병 X'는 실존하는 질병의 명칭은 아니다. 2년 전 WHO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에볼라바이러스, 지카바이러스 등 기존하는 7개 질병에 더불어, 당시 기준으로 아직 존재가 확인되지 않은 미지의 질병인 '질병 X'가 향후 전 세계에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기에 미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발표했던 바 있다.WHO는 질병 X가 "현재로서는 인간에 질병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병원체가 국제적인 심각한 전염병 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최근 WHO 바이러스학자 마리온 쿱만스는 생물학 저널 '셀'(Cell)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억제 제 가능성은 아직 모르지만, 현재의 질병 사태는 점점 더 '질병 X'의 분류 기준에 들어맞는 최초의 대유행 위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쿱만스는 "사태 초기에 관찰된 바에 의하면, 바이러스의 근원, 감염성, 그리고 전염력이라는 측면에서 코로나19는 사스와 유사하다는 사실이 명백하다"며 "그러나 (사스가 유행했던) 2003년 이후 전 세계의 항공기 여행은 10배로 늘어났고, 반면 유행병을 억제하려는 노력은 감소한 바 있다"며 현재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쿱만스는 각국이 질병 X를 비롯해 WHO가 경고한 8개 감염병에 대한 대처를 게을리 했다는 사실을 성토했다. 기고문에서 그는 "과거 나의 고향 마을에서는 막을 수 없는 홍수로 매년 겨울 누군가가 집을 잃는 것을 그저 지켜봐야만 했었다
2020-02-25 10:30:24
WHO "전 세계 아동 미래 어둡다"…아동복지수준 연구, 한국 2위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UNICEF), 영국 란셋 저널이 공동 구성한 연구 위원회가 전 세계 어린이들이 임박한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경고를 담은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19일(현지시간) 위원회가 발표한 '세계 아동들의 미래는?'(A Future for the World's Children?)이라는 제목의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아동 건강 권위자 40여 명의 참여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생태계 파괴와 기후변화, 그리고 정크푸드·설탕 음료·술·담배 등을 강력히 권하는 마케팅 관행이 전 세계 아동들을 '즉각적 위협'(immediate threat)에 노출시켰다고 경고하고 있다.전 뉴질랜드 총리이자 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헬렌 클라크는 "지난 20년 동안 아동·청소년 건강의 개선이 이뤄져왔지만 이러한 추세는 이제 멈춰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 각국은 아동·청소년 건강 관련 대책을 일신해 현세대의 아동들을 돌볼 뿐만 아니라 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세계 또한 보호해야 한다"며 이번 보고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아동 복지(child flourishing) 지표 한국 2위, 그러나…이번 보고서에는 180개 국가의 아동 복지(child flourishing) 수준을 비교하는 새로운 지표가 제시됐다. 이 지표는 아동 건강, 아동 교육, 아동 영양공급 등 아동 생존 및 웰빙 보장 관련 정책에 더해, 각국의 개발 지속가능성, 온실가스 배출량, 소득격차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다.이 순위에서 한국은 1위인 노르웨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즉 아동의 생존과 웰빙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잘 보장되고 있다는 의미다. 그 뒤로 네덜란드, 프랑스, 아일랜드, 덴마크, 일본, 벨기에, 아이슬란드, 영국 등이 각각 3~10위에 올랐다.그러나
2020-02-19 11:57:27
WHO “게임중독은 질병” 분류…게임업계 “아동권리 박탈"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을 공식 질병으로 분류했다.이에 대해 의료계는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게임업계는 이를 강력히 비판하며 국내 도입을 반대하면서 의견이 분분해지고 있다. WHO는 25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ICD는 질병코드가 부여될 경우, 각국 보건당국은 질병 관련 보건 통계 작성 및 질병 예방&m...
2019-05-27 09:24:50
WHO "4세 이하 어린이, 하루 1시간 이상 스마트폰 사용 안돼"
세계보건기구 WHO는 24일(현지시간) 어린이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한 첫 가이드라인을 회원국에 제시했다. WHO는 4세 이하 어린이가 하루 1시간 이상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화면을 지속해서 들여다봐서는 안되며, 1세 미만 유아들은 모든 전자기기 화면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가이드라인은 4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하루에 최소 3시간 이상을 다양한 신체적 활동을 하면서 보내야 한다고 밝히면서 적절한 신체적 활동과 충분한 수...
2019-04-25 10:25:32
WHO,"대기오염으로 매년 어린이 60만 명 숨져"
세계적으로 15세 미만 어린이 60만명이 매년 공기 중 유독 물질 때문에 숨지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WHO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5세 미만 어린이 18억명 중 93%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기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6년 한해 60만명의 어린이가 오염된 공기로 인한 급성 하부 호흡기 감염으로 사망했으며 이런 상황은 매년 비슷하게 벌어지고 있다. 보고서...
2018-10-30 14:2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