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 전 아이, 얼마나 가르쳐야 할까
아이가 정규교육을 받기 이전부터 부모는 아이 교육에 관심이 많다. 어느 집 아이는 4살도 되기 전에 영어 유치원은 다닌다는 소식도 들린다. 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아이를 상대로 벌써 무언갈 가르치자니 부모의 욕심같고, 그렇다고 주변인의 말을 아예 무시하기도 힘들다. 취학 전 아이는 얼만큼의 교육이 필요할까?이 문제에 대한 답은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데에 있다. 취학 전 아이들도 나이에 따라 인지 발달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평균 지표가 있다. 하지만 7세 미만 아이에게 이런 지표는 사실상 중요치 않다. 학습과 발달의 속도가 아이마다 다르며, 지금의 학습 수준이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관계가 없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유아기에 부모가 주의 깊게 살펴야 할 발달 영역은 학습이 아닌 '운동'과 '언어 발달'이다. 이 두 가지 영역에서 뚜렷한 지연이 나타날 경우 앞으로의 성장 과정에도 문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언어 발달이 1년 이상 지연되거나 운동 발달이 또래보다 현저히 늦어진다면, 그런 발달이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일은 흔하다.현재 교육과정에 따르면 한글 학습은 유치원에서도 일부 진행하도록 내려오고 있다. 예전처럼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처음으로 한글을 배우는 시대는 지났다. 하지만 유아 교육에서 한글이나 수 학습이 중심적인 학습 목표는 아니다. 정서적 안정감을 얻고, 사회의 규칙을 배우고, 다른 이들과 관계 맺는 기술을 터득하며 기본 인성을 갖춰나가는 것이 가장 최우선시 해야 할 목표다.인지 발달상으로는 다양한 사물을 직접 경험하며 사물의 연관성을 찾아나가야 하는 시기
2022-06-20 17:43:06
거짓말 하는 아이, 어떻게 가르쳐줘야 할까?
아이의 거짓말은 곧 상상력의 시작이라는 말이 있다. 한 TED 강연에서 소설가 김영하씨는 아이가 거짓말을 할 때 비로소 소설쓰기와 같은 창작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모는 아이의 거짓말이 걱정되기 마련이다. 없었던 일을 겪었다고 하고, 아닌 것을 보고 맞다고 하는 아이에게 어떤 말로, 어떻게 가르쳐줘야할 지 고민이 들 것이다.아이들은 주로 만3세부터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 스스로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고, 의도를 가지고 타인을 속일 수도 있다. 또 이 시기의 아이들은 현실과 공상을 분간하지 못해 속이려는 의도 없이도 거짓말을 할 수 있어 듣는 사람이 판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만 4~5세가 될 무렵부터 거짓말은 더욱 정교한 내용을 갖춘다. 만 3세때 했던 거짓말과는 질적으로 높아지고 거짓말의 횟수도 늘어나며 속이려는 의도도 분명해진다. 현실과 환상을 구별하지 못하는 만 2세 아이에게 거짓말은 사고 능력의 확장을 의미한다. 즉 이 때의 거짓말은 엄밀히 말하자면 거짓말이 아닌 것이다. 예를 들어 "우유병 누가 엎질렀어?"라고 묻는 말에 "아빠가", "토끼가" 등으로 대답하는 경우, 이는 사고력의 확장으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 아이가 만 3세가 되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간단하고 이기적인 거짓말을 할 수 있는데, 이 때는 거짓말이 잘못된 행동이란 사실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므로 벌을 주거나 야단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즉 6세 이전 아이에게는 "네가 그런거잖아" 등과 같이 사실을 인지시키려는 언쟁을 벌일 필요 없이 "이것 봐. 물감이 떨어져 있네?" 등 현상에 대해서만 얘기해주고, 그 다음 아이가 스스로 자신이 한
2022-06-13 16:47:36
6세 아이 첫 한글 떼기, 어떻게 가르칠까?
아이는 빠르게 성장한다. 동화책에 나온 글밥을 스스로 한 자 한 자 읽을 수 있는 나이는 6세다.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이기숙 교수에 따르면 “6세가 되면 글자와 글쓰기에 관심을 갖고 자기 이름 정도는 쓸 줄 알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ㄱ, ㄴ, ㄷ, ㄹ'을 배우는 문자 교육은 5~6세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빠른 아이들은 5세 이전에 한글을 다 깨치기도 하지만, 이 경우 아이가 글자에만 국한되어 사물을 다채롭게 이해할 수 없게 되거나 글자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 한글 떼기에 효과적인 학습 단계를 알아보자.1 - 동요나 긴 문장카드 활용아이들은 마음에 드는 문장은 통째로 외우므로 간단한 3~4개 문장이 반복되는 동시나 동요, 긴 문장카드를 자주 읽어주고 보여주자. 아이가 글을 배울 때는 따로 떨어진 글자나 문법을 익히는 것이 아니고 말이나 문장 자체를 외워서 그것을 머릿속에 그대로 박아놓는다.2 - 동화책 읽기이 시기가 되면 처음과 끝이 있는 이야기를 기승전결로 풀어내는 사고력이 생긴다. 따라서 동화책을 이용하면 훨씬 쉽고 재미있게 한글 공부를 할 수 있다. 그림책을 선택할 때는 간결하면서 함축적인 것이 좋다. 또 글의 내용은 현실을 반영하여 실감 있게 표현한 것이 좋다. 아이가 문장을 다 외우거나 읽었다고 해서 그림책을 덮자마자 내용을 확인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책에 대한 흥미를 잃는다.3 - 자신과 밀접한 말로 낱말 익히기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관심이 되는 부분은 바로 ‘나’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문자를 익히고 접근시키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가장 잘 알고 있고 관심을 느끼는 부분인 ‘나&rs
2022-06-09 16:17:05
尹대통령 '교육개혁' 언급…"공교육 혁신"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교육개혁'에 대해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 축사에서 "다양한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를 발굴하고 활용하는 방법, 이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인 교육이 공교육에서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혁신에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이는 지난달 16일 열린 국회 시정연설에서 교육·노동 개혁 의지를 드러냈던 것의 연장선상으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개혁 방침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결코 쉬운 길은 아니지만,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지 않도록 교육개혁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또 "우리 사회는 새로운 기술혁명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 거대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과학과 기술의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이를 이뤄내는 것은 교육의 힘에 달려있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 "새 정부는 교육제도의 혁신을 통해 지식습득형이 아니라 문제해결형의 창의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고, 인재 양성을 혁신과 성장의 기반으로 삼을 것"이라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개인의 재능과 적성을 살릴 수 있는 미래형 교육과정과 다양한 고교 교육체제가 보다 강화돼야 한다"며 "반도체, AI(인공지능)와 같이 첨단 미래산업을 포함한 산업부문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들을 키워내겠다"고 말했다.이어 "다양한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를 발굴하고 활용하는 방법, 이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인 교육이 공교육에서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혁신에 역량을 모으겠다"고 덧붙였
2022-06-02 14:15:01
윤 대통령, 교육·복지장관에 여성 우선발탁..."남은 장·차관 전부 여성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여성을 우선 발탁한다.윤 대통령은 새 정부 내각에 여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일부 공감하며, 여성이란 이유로 근무 평정 등에 불이익을 받아온 사례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이 같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18개 부처 중 16개 부처 장관이 임명된 상태로, 그 중 여성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 3명(19%)에 불과하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6일 "윤 대통령은 남은 부처 장·차관을 임명할 때 모두 여성을 우선으로 고려하고, 정 없을 때는 남성으로 하라고 지시했다"며 "교육부와 복지부 장관 후보자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인수위 시기부터 '능력 중심의 인사'를 강조해왔다. 양성평등을 강조하며 내각의 30%를 여성으로 구성하려 했던 문재인 정부와 단절을 선언한 것이다.여성 할당과 지역 안배 모두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이를 실천에 옮겼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최근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과 만찬 자리에서 "공직 인사에서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하겠다"며 달라진 입장을 밝혔다.윤 대통령이 특정 정무직 인사와 관련, "여성 후보자들의 평점이 낮다"고 언급하자 강인선 대변인이 "여성이어서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게 누적이 돼서 그럴 것"이라며 '배려'를 건의했는데 이 직언이 통했다는 게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이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시야가 좁아서 그랬다"는 윤 대통령의 반응은 이후 강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언론에 알려졌다.다
2022-05-26 09:33:58
어린이 경제 관념 키우는 책
한 유명 경제전문가는 아이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금융 교육을 시키라는 조언을 했다. 아이가 돈을 현명하게 다루도록 하려면 부모는 어떤 교육을 시켜주어야 할까? 해답은 '책'에 있다. 어린이를 위해 쉽게 쓰여진 다양한 경제 관련 책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갈 아이의 미래를 밝혀주자.「세금 내는 아이들」동화《세금 내는 아이들》은 유튜브 〈세금 내는 아이들〉 속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인 저자가 반 아이들과 함께 직접 체험한 ‘학급 화폐’ 활동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야기다. 주인공 시우와 친구들은 1년 동안 ‘활명수 나라’의 ‘국민’이 되어 자신의 적성, 직업의 월급, 갖고 있는 자격증, 신용등급을 고려해서 직업을 선택하고, 직업 별로 정해진 일을 하고 월급을 받고 세금도 낸다. 또 돈을 모으기 위해 예·적금도 들고 ‘선생님 몸무게’ 주식에 투자하며 대박을 노리기도 한다. 이 책은 재미있는 동화 형식으로, 교실 속에서 아이들이 취업, 세금, 사업, 실업, 저축, 투자, 보험, 경매 등의 활동을 또래들과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경제 주체가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어렵고 낯설기만 한 경제를 쉽고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한다. 각장의 별면에는 경제 개념 정리 부분을 마련해 동화로 배운 경제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저자 옥효진 | 출판사 한국경제신문「와글와글 어린이 경제 수업」《와글와글 어린이 경제 수업》은 ‘경제 = 돈’이라거나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는 단편적인 사고에 머무르지 않고 경제가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와 관련된 사회 문제까지 생각해
2022-05-23 17:30:43
2022년 개정 교육과정, "수학 시간 줄어드는데 학습내용 증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중고생의 수학 학습 시간이 줄어드는 반면 배워야 할 내용은 증가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전국수학교사모임, 좋은교사운동,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최근 열린 '2022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 시안 개발 연구 토론회'의 발제문 분석 결과를 9일 발표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올해 하반기에 최종적으로 확정될 2022 개정 교육과정은 2024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과 2025년 중고교에 연차 적용된다. 현재 시안 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이들이 수학과 시안 개발 연구팀의 발제문을 확인한 결과, 2022 개정 수학교육과정에서는 현 2015 교육과정보다 중1은 3차시, 중3은 6차시, 고1은 16차시, 확률과 통계는 6차시 분량만큼 학습내용이 늘어난다.중3 학생들이 배우던 통계의 대푯값은 중1로, 고1 학생이 배우던 이차함수의 최대 최소는 중3으로 옮겨졌다. 중3 통계에서는 상자 그림과 추세선이 추가됐고 고1에서는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삭제된 행렬이 다시 추가됐다.일반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에서는 모비율의 추정이 새로 추가됐고 진로선택과목인 기하에서는 공간벡터가 추가됐다. 반면 수학 수업 시수는 줄어들었다.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서는 수업량이 학기당 17주에서 16주로 줄어들고, 이로 인해 수학 수업 4시간 정도가 줄어들게 된다.수학 학습 내용이 추가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되면 중1은 학기당 139시간, 고1은 149시간이 필요하지만, 수업할 수 있는 시간은 각각 96시간, 128시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중2의 경우는 136시간이 필요하지만, 수업 시간은 128시간, 중3은 108시간이 있어야 하지만 수업시간 96시간만 확보된다.중1은 43시간, 중2는 8시간, 중3은 12시간, 고1은 21시간의 수업
2022-05-09 14:24:26
"교사 대 아동비율 줄여달라" 국민 청원
유치원·어린이집 교사가 맡는 아동 비율을 줄여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동의를 받고 있다.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작성자는 "교사 대 아동 비율이 높다는 문제와 유아교사의 복지가 보장되지 않아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그는 "유아기는 발달의 결정적 시기로, 이 시기에 기대되는 발달과업을 달성하지 못하면 손상을 회복하기 어렵다"며 "최근 현장에서 아동학대 이슈로 인해 교사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에, 아동학대 방지차원에서도 필요한 정책" 이라고 주장했다.또 1986년 유아교육진흥방안으로 나온 '교사 대 유아 비율 및 공교육화 구상'을 예로 들며 "그 성과와 실효성은 실현되지 않고 있다. 현재 공교육화를 추진하지만 생각보다 학부모들의 수요가 없고 임용고시의 문이 좁아져, 경쟁이 치열하다"고 밝혔다.그는 "아이들의 개성을 중시하는 현실에서 아이들을 위한 개별화 교육이 필요하다"며 "아이들이 너무 많으면 교사가 아무리 조심하려 해도 안전상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더해 "아이들이 너무 많거나 적으면 사회성을 기르기 어렵고, 교사 또한 활동이나 놀이를 준비하고 지원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가 필요한 이유를 제시했다.청원글에 제시된 비율은 '만0세 2명, 만1세 3명, 만2세 5명, 만3세 7명, 만4세 9명, 만5세 11명'이다.지난 1일에 올라온 해당 게시글은 4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1천252명의 동의를 받고 현재 청원진행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
2022-04-04 10:47:57
"우리 아이 MBTI는?" 서울시, 자녀이해 교육 참여 부모 모집
서울시아동복지센터는 성격유형검사(MBTI)를 활용한 자녀 이해 교육에 참여할 가정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MBTI를 활용한 자녀이해' 부모교육은 성격유형검사를 통해 양육태도를 점검하고 자녀와의 의사소통을 돕는 내용으로 진행한다. 교육은 온라인 줌(ZOOM)으로 진행되며 원활한 소통을 위해 자녀 연령을 구분해 2차에 걸쳐, 각 20명 내외로 운영 예정이다.15일에 실시하는 1차 교육은 5~9세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에게 추천하는 내용으로 △성격유형의 이해 △양육태도 점검 △공동양육자(배우자)와 다른점 알아보기 등으로 구성된다.17일 2차 교육은 10~15세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에게 추천하는 내용으로 △성격유형의 이해 △나와 자녀의 성격유형 알기 △자녀와 의사소통 방법 등을 주제로 한다.교육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 아동복지센터 누리집에서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09 09:00:02
서울시, "어린이집 인공지능 로봇 대여기간 확대"
서울시는 어린이집의 인공지능 로봇 대여 기간을 1개월에서 2개월로 늘린다고 1일 밝혔다.시는 지난해 8~12월 어린이집 300곳에 인공지능 로봇 '알파미니'를 한달 간 무료로 대여해주는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이후 만족도 조사에서 원장은 94.7%, 교사는 93.8%로 좋은 반응을 보였지만 대여 기간이 짧아 활용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시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부터 대여 기간을 늘려 격월로 어린이집 60곳을 선정하고, 두 달 단위로 대여를 진행할 방침이다. 기존 대면 수령 외에 택배도 가능하며 로봇 활용법을 안내하는 비대면 교육도 제공한다.'알파미니'는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이 탑재돼 네이버에서 검색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걷기와 앉기 등 사람과 유사한 동작을 하고, 간단한 대화는 물론 동화 구연·율동·동요 부르기 등도 가능하다. 또한 코딩 기능을 활용해 미리 시나리오를 입력하면 입력한 내용대로 행동한다.시는 사업 효과를 분석해 내년에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자세한 사업 내용은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 및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02 10:11:09
심상정 교육정책 뭐길래…학부모 '환호'?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교육 관련 새로운 공약을 발표했다.9일 심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가 책임지는 미래형 맞춤교육의 기틀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어 "3~5세 유아에게 의무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초·중학교를 연계한 9학년제 학교를 시범 도입하겠다"는 교육 공약을 내걸었다.심 후보는 유아 교육을 위해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통합)을 하고 유아학교를 설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9년제 시범학교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6학년 2학기와 중학교 1학년 1학기에 초중등 연계 교육을 실시, 학생들이 바뀐 교육환경에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여 규모를 축소하고, 현재 사각형으로 지어진 학교 건물과 교실을 '동그라미 작은 학교'로 표현되는 상상력 넘치는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또한 '1수업 2교사제'를 도입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학습 이력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공유형 에듀테크를 구축하고, 국가책임 아동돌봄 정책을 마련해 방과 후 돌봄 지원을 법제화 하겠다고 설명했다.고등학교 교육에 관해서는 "고등학교만 나와도 괜찮은 사회를 만들겠다"며 미래산업·친환경 농업 등 지역산업과 연계한 학과 개편 및 특성화고 지원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이와 함께 ▲ 직업계고 졸업생 임금 상향을 위한 사회적 기금 조성 ▲ 산업별 기업대표, 산별노조 대표, 직업교육 전문가가 참여하는 산업별 직업교육위원회 구성 ▲ 노사정이 참여하는 국가직업교육위원회 설치 ▲ 학력·학벌 차별금지법 제정 등도 공약했다.현재 최저
2022-02-09 13:34:06
'오미크론 물러가라'…경기도, 어린이집 대상 감염병 관리 교육
경기도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7일 도내 어린이집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온라인 감염병 관리 교육을 시행했다.경기도는 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의 협조로 도내 주요 어린이집 관리자 150여 명이 온라인 교육에 참여한 가운데, 변이바이러스의 의미와 대처 방안, 변이바이러스 관리 방법, 발생 시 대응 방법 등을 교육했다.도는 온라인 교육을 받지 못한 어린이집 관리자를 위해 이날 진행한 교육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경기도평생학습포털(GSEEK)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도는 영유아 및 보육교직원의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자가검진키트 지원 건의(보건복지부), 어린이집 재원 아동 학부모 추가접종 안내 통신문을 발송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2-07 16:01:56
"아동학대의 사각지대"...병설유치원 CCTV 내부설치 의무화 청원
병설유치원 내부 CCTV 설치를 의무화 해달라는 한 엄마의 청원이 주목받고 있다.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동학대의 사각지대 병설유치원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줄 CCTV 내부설치 의무화를 요청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세 아이를 둔 엄마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2020년 6월 25일 있었던 사건을 설명했다.당시 A씨는 병설유치원에 다니던 5살 둘째를 씻기던 중 귀에 피멍이 든 것을 발견했고, 이에 대해 묻자 아이는 '머리 짧은 선생님이 그랬다'고 대답했다.청원인은 "아이의 말을 듣고 화가 났지만 처음 겪는 일이라 교육청에 상담을 했다. 학교장 선생님과 면담 끝에 학교 측에서 담임선생님을 아동학대로 고발했고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두차례 조사를 하게 됐다."며 "두 번째 조사에서 아이는 선생님의 이름을 진술했고, 어떻게 했는지 시늉까지 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아동전문보호기관에서는 해당 병설유치원에 대해 '조기지원' 판단을 내렸다. 이는 아동학대 혐의가 없거나 확인이 어려워, 앞으로 학대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의 외부지원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나온 조치였다.A씨는 판결을 받아들이 못해 항고를 했고, 그 과정에서 A씨의 아이가 선생님에게 맞는 것을 목격한 아이의 엄마와 통화를 할 수 있었다.A씨는 "그 아이는 담임선생님이 아이의 머리와 목을 여러번 때린 것을 보았고 자기도 아이표현으로 보자기(주먹)로 맞았다고 했다. 하지만 해당 녹취록을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항고에서도 증거불충분 혐의없음으로 결정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이후 2021년 1월, 아이의 담임성생님이 A씨를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했다는
2022-02-03 13:57:06
어린이 맞춤형 놀이여행, '키캉스' 어떠세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여행은 물론 가족 나들이도 쉽게 떠나지 못하는 가족이 많다. 특히 어린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들은 아이에게 풍부한 경험과 교육을 제공하지 못해 걱정이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있다. 펜데믹을 피해 안전한 장소에서 색다른 경험과 놀이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전용 호캉스, 일명 '키캉스'(키즈+호캉스)가 학부모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놀면서 배우는 '스터디케이션' 프로그램이 키캉스의 트렌드로 떠오른 만큼, 재미를 추구하는 아이들의 욕구와 교육 효과를 원하는 학부모들의 바람이 동시에 충족될 전망이다.호텔업계가 연이어 가족 여행객들을 위한 어린이 특화시설과 각종 교육 프로그램, 과학놀이 꾸 러미 등을 선보이는 '스터디케이션'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서울신라호텔은 아이의 놀이와 교육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키즈 라운지'를 상시 운영한다. 어린이 도서와 유명 아티스트의 판화, 오브제를 마련하고 오감발달에 좋은 편백 칩 풀장과 원목 장난감을 배치해 두어 교육적 요소와 놀이 요소를 한 곳에 조화롭게 연출한 공간이다.키즈 라운지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사이 투숙객에게 무료로 개방하며 주말에는 '리드 앤 플레이 키즈'(Read & Play Kids) 패키지 예약객에 한해 개방한다. 오는 27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그림책 놀이영어 스튜디오 '리틀소호'와 함께 선생님과 읽는 영어 그림 동화책, 독후 활동 등 키즈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오는 3월까지 인기 캐릭터 미피와 협업한 '미피 키즈 빌리지'를 운영한다. 친근한 매력을 발산하는 미피와 프렌즈 캐릭터를
2022-02-02 22:14:50
[신간] 금융 교육도 조기에...<얘들아, 엄마랑 금융 쇼핑하자> 출간
금융전문가가 쓴 자녀 경제 공부의 첫걸음 <얘들아, 엄마랑 금융 쇼핑하자>가 출간됐다. 신간 <얘들아, 엄마랑 금융 쇼핑하자>에는 학교나 사회에서도 투자, 금융, 경제 등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으며, 마땅히 배울 곳도 없는 현실을 지적하며, 저자가 가정에서 두 딸에게 처음 시작한 경제교육의 과정이 담겨 있다. 투자가 일상화 된 요즘 시대에 삼삼오오 모일 때 마다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된다. 그 결과로, 가만히 있다가 혼자만 가난해지는게 아닐까 하는 ‘포모(FOMO)증후군’이 작동하며 증시에 뛰어든 주린이(주식+어린이)들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저자는 이럴 때 일수록 분위기에 휩쓸려 주식투자에 참여하기 보다는, 기본적인 금융 교육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주의를 요했다. <얘들아, 엄마랑 금융 쇼핑하자>에는 △1장 금융쇼핑 전 자녀를 위한 눈높이 교육에서는 일상 속 주식 이야기나 주식과 펀드의 차이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실었다. △2장 용돈 관리 시스템 만들기에서는 자녀 스스로 예산 세우기와 용돈 계약서 작성, 각종 통장 만들기 등 올바른 투자와 소비 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담았다. △3, 4, 5장은 각각 생활 편, 자녀 관심사와 장래 희망 편, 가족 여행 편으로 나눠 자녀와 금융쇼핑 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6장에서는 내 자녀를 자본가로 키우는데 필요한 노력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책의 저자는 “아이들은 용돈관리를 통해서 스스로 예산을 짜는 연습을 하게 되고, 소비를 잠시 유예시키는 법을 배울 수 있다”며 “부모는 자녀의 소비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습관을 키워주고 미래를
2022-01-19 11: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