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지도자는 남성만? 인권위 "관행 바꿔야"
국가인권위원회는 새마을운동중앙회장에게 성별에 따른 회원자격 제한을 지양하고, '새마을부녀회'라는 명칭도 성중립적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인권위에 이에 대해 진정을 낸 여성 A씨는 자신의 마을에서 새마을지도자로 선출됐지만, 새마을지도자중앙회는 회칙에 따라 남성에게만 회원자격을 부여해 중앙회에 가입할 수 없었다. A씨는 이런 관행을 바꾸고 새마을부녀회라는 명칭도 개선해달라는 진정을 제기했다.새마을운동중앙회 측은 "새마을부녀회는 1977년 남성만 사회 활동을 하던 분위기를 바꿔 여성의 사회 참여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 지위는 항상 같았고 이는 오히려 남녀 성평등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인권위는 이 진정은 민간단체의 회원자격과 단체의 명칭에 관한 것이므로 조사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각하했지만,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력 등을 볼 때 성역할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기존 관행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의견을 표명했다.인권위는 "새마을지도자 회원자격을 남성으로 제한하는 관행은 '지도자는 남성이 적합하다'는 성역할 고정관념을 유지·강화하는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어 "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진 시대적 변화를 고려해 봉사활동의 성격상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성별을 기준으로 구분하는 방식은 지양하고, 단체명은 '부녀회'보다는 성 중립적인 용어로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새마을운동중앙회는 전국에 2천
2022-06-07 13:42:01
남성만 정회원 가능하게 한 '성차별' 골프장?
국가인권위원회가 여성의 골프클럽 가입을 제한한 클럽 운영사에 시정을 권고했다.인권위는 경기도에서 각각 다른 골프클럽을 운영 중인 대표이사 2명에게 정회원 가입 시 여성을 배제하지 말라고 권고했다고 2일 밝혔다.이 골프클럽은 각각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개장해, '35세 이상 내·외국인 남성'에게만 정회원권을 분양한다는 당시의 조건을 현재까지 유지해왔다.진정인은 이런 제도는 성차별이라며 지난해 4월 두 곳을 대상으로 동시에 진정을 제기했다.이에 클럽들은 개장 당시 골프장 가입자와 이용자가 주로 남성이어서 이 같은 방침을 세웠다고 해명했다.또 ▲ 여성은 가족회원으로 입회가 가능해 정회원에 준하는 혜택을 주는 점 ▲ 평일 회원은 남녀 모두 가입이 가능한 점 ▲ 비회원도 회원 예약 잔여분이 있을 때 성별과 무관하게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들어 정회원 자격 제한에 따른 권익 침해가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인권위는 여성이 골프클럽을 이용할 때 다른 혜택을 받더라도 정회원이 누리는 혜택에 비하면 큰 차이가 있다며 정회원 가입 제한이 평등권을 침해하는 차별 행위라고 판단했다.대표적으로 두 클럽의 비회원은 정회원의 2~3배에 달하는 요금을 내야 한다.인권위는 또한 "골프클럽의 주장대로 개장 당시에는 골프가 남성 중심 스포츠였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골프 활동 인구 중 여성의 비율이 현저히 늘어난 현재에도 개장 당시 기준을 유지하는 것에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대한골프협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도안 골프에 참여한 636만 명 인구 가운데 남성은 347만명(54.6%), 여성은 289만명(45.4%)이다.인
2022-06-02 13:57:02
남성이 여성보다 편의점 자주 간다..."월 2.4회 더 이용"
남성이 여성보다 편의점을 더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편의점 이용금액도 두배 가까이 차이났다. 26일 삼성카드가 올해 1분기 자사의 편의점 업종을 이용한 회원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월평균 6.3회, 여성은 3.9회 편의점을 이용했다.남성이 여성보다 월평균 2.4회 더 많이 편의점을 이용한 셈이다.특히, 20대 남성의 월평균 편의점 이용은 9.3회로 남녀 통틀어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많았다.남성의 편의점 방문은 30대가 월평균 7.7회, 40대는 6회, 50대는 5회였다.여성의 경우 월평균 편의점 이용은 20대가 5.4회로 최다였고 30대가 4.1회, 40대가 3.6회, 50대가 3.4회였다.삼성카드 관계자는 "담배를 구매하는 남성 회원이 편의점을 더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월평균 지출액 역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남성의 20대 월평균 편의점 이용액은 7만1000원으로 다른 연령층보다 많았다. 30대 6만5000원, 40대 5만6000원, 50대 4만6000원이었다.여성은 20대의 월평균 이용액이 4만 원으로 최다였고 30대 3만4000원, 40대 3만1000원, 50대 2만8000원이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20~30대 젊은 층에게는 편의점이 장을 보거나 한 끼를 해결하려는 일상생활의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26 09:46:41
피자먹고 물 마시다 갑자기...푸드코트서 쓰러진 40대 남성 사망
인천의 한 마트 푸드코트에서 40대 남성이 피자를 먹은 직후 물을 마시다 갑자기 쓰러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1일 저녁 6시 30분께 인천시 동구 송림동의 한 마트에서 40대 남성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당시 40대 남성 A 씨는 심정지 상태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인인 교인들과 함께 푸드코트에서 피자를 먹은 뒤 정수기에서 물을 떠서 마시다가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 수 없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12 09:39:57
비만하면 골절 위험 낮을까?...'의외의 결과'
비만한 사람은 뼈에 압력이 가해지는 만큼 골밀도가 높아 골절 위험이 낮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기 쉽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생각일 수 있다.최근 과체중 여성과 저체중 남성의 골절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캐나다 라발 대학 연구센터의 내분비·신장학 연구실의 안-프레데릭 투르코트 박사 연구팀이 평균 5.8년 동안 성인 남녀 1만9천357명을 대상으로 이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7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연구 대상 중 820명(여성 459명, 남성 323명)이 골절상을 겪었다.이 중 415명은 골다공증성 골절(고관절, 대퇴골, 척추, 팔목. 이하 중복 포함), 353명은 하지 원위부(발목, 발, 경골) 골절, 203명은 상지 원위부(팔목, 앞팔, 팔꿈치) 골절이었다.여성들은 골절상을 입은 경우 허리둘레와 골절 위험이 양(+) 관계로 나타났는데, 허리둘레가 5cm 늘어날 때마다 모든 부위의 골절 위험은 3%, 하지 원위부 골절 위험은 7% 높아졌다.또 체질량지수(BMI)가 27.5인 여성은 하지 원위부 골절 위험이 5% 커지기 시작해 BMI가 올라갈수록 점점 더 높아졌고 BMI가 40에 이르면 4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남성은 허리둘레나 BMI 증가에 따른 골절 위험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단, BMI가 낮은 저체중에 해당하는 남성은 BMI가 정상 수준인 남성보다 상지 원위부 골절 위험이 높았다.BMI가 17.5 이하인 남성은 BMI가 25인 남성보다 상지 원위부 골절 위험이 2배 높았다.BMI는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서양에서는 18.5∼24.9면 정상,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비만,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이 모든 연구
2022-05-09 16:04:46
작년 공무원 육아휴직 40%는 남성
육아휴직을 사용한 국가공무원 중 남성의 비율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인사혁신처(인사처)는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국가공무원 1만2천573명 중 남성이 5천212명으로 41.5%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국가공무원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2019년 처음 30%를 돌파했고 작년에 2년 만에 40%를 넘겼다.남성 육아휴직 비율은 2012년 11.3%(756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서서히 늘어 2017년 22.5%(1천885명)로 높아졌다.이어 2018년 29.0%(2천652명), 2019년 33.9%(3천384명), 2020년 39.0%(4천483명)로 매년 증가했다.남성 육아휴직자 중에서도 육아휴직을 6개월 이상 쓴 사람 비율은 2017년 62.0%에서 작년 72.1%로 상승했다.인사처는 공무원 육아휴직 기간의 승진 경력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휴직자에게 주는 수당을 늘리는 등 육아휴직 장려 정책을 펴왔다고 설명했다.인사처는 2015년 남성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자녀당 1년에서 자녀당 3년으로 확대했다.2019년에는 부모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할 때 둘 중 나중에 휴직한 사람에게 지급하는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 월 상한액을 기존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높였다.작년 1월에는 휴직 4∼12개월에 지급하는 육아휴직 수당 상한을 기존 월 12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늘렸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06 14:00:06
'훌러덩' 하의·속옷 벗고 활보한 남성 검거
대낮에 하의와 속옷을 모두 벗은 채 도심을 활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삼산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A씨는 전날 낮 12시 30분부터 10여분간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모 아파트단지와 상가 일대 1㎞가량을 하의와 속옷을 입지 않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옷을 벗고 돌아다니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바지 입는 걸 까먹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검거 당시 경찰관이 점퍼를 벗어서 A씨의 하반신을 가려줬다"며 "A씨를 조사한 뒤 일단 귀가 조치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26 17:59:01
작년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은 남성
작년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 육아휴직자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고용노동부 통계를 보면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2만 9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5.9% 증가했고, 같은 기간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의 비율도 24.5%에서 26.3%로 상승했다.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재작년보다 1.8%포인트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전체의 4분의 1수준에 그치고 있다. 규모가 큰 기업에 다니거나 소득이 많은 사람을 중심으로 남성 육아휴직자가 늘어나는 추세는 작년에도 마찬가지였다.지난해 근로자가 1천명 이상인 사업체에서는 남성 육아휴직자가 재작년보다 11.4% 증가했으나 5인 미만 사업체와 5인 이상 9인 미만 사업체에선 6.5%와 3.3% 감소했다.전체 육아휴직자 수는 소폭 감소했는데, 이는 2020년과 달리 코로나 확산에도 휴원이나 휴교가 없어 자녀를 돌보기 위한 육아휴직이 줄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26 10:34:23
남성용 비호르몬 경구 피임약 개발
남성용 비호르몬 경구 피임약이 개발됐다.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군다 게오르그 의약화학(medicinal chemistry)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 남성용 경구 피임약(YCT529)은 생쥐 실험에서 99% 피임 효과가 확인돼 금년 하반기에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3일 보도했다.이 남성 피임약은 비타민A 유도체인 레티노익산 수용체 알파(RAR-α: retinoic acid receptor alpha)라는 단백질을 차단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이 피임약은 정자 형성, 배아 발달, 세포 성장 등에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비타민A 유도체와 결합, 이 단백질의 기능을 차단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수컷 생쥐들에 이 피임약을 투여하자 이 단백질의 기능이 차단되면서 생식기능이 멎었으며 투여를 중단하자 4~6주 후 생식기능이 다시 회복됐다.연구팀은 생쥐 수컷에 4주 동안 이 피임약을 경구 투여했다. 그러자 정자의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99% 피임 효과가 나타났다. 부작용은 없었다.연구팀은 금년 3/4분기 또는 4/4분기에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남성용 경구 피임약은 승인된 것이 아직 없다. 효과가 증명된 남성 피임법은 콘돔과 정관 절제술(vasectomy)뿐이다. 그러나 콘돔은 실패할 수 있으며 정관 절제술은 비용이 상당한 데다 되돌리기가 쉽지 않다.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남성 피임약은 대부분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표적으로 하고 있어서 체중 증가, 우울증,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증가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이 새로운 남성 피임약은 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는 피임약의 이러한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이 연구 결과는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 화학
2022-03-24 09:54:38
"가족 납치했다" 보이스피싱 현금 전달 남성 징역형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가담해 돈을 받아 전달하는 일을 한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 정한근 부장판사는 공갈방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보이스피싱 조직원인 A씨는 지난해 10월 피해자들로부터 총 9회에 걸쳐 1억400만원 상당을 받아 조직 상부에 계좌로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들에게 "가족을 납치했으니, 구하고 싶으면 돈을 준비하라"고 속였고, A씨는 상부 지시에 따라 현금 수거책 역할을 맡았다.A씨는 반복적으로 범행하다가 지난해 11월 경찰관에게 현장에서 검거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지시에 따라 사람을 만나 돈을 전달하는 단순한 일을 하면서 고액의 대가를 받은 것으로 볼 때 자신의 업무가 보이스피싱 일부라는 것을 충분히 알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이어 "보이스피싱은 다수 피해자를 상대로 이뤄지는 계획적·조직적 범죄로서 피고인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15 09:11:28
"대졸 여성 근로자 평균 임금, 남성 70% 수준"
대졸 여성 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남성 근로자의 약 70%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고용노동부 임금직무정보시스템 '맞춤형 임금정보'를 활용해 성별 임금 차이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성별 임금 차이를 분석한 결과, 대졸 이상 기준 여성 근로자 평균 임금은 4540만원으로 남성 근로자 평균 6500만원의 69.8% 수준이었다. 이는 인크루트가 자체 진행했던 동일 조사 결과(2019년 임금 수준)와 비교 시 2.3%p 격차가 좁혀졌다.전문대학 졸업자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여성 근로자 평균 임금은 3389만원, 남성은 4665만원이었다. 고졸 이하 기준 여성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3044만원, 남성 근로자는 4060만원으로 전문대졸과 고졸 각각 1276만원, 1016만원의 성별 임금 차이가 나타났다.연령별에서도 남녀 간 임금 격차가 있었다. '25~29세' 근로자의 남녀 간 임금 격차는 156만원이었다. 이어 ▲30~34세 348만원 ▲35~39세 820만원 ▲40~44세 1553만원 ▲45~49세 2479만원 ▲50~54세 3044만원으로 남녀 간 2배에 가까운 임금 격차를 보였다.이어 ▲55~59세는 2777만원 ▲60세 이후 1681만원으로 조사됐다. 전체 연령을 통틀어 남성 대비 여성 근로자의 임금이 더 높았던 경우는 없었다.임금 감소 시기 또한 성별, 연령별 차이가 있었다. 남성 근로자는 50~54세에 평균 임금 6727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점차 감소하는 반면, 여성 근로자는 40~44세에 4404만원으로 임금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해 여성이 남성보다 임금 감소 시기가 더 빨랐다.사업체 규모에 따른 남녀 임금 차이를 살펴보면, 기업 규모가 클수록 격차도 컸다. ▲300인 이상 기업 남녀 임금 격차 1281만원 ▲100~299인 기업은 1058만원 ▲30~
2022-03-10 14:07:31
처음 만난 여성 술잔에 마약을...20대 남성 입건
술자리에서 처음 만난 여성의 술잔에 마약을 넣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일 2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전날 오후 8시20분께 서초동 한 술집에서 상대방 여성의 술잔에 마약성분이 검출된 알약 3알을 넣은 혐의를 받는다.당시 여성은 이를 수상하게 여겨 주점 직원에게 알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경찰은 직원의 신고를 받아 현장에 출동했다.간이 시약 검사를 시행한 결과, A씨의 몸에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마약을 구매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알약 성분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02 15:33:01
홍콩 연구진 "코로나가 남성 생식능력 저하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남성의 생식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홍콩대 연구진이 지난 20일 국제학술지인 '감염병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햄스터의 고환과 호르몬에 대한 연구 결과, 코로나바이러스가 남성의 생식 기능을 저하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된 햄스터들에게 4~7일 후 정자 수와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급격한 감소가 나타났으며, 고환의 크기와 무게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또 고환의 급격한 염증, 출혈, 정자 생성 기관의 조직 괴사도 발견됐으며, 고환 조직의 염증과 조직 괴사는 감염 후 7~120일간 지속됐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와 델타 변이가 남성의 생식 기능 저하에 비슷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앞서 코로나19 환자들에서 고환의 통증이 보고된 연구 결과가 있으며, 코로나19로 사망한 한 남성을 부검한 결과 고환에서 세포 손상과 염증이 발견된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2-21 17:59:02
입양한 개 13마리 죽인 남성..."가정불화 분풀이"
무료로 입양한 푸들을 잔인하게 학대해 죽인 4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전북경찰청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공기업 직원 A씨(41)에 대해 불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푸들 19마리 등 강아지 21마리를 입양한 뒤 13마리를 학대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푸들에 강제로 물을 먹여 숨을 못 쉬게 하거나 둔기로 때리는 등 잔인한 방식으로 죽인 뒤 아파트 화단에 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숨진 강아지를 부검한 결과 몸 곳곳에서 화상 흔적이 있다는 소견도 나왔다.경찰은 "아내와 함께 키우던 푸들 때문에 생긴 갈등이 입양한 푸들에 대한 학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입양한 21마리 푸들 중 2마리는 선호하는 종이 아니라는 이유로 파양했고, 1마리는 입양과정에서 견주 집으로 되돌아갔다.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푸들에 대한 증오심 때문에 범행했다며 혐의 사실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08 11:21:18
"코로나로 찐 살 빼라"...어린 남매 학대한 40대 남성 실형
코로나19 확산 이후 체중이 늘었다는 이유로 남매를 학대하고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인천지방법원은 20일 아동복지법상 상습 아동학대와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40대)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남편이나 아버지 역할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피해 아동들이 체중을 감량하지 않는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범행을 계속했다"고 밝혔다.A씨는 2012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인천 한 아파트 등지에서 딸 B양과 아들 C군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 씨는 시끄럽게 논다는 등의 이유로 C 군이 1살 때부터 폭행했고, 효자손 등으로 B 양을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남매의 체중이 늘었단 이유로 강제로 매일 아파드 단지를 뛰게 하고, 아내 C씨의 휴대전화에 운동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남매가 운동하는 모습을 감시한 것으로 파악됐다.그러면서 ‘정해준 기간 내 몸무게를 줄이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남매를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남매에게 수시로 욕설을 퍼붓거나 때렸고, 남매의 체중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단 이유로 아내도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법원은 “피고인이 남편이나 아버지 역할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피해 아동들이 체중을 감량하지 않는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범행을 계속했다”며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엄벌을 원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21 10: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