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톡] 결혼한 지 1년 반, 변한 남편 어떡하죠?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결혼 후 변한 남편’에 대한 사연이 올라와 화제다.결혼한 지 1년 반, 20대 신혼부부라고 밝힌 A씨는 최근 연애 때와는 사뭇 달라진 남편 때문에 속을 끓이고 있다. 4년의 달달한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는 A씨는 남편의 다정다감하고 가정적인 매력에 반했다. 결혼을 일찍 해서 아기 낳고 남편과 오순도순 사는 게 꿈이었던 그는 ‘이 남자라면 좋은 남편이자 좋은 아빠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하지만 결혼 후 남편은 180도 달라졌다. A씨가 청소를 하지 않으면 집안은 쓰레기장이 됐고, 집안일은커녕 자기가 먹은 음식조차 먼저 치우지 않는 남편을 보며 A씨는 당황스러웠다. 처음엔 노력해보자는 마음으로 대화를 시도했지만 아무리 얘기를 해도 달라지지 않자, 남편의 가정적인 모습 하나만 보고 결혼한 A씨는 공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고.연애 때는 ‘이런 사람 또 없다’라는 소릴 들을 정도로 자신과 자신의 부모님, 주위 사람들에게 잘했던 남편은 더 이상 A씨에게 다정한 스킨십이나 예쁜 말을 해주지 않았다. 다른 사람을 쉽게 욕하거나 게으르고 이기적인 모습만 보여줄 뿐이었다.A씨는 “나는 연애 때부터 내가 어떤 사람인지 다 보여줬다”며 “남편이 연애 때부터 이런 모습을 보여줬다면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하소연했다.이어 그는 “단지 행복하게 살고 싶었을 뿐이었다”며 누리꾼들에게 자신의 처지에 대한 답답함을 호소했다. 또 다른 맘카페에 글을 남긴 B씨 역시 연애 당시 남편의 품성 좋고 배려심 넘치는 모습에 결혼 결심을 했다고 한다.시댁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친정
2019-05-03 17:30:00
[맘스톡] 이혼 가정이 결혼할 때 결점이 되나요?
이혼이 흠이 되지 않는 시대라지만 시댁이나 처가 식구들에게 이혼 가정사를 밝혀야 하는 경우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다. 혹시라도 어르신들에게 ‘이혼가정’이라는 꼬리표가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춰질까 걱정되기 때문이다.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혼 가정이 결혼할 때 결점인가요?”라는 질문 글이 올라왔다. 20대 직장인 A씨는 7살 때 부모님 이혼 후로 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평범했지만 단지 성격이 맞지 않았기 때문에 헤어졌다. B씨는 이혼 가정에서 자랐지만 착실하게 살아오면서 좋은 교우관계를 맺어왔고, 항상 성실했기 때문에 대학 졸업 전에 취직도 했다.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문제가 생겼다. 남자친구 쪽 부모님이 ‘이혼가정’이라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하고 나선 것. 특히 남자 쪽 아버님이 완고하게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B씨의 남자친구는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일단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자는 입장이지만, 좋은 가정을 꾸리는 것이 삶의 목표 중 하나였던 B씨는 부모님의 이혼이 삶의 걸림돌이 될 줄은 몰랐다며 하소연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혼가정에서 자랐다고 구김살이 있을 것이란 생각은 편견일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누리꾼은 “저는 제발 이혼 좀 했으면 하는 부모 밑에서 컸다”며 “부모의 이혼 여부를 떠나 살아온 환경이 다 같을 수 없고,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사람들도 지지고 볶고 사는 것 많이 봤다. 이혼 가정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사람인가가 중요한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우리 시부모님은 이혼 가정에 대해 상처주신 적이 한 번도 없다&rdquo
2019-03-22 13:30:55
[맘스톡] 육아에 대한 남편의 인식, 이럴 줄은 몰랐어요
결혼 5년차 애둘맘 A씨는 최근 육아를 둘러싼 남편과의 입장차를 놓고 내심 서운함을 토로했다. 첫 아이 만삭 때 까지 직장생활을 했던 A씨는 이후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반복한 끝에 퇴사를 결정, 현재는 육아에만 전념하고 있다. 직업 특성상 주 2~3회 지방출장을 다니는 남편 홀로 외벌이긴 해도 빠듯한 살림은 아닌데다, 남편도 12시간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겨야 하는 상황보다는 아내가 전적으로 케어해주길 바랐기에 내린 판단이었다. 고된 업무로...
2019-03-12 13:10:07
[맘스톡] 경제권 욕심 없는 나, 문제인가요?
전업주부 A씨는 전에 없던 깊은 고민에 빠졌다. 경제권을 쥐고 있지 않는 A씨를 향한 친정과 지인들의 우려 섞인 시선 때문이다.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경제권이 그리 중요한가요?"라는 글을 게재하고 조언을 구했다. 결혼 전 전문직에 종사했다는 A씨는 결혼 후 부부 동의하에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현재 유치원생 자녀 둘을 키우며 오로지 육아에만 몰두하고 있다. 연봉 7~8천 만원을 받는 남편으로부터 매달 용...
2019-02-25 17:15:11
[맘스톡] “시누가 일주일 내내 아이를 돌봐 달래요”
전업주부인 A씨는 요즘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주일 내내 아이를 돌봐 달라는 막무가가내 시누(남편의 누나) 때문이다. 남편의 벌이가 나름 괜찮아서 현재 집안일만 전담하고 있다는 A씨는 맞벌이를 하는 친언니의 상황을 고려해 일주일에 몇 번은 친정엄마와 돌아가며 조카를 돌보고 있다. 조카가 잘 따르는데다 집에서 쉬고 있다 보니 별달리 힘에 부치는 일도 아니었다.그러던 중 최근 A씨는 시누로부터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부탁을 받았다. 하루 이틀도 아닌 일주일 내도록 시누의 아이를 봐 달라는 것.주중에 두 세 번은 가능하나, 일주일씩이나 아이를 보는 건 곤란하다고 했더니 시누는 “그럼 결국에는 유치원을 보내야 하는 것”이냐며 되레 A씨에게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고.A씨는 “저도 가끔 친구들과 약속도 있고 쉬고 싶을 때도 있다. 일주일 내내 봐달라고 하시면 어쩌느냐”고 반문했고, 이에 시누는 “왜 언니네 애는 봐주면서 자기애는 안 봐주는 거냐”면서 쏘아댔다.조카도 주일에 많아야 두세 번 돌봐 주는 것이 전부인데다 나머지는 친정엄마가 봐주고 있다고 설명을 해도, 돌아온 답변은 “집에서 노는 네가 하면 뭘 한다고 우리 애는 평일 내내 못 봐 주느냐”였다.황당한 A씨는 “그래도 곤란하다. 차라리 베이비시터를 구하시라”고 하곤 대화를 끊었는데 시누는 “자기가 돈이 어디 있어 베이비시터를 구하냐”며 이제는 동생인 남편에게 하소연을 늘어놓기 바빴다.자신의 행동이 너무한가 싶다가도 결혼할 때 도움 하나 제대로 주지 않은 시누가 이처럼 막무가내로 부탁해오니 더욱 들어주기 싫었다는 A씨는 시어머니께도 얘기가
2019-02-20 16:00:00
[맘스톡] 버릇없는 조카 혼냈더니 사과하라는 올케, 어떡하죠?
온 가족이 모인 지난 설 명절날, A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밥을 먹던 중 초등생 조카가 반찬투정을 하기 시작한 것. 그러더니 급기야는 식탁에서 고기반찬을 얹어주는 할머니에게 “못생겼으니 옆에 오지 말라”며 숟가락을 집어던졌다고 한다. 지켜보던 A씨는 화가 나 “너 얼마나 할머니가 만만하면 그래? 어른한테 숟가락 던지고 못생겼다고 하는 건 너 빼고 아무도 안 그래. 학교에서 선생님이 안 가르쳐주니?”라며 조카를 모질게 혼냈다.이어 A씨는 바닥에서 조카 혼자 밥을 먹게 했고, 조카가 잘못했다고 울기에 다시 조카의 밥그릇을 식탁에 올리고 함께 밥을 먹었다. 사과의 의미로 조카에게 과일도 깎아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며칠 후. 당시에 아무 말이 없던 올케에게서 갑자기 전화가 왔다. 전화한 올케는 “내 자식한테 말 함부로 하고 소리 지른 것 사과하라”며 A씨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그는 “어쩜 사람이 그럴 수가 있냐, 애가 집에 온 후 며칠간 울고불고 했다, 내가 참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못 참겠다”며 “사과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 명절 때 집에 오지 않겠다”고 통보했다.이에 A씨는 “애초에 조카 교육을 제대로 못시킨 오빠와 올케 잘못이 아니냐”며 따졌지만 올케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초등학생을 그렇게 의자에서 끄집어내고 내팽겨지듯 할 수 있냐”며 “자기가 교육 잘못 시킨건 맞는데, 어머님이 가만히 있는데 왜 (고모가) 나서서 애를 끌어내리고 부모한테 소리를 지르냐”고 했단다. 결국 대립되는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올케와 대판 싸운 A씨는 ‘현재 올케와 연락
2019-02-13 17:23:22
[맘스톡] 이번 설 연휴에는 회사로 도망갈 계획이에요
A씨는 이번 설 연휴에 출근하기로 마음먹었다. 7시간이 걸리는 귀향길도 고역이지만 시댁에 가면 집안 어르신들이 하루 이틀에 걸쳐 끊임없이 인사 오는 통에 허리 한번 펴지 못하기 때문. 명절 당일과 그 다음날이 지나면 시누이들이 찾아온다. 그러면 그 뒤치다꺼리는 또 시어머니와 A씨의 차지. 그렇게 4~5일을 보내고 나면 시어머니는 보통 몸살이 나 입원을 하고 A씨는 귀경한 다음 날 지친 몸을 이끌고 바로 출근을 해야 한다. 몸도 힘들지만, 마음도 힘들다. 이유인 즉슨 한 명 있는 동서는 근무 핑계를 대며 명절에 단 한 번도 내려온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직업이 스튜어디스인 동서는 명절이 특수라 명절근무를 해야 하고, 명절근무를 하면 위로금 명목으로 많은 수당이 나오기 때문에 돈 벌러 비행을 떠난다는 것이라고 했다. 서방님과 동서네 아이들 뒷수발은 또 당연히 A씨 몫이다. A씨는 “우리 회사도 명절 근무하면 위로금 두둑이 챙겨준다”며 “저도 이번 명절에는 회사핑계를 대겠다”고 했다. 하지만 A씨가 회사에 명절 근무를 신청한 후 남편에게 이를 알리자 돌아온 남편의 반응은 싸늘했다. "너 진짜 설에 회사 갈거야? 정말 그럴거면 니가 가족 단체 톡방에 지금 얘기해. 난 모르는 일이야. 다 니가 저지른거니깐 니가 알아서 해"처음 보는 남편의 차가운 얼굴과 살벌한 표정에 A씨는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명절은 왜 이렇게 고된건지, 즐겁지가 않네요”라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하소연하는 글을 올렸다. 명절마다 되풀이되는 주부들의 ‘명절 스트레스’는 어제 오늘 나온 말이 아니다. 심지어 작년 추석 연
2019-01-31 13:47:13
[맘스톡] “엄마 생신에 새언니가 마트 케이크를 사왔어요”
엄마 생신 잔치에 참석한 A씨는 작년에 결혼한 오빠네 부부가 사온 생일 케이크를 보고 당황했다. 박스도 없이 비닐 랩에 싸여있는 모 외국계 마트 치즈케이크를 본 순간 말이다. 이날 예약한 식당에서 밥을 먹고 집에 와서 기분 좋게 후식을 먹던 중, 오빠가 가져온 1만 3천원이라는 가격표가 붙여진 케이크를 보고 A씨는 표정관리가 되지 않았단다. A씨는 오빠와 새언니가 돌아간 뒤 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왜 이걸 사왔냐"고 물었다. 이에 오빠는 "와이프가 엄마한테 좋아하는 케이크가 있냐고 물었는데 그 마트 치즈 케이크가 싸고 맛있으니까 그거면 된다고 하셨다"라고 대답했다. A씨가 이 내용을 엄마에게 물어 확인하자 엄마는 "생각나는 케이크가 없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말한 건데 정말 이런 걸 사올 줄은 몰랐다"며 A씨와 마찬가지로 서운한 표정을 내비쳤다고 한다.A씨는 새 식구를 들인 후 처음 맞이한 엄마 생신이어서 더욱 속이 상하다고 했다. 며느리에게 생일상을 차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외식과 케이크로 비교적 간단하게 보내는 건데, 호텔 케이크나 지역 유명한 빵집 케이크를 준비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심지어 하루 날짜가 지난 케이크였다”며 “엄마가 마트 케이크를 사오라고 했으면 최소한 한 번 더 묻거나, 엄마가 그 케이크를 사오라고 했어도 나였다면 더 좋은 치즈케이크로 사갔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자식이라면 더 좋은 것을 부모님에게 사드리고 싶은 것이 당연한 마음이 아니겠냐는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서운한 마음을 토로했다.이에 누리꾼들은 “유명 빵집 케이크 먹고 싶으면 처음부터 얘기
2019-01-17 17:10:31
[맘스톡] 모성애는 언제 생기나요?
임신 5개월 차 주부 A씨는 ‘실종된 모성애’ 때문에 혼란스럽다. 태동이 느껴지면 신기하고 웃음이 나다가도 이내 '모성애가 없다' 라고 느끼는 자신의 모습에 죄책감마저 든다는 것이다. 어떤 날은 임신기가 길어질수록 아이를 지울 수 없을 것 같다는 부정적 생각에 잠기는가 하면, 아이를 낳고 키우다가 혹 부부간의 문제가 생길 시 양육권을 포기하겠다는 생각에 미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이로...
2018-12-04 17:54:42
[맘스톡] '추석 명절증후군' 남편과 시댁의 말말말
추석 연휴가 끝났지만 이 기간 각종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일종의 후유증인 이른바 '명절증후군'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누구나 겪는 명절증후군이라지만 스치듯 가볍게 지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묵직하게 오랫동안 이어지기도 한다. 지난해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실시한 '당신은 명절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까?'라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403명 가운데 기혼여성의 81.1%, 기혼남성의 74.1%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통...
2018-09-27 16:32:18
[맘스톡] 친정은 언제?…추석에 시외가도 챙기라는 시댁
결혼 후 첫 명절을 맞은 A씨는 시외할머니 댁에서 하루 자고 가라는 시어머니의 요구에 당황했다. 이미 명절 전날 시댁에서 하룻밤을 잤을 뿐만 아니라 제사를 지내고 친정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시외할머니가 손주며느리를 얼마나 보고 싶어하시겠니"라면서 시외가 댁에서의 하룻밤도 은근히 강권한 것. 결국 A씨는 시외가에 들른 후 친정에 가기로 했지만 남편의 이모와 외삼촌 등 일가친척에게 인사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밤늦게까지 눌러 앉...
2018-09-20 16:21:14
[맘스톡] 모유수유도 시어머니 눈치를 봐야 하나요?
육아 커뮤니티에 게재된 다양한 사연을 들어보고 공감을 나눠보는 [맘스톡] 오늘은 모유수유조차 시어머니의 눈치를 본다는 산모 A씨의 사연이다. 사흘 전 출산 후 현재 조리원에서 회복 중인 A씨는 예상치 못한 시어머니와의 불협화음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루는 신생아실에서 아기를 보며 모유수유 중인데 아기 면회 시간과 상관없이 시어머니가 간호사를 재촉해 손자를 보여달라며 언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곧바로 모유수유를 중단하...
2018-09-17 17:19:50
[맘스톡] '육아가 꿀' 이라는 남편 향한 아내의 사이다 반격
'육아와 집안일이 편하다'고 말한 남편에게 행동으로 일침을 날린 한 육아맘의 사연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아직 100일이 안된 딸을 키우는 A씨는 어느 날 남편 B씨로부터 '육아가 꿀'이라는 핀잔을 들었다. 남편이 저녁을 먹던 중 A씨에게 "너는 좋겠다. 집에서 아기 돌보면서 놀잖아. 잠도 마음껏 잘 수 있고. 기껏해야 집안일 하는 게 뭐가 힘들어"라고 볼멘소리를 했던 것. 하루 12시...
2018-09-13 16:28:25
[맘스톡] 친정식구와의 갈등 끝에 "남편이 집을 나갔어요"
둘째를 출산한 지 2주가 된 A씨는 요즘 고민이 많아 울고 싶은 마음이란다. 얼마 전 친정식구와 갈등을 겪어오던 남편이 급기야는 "친정과 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선전포고했다는 것.갈등은 A씨가 둘째 임신 사실을 알게된 후 실직한 남편과 친정집 더부살이를 시작한 것에서부터 비롯됐다.실직한 남편은 시댁 식구 사업을 도우며 조금씩 터를 잡아가는 중이었는데 남편이 실직한 것이 못마땅했던 친정식구들은 “언제 벌어 언제 성공하냐. 답답하다”며 “빨리 다른데 취직하라”고 잔소리하기 일쑤였다고.결국 폭발한 남편은 둘째 출산 직후 짐을 싸서 나가버렸다고 한다. 9개월 된 아이를 둔 워킹맘 B씨도 남편과 친정엄마 사이의 갈등에 골이 깊어 고민이라고 한다. B씨의 친정 엄마는 딸 집에 상주하면서 지극 정성으로 아이를 돌봐주고 있다보니 남편도 B씨도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단다. 그러나 문제는 친정엄마가 주장이 강한 편이라 육아 방식이든 집안일이든 시시콜콜한 것까지 본인 주장대로 하려고 해 남편과 자주 부딪혀왔다. 남편 또한 예민한 성격에 지적을 잘해 마찰을 빚어온 것이다. B씨의 난처함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얼마 전 가족여행을 계획할 때도 "친정엄마랑 싸워서 서먹하니까 우리 세 명만 가자"는 남편과 "여행 같이 갈 마음도 없었지만 어떻게 같이 가자는 말도 안하냐. 나는 가족도 아니고 식모냐"며 서운해하는 엄마 사이에서 너무나 힘들었단다. B씨는 결국 상주할 이모를 구할지,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지 고민 중이다.장모와 사위 사이의 갈등 즉 장서(丈壻)갈등이 고부갈등을 넘어설 만큼 증가한 지 이미 오래.
2018-09-11 18:24:14
[맘스톡] 가계 부담 생각하면 육아휴직은 '그림의 떡'
육아 커뮤니티에 게재된 다양한 사연을 들어보고 공감을 나눠보는 [맘스톡] 오늘은 가게 부담때문에 육아휴직을 망설이고 있는 예비맘 A씨의 사연이다. 출산을 한달 여 앞두고 있는 A씨는 곧 3개월의 출산휴가에 들어가지만, 복병은 육아휴직이다. 친정이 도보 15분 거리에 있는데다 다행히 친정어머니 역시 흔쾌히 아이를 돌보아 주시겠다고는 하지만, 어린 아이와 떨어져 있을 상상을 하면 벌써부터 엄두가 나지 않는데다 퇴근 후 육아를 할 수 있는 체력이 ...
2018-09-10 17:4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