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교 주변서 성매매 알선한 업주 11명 적발
학교 주변에서 영업하던 유해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다.인천경찰청 생활질서계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과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45·남)씨를 구속하고, B(58·여)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남동구 모 대학교 근처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7만∼2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 등도 각각 최근까지 초중고와 대학 근처에 다방이나 마사지 업소를 차린 뒤 적게는 7만원, 많게는 2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이번에 적발된 업주들은 '학교 환경위생 정화구역'으로 지정된 초중고와 대학교 반경 200m 내에서 성매매 영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새 학기를 맞아 지난 2일부터 15일간 합동 단속을 벌였다면서 이후 단속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18 13:00:16
인천, 전국 최초 어린이집 필요경비 전액 지원
인천시는 3월부터 전국 시·도 최초로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아동들에게 학부모 부담 필요 경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1인당 지원금은 월 최대 17만5천원이며, 지원 대상은 인천시 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아동 7천800명이다. 지원금 신청은 어린이집이 각 군·구 보육부서로 하면 된다.학부모 부담 필요경비는 어린이집 특별활동, 현장학습, 차량 운행 등에 드는 실비 유형의 비용으로 연간 1인당 190만원 정도의 비용을 학부모가 추가적으로 부담해 왔다.시는 이번 지원이 학부모 부담을 더욱 줄이고 완전 무상 보육 실현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2-22 09:58:01
인천 24시간 돌봄어린이집서 2세 남아 사망
인천의 한 24시간 돌봄어린이집에서 생후 13개월된 원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5분께 인천 남동구 한 어린이집에서 “A(2)군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출동한 119 구급대는 A군이 이미 심정지 상태로 사후강직이 일어난 것을 확인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A군은 해당 어린이집 원장실에서 전날 저녁 잠든 것으로 확인됐으며 또래 원생 1명, 보육교사 1명과 함께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조사결과 A군에게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A군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05 09:14:44
4살된 딸 영하 추위 속 도로에 버리고 간 엄마 구속
영하의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한밤의 도로에 4살 딸을 버리고 간 30대 친모와 이에 가담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와 20대 남성 B씨를 구속 기소했다.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께 경기도 고양시 한 이면도로에서 딸 C(4)양을 B씨의 차에서 내리게 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씨는 B씨와 인근 모텔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당일 오후 5시께 인천 한 어린이집에 있던 딸을 데려와 B씨 차량에 함께 탑승했고, 인천 월미도, 서울 강남을 거쳐 고양시로 이동했다. C양이 도로 한복판에 버려졌던 당시 고양시의 최저기온은 영하 1도였다.혼자 울고 있는 C양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C양이 매고 있던 어린이집 가방을 단서로 신원을 확인한 뒤 친부에게 인계했다. A씨와 B씨는 2개월 전부터 게임을 통해 알고 지낸 사이로, 범행 당일 처음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경찰에서 "아이를 키우기가 힘들어서 평소 게임 채팅방에서 자주 (아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했다"며 "B씨가 '그러면 아이를 갖다 버리자'는 식으로 말해 함께 만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22 10:33:32
인천시, 출산육아지원금 폐지로 난임 시술비 등에 예산 추가 투입
정부가 육아 수당의 일종으로 첫만남 이용권을 지급함에 따라 인천시는 그동안 지원했던 출산육아지원금 100만원을 폐지하고 해당 예산을 다른 출산 및 보육 사업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예산은 ▲만5세 아동 무상 보육지원 ▲아이사랑꿈터 확대 설치 ▲난임시술비 지원 등 돌봄 서비스와 육아 지원에 확대 투입된다. 김홍은 인천시 보육정책과장은 "폐지된 출산지원금은 보육을 위한 장기지원 사업에 투입 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실시되는 인천 거주 만 5세아 필요 경비 지원을 비롯해 인천시는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보육 환경을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인천시는 내년 1월부터 출산한 가정에게 첫만남 이용권과 영아수당 등 1년간 최대 560만원을 지급한다. 아이가 태어나면 200만원의 바우처가 지급되고 만2세 미만 아동에게는 매월 영아수당 30만원이 지원된다. 200만원은 국민행복카드 포인트로 지급되며 유흥업소·위생업종·레저업종·사행업종 등 기타업종 등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에 사용해야 하며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포인트는 자동 소멸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2-21 13:06:58
"만나달라"…전 여친에게 연락하고 집 찾아간 10대 검거
전 여자친구에게 만나달라며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집으로 찾아간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서부경찰서는 A군(19)을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전날 오전 5시~10시까지 헤어진 전 여자친구인 10대 B양에게 '만나달라'고 요구하며 열 차례에 거친 전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이날 오후 9시 50분께 B양의 집에 찾아갔다가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경찰에서 "(B양이) 집으로 찾아오라고 해서 갔으며 스토킹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A군과 B양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13 10:03:05
인천 미추홀구, "첫 오미크론 확진 부부 고발 예정"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 부부가 퇴원했다. 인천 미추홀구는 이들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9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인천 모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 5·6일 2차례 연속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서 지난 6일 퇴원했다.A씨 부부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생 아들은 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이들 부부는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다음 날인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달 1일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문제는 이들이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 진술을 했고, 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이어졌다. A씨 부부가 다니는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한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8명이고, 이 중 40명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A씨 부부와 관련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 상당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미추홀구 측은 조만간 A씨 부부를 고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09 17:34:12
"인천 섬 학교 교장·교감이 학교에서 '갑질'한다"…국민 청원 논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천 섬 지역 학교의 교장과 교감이 독단적으로 학교를 운영하는 등 '갑질'을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6일 올라온 이 글은 '작은 섬마을의 아이들이 교장, 교감의 독단적인 학교 운영으로 공통받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으로, 글쓴이는 자신의 두 자녀를 이 학교에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교장과 교감의 지속적인 갑질에 초등학교 담임 교사 총 3명 중 2명이 우울증으로 병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며 "교감은 학교 내에서 흡연도 한다. 정식 근무가 끝나면 초과 근무를 올리고 음주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교장과 교감은 아무 문제 없이 근무하고 있는 과학 교사의 정원을 빼고 체육 교사로 채우려고 한다"며 "학생들이 수능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체육 특기생도 없는데 체육 교사를 받는 걸 받아들일 수 없어 반대 의견을 냈지만, 교장은 회의나 대화를 일체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현재 이 학교에는 한 학부모 자녀 3명을 제외하고는 모든 학생이 등교하지 않는 중"이라며 "교장과 교감은 등교 거부가 아동학대라 주장하며 반협박적인 말로 (학부모들을) 회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이 글은 게시된 당일 1천582명의 동의를 받았다.강화교육지원청은 학부모들이 제기한 의혹을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조사 중이다.강화교육지원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진행된 조사 결과 교감은 학교 밖에서 담배를 피운 것으로 파악됐지만 음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우선 학
2021-12-07 17:42:01
"면학 분위기 망쳐"…큰소리로 영단어 읽은 9살 때린 원장 집유
공부방에 다니는 9살 남자 어린이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공부방 원장 A(53·여)씨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한대균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선 A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5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9년 5월 20일 자신이 운영 중인 경기도 부천시 한 공부방에서 초등생 B(당시 9세)군의 팔을 책과 손바닥으로 때린 혐의 등을 받아 기소됐다.그는 B군이 영어 공부를 하다가 영단어를 크게 소리내어 말하자 '면학 분위기를 헤친다'는 이유로 B군의 팔을 때렸다. A씨는 당시 B군을 향해 욕설을 내뱉고 "나가"라며 양손으로 등 쪽을 수 차례 밀어 공부방 밖으로 쫓아내기도 했다.검찰은 "1심 판사가 피고인들에게 선고한 형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며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항소심 재판부는 "검사가 양형부당 사유로 주장하는 사정들은 이미 원심에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1-25 15:11:08
"XX사는데 여기 오면 '도둑'"…외부 어린이 경찰에 신고한 주민회장
인천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이 단지 안에 들어와 놀던 외부 어린이들을 경찰에 신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이들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다가 아파트 회장에게 잡혀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의 내용에 따르면 경찰의 연락을 받고 급히 나간 작성자는 자신의 아이를 포함한 5명의 초등학생이 아파트 관리실에 불려가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글쓴이는 "아이가 집에 오지 않아 걱정하던 중 경찰에서 연락이 왔고, 급히 가봤더니 우리 아리를 포함해 초등학생 5명을 아파트 관리실에 잡아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이어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이 주민이 아닌 어린이들만 골라 경찰에 놀이터 기물파손으로 신고한 것"이라며 "폐쇄회로(CC)TV를 봐도 그런 정황은 없었지만 다른 지역 어린이는 우리 아파트에서 놀 수 없다는 게 그분의 논리였다"고 덧붙였다.당시 놀이터에 있던 아이가 직접 글을 적어 올렸는데, "쥐탈 놀이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할아버지가 어디 사냐고 물어봤고 'XX산다'고 답했더니 'XX사는데 남의 놀이터에 오면 도둑인 거 몰라? 라고 했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이후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의 임시회의에서 단지 내 놀이터를 외부 어린이가 이용할 시 경찰에 신고한다는 '어린이 놀이시설 외부인 통제' 건이 의결됐지만 입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곧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실제 인천시 중구 영종도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은 지난달 12일 오후 "아이들이 놀이터 기물을 파손했다"며 112애 산고했다. 아이들의 부모는 이에 대해 협박 빛 감금 혐의를 들어 이 회장을
2021-11-09 12:59:56
"문 좀 열어봐"…조카 집 현관문 두드린 부부, 스토킹 혐의로 체포
조카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이틀 연속으로 찾아가 현관문을 지속적으로 두드린 50대 부부가 경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삼산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A씨 부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A씨 부부는 지난달 27일 오후 2~3시께 인천시 부평구에 사는 30대 여성 조카 B씨의 아파트로 찾아가 현관문을 계속 두드렸다. 이들은 전날인 26일에도 B씨의 집으로 가 "문 좀 열어달라"고 했다가 경찰에 신고를 받았다.조카 B씨는 경찰에서 "이모와 이모부가 시골 땅과 관련해 도장을 받으려고 계속 찾아와 112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반면 A씨의 아내는 "언니를 만나러 조카 집에 찾아갔는데 만나주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 부부가 경찰의 경고에도 계속 B씨 집을 찾아가자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B씨의 집 근처 100m 이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긴급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26∼27일 2차례에 걸쳐 112신고가 들어왔고 2번째 신고 때 출동해 스토킹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계도했는데도 3번째 신고가 또 접수됐다"며 "현장 상황 등을 토대로 스토킹 범죄라고 판단하고 체포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1-09 09:32:18
인천시, 0~5세 영유아에게 10만원씩 보육재난지원급 준다
인천시가 11월 중으로 만 0~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인당 10만원의 보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시에 따르면 이번 영유아 지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린이집 휴원 등 보육서비스에 불편을 겪었던 아동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방안이다.지원 대상은 만 0~5세에 해당하는 어린이집 재원 아동, 가정양육수당을 받는 영유아 등을 포함한 9만9천여명의 아동이다. 인천시교육청의 교육회복지원금을 지원받고 있거나 장기 해외 체류 아동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별도의 신청 없이 보육재난지원금 대상 아동이라면 아동수당 지급 계좌로 일괄 입금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20 13:55:12
"병원비 마련하려"…7살 딸 한여름 구걸시킨 50대 아버지
병원비 마련을 이유로 한여름의 무더운 날씨에 7살 딸을 시켜 구걸하게 한 50대 아버지가 징역형 집행유예 형을 받았다.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연진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구걸 강요·이용 행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1)씨에게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이 판사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 및 아동학대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과,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A씨는 2019년 8월 9일 낮 12시 4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 거리에 나와 딸 B(7)양에게 돈통을 들게 하는 등 구걸을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길거리에서 B양에게 돈통을 들고 있도록 지시했고, "살고 싶으면 하라"며 소리를 질렀다. 또구걸 중인 B양 옆에서 기타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B양이 할머니에게 가서 "아빠가 구걸을 시키려고 한다"며 불안감을 나타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 판사는 "피고인은 더운 날씨에 많은 사람이 다니는 거리에서 딸에게 소리를 지르며 강제로 구걸을 하게 했다"며 "범행 내용이 좋지 않고 피해 아동이 입은 정신적 피해도 적지 않다"고 판단했다.이어 "피고인은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했다"며 "2개월 이상 구금돼 반성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판시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05 14:41:39
인천 대학병원 입원 중이던 산모 확진...신생아 등 검사
대학병원에 입원 중이던 산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영당국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인천 한 대학병원에서 출산한 뒤 입원 중이던 외국인 산모 A씨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A씨는 지난 21일 오후 이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출산했다. 그는 입원한 뒤 진행한 1차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았으나 이날 2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병원 측은 앞서 A씨가 미결정 판정을 받자 우선 그와 수유실 등지에서 접촉한 신생아 5명, 산모 2명, 의료진 3명 등 10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했다.이들 중 상당수는 코로나19 음성 반응이 나왔고, 일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방역 당국은 A씨의 확진에 따라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접촉자와 감염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24 10:15:07
쓰레기·벌레 가득한 집에 남매 방치한 40대 엄마, 항소심서 석방
쓰레기가 가득 차고 벌레가 끓을 정도로 방치한 집에 어린 남매만 방치한 혐의를 받던 40대 엄마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 끝에 집행유예를 받고 석방됐다.인천지법 형사항소3부(한대균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A(43·여)씨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항소심 재판부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10~12월 경기도 김포시 자택에서 쓰레기더미 집에 아들 B(13)군과 딸 C(6)양을 장기간 방치하고 제대로 돌보지 않음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발견 당시 몸이 불편했던 C양은 영양상태가 좋지 않았고 기본적인 예방 접종조차 받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C양은 또래에 비해 언어능력이 현저히 낮았고 왼쪽 팔다리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였으나 제대로 병원 치료를 받지 못했다.프리랜서 작가로 일하던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타 지역에서 지방자치단체 홍보 글을 작성하는 일을 하며 장기간 집을 비우고 있었고, 중간에 잠시 집에 들러 아이들을 확인하고 다시 지방으로 일을 하러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1심 재판에서 남편과의 이혼 사실을 알리며 "미혼모로(다른 남성과의 사이에서) 둘째인 딸을 낳았다"며 "이 사실을 부모님에게 숨겼기 때문에 양육을 도와달라고 하기 어려운 처지였다"고 말했다.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지만 1심에서 절반 이하의 형량이 선고되었고,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A씨는 형량이 무겁다며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항소심 재판부는
2021-08-19 17:0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