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 두 잔...분위기 타다 큰일난다" 명절엔 '이것' 조심하세요
가족들과 술자리를 갖기 좋은 설 연휴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과음·폭음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음주 후 체내에서 분해되는 독성 물질이 부정맥이나 뇌졸중, 췌장염을 유발하거나 심할 경우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려대 안암병원 부정맥센터 심재민 교수는 "과음 후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이 발생하면 심장 내 혈전이 생길 수 있다"며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과음은 심장뿐만 아니라 뇌와 췌장에도 심각한 영향을 준다. 음주 후에는 혈관이 이완되면서 혈액이 몸 아래쪽으로 쏠려 뇌로 공급되는 혈액량은 줄어드는데, 이때 뇌혈관이 수축하면서 뇌세포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 뇌졸중을 발생시킬 수 있다. 또 췌장은 알코올에 매우 취약한 기관으로 폭음 후 췌장염이 생기기도 한다.또 술을 마신 후 체내에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분해되는데, 이는 심장의 수축 능력을 저하한다. 만약 음주 중이거나 숙취로 인한 호흡곤란, 가슴 두근거림, 흉통,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안정을 취해야 하며, 증상이 지속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따라서 WHO의 폭음 기준에 따라 남성은 하루 7잔(알코올 60g), 여성은 소주 5잔(알코올 40g) 이상을 넘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하지만 심 교수는 "WHO의 폭음 기준은 최소한의 권고 수준"이라며 "최근 연구 결과, 약간의 음주도 부정맥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오고 있어 가능한 한 완전히 금주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끝으로 심 교수
2025-01-29 16:59:28
새해부터 다이어트 망칠라...'고칼로리' 명절 음식 1위는?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아산병원이 비만과 대사 질환 위험을 유발하는 고칼로리 명절 음식 순위를 공개했다.24일 서울아산병원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가장 살찌는 음식 톱 10'을 선정했다.음식 칼로리(㎉)는 100g을 기준으로 계산됐다. 10위는 100g당 142㎉인 3색 나물이었고, 9위는 210㎉인 떡만둣국, 8위는 250㎉인 돼지갈비찜, 7위는 250㎉인 불고기로 나타났다.이어 6위는 100g당 309㎉인 동그랑땡, 5위는 310㎉ 잡채, 4위는 320㎉인 꼬치전이었다.마지막 '톱3'에서 3위는 소갈비찜(100g 기준 약 340㎉), 2위는 떡갈비(100g 기준 약 350㎉)였고, 명절에 조심해야 할 고칼로리 음식 1위는 100g(2~3개)당 420㎉인 '약과'가 이름을 올렸다.서울아산병원 영양팀에 따르면 설날 음식들은 맛있지만 대부분 칼로리가 높다. 특히 전, 갈비찜 등은 기름과 당분이 많아 칼로리가 폭발하기 때문에 과다한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이어 명절 음식 '폭탄 열량'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각종 전류는 기름에 튀기기보다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하기 ▲갈비찜류는 설탕 사용을 줄이고 채소나 과일 활용하기 ▲떡만둣국은 떡과 만두를 조금 줄이고 버섯, 애호박 추가하기 ▲식사 시 나물 같은 채소 위주로 먼저 먹어서 포만감 챙기기 ▲개인 접시에 덜어 먹고 천천히 먹기 ▲설날 이후 가벼운 운동을 통해 쌓인 칼로리를 소모하고, 저염식과 채소 위주 식단으로 몸을 회복시키기 등을 소개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26 23:15:53
"아뿔싸! 내 OO" 명절 공항서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지난해 설·추석 등 명절 연휴 동안 인천국제공항에 1천개가 넘는 유실물이 접수됐고, 그중 가장 많았던 물품은 가방인 것으로 확인됐다.26일 더불어민주당 안태준(경기 광주을)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명절 연휴 기간 인천공항이 수거한 유실물은 설 연휴 608개, 추석 연휴 543개 등 총 1천151개에 달했다.품목별로는 가방이 201개로 가장 많았고 전자기기는 128개, 증명서 122개, 쇼핑백 97개, 휴대전화 94개, 지갑 84개, 의류 69개, 귀금속 49개, 현금 33개, 컴퓨터 13개 등이었다.전체 유실물 1천151개 중 주인을 찾아 반환된 물건은 482개(설 236개·추석 246개)로, 반환율은 41.9%밖에 되지 않았다. 유실물 5개 중 2개만 주인을 찾은 셈이다.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14개 공항에서도 지난해 설·추석 연휴 기간 1천184개의 유실물이 발생했다. 이 중 증명서가 151개로 가장 많았고 주요 품목은 의류(137개)가 가장 많았다. 이어 가방(111개), 전자기기(104개), 카드(82개)가 뒤를 이었다.안 의원은 "명절 연휴 기간 전국의 공항에서 수천개의 유실물이 발생하고 있다"며 "민감한 개인정보 등이 유출될 우려가 있는 만큼 유실물 관리와 점검을 강화하고, 반환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26 09:54:33
설 명절, 세뱃돈 준비했나요? 국민 절반은...
27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이번 설 연휴는 최장 9일간 이어지지만, 이 기간 외부활동을 줄이겠다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뱃돈에 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국민 절반가량은 선물이나 세뱃돈을 준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22일 롯데멤버스는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에서 전국 2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일 진행한 설 명절 관련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19%p)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설 연휴 계획에 대해 절반(49.7%) 정도는 '가정 내 휴식'이라 답했고, '해외여행(4.3%)', '당일치기 나들이(3.4%), '호캉스(1.2%)' 등 외부활동 관련 항목은 응답이 감소했다. 특히 '당일치기 나들이'는 지난 설문조사와 비교했을 때 가장 낙폭(10.7%p)이 컸다.다만 '가족·친척 모두 모여 명절을 보낸다(43.3%)'는 응답이 '별도로 모이지 않고 동거 가족끼리만 보낸다(39.7%)'보다 높게 나타났고, '혼자 보낼 예정이다(17.1%)'를 선택한 이들은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들었다.여행을 가거나 지인을 만나는 대신 가족들과의 만남을 선호하는 추세가 확인된다.설 명절 선물 계획을 묻는 항목에서는 '계획이 없다'는 답변이 51.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선물 계획이 있는 경우에는 부모님·조부모님, 친척에게 '현금을 선물할 예정'이라는 응답이 전년보다 각각 7.6%p, 3.5%p 늘었다.선물 대상은 조부모님이 72.2%, 친척 31.9%, 친구 14.4%, 직장상사·동료·지인 13.4% 순으로 높았고, 예상 선물 지출액은 부모님·조부모님 10~20만원(31.7%) 외에 대부분 5~10만원이라는 답변이 많았다.세뱃돈을 준비하지 않은 이들은 '경제적으
2025-01-22 19:29:03
"사과는 묵직하고 단단해야"...좋은 과일 고르는 요령은?
농촌진흥청(농진청)이 설 연휴를 앞두고 좋은 과일 구입하는 요령을 소개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사과는 과일 색이 전체적으로 고르고, 은은한 향이 나면서 묵직하고 단단한 것이 좋다.배는 전체적인 모양을 보고 상처나 흠집이 없으며, 매끈한 것을 골라야 한다. 꼭지 반대편 부위가 튀어나와 있거나 미세한 검은 균열이 있는 것은 추천되지 않는다.단감은 꼭지가 깨끗하고 틈이 없이 붙어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농진청은 과일에 함유된 다양한 건강 기능성 물질도 소개했다. 사과에 들어 있는 셀룰로스와 팩틴은 변비 예방 효과가 있기 때문에 깨끗이 씻은 뒤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배는 효소가 풍부해 소화를 돕고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단감에는 콜레스테롤 제거에 좋은 타닌과 비타민A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윤수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기초기반과장은 "좋은 과일 고르는 법을 숙지해 건강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남은 과일은 명절 이후에도 과일청이나 샐러드를 만드는 데 활용하면 좋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21 13:59:50
에코두, 2025년 설맞이 세제 전 상품 최대 55% 할인 프로모션 진행
프랑스 유기농 전문 기업 '에키바이오(EKIBIO)'에서 만든 프리미엄 친환경 세제 브랜드 '에코두'가 2025년 설을 맞아 특별한 '설프라이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1월 15일(수)부터 2월 1일(토)까지 진행되며, 고객들이 에코두 제품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에코두 자사몰과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는 전 상품에 적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설 선물세트 반값 할인 및 추가 적립 이벤트 등 풍성한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명절 기간 수요가 높은 과일 세정제와 선물세트가 포함되어 있어 실속 있는 쇼핑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두는 에코서트(ECOCERT) 인증 제품을 다수 보유한 브랜드로, 국내 프리미엄 세제 시장에서 친환경 제품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매년 매출의 1%를 MOUNTAIN WILDERNESS(산지 보호 단체)와 WILD RIVERS(야생 강 보호 단체)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설프라이즈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코두 자사몰과 공식 스마트스토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2025-01-15 10:00:01
"명절 인기상품 최대 50% 할인"...쿠팡, '빅시즌 프로모션' 시작
쿠팡이 설 명절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빅시즌 2025 설 프로모션'을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쿠팡은 명절 상품을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코너를 마련했다.먼저 '2025 설 한정 특가 테마관'에서는 명절 대표 인기 상품을 한정 특가에 구입할 수 있다. '선물&장보기&연휴 즐기기 추천관'에는 설 선물, 알뜰 장보기, 연휴 즐기기 등 각각의 카테고리로 세분화해 인기 상품을 추천한다.15~20일에는 '설 특집 쿠팡 라이브쇼'에서 테팔, 셀렉스, LG생활건강, 제스파 등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며, 17일 오후 7시부터 '풀리오 종아리 마사지기 V3' 라이브를 1시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방송 중 구입한 상품에는 추가 할인, 사은품 등 라이브 전용 혜택이 주어진다.28일까지 열리는 '브랜드데이' 코너에서는 매일 2~3개 브랜드를 정해 하루 동안 특별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정관장, CJ제일제당, 농협안심한우 등 38개 브랜드가 참여한다.쿠팡 관계자는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소비자들이 여유롭고 풍요로운 설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14 10:45:50
"명절 전 택배대란 없도록"...인력 5천200명 추가 투입한다
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4주간 '택배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한다.12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설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택배 물량은 지난해 11월보다 9% 늘어난 1천850만박스로 추산된다.국토부는 간선 차량 기사 1천200명, 택배 기사 900명, 상하차·분류인력을 포함한 3천100명 등 총 5천200명을 현장에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또 종사자 과로 방지를 위해 주요 택배사는 연휴 1~2일 전부터 집화를 제한하고 영업점별 건강관리자는 매일 종사자의 건강을 확인하도록 했다.국토부는 택배가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도록 지자체·공공기관에 명절 성수품 사전 주문을 독려했다.조태영 국토부 생활물류정책팀장은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 동안 종사자 과로를 방지하면서도 배송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일부 물품 배송 지연 등이 있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13 13:59:00
관리 안 하면 오래 가는 '명절증후군'…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명절을 보내면서 평소보다 많은 양의 가사노동과 장거리 운전 등으로 피로와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외상이 없다고 지속되는 통증을 방치하다가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히 대응해야만 한다. 명절 기간 동안엔 평소와 다른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쌓여 면역력 저하, 만성피로, 수면장애 등이 나타나기 쉽다. 특히 여러가지 활동으로 인해서 관절과 척추에 피로가 누적된다. 이는 주로 통증과 함께 뻣뻣함, 부기, 근력 약화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향이 있다. 진호선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병원장은 "관절과 척추 부위에 통증을 겪기 쉬운데 대체로 연휴 기간 중 과사용 하거나 잘못된 자세 때문에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평소보다 많은 가사노동으로 근육이 피곤해지고 관절에 무리가 와서 오래 명절 후유증을 앓기 전에 물리치료나 찜질을 해주면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명절 연휴 후 가사노동이나 운전 등으로 나타나는 일시적 통증은 대부분 평소보다 잦은 사용으로 인해 생긴 것이므로 진통제를 복용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호전된다. 허리 통증은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겨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를 수 초간 유지하는 스트레칭을 반복해 뭉친 근육을 풀어줘 완화할 수 있다. 만약 통증 부위에 부종이나 열감이 있다면 냉찜질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어깨와 손목 등 과사용으로 인한 통증은 온찜질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면 좋다. 충분한 휴식과 찜질, 스트레칭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관절 통증은 회복 후에도
2024-09-20 18:53:01
명절에 증가하는 가정 폭력·불화 신고…많게는 40% 이상 늘어
명절 연휴에 가정폭력 사건 신고가 평소보다 많게는 4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경찰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설 연휴(1월 21∼24일) 동안 일평균 가정폭력 신고 접수 건수는 891건으로, 평소 일평균 632건에 비해 41%나 많았다.같은 해 추석과 개천절 휴일이 겹쳐 오랫동안 연휴(9월 28일∼10월 3일)가 이어졌을 때도 일평균 신고 접수 건수는 937건이 접수됐다. 이는 평소와 비교하면 48% 늘었다.올해 설 연휴(2월 9∼12일)의 경우 일평균 신고 접수 건수는 846건이었다. 아직 연간 일평균 신고 접수 건수가 취합되지 않아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이 역시 지난해 일평균 대비 34% 높게 집계된 것이다.유 의원은 "사소한 오해와 갈등이 극단적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편한 사이라도 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9-17 09:32:01
명절 과식 주의보! 연휴에도 몸이 가뿐하려면 '이렇게'
대부분 열량이 높은 명절 음식은 먹을 땐 좋지만 과식과 체중 증가로 이어지기 쉽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16일 "명절에는 특히 잦은 고열량 음식 섭취로 인해 체중 증가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떡, 전, 약과, 식혜, 탄산음료 등은 적게 먹거나 피하고 한 끼 정도는 밥 반 공기가량에 나물 등을 곁들여 간단하게 식사할 것"을 조언했다. 또 기름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라면 기름 대신 물로 볶거나 야채를 데쳐서 사용하는 등 조리법을 바꿔 기름양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박 교수는 "식사 후 낮잠 등을 피하고 명절 연휴 이후 2∼3일간은 저녁 식사를 줄여 연휴 동안 늘었던 체중을 조절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임태원 대동병원 소화기내과 과장은 "명절 과식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을 적당히 즐기되 식이섬유, 단백질 등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라며 "식사 시작 시에는 칼로리가 높은 음식보다는 채소나 나물 등 가벼운 음식을 먼저 먹는 것이 효과적이며 앞접시를 이용해 조금씩 덜어 양 조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천천히 음식을 씹어 먹으며, 식사와 식사 사이 허기가 느껴질 경우에는 견과류, 과일 같은 건강한 간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임 과장은 "불가피하게 과식을 했다면 충분한 수분 섭취로 소화 기능을 촉진하고 나트륨을 배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벼운 소화불량 증상이 있다면 페퍼민트차, 생강차, 녹차 등을 섭취하거나 스트레칭이나 산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9-16 10:59:12
공무원에 명절 휴가비 '월급의 60%' 준다...9급은 얼마?
6급 이하 공무원들이 이번 추석 명절 약 112만원의 휴가비를 받는다.15일 인사혁신처 등에 따르면 현재 재직 중인 공무원은 정해진 예산 범위 내에서 명절 휴가비를 지급받는다. 현재 월봉금액의 60%를 추석 당일 전후 15일 이내에 각 기관장이 정하는 날 지급하도록 규정되어 있다.올해 9급 공무원 1호봉의 월봉금액은 187만7000원으로, 이의 60%인 112만6천200원이 이들의 명절 휴가비다. 지난해 월 177만800원을 받았던 일반직 9급 1호봉을 기준으로 받았던 명절 휴가비 세전 106만2480원보다 6만원 증가한 것이다.5급 이상 공무원들은 명절휴가비를 따로 받지 않는다. 2017년부터 1~5급 공무원 성과급적연봉제가 도입돼 연봉에 합산돼 지급되기 때문이다.공무원보수 등 업무지침에 따르면 기존 연봉액에 봉급액과 정근수당, 정근가산금, 명절휴가비가 포함되며, 이때 명절 휴가비는 120%로 설날, 추석에 각각 60%씩 지급된다. 다만 의무경찰이나 경찰대학생, 경찰간부후보생, 사관생도와 후보생 등은 제외된다.명절 휴가비는 월급 인상 효과가 있다. 인사처는 1년에 60%씩 두 차례 지급되는 9급 공무원의 명절휴가비 225만2400원이 월 18만7700원의 보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정부는 내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3%로 결정했다. 직급별 차등 인상이 아닌 일률적 인상으로, 9급 1호봉 기본급 기준 약 5만6000원 오른 월 193만3000원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15 19:27:29
올해 추석 계획 "가족 만난다" 64%…준비하는 용돈 금액은?
올해 추석에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인구가 절반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카드는 자사 회원 500여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올해 추석 연휴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64%가 올해 추석 연휴에 가족·친지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삼성카드가 지난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추석을 앞두고 시행한 조사에서는 약 30%가 가족·친지를 방문하겠다고 응답했는데 이와 비교했을 때 2배가량 증가한 수치다.가족·친지 방문 외에 가진 계획으로는 '가족·친지와 식사(26%)', '휴식, 여가생활(18%)', '국내외 여행(10%)', '평소와 같이 근무(6%)' 순으로 나타났다.추석을 맞이해 선물·용돈을 준비한다고 응답한 회원은 87%였다.예산은 10만∼30만원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회원이 32%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이 30만~50만원(29%), 50만~100만원(23%), 10만원 이하(9%), 100만원 초과(7%) 순이었다.용돈 이외에 준비한 명절 선물의 종류는 신선 식품(54%), 건강식품(48%), 가공식품(20%), 화장품(14%), 기타(4%), 가전제품(3%) 순이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9-11 10:26:06
추석 연휴 '의료 공백' 심해질라...서울시, 비상근무체계 가동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이 지속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이번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수를 늘리는 등 응급 의료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서울시는 추석 연휴 기간 응급 의료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비상 진료 대책을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의료 공백과 명절이 맞물리면서 응급 환자가 몰리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시는 추석 연휴를 '비상 진료 기간'으로 지정한다.우선 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수를 확대해 경증환자들이 더 쉽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문 여는 병·의원은 500개, 약국은 1300개로 늘어난다. 이는 올해 설 명절에 문을 연 병·의원·약국 수의 1.5배다.문 여는 병·의원, 약국은 서울시 '2024 추석 연휴 종합 정보' 누리집, 25개 자치구 누리집, '응급의료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전화해도 된다.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앱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보건소는 연휴 동안 3일 이상 내과, 가정의학과 진료를 제공하며, 17일 추석 당일에는 모든 보건소가 문을 연다. 7개 시립 외래 병원도 16일부터 18일까지 다른 진료 과목으로 외래 진료를 시행한다.시는 응급 의료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 71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응급실 전담 의사 수당, 응급실에서 연계된 환자의 수술과 중환자실 운영 등에 비용이 투입된다.서울 시내 응급 의료 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추석 연휴에도 24시간 운영한다.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 응급 의료 센터 31개소, 서울시 서남병원 등 지역 응급 의료 기관 18개소, 응급실 운영 병원 20개소 등
2024-09-03 14:17:06
설 명절 불티나던 '중고 스팸', 이젠 뜸해..왜?
명절이 다가오면 중고 거래 플랫폼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던 '스팸'이 이번 설에는 중고 판매도 수요도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한 선물세트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과 낮은 가격대의 다양한 명절 상품이 출시되는 추세가 맞물리며 발생한 현상으로 보인다.10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두고 있던 지난 3일~7일 집계된 인기 검색 목록에서 스팸은 15위 안에 들지 못했다.4위는 '선물세트', 6위는 '한복'으로 명절과 연관된 품목이 인기 검색어 상위에 올랐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인기였던 '스팸'은 사라진 것이다.지난해 2023년의 경우 설 연휴 직전(1월 18~ 20일) 스팸은 4위였고, 추석 직전 집계(9월 25~27일)에서도 7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달랐다.통상 중고물품 거래 커뮤니티에는 명절 직전이 되면 선물로 받은 제품을 저렴하게 사고파는 소비자들이 증가해 인기 검색어 리스트에 관련 물품이 올라온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속되는 불경기와 소비 위축 심리로 인해 스팸 대신 다른 저가 선물을 고르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한다.건강에 더 유익한 제품을 주려는 선물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도 있다. 가공식품 외 다른 선물을 사주려는 경향 때문에 스팸 인기가 저조하다는 것이다.한편 스팸은 긴 유통기한과 쉬운 보관법, 다양한 활용도 등으로 인기 있는 명절 선물 중 하나로 꼽혀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11 01:0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