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모' 캐릭터, 美 방송 퇴출 위기?...트럼프 "매우 불공정한 매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세서미 스트리트'가 미국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최근 예산 절감을 이유로 '미국의소리(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을 폐지한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공영방송 NPR(라디오)와 PBS(TV)에 대한 지원을 끊고 싶다고 말했기 때문이다.또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국제개발처(USAID) 보조금 삭감, 공공 미디어 추가 삭감 등을 단행하면서 세서미 스트리트 제작사 '세서미 워크숍'의 재정 상태를 불안정하게 만들었다.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정부효율부(DOGE)의 주도하에 당파 색이 짙은 중도 성향의 공공방송 예산을 삭감해왔다. 특히 지난 25일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각국 주재 대사 지명자들과의 간담회에서 'NPR'과 'PBS'에 대한 지원을 끊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두 매체에 대한 지원 중단에 동의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그렇게 하고 싶다. 이 매체들은 매우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두 조직(NPR, PBS)에 대한 폐쇄를 권고할 것으로 본다"며 "두 매체에 세금 지원이 중단되면 영광이겠다"고 말했다.지난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던 '미국의소리'(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을 관할하는 '글로벌미디어국(USAGM)'을 거의 폐지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고, 쿠바 비판 뉴스 전문 방송사 '라디오 마르티'도 이번 예산 집행 중단 명령에 따라 사라질 전망이다.트럼프는 이들 방송을 자신에게 적대적인 매체라고 여기며 '예산을 지원해봐야 민주당 좋은 일만 시켜주는 것'이라는 생각
2025-03-27 14:41:50
아동 실종 발생하면 틱톡이 '긴급 경보' 보낸다..."매분, 매초 중요"
20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틱톡은 최근 NCMEC과 협력해 어린이 납치 시 미국 사용자들의 포유(For You) 피드에 신속하게 '앰버경보(Amber Alert)'를 보내는 기능을 적용한다고 밝혔다.'앰버경보'는 어린이가 실종되거나 납치될 경우 대중에게 빠르게 이를 전하는 경보 시스템이다. 법 집행 기관이 앰버경보를 발령한 때에 사용자가 수색 지역 안에 있으면 포유 피드에 앰버경보가 뜬다.틱톡 측은 "틱톡이 사용자의 기기 IP(인터넷 프로토콜) 주소를 확인해 수색 지역 내에 있는지 확인한다"고 설명했다.이 경보는 실종 아동의 사진과 인상착의 설명, 마지막으로 목격된 위치, 기타 수색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 등을 제공한다. 틱톡의 경보 기능은 텍사스에서 시범 운영되며, 이후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텍사스에서 앰버경보를 운영한 지난해 8~12월 집계된 조회 수는 2000만회 이상으로, 이를 통해 250만회 이상 NCMEC 웹사이트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틱톡은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새 기능들을 도입했다.그중 하나는 '쉬어가기' 기능으로, 18세 이하 사용자에게 자동 설정된 스크린 타임(60분)을 개인 생활 패턴에 따라 다른 시간대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예를 들어 다른 활동을 해야 하는 평일에는 30분, 여가가 있는 주말에는 그보다 더 긴 시간을 설정해 틱톡 시청 시간을 관리할 수 있다. 설정 시간을 초과해 시청하고 싶은 청소년은 부모 동의를 받아야 한다.부모는 자녀의 스크린 타임 연장에 동의하기 위해 자신의 기기에 틱톡 앱을 설치하고 자녀 계정에서 한 차례 동의를 받아야 한다.아울러 부모는 자녀의 팔로워, 팔로우 계정과 차단 목록을 볼 수 있다. 또 자
2025-03-21 14:50:44
"두 달 안에 1억개 구해야"...美 '이것' 공급 부족에 비상
계란 가격 폭등으로 공급에 비상이 걸린 미국 당국이 유럽, 아시아 등에 계란 수입을 타진하고 있다.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들은 '계란 부족'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유럽과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계란 수입을 추진 중이다. 한국도 처음으로 미국에 계란을 공급한다.매체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와 각국의 미국 대사관은 전 세계 계란 수출 2위인 폴란드를 포함해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의 가금류 단체들에 수출용 계란을 문의했다.미국은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지난해 4000만, 올해 1500만 마리의 닭을 살처분했고, 이 여파로 계란 공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 올해 3월 나온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1월 기준)에 따르면 계란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53% 올랐다.미국은 계란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1~2개월 안에 계란 7000만~1억개를 수입해야 하는 실정이다.그러나 유럽 EU 국가들도 조류 인플루엔자로 계란 공급이 줄어 도매가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이다.유럽연합(EU) 프랑스 계란업계 단체인 SNIPO의 토마 바틀릿 사무총장은 "우리가 미국 농무부에 전한 답변은 '공급할 수 있는 (계란) 물량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수다르요노 인도네시아 농업부 차관은 미국의 문의에 "한 달에 약 160만개의 계란을 미국에 수출할 수 있다"고 답했고, 폴란드 가금류 생산자 단체 관계자도 지난주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온 문의에 대해 "미국 측에 제한적으로 날계란 운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알렸다"고 밝혔다.한국도 계란 수출에 동참한다. 충남 아산시의 ㈜계림농장은 20t(톤)에 달하는 특란 1만1172판(33만5160알)을 미국 동부 조
2025-03-10 14:34:55
공부하려 빚 지느니 몸 쓰고 '연봉 9천' 번다...눈 돌린 美 Z세대
학자금 대출 부담과 취업난을 피해 '화이트칼라' 대신 '기술직'을 선호하는 미국 Z세대가 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은 2일(현지시간) 해리스 폴이 인튜이트 크레딧 카르마를 위해 시행한 조사 결과, 젊은 세대 중 78%가 몸을 쓰는 기술직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매체는 목수, 전기기사 등 기술직은 수입이 높고, 스스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학 학자금 대출에 시달릴 필요 없이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대학 학위가 없는 25~34세 남성들은 육체노동이 필요한 트럭 운전, 건설 노동 등에 종사하고 있다.피우 연구소는 대학을 나오지 않고 일하는 남성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직업으로 운전·판매원 및 트럭 운전사 건설 노동자, 화물 운송 및 일반 노동자, 판매 직군의 현장 감독관, 요리사 및 조리사를 꼽았다.미국에서 이들의 수입은 적지 않다. 트럭 운전사는 연평균 6만2000달러(약 8600만원)에서 최대 10만1000달러(1억4000만원), 건설 노동자는 최대 6만2천달러, 현장 감독관은 5만6000~9만4000달러(약 1억3745만원)를 번다.특히 요리사는 학위 없이도 고연봉을 받을 수 있는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 셰프는 연 최대 17만3000달러(2억4000만원)를 벌 수 있고 학위가 없어도 된다. 처음에는 레스토랑 주방에서 요리사로 시작해 경력을 쌓아가며 연봉 4만7000달러(약 6870만원)를 받을 수 있다.피우 연구소에 따르면 대학 학위가 없는 젊은 여성은 고객 서비스 직원, 간호 보조·정신 건강 및 가정 건강 관리 보조, 판매 직군의 현장 감독관, 계산원, 웨
2025-03-04 10:38:03
놀이공원서 균형 잃고 '꽈당', 배상금 104억 받은 美 여성
미국 놀이공원에서 허리를 다친 70대 여성이 손해배상금 104억원을 받게 됐다.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에 사는 파멜라 모리슨(74) 씨는 지난 2022년 9월 손자와 LA에 있는 유니버설스튜디오 할리우드를 방문했다가 놀이기구 하차 중 미끄러져 척추 골절상을 입었다.모리슨과 손자가 탑승하려 했던 기구는 '위저딩 월드 오브 해리포터'로, 모리슨은 당시 놀이기구에 앉은 뒤 안전벨트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하차했다. 그는 작동 중인 무빙워크에서 땅으로 내려서던 중 균형을 잃고 미끄러졌다.이 사고로 모리슨은 허리 아래쪽이 골절되고 엉덩이 주변 근육도 손상됐다. 이후 화장실을 혼자 갈 수 없을 정도로 일상에 큰 불편을 겪었고, 높은 치료비를 내야 했다.모리슨은 테마파크 측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모리슨의 변호인 측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다"고 주장했다. 모리슨이 내릴 때 컨베이어 벨트를 멈추기만 했어도 사고를 막을 수 있었지만, 테마파크 측이 시간당 1800명의 탑승객 수용 목표치를 채우기 위해 안전 조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이에 유니버설스튜디오 할리우드 측은 "모리슨이 손자에게 신경 쓰느라 넘어진 것"이라며 CCTV에 찍힌 영상을 증거로 제시했다.하지만 캘리포니아주 배심원단은 위험한 상황이었음에도 제대로 된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은 테마파크에 과실이 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테마파크 측이 모리슨에게 배상금 725만달러(약 104억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27 12:01:11
10년 만에 美 어린이 사망자 낸 '이 질환', 가장 좋은 예방법은...
미국에서 홍역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나왔다.26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서북부 러벅시(市)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최근 유행 중인 홍역 발병과 관련한 첫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학령기 아동으로 알려졌다.CNN,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최근 미국에서 어린이 백신 접종률이 낮아지고 '백신 회의론자'로 불리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보건복지부 장관직에 오른 가운데 홍역 사망자가 나오면서 공중 보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 알래스카, 캘리포니아, 조지아, 뉴저지, 뉴멕시코, 뉴욕, 로드아일랜드, 텍사스 등 8개 지역에서 홍역 발병이 보고됐다. 이 중 가장 확산세가 심한 텍사스주는 지난달 하순 이후 전날까지 124건의 홍역 사례가 집계됐다.텍사스주 환자 연령대는 5~17세 아동·청소년이 62명으로 가장 많았고, 0~4세 유아 39명, 18세 이상이 18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백신 접종을 받은 비율은 4%(5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96%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당국은 설명했다.AP는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텍사스의 홍역 환자 대부분이 어린이로,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생활을 하고 백신 접종률이 낮은 시골 마을의 메노파교(기독교의 한 분파) 커뮤니티에서 바이러스가 집중적으로 퍼졌다고 전했다.사망자가 나온 러벅시와 인접하고 80명의 환자가 발병한 게인스 카운티는 홈스쿨링과 사립학교 커뮤니티가 활발한 곳으로, 지난 학년도에는 거의 14%에 달하는 학령기 아동이 필수 백신 접종을 거부했다.미국에서 공립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필수 백
2025-02-27 10:10:52
"직접 키울게요" 달걀값 치솟자 미국 집집마다 '이것' 성행
미국 내 식품 물가가 상승하면서 달걀 가격이 치솟자 닭을 직접 키우겠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17일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반려동물제품협회 자료를 인용해, 최근 미국 내 1100만 가구가 뒤뜰에서 닭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이는 2018년 닭 키우는 가정이 580만 가구로 추산된 점을 고려하면 6년여만에 2배가량 늘어난 수준이다.이런 현상으로 닭은 미국에서 세번째로 인기 있는 반려동물이 됐다.미국 내 달걀 12개 한 판 가격은 지난달 기준 4.95달러로, 1년 전보다 2배 올랐다. 작년 12월보다 15.2%, 1년 전보다 53% 상승했다.다만 가게에서 계란을 사는 대신 직접 닭을 키우는 건 비용절감 측면에서 사실상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는 설명했다.뒤뜰에서 닭을 키워 계란을 얻으려는 사람들에게 암탉을 빌려주는 업체 '렌트더치킨'의 공동 소유주인 젠 톰킨스는 날씨가 온화한 봄과 가을에는 생후 3년 이하 암탉 두 마리를 키울 경우 매주 8~14개의 달걀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닭장을 짓는 등 준비를 하는데 통상 500달러(약 72만원) 안팎의 비용이 발생하며, 이후 관리비와 모이값으로 매월 20달러(약 2만9천원)가 지출된다고 전했다.닭똥을 치우는 등의 수고까지 고려하면, 달걀 가격이 지난달 기준으로 계란 12개에 4.95달러(약 7천100원)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당장은 매력적이지 않은 방안일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미국 내 계란 가격은 지금도 계속 치솟고 있는데다, 협동조합을 설립하거나 키우는 닭의 숫자를 늘리는 방식으로 계란 1개당 생산비용을 낮출 수도 있다고 악시오스는 설명했다.조류 인플루엔자 전염 등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 톰킨스는 "
2025-02-17 16:11:23
가계 경제에 보탬 되는 반려동물…美서 '이것' 키우는 가정 늘어
닭을 직접 사육하는 미국 가정집이 늘고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반려동물제품협회(APPA) 최신 자료를 언급하며 집에서 닭을 키워 계란을 얻는 미국인이 1100만 가구에 이른다고 전했다.지난 2018년 기준 미국에서 닭을 키우는 가정은 580만 가구로 추산됐다. 몇 년 사이에 약 두 배가 늘었다. 이에 닭을 대여하는 업체도 등장했다. 암탉을 빌려주는 업체 '렌트더치킨'의 공동소유주인 젠 톰킨스는 날씨가 온화한 봄과 가을에는 생후 3년 이하 암탉 두 마리를 키울 경우 매주 8∼14개의 달걀이 나온다고 말했다. 다만 닭을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이 생각보다 만만찮다. 닭장을 갖추려면 통상 500달러(약 72만원) 안팎의 비용이 발생하며, 이후 모이값과 관리비 등으로 매월 20달러(약 2만9000원)가 지출된다고 한다.여기에 배설물을 치우는 등의 노동력이 드는 것까지 감안하면 그다지 경제적인 행동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하지만 협동조합을 운영하거나 키우는 닭의 마릿수를 늘려 계란 1개당 생산비용을 낮출 수도 있다고 악시오스는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16 22:53:11
트럼프 취임식 간 홍준표, "미국인들은 참 열성적...참석할 엄두 안 나"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미국인들은 참 열성적"이라며 한국과 달리 대통령 가족이 실세로 부상한다는 점이 "신기하다"고 밝혔다.이날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취임식 아레나 행사에 2만명이 초대됐는데, 가보니 엄두가 나지 않아 참석을 포기하고 호텔로 돌아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취임식을 봤다"며 "취임식 만찬 행사에도 왔는데 이 추운 날에도 끝없이 이어진 줄을 보고 참석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적었다.이어 "미국인들은 참 열성적이다. 세계 각지 수십억명 중 초대된 소수의 인원이라 그런지, 모두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여져 이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두 즐겁기만 하다"고 설명했다.홍 시장은 "오늘의 워싱턴 날씨는 갑자기 한파가 몰아쳐 참 춥다"고 말했다. 이날 워싱턴DC의 체감온도는 영하 15도를 기록했다고 전해진다.앞서 홍 시장은 같은 날 올린 글에서 "한국은 대통령이 되면 가족들은 정치 관여나 이권 개입이 금지되고 임기 말까지 감시의 대상이 되나 미국은 공식·비공식적으로 대통령의 가족은 정권의 실세로 부상하고 각종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특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그걸 비난하지 않고 당연시하는 그런 정치문화가 일상화 되어 있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라고 말했다.또 "미 의회에 등록된 로비스트가 합법적으로 활동하고 공식적인 인사보다 막후 실세가 더 강한 나라가 미국"이라며 "그래도 국정농단이라는 비난이 없는 나라다. 우리와는 정치문화가 전혀 판이하다. 그래도 미국사회가 돌아가는 것을 보면 참
2025-01-21 15:11:40
뉴욕 일대에 나타난 '의문의 드론', 설마 UFO? "아무도 설명 안 해"
미국 뉴욕과 인접한 뉴저지주 일대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인기(드론)가 몇 주째 출몰해 주민들이 불안에 휩싸였다고 AFP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대형 드론이 소음을 일으키며 사람들 위로 날아다니는 상황이 몇 주간 지속되고 있지만, 드론을 날린 사람이 누군지, 어떤 목적인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뉴저지주 버겐 카운티에 사는 샘 루고(23)는 매체에 "정신 나간 일"이라며 "그것들이 목격됐는데 설명도 없다는 게 상당히 우려된다"고 말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거스 세레티스는 "추수감사절(11월 28일) 이후 매일 밤 그것들을 보고 있다. 그것들은 내 지프(Jeep)보다 작다"면서 "이것들은 나무 높이, 또는 그보다 조금 더 높은 곳을 맴돌았다"고 전했다.드론이 사실 미확인비행물체(UFO)라거나 적대국이 미국 본토를 공격 중이란 괴소문이 주민들 사이에서 확산하자, 뉴저지가 지역구인 크리스 스미스 연방하원의원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답변을 요청했다.스미스 의원은 "무인항공체계가 여러 차례에 걸쳐 뉴저지 상공을 날아다녔고, 그런 장소 중에는 내 지역구에 있는 군사시설을 포함, 민감한 장소와 핵심 기반 시설에 근접한 곳이 있었다"고 말했다.또 지난 주말에는 여러 대의 무인기가 해안경비대 구명정을 따라 날아다녔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덧붙였다.그러나 AFP 통신은 미 국방부가 문제의 드론이 미군이 사용하는 군용 드론이 아니라는 것 외에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고 보도했다.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대변인은 "초기평가 결과 이건 외국 적대세력이나 외국 단체의 소행이 아닌 것으
2024-12-13 09:34:44
"트럼프 때문에 학교 못 갈라" 美 대학들 '빠른 캠퍼스 복귀' 권고, 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집권 2기를 앞둔 가운데, 미국 내 대학들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취임식 전 캠퍼스로 돌아오라고 당부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1기 때처럼 일부 국가에 미국 입국 금지령을 내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11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하버드대,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코넬대,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 캠퍼스, 매사추세츠 공대, 펜실베이니아대, 웨슬리언대 등 다수 대학이 이런 권고를 내리고 있다.코넬대 글로벌 러닝 사무국은 지난달 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입국 금지령은 취임식 직후 발효될 가능성이 크다"며 1월 21일 봄 학기 수업 시작 전에 돌아오라고 당부했다.사무국은 특히 키르기스스탄, 나이지리아, 미얀마, 수단, 탄자니아, 이란, 리비아, 북한, 시리아, 베네수엘라, 예멘, 소말리아 등을 입국 금지 대상 국가로 지목하며, "특히 중국, 인도가 이 목록에 추가될 수 있다"고 전했다.대학들은 또 모든 학생에게 입국 지연 및 (입국) 서류 처리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하버드대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웹사이트에 "학기 시작 전, 마틴 루터 킹 기념일(매년 1월 세 번째 월요일·2025년 1월 20일)에 앞서서 시간을 확보하라"고 권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에서 다수의 무슬림이 있는 7개국을 상대로 미국 입국 제한 정책을 시행했다. 이런 정책에 따라 수천 명의 학생이 미국에 재입국하지 못했다.그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역대 최대 규모 '불법체류자 추방'을 예고하면서 이런 정책을 다시 적용하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12 18:13:02
'방문 보류' 美 국방, "힘 통한 평화는 '동맹'에 달려...혼자일 때 약해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퇴임을 앞둔 연설에서 "오늘날 '힘을 통한 평화'의 모든 정책은 동맹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7일(현지시간) 로이드 오스틴 장관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레이건 국가안보포럼'에서 이같이 연설하며 "미국의 힘의 투사(投射)는 해외 우리의 친구들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힘을 통한 평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이 강조해온 안보 정책의 핵심 개념이다.오스틴 장관은 "미국 안보는 당연히 공동의 목적을 위해 자유롭게 우리와 함께하는 사람들에 의지한다"며 "우리의 동맹과 협력관계는 늘 공유된 이익 및 가치에 뿌리내려왔다. 궁극적으로 미국은 혼자일 때 약해진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냉전 종식에 기여한 공로로 역대 공화당 출신 대통령 중 높은 평가를 받는 로널드 레이건(1911~2004) 전 대통령의 동맹 중시 지론을 언급했다.그는 "1983년 레이건 (당시) 대통령은 우리 외교의 출발점이자 초석은 민주주의 국가와 함께하는 우리의 동맹과 파트너십이라고 했다"며 "우리의 동맹과 파트너들은 거대한 힘의 증폭기"라고 말했다.오스틴 장관은 "우리의 라이벌과 적들은 부러움의 눈초리로 이(미국이 구축한 동맹)를 바라보며, 그들은 우리의 동맹을 망치고 싶어 한다"며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병력을 얻기 위해 북한에 의지했지만, 그것은 강함의 표시가 아니라 약함을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장관 재임 중 12차례 인도·태평양 지역을 방문했다고 소개한 뒤 중국 견제를 위한 호주, 일본, 필리핀 등 인도·태평양 동맹국들과의 협력과 한미일 3국 협력의 중대
2024-12-08 21:07:39
美 캘리포니아 해안에 '규모 7.0' 강진 발생..."한 때 쓰나미 경보"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해안에 규모 7.0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가 1시간 뒤 해제됐다.5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 캘리포니아 펀데일에서 서남쪽으로 약 100㎞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7, 깊이 10㎞ 지진이 발생했다.이에 북부 캘리포니아와 오리건주 해안 지역에 사는 주민 약 500만 명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지진은 샌프란시스코 남쪽까지 느껴졌고 여러 차례 여진도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국립쓰나미경보센터는 쓰나미 활동이 이미 해안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수 있으며 정오경 샌프란시스코에 도달할 것이라고 했지만, 약 1시간 뒤 경보를 해제했다.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기상청은 "쓰나미는 최초 도착 이후 몇 시간 동안 지속되는 파도로, 첫 번째 파도가 가장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06 16:36:09
"트럼프도 계엄 선포할 수 있나" 美 언론, '계엄령'은 없지만...
한국의 계엄 사태에 외신의 주목이 쏠린 가운데,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 후 유사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분석한 기사가 나왔다.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3일(현지시간) '한국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다. 미국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헌법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한국과 미국은 다소 다르다고 설명했다.이들 전문가에 따르면 미국에 한국과 같은 '계엄령'은 존재하지 않는다. 각 주를 통할하는 주지사에게는 계엄 선포 권한이 있지만, 대통령에게는 이 같은 권한이 없다는 것이 법률 전문가들의 견해다.미 코넬대 데이비드 알렉산더 베이트먼 교수는 "미국에는 실제로 계엄령은 없다"고 말했다.카네기국제평화기금의 국가안보 전문가인 레이철 클라인펠드도 만약 미국이 계엄에 처한다면 "그것은 헌법이 완전히 중지되는 것이므로, 쿠데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계엄령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는 있다. 시민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다.우선 '헤비어스 코퍼스'(인신보호청원)를 중지할 수 있다. 헤비어스 코퍼스는 구속·구금된 개인이 왜 신체적 자유를 제한받는지에 대한 법원의 심사를 받도록 하는 권리로, 미국 헌법에 따르면 '반란·침략 시 공공 안전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만 헤비어스 코퍼스를 중단할 수 있다.미국에서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관타나모 수용소 수감자들에 대해 헤비어스 코퍼스를 중단한 바 있다.아울러 폭동진압법(Insurrection Act) 발동도 가능하다. 대통령이 비상사태 시 법 집행을 위해 군대를 소집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것으로, 이때 소집된 군대는 평
2024-12-05 18:09:33
"물만 잘 마셔도 살 빠진다" 하루에 물 '이만큼'만 더 드세요
매일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면 체중감량과 저혈압, 편두통에 도움이 되며 신장결석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UCSF)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자마네트워크에 물 섭취와 건강 간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UCSF의 벤자민 브레이어 교수는 해당 연구가 물 섭취의 이점을 광범위하게 평가한 첫 연구라고 강조하며 "간단한 건강 지침에 대한 증거가 명확하지 않고, 이점에 대해서도 분명하지 않아 추가 분석이 필요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물 섭취가 체중감량, 특정 질환 예방, 증상 조절 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기 위해 관련 연구 1464개의 연구 중 18개 임상시험을 분석했다.그 결과 충분한 물 섭취는 체중 감소, 신장 결석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우선 12주~12개월간 이어진 연구에서 매일 물을 1500㎖ 더 마신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최대 2배 체중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식전 약 500㎖ 물을 마시면 포만감이 높아져 식사할 때 에너지 섭취를 13%가량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신장결석 예방 효과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물 섭취를 늘리면 결석 재발률이 약 50% 감소하며, 박테리아 배출과 요로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반면 과민성 방광 증상을 겪는 성인이 수분 섭취량을 25% 줄이면 배뇨 빈도, 야뇨, 절박뇨 증상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이 외에도 물을 충분히 마시면 저혈압 조절, 편두통 예방, 당뇨병 환자의 혈당수치 개선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잦은 두통에 시달리던 성인은 물 섭취량을 늘린 지 3개월 만에 증상이 나아졌고
2024-12-02 11:4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