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환자 작년보다 3배↑, 엄마 울리는 '수족구병' 뭐길래...
최근 수족구병이 유행하면서 부모를 긴장하게 하고 있다. 특히 수족구병 감염자 10명 중 9명은 영유아(0~6세)로, 입·손·발에 물집이 생기고 고열·구토가 생기는 등 증상이 발생한다.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8일부터 14일까지(28주차) 전국 104개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 중 수족구병 의심 증상을 호소한 환자는 48.8명으로 올해 가장 높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17.1명) 대비 3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주로 보육시설, 어린이 놀이 공간 등 공공장소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의 주의가 필요하다.수족구병은 초기에 기침, 38도 이상 발열, 식욕부진, 무력감, 몸살기, 인후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발병 일주일이 지난 중기에는 입안과 손·발 등에 물집이 생긴다. 증상 발생 후 1주일간 전염성이 높고, 10일 후 대부분의 증상은 호전된다.수족구병은 예방주사나 맞춤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해열 진통제로 증상을 완화할 수밖에 없다. 바이러스가 묻은 비말, 침 등 호흡기 분비물 또는 환자의 변이 손이나 일상 도구에 묻어 입에 들어오면 감염된다.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환자가 있는 가정이라면 기저귀를 만진 후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고, 환자가 사용한 생활용품은 소독해야 한다. 옷에 배설물이 묻었다면 깨끗이 세탁해야 한다. 또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병원에서 반드시 진료받고 등원은 자제해야 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24 09:48:57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9대 수칙은?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31일 질본은 9월1일부터 7일까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을 맞아 '자기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기혈관 숫자 알기'는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알고 관리해서 건강한 혈관, 즉 '레드서클(Red Circle)'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ㆍ관리하자는 의미이다. 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 심장정지 등 심장질환,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선행질환인 고혈압 및 당뇨병 등을 포함한다. 특히 해당 질병들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으로, 진료비 부담 등 사회경제적 부담이 크다.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은 규칙적인 치료 및 관리로 예방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30~40대의 질환 관리가 가장 저조한 실정이다.질본은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하지만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인지율이 낮은 30~40대 직장인들을 위하여 생활터(직장)에서 맞춤형 예방관리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 자료를 개발‧배포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캠페인 대신 SNS등을 통한 온라인 캠페인으로 추진한다. 또한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이해와 건강 생활실천 운동의 확산을 위해 라디오 공익광고, 동영상, 인포그래픽, 포스터 등의 콘텐츠를 제작해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제공한다.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올바른 생활수칙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심뇌혈관질환 예방
2020-08-31 10:33:01
질본, 7말8초 휴가철 코로나19 주의 당부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집중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정부가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부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언급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면서 우리 모든 인류를 위협하고 시험에 들게 하고 있다"며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봉쇄 및 차단 정책을 펴다가 완화 정책으로 돌아서는 과정에서 다시 유행이 증가하거나 악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여름휴가철을 맞아 스페인 등 유럽 해안과 휴가지를 중심으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이 해이해진 틈으로 유행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 유럽에서는 사회 전체 봉쇄를 다시 할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내용은 "해변, 산, 캠핑장 등 야외라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며 "야외라고 해도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고 밀접한 접촉이 있다면 코로나19는 어김없이 우리를 괴롭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방대본은 "휴가는 한 가족 단위, 소규모로 이동하거나 현장에서 휴가를 즐기고, 단체 관광이나 전세버스 등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이동하고 또 단체식사를 하는 것은 코로나19의 집단 감염 위험을 높이는 행동"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0-07-30 18:12:26
질병관리본부 복지부서 독립…질병관리청으로 승격
정부가 질병관리본부를 보건복지부에서 독립시켜 질병관리청으로 승격, 산하에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를 설치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을 비롯해 향후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해서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이러한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현재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소속 차관급 기관인 질병 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면 예산과 인사 조직 등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04년 사스 사태 때 국립보건원 조직이 확대 개편되며 조직됐다. 또한 질병관리청이 되면 산하 기관으로 '질병대응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지역 단위로 현장 역학조사와 질병 조사 및 분석 등을 수행하며 일선에서 지역사회 방역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편 지난달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질병관리본부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0-06-03 11:42:29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어패류 익혀드세요"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첫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2일 당부했다. 질본에 따르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74세 여성이 지난달 15일부터 부종,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20일 사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고 치사율이 50%에 이르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여름철, 특히 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나 올해는 비브리오패혈증 첫 환자가 예년보다 빠른 1월에 신고됐다. 5월에 2명의 환자가 신고되는 등, 예년에 비해 전체 환자 발생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6-02 10:12:04
질본, 코로나19로 심근염 가능성 언급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증상으로 심근염이 발생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심근염은 심장 주변의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는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에 폐렴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곽진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19는 폐 이외에 다른 어떤 신체 장기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영향을 미칠지 미지수인 상황"이라며 "심근염 가능성도 질병 중에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곽진 팀장은 "심근염을 동반한 코로나19 환자 사례는 해외에서도 보고됐다”며 “더 많이 알게 되면 방역 당국에서도 필요한 조치에 대한 판단을 하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0-04-17 17:32:47
질본, 제대혈 은행 품질·안전 관리 정기 심사 평가 발표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이 총 17개 제대혈 은행의 제대혈 및 제대혈 제제 관리 업무에 대한 정기 심사 평가 결과 16개 기관이 적합, 1개 기관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제대혈 은행에 대한 심사 및 평가는 관련법에 따라 제대혈 은행의 제대혈 품질 관리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해 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총 17개 제대혈 은행 중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등 16개 기관이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굿젠’이 제대혈 관리 의료책임자 필수 인력 기준 미준수 등 5개 항목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연말 기준 총 51만3652 유닛이 각 제대혈 은행에 보관돼 있다. 유닛은 한 사람의 탯줄 속 혈액으로부터 수집된 제대혈 1팩의 단위로 25cc내외를 의미한다. 보관된 제대혈은 백혈병, 중증 빈혈 질환 등의 치료에 사용되며 이외에 부적격 제대혈은 의료 연구용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정은경 질본 본부장은 "제대혈은 난치병 치료 등을 위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제대혈 품질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관리 감독을 더욱 강화해 혈액질환 등의 난치병 환자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0-04-17 11:23:01
코로나19 대규모 검사 속도 붙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진단을 더 빠르게 대규모로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됐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과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여러 사람의 검체를 취합해 한 번에 검사하여, 감염여부를 효율적으로 확인하는 취합검사법 프로토콜을 완료했다. 취합검사법이란 여러 명의 검체를 혼합해 하나의 검체로서 검사하고 여기에서 양성이 나오면 개별 재검사해 확진자를 빠르게 가려내는 방식이다. 이는 유증상자는 아니지만 감염 예방차원에서 반드시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 요양시설 입원자 등 감염 위험군에게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질본과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소속 3개 의료기관이 협업해 650회 평가 시험을 거쳐 우리나라 실험 상황에 맞게 제작한 이 방식은 검체를 10개까지 혼합해도 개별 검체 대비 96% 이상 민감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본 본부장은 "취합검사법은 코로나19 확인 검사로는 사용되지 않으며 증상이 없는 감염위험군의 질병감시 목적으로만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0-04-09 15:38:34
만성콩팥병 예방 위한 9대 생활수칙은?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12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만성콩팥병의 예방을 위한 9대 생활수칙을 제시했다. 만성콩팥병(만성신장질환)은 단백뇨 또는 혈뇨 등 콩팥의 손상이 있거나 콩팥 기능의 저하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콩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혈압을 조정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급속환 고령화와 함께 고혈압, 대사증후군, 당뇨병 등 위험요인이 증가하면서 매년 만성콩팥병 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질본은 대한신장학회 및 대한소아신장학회와 함께 콩팥 건강을 해치지 않는 올바른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만성콩팥병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개발해 안내하고 있다. 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수칙은 ▲음식을 싱겁게 먹고 단백질 섭취는 가급적 줄일 것, ▲칼륨이 많은 과일과 채소의 지나친 섭취를 피할 것, ▲콩팥의 상태에 따라 수분을 적절히 섭취할 것, ▲담배는 끊고 술은 하루에 한 두잔 이하로 줄일 것, ▲적정 체중을 유지할 것, ▲ 주 3일 이상 30분에서 1시간 정도 운동할 것, ▲고혈압과 당뇨병을 꾸준히 치료할 것, ▲정기적으로 소변 단백뇨와 혈액 크레아티닌 검사를 할 것, ▲꼭 필요한 약을 콩팥 기능에 맞게 복용할 것 등이다. 만성콩팥병은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어 병을 조기 발견하기가 어렵고, 치료시기를 놓치면 콩판기능이 현저히 감소돼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질본은 콩팥병 위험요인을 갖고 있는 경우, 정기적 검진을 받고 거품뇨, 혈뇨,
2020-03-12 11:00:02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한국심리학회 전문가가 무료 상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장기화로 인해 국민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극복하고자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심리학회 코로나19 특별대책위원회(이하 한국심리학회)와 함께 심리적 방역 차원에서 무료로 이뤄진다. 지난 1월 20일에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감염병 유행으로 인해 우울감, 불안감을 호소하는 심리상담 민원이 하루에 약 10여 건씩 발생하고 있다.이에 한국심리학회는 1차 자발적으로 지원한 전문가 약 230명을 투입해 하루 8명씩(상담전화 2개 회선)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제공하기로 했다.한국심리학회 전문가를 통한 심리상담은 1339콜센터로 전화하면 연결되며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육성필 한국심리학회 위원장은 "학회 공인의 심리상담 전공교수 및 1급 심리 상담전문가 23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코로나19 위기극복에 보탬이 되고자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육 위원장은 "이번 심리상담은 하루 약 48건 정도의 상담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이후 심리 상담 건수가 증가할 경우 회선증대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동참 의지가 있으며, 앞으로 2차, 3차 지속적인 심리 상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심리적 방역 캠페인의 일환으로 '1-3 Hello; 어떻게 지내'가 실시되고 있다. 이는 하루 3명에게 메신저, 영상통화 등 안부전하기, 건강한 일상 SNS 올리기 등을 통해 사회적 단절감과 고립감을 해소하자는 취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0-03-12 09:19:30
정부, 밀접 접촉 많은 사업장 집중 관리
정부가 폐쇄된 공간을 이용하고, 밀접 접촉이 많은 사업장에 대해 집중 관리 지침을 마련, 발표한다. 이러한 사업장에 가이드를 적용하는 시기와 강제성에 대해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를 비롯한 유관부처가 검토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재택 업무가 가능한 사업장은 일정이 허락하는 대로 임직원이 집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사무실 내 좌석 간격을 조정해서 밀집도를 낮추는 한편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는 사무용품 등을 주기적으로 소독하도록 권고한다. 또한 사업장마다 보건관리자를 지정해 손 소독제를 비치하거나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환기하며 호흡기 증상과 발열 여부 확인도 당부했다. 특히 기침이나 발열 등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증상을 보이는 직원들이 자가격리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신종플루처럼 백신 및 항바이러스제가 없기 때문에 환자를 조기 발견해 입원시키는 것과 접촉자를 빨리 찾아 검역 및 격리하는 고전적인 관리수단이 현재로서는 효과적인 차단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0-03-11 16:45:20
질본 "코로나19 임신부 태아 수직감염, 근거 부족해"
보건당국은 임신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시 태아에게 전파되는 수직감염은 근거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다만, 면밀한 관리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이하 중대본) 본부장은 오늘 (9일) 정례브리핑에서 "임신부 코로나19감염사례가 총 7명으로 대구 6명, 부산 1명"이라고 전달했다.정 본부장은 "코로나19 감염 임신부와 관련해 확립된 정보와 근거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주로 호흡기 계통에서 비말과 접촉에 의해 전파되는 코로나19의 특성상 혈액이나 기타 출산과정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임신부에게서 태아로 전파될 확률은 낮은 것으로 학계에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임신부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증상의 경중을 떠나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입원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의 코로나19 감염 양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알려진 바는 많지 않다고 설명하면서, 중국 등에서는 어린이들이 중증까지 진행된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달했다.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6명의 10세 미만 환자는 대부분 부모와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이는 전체 확진자 가운데 0.9%에 해당하며, 이 가운데 역시 중증 환자는 현재까지 없다. 질본은 이에 대해 "정확하게 정보가 더 확인돼야 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7일 대한소아감염학회도 "현재까지 보고된 학술자료를 토대로 볼 때 코로나19로 확진된 임신부에서 태아로 자궁 내 감염이 일어날 확률은 극히 드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
2020-03-09 17:20:02
코로나19 대비 '정석 손씻기' 방법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끊임없이 강조한다. 개인 위생 관리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이 손 씻기다. 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비말에 의한 감염 다음으로 많은 감염 경로가 바로 손이라며 "환자에게서 나온 바이러스가 직접 손에 닿거나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물체를 손으로 만졌다가 눈, 코, 입에 가져다 댔을 때 감염될 수 있다"며 손 위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렇다면 올바른 손씻기의 원칙은 무엇일까? 질본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모두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20초 이상 손을 씻으라고 권유한다. 만약 물에 손을 씻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알콜이 포함된 세정제로 손을 닦으면 된다.뿐만 아니라 구체적 손씻기 방법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손을 오래 씻었음에도 제대로 닦이지 않은 부분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과거 보건복지부와 대한의학회가 발표했던 손씻기의 정석적 방법은 다음과 같다.▲ 흐르는 물로 양 손을 적신 후 손바닥에 충분한 양의 비누를 묻힌다.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질러 준다.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질러 준다. ▲손바닥을 마주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질러 준다. ▲손가락을 마주잡고 문질러 준다.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질러 준다. ▲손바닥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비눗물을 닦아낸 뒤 깨끗한 수건 또는 핸드드라이기로 손을 건조한다.한편 시계보건기구(WHO)가 안내한 손씻기 방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WHO는 손을 다 씻고 난 뒤 맨손 대신 페이퍼타올을 이용해
2020-03-03 18:07:48
질본·대한의학회, 미세먼지 이렇게 대응하세요!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의학회는 과학적인 근거중심의 미세먼지 건강수칙을 마련해 27일 발표했다. 이번 건강수칙은 '대한의학회'가 각 전문의학회와 협업하여 건강에 대한 미세먼지의 영향 전반을 다루었다. 특히, 미세먼지와 건강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고자 국내외에서 최근 10년간 발표된 문헌 약 1,300여 건을 포괄적으로 검토해 국내 실정을 고려한 건강 수칙을 마련했다. 이는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관리의 국민적 관심과 우려해소를 위한 것으로 영유아와 어린이, 노인, 호흡기 질환자 등 '미세먼지 민감군'별 건강수칙 실천방법과 미세먼지 대응법 관련 질문을 담고 있다. 해당 건강수칙 자료는 질병관리본부 누리집에서 누구나 열람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다음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민감군별 건강수칙의 주요 내용과 미세먼지 관련 질문과 답변이다. < 미세먼지 대응 수칙 >1. 일반인 기본 공통사항 외출 전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여 활동 계획을 세우세요.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쓰세요. 단, 숨이 차거나 머리가 아프면 바로 벗어야 합니다.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실외 활동량을 줄이세요. 외출 시 대로변, 공사장 주변 등 대기오염이 심한 곳은 피하세요.2. 임산부‧영유아 임신성고혈압, 임신중독증 등이 있는 미세먼지 고위험군인지 확인하세요.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실외 운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강도를 낮추어 운동하세요.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아이와 외출을 줄이세요.3. 어린이 미세먼지 예보 관련
2020-02-27 17:00:02
"소아 아나필락시스 주의하세요" 질본, 카드뉴스 발간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새학기를 앞두고 소아 아나필락시스 예방 및 관리 대응을 위해 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맞춤 카드뉴스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식품, 약물 등의 원인 물질에 노출 후 수분, 수 시간 이내에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다. 증상으로는 가려움증, 발진, 술이나 입안 부종, 호흡 곤란, 복통 등이 있으며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질본은 2016년 국내 아나필락시스 레지스트리 연구용역 사업을 착수해 아나필락시스 발생과 위험요인, 응급대응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그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카드뉴스를 제작했다. 전체 구성은 소아편, 학부모편, 교사편으로 정리했다.소아편에서는 아나필락시스에 대해 알려주는 '헬시봇'을 등장시켜 어린이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간식을 먹은 후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난 아이를 중심으로 해 원인과 주요 증상, 평상시 조심해야 할 사항에 대해 문답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학부모편에서는 '꼭 알아야 한다! 우리아이 공격하는 아나필락시스 대처법'을 주제로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전체 개요와 소아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될 경우 대응 방법, 치료제 구입방법, 병원 진료를 통한 원인 파악과 아이에게 교육시키는 방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사편은 '아나필락시스 스쿨메뉴얼'을 주제로 주요 원인과 증상 및 증상 발현까지의 시간, 선생님들의 대처방안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본 홍보물로 소아
2020-02-27 1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