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10명 중 6명 "자녀 양육 시 체벌 필요 없다"
우리나라 부모 10명 중 6명은 자녀를 키울 때 체벌은 필요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훈육 목적으로도 자녀를 체벌하지 못하도록 정부가 민법상 '친권자 징계권' 범위에서 체벌을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관심이 모인다. 28일 보건복지부는 0∼17세 아동과 청소년을 자녀로 둔 전국 4039가구를 대상으로 체벌 인식을 조사한 '2018년 아동 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9-08-28 16:55:58
노원구, 맞벌이 부모 대신 '자녀와 병원 동행' 서비스
서울 노원구가 아이의 병원 진료 동행이 어려운 맞벌이 부모와 보호자를 위해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무료 회원제로 운영된다. 부모가 신청하면 '환아 돌봄 선생님'이 아이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 병원에 동행해 주고, 진료 후에는 부모가 원하는 곳으로 아이를 데려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부모에게는 진료 결과와 처방 약 복용 방법 등을 알...
2019-07-12 16:40:01
경기도민 53% “부모 체벌금지 민법개정 찬성”
23일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학교 안전 인식도·자녀 체벌금지 민법개정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모가 자녀를 체벌할 수 없도록 하는 민법개정'에 대해 도내 성인 53.2%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체벌금지 민법 개정에 찬성하는 이유는 ‘인격적으로 키워야 인격적인 사람으로 크기 때문에’(41.7%), ‘체벌 없이도 자녀 교육을 할 수 있어서’(20.2%)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 이유로는 ‘훈육과 학대의 기준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24.0%), ‘체벌금지 시 가정교육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23.7%) 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안전교육’을 묻는 질문에 경기도민은 ‘폭력 및 신변 보호 교육’(44.9%), ‘성교육’(30.3%), ‘음주 및 흡연 예방’(22.2%), ‘약물 및 사이버 중독 예방교육’(20.8%)순으로 응답했다.학교 안전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급식’에 대해 71.5%가 ‘안전하다’고 응답한 반면‘학교 내 미세먼지’에 대해 66.2%, ‘육체적・정서적 학교폭력’에 대해 61.4%가 ‘안전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학교 안 안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는 ‘학교폭력 예방’(39.5%), ‘학교 성폭력 예방’(12.7%), ‘미세먼지 대응’(11.0%)을 꼽았다.학교 밖 안전을 위해서는 ‘고화질 CCTV 설치’(29.3%), ‘학교 주변 순찰 강화’(25.2%),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관리 강화’(20.8%),‘학교주변 유해환경 정비’(15.9%) 사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경기도교육청 피성주 학교안전기획과장은“부모의 자녀체벌을 금지
2019-06-24 11:25:24
뮤지컬 '비커밍맘', 부모가 되어가는 좌충우돌 성장기
창작기획사 세일링드림㈜이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에 인천서구문화재단의 초청으로 인천 에 거주하는 가족 관객들을 대상으로 가족공감뮤지컬 '비커밍맘'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인천서구문화재단의 주최, 주관과 인천서구청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창작뮤지컬 비커밍맘의 대극장 버전이다. 가정의 달을 타깃으로 다양한 가족공연과 어린이 공연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비커밍맘은 주로 아이들을 위주로 하는 기존의 가족공연과 달리 온 가족이 함께...
2019-05-09 09:28:48
초등생 부모 몰래 30분동안 차 운전
초등학생이 부모 몰래 자동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30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초등학교 3학년인 A군은 이날 정오쯤 화성시 병점동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아버지의 그랜저를 몰고 도로로 나와 신호를 무시하고 도로를 질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에서 출발해 약 4km 운전하던 A군의 차를 화성시 기산동의 한 도로에서 막아섰다. 이 과정에서 A군은 30분 동안 순찰차를 포함해 총 8대의 자동차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A군을 ...
2019-03-30 20:42:19
영등포구, 부모 모니터링단 모집…21일까지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21일까지 부모 모니터링단에 참여할 부모와 보육·보건전문가 10명을 모집한다. 이는 공무원 중심의 어린이집 지도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수요자인 부모가 직접 참여해 어린이집 신뢰를 구축하고 안심보육 환경을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올해 모니터링 대상은 국공립·민간 어린이집 등 100여 곳이다. 모니터링단은 부모와 보육·보건전문가를 2인 1조로 구성해 운영하며 1일 1개소 방문을 원칙으로...
2019-03-20 11:05:09
[키즈맘 신간] 미래를 읽는 부모는 아이를 창업가로 키운다
올바른 자녀의 진로를 위한 올바른 교육·훈육법을 다룬 도서가 출간됐다. 도서 ‘미래를 읽는 부모는 아이를 창업가로 키운다’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아이들을 미래인재로 키우는 방법을 여실히 담고 있다. 특히 책에서 강조하는 ‘스탠퍼드식 창업교육’은 이 교육법의 정수다. 책에서는 구글, 유튜브,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등 성공한 창업가들의 성장배경을 돌아보고 이들의 굳은 정신력에 주목하라 ...
2019-01-19 09:12:00
부천시, '열린어린이집' 25곳 선정…부모 참여 확대
경기 부천시는 최근 시설을 개방하고 부모의 참여가 확대된 어린이집 25개소를 선정해 '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열린어린이집'은 어린이집의 물리적 공간 개방성과 함께 보육프로그램, 어린이집 운영에 이르기까지 부모의 일상적 참여가 이뤄지는 어린이집 운영 형태다. 보육전문가 등 4인으로 구성된 열린어린이집 심의위원회에서 어린이집 25개소를 열린 어린이집으로 선정했으며, 부천시는 지난달 31일 부천시...
2018-11-02 16:01:00
서울시, 부모와 즐기는 과학체험교실 개강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서울보환연)이 다음 달 7~8일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부모와 함께하는 여름방학 어린이 과학체험교실'을 서울보환연(과천시 장군마을 주암동 소재)에서 개최한다. 과학 체험교실은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이 수업을 통해 ▲식품 색소분리 ▲용액 pH측정 ▲손에 있는 세균배양하기 등의 실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미세먼지 측정, 식품 유해물질과 식중독균 검사 등 최신 정밀분석 실험실도 견학해 과학에 대한 식견을 한층 높일 수 있다.참가 신청은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공 서비스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회당 40명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참가 어린이들은 기관 원장 명의로 된 보건 환경 연구 예비 과학자 증서를 받게 된다. 어린이가 과학체험교실에 참여하는 동안 동행한 부모는 별로도 연구원의 식품 방사능 검사와 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오염물질 분석실을 견학하고 평소에 궁금했던 사항을 해결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한편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체험 교실 진행을 지원하는 자원 봉사 활동자를 모집한다. 자원 봉사자는 행사 접수, 실험 과정 보조, 실험 마무리 등을 수행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18-07-27 14:43:12
"부모 78%, 아이 첫 영상물 경험은 생후 18개월 전”
최근 육아를 위해 디지털 기기와 영상물에 의존하는 부모가 늘어나고 있는데 그에 따른 부작용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는 휴대와 사용이 간편하지만 장기간 이용 시 눈 건강에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뇌 발달 및 중독성 등 위험 요소가 발생될 가능성이 높아 아이들의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일 아가방앤컴퍼니(이하 아가방)가 만 5세 이하의 자녀를 키우는 20·30대 부모 47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
2018-07-03 11:13:38
"부모·자녀, 함께 식물 기르면 스트레스·우울감 감소"
부모 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식물을 기르는 텃밭 활동이 자녀의 우울감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이하 농진청)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유아·아동 자녀를 둔 부모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를 발표했다. 농진청의 발표에 따르면 식물을 기르고 그 수확물을 이용하는 여러 활동들로 총 10회기로 구성한 이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1주일에 한 번, 2시간 정도만 참여해도 부모의 양육 태도...
2018-06-27 09:57:31
[일요일의 오프더레코드 육아]⑨“부모로서의 소질이 없는 걸까요”
시대의 모순일까. 유례없는 풍족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그 어느 때 보다 마음이 가난한 아이들. 부모도 예외는 아니다. 육아 지식이 넘쳐나면 날수록 부모의 양육 불안과 양육 스트레스는 높아지고 양육 효능감은 저하된다. 육아 지식을 알아가면 알수록 명쾌해지는 것이 아니라 혼란스럽다는 더러의 부모. 아는 것이 힘이라지만 모르는 게 약일 때도 있는 모양이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여전히 힘들고 조심스러운 시대다. 오늘날 부모는 아이의 문제를 ...
2018-06-24 09:00:16
수원시, 육아 해결 돕는 무료 공개강좌 개최
수원시보건소는 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시가족여성회관에서 육아 고민 해결을 도와주는 무료 공개강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3회에 걸쳐 진행될 ‘부모행복 프로젝트 연속 강연’의 첫 번째 시간인 이번 공개강좌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조주연‧김지연 원장이 ‘나도 좋은 부모이고 싶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조주연‧김지연 원장은 강연에서 영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자녀...
2018-06-18 13:06:36
[일요일의 오프더레코드 육아]⑧ 놀아주지 못하는 부모, 부모 탓인가요?
요 며칠 몸을 가눌 수 없이 피로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그새 온몸에 수포가 올라왔다. 면역력이 떨어진 탓이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더니 정말이지 체력으로 세월을 절감한다. 내 몸 하나 돌보기도 이토록 힘이 들건만 퇴근 후, 부랴부랴 아이 돌보러 가는 선배를 보니 새삼 부모는 대단하다 싶다. 어떤 저질 체력도 부모가 되는 순간, 없던 힘도 생기는 걸까. 결혼 전에는 못다 잔 잠을 몰아 잤다던 주말을 그 어떤 날보다도 아이와 가장 전투적으로 보낸다...
2018-06-17 09:00:00
[일요일의 오프더레코드 육아]⑦ 나누는 풍선 하나, 번지는 웃음 꽃
연휴의 끝은 언제나 아쉽다. 짧은 연휴에 아쉬운 마음은 뒤로한 채, 바람이라도 쏘일 겸 잰걸음으로 나온 집 앞 공원. 제법 풀린 날씨에 삼삼오오 놀러 나온 학생들부터 어린 자녀를 둔 가족까지, 모처럼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로 공원은 북적인다. 뉘엿뉘엿 해가 저물어가도록 집에 들어갈 줄 모르는 사람들, 사람 구경하는 재미가 얼마나 쏠쏠한지 걷다 보니 어느새 한 바퀴째다. 가던 길을 돌려 걸음을 잠시 멈춰 서고 가쁜 숨을 고른다. 세 네 살쯤 되었을까. 눈앞에 보이는 두 나라 꼬마들이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언어는 달라도 마음은 통하나보다. 뭐가 그리도 재밌는지 연신 '깔깔'된다. 그러더니 자기 손에 있던 풍선을 친구에게 선뜻 건네는 아이. 어떻게 이런 일이. 남의 것도 자기 거라 우기는 게 예삿일인 나이에 손에 쥐고 있는 것을 친구에게 선뜻 건네다니. 아이를 보고 있자니 어른인 나보다 낫구나 싶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람. 풍선을 건네받은 아이도 아이지만 꼬마보다 부모가 더 좋아하는 눈치다. 아이가 기뻐하면 부모도 기뻐지는 마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지상정인가 보다. 그리고 얼마쯤 지났을까. 마저 한 바퀴를 더 돌고 가던 길에 다시 마주한 풍선을 건네던 그 꼬마다. 해가 졌는데도 여전히 집에 들어갈 줄 모르는 꼬마 덕에 엄마, 아빠는 풍선 여러 개가 엮인 유모차를 끌며 아이 옆을 맴돈다.꼬마의 엄마, 아빠 옆에 정차한 또 다른 유모차. 부부는 유모차에 누워있는 아기가 귀여운지 눈을 떼지 못하고 바라본다. 그러더니 유모차에 엮여 있던 풍선을 하나 꺼내 아기 손에 쥐어준다. 풍선이 뭔지도 모를만큼 어린 아기는 어떤 건지도 모르고 받았을
2018-06-16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