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가방에 발암물질 '최대 55배'...알리 어린이용품 주의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한 아이가방 등 어린이용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두께와 내구성 등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제품도 다량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지난달 알리에서 판매율이 높았던 어린이용품과 생활용품 31개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8개 제품에서 허용 기준치를 크게 넘은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작은 힘에도 쉽게 손상되는 등 물리적 위험이 큰 제품도 다량 유통되고 있었다.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어린이용 물놀이 튜브, 보행기, 목제 자석 낚시 장난감, 사탕 모양 치발기, 바나나 모양 치발기, 캐릭터 연필, 지우개 연필, 어린이용 가죽가방 등이다.특히 어린이용 가죽가방에서는 플라스틱을 가공할 때 사용되며 불임 유발 등 생식 독성이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DEHP·DBP·DINP·DIBP)이 기준치의 55.6배나 검출됐다. 이 중에서도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어린이 물놀이 튜브에서도 기준치의 33배가 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제품 두께도 국내 기준(0.25㎜)보다 얇아(0.19㎜) 위험도가 높았다. 또 캐릭터·지우개연필(DEHP 33∼35배)과 목제 자석 낚시 장난감(DBP 2.2배)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나왔다.유아의 입과 피부 등에 닿는 완구에서도 다양한 물리적 결함이 발견됐다. 치발기 2개는 디자인과 형태가 기도를 막을 가능성이 높았고 작은 힘에도 쉽게 손상돼 질식 위험이 있었으며, 보행기는 제품 틈에 베이거나 낄 가능성과 낙상 위험이 있었다.시는 이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플랫폼 판매상품의 유해성을 집
2024-04-08 10:52:25
"행복한 생각 심어줄게요" 서울시 '해치', 어린이 찾아간다
서울시의 대표 캐릭터인 해치가 어린이를 만나러 간다.서울시는 5일부터 한 달간 해치(인형탈)가 시내 어린이집, 유치원, 키즈카페 등을 찾아가는 '해치의 마법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해치와 함께하는 마법방울 놀이', '해치&소울프렌즈 색칠 놀이', '해치와 속닥속닥' 활동이 마련된다.해치는 나쁜 일을 막아주는 힘을 가졌다고 알려진 상상 속 동물이다. 이런 해치가 걱정, 불안, 슬픔을 삼키고 행복을 지켜주는 '마법방울'을 목에 달고 어린이 친구를 찾아간다.시는 해치가 아이들의 고민과 소원을 듣고 행복한 생각을 심어줄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소개했다.참여를 희망하는 기관과 단체는 서울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또는 해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댓글로 사연을 남겨 신청할 수 있다.해치가 가는 어린이집, 키즈카페 등에서는 '해치&소울프렌즈에게 그림편지 쓰기'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완성된 그림편지는 '내가 만드는 해치 콘텐츠' 공모전에 제출할 수 있다.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나쁜 기운을 막아주고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해치 고유의 이야기와 해치 방울의 역사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아이들이 공감하기 쉬운 스토리로 풀어 전달하고자 '해치의 마법학교'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05 16:00:59
앞으로 전동킥보드 '여기' 방치하면 즉시 치운다
앞으로 서울시 내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에 전동킥보드를 방치하면 안내 없이 즉시 견인된다. 서울시는 전동킥보드가 보도나 차도에 무단 방치돼 일어나는 안전사고와 시민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공유 전동킥보드 관리 기본대책'을 3일 밝혔다.올해부터 서울 시내 어린이 보호구역 1698곳, 노인 보호구역 185곳, 장애인 보호구역은 15곳에 방치된 전동킥보드를 즉시 견인한다.이에 따라 즉시 견인 구역은 △보·차도 구분된 도로의 차도 및 자전거도로 △지하철역 진·출입구 전면 5m 이내 △버스정류소·택시 승강장 5m 이내, 횡단보도 3m 이내 △교통섬 내부 ·점자블록 위 △교통약자 엘리베이터 진입로 등 5개에서 교통약자(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까지 포함해 6개가 됐다.시는 2개월간 계도 기간을 거쳐 오는 6월3일부터 정식 단속을 시작한다.많은 인파가 모이는 대규모 행사가 예정된 경우에는 행사 전 교통안전 계획에 공유 전동킥보드 관리 방안을 포함하고, 풍수해·대설 등 재난이 예고되는 상황에는 즉시 전동킥보드를 견인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다중운집 행사가 예고되면 대여업체에는 자체 수거와 반납 금지구역 설정을 요청하고 수거되지 않은 기기는 즉시 견인한다. 재난상황 3단계(심각)가 발령되면 대여업체가 기기를 수거해 보관토록 하고 신고가 들어온 주·정차 위반 전동킥보드는 즉시 견인한다.또한 대시민 홍보·교육과 함께 경찰 합동 단속·계도도 강화한다.현재 시는 시민의 편리한 신고를 위해 QR 코드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시민 신고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
2024-04-03 18:44:18
이달부터 남녀 가임력 검사비 지원
앞으로는 소득 수준에 관계 없이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을 받을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이달부터 임신 준비 부부가 임신·출산의 고위험 요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사실혼 관계이거나 예비부부인 경우를 포함해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여성에게 난소기능검사(난소나이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비용 13만원을, 남성에게 정액검사 비용 5만원을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서울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 거주자다. 서울시의 경우 유사 사업인 '서울시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여성이 지원받는 난소기능검사는 전반적인 가임력 수준을, 부인과 초음파 검사는 자궁근종 등 생식건강 위험 요인을 알려주는 검사다. 남성이 받는 정액검사를 통해서는 정액의 양, 정자의 수, 정자 운동성과 모양 등을 파악할 수 있다.주소지 관할 보건소나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에 신청해 검사의뢰서를 발급받은 뒤 참여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으면 된다. 전국 1051개인 참여 의료기관은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료기관에 먼저 검사비용을 지불한 뒤 보건소에서 비용을 보전받게 된다. 현수엽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초혼 연령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혼인 후에도 안정된 생활을 할 때까지 아이 갖는 것을 미루다가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들이 많다"며 "미리 가임력 검사를 받아 부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01 09:55:58
서울시, 출산·육아 지원 잘하는 기업에 가산점
출산·육아 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용 중인 기업이 서울시의 민간 위탁 등 입찰에 참여할 경우 가산점을 적용한다고 서울시가 발표했다. 우선 민간 위탁의 경우 수탁기관 선정 시 평가항목에 '육아 친화 조직문화 제도 운용 현황'(3점)을, 사업 수행 이후 종합성과평가 항목에 '육아 친화 조직문화 노력'(3점)을 신설했다. 종합성과평가는 2월부터 적용 중이며, 수탁기관 선정 평가항목은 다음 달부터 적용된다.지방보조사업자 선정 시에는 '서울시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가칭·5월 예정)과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인증기업'에 가산점 3점을 부여한다. 육아휴직을 사용하기 어려운 소규모 기관은 현실을 반영해 조직 규모에 따라 별도 기준을 적용한다.일반용역 적격 심사 시에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오는 6월부터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에 2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김종수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많은 중소기업 구성원이 현실적으로 육아지원제도를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육아 친화 선도 기업 우대정책을 통해 육아 친화 기업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하고, 열심히 참여한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28 09:13:53
"이사갈 집, 배정초는 어디? '스마트서울맵' 이용하세요
서울시는 지도 포털 '스마트서울맵'으로 29일부터 서울 내 공립 초등학교 통학 구역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스마트서울맵에 접속해 '통학 구역' 메뉴를 클릭하면 서울 시내 공립초등학교 가운데 현 위치(주소지)에서 배정될 학교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대학 부설·사립초등학교는 제외된다.기존에는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아파트에 한해서만 배정 초등학교를 확인할 수 있었던 데 반해 스마트서울맵은 주택, 빌라 등 여러 형태의 거주지와 연계된 초등학교 정보를 모두 알려준다.시는 스마트서울맵이 예비 초등생이나 이사를 계획 중인 초등생 학부모에게 유용한 정보를 줄 것으로 기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7 11:47:21
98% 찬성...서울 시내버스 내일부터 파업, 출근 어떻게?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내일(28일) 첫차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틀 전인 26일 서울 시내버스 노조 파업안이 98%의 찬성률로 가결된 데 따른 것이다.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 열차 투입을 늘리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서울교통공사를 비롯한 교통운영기관, 경찰청, 자치구 등과 협조하고, 교통수단과 인력을 총동원해 파업 상황별 대책을 수행할 방침이다.먼저, 28일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대중교통 추가 및 연장 운행을 실시한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을 줄이기 위해 1일 총 202회 운영하며, 현행 출퇴근 혼잡시간을 1시간씩 연장해 열차 투입을 77회로 늘린다.지하철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다음날 오전 1시에서 2시로 연장해 운행 횟수를 125회 늘리고,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지하철 출퇴근 등과 빠른 연계를 돕는다.전날 시내버스 노조가 조합원 대상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률 98.3%로 파업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사측과 합의가 최종 무산될 경우 28일 오전 4시부터 파업이 시작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7 10:04:06
"거주 기간 상관 없어요" 서울시, 임산부 70만원 지급
서울에 사는 임산부는 앞으로 누구든 70만원의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서울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임산부라면 누구나 교통비를 지원받도록 '6개월 이상 서울 거주' 요건을 삭제했다고 17일 밝혔다.이에 따라 15일부터 서울시에 주거지를 둔 임신 3개월~출산 후 3개월 이내 임산부는 1인당 7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받게 된다.시와 협약을 맺은 신용카드사 6개 중 하나를 택하면 포인트로 지급된다. 사용기한은 바우처 지원일부터 시작해 자녀 출생일(주민등록일)로부터 6개월이 되는 달의 말일까지다. 임신 3개월부터 지원받을 경우 약 13개월간 이용할 수 있다.바우처는 지역 제한 없이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부터 택시, 자가용 유류비, 철도(기차)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결제 시 자동으로 포인트가 차감된다.지난해 서울시가 지역 내 임산부 7548명에게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7.8%가 '사업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온라인 신청은 '서울맘케어' 홈페이지에 접속해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할 수 있다. 다만 임신 기간에 신청할 경우 정부24에서 '서울시 임산부 교통비 지원'을 먼저 신청하고, 이후 서울맘케어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로 직접 방문하여 신청해도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7 21:48:15
모바일 돌봄 알림장 '키즈노트', 서울시와 손잡았다
어린이집·유치원 모바일 알림장을 전송해 빠른 확인을 돕는 영유아 플랫폼 '키즈노트'가 서울시와 손잡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과 소식을 키즈노트에서도 확인하 수 있다.서울시는 지난 11일 키즈노트와 시정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키즈노트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모바일 알림장을 발송하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의 85%인 3천784곳이 이 플랫폼에 가입돼있다.협약에 따라 키즈노트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앱 내에 서울시 홍보 게시판을 만들어 시의 다양한 정책과 행사 및 축제 정보를 알릴 계획이다.또 시는 게시판을 통해 '서울엄마아빠택시', '둘째 출산시 첫째아 돌봄서비스', '등하원·병원동행 돌봄서비스' 등 엄마·아빠 타깃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서울형 키즈카페', '책읽는 서울광장', '서울페스타' 등 아이와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축제 등도 알린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4 15:32:42
서울시 긴급·틈새보육 3종 서비스 강화
서울시가 '서울형 긴급·틈새보육 3종' 서비스를 확대한다.서울형 긴급·틈새 보육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365열린어린이집, 서울형 주말 어린이집,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 3종이 있다.365일 24시간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365열린어린이집은 기존 11곳에서 17곳으로 확대한다. 이달 성동구, 강서구, 노원구, 영등포구 등 4개 어린이집 운영을 시작했고 하반기 2곳을 추가 운영한다.지난해 6월부터 10곳에서 운영한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이달부터 11곳을 추가해 18개 자치구 21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자영업자, 헬스트레이너, 의료계 종사자 등 주말 근무가 잦은 양육자의 부담을 던다.365열린어린이집과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는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되고 긴급 시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다.오후 10시까지 야간보육이 필요한 미취학 영유아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은 올해 초 300개에서 연내 40개소를 추가로 지정해 340개로 확대한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울형 긴급·틈새 보육을 지속해서 보완·발전시키고 있다"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14 14:16:15
우리집 수돗물 품질 깨끗할까? 무료 검사받으세요
서울시가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시행한다.무료로 수돗물 수질검사를 진행하는 이 사업은 약 18만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수질검사를 희망하는 가정을 방문해 수돗물의 탁도, 잔류염소 등 5가지 항목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결과와 수질관리 방안을 제공한다.무료 수질검사 신청은 다산콜이나 관할 수도사업소, 서울아리수본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1인 가구, 맞벌이 등 낮 시간대에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사전 예약을 통해 평일은 오후 9시까지,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질검사를 한다.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아리수 품질확인제를 통해 어떤 물보다 더 맛있는 아리수를 시민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안심하고 먹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12 11:48:16
'서울대공원·식물원 무료' 기후동행카드, 문화시설 혜택까지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로 문화·여가시설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 도시공원 조례, 서울시립미술관 관리 및 운영 조례, 서울시립과학관 관리 및 운영 조례의 일부개정안을 각각 입법예고했다.개정 조례안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 소지자에게는 경기 과천시에 있는 서울대공원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서울식물원 입장료가 면제된다. 현재 서울대공원 입장료는 성인(만 19∼64세) 기준 동물원 5000원·테마가든 2000원, 서울식물원은 성인 기준 5000원이다.서울시립미술관은 기획전시 관람료, 서울시립과학관은 관람료의 50% 범위에서 할인받게 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달 7일 경기 과천시와 맺은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식에서 기후동행카드에 각종 문화 혜택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후 할인 대상은 박물관과 공연장, 체육시설 등 여타 시설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월 5만원대 기후동행카드 청년 권종을 이용하는 사람도 동일하게 문화시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각 시설을 담당하는 실국 별로 조례안을 발의하고 서울시의회 심의를 거쳐 혜택 방안을 정교하게 다듬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11 16:14:16
서울시, 난임시술비 지원 기준 완화…연령조건도 삭제
서울시가 난임시술비 지원 기준을 완화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난임시술비 지원과 관련한 소득기준을 폐지한 바 있다. 기존 시술별 횟수 제한(신선 10회, 동결 7회, 인공수정 5회)도 폐지해 시술별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이번에는 서울 거주 6개월 요건을 삭제해 신청일 기준으로 서울에 살고 있으면 시술비를 지원받는다. 45세를 기준으로 차등 지급됐던 연령에 따른 요건 기준도 삭제했다. 난임시술비 지원금은 연령에 따라 최대 20만원가량 차이가 난다. 1회 시술비 지원상한액은 44세 이하는 시술 종류에 따라 30만∼110만원, 45세 이상은 20만∼90만원이었다.연령 차등 폐지는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시행한다.난임시술비 지원 횟수는 22회에서 25회로 늘어난다. 신선·동결 배아 상관없이 체외수정 20회, 인공수정 5회며 회당 지원 비용은 최대 110만원이다.시술비는 정부24, e보건소공공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10 20:30:22
"책으로 태교해요" 서울시 예비부모 책 꾸러미 선물
서울시가 예비 부모 3만8000명에게 책 꾸러미를 전달했다.이는 지난해 새롭게 시작한 '엄마북돋움 사업'의 하나로 지급한 책 꾸러미에는 독서·육아 분야 전문가 추천과 시민투표로 선정된 책들을 담았다.기존에는 직접 방문해서 찾아가야 했으나 올해는 임산부 교통비 서비스인 '서울시 맘케어' 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집까지 택배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엄마 북돋움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 맘케어 시스템이나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시는 25개 자치구 공공도서관과 연계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도 개최한다. 해당 프로그램 정보는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오는 5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엄마 북돋움은 예비 부모의 임신과 육아 전 과정을 책으로 응원하고 가정의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독서문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독서문화 활성화를 통해 모든 시민이 책을 통해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07 19:28:18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성별에 따라 임금 최대 35% 차이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근로자를 대상으로 성별 임금 차이를 확인하니 최대 35%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7일 서울시가 성평등 기본조례에 따라 홈페이지에 공시한 본청과 서울시립대, 26개 투자출연기관과 19개 민간 위탁기관의 2022년 성별 임금격차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조사됐다.서울시의 성별 임금격차 공시는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다. 분석 대상은 47개 기관 정규직과 무기계약직, 정원 외 모든 근로자를 포함해 2022년 만근한 3만633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성별 임금격차 집계와 같은 중위값 기준을 사용해 분석했다.'제3차 서울시 성평등임금공시'에 따르면 2022년 26개 시 투자출연기관 가운데 성별 임금격차가 가장 큰 곳은 서울교통공사로 34.84%였다. 이는 OECD가 가장 최근 발표한 2022년 기준 대한민국 성별 임금격차(31.24%)보다 높은 수준이다. OECD 기준에 따르면 성별 임금 격차 35%는 남성 임금이 100만원이면 여성 임금은 65만원이라는 의미다. 마이너스는 여성이 남성보다 임금이 많은 것을 뜻한다.공사가 제출한 사유서에 따르면 남녀 임금격차는 인사 규정에 따라 군 복무 기간이 경력으로 인정되고 남성의 재직기간(25.0년)이 여성(6.9년)에 비해 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남성 교대근무자 비율(86%)이 여성(61%)에 비해 높아 법정수당에 차이가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격차가 컸던 다른 기관은 서울물재생시설공단(34.32%)·서울연구원(34.10%)·TBS(34.09%) 등이었다. 격차가 가장 작은 곳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0.25%)이었다.서울시 본청의 성별 임금 격차는 12.18%였다. 이는 전년(11.28%)보다 0.9%포인트 높아졌으며 같은 기간 OECD 평균 12.1%와 유사한 수준이었다.서울시가 지원·
2024-03-07 09: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