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번엔 '브루셀라병'…3천여명 감염
중국 서북부간쑤(甘肅)성에서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공장의 부주의로 3천여 명이 감염됐다. 16일 중국매체 신경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간쑤 성 란저우 시에 있는 중국 농업과학원 산하 수의연구소와 백신 공장에서 브루셀라병이 집단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브루셀라병은 소와 양 등의 가축에서 사람으로 전염돼는 인수 공통 전염병이다. 사람의 경우 감염시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치사율은 2%이하지만 방치 시 척추염이나 골수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란저우 시 당국이 이달 14일까지 란저우 주민 2만1천847명을 검사해 조사한 결과 3천245명이 브루셀라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감염은 중무(中牧) 란저우생물제약공장이 지난해 7~8월 동물용 브루셀라병 백신 생산 과정에서 사용 기한이 지난 소독약을 쓰면서 발생했다. 소독약 문제로 생산·발효 시설에서 나온 폐기물이 제대로 살균되지 않았고, 브루셀라균이 포함된 폐기물이 에어로졸 형태로 외부로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9-16 13:48:49
서울 은평구 수색성당서 집단 감염…확진자 4명 발생
서울 은평구 수색성당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은평구 수생성당과 관련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성당에서는 교인 1명이 지난 6일 코로나 확진을 받았으며, 7일 교인과 지인등 3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에서 (확진자들의) 미사 참석, 교인 간 다과·식사 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은평구는 성당 방문자 410명에 대해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8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수색성당을 방문한 분은 반드시 검사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9-08 13:12:24
울산서 가족 간 감염 잇따라 발생…4명 추가 확진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으로, 6일 확진판정을 받은 114번의 여동생(40세,116번)과 남편(48세, 117번), 아들(17세, 118번) 세명이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8월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79번과 80번의 딸(7세, 119번)도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모두 울산 남구에 거주한다. 시는 확진자의 접촉자와 이동 경로 등에 대해 역...
2020-09-07 12:00:03
박태준, 코로나19 감염 증상 전해…"미각·후각 사라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웹툰 '외모지상주의' 작가 박태준(36)이 SNS를 통해 현재 몸 상태를 설명했다. 박태준은 21일 페이스북에서 "미각 후각 사라짐. 열평균 38도. 기침이 심하고 등 전체에 근육통이 있습니다"라며 "벌벌 떠는 오한은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작업할 때 가장 힘든 건 어지럼증이고요"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병실에서 누웠다 앉았다 조금씩 작업하고 있습니다..저번주 토요일에 들어왔고.. 걱정할까봐 엄마한테도 말안했는데!!..제 동선은 작업실 반경 100미터 안인데 분하네요..죽더라도 마감은 하고 죽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작업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그는 "의료진들에게 감동받았습니다. 너무 친절하시고 살신성인이시더라고요"라며 치료를 잘 받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앞서 박태준의 소속사 싸이더스 HQ측 역시 박태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맞다"며 "정확한 시기와 감염 경로 등은 확인이 어려운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박태준은 현재 방송활동을 하고 있지 않아 최근 방송 사옥 출입이나 스태프와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8-21 14:11:57
충북 옥천서 초등생 1명 확진…부모·고모도 감염
지난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옥천 지역 초등학생 A군의 부모와 고모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지난 18일부터 고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군 보건소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A군의 부모와 이들의 집을 14일부터 방문 중이었던 고모 (경기 성남 거주)의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대천 해수욕장을 다녀온 것으로...
2020-08-20 09:55:01
서울 동작구서 확진자 발생…가족 간 감염 추정
서울 동작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24일 동작구에 따르면 이번 동작구 70번 확진자 A씨는 가족인 동작구 66번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20일부터 두통, 근육통,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23일 검사를 받고 2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66번 확진자는 현재 병원에 입원 중으로, 강남구 사무실 K빌딩 관련 확진자다. 구는 역학조사 이후 이동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
2020-07-24 14:01:27
대전 초등학교서 첫 교내 감염…5학년 2명 확진
대전 지역 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학교에서 학생 간 전파가 일어난 첫 사례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 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한명인 120번 확진자는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115번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이다. 115번 확진자는 지난 22~24일 등교했다.21번 확진자는 115번 확진자와 같은 체육관을 다니며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다. 방역당국은 115번 확진자의 동급생 중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오면서, 해당학교 5학년 학생 모두를 검사하기로 했다. 앞서 115번 확진자의 형(충남중학교 3학년 학생,114번 확진자)까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방역당국은 이들 형제 집 주변인 동구효동·천동·가오동에 있는 학원·교습소 91곳과 체육도장 16곳 등에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7-01 09:25:02
코로나19에 호랑이 감염…"고양이에 의한 전파는 없을 것"
최근 미국 브롱크스 동물원의 말레이시아 호랑이 '나디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고양잇과 동물에 의해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을 두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최근 CNN은 전문가들과 한 인터뷰를 통해, 고양이에 의해 인간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도했다. 우선 고양이에게서 코로나19가 검출된 사례는 존재한다. 지난 3월 초에는 벨기에의 한 고양이...
2020-04-07 17:32:22
감염 위험 높다는데…'얼굴 만지는 습관' 막으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예방책 중 가장 간단해 보이면서도 가장 지키기 어려운 것이 바로 '얼굴 만지지 않기'다. 국내외 의료 당국이 손씻기를 끊임없이 강조하는 것 또한 무의식 중에 오염된 손으로 얼굴을 만져 감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그러나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오랜 습관을 고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얼굴 만지지 않는 법'을 공유해 본다.가까운 곳에 티슈 두기코가 가려워 문지르거나 안경을 고쳐 쓰는 등 얼굴을 만질 일은 수시로 찾아온다. 이럴 때마다 손가락으로 직접 얼굴을 만지는 대신 티슈를 사용할 수 있도록 주변에 준비해놓자.팔꿈치에 재채기하기재채기를 하고 싶은데 주변에 티슈가 없다면 차선책으로 팔꿈치 안쪽에 대고 재채기를 하자. 손으로 입과 코를 막은 채 재채기를 하면 본인이 감염될 위험이 클 뿐만 아니라 자신의 바이러스나 병균을 손에 묻혀 주변에 옮길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질병 유행 기간이 아니더라도 항상 실천해야 할 에티켓이다.경고문 만들기얼굴을 만지면 안 된다는 경고문을 만들어 사방에 두자. 접착식 메모지에 적어 모니터나 책상 등 눈에 보이는 곳에 붙이고 자주 기억해주면 습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얼굴 만지는 이유를 확인하기사람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얼굴을 만진다. 자신의 경우 언제 얼굴을 만지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인식하려 노력하자. 예를 들어 눈이 건조할 때마다 비비는 습관이 있다면 대신 인공눈물을 의식적으로 사용하자. 앞머리를 정리하거나 턱을 괴는 등의 습관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고 이런 행동을 자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다른 물건을 대신 만지기
2020-03-06 14:06:02
첫 번째 '확진견' 발생?…추가 검사 필요해
홍콩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견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결과 '약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확진자인 해당 여성은 홍콩 현지의 한 동물병원을 찾아 입과 코, 항문에서 샘플을 채취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것으로 알려졌다.홍콩 농수산환경청은 포메라니안 견종으로 알려진 문제의 반려견에게 관련 증상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으나, 안전을 위해 격리조치했다고 발표했다.이들은 성명에서 "농수산환경청은 아직 반려동물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거나, 감염원으로서 인간에게 질병을 옮길 수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감염 의심을 받고 있는 반려견은 14일동안 격리될 예정으로, 추가 검사 후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으면 풀려나게 된다.동물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과는 별개로 반려동물 소유자들은 동물과의 접촉 이후 손을 씻는 등 위생을 관리할 것이 권장된다.한편 기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개나 고양이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발표했다.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2020-02-28 10:26:57
발리 여행한 中남성 '코로나 19' 감염…"중국에서 걸린 것"
인도네시아 발리를 여행하고 중국 본토로 돌아온 중국 남성이 귀국 일주일여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인도네시아는 해당 남성이 자국에서 감염됐을 확률은 매우 낮다고 반박했다. 인도네시아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발리 보건 당국은 해당 남성이 우한 주민이며, 발리에서 감염된 것이 아니라 귀국 후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더 나아가 중국에서 감염된 채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확률에 대해서도 보건 당국은 &qu...
2020-02-13 10:05:23
"신종 코로나 통제 실패시 전 세계 60% 감염 가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의 확산을 각국이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다면 전 세계 인구의 60%가량이 감염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시됐다. 영국 가디언지는 저명 유행병학자인 홍콩대학교 가브리엘 러웅 교수와 한 인터뷰를 통해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실태와 위험성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향방을 전망했다. 러웅 교수는 지난 2002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유행 당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옥스퍼드 대학교 등 세계 명문 대학들과 긴밀히 ...
2020-02-12 14:04:28
中 신생아 신종 코로나 감염 확인…산모도 확진자
중국 우한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자 여성이 낳은 신생아가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이하 현지시간) 홍콩 기반 언론 남화조보는 중국 관영매체 CCTV 보도를 인용, 확진자 여성이 출산한 아기가 출생 30여 시간 만에 신종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기는 다행히 현재까지 정상적인 생명 징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기를 진료한 병원의 의사 쩡 링쿵은 해당...
2020-02-06 17:30:01
신종 코로나, 감염시 정확한 증상은?(BBC)
2월 5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감염 환자가 2명 추가돼 18명으로 늘어났다. 같은 날 중국 내 신종 코로나 사망자는 490명에 이른 것으로 발표됐다. 하루새 사망 65명, 확진 3887명이 늘어 확산 속도의 일일 증가치도 최대를 기록했다.이처럼 방역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현 상황에서, 혹시라도 신종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정확히 어떤 증상을 겪게 될지 염려하는 경우가 많다. 영국 BBC가 최초 감염자 99명의 증상을 조사한 현지 연구팀의 연구 내용을 통해 감염자들이 겪은 증상과 그 위험성을 전달했다.저명한 국제 의학저널 란셋(Lancet medical journal)에 게재된 해당 연구 논문은 신종 코로나 근원지인 우한시의 진인탄병원에 입원한 확진자 99명의 진료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논문에 따르면 환자 99명은 모두 폐렴 증상을 보였으며 이외에도 ▲고열 82명 ▲기침 81명 ▲호흡곤란 31명 ▲근육통 11명 ▲정신혼란 9명 ▲두통 8명 ▲인후통 5명 등의 증세가 나타났다. 이외에도 콧물, 가슴통증, 설사, 구토 등 증세도 비교적 드물게 나타났다논문에서는 최초 사망자 2인의 사례도 분석하였는데, 두 환자 모두 장기 흡연자였지만 감염 이전까지 건강한 편이었다. 최초 환자는 61세 남성으로 입원 당시 심각한 폐렴 증상을 보였다. 또한 폐가 장기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게 만드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도 보였다. 이에 병원은 산소호흡기로 대처했으나 폐부전에 이어 심정지가 일어나 입원 11일만에 사망하고 말았다.69세 남성인 두 번째 환자 또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앓았다. 이 환자의 경우 체외순환으로 호흡을 보조하는 체외막산소공급(ECMO)으로 치료를 실시했으나 실패했다. 두 번째 환자 또
2020-02-05 17:21:57
'무증상 감염' 가능성 낮지만 '경증 감염자' 조심해야
질병관리본부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우한 폐렴) 증상이 없는 사람으로부터 감염될 수 있다는 추측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해외 전문가들에 따르면 증상이 약하게 발현되는 경증 환자에 의한 감염 가능성 대처도 시급해 보인다.우한 폐렴은 기침, 콧물, 목 통증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더불어 심할 경우 고열과 폐렴, 호흡 수 증가와 같은 증상이 발현된다.그러나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등 기관에 따르면 우한 폐렴이 반드시 이러한 '심각한 증상'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증상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경증 환자의 사례도 다수 포착됐다.문제는 현재 각국에서 실행되고 있는 검역 조치가 이렇게 미약한 증상을 보이는 감염자를 찾아 내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세계 각지의 국제공항은 주로 체온 검사를 통해 감염자를 찾아내려 노력 중이다. 그러나 우한 폐렴 증상이 고열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일부 감염 환자를 놓칠 확률은 적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중합효소연쇄반응(PCR)법이나 전자현미경검사 등의 방법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 시간이 소요돼 매일 수 만 명이 이용하는 공항에서 실시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만약 중국 정부가 발표한 대로 무증상자에 의한 감염이 가능하다면 질병의 대규모 확산 우려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중국이 어떤 경위로 무증상자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시사했는지는 불투명하다. 안토니 파우치 미국국립보건원 국립알러지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중국 정부의 질병 관련 데이터 수집 방법에
2020-01-30 12:0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