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영웅 의사' 리원량 상사도 코로나로 사망
중국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존재를 알렸던 영웅의사 리원량의 상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3일 오전 중국 우한 중앙병원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57세 의사 메이중밍이 우한 진인탄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메이중밍은 지난달 사망한 중국 의사 리원량의 상사였다. 리원량은 중국에서 최초로 코로나19의 존재를 주변에 알렸다가 중국 정부에 의해 침묵을 강요당했던 의사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며 중국인들에게 영웅으로 추앙받았었지만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싸우다가 본인마저 감염돼 투병 끝에 사망했다.메이중링은 리원량과 같은 우한 중앙병원 안과에서 부주임으로 근무했으며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다른 의사들과 마찬가지로 감염 환자 진료에 나섰다가 비극을 맞았다.우한 중앙병원은 메이중링의 사망을 발표하는 성명에서 "그는 매우 책임감 있는 의사로 인내와 세심함으로 환자를 돌보았으며 안과의 구축과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며 "그의 사망에 진심으로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한편 이틀 전에도 우한 중앙병원 소속 55세 의사 장쉐칭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2020-03-04 10:32:03
中, 최대규모 코로나19 연구 발표…"노인 취약, 영유아 사망은 없어"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가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의심자, 무증상 감염자 7만2314명(2월 11일 기준)을 망라해 분석한 최대 규모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우선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 평균 사망률은 2.3%지만 후베이성(2.9%)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사망률은 0.4%로 차이를 보였다. 완치된 환자는 총 1만2000명이다.전체 환자의 80%는 증상이 미약해 회복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13.8%는 폐렴, 호흡곤란 등 심각한 증상을 보였고, 4.7%은 호흡 부전과 같은 위독한 증상을 나타냈다.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연령은 80세 이상의 노년층으로 전체의 14.8%가 사망했다. 반면 감염이 확인된 9세까지의 영유아와 어린이 중 사망사례는 0건이다.10대에서 30대 까지의 사망 확률은 0.2%로 나타났다. 39세 이후로부터는 연령이 올라감에 따라 사망률도 함께 증가했다. 40대의 경우 0.4%, 50대는 1.3%, 60대는 3.6%, 70대는 8%였다. 성별로 구분할 경우 남성 환자의 사망 확률은 2.8%로 1.7%인 여성들보다 높았다.코로나19 감염시 가장 위험성을 높이는 기저질환은 심혈관계 질환이었고, 당뇨, 만성 호흡기 질환, 고혈압이 뒤를 이었다.해당 연구는 2월 11일까지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13일 중국 정부가 코로나19의 중국 내 사례정의와 진단지침을 폭 넓게 개정, 임상 진단 병례를 확진 범위에 추가함에 따라 확진자와 사망자 통계가 급증한 바 있다.이번 연구 논문은 중국유행병학 저널에 게재됐다.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2020-02-18 15:38:00
중국 '영웅'의사…열흘간 '신종 코로나' 방역 중 사망
중국 방역 최전선에서 열흘에 걸쳐 쉬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과 사투를 벌이던 현지의 젊은 의사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외신들은 신종 코로나 근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시 인근의 후난성 병원 소속인 27세 의사 쑹 잉제가 3일(현지시간) 근무를 마치고 기숙사로 돌아와 쉬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후난성은 후베이성과 맞닿아있는 후베이성 남단의 행정구역이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쑹은 지난...
2020-02-06 10:34:47
안전하길 바랐는데…'안전모'에 목숨 잃은 소녀
4세 여아가 안전을 위해 착용했던 자전거 헬멧 때문에 도리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영국에서 발생했다. 현지 언론들은 동네에서 혼자 놀던 중 예상치 못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잉글랜드 옥스퍼드셔 카운티 어퍼 헤이포드에 살던 프레야 토프의 사례를 최근 보도했다. 토프는 집 근처에서 킥보드를 타던 중 이웃집 나무에 올라갔다가 미끄러졌고, 이 때 헬멧이 나무에 사이에 끼어버리는 바람에 턱 고정끈에 목이 졸린 것으로 전해진다. 토프를 발견한 이웃들은 ...
2020-01-17 10:29:05
질본, "연이은 주사 후 사망…역학조사 필요성 검토"
보건당국은 인천에서 환자가 주사를 맞은 뒤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데 대해 역학조사 필요성이 있는지 확인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13일 “특정 기관에서 발생한 집단 사망이 아니어서 기본적으로 역학조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지만 거리가 멀지 않은 의료기관에서 연달아 환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역학조사가 필요한지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관련 의료기관들이 인천 연수구 근처에 있는 것으로 알...
2018-11-14 09:45:28
천안의 한 산부인과서 산모 출산중 사망
충남 천안의 한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하던 산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천안 동남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의 한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로 출산을 한 L(31)씨가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9일 오전 4시께 숨졌다고 13일 밝혔다. 다행히 신생아는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L씨는 임신 이후 이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아오다 출산을 위해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
2018-09-14 10:50:10
하루 평균 어린이 0.7명 숨져… 0세 사망 원인 '질식사'
우리나라의 하루 평균 0.7명의 어린이가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사고에 의한 어린이 사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질병이나 사고로 사망한 어린이는 1830명으로 이중 사고에 의한 사망자 수는 270명(14.8%)에 달했다. 남자 어린이(4.9명) 사고 사망률이 여자 어린이(2.8명)보다 1.7배 더 높았으며 사망원인은 운수·추락·익사사고 등 비...
2018-05-03 13:50:05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분주된 지질영양주사제 오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고의 원인이 지질영양주자제 오염과 역학적 개연성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이하 질본)는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4명의 환아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지질영양주사제 오염이 신생아 사망과 역학적 개연성이 있다고 25일 밝혔다.질본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망환아에게 분주해 투여된 지질영양주사제에서 사망환아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유전자형과 항생제 내성을 가진 시트박터 프룬디 균을 검출했다. 지질영양제를 투여받은 환아와 사망 위험간 연관성 및 인과성이 있다는 판단이다.지질영양주사제를 투여받은 환아의 사망 위험도가 투여받지 않은 환아와 비교해 통계적으로 18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분주해 투여한 지질영양주사제에서 시트로박터 프룬디가 검출됐으며, 사망환아 4명에서 검출된 균과 유전적 특징이 일치했다.지질영양주사제 이외 다른 환경검체 일부에서도 균이 검출됐지만 사망과 관련성이 낮으며, 폐기나 수거 등의 과정에서 오염됐을 것으로 질본은 추정했다.질본 관계자는 “이같은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의료 관련감염 감시체계를 신생아 중환자실로 확대하고, 신생아 중환자실에 특화된 감염관리지침 개발, 감염예방관리 교육 강화 등 감염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
2018-04-25 15:32:44
'신생아 집단 사망' 이대목동병원…상급종합병원 취소 첫 사례되나
신생아 4명 집단 사망 사고가 발생한 이대목동병원에 대한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이르면 이달 말 취소될 전망이다. 이대목동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취소되면, 상급종합병원제도 시행후 첫 사례가 된다. 2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의료법 위반과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 위반 사항을 비롯한 현지 행정조사 결과를 지난 5일 이대목동병원에 사전 통보하고, 2주간에 걸쳐 이의신청을 받았다.이대목동병원은 의견제출 마감시한인 지난 18일...
2018-04-23 10:26:06
부부 싸움에 생후 10개월 아들 희생
부부싸움을 하다 10개월 된 아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사망에 이르게 한 아이 아버지 박모씨가 경찰에 의해 23일 구속됐다.사건을 담당한 경남 밀양경찰서는 박씨가 지난 18일 오전 3시 10분쯤 밀양시 내이동 자택에서 아내와 심하게 말다툼을 벌이던 중 곁에 있던 생후 10개월 된 아들을 수차례 벽에 던져 숨지게 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아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두개골이 골절돼 뇌사상태에 빠진 상태였으며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2일 오후 숨을 거뒀다. 경찰이 조사한 당시 현장 진술에 따르면 박씨 부부와 선배 부부가 함께 함께 술을 마셨으며, 갑자기 벌어진 일이라 미처 만류할 틈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일에는 서울 강서구 다세대주택에서 6살 딸을 살해한 혐의로 30대 친엄마가 체포되기도 했다. 사진 : 연합뉴스TV 뉴스 방송 화면 캡쳐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18-02-23 17: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