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치원서 3살 아이 학대..."바늘 자국만 29개"
중국 산시성의 유치원을 다니는 3살짜리 아동의 몸에서 바늘 자국이 29개나 발견돼 큰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웨이보는 산시성 시안시의 유치원에서 발생한 '바늘자국 사건'이 화제를 모았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유치원 수업이 끝난 후 아이를 집에 데려왔는데, 갑자기 다리가 아프다고 해서 옷을 벗겨봤더니 온 몸에서 바늘 자국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놀란 어머니는 아이에게 영문을 묻자 "오늘 선생님이 주사를 놨다"고만 말했다. 이후 아이의 상태가 심상치 않자 병원에 데려가보니 허벅지와 허리, 무릎 등에서 29개의 바늘 자국이 발견됐다. 어머니는 유치원 교사의 해명을 요구했으나 별다른 답변을 듣지 못했다. 또 유치원 측은 이번 사건을 잘 처리하겠다고 했으나 그 뒤에 답이 없어 어머니는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 중국 보육시설에서의 유아 학대 사건은 한 두번이 아니다.지난 2017년 11월에는 베이징 홍황란의 유치원에서 교사가 원생 4명에게 주삿 바늘을 찔렀다가 검거돼 1년 6개월의 실형을 받은 바 있다. 2020년 9월 네이멍구의 한 유치원에서는 10여 명의 아이가 바늘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해 교사 3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유치원을 포함해 교사의 학생 학대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이런 행위를 저지른 교사는 평생 교직에 종사할 수 없도록 관련 준칙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1-21 09:22:37
5살 아동 머리에 물 뿌리고 밀치고…보육교사 학대 정황
인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자폐증을 앓고 있는 5살 아이를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구의 한 국공립어린이집에서 5살 아들 A군이 학대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30대 여성 보육교사가 A군의 머리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손과 발로 몸을 밀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또한 1살 아이를 손으로 치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경찰은 또다른 학대 정...
2020-12-30 16:45:02
'3살 아들 학대' 장기파열시킨 베트남 엄마 구속
3살 아들을 학대해 장기를 파열시킨 베트남 국적 엄마가 구속됐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15일 아동복지법 위반 및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 2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아들 B군(3)은 폭행에 의한 전신 타박상을 비롯해 일부 장기가 파열된 것으로 진단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체류자 신분인 A씨는 지난 9월 B군의 친부인 필리핀 국적 남성이 불법체류 중 강제 출국 당하자 홀로 아들을 키워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최근 같은 베트남 불법체류자인 19세 남성 C씨와 동거했는데, C씨 역시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경찰에 긴급체포됐으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1-16 09:50:02
아동 13명 수십차례 학대한 교사 벌금형…"말 안들어서"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동 13명을 수십차례에 걸쳐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벌금형을 받았다. 창원지법 형사3단독 조현욱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5·여)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11일 밝혔다.어린이집 보육교사인 A씨는 작년 11월4일부터 약 한달 간 경남 김해시의 어린이집에서 아동 13명에게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책을 던지는 등 35차례에 걸쳐 신체적인 학대를 했다. 조 판사는 “유치원 담임교사로서 신뢰를 저버리고 어린 피해 아동들이 장난을 친다는 이유 등으로 피해 아동들에게 신체적·정서적 학대행위를 수회에 걸쳐 저지른 죄질과 범정이 가볍지 않다”고 했다. 또한 “향후 피해 아동의 성장과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피해 아동뿐 아니라 그 부모에게도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주는 것으로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유치원 등에서 일어나는 아동학대 범행은 보육시설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손상해 사회적 폐해도 상당하다”고 지적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1-12 14:00:02
'EBS 입양가족' 다큐 출연 천사 엄마…16개월 딸 학대 치사
방송에 출연해 천사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준 엄마가 입양한 16개월 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서울 양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장모씨(33)는 딸 A양등의 등을 내리 찍어 장 파열로 숨지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양의 머리뼈와 갈비뼈, 쇄골 등에도 부러졌던 흔적이 남아있었다. 장씨는 올 초 친딸에게 여동생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이유로 생후 6개월 된 A양을 입양했다. 그는 EBS '입양가족 특집'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A양을 위해 케이크를 선물하는 등 화기애애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13일 오전 10시 25분쯤 양천구에 있는 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A양의 온 몸에는 멍이 들어 있었다. 사망의 직접 사인은 장파열로,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심장이 멎어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수사 결과 학대는 입양 1개월만에 시작되었으며, A양만 지하 주차장에 내버려두고 외식을 하러 가는 등 경찰이 확인한 방임 횟누는 16회에 달한다. 장씨는 방임에 대해서는 “아이가 혼자 잠을 자는 습관을 들이도록 수면교육을 한 것”이고, 폭행에 대해선 “마사지를 하다가 멍이 들거나 소파에서 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양천경찰서는 지난 9일 장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서울 남부지법에서 11일 오전 열린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1-11 09:34:31
창녕군, 9세 소녀 학대 가정에 수당 지급 중지
경남 창녕군은 9세 딸을 학대한 부모에게 지급되던 수당을 모두 일시 지급 중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피해 아동 A양(9)의 계부(35)와 친모(27)는 군과 정부가 지급하는 가정양육수당과 출산장려금을 신청해 혜택을 받아왔다. 부부는 A양과 의붓동생 3명을 포함해 총 4명 자녀를 키우면서 매달 국가지원사업인 가정 양육수당 등 각종 수당 명목으로 90만원을 지급받았다. 계부는 A양이 집을 탈출한 지난 19일에도 A양의 둘...
2020-06-18 09:31:08
안양시, 아동·청소년 학대가정에 홈케어 서포터즈 파견
안양시는 아동·청소년 학대 가정에 홈케어 플래너 서포터즈를 파견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학대피해로 신고접수된 가정 중에서도 고위험군을 선정해 홈케어플래너 서포터즈를 파견하고 각 사례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동 학대 가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지속적인 교육과 상담으로 가정의 화목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홈케어플래너 서포터즈 사업은 학대 가해 당사자와 피해 아동을 대상으로 분노조절프로그램 운영, 아동권리교육, 심리검사 및 치료 등 학대 예방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홈케어플래너는 사회복지사, 심리치료사로 구성되어 있고 각 가정의 사례에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프로그램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안양시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양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난 4월 3일 개관했다. 아동학대 신고접수 및 현장조사, 피해아동 가정 사례관리, 아동학대 예방 교육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안양시아동보호전문기관 김금훈 관장은 "안양시 내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 학대 행위자와 아동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안양시가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3-19 17:30:04
잠 투정 원생 상습학대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실형
인천지방법원 형사9단독(박재성 판사)은 어린이집에서 2살 원생을 상습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 A(43)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관리감독에 소홀한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운영자 B(47)씨에게는 벌금 5백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17년 9월 6일부터 10월 30일까지 자신이 일하던 인천시 중구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 C(2)양이 낮잠 시간에 투정을 하자 이불로 감싸 누르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2019-01-18 13:59:21
'원아 5명 정서적 학대' 어린이집 보육교사 불구속입건
대구 성서경찰서는 13일 달서구 본리동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24)와 이 어린이집 원장 B씨(53) 등 2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자신이 근무하던 어린이집에서 원아 5명을 번갈아가며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를 제대로 감독하지 않고 방치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A씨 등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 신고한 부모의 자녀가 ...
2018-11-15 09:21:42
경기도 광주 장애인시설서 학대·성추행 혐의 재활교사 입건
경기도 광주에 있는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장애인을 상대로 성폭행과 학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7일 장애인 복지시설 원장 A씨와 생활 재활교사 등 5명을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여름부터 같은 해 10월 중순까지 자신들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장애인들의 얼굴을 때리는 등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또 다른 생활 재활교사 B씨도 성폭력...
2018-11-07 16:17:52
구미 어린이집서 또다시 아동 학대 "발로 차고 짓이기고"
경북 구미의 한 어린이집에서 또다시 아동학대가 일어났다.구미경찰서는 지난달 9일 산동면 모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3살 남아를 발로 차고 쿠션이나 몸으로 짓누르는 등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해당 아동의 부모 부모가 아이 이마에 멍과 혹이 자주 생겨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해 본 결과 보육교사가 아이에게 발길질을 하고 큰 쿠션이나 몸으로 아이를 짓누르는 장면이 나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상에는 테이블을 벽으로 밀어 생긴 공간에 아이를 가두고 아이가 나오려 하자 밀쳐 다시 가둔 뒤 그 앞에 앉아 밥을 먹는 장면도 나왔다고 전했다.해당 원장과 보육교사는 처음에는 학대 행위를 인정했으나 나중엔 부인했고, 해당 보육교사는 ‘아이를 너무 좋아해 접촉한 것’이라고 해명을 한 상황이다. 구미경찰서 여청수사계 관계자는 “양측 의견이 다소 상반되는 부분이 있다”며 “CCTV 분석과 보육교사 조사가 끝나는 대로 기소의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
2018-09-19 09:49:31
'행주로 입 닦고'…인천 어린이집 학대 피해아 8명으로 늘어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의 피해 아동이 8명으로 늘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4일 이달 1일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된 인천 모 어린이집에서 CCTV 영상 2개월분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보육교사 A(39·여)씨로부터 학대를 당한 아이는 앞서 피해가 확인된 아동 3명을 포함, 총 8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영상을 통해 A씨가 피해 아동의 엉덩이와 등을 손으로 때리거나 행주로 아동의 입을 강제...
2018-09-14 15:32:15
구미 어린이집 학대 교사 "밥안먹고 돌아다녀서 때렸다"
경북 구미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을 학대한 보육교사가 '아이가 밥을 안 먹어서 학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중인 경찰은 12일 “아동을 학대한 보육교사는 ‘아이가 밥을 먹지 않고 돌아다닌다는 이유로 얼굴을 때렸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아동의 학부모 2명은 아이 얼굴을 때리고 입에 손가락을 10여 차례 집어넣는 등 아동학대 행위를 했다며 보육교사를 상대로 지...
2018-09-13 10:26:46
구미 어린이집서 아동학대…얼굴 때리고 입에 손가락 집어 넣어
경북 구미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동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구미경찰서는 12일 “보육교사가 아이 얼굴을 때리고 입에 손가락을 10여 차례 집어넣는 등 아동학대 행위를 했다며 학부모 2명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어린이집에서 두 달 분량의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아동학대 내용 분석에 들어갔다. 해당 영상에는 보육교사가 점심시간에 밥을 먹지 않고 돌아다닌...
2018-09-12 14:18:29
서울시·경찰청, '폭력·학대 위기가정' 문제 해결 맞손
폭력과 학대, 방임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위기가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경찰이 손을 잡았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은 5일 서울시청에서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등의 문제는 집안 사정으로 치부돼 타인의 발견이나 개입이 어렵고, 순찰 등 경찰의 전통적 수단으로는 범죄 예방에 한계가 있어왔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한 공간 내에 살아간다는 점에서 이혼이나 영구적 격리가 없는 한 폭력이 재발되거나 강도가 커질 수밖에 없고 해결 역시 경제적 문제, 치료, 돌봄 등 복합적‧전문적 처방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이에 따라 서울시의 복지‧돌봄 안전망과 서울지방경찰청의 치안 역량을 결합해 숨은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맞춤형 문제해결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양 기관은 서울시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서비스와 서울지방경찰청의 ‘학대 예방 경찰관’ 제도, 자치구의 ‘통합사례관리사업’을 결합해 자치구별로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센터는 발견·신고된 위기가정에 대한 초기상담부터 통합적 사례관리, 시설 연계와 복지서비스 제공, 사후 지속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전담하게 된다.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는 구청이나 동주민센터 내 공간에 설치되며 발견·신고된 위기가정에 대한 초기상담부터 통합적 사례관리, 시설 연계와 복지서비스 제공, 사후 지속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전담하게 된다. 서울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도봉구, 노원구, 서대문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등 10개 자치
2018-09-05 17:3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