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尹 탄핵 시위 '전농 트랙터' 서울진입, 절대 불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트랙터 행진 시위가 서울에 진입했으나 강제 견인됐다. 시위 전날인 25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서초구 남태령 고개에 방문해 "트랙터 시내 진입은 절대 불가하다"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25일 오전 11시 30분께 남태령 고개에 방문해 이인형 서울 방배경찰서장으로부터 트랙터 시위대의 도시진입 시도 상황과 당국의 차단 상황, 시민 교통 불편 해소 대책 등을 보고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오 시장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허용되지 않는 행동은 엄정 대응이 원칙"이라며 "특히 서울시민 공공안전에 위험이 예상되는 만큼 트랙터의 시내 진입은 절대 불가"하다고 재차 말했다. 이어 경찰 측에 "법원도 트랙터 행진을 불허했다"며 이런 방침을 철저히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2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동원된 전농의 트랙터는 광화문 일대로 진입했지만, 경찰에 의해 강제 견인 조치됐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 간 충돌이 발생했고, 항의하는 농성자들이 도로를 점거해 출퇴근길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이날 새벽 오전 4시 15분께 경찰은 서울 종로구 서십자각 인근 천막 농성장에서 발견된 붉은색 트랙터 1대를 자하문 방면으로 이동시켰다. 이 트랙터는 전날 전농의 남태령 상경 시위에 참여했다 경찰 저지선에 막힌 뒤, 늦은 밤 트럭에 실려 우회로를 통과해 광화문에 온 것으로 추정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26 16:56:22
"걷기만 했는데 43만원 벌었어요"...'이 사업' 대박났다
서울시가 2021년부터 시작한 '손목닥터 9988' 참여자가 194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19세 이상 서울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헬스케어 사업으로, 하루 8000보 이상 걸으면 200포인트가 적립된다.서울시는 18일 손목닥터 9988 참여자가 194만명을 돌파해 서울시민 5명 중 1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업이 시행된 4년간 참여자 누적 걸음 수는 3조4373억보에 달하는데 이는 롯데월드타워(555m)의 43억배, 지구를 5만9973바퀴 돌 수 있는 거리다.연령대별 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70대 이상 참여자들이 기록한 걸음 수가 특히 높았고, 60대 이상 참여자도 꾸준히 높은 걸음 수를 올렸다. 1인당 평균 걸음 수 최다 연령대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60대가 가장 많았지만 작년에는 70대가 60대를 앞섰다.참여자들이 일주일 중 가장 많이 걷는 요일은 수요일이었다. 수요일마다 집계된 1인당 연간 누적 걸음 수(20만2199보)는 가장 적은 요일인 일요일보다 36%가량 많았다.특히 지난해 365일 매일 8000보 이상 걸어 하루에 200포인트씩 받은 참여자는 1186명으로, 이 중 하루에 5000보만 걸어도 2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70세 이상은 97명이었다. 참여자 가운데 가장 많은 포인트를 얻은 사람은 총 43만2780포인트를 획득했다.포인트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병원이나 편의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손목닥터 참여자들은 주로 음식점(31.9%), 편의점·마트(22.5%), 약국(8.2%) 등에서 포인트를 썼다.또한 2년 이상 지속해서 손목닥터에 참여한 4085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참여자 주간 걸음 수는 2년 전에 비해 9.4%, 하루 걸음 수는 4.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시 관계자는 "모든 서울시민이 99
2025-03-19 07:00:12
출산한 사장님 90만원 더 드려요...전국 최초로 나선 서울시
서울시가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도 출산 후 쉴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지원을 시작한다.6일 서울시는 지난달 11일부터 '1인 자영업자 등 임산부 출산급여 지원' 및 '1인 자영업자 등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중 일부다.출산으로 생계 활동을 멈춰야 하는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가 출산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소득 감소분을 일부 보전하는 정책이다.이에 따라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등은 임산부 출산급여를 지원받는다.고용노동부에서 지급하는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 150만원에 시가 추가로 90만원을 지원해 총 240만원을 받을 수 있고, 다태아 산모는 시에서 170만원을 추가해 320만원을 준다.시는 2023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 지원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2천6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예산이 조기 소진돼도 내년도 예산을 편성해 추후 지급할 방침이다.아울러 출산한 배우자를 둔 1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노무 제공자, 플랫폼 종사자는 배우자 출산 휴가급여 최대 8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소득기준과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고, 배우자 출산일 이전 18개월 중 3개월 이상 소득 활동이 있을 경우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지난해 4월 22일 이후 자녀를 출산한 주민등록상 서울시 거주 1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노무 제공자 등이다. 부부가 임신부 출산급여 지원과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지원 조건을 충족하면 각각 지원한다.몽땅정보만능키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신청 기간은 임산부 출산급여는 출산일로부터 1년 이내이며, 배우자 출산휴가급여는 출산휴가 종
2025-03-06 15:40:47
마곡~잠실 오가는 한강버스, 김포 아라뱃길까지 운항 경로 넓힌다
서울시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가 올해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운항 구간을 김포 아라뱃길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혼잡도가 높은 김포 골드라인 탑승객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기대된다.24일 김포시는 한강버스 운항 구간 확대를 추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의 한강버스 8대는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등 한강 7개 선착장을 운항하게 된다. 김포시 미래전략과, 해양하천과, 대중교통과 등 6개 부서로 이뤄진 TF는 한강버스 선착장이 아라한강갑문(한강·경인아라뱃길 경계) 인근에도 추가 설치되도록 접근성을 개선하고, 수상 교통체계 구축방안을 논의하며 서울시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할 방침이다.이들 부서는 운항 구간 확대에 필요한 하천 점용 허가나 대중교통 환승 연계 등 행정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며, 시는 올해 하반기 아라한강갑문 선착장 일대에 접근성 개선 공사를 시행해 주차장과 진입도로를 확보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지난해부터 2억9천만원을 투입해 수상 교통수단 운영의 타당성과 안전성 등을 검토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한편 한강버스 이용료는 편도 3천원이며, 기후동행카드(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이용 시 월 6만8천원에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김포시 관계자는 "김포 시민들이 한강버스를 이용하면 혼잡도가 높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수요가 일부 분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중교통망을 확충해 선착장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24 09:59:48
서울시 발렌타인 소개팅, 100명 중 44명 커플됐다...다음 행사 언제?
서울시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지난 14일 개최한 미혼 남녀 만남 행사에서 100명 중 22쌍이 매칭에 성공했다.이번 만남 행사는 서울시와 한화손해보험이 함께 기획한 '설렘, 아트나잇' 프로그램으로,100명 모집에 2356명이 몰려 경쟁률 23:1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성별 별로 보면 남성은 974명이 신청해(19대 1), 여성은 1382명이 신청해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나이대는 30~34세가 40%로 가장 많았고, 35~39세가 31%, 25~29세 17%, 40~45세 12%였다.치열한 경쟁을 뚫고 참가한 100명은 이날 행사에서 레크리에이션 게임, 1:1 눈 맞춤, 미술관 데이트 등 많은 이성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프로그램 시간이 끝날 즈음 참가자들은 마음에 드는 이성은 1~3순위까지 기재했고, 이를 통해 매칭된 이들에게 행사 다음 날 오후 결과를 알렸다.시와 한화손해보험은 인연을 맺게 된 22쌍의 커플에게 미술관 전시 관람 티켓을 지급할 계획이다.시는 앞으로도 5월 가정의 달, 9월 청년의 날, 11월 빼빼로데이에 맞춰 한화손해보험, 신한카드와 협력해 유사한 행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19 19:02:24
"유급 휴가 없는데..." 아파도 못 쉬는 노동자, 1일 9만4천원 지원한다
건강상의 이유로 쉬는 노동 취약계층의 소득 공백을 채워주는 '서울형 입원 생활비 지원' 사업이 확대 시행된다.17일 서울시는 기존 '서울형 입원생활비 지원' 사업의 지원 금액을 하루 9만1480원에서 9만423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1회 최대 14일, 연 최대 131만9220원을 지원한다.또한 전체 지원금 중 20%를 우선 지급하는 대상으로 기존 배달·퀵서비스·택배기사 등 이동 노동자에 가사 관리사와 방문교사 등 방문 노동자까지 포함한다고 전했다.'서울형 입원생활비 지원' 사업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2019년부터 시행 중인 제도다. 아파도 수입 걱정에 치료나 건강검진을 미루는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입원에 따른 외래진료와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생활비를 지급한다.시 관계자는 "근로기준법상 연차 유급휴가는 상시 5인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에만 적용된다"며 "유급휴가가 주어지지 않는 노동자 또는 1인 등 소규모 사업자는 질병 등에 의한 유급휴가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일을 못 하면 소득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해당 사업은 서울에 거주하는 시민 중 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서 2025년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및 재산 3억5000만원 이하, 일정 근로(사업)일수 기준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서울형 입원생활비 지원' 온라인 신청 누리집 또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 120 다산콜 재단 등에 문의하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18 15:27:31
"키오스크 겁내지 마세요" 안내사 125명, 어르신 돕는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 등 디지털 약자를 현장에서 도와주는 '디지털 안내사'가 올해도 서울시에 투입된다.서울시 시청에서 14일 올해 상반기 '디지털 안내사' 위촉식과 발대식이 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디지털 안내사들에게 '디지털 안내사 신분증'을 목에 걸어주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또 지난해 디지털 안내사의 활동 성과와 경험을 얘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디지털 안내사는 서울 곳곳에서 어르신 등 디지털 약자들이 겪는 불편을 즉시 해소해 주는 사업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 활동을 시작해 작년까지 총 690명이 어르신 56만여명의 키오스크 공포를 해소하는 해결사로 활약했다.안내사로부터 도움을 받은 시민은 60대 이상이 90% 이상으로, 연령대별로 80대 21%, 70대 50%, 60대 20%다. 상담 장소는 주로 지하철역(39%)과 관공서 등 복지시설(33%)이었다.시민 만족도는 98%에 달했고, 대부분의 어르신은 키오스크 공포감이 사라졌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올해 상반기 디지털 안내사로 활동할 인원은 125명으로 2.2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최연소자는 23세, 최연장자는 79세다.이들은 주황색 조끼를 입고 두세 사람이 한 조를 이뤄 총 50개 노선을 따라 순회한다. 지하철역, 복지시설, 공원 등 250여곳에서 기차표 예매, 길 찾기, 택시 호출 등 앱과 키오스크 사용, SNS 활용 등을 돕는다.시는 올해 30만명 이상을 돕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선발된 디지털 안내사는 10일간 전문교육을 받았다.올해는 사업 효과를 높이고자 고령층이 주로 활동하는 공간을 분석하고 12개 노선을 새로 추가했다.오 시장은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2025-02-14 12:00:55
서울시, '서울엄마아빠택시' 사업 강화…운영사 선택 가능해져
서울시가 운영 중인 '서울엄마아빠택시' 사업이 확대된다.이에 대해 시는 오는 24일부터 몽땅정보만능키 홈페이지에서 신청받는다고 10일 밝혔다.지난 2023년 5월 시작된 이 사업은 유아차, 분유 등 챙겨야 할 짐이 많은 24개월 이하 아기와 편리하게 외출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카시트가 구비된 대형승합차를 택시로 이용할 수 있게끔 영아 1인당 10만원의 포인트를 지원한다.시는 올해는 운영사를 타다와 파파 2개사로 늘렸고 이용자가 업체를 고를 수 있게 했다.기존에는 신생아용 카시트를 이용하려면 따로 예약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24개월 이하 전 연령 이용 가능한 제품으로 일원화했다.포인트 혜택도 추가된다. 모든 이용자가 5000원의 포인트를 추가로 받고, 적립된 포인트를 3개월 안에 모두 소진할 경우 포인트 5000원을 다시 받을 수 있다.다자녀나 한부모 가족은 1만원의 포인트를 별도로 받는다. 추가 혜택까지 모두 합치면 이들은 영아 1인당 최대 12만 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신청 절차도 쉬워졌다. 기존에는 택시 포인트를 받으려면 주민등록등본을 택시 앱에 올려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몽땅정보만능키에서 별도 서류 없이 신청할 수 있다.서울엄마아빠택시 신청 기간은 11월 30일까지며 포인트 사용은 12월 15일까지다.24개월 이하 영아 부모, 조부모, 3촌 이내 친인척이 신청 대상이다. 지원을 신청하면 동 주민센터에서 자격을 확인해 운영사가 포인트를 지급한다.신청 후 12일 정도 소요되며, 실제 탑승은 3월 4일부터 가능하다.통계상으로 2023년에는 16개 자치구에서 3만5029명, 전 자치구로 확대된 작년에는 5만5993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김경림 키즈맘
2025-02-10 13:30:34
오세훈 "인재 1만명 양성할 것...기업에 날개 달아줘야" 어떤 분야길래?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를 언급하며 "서울시가 AI(인공지능) 인재 1만명 양성을 실현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2일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AI 3대 강국, 우리도 가능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오 시장은 최근 적은 인력으로 AI 모델을 선보여 화제가 된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를 두고 "연구 인력 139명뿐인 작은 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이뤄낸 혁신"이라면서 "천문학적인 투자나 거대 기업이 아니더라도 경쟁력 있는 AI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이어 "AI 혁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서울시가 앞장서서 그 길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오는 11일에 열리는 서울시 국제콘퍼런스 'AI SEOUL 2025'를 계기로 'AI와 동행하는 서울'의 비전을 알리겠다면서, "AI 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서울시의 계획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AI 강국으로 가는 길의 가장 큰 과제는 아낌없는 투자와 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청년취업사관학교를 명실상부한 AI 인재 양성의 핵심 기관으로 업그레이드해 매년 4천명의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서울시의 대학캠퍼스타운 사업과 연계해 서울 소재 각 대학에서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6천명의 인재를 길러내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오 시장은 "AI 3대 강국 진입은 먼 얘기가 아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최선을 다해 기업에 날개를 달아주고 AI 인재 양성에 모든 힘을 쏟아붓는다면 우리도 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김주미 키
2025-02-03 11:38:11
'5분 거리 정원' 서울시, 올해 500곳 이상 조성
서울시가 매력·동행가든 500곳 이상을 조성한다.앞서 시는 지난해 3∼12월 536곳, 42만㎡에 이르는 매력·동행가든을 만들었다.자치구별로 보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였던 뚝섬한강공원이 있는 광진구가 110곳(박람회 내 조성된 정원 90곳 포함)으로 가장 많았다. 성동구(40곳), 마포구(28곳)가 뒤를 이었다.면적별로는 노원구(4만8236㎡), 관악구(3만9467㎡), 강서구(3만8917㎡), 광진구(3만1784㎡) 순이었다. 536곳 중 나대지, 콘크리트 포장지 등 녹지가 없던 공간에 새로 정원을 조성한 곳이 156곳으로 전체의 53.8%를 차지했다.매력·동행가든 조성으로 교목 1만335주, 관목 65만8714주, 초화류 271만4863본을 심었다고 시는 덧붙였다.시가 지난해 매력·동행가든 536곳을 만들고 올해도 500곳 이상을 조성하기로 한 만큼 '2026년까지 문 열고 나서면 5분 내 만날 수 있는 정원 1천곳을 마련한다'는 시의 목표 달성 시점도 앞당겨질 전망이다.시는 또 매력·동행가든의 위치와 규모, 정원에 담긴 이야기 등 상세 정보를 정원도시 서울과 스마트서울맵 홈페이지에서 제공할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14 13:12:52
"영하 12도, 수돗물 가늘게 틀어두세요" 서울시, 9일 '동파 경계' 발령
9일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자 서울시는 9일 오전 9시부터 수도 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8일 밝혔다.'동파 경계'는 4단계 동파 예보제 중 3단계다. 일 최저기온 영하 10도 미만의 날씨가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발령된다. 동파 경계 발령은 이번 겨울 들어 처음이다.시는 9일부터 동파·동결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동파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또 8개 수도사업소와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동파 긴급 복구에 대비할 계획이다.이번 겨울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는 지난달 23일 첫 발생 이후 이달 6일까지 총 35건이다. 아파트 13건, 공사 현장 13건, 단독·연립주택 8건, 상가 1건이었다.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되면 계량기함을 따뜻하게 감싸놓아도 동파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계량기 안에 물이 계속 흐르게 해야 한다.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일 때는 33초에 일회용 종이컵을 채울 정도로 물이 흘러나와야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 이렇게 수돗물을 10시간 흘려도 가정용수도요금 기준으로 비용은 300원이 채 안 된다.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때는 서울아리수본부 카카오톡 채널이나 120다산콜재단,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하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1-08 16:15:21
서울시 "인터넷쇼핑몰 사기 피해액 역대 최대'
올해 서울시에 신고된 인터넷쇼핑몰 사기 피해 금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서울시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적발한 사기 인터넷쇼핑몰 738곳의 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올해 들어 12월 9일까지 적발된 사기 쇼핑몰은 77곳으로 피해액은 역대 최대치인 33억6500만원에 달했다.사기 발생 시기를 살펴보면 2005년부터 2019년까지는 명절을 앞둔 1월과 9월에 많이 발생했다. 팬데믹 이후인 2020년부터 올해까지는 명절에서 여름철인 6∼7월로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실내 활동 대신 야외 활동이 늘며 골프나 캠핑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사기 피해 품목·분야별 비중을 보면 전자제품이 46.2%(341개)를 차지했다. 이어 의류·신발·잡화 27.9%(206개), 쇼핑몰 부업 6.4%(47개), 상품권과 스포츠·레저·취미 용품이 각각 4.7%(35개)였다.특히 지난해부터 쇼핑몰 부업 사기 및 개인 간 거래 판매 유인 사기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고물가·고금리 등 영향으로 실질소득이 감소하면서 팍팍해진 주머니 사정에 소액이라도 벌어 보려는 거래가 늘면서 관련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아울러 팬데믹 이전에는 의류·신발·잡화· 상품권이 주를 이뤘으나 이후에는 스포츠·레저·취미 용품의 비중이 커졌다.또한 팬데믹 이전에는 포털과 가격비교 사이트, 스팸메일을 통한 접근이 많았지만 이후에는 오픈마켓, 개인 간 거래 플랫폼, 문자, SNS로 이동했다.팬데믹 이후 나타난 사기 사이트의 특징은 유명 온라인몰을 사칭하고 외국 서버를 이용한다는 점이라고 시는 밝혔다.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피해 예방
2024-12-24 14:50:51
서울 공원서 '이 행동'하면 과태료 최대 100만원
앞으로 서울시 공원에서 비둘기, 까치 등 유해야생동물에 먹이를 주다가 적발될 경우 과태료를 내야 한다.서울시의회는 20일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서울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가결했다.이번 조례에는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구역 지정 및 해제, 먹이주기 금지구역 표시에 관한 사항, 과태료 부과 등의 내용이 담겼다.현행법상 유해야생생물은 장기간에 걸쳐 무리를 지어 과수나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참새, 까치, 까마귀, 꿩, 비둘기, 고라니, 청설모, 두더지, 멧돼지, 쥐 등이다.서울시는 앞으로 유해야생생물에 먹이를 주지 못하게 점검·단속을 할 수 있다. 특히 시는 도시공원, 국토기반시설, 문화유산 보호구역, 한강공원 등을 '먹이주기 금지구역'으로 정해 단속하고, 적발된 이에게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조례안은 내년 1월 24일부터 시행되며, 과태료 부과 규정은 유예 기간을 거쳐 내년 3월 1일 시행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20 21:04:19
서울시민이 뽑은 2024년 최고의 정책은?
2024년 서울시민에게 가장 사랑받은 서울시 정책은 '기후동행카드'로 나타났다.서울시는 '2024 서울시 10대 뉴스' 온라인 투표 결과 기후동행카드가 6만9821표(득표율 12.49%)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투표는 시 출입기자단이 선정한 10개 정책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개의 정책에 표를 주는 방식으로 지난 3∼9일 진행됐다.참여 인원은 18만6388명, 투표수는 55만9164표다.시는 적용 지역과 혜택이 계속 확대되고 후불 카드도 출시된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시민 호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2위는 손목닥터9988(6만2690표·11.21%), 3위는 서울야외도서관(6만129표·10.75%)이 차지했다.이외에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4위), 미리 내 집(6위), 정원도시서울(7위), 서울디딤돌소득(8위), 서울달(9위), 해치와 소울프렌즈(10위)는 올해 10대 뉴스에 새롭게 선정됐다.외국인 대상 투표에서는 고립·은둔청년 지원(3천346표·13.84%)이 1위에 올랐으며 정원도시서울(3천147표·13.01%), 서울달(2천984표·12.34%)이 뒤를 이었다.연령별로 10∼20대는 서울야외도서관(12.14%), 30∼50대는 기후동행카드(12.75%), 60대 이상은 손목닥터9988(12.94%)을 각각 1위로 뽑았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16 09:08:56
운동하러 지하철역에 간다…서울시 '핏 스테이션' 운영
서울시가 지하철 역사 내에 운동 공간을 조성한다. 오는 16일부터 시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2호선 뚝섬역에 운동 커뮤니티 공간 '핏 스테이션'(Fit Station)을 운영한다고 전했다.뚝섬역 핏 스테이션은 시가 지난 5월 5호선 여의나루역에 연 러너 스테이션(Runner Station)에 이은 '펀 스테이션(Fun Station) 시범사업' 2호다.공공 주도로 운영되는 러너 스테이션과 달리 임대를 통해 민간이 직접 운영하는 첫 사례로, 지난 7월 선정된 민간사업자(좋은습관PT스튜디오)가 앞으로 5년간 이 공간을 운영하게 된다.핏 스테이션은 러닝 주법 레슨, 샤워 시설 및 보관함 이용 등 러닝 서비스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국가대표 선수 출신 등이 설계한 전문 프로그램을 저렴한 비용에 제공할 예정이다.러닝 커뮤니티도 운영해 개인에 알맞은 페이스그룹 분배, 부상 방지 교육, 보강 운동 등을 진행하며 인근 서울숲, 한강, 중랑천 등의 러닝 코스도 활용한다.매주 주말에는 의학·건강 세미나, 맨몸 운동, 웨이트 트레이닝 클래스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특별 강의를 운영한다.오는 22일 좋은습관PT 공동대표이자 마취통증의학과 의사인 김동석 원장이 첫 특별 강의 '건강 세미나'를 하고, 내달 4일에는 가라테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이자 전 국가대표 선수가 함께 하는 무도 클래스가 열린다.한편 내년에 신당역(6호선), 먹골역(7호선), 문정역(8호선) 등에도 개장을 준비 중이다.김정환 서울교통공사 전략사업본부장은 "펀 스테이션 사업으로 지하철 역사 내 미활용 또는 저이용 공간이 지속 가능하게 탈바꿈하고 비운수 수익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 곁에 더 가까이 다가서는 서울지하철
2024-12-15 17:5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