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줄어도 어린이 '안전사고' 증가..."영아기 주의"
내년 출생률이 하락하고 있지만, 어린이 안전사고는 증가하고 있어 보호자의 주의가 요망된다.30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5년간 발생한 어린이 안전사고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일어난 어린이 안전사고 건수는 2만2371건으로 전년(2022년)보다 729건(3.4%) 늘었다.발달단계별 안전사고 건수는 시기별 인구 1000명을 기준으로 영아기 12.4건, 걸음마기 10건, 유아기 4.4건, 학령기 1.8건으로 나타났다.영아기에 가장 많았던 사고는 추락 사고로 62.4%(6722건)를 차지했고, 그 밖의 연령대는 미끄러짐과 넘어짐 사고가 가장 잦았다. 특히 미끄러짐, 넘어짐 사고의 비율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했다.미끄러짐·넘어짐 사고는 1~3세인 걸음마기에 28.4%(1만2052건), 4~6세인 유아기에 34.9%, 7~14세인 학령기에는 35.3%(9407건)로 나타났다.화상 등 안전사고는 2021년 이후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561건을 기록했다. 화상 사고를 일으킨 주요 물품은 주방 가전(38.7%)이었고, 이외에도 이·미용 등 생활가전(12.6%), 취사도구(10.6%) 등이 원인이었다.공정위는 연령별로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 유형에 보호자들이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미끄러짐과 넘어짐 사고는 미끄럼 방지 바닥재 설치, 추락 사고는 침대 난간 설치 등을 통해 막을 수 있다. 고온 물질에 의한 안전사고도 뜨거운 증기가 나오는 제품을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고데기, 커피포트 등 고온 제품은 사용 후 즉시 정리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관련 통계와 주의사항 등 자세한 정보는 소비자 24·소비자원·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30 13:22:56
산나물인 줄 알았는데 독초…주의 당부
최근 3년간 봄철 산나물 등 임산물 채취 중에 발생한 안전사고가 강원 지역에서만 약 1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5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1∼2023년 3∼5월 조난, 부상, 독초 오인 섭취 등 안전사고 75건이 발생했다. ▲2021년 24건 ▲2022년 26건 ▲2023년 25건으로 나타났다.사고 유형별로는 독초 오인 섭취가 75건 중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조난·부상이 33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1명이 크게 다치고 8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기도 했다.이러한 사고는 주로 등산로가 아닌 곳에서 발생하는 탓에 조난, 실족, 탈수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이에 소방 당국은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입산 전 미리 기상예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휴대전화 예비 배터리를 준비하고 빠른 일몰로 인한 조난에 대비해 손전등을 소지하는 게 좋다.산림소유자의 동의가 없는 임산물 채취는 불법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이순균 구조구급과장은 "조난 등 사고가 발생하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15 17:55:35
놀이터 안전사고 40%는 봄철 집중
지난해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사고 10건 가운데 4건 이상은 사계절 중 봄에 발생했다. 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인한 부상자 166명이 가장 많이 몰린 시기는 3월(14.5%)로 집계됐다. 4월과 5월이 각각 13.9%, 6월이 12.7%, 9월 10.8%였다.시간대별로는 정오에서 오후 1시가 1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후 1∼2시 13.3%, 오후 2∼3시·오후 3∼4시 11.5% 등의 순이었다.설치 장소별로는 주택단지 44.5%, 학교 34.8%, 도시공원 11.6%, 유치원 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놀이기구별로는 미끄럼틀과 계단, 흔들다리 등이 함께 설치된 '조합놀이대'가 34.8%로 가장 많았다. 건너는 기구 17.1%, 그네 11.0%, 흔들놀이기구 9.8%가 뒤를 이었다.사고 유형의 약 70%는 '추락'이었으며, 충돌 12.7%, 넘어짐 9.6%, 접질림 5.4% 등이었다. 사고원인은 '이용자 부주의'(95.7%)가 대부분을 차지했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학령기(7∼13세) 어린이가 84.9%로, 취학 전(1∼6세) 어린이(13.3%)보다 6배 넘게 많았다.성별로는 남자 어린이 59.6%, 여자 어린이 40.4%이었다.이용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놀이시설 대부분의 사고는 이용자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부모 등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04 15:08:46
무인 키즈풀 안전사고 우려…수질오염도 개선해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무인 키즈풀(워터룸)'이 수심을 표시하지 않아 어린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수질관리도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무인 키즈풀은 최근 영유아 자녀가 있는 가족이 프라이빗하게 이용하는 대여 수영장으로 예약 손님만 해당 시간에 입장할 수 있고, 수영장 온도와 물관리를 원격으로 하는 등 무인으로 운영된다. 대부분 공간 임대 사업자가 신고 후 영업하는 곳으로, 키즈카페나 체육시설에 포함되지 않아 안전관리 의무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소비자원은 서울(4곳)과 경기(8곳)에 있는 무인 키즈풀 12곳을 조사한 결과 수심을 표시한 곳이 한 곳도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며 보호자는 수심 확인 뒤 물놀이 중인 아이들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사 대상 12곳의 평균 수심은 59㎝로, 만 0세 평균 키(남아 기준 49.9㎝)보다 깊고 만 1세의 평균신장(남아 기준75.7㎝)보다 낮았다. 영유아들은 수영 보조용품을 착용해도 몸이 뒤집혀 얼굴이 물에 잠길 경우, 혼자 힘으로는 역방향 뒤집기를 못 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아울러, 조사 대상 중 순환 여과 방식으로 이뤄진 8곳 가운데 입수구에 영유아·어린이의 손발 끼임 사고 방지를 위해 필요한 덮개를 설치한 곳은 한 곳밖에 없었다. 소비자원은 무인 키즈풀의 수질기준이 없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수영장은 체육시설법에 따라 수질기준을 준수해야 하지만, 무인 키즈풀은 이런 기준 자체가 없는 상태다. 소비자원이 키즈풀 욕수를 제공한 11곳의 수질 상태를 분석한 결과 한 곳에서 유리잔류염소와 결합잔류염소가 수영장 기준치를 각각 2.7배, 1.4배 초과했다. 유리잔류염소는 농도가 너무 높
2023-10-24 13:08:49
가을엔 '이것' 안전사고 주의해야
설악산 등 전국 주요 산지에 단풍이 확대되며 산행객이 늘어나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등산사고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공원공단 통계에 따르면 최근 2년(2020~2021)간 전국 각지에서 10월에 국립공원을 다녀간 탐방객은 월평균 471만명보다 1.7배 많은 781만명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또한, 최근 2년간 발생한 등산 사고는 총 1만4950건으로 인명피해는 8698명 발생하였으며, 이 중 10월에는 2149건의 등산사고로 125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산행은 가벼운 몸풀기로 시작하여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고, 산행 중에 몸에 무리가 오면 즉시 하산하여야 한다. 등산로는 지정된 길을 이용하고 입산이 통제된 위험·금지구역은 절대 출입하지 않는다. 또한, 늦가을로 갈수록 낮의 길이가 점점 줄어들고 일찍 어두워져 조난 등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니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서 해가 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좋다. 산에서 멧돼지나 들개 등과 마주쳤을 때는 최대한 움직임과 소리를 줄여 그 자리를 벗어나고 등을 보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어종이 풍부해지는 가을 낚시철을 맞아 바다와 강 등에서 낚시를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낚시를 위해 해안가를 드나들 때, 위험·금지구역은 출입하지 않으며 기상상황에 유의한다. 또한, 바다에서는 수시로 풍랑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밀물과 썰물 시간을 미리 파악하여 밀물에 고립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바다와 강 등에서 낚시를 할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밤 낚시를 할 때는 서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야광등이나 발광제품을 몸에 부착하는 것도 좋다. 김경림 키즈맘
2023-10-20 09:51:09
겨울 스포츠 안전사고 주의! 의외로 스케이트도 복병
스키․썰매 등 겨울 스포츠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소비자원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지난 2019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3년 6개월 동안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으로 접수된 겨울 스포츠 관련 안전사고 1033건을 분석한 결과, 스키가 42.8%(442건)로 가장 많고 스노보드는 32.5%(336건), 스케이트 16.4%(169건), 눈썰매 5.9%(61건) 순이었다.연령대별로는 스키와 스케이트 안전사고가 전 연령대에서 골고루 발생했으며, 스노보드는 10대에서 40대까지 주로 발생했다. 상대적으로 쉽게 탈 수 있는 눈썰매는 10세 미만과 60세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였다.원인별로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89.6%(926건)로 가장 많았고, 부딪힘 사고 5.1%(53건)이었으며, 날카로운 스케이트 날에 다치는 등의 사고도 2.7%(28건)나 발생하였다.증상별로는 뼈와 근육․인대를 다치는 사고가 50.5%(522건)로 가장 많았고, 뇌진탕과 타박상 29.5%(305건), 피부와 피하조직 손상이 15.9%(164건)를 차지하였다.주로 다치는 부위를 살펴보면, 팔과 손이 28.9%(299건)로 가장 많았고, 머리와 얼굴 24.7%(255건), 엉덩이․다리․발 24.5%(253건) 순이었다.이처럼 다치지 않기 위해서 겨울 스포츠를 즐길 때 주의해야 한다.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기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무릎, 손목, 발목 등의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이완시킨다.안전모와 스포츠용 장갑, 보호대, 보안경 등 자신에게 맞는 보호장비 착용을 철저히 한다. 넘어질 때 몸의 충격을 덜어 줄 수 있도록 안전하게 넘어지는 요령을 익히고, 넘어졌을 때는 주변 사람과 부딪히기 쉬우니 즉시 안전한 곳으로 나온다. 스키 활주
2022-12-22 10:46:15
'영유아 안전사고' 막으려면...집에서 체크해주세요
육아를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아이가 다치는 일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특히 영유아 안전사고는 가정 내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한번쯤 체크해보면 좋을 대비책을 소개한다. 방과 거실 방과 거실 벽에는 무거운 물건을 걸어놓지 않도록 한다. 특히 아이 손이 닿는 곳에는 아무것도 걸지 않아야 한다. 쉽게 깨질 수 있는 무거운 물건 역시 테이블 위에 두지 말아야 하고, 전선들은 아이 동선에 걸리지 않도록 가지런히 정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가전제품의 뒷부분이나 난방 기구들은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하고 안전 콘센트가 아니라면 반드시 안전 덮개로 콘센트를 덮어두도록 한다. 의약품, 화학제품 등도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잠금 장치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욕실 세면대에 유리컵이나 화장품 등을 두지 않도록 한다. 바닥은 고무 매트나 안전 발판 같은 미끄럼 방지 도구를 깔아두고, 욕실 벽이나 욕조 옆에 손잡이를 부착해 미끄러질 때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혹시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비누는 반드시 비눗갑에 넣고 샴푸도 마개를 닫아서 보관해야 한다. 아이가 목욕할 때는 수도꼭지에 머리를 부딪치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한다. 특히 만 3세 미만의 아이는 욕조에서 익사할 우려가 있으므로 혼자 욕실에 두지 말아야 한다. 부엌과 식탁 주변 칼이나 가위 같은 날카로운 물건은 아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냄비, 프라이팬 등 손잡이는 아이가 잡을 수 없도록 뒤쪽을 향하게 두고
2022-08-30 17:07:49
'여름 피서지' 물놀이장서 영유아 동반 보호자가 주의할 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물놀이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지난 2019년부터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물놀이장 내 안전사고는 총 389건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물놀이장 내 안전사고가 감소했지만 올해 이른 무더위로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사고 분석 결과, 바닥과 계단 등에서 미끄러지고 넘어지거나 워터슬라이드에 부딪히는 사고가 311건(79.9%)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깨진 타일에 베이거나 배수구에 발이 끼이는 사고도 있었다.특히, 안전사고의 과반수가 안전취약계층인 어린이와 고령자 등에게 발생하고 있어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이에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물놀이장 내 안전수칙을 사전에 숙지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일례로 ▲영유아는 혼자 두지 말고 보호자가 늘 동행할 것 ▲안전요원의 지도와 시설 이용규칙을 잘 따를 것 ▲수영장에서 절대 뛰지 말 것 ▲배수구 주변은 물살이 세므로 끼임사고를 주의할 것 ▲수심이 얕은 곳에서 인공파도에 몸이 떠밀릴 경우, 바닥에 긁힐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등이 언급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18 13:28:27
어린이 손상예방 5계명을 아시나요?
어린이가 사고로 다치지 않도록 부모와 보호자가 기억해야 하는 5계명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여기에는 ▲길을 건널 때는 횡단보도로 길을 건너자 ▲차를 탈 때는 꼭 안전벨트를 하자 ▲학교, 놀이터, 아파트 난간에서 위험한 놀이를 하지 말자 ▲수영장, 계곡, 바닷가에서 다이빙을 하지 말자 ▲너무나 위험한 오토바이, 청소년은 절대로 타지 말자 등이 있다.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이 국제 어린이 안전 민간기구 세이프키즈코리아와 협업하여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7일까지 ‘2022년 찾아가는 손상 예방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해당 캠페인은 이러한 5계명을 토대로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이론형 손상 예방 안전교육(1단계)과 세이프키즈코리아의 체험형 안전교육 ‘버클업 클래스’(2단계)로 구성됐다. 1단계 이론형 손상 예방 안전교육에서는 사고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하고 손상 예방 5계명 다짐을 통해 실천을 약속했다. 2단계 체험형 안전교육은 ‘버클업 클래스’에서 어린이들이 카시트를 활용한 안전벨트 착용․교구를 이용하여 운전자의 사각지대 체험을 직접 해봄으로써 캠페인의 효과성을 높이고자 하였다.캠페인은 서울양목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상계삼성어린이집, 서울동신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서울윤중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등 4곳에서 진행됐으며, 5세~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론형 손상예방 안전교육 4회와 체험형 안전교육 10회를 시행했다. 또한 안전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어린이에게 국립재활원에서 제작한 안전벨트 인형을 제공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손상예방 5계명 다짐을 기억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교육은
2022-07-08 10:09:04
어린이 놀이터 안전사고 여름에 집중..."추락 조심해야"
놀이터 어린이 안전사고 10건 중 4건은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소비자자원은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놀이터 내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4,076건으로, 매년 1,0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연도별 놀이터 내 어린이 안전사고 건수는 2019년 1,736건, 2020년 1,176건, 2021년 1,164건으로 조사됐다.놀이터 안전사고의 계절별 발생 현황을 보면 '여름'이 1,697건(41.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을' 1,021건(25.0%), '봄' 763건(18.7%), '겨울' 595건(14.6%) 순으로 나타났다.소비자원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방학 시기에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접수된 안전사고 중 미끄럼틀(55.0%)에서 놀다가 발생한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사고 내용은 추락(58.3%), 위해 부위는 얼굴(55.4%)이 가장 많았다.놀이터 내 어린이 안전사고를 발달단계별로 분석한 결과, 학령기(7~14세) 어린이(1,755건) 사고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놀이터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주의보를 발령하고,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위해 요소를 신속하게 발굴해 예방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21 15:00:02
어린이 안전사고, 만 1~3세 걸음마 때 가장 많아
어린이 안전사고는 만1~3세 걸음마 시기 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으로 접수한 어린이 위해정보 1만5천871건을 발달단계에 따라 분석한 결과 걸음마기 비중이 40.9%로 가장 높았다고 24일 밝혔다.유아기(만 4∼6세)와 학령기(만 7∼14세)가 각각 24.3%로 집계됐고 영아기(만 0세)는 10.5%를 차지했다.발생장소는 최근 5년간 '주택'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매년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장소의 67%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에 도로 및 인도, 놀이시설, 교육시설 등에서도 사고가 발생했다.발달단계별 1위 발생 품목을 보면 영아기는 침실가구가 37.6%, 걸음마기와 유아기는 바닥재가 각각 16.5%, 12.5%, 학령기는 놀이터 시설이 12.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영아기(0세)의 경우 추락사고가 53.4%(9882건 중 5279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그 외의 연령에서는 미끄러짐·넘어짐이 1위를 기록했다.영아기(0세)의 추락사고 품목으로는 침대가 3441건(65.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파 500건(9.5%), 유모차 264건(5.0%) 순이다.미끄러짐·넘어짐의 경우 걸음마기(1~3세)는 목재마루재 2967건(22.0%), 비닐바닥재 2876건(21.3%), 석재 또는 타일 바닥재 2324건(17.2%) 등의 순으로 접수됐다.반면 유아기(4~6세)는 킥보드 1703건(20.4%), 석재 또는 타일 바닥재 1257건(15.1%), 비닐바닥재 957건(11.5%) 순이었다. 학령기(7~14세)는 어린이 자전거 2048건(25.3%), 킥보드 993건(12.3%), 석재 또는 타일 바닥재 664건(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24 14:29:14
영아 안전사고 92%는 가정에서 발생
영아(만 1세 미만) 안전사고 10건 가운데 9건이 가정에서 일어나며, 침대 등에서 떨어지는 낙상사고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1세 미만 영아 관련 구급 출동 8천14건 가운데 질병, 교통사고 등을 제외한 생활안전사고는 30.7%인 2천485건이었다.안전사고의 92.2%는 가정에서 발생했다.사고 유형별로 보면 낙상사고가 1천170건(47.1%)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침대에서 떨어진 경우가 61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호자가 업거나 안고 가다 떨어진 사고도 239건에 이르렀다. 소파(76건), 의자(70건), 유모차(30건) 등에서 떨어지는 사고도 있었다.특히 아이가 잘 때나 부모가 기저귀를 갈려고 기저귀나 물수건을 가지러 간 사이 낙상사고가 많이 일어났다.낙상사고에 이어 이물질에 의한 기도 막힘 사고가 2번째로 많은 534건(21.5%)이었다. 비닐 조각이나 스티커를 입에 넣은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이물질 가운데는 수은건전지, 해충제, 담배 등 위험이 높은 것도 있었다.또한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사고 438건(17.6%), 화상 217건(8.7%), 손발이 문 등에 끼이는 사고는 63건(2.5%)이었다.이 밖에 침대와 벽 사이에 아이가 낀 사고가 4건 있었다. 배로 호흡하는 영아의 복부가 압박받으면 저산소증이 일어날 수 있다.또 욕조나 수영장 등 물에 빠진 사고는 21건이었으며 개나 고양이, 벌에 물리거나 쏘인 사례도 24건 있었다.소방청은 보호자가 ▲ 침대 난간 설치 또는 낮은 곳에서 재우거나 기저귀 갈기 ▲ 아이 입에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물체 치워 놓기 ▲ 아이가 부딪힐 수 있는 모서리에 보호대 설치 ▲ 아이 손이 닿는 곳에 전기주전자, 국그릇 등 뜨거운 것 놓지 말기 ▲ 문 닫힘 방지 패드 설치
2022-05-18 13:34:33
집 꾸미려다 병원 행...가정 내 작업공구 안전사고 급증
코로나19 이후 가정 내에서 직접 인테리어를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안전사고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4년(2018~2021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가정 내 작업공구 관련 안전사고는 총 1077건이다. 코로나19 발생 이전(2018∼2019년)에 접수된 사고건수는 455건이었지만, 코로나19 이후(2020∼2021년)엔 655건으로 57.8%(240건)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4세 이하 어린이 관련 사고가 18.1%, 65세 이상 고령자 관련 사고는 24.0%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사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14세 이하 어린이에게 발생한 안전사고는 나사나 못(63건), 글루건(59건), 순간접착제(39건)와 관련한 사고가 많았는데, 특히 나사·못과 관련한 안전사고는 82.5%가 3세 이하 유아에게서 발생했으며 나사나 못을 삼키는 사고가 많았다.글루건과 관련한 어린이 안전사고는 96.6%가 화상 사고였는데, 특히 전체 글루건 관련 사고 중 68.6%가 어린이 관련 안전사고로 글루건 사용 후 방치한 잔여 글루건 액에 화상을 입는 일이 다수를 차지했다.65세 이상 고령자 관련 안전사고 중에서는 사다리 관련 사고가 77.4%로 가장 많았고, 정원이나 마당에서 사다리 작업을 하던 중 주로 사고가 발생했다. 소비자원은 글루건을 사용할 때는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만큼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전원코드를 뺀 뒤에도 30분 가량 글루건을 식힌 뒤 주변을 정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19 17:20:01
어린이 중독 사고, 만3세 이하서 많아
질병관리청이 '어린이 중독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담은 카드뉴스와 영상물을 공개했다. 지난 2019년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급실을 방문하는 어린이 중독사고는 대부분 비의도적 사고에서 비롯됐다. 중독사고를 일으키는 물질로는 의약품이 가장 많았고, 세제, 살충제 등 가정 내에서 접할 수 있는 여러 화학물질과 일산화탄소 가스 등이 있었다.특히, 0~12세 중독 환자의 78%가 0~3세로, 이 연령대의 어린이 사고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수칙은 의약품이나 가정용 화학약품을 보관하거나 사용할 때 주의사항, 사고 시 대처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의약품의 경우 복용하기 전에 처방전과 약품설명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를 통해 ▲올바른 용량 ▲복용법 ▲주의사항 ▲유통기한 등을 봐야 한다. 포장된 그대로 안전용기를 사용해야 하며, 약들은 별도의 상자에 담아 아이의 손이 닿지 않은 곳에 보관해야 한다. 가정용 화학약품을 안전하게 다루기 위해서는 사용 전에 라벨과 설명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식품 용기 등 다른 용기에 옮기거나 나누어 담지 않아야 한다.만약 사고가 발생했다면 흡입 시 신선한 공기를 마셔야 하고 접촉하면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 약물이나 화학물질을 잘못 복용했다면 119에 의료상담을 받고, 병원에 방문할 때 노출된 제품을 들고 가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1-04 12:48:42
가을엔 자전거 이용 조심해야…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야외 레저활동이 많은 가을철을 맞아 자전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을 당부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장기화로 대중교통을 비롯한 실내 다중이용시설 등 밀집도가 높은 장소를 피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용이한 야외활동을 선호함에 따라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는 자전거 관련 안전사고가 총 5555건 접수됐으며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지난해는 2019년에 비해 안전사고가 54.3% 급증했다.자전거 안전사고는 어린이, 노약자 등 안전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계절별로는 가을철(9~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위해원인을 분석한 결과, 미끄러짐과 넘어짐 등 ‘물리적 충격’이 5229건 (94.1%)으로 대다수였다. ‘제품 관련’은 301건(5.4%)으로 나타나 자전거 파손, 고장 등으로 인한 사고도 일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한국소비자원은 ▲ 바퀴나 체인에 끼이지 않도록 끈 없는 신발, 통이 넓지 않은 하의를 입고, 안전모ㆍ보호대 등 안전장비를 착용할 것 ▲ 주행 전 브레이크가 잘 작동되는지 살펴보고, 안장을 좌우로 움직여 조임상태를 체크하는 등 고장·파손 여부를 확인할 것 ▲ 자전거 뒤에 영유아를 태울 경우 반드시 발판이 있는 유아 전용 안장을 설치ㆍ이용할 것 ▲ 자전거 주행 중 휴대폰을 보거나 이어폰을 사용하지 말 것 ▲ 주위의 자동차나 자전거와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안전속도를 지킬 것 등을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0-14 13: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