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6개월간 '수습 기간' 거친다 "1~2년 시범 운영"
임용 시험에 합격했지만 아직 발령이 나지 않은 신규 교사를 대상으로 '수습 교사제'를 시행한다.18일 교육부는 수습 교사제가 내년부터 시범 도입되며, 대전·세종·경기·경북 등 4개 교육청이 참여한다고 밝혔다.이번 '신규 교원의 역량 강화 모델 개발' 모델은 2025학년도 교사 신규 임용 대기자 중 희망 인원을 한시적 기간제 교원(가칭 '수습 교사')으로 채용해 학교 내 지도·상담교사(멘토)로부터 수업, 민원 처리, 상담, 학교 행정 업무를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지난해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2년 차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된 '서이초 사건'을 계기로 일부 현장, 전문가, 예비 교원 사이에서 수습 교사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자 교육부가 시범 운영을 시작하는 것이다.시범 운영은 모두 초등학교급 교원을 대상으로 하며, 대전 20명, 세종 10명, 경기 90명, 경북 20명 규모로 진행된다. 해당 교육청은 내년도 초등 교사 신규 임용 대기자 중 희망 인원을 수습 교사로 채용해 3월~8월 각 교육청이 마련한 신규 교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수습 교사들은 부담임, 보조 교사 등으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대된 역할을 부여받게 된다. 다만 담임·보직 교사 등 책임이 무거운 업무는 배정이 금지된다.호봉은 '공무원 보수 규정'에 의해 산정된 호봉을 지급받게 된다. 수습 기간 역시 호봉 승급 기간이나 교육 경력에 포함된다.초등학교 교사만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하지만, 제도화되면 중·고등학교 교사에게도 적용될 전망이다.교육부 관계자는 "일본, 중국, 유럽 일부 국가에서도 교원 수습 기간을 두고 있다"며 "1∼2년 정도
2024-11-18 14:08:35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x한국과수농협연합회, 서울 초등학교에 신품종 과일 간식 지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는 국산 과일 소비 촉진 및 아동 건강 증진을 위해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 공동으로 서울친환경유통센터 이용 초등학교에 신품종 과일 간식을 제공했다. 이번 신품종 과일 간식 시식 지원 행사는 신품종 국산 과일 보급을 확대하고, 제철 과일의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초등학교에 과일을 공급하고, 공사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 이용 초등학교 대상으로 신품종 과일 간식 시식 지원 신청을 받아 학교까지 배송하는 사업이다. 공사와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받는 초등학교에 30,200여개의 신품종 컵과일 및 세척사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1차로 지난 9월 12일에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에 9,250개의 신품종 컵과일을 제공했다. 컵과일은 ‘아리수’ 사과, ‘황금’ 배, ‘골드스위트’ 포도로 구성되어 제공됐다. 과일 간식을 맛본 학생들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 “매일 먹었으면 좋겠어요.”, “딸기, 메론 등 다른 과일 등도 급식으로 제공되면 좋겠어요.” 등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2차로 제공할 신품종 세척사과는 10월 24일 사과데이에 맞춰 사전에 신청한 초등학교에 21,000여개가 공급됐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센터장 최영규)는 학교급식 운영 경험과 전문성에 있어 자타 공인 전국 최고 기관 중 하나로 손꼽힌다. 2010년 설립된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15년간 서울 지역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책임져왔다. 서울 초중고등학교 및 유치원 1,375개와 서울 어린이집 1,189개원에 급식 식재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영
2024-11-05 15:11:43
내년부터 초등 1학년 난독 검사·고교 1학년은 '이 검사' 진행
내년부터 서울 시내 초등학교 1학년은 난독, 고등학교 1학년은 경계선 지능 진단 검사를 받게 된다.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의 '서울학습진단치유센터(가칭)'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결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 교육감의 주요 공약이기도 하다.서울학습진단치유센터는 내년부터 권역별로 시범 운영되며 2027년까지 25개 자치구로 전면 확대 운영한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시교육청과 지역별 센터에 '기초학력 심층진단팀' 12팀을 신설한다.특정 학년을 '심층진단 집중학년제'로 지정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난독, 난산, 경계선 지능 여부를 진단한다.난독은 철자를 구분하거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증상이고, 난산은 수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IQ)가 71∼84로 지적장애(IQ 70 이하)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평균 지능에는 못 미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일컫는다.지금도 학교에서 요청이 오면 난독·난산 진단을 일부 지원하고 있는데 이제는 예산을 확대해 선제적으로 특정 학년 전체를 진단·지원한다는 것이다.난독 진단은 2025학년에는 초1부터 시작했다가 2026학년부터는 초2까지 확대 시행한다.난산 진단도 2026학년도부터 같은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경계선 지능 진단은 2025학년도에는 고1, 2026학년 중1과 고1, 2027학년 이후에는 초3·중1·고1로 확대한다.난독, 난산, 경계선 지능 등으로 의심되는 학생을 센터에서 심층 진단하고 외부 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개별 지원한다.정 교육감은 "이번 1호 결재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겠다는 서울교육의 의지를 상징한다"며
2024-10-24 09:09:17
교사 인기 '뚝' 떨어졌네...작년 교대 중도탈락자 '667명'
지난해 초등학교 양성 기관인 교육대학교와 대학 초등교육과에서 700명가량의 학생들이 자퇴 등으로 중도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2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10개 교대와 3개 초등교육과에서 총 667명의 학생이 중도 탈락했다.중도 탈락 사유에는 자퇴, 미등록, 미복학, 학사 경고 등이며, 자퇴가 대부분이었다. 중도 탈락 인원은 전년도 496명에 비해 34.5% 증가했다.지난해 전국 10개 교대, 3개 초등교육과에서 각각 621명, 46명이 중도 탈락했다. 수도권에 있는 서울교대, 경인교대에서는 각각 96명, 102명이 중도 탈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서울교대의 경우 15.7%, 경인교대는 43.7%에 달했다.지방권 교대 8개대에선 423명이 중도 탈락했다. 부산교대의 중도 탈락자가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주교대와 청주교대, 전주교대(각 57명), 대구교대(55명), 춘천교대(48명), 광주교대(47명), 진주교대(35명) 순이었다.지방권 교대 8곳 중 춘천교대를 제외한 7개 교대의 중도 탈락률이 작년보다 높아졌다.부산교대의 경우 증가율이 71.8%로 가장 컸고, 진주교대(40.0%↑), 공주교대(32.6%↑), 전주교대(32.6%↑), 대구교대(31.0%↑), 광주교대(30.6%↑) 등 7곳 중 6곳이 30%를 넘었다. 증가율이 가장 작은 청주교대의 경우는 29.5%였다.초등교육과의 경우 한국교원대에서 30명, 제주대 14명, 이화여대 2명의 중도 탈락자가 발생했다. 특히 한국교원대의 중도 탈락자 증가율은 275%, 이화여대는 100%에 달했고, 제주대는 5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종로학원은 최근 교권 침해 등으로 학생들의 교직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올해 2025학년도 대입에서도 교대, 초등교육과 모집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
2024-09-02 14:40:11
9월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늘봄학교'가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된다.교육부는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런 내용의 '2024년 2학기 전국 초등학교 늘봄학교 도입 준비 상황'을 발표했다.1학기 전국 2963개교에 도입됐던 늘봄학교는 2학기부터 전체 초등학교 6185개교와 초등 과정을 운영하는 특수학교 178개교에서 운영된다.학교별 2학기 수요조사 결과 전국 초1 학생 34만8000명 가운데 80.0%인 약 28만명(초등 27만8286명·특수 1297명)이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했다.교육부는 학교별로 필요한 프로그램과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희망자는 모두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수학교는 물론 일반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도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다.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은 학교가 늘봄학교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전담 인력과 공간, 프로그램 지원을 하고 있다.교사의 늘봄 행정업무 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학교별 전담 인력을 배치했으며, 이달 9일을 기준으로 9104명(학교당 1.4명)이 2학기를 준비하고 있다.대구는 근로장학생, 부산·대전·충북 등은 퇴직공무원을 자원봉사자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보조인력도 배치한다.교실은 초등학교 1학년생이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개선했는데, 이달 9일 기준으로 6485개 교실이 환경 개선을 완료했으며 교사연구실도 4435실 마련했다. 또한 초1 맞춤형 3만9118개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강사도 3만5433명 참여한다.정부도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를 통해 27개 부·처·청이 562가지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8개 부·처·청이 연중 활용할 수 있는 6414개 공간을 제공한
2024-08-14 15:25:40
칠곡 초등생 '담임 부재'에 등교 거부...교총 "교육부가 조속히 해결해야"
최근 경북 칠곡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등교 거부 사태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경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가 교육 당국에 교권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고 25일 입장문을 냈다.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칠곡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가 지도 방식 갈등으로 담임교사 교체를 요구했고 해당 교사가 병가를 냈다. 안타까운 현실에 개탄한다"고 밝혔다.이어 "경북도교육청과 칠곡교육지원청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교사의 교권 및 학생 학습권 보호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앞서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북 칠곡군의 한 초등학교 6학년 학급 학생 24명 중 23명이 담임 교사의 출근을 요구하며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등교를 거부했다. 교사는 한 학부모와 지속해서 마찰을 빚어왔고, 결국 지난 8일 병가를 낸 뒤 1학기가 끝날 때까지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공백을 채우기 위해 대체 교사가 수업을 시작하자 학생들은 "담임교사 교체를 원하지 않는다"며 가족 체험 학습 신청을 내고 방학이 시작할 때까지 등교하지 않았다.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2023년 7월까지 학부모 요구로 교체된 초·중·고 담임교사는 129명이었다.교총은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 현재 상황을 조속히 해결하고 교사의 교권 보호와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25 18:39:39
대통령실 "늘봄학교 전국 확대 달성 가능할 듯"
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인 '늘봄학교'를 올해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 시행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16일 대통령실이 전했다. 장상윤 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브리핑에서 "1학기에 첫걸음을 뗀 늘봄학교가 현장에서 호응을 얻으며 점차 안착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5월 31일부터 2주간 1학기 늘봄학교 운영학교 학생 417명과 학부모 1051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늘봄학교 운영에 대해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한 결과, 학부모 82.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학생 만족도는 87.6%로 더 높게 나타났다.장 수석은 "교육개발원 조사와 별도로 각 시도교육청이 자체 실시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도가 최고 98.7%, 최저 83.4%였다"며 "또한 늘봄학교는 일자리 창출과 기관 간 협업에도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늘봄학교를 통해 기간제 교원 2275명, 실무 인력 3500여명, 늘봄학교 강사 1만4000여명 등 일자리 2만개가 올해 1학기에 창출됐다고 장 수석은 전했다.장 수석은 "현재 추세와 준비 현황을 볼 때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늘봄학교를 확산한다는 목표도 무난히 달성 가능하다고 예상한다"고 밝혔다.장 수석은 "늘봄학교는 윤석열정부 교육개혁의 핵심 과제 중 하나"라며 그동안 온전히 부모의 책임이었던 아이 돌봄과 교육을 이제 국가가 책임지는 '퍼블릭케어' 체계를 확립하고자 하는 핵심 정책"이라고 강조했다.장 수석은 "상반기 늘봄학교 현장 호응을 확인한 만큼 전국 확대와 안착을 위해 나아가겠다"며 "필요한 정책 지원과 재정 투자를 통해 반드시 제대로
2024-07-16 19:22:03
안랩, 초등학교에 '사이버 보안 교안' 무료 배포
안랩은 초등학교 교사들의 사이버 보안 교육에 활용할 '사이버 보안 교안: 개인정보 해킹으로부터 살아남기'를 제작해 8일 무료로 배포했다.안랩이 제공한 보안 교안에는 '사이버 범죄 사례 및 보안 개념 소개(1회차: 피싱 편, 2회차: 악성앱 편)'와 학습 내용을 쉽게 익혀보는 게임 활동, 교사 참고용 지도안 등이 담겼다.이 교안은 안랩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교사들은 교육과정 운영 및 계획에 활용할 수 있고, 교육청 등 기관에서는 직원·교사·학부모 연수 등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안랩은 반드시 회사의 공식 웹페이지에서만 다운로드하도록 권장했다. '안랩닷컴'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회사소개, 지속가능경영, 미래인재투자, 보안교안 순으로 클릭하면 된다.안랩의 보안 교안에는 실제 사이버 범죄 사례와 다양한 종류의 사이버 범죄 예방·대응을 위한 실용적인 정보도 실려있다.인치범 안랩 커뮤니케이션실 상무는 "앞으로도 ‘안전해서 더욱 자유로운 세상’이라는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안랩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09 11:08:57
학생이 만든 작품 밟고 쓰레기통에…60대 교사 벌금형
학생이 만든 작품을 발로 밟아 쓰레기통에 버린 60대 초등학교 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4단독 강현호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충북 모 초등학교 교사 A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A씨는 2021년 4월 교실에서 제자 B군(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 만든 찰흙 작품을 보자 "수업 주제와 맞지 않는다"며 바닥에 던지고 발로 밟은 뒤 쓰레기통에 버렸다.그는 또 비슷한 시기 교실에서 공놀이 활동을 하던 중 B군이 공을 세게 던져 멀리 나가자 동급생들이 보는 앞에서 공으로 B 군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쳤다.같은 해 11월에는 B군의 책상이 어지럽혀져 있다는 이유로 큰소리를 내며 책상을 발로 걷어차기도 했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정서적 학대를 하려 했던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재판부는 B군이 피해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고 당시 상황을 목격한 다른 학생들 역시 비슷한 진술을 하는 점 등에 비춰 학대 사실이 인정된다고 봤다.또 피해 아동의 수업 태도가 불량했다고 하더라도 A씨의 행위는 피해 아동에 대한 인격적 존중이 결여된 채 감정적인 대응을 한 것으로, 바람직한 훈육 방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강 판사는 "피해 아동이 이 사건으로 인해 입게 된 정신적 상처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학대 정도가 비교적 경미하고, 피고인이 오랜 기간 별다른 문제 없이 교직생활을 해왔던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7-08 21:26:46
한 반에 9명 된다? 초등학교 10년 후 상황 예측해보니...
10년 뒤에는 초등학교의 학생 수가 한 한급당 9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충격을 준다.올해 학급당 학생 수는 20여명으로, 10년 후에는 이의 절반도 되지 않는 9명가량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저출산이 초래한 학령인구 붕괴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홍인기 좋은교사운동 초등정책팀장은 4일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백승아 의원,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이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공동 주최한 '저출생 위기탈출, 교육개혁포럼'에서 이런 추계를 발표했다.홍 팀장은 통계청이 지난해 6월 발표한 학령인구 추계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학급 당 학생 수를 예측했더니 2034년에는 저위추계(추정치 중 인구가 가장 빨리 감소하는 수준으로 가정) 기준 학급당 학생 수가 8.8명으로 나왔다고 밝혔다.예측치에 따르면 학급 당 학생 수는 2023년 21.1명에서 계속 줄어들어 2033년에는 9.3명으로 처음으로 한 자릿수에 진입할 것으로 봤다.인구가 지금처럼 준다면 초등학교 학급 당 학생 수는 2060년에는 5.5명, 2070년에는 무려 2.7명으로 떨어진다.저위추계보다 인구 감소 속도를 완만하게 보는 중위추계 기준으로도 2034년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9.8명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지고, 2060년 8.7명, 2070년 6.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홍 팀장은 "지금 학생 수 감소 속도는 지나치게 빠르며, 오랜 시간 유지해온 모든 시스템이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다"며 "사전 감지 경고등을 마련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그는 "지역에서 초등학교가 폐교되면 젊은 층의 유입이 줄고 마을도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학생 수 감소로 가장 피해를 볼 곳은
2024-07-05 09:56:35
서울교대, 3등급도 간다...교대 합격선 일제히 '뚝'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대와 일부 대학 초등교육과의 합격선이 2024학년도 대학 정시에서 일제히 낮아졌다. 최상위권 교대로 꼽히는 서울교대 합격선도 수능 평균 3등급대로 하락했다.종로학원은 교대 및 초등교육과를 운영하는 대학 가운데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2024학년도 정시 합격점수를 공개한 12개 대학의 최종 등록자 국수탐(국어·수학·탐구영역) 평균 백분위 70% 합격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9일 발표했다.12개 대학 중 10개 대학은 지난해에 비해 점수가 하락했는데, 특히 5개 대학은 최종 등록 학생의 수능 평균이 4등급이었다. 전년도 교대·초등교육과 중 합격선이 평균 4등급대인 곳은 없었다.국수탐 평균 4등급 이하인 곳(백분위 평균 점수 77점 미만)은 진주교대(75.20점), 제주대 초등교육(73.83점), 공주교대(71.42점), 청주교대(70.83점), 대구교대(67.75점) 5곳이었다.지난해 국수탐 평균 90.67점, 수능 2등급을 기록했던 서울교대의 2024학년도 국수탐 평균 점수는 87.67점으로, 3등급으로 하락했다. 최상위원 교대로 꼽히는 서울교대의 2등급 합격선이 무너진 것이다.합격 점수가 전년에 비해 오른 곳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90.50점, 2.83점 상승), 춘천교대(80.33점, 0.16점 상승) 2곳에 그쳤다.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교권 침해 논란, 학령인구 감소세와 맞물린 교사 임용 감소 등이 꼽힌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상위권 학생의 교대 외면 흐름이 뚜렷해졌다"고 평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19 15:41:56
등교 하자마자 대피...전북 규모 4.8 지진 "건물 흔들렸다"
12일 오전 8시 26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는 들어온 지진 감지 신고는 65건이다.온라인상에 지진을 겪은 사람들의 후기도 올라왔다.현장에서 직접 지진을 감지한 누리꾼은 "아파트에서 천둥소리가 났다. 침대가 좌우로 흔들거려 무서웠다"고 전했고, "우르릉 쾅쾅 하는 소리가 나서 공사 소리인 줄 알았다"는 반응도 나왔다.전주 덕진구 초등학교는 등교한 학생들을 운동장으로 대피시키기도 했다.행정안전부는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12 10:06:11
"웬 중년 남성이 어깨동무를..." 납치 시도 용의자 추적
인천 서구에서 초등학생 납치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11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중년 남성이 아이를 데리고 가려 했다"는 학부모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목격 장소는 서구 모 초등학교 근처였다.신고한 학부모는 "중년 남성 A씨가 초등학교 5학년생 B(11)군에게 어깨동무하며 어디론가 이동하려고 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당시 B군이 거부하자 현장에서 황급히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의 행적을 추적중이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B군에게 '같이 가자'고 말했다는 학부모 진술에 따라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라며 "용의자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11 15:10:02
교감에게 행패부린 초3…열흘 등교 정지
전북 전주시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교감에게 욕을 하며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5일 전북교사노조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전주시 모 초등학교 복도에서 3학년 A군이 교감에게 "감옥에나 가라" 등의 폭언과 "개XX야"라는 욕을 하면서 여러 차례 뺨을 때렸다. 뿐만 아니라 얼굴에 침을 뱉거나 팔뚝을 물고 가방을 세게 휘두르기도 했다.교감은 뒷짐을 진 채 대응하지 않았고 이런 장면은 동료 교사가 촬영한 영상에 담겼다.A군은 교감의 만류에도 결국 학교를 무단이탈했고, 이후 학교에 온 학생 어머니는 담임교사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학교 측은 A군에게 출석정지(등교) 10일 조처를 내린 상태다.A군은 도내 다른 학교에서 여러 차례 소란을 피워 인천지역 학교로 전학했다가 지난달 이 학교로 전학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반 학부모들은 A군이 교실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친구들을 괴롭힌다면서 학교 측에 분리 조치 등을 요구해 왔다.학교 측과 전주교육지원청은 A군 가족에게 이런 이유 등으로 가정지도를 요청했지만, 번번이 거부됐다.전주교육지원청과 전주시 등은 합동 회의를 열어 이번 일에 대한 대책과 엄마의 아동학대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6-05 10:31:21
초등학교 인근서 학원차 3m 추락..."100m 후진"
학원 차량이 후진하던 중 3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4일 오후 1시 30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한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스타렉스 학원 차가 갑자기 100m가량 후진하다 철조망을 넘어 약 3m 아래로 떨어졌다.당시 학원 차 안에는 70대 운전사와 초등학생 3명이 있었으나 모두 크게 다친 곳 없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락한 차도 큰 파손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당시 이 차는 학생을 태우고 가던 중 갑자기 알 수 없는 이유로 100m 정도를 후진했다.운전사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근처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04 16:5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