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초등학교서 과학 실험 중 병원행…어떤 실험이었길래?
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과학 실험을 하던 중 이상 증상을 보인 교사와 학생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지난 1일 오전 11시 11분쯤 청원구 오창읍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학생들은 화산 폭발 실험을 위해 마시멜로와 식용 색소를 알루미늄 컵에 넣고 가열하던 중 이상 증세를 호소했다.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40대 교사와 학생 13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소방당국은 실험 도중 발생한 연기를 흡입하면서 증세를 보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4-02 12:50:13
초등 제자에게 "나도 너희 공격할 수 있다"...30대 교사 불구속 입건
초등학교 수업 시간에 공격적인 발언을 한 교사 A씨가 불구속 입건됐다.14일 경북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경북 한 초등학교 담임 교사인 30대 A씨는 지난 7일, 11일 수업 중 학생들에게 '하늘이 사건'을 언급하며 "너희들이 나를 공격하면 나도 너희를 해치거나 공격할 수 있다. 나도 자살할 수 있다"며 공격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학부모들의 항의를 받은 학교 관계자가 A씨를 직접 신고했고, 경찰은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이 하교 후 부모님께 상황을 전달하며 사태의 심각성이 알려졌다"면서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경북도교육청은 A 교사의 정신과 질환 치료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피해 학생들을 상대로 심리 상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14 15:40:02
입학식 '썰렁'...학생 없어 문 닫는 초·중·고 전국 49개
줄어드는 학령인구와 저출생으로 올해 49개 초·중·고교가 문을 닫는다. 이 중 88%(43곳)는 지방 학교였다.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폐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폐교를 앞둔 초·중·고교는 총 49곳으로, 이는 지난 5년간 집계된 폐교 수 가운데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폐교는 2020년 33곳, 2021년 24곳, 2022년 25곳, 2023년 22곳으로 감소하는 듯하다 지난해 33곳으로 급격히 늘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에는 한 곳도 없었고, 경기에서 6곳이 폐교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3곳은 모두 지방에 있었다.최다 폐교 예정지는 전남(10곳)이었고, 이어 충남(9곳), 전북(8곳), 강원(7곳) 순이었다. 특별·광역시는 부산(2곳)과 대구(1곳) 두 지역이 포함됐다.학교급별로 보면 폐교 예정 49곳 가운데 초등학교가 38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가 8곳, 고등학교는 3곳이다.입학생이 없었던 초등학교도 112곳(휴교·폐교 제외)에 달했다.진 의원이 받은 '신입생 없는 초등학교 현황(2024년 4월 기준)' 자료에 따르면 입학생 없는 초등학교는 전북이 3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17곳), 경남(16곳), 전남·충남(각 12곳), 강원(11곳) 순이었다.올해는 그 숫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이번 달 초·중순 각 시도교육청이 취합한 현황에 따르면 1학년이 없는 초등학교는 경북만 42곳으로 예상되며, 전남 32곳, 전북 25곳, 경남 26곳, 강원 21곳 등으로 추정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23 20:25:13
초등생 살해 교사, 매월 100만원 받는다? 파면돼도 연금 평생 수령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생을 살해한 40대 교사 A씨가 파면을 앞두고 있지만,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앞으로도 월 100만원씩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살인 등 중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는 연금 수급권을 인정해주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17일 교육계에 따르면 A씨는 교육부 감사를 거쳐 최고 수위의 징계인 '파면'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A씨는 연금 감액(최대 50%) 조치만 받고 연금 수급은 유지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공무원연금을 받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내란·외환, 반란·이적죄, 국가보안법 위반 등 특정 범죄를 저지른 경우다. 하지만 살인죄를 비롯한 일반 형사 범죄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아 A도 감액된 연금을 평생 수령할 수 있다.자격만 박탈되는 '해임' 조치와 달리 '파면'은 자격 박탈은 물론 퇴직급여와 퇴직수당도 감액된다. 관련 법에 따르면 감액 비율은 5년 미만 근무자는 25%, 5년 이상 근무자는 50%다.A씨는 20년간 교직 생활을 했기 때문에 65세 이후 매월 100만 원 이상 연금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강력 범죄를 저지른 공무원이 국민 세금으로 연금을 보장받는 건 정당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현재 A씨는 급여도 받고 있는 상태다. 사건 발생 직후 직위에서 해제됐지만, 공무원 보수 규정에 따라 봉급의 절반을 받을 수 있다.구체적으로 보면 사건 전인 2월 1~9일 근무분에 대한 급여는 정상 지급되며, 사건이 발생한 10일부터 급여의 50%만 지급된다. 이후 3개월이 지나면 급여의 30%를 받게 된다.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에는 차이가 있다. 우선 국민연금에는 범
2025-02-17 17:16:52
"대전 살해 교사, 우울증 때문 아냐...치밀한 계획 살인" 전문가 분석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가 1학년생 김하늘 양을 살해한 사건에 대해 범죄심리 전문가 이수정 교수(61)가 "우울증과 인과관계가 없는 치밀한 계획 살인 같다"며 범행 동기를 분석했다.이 교수는 13일 YTN 라디오 '이익선 최수영의 이슈&피플'에 출연해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에 관해 얘기하며 "(살해 교사가)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는 경찰 발표는 '우울증이 있는 교사는 전부 교직 부적응자인가'라는 낙인이 찍히는 문제가 있어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이어 "경찰 발표 중 가장 눈여겨본 건 '복직 3일 후 짜증이 났다'고 얘기한 것"이라며 "결국 짜증이 나서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얘기로 들리는데, 이건 사실 우울증보다는 성격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이분이 복직한 후 여러 가지 폭력 행위가 보고됐다"며 "5일 전에 컴퓨터가 잘 안된다고 컴퓨터를 기물 파손했다. 지속적인 문제가 있었던 사람 같다"고 짚었다.그는 "이번 사건이 '묻지마 살인'과 비슷한 패턴을 지닌다"며 "극도의 반사회적인 성격 장애라든지 이런 문제를 가진 사람이 결국 본인의 분풀이나 방어 목적으로 가장 방어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을 상대로 일종의 복수극을 벌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 가해자의 특성, 예컨대 여성이고 어른이고 (학교에) 근무하던 사람이다 보니 그 공간 내에서 가장 방어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를 선택했을 개연성이 굉장히 높아 보인다"고 했다.그러면서 "우울증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자해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데, 그런 유형들과 동기가
2025-02-14 15:50:09
초등학교 '늘봄교실' 학부모에 만족도 물었더니
강원지역 초등학생 학부모 10명 중 9명은 늘봄교실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변했다.도 교육청은 지난달 29부터 이달 5일까지 1주일간 학부모 10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학기 늘봄학교 만족도 설문결과를 19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늘봄학교 프로그램, 학교 적응 도움, 돌봄 부담 경감, 사교육비 절감, 내년도 참여 희망 등 항목에 관해 이뤄졌다. 늘봄학교 만족도는 88%로 1학기 만족도 조사 78%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이는 한국교육개발원이 조사한 전국 평균 85.7%보다 약 2.3%포인트 높은 수치며 응답자의 50%가 매우 만족, 38%가 만족한다고 답해 불만족 1%, 매우 불만족 1%보다 월등히 높은 비율을 보였다.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자녀의 학교 적응에 도움이 되었는지 묻는 응답에는 89%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돌봄 부담 경감에 대해서는 91%의 응답자가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또한 사교육비 절감에는 77%의 응답자가 도움이 된다고 밝혔고 내년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 희망 의사를 나타낸 응답자는 92%를 기록했다.도 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2학년까지 확대하는 늘봄학교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위해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19 15:18:17
초등교사 6개월간 '수습 기간' 거친다 "1~2년 시범 운영"
임용 시험에 합격했지만 아직 발령이 나지 않은 신규 교사를 대상으로 '수습 교사제'를 시행한다.18일 교육부는 수습 교사제가 내년부터 시범 도입되며, 대전·세종·경기·경북 등 4개 교육청이 참여한다고 밝혔다.이번 '신규 교원의 역량 강화 모델 개발' 모델은 2025학년도 교사 신규 임용 대기자 중 희망 인원을 한시적 기간제 교원(가칭 '수습 교사')으로 채용해 학교 내 지도·상담교사(멘토)로부터 수업, 민원 처리, 상담, 학교 행정 업무를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지난해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2년 차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된 '서이초 사건'을 계기로 일부 현장, 전문가, 예비 교원 사이에서 수습 교사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자 교육부가 시범 운영을 시작하는 것이다.시범 운영은 모두 초등학교급 교원을 대상으로 하며, 대전 20명, 세종 10명, 경기 90명, 경북 20명 규모로 진행된다. 해당 교육청은 내년도 초등 교사 신규 임용 대기자 중 희망 인원을 수습 교사로 채용해 3월~8월 각 교육청이 마련한 신규 교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수습 교사들은 부담임, 보조 교사 등으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대된 역할을 부여받게 된다. 다만 담임·보직 교사 등 책임이 무거운 업무는 배정이 금지된다.호봉은 '공무원 보수 규정'에 의해 산정된 호봉을 지급받게 된다. 수습 기간 역시 호봉 승급 기간이나 교육 경력에 포함된다.초등학교 교사만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하지만, 제도화되면 중·고등학교 교사에게도 적용될 전망이다.교육부 관계자는 "일본, 중국, 유럽 일부 국가에서도 교원 수습 기간을 두고 있다"며 "1∼2년 정도
2024-11-18 14:08:35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x한국과수농협연합회, 서울 초등학교에 신품종 과일 간식 지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는 국산 과일 소비 촉진 및 아동 건강 증진을 위해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 공동으로 서울친환경유통센터 이용 초등학교에 신품종 과일 간식을 제공했다. 이번 신품종 과일 간식 시식 지원 행사는 신품종 국산 과일 보급을 확대하고, 제철 과일의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초등학교에 과일을 공급하고, 공사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 이용 초등학교 대상으로 신품종 과일 간식 시식 지원 신청을 받아 학교까지 배송하는 사업이다. 공사와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받는 초등학교에 30,200여개의 신품종 컵과일 및 세척사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1차로 지난 9월 12일에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에 9,250개의 신품종 컵과일을 제공했다. 컵과일은 ‘아리수’ 사과, ‘황금’ 배, ‘골드스위트’ 포도로 구성되어 제공됐다. 과일 간식을 맛본 학생들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 “매일 먹었으면 좋겠어요.”, “딸기, 메론 등 다른 과일 등도 급식으로 제공되면 좋겠어요.” 등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2차로 제공할 신품종 세척사과는 10월 24일 사과데이에 맞춰 사전에 신청한 초등학교에 21,000여개가 공급됐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센터장 최영규)는 학교급식 운영 경험과 전문성에 있어 자타 공인 전국 최고 기관 중 하나로 손꼽힌다. 2010년 설립된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15년간 서울 지역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책임져왔다. 서울 초중고등학교 및 유치원 1,375개와 서울 어린이집 1,189개원에 급식 식재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영
2024-11-05 15:11:43
내년부터 초등 1학년 난독 검사·고교 1학년은 '이 검사' 진행
내년부터 서울 시내 초등학교 1학년은 난독, 고등학교 1학년은 경계선 지능 진단 검사를 받게 된다.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의 '서울학습진단치유센터(가칭)'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결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 교육감의 주요 공약이기도 하다.서울학습진단치유센터는 내년부터 권역별로 시범 운영되며 2027년까지 25개 자치구로 전면 확대 운영한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시교육청과 지역별 센터에 '기초학력 심층진단팀' 12팀을 신설한다.특정 학년을 '심층진단 집중학년제'로 지정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난독, 난산, 경계선 지능 여부를 진단한다.난독은 철자를 구분하거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증상이고, 난산은 수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IQ)가 71∼84로 지적장애(IQ 70 이하)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평균 지능에는 못 미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일컫는다.지금도 학교에서 요청이 오면 난독·난산 진단을 일부 지원하고 있는데 이제는 예산을 확대해 선제적으로 특정 학년 전체를 진단·지원한다는 것이다.난독 진단은 2025학년에는 초1부터 시작했다가 2026학년부터는 초2까지 확대 시행한다.난산 진단도 2026학년도부터 같은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경계선 지능 진단은 2025학년도에는 고1, 2026학년 중1과 고1, 2027학년 이후에는 초3·중1·고1로 확대한다.난독, 난산, 경계선 지능 등으로 의심되는 학생을 센터에서 심층 진단하고 외부 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개별 지원한다.정 교육감은 "이번 1호 결재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겠다는 서울교육의 의지를 상징한다"며
2024-10-24 09:09:17
교사 인기 '뚝' 떨어졌네...작년 교대 중도탈락자 '667명'
지난해 초등학교 양성 기관인 교육대학교와 대학 초등교육과에서 700명가량의 학생들이 자퇴 등으로 중도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2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10개 교대와 3개 초등교육과에서 총 667명의 학생이 중도 탈락했다.중도 탈락 사유에는 자퇴, 미등록, 미복학, 학사 경고 등이며, 자퇴가 대부분이었다. 중도 탈락 인원은 전년도 496명에 비해 34.5% 증가했다.지난해 전국 10개 교대, 3개 초등교육과에서 각각 621명, 46명이 중도 탈락했다. 수도권에 있는 서울교대, 경인교대에서는 각각 96명, 102명이 중도 탈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서울교대의 경우 15.7%, 경인교대는 43.7%에 달했다.지방권 교대 8개대에선 423명이 중도 탈락했다. 부산교대의 중도 탈락자가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주교대와 청주교대, 전주교대(각 57명), 대구교대(55명), 춘천교대(48명), 광주교대(47명), 진주교대(35명) 순이었다.지방권 교대 8곳 중 춘천교대를 제외한 7개 교대의 중도 탈락률이 작년보다 높아졌다.부산교대의 경우 증가율이 71.8%로 가장 컸고, 진주교대(40.0%↑), 공주교대(32.6%↑), 전주교대(32.6%↑), 대구교대(31.0%↑), 광주교대(30.6%↑) 등 7곳 중 6곳이 30%를 넘었다. 증가율이 가장 작은 청주교대의 경우는 29.5%였다.초등교육과의 경우 한국교원대에서 30명, 제주대 14명, 이화여대 2명의 중도 탈락자가 발생했다. 특히 한국교원대의 중도 탈락자 증가율은 275%, 이화여대는 100%에 달했고, 제주대는 5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종로학원은 최근 교권 침해 등으로 학생들의 교직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올해 2025학년도 대입에서도 교대, 초등교육과 모집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
2024-09-02 14:40:11
9월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늘봄학교'가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된다.교육부는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런 내용의 '2024년 2학기 전국 초등학교 늘봄학교 도입 준비 상황'을 발표했다.1학기 전국 2963개교에 도입됐던 늘봄학교는 2학기부터 전체 초등학교 6185개교와 초등 과정을 운영하는 특수학교 178개교에서 운영된다.학교별 2학기 수요조사 결과 전국 초1 학생 34만8000명 가운데 80.0%인 약 28만명(초등 27만8286명·특수 1297명)이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했다.교육부는 학교별로 필요한 프로그램과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희망자는 모두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수학교는 물론 일반학교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도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다.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은 학교가 늘봄학교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전담 인력과 공간, 프로그램 지원을 하고 있다.교사의 늘봄 행정업무 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학교별 전담 인력을 배치했으며, 이달 9일을 기준으로 9104명(학교당 1.4명)이 2학기를 준비하고 있다.대구는 근로장학생, 부산·대전·충북 등은 퇴직공무원을 자원봉사자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보조인력도 배치한다.교실은 초등학교 1학년생이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개선했는데, 이달 9일 기준으로 6485개 교실이 환경 개선을 완료했으며 교사연구실도 4435실 마련했다. 또한 초1 맞춤형 3만9118개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강사도 3만5433명 참여한다.정부도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를 통해 27개 부·처·청이 562가지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8개 부·처·청이 연중 활용할 수 있는 6414개 공간을 제공한
2024-08-14 15:25:40
칠곡 초등생 '담임 부재'에 등교 거부...교총 "교육부가 조속히 해결해야"
최근 경북 칠곡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등교 거부 사태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경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가 교육 당국에 교권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고 25일 입장문을 냈다.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칠곡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가 지도 방식 갈등으로 담임교사 교체를 요구했고 해당 교사가 병가를 냈다. 안타까운 현실에 개탄한다"고 밝혔다.이어 "경북도교육청과 칠곡교육지원청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교사의 교권 및 학생 학습권 보호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앞서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북 칠곡군의 한 초등학교 6학년 학급 학생 24명 중 23명이 담임 교사의 출근을 요구하며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등교를 거부했다. 교사는 한 학부모와 지속해서 마찰을 빚어왔고, 결국 지난 8일 병가를 낸 뒤 1학기가 끝날 때까지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공백을 채우기 위해 대체 교사가 수업을 시작하자 학생들은 "담임교사 교체를 원하지 않는다"며 가족 체험 학습 신청을 내고 방학이 시작할 때까지 등교하지 않았다.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2023년 7월까지 학부모 요구로 교체된 초·중·고 담임교사는 129명이었다.교총은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 현재 상황을 조속히 해결하고 교사의 교권 보호와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25 18:39:39
대통령실 "늘봄학교 전국 확대 달성 가능할 듯"
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인 '늘봄학교'를 올해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 시행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16일 대통령실이 전했다. 장상윤 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브리핑에서 "1학기에 첫걸음을 뗀 늘봄학교가 현장에서 호응을 얻으며 점차 안착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5월 31일부터 2주간 1학기 늘봄학교 운영학교 학생 417명과 학부모 1051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늘봄학교 운영에 대해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한 결과, 학부모 82.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학생 만족도는 87.6%로 더 높게 나타났다.장 수석은 "교육개발원 조사와 별도로 각 시도교육청이 자체 실시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도가 최고 98.7%, 최저 83.4%였다"며 "또한 늘봄학교는 일자리 창출과 기관 간 협업에도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늘봄학교를 통해 기간제 교원 2275명, 실무 인력 3500여명, 늘봄학교 강사 1만4000여명 등 일자리 2만개가 올해 1학기에 창출됐다고 장 수석은 전했다.장 수석은 "현재 추세와 준비 현황을 볼 때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늘봄학교를 확산한다는 목표도 무난히 달성 가능하다고 예상한다"고 밝혔다.장 수석은 "늘봄학교는 윤석열정부 교육개혁의 핵심 과제 중 하나"라며 그동안 온전히 부모의 책임이었던 아이 돌봄과 교육을 이제 국가가 책임지는 '퍼블릭케어' 체계를 확립하고자 하는 핵심 정책"이라고 강조했다.장 수석은 "상반기 늘봄학교 현장 호응을 확인한 만큼 전국 확대와 안착을 위해 나아가겠다"며 "필요한 정책 지원과 재정 투자를 통해 반드시 제대로
2024-07-16 19:22:03
안랩, 초등학교에 '사이버 보안 교안' 무료 배포
안랩은 초등학교 교사들의 사이버 보안 교육에 활용할 '사이버 보안 교안: 개인정보 해킹으로부터 살아남기'를 제작해 8일 무료로 배포했다.안랩이 제공한 보안 교안에는 '사이버 범죄 사례 및 보안 개념 소개(1회차: 피싱 편, 2회차: 악성앱 편)'와 학습 내용을 쉽게 익혀보는 게임 활동, 교사 참고용 지도안 등이 담겼다.이 교안은 안랩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교사들은 교육과정 운영 및 계획에 활용할 수 있고, 교육청 등 기관에서는 직원·교사·학부모 연수 등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안랩은 반드시 회사의 공식 웹페이지에서만 다운로드하도록 권장했다. '안랩닷컴'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회사소개, 지속가능경영, 미래인재투자, 보안교안 순으로 클릭하면 된다.안랩의 보안 교안에는 실제 사이버 범죄 사례와 다양한 종류의 사이버 범죄 예방·대응을 위한 실용적인 정보도 실려있다.인치범 안랩 커뮤니케이션실 상무는 "앞으로도 ‘안전해서 더욱 자유로운 세상’이라는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안랩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09 11:08:57
학생이 만든 작품 밟고 쓰레기통에…60대 교사 벌금형
학생이 만든 작품을 발로 밟아 쓰레기통에 버린 60대 초등학교 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4단독 강현호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충북 모 초등학교 교사 A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A씨는 2021년 4월 교실에서 제자 B군(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 만든 찰흙 작품을 보자 "수업 주제와 맞지 않는다"며 바닥에 던지고 발로 밟은 뒤 쓰레기통에 버렸다.그는 또 비슷한 시기 교실에서 공놀이 활동을 하던 중 B군이 공을 세게 던져 멀리 나가자 동급생들이 보는 앞에서 공으로 B 군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쳤다.같은 해 11월에는 B군의 책상이 어지럽혀져 있다는 이유로 큰소리를 내며 책상을 발로 걷어차기도 했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정서적 학대를 하려 했던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재판부는 B군이 피해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고 당시 상황을 목격한 다른 학생들 역시 비슷한 진술을 하는 점 등에 비춰 학대 사실이 인정된다고 봤다.또 피해 아동의 수업 태도가 불량했다고 하더라도 A씨의 행위는 피해 아동에 대한 인격적 존중이 결여된 채 감정적인 대응을 한 것으로, 바람직한 훈육 방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강 판사는 "피해 아동이 이 사건으로 인해 입게 된 정신적 상처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학대 정도가 비교적 경미하고, 피고인이 오랜 기간 별다른 문제 없이 교직생활을 해왔던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7-08 21:2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