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보니 아기가..” 신생아 돌연사 방지 위한 모로반사 제품 개발한 엄마
"신생아 돌연사.. 제가 당해보고 직접 만들었어요" 박혜정 대표는 모로반사 방지 이불을 직접 자신의 아기에게 사용하다 어느 날 이불이 아기의 얼굴까지 덮여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모로반사 방지용으로 사용하던 이불이 아기 얼굴에 휘감겨 호흡이 완전히 막혀 있었던 것, 다행히 조기 발견된 터에 아기는 무사했지만, 박대표는 지금도 그 순간을 생각하면 아찔하다 밝혔다. 심지어, 해당 제품은 박혜정 대표가 직접 제작한 시제품이었던 것. “그때만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죠. 직접 제작한 저조차도 방심했는데 다른 가정에서 얼마나 이런 일이 발생할까 눈앞이 캄캄했어요. 얼마나 많은 가정에서 소중한 생명이 하늘로 떠났을지 생각하면 이런 제품 만들지 말자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모로반사 이불은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었고, 개인의 힘으로 해당 사태를 막을 수 없다는 판단이 들자, 박혜정 대표는 '완전히 막을 수 없다면, 절대로 호흡을 방해하지 않는 제품으로 대체하자'로 목표를 전환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개발 중이던 제품을 전략 폐기한 박혜정 대표는 오로지 단 하나의 목표 "절대로 아기 호흡을 방해하지 않는 제품의 개발"을 위하여 2년간 제품 개발에 매진하기 시작하였다. “가슴안정 이불의 가장 큰 문제점은 원단이었어요. 아기 몸에 폭 감기게 눌러주려면 부드러운 원단을 써야 했는데, 이런 원단은 역설적으로 얼굴에도 잘 감기는 것이에요. 발에 안전장치를 해두긴 했는데, 이걸 사실 안 쓰게 되는 경우가 너무나도 자주 있었어요. 이후 응급실에 근무하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런 제품으로 정말 많은 사고 사례가 있다고 하더군요. 사고가 발생
2023-06-13 18:39:34
대구 '산모 바꿔치기' 여성 정체 드러났다..."범죄였네"
지난 3월 대구에서 일어난 '산모 바꿔치기' 사건으로 입건된 30대 여성이 그동안 신생아 4명을 같은 수법으로 불법 입양한 것으로 밝혀졌다. 8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대학병원에 병원비를 내고 자신이 낳지도 않은 아기를 데려가려 한 혐의(아동매매)로 지난 5일 구속됐다. A씨는 지난 3월 1일 대구 남구 한 대학병원에서 제왕절개로 태어난 남자아이를 같은 달 13일 퇴원시키려 시도하다 신생아실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당시 아이를 낳은 산모 B(31)씨도 아동매매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산모 B씨는 입원과 출산 과정에 A씨 인적 사항을 사용했으며, A씨가 병원비를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산모에게 산후조리를 명목으로 금전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직접 양육하려고 했다"며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러나 조사 결과 A씨는 B씨 등 총 4명으로부터 아이를 출산하게 한 뒤 다른 사람의 친자식인 것처럼 허위 출생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지인 1명과 실제 산모 4명, 친자식인 것처럼 허위 출생신고를 한 부모 4명은 아동매매, 공정증서원본부실기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A씨가 2020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한 포털사이트 '문답 게시판'에 B씨 외에도 아동을 키우기 어려운 부모들에게 접근해 같은 방식의 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파악했다. 수사기관 관계자는 "이번 사건 피해자인 남자 아기를 포함해 신생아 4명이 A씨 일당에 의해 불법 입양이 됐다"며 "피해 아동이 더 있는지 수사한 뒤 다음주 내로 송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08 15:41:02
5년 전 영아유기 덜미…어떻게?
올해 초 울산에서 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망자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해당 아동이 6년 전 친모에 의해 유기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아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친모 A씨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최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6년 전인 지난 2018년 생후 100일 된 아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이를 유기한 장소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며 생사 여부에 대해서도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는 최근까지 정부의 아동 양육수당을 매달 수령했던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뒤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23 13:37:06
신생아 떨어뜨려 의식불명...가해 간호사, 처벌은?
부산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를 바닥에 떨어뜨려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지게 한 이른바 '아영이 사건'의 가해 간호사의 형량이 대법원에서 징역 6년으로 확정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업무상과실치상·아동학대처벌법 위반(상습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전날 상고 기각 판결로 확정했다. 7년간의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도 유지됐다. 부산의 산부인과 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던 A씨는 2019년 10월 5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신생아실에서 한 손으로 신생아 다리를 잡고 거꾸로 들어 올려 흔드는 등 14명의 신생아를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아싿. 또 태어난 지 닷새밖에 안 된 아영 양을 알 수 없는 방법으로 낙상케 해 두개골 골절상 등으로 의식불명에 빠지는 상해를 입힌 혐의로도 기소됐다. 아영 양의 부모는 신생아실 안에서 학대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된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아영 양은 여전히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피해자의 이름을 따 '아영이 사건'으로 불렸다. 1·2심 법원은 A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A씨는 자신의 근무 시간 이전에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주장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병원 폐쇄회로(CC)TV 등이 증거로 작용해 상습 학대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 역시 이런 원심 판단이 옳다고 판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9 09:50:24
임신기간·신생아 체중, 점점 감소...원인은?
지난 20년간 국내 신생아의 출생체중과 임신기간이 매년 각각 3g, 0.28일씩 지속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허윤미 국민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는 2000년부터 2020년까지 통계청의 한국인 출생체중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단태아는 출생체중이 2000년 평균 3.27kg에서 2020년 3.21kg으로 줄어 해마다 약 3g씩 감소했고, 임신 기간도 지난 20년 동안 평균 5.6일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쌍둥이는 이같은 경향이 더 강했다. 출생체중은 해마다 5~6g 줄어들었고 임신 기간도 20년 사이 8.2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체중이 줄어든 주요 원인으로는 4kg 이상 과체중 신생아 비율이 지속적으로 줄어든 반면, 2.5kg 이하 저체중아 비율은 급격히 증가한 것을 꼽을 수 있다고 허 교수는 설명했다. 특히 쌍둥이 신생아 가운데 조산이면서 저체중인 아동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기간 과체중 신생아들의 비율은 3.7%에서 2.5%로 줄어들었지만, 저체중아는 단태에게선 3%에서 4.1%로 늘었다. 쌍둥이는 첫째 기준 46.1%에서 54%로 과체중 신생아 비율이 높아졌다. 조산아와 저체중아가 늘어나는 원인은 쌍둥이 임신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유도분만과 제왕절개 비율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의술의 발달로 저체중아를 살려내는 비율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친다고 허 교수는 설명했다. 또 저체중아나 미숙아는 정상아와 비교하면 생존율이 낮고 성장 지연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질환에 대한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런 추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교수는 "출생체중은 신생아의 건강 지표기도 하고, 출생 후 여러 가지 건강과
2023-05-15 09:31:07
"잘 자야 쑥쑥 커요" 신생아 수면 가이드
실내 온도와 소음, 그리고 습도에 따라 아이의 수면 환경은 크게 달라진다. 성인도 충분히 잠을 자야 힘이 나듯, 신생아도 월령에 맞게 잠을 자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신생아 월령별 수면 가이드에 맞춰 매일 밤 아기에게 꿀잠을 선물하자. * 적정 수면시간은 낮잠 시간까지 포함 ① 0-2개월 적정 수면 시간 : 18~24시간(낮잠 4~5시간) - 항상 정해진 자리에서 아기가 잘 수 있도록 합니다. - 조명의 밝기를 낮추고, 아기를 속싸개로 잘 감싸주세요. - 안거나 눕힌 채로 잘 토닥여줍니다. - 마지막 수유 시간 후 2시간 이상 지나 아기가 깨었다면 수유합니다. ② 2-6개월 적정 수면 시간 : 18~19시간(낮잠 3시간~3시간 30분) - 잠과 잠 사이깨어 있는 시간은 60~8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 낮잠은 하루 3~4번 자는 것이 좋습니다. - 밤중 수유는 한 번 해주세요. - 낮과 밤 모두 동일한 공간에서 자도록 합니다. ③ 6-12개월 적정 수면 시간 : 14~15시간(낮잠 2~3시간) - 아이의 머리맡에 햇빛이 들어 잠에 방해받지 않도록 합니다. -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잘 쳐주세요. - 낮잠은 오전 9~11시 전후, 그 다음 낮잠은 오후 2~4시 사이가 권장됩니다. - 오후 7시 이후에는 아기가 잘 수 있게 외출을 삼가주세요. ④ 12-24개월 적정 수면 시간 : 13~14시간(낮잠 2시간~2시간 30분) - 걸음마가 시작되어 활동량이 증가해 잠투정이 많을 수 있습니다. - 잠자리에 잘 들게끔 늦은 오후에 많이 움직이게 해주세요. - 한번 깨어있는 시간은 3시간이 적절합니다. - 18개월 이상 된 아기는 오전 낮잠을 재우지 않는게 좋습니다. ⑤ 24-36개월 적정 수면 시간 : 12~13시간(낮잠 1시간~2시간) - 낮잠 시간이 짧아지고 깨어있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 낮잠을
2023-05-09 15:42:52
'셀프 수유'한 산후조리원, "CCTV에 나왔는데..."
부산에 있는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에게 젖병만 물린 채 방치하는 이른바 '셀프 수유'를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셀프 수유는 아기가 질식할 수 있는 위험한 행위로, 모자보건법에서는 산후조리원의 셀프 수유를 금지하고 있다.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산후조리원에서 쫓겨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30대 아빠라고 밝힌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아내 B씨와 다른 산모들이 지난해 3월 부산 한 산후조리원에서 '셀프 수유'를 목격하고 폐쇄회로(CC)TV 공개를 요구했다.산후조리원 측은 셀프 수유가 절대 없다며 CCTV 확인을 거절했다.A씨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관할 구청 보건소가 해당 산후조리원을 점검한 결과, 지난해 2월 25일 오후 7시께 신생아실에서 신생아 혼자 젖병을 문 채로 수유한 사실이 영상기록으로 확인됐다.보건소 측은 CCTV 기록만으로는 셀프 수유를 받은 피해 신생아를 특정할 수 없어 산후조리원 측에 시정명령과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했다.A씨는 셀프 수유가 확인된 산후조리원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했다.조리원 직원 한 명이 셀프 수유를 했다고 자수를 하기도 했다.현재 경찰이 셀프 수유와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A씨는 "지난해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확보한 CCTV 영상에서 추가로 셀프 수유 8건이 확인됐다"며 "셀프 수유는 아동학대임에도 구청에서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아 혐의없음으로 판단한 것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이 산후조리원은 사건 당시 산모들에게 유통기한이 지난 단백질 음료를 제공한 사실도 적발돼 식품위생법에 따라 과태료 30만원을 부과받았다.A씨는 "다수의 산모가
2023-04-09 22:11:03
산후조리원 메타버스 플랫폼 ‘아이품고’, 이벤트 진행
-MZ 세대 산모들의 산후조리원 고민? ‘아이품고’ 앱에서 국내 최저가 할인받아 예약하자! 국내 유일 산후조리원 메타버스 플랫폼 ‘아이품고’가 런칭하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국 450개의 산후조리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3D VR 메타버스로 둘러보고 비교하며 자신에게 맞는 조리원을 검색하여 투어, 예약은 물론 최저가 가격으로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비대면으로 집에서 예비 산모들이 앱에 접속하면 원하는 조리원을 클릭하여 비교 분석하며 예약 인원 현황, 가격, 내부 시설, 이용 후기를 확인하면서 조리원을 선택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내부 모습을 업데이트하고 있어 조리원의 모습을 실제로 걸어 다니면서 체험하듯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아이품고’를 통해 산후조리원을 예약한 산모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주고 있다. 우선 직접 대면 결제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 받아 결제할 수 있다.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한 일산 세인트 누보 산후조리원은 VIP룸 예약 시 최대 할인가로 결제가 가능하며, STAR룸은 자체 단독 할인까지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선착순으로 수유무드등(lamp) 증정과 가슴 마사지 무상 제공 등 혜택도 함께 받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조리원을 결제하고 입실하면 산모에게 환영의 의미를 담은 ‘기프트팩(Gift pack)’을 제공하고 있다. MZ 세대 부모들의 육아 교육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최정상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유익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고,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든지 시청할 수 있다. 초보 엄빠(엄마·아빠)들은 신생아 육아에서부터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과정 속에서
2023-04-06 15:32:29
수돗물 속 '이것', 자폐아 출산 위험 높인다
수돗물에 섞인 리튬(lithium) 농도가 높을수록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autism spectrum disorder) 발생룰이 올라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리튬은 토양과 암석에서 자연적으로 식수원까지 흘러들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소형 전자기기와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폐기물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해 강물이 오염되면서 수돗물의 리튬 농도가 높아질 위험이 있다.리튬은 임신 중 태아와 출생 초기 신생아의 신경 발달을 방해할 수 있다고 한다. 리튬은 뇌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윈트 신호 전달 경로(WNT signaling pathway)에 영향을 미친다는 동물실험 결과도 있다.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베아테 리츠 박사 연구팀은 임신 중 수돗물을 통한 리튬 과다 노출이 자폐아 출산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4일 보도했다.2000~2013년 덴마크에서 출생해 ASD 진단을 받은 아이들 8천842명과 이들과 출생 연도와 성별을 매치시킨 ASD가 없는 아이들 4만3천864명(대조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주소 촤표 검색(geocode)을 통해 출산 전 9개월과 출산 후 9개월간 실험군과 대조군 거주지역의 수돗물 리튬 함량을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수돗물의 리튬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에서 출생한 아이들이 수돗물의 리튬 농도가 가장 낮은 지역에서 태어난 아이들보다 ASD 발생률이 4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ASD만이 아니라 아스퍼거 증후군 같은 ASD의 아류(subset) 질환도 마찬가지였다.이 결과는 어머니의 임신 연령, 임신 중 흡연 등 다른 자폐아 출산 위험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
2023-04-05 10:05:08
캐나다서 '매독 신생아' 13배 급증, 왜?
캐나다에서 매독에 걸린 채 태어나는 신생아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CBC 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캐나다공중보건국은 신생아의 선천성 매독이 지난 2017년 7건에서 2021년 96건으로 1천27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선천성 매독은 매독에 걸린 임산부로부터 감염되며 전체 인구의 매독 감염이 증가하면서 함께 늘었다고 방송은 설명했다.보건 당국에 따르면 최근 10년 기간 매독 감염자가 꾸준히 늘어 인구 1천명당 감염자가 2011년 5.1명에서 2020년 들어 24.7명으로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의료계 전문가는 통상적으로 매독 감염 사례가 남성과 성관계하는 남성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았으나 최근 들어 이 같은 경향이 현저하게 줄었다면서 대신 가임 여성들 사이에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새로운 특징이 나타난다고 전했다.의료계는 매독 증가세의 두드러진 원인 중 하나로 콘돔 사용의 감소를 들면서 2020년 맥마스터 대학의 조사에서 성관계가 활발한 캐나다인 중 70%가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또 매독 검사가 용이해지면서 감염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거나 인종이나 보건상 구조적 불평등으로 인한 조기 진단 및 치료의 문제가 지적되기도 한다고 CBC는 전했다.공중보건국은 매독 검사 지침을 통해 주기적인 검사를 당부하고 특히 임산부의 경우 철저한 진찰과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16 10:29:01
강남 최고급 산후조리원인데...신생아 RSV 집단감염
특실 기준 2주 가격이 2천500만원에 이르는 서울 강남의 최고급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5명이 동시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일 강남의 H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5명이 RSV에 감염돼 3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당시 이 조리원에는 신생아 12명이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조리원 측은 보건소에 RSV 집단 감염 발생 사실을 알리고 휴원 조치했다. 2개 지점을 운영 중인 이 조리원의 홈페이지에는 '감염에 취약한 산모와 신생아의 감염병 관리를 위하여 입실 전 보호자와 산모, 신생아를 대상으로 RSV 검사를 실시한다'는 공지문이 올라와 있다.복지부 관계자는 "감염병관리법, 모자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는 위반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SV 감염증은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건강한 성인의 경우 약한 감기 증상이 나타나지만 영유아나 면역저하자, 고령자의 경우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09 10:09:32
미혼청년 63.3% 출산할 마음 '있어'
미혼 청년 중 향후 출산할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 약 60%가 ‘그렇다’고 답한 통계 결과가 발표됐다. 국무조정실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만 19~34세 청년 가구원을 포함한 전국 약 1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미혼 청년은 81.5%였고, 수도권 및 남성일수록 미혼 비율이 높았다.미혼 청년의 향후 결혼계획은 75.3%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남성 79.8%, 여성 69.7%로 차이가 있었다. 자녀 출산의향에 대해서는 63.3%가 있다고 응답했는데, 남성은 70.5%, 여성은 55.3%로 여기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청년의 비율은 57.5%였다. 이들 중 67.7%는 아직 독립할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고 절반 이상이 이유를 '생활비 절약'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다음은 통근·통학 용이(21%), 특별한 이유 없음(20%) 순이었다.적정 독립 시기는 자산형성 이후(27.8%), 취업 후(27.2%)라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왔다. 결혼 후, 별도 계기 없이 원할 때라는 응답도 있었다.청년들의 삶의 만족도는 6.7점으로 국민 전체 삶의 만족도인 5.9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바라는 미래에 대한 실현 가능성에 대해 94.8%는 어느 정도 이상 실현할 수 있다고 응답하였으나, 전혀 실현할 수 없다고 응답한 청년의 비율도 5.2%로 조사됐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청년기본법'에 따라 우리나라 청년들의 삶을 종합적이고 다각적으로 살펴본 최초의 조사 결과로 청년통계의 초석을 놓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07 11:43:45
신생아 목욕시킬 때 알아둘 것들
목욕은 아기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양육자와의 유대감을 강화시킬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몇 가지 유의사항만 알아두면 초보 엄마라도 수월하게 목욕을 시킬 수 있다. 먼저, 아기 목욕 횟수는 일주일에 2~3회 정도가 적당하다. 신생아는 얼굴과 손은 자주 닦아주고 기저귀가 닿는 부위만 깨끗히 해준다면 너무 자주 씻길 필요는 없다. 생후 일주일까지는 배꼽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부분적으로 목욕을 시키고 배꼽이 떨어지면 전신 목욕을 하도록 한다. 또한 신생아는 체온조절 기능이 미숙하기 때문에, 갓 태어난 아기는 방에서 씻겨야 한다. 욕실은 방에 비해 온도가 낮아 목욕하는 동안 체온이 떨어지기 쉽다. 특히 환절기, 겨울철에는 반드시 방에서 씻긴다. 여름을 제외하고 다른 계절에는 목욕시키는 방 안 온도를 미리 높여두어야 한다. 실내 온도는 24~26도가 적당하다. 목욕물 온도는 38~40도로 하고, 집 안 전체 온도를 올리기 어렵다면 이동식 난방 기구를 활용할 수도 있다. 단, 난방기구는 미리 공간 온도를 올려둔 이후 치우는 것이 좋다. 공기가 너무 건조해져 피부 수분을 빼앗길 수 있고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목욕물은 미리 받아두고, 목욕 시간은 10분 이내로 잡는다. 너무 오래 목욕시키면 감기에 걸릴 수 있다. 아기 옷을 벗기기 전에 미리 목욕물과 헹굼물, 비누, 타월 가제 손수건 등을 손이 닿는 곳에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목욕을 시킬 때는 얼굴 닦기, 머리 감기기, 몸 씻기 순서로 진행한다. 단, 목욕을 할 때 맨 몸을 공기에 그대로 노출시키지 말고 얼굴을 닦거나 머리를 감길 때는 부
2023-03-02 17:34:01
'2.5kg 미만'...저체중아 출산 위험 높이는 요인은?
출생할 때 체중이 2.5kg 미만인 저체중아가 세계적으로 매년 2천만 명씩 태어나고 있다.저체중아 출산을 일으키는 주된 요인은 흡연, 임신 체중, 임신 연령, 임신 간격, 출생 순서, 약물 남용 전력 등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웨일스 스완지(Swansea) 대학 인구 보건·웰빙 연구센터의 암리타 반디요파디아이 데이터 과학 교수 연구팀이 전국 지역사회 아동 건강 데이터 베이스 가운데 1998년 1월에서 2018년 12월 사이에 웨일스에서 태어난 아이 69만3천377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 Express)가 23일 보도했다.최대 위험 요인은 다태아(쌍둥이 이상) 임신, 임신 간격 1년 이하 외에 당뇨병, 빈혈, 우울증, 정신질환, 불안장애, 임신 중 항우울제 복용 등 신체와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경우였다.이밖에 흡연, 음주 관련 입원, 약물 남용, 가정 폭력, 임신연령 35세 이상, 빈곤 지역 거주 등이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나타났다.전체적인 결과로 볼 때 저체중아 출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모성 건강(maternal health) 개선, 조산 방지, 적정 임신 간격에 대한 경각심 제고, 임신부의 정신건강과 웰빙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실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24 11:23:04
튀르키 '기적의 아기', "입양하겠다" 전화 폭주
대지진이 휩쓸고 간 시리아의 폐허 속에서 기적같이 태어난 아기를 향해 전 세계에서 입양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 신생아는 지난 6일 지진으로 주저 앉은 건물 잔해 속에서 만삭인 임산부가 마지막 힘을 짜내 출산하고 숨진 뒤 산모에게 탯줄이 달린 채 발견돼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아기다. 아기가 구조된 시점은 지진이 일어난 지 10시간 만이었고, 아기는 출생 후 약 3시간 동안 그곳에 방치된 것으로 추정됐다.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현재 아기가 치료받고 있는 시리아 아프린의 어린이병원에는 아이를 입양하고 싶다고 문의하는 전화가 수십 통 걸려왔다.또 소셜미디어에도 이 아이를 입양할 방법을 묻는 글이 수천 개 올라와 있다고 BBC는 전했다.쿠웨이트의 한 TV 앵커는 "법적으로 허용된다면 나는 이 아이를 입양해 돌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병원에 옮겨졌을 때 몸 곳곳에 멍이 있었고 숨쉬기도 힘들어했던 아기는 현재 안정된 상태라고 의료진은 전했다.의료진은 아기에게 아랍어로 기적을 뜻하는 '아야'(Aya)라는 이름을 붙여줬다.병원 관리자인 칼리드 아티아 박사는 당장 아야를 입양시키는 데 반대하는 입장이다. 현재 출생 후 4개월 된 딸을 두고 있는 그는 자신의 아내와 함께 아야를 돌보고 있다. 그의 아내는 딸에게 모유를 수유하면서 아야에게도 함께 젖을 먹이고 있다.아티아 박사는 "나는 지금 누구도 이 아이를 입양하도록 허락하지 않겠다"며 "(아이를 맡긴) 친척이 돌아올 때까지 내 자식처럼 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야의 고향인 시리아의 작은 도시 진데리스에서는 아직도 사람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파헤치며 가족과 친척 등을 찾고 있다.현지
2023-02-10 10:2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