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간부, 차별적 발언 논란…"유치원 교사는 1등 신붓감"
서울시교육청 간부가 유치원 교사 연수에서 '유치원 교사는 1등 신붓감', '교사는 출산해야 한다' 등의 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일부 유치원 교사들은 서울시 유아교육 행정을 맡은 실무 책임자가 구시대적 잣대를 지니고 있다면서, 인구 감소 해결법에 대해 이런식의 차별적 발언을 하는 등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2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는 서울시교육청 오 모 유아교육과장은 지난 23일 진행된 서울유치원 1급 정교사 연수에서 "공립유치원 교사는 1등 신붓감이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이어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얘기하던 중 "선생님들이 결혼해서 아기를 낳아야 한다"라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발언들은 모두 임용 후 3~5년간 현장 경험 경력이 있는 유치원 교사를 대상으로 전문 역량을 키우는 1급 정교사 연수에서 나온 것이다.전교조는 '1등 신붓감'이라는 표현에 대해 여성을 직업에 따라 등급화하고 차별한 것이라며 비판했다. 또 교사가 결혼해서 출산해야 한다는 발언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여성들이 왜 결혼과 출산을 하지 않는지에 대한 구조적 접근은 커녕 여성의 몸을 '출산 기능'의 저출생 대책으로 도구화한 발언이다"고 평가했다.전교조는 "오 과장은 '1등 신붓감' 발언으로 교사들의 공분을 사고 있을 뿐 아니라 여성을 아이 낳는 기계로 전락시키는 저급한 성인지 수준을 드러냈다"면서 "교육청은 유아교육과장을 즉각 직위에서 배제하고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교육청은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강사에 대해 사전 성평등 교육, 성평등 관
2021-07-28 17:24:33
초3∼중3 교사·아동시설 종사자, 오늘부터 화이자 접종
오늘(28일)부터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교직원과 아동복지·돌봄시설 종사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들 대상자는 이날부터 내달 7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한다.교육·보육 종사자 가운데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등 1·2학년 교직원 및 돌봄인력 등 38만명은 앞서 이달 13일부터 이미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마쳤다.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일정에 맞춰 고등학교 교직원도 고3 학생과 함께 지난 19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이날 접종을 시작하는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교직원과 아동 복지·돌봄시설 종사자 약 74만6천명이 모두 백신을 맞으면 교육·보육 종사자에 대한 접종은 완료되게 된다.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교직원과 아동 복지·돌봄시설 종사자에 대한 1차 접종이 이날 동시에 시작됐지만 2차 접종 시점은 다르다.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교직원은 3주 뒤인 18일부터 2차 접종을 받지만 아동시설 종사자 2차 접종은 4주 뒤인 25일부터 진행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28 09:23:19
서초구 어린이집 관련 14명 감염...1차 접종 교사도
서울 서초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초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종사자의 지인 1명이 지난 19일 확진된 후 교사 1명과 원생 3명, 가족과 지인 8명 등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확진된 교직원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지 2주 남짓된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어린이집 종사자와 원생 등 87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3명, 음성은 74명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시설은 주기적으로 환기를 했으나 만 1세 아동은 마스크 착용이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종사자와 원생이 장시간 함께 머물면서 밀접접촉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됐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23 13:41:43
초등학생에게 '속옷 빨래' 숙제 내준 교사, 국민참여재판서 유죄 판결
초등학생 제자들에게 숙제로 속옷 빨래를 시키고 성적인 표현을 담은 댓글을 달아 논란을 일으켰던 교사가 국민참여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12부(황운서 부장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초등학교 남자 교사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또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 취업제한 5년도 명령했다.A씨는 작년 4월 자신이 담임을 맡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 16명에게 속옷을 세탁한 후 인증 사진을 학급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도록 숙제를 냈고, 학생들이 올린 숙제 사진에 '이쁜 속옷 부끄부끄', '울 공주님 분홍색 속옷' 등 댓글을 단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2019년 4월에도 이와 비슷한 숙제를 냈고, 체육 수업 시간 여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학부모의 동의 없이 아이들 얼굴이 그대로 나온 속옷 숙제 인증 사진이나 체육 시간 장면 등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고,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도 기소됐다.이날 재판의 쟁점은 '속옷 빨래' 숙제가 학대에 해당하는지 여부였다.학부모들이 증인으로 나왔고, 서로 다른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학부모는 "A씨가 효행 과제라는 개념을 사전에 설명했고, 아이들 역시 해당 숙제를 놀이 개념으로 인식했다"고 주장했다.다른 학부모는 "아이가 해당 숙제를 싫어했으나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 억지로 했다"며 "'섹시 속옷 자기가 빨기'라는 제목으로 학생들 숙제 사진을 A씨 SNS에 올린 걸 보고 황당했다"고
2021-07-21 09:50:16
전남 여수서 유치원생·교사 등 14명 확진
전남 여수에서 유치원생 등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 지역의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유치원생(여수281번)이 확진됐다. 해당 유치원에서만 원생 11명과 부모 1명, 기간제 교사 1명 등 모두 14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시는 해당 학교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 647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 착수했다.또 여수 281번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20 10:14:48
연천 어린이집서 원생·교사 등 12명 확진
경기 연천군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지역 내 모 어린이집과 관련해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17일 교사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틀간 원생 6명, 교직원 4명, 가족 2명 등 모두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군 보건소는 교사 1명이 확진되자 원생 20명, 교직원 10명 등 3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했다.이 중 10명은 양성, 1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보건당국은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19 10:00:01
숲 체험 중 벌떼 공격...아이들·교사 25명 벌에 쏘여
울산시 북구 대안동의 한 유치원 인근에서 숲 체험을 하던 유치원생과 교사가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꼐 해당 유치원 교사가 원생 50여명과 함께 숲 체험 활동에 나섰다가 벌떼 습격을 받고 119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원생 24명과 교사 1명이 벌에 쏘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13 14:04:08
밥풀 붙였다고 5살 원생 학대한 교사 벌금형
책상 밑에 밥풀을 붙였다고 아동을 학대한 30대 유치원 교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8일 대구지법 제6형사단독(판사 김재호)은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복지시설종사자등의아동학대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유치원 전 교사 A(30·여)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하고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 유치원 교실에서 점심식사를 하던 5살 B군이 밥풀을 책상 밑에 붙이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아이의 왼팔을 힘껏 끌어당기고 내렸다. 이로 인해 B군은 2주간 어깨 치료가 필요한 상태가 됐고, A씨는 B군에게 신체적 학대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아동에 대한 학대행위는 피해 아동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하므로 어떠한 경우라도 허용될 수 없고 특히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학대범죄를 신고할 의무가 있는 사람에 의한 아동학대범죄는 더욱 그 죄책이 무겁다"고 판시했다.이어 “피해 아동 보호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훈육 과정에서 다소 우발적으로 저질러진 것으로 보이는 점,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08 18:00:02
어린이집·유치원 교사 등 오늘부터 접종 사전예약
8일부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교육·보육 종사자, 초등학교 1∼2학년 교직원 및 돌봄 인력은 화이자 백신 접종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이들은 원래 이달 28일부터 접종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보름정도 앞당겨졌다.정부가 이스라엘이 보유한 화이자 백신 70만회분을 먼저 제공받고 오는 9∼11월에 이를 순차적으로 갚는 이른바 '백신 스와프'(백신 교환) 협약을 체결하면서 일부 물량을 조기에 확보한 데 따른 조치다.오늘부터 사전 예약을 하는 교육·보육 종사자 약 38만 명은 13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2차 접종은 3주 뒤인 8월 첫 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대상자에게는 개별적으로 안내 문자가 발송됐으며,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하면 된다.이스라엘이 제공한 화이자 백신 가운데 일부는 서울, 경기지역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접종에 활용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08 09:12:02
영유아 학대시 어린이집 원장·교사 자격정지 기간 2년→5년
아동학대로 영유아에게 중대한 손해를 끼친 어린이집 원장이나 교사에 대한 자격정지 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을 공포·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정령은 아동학대로 영유아에게 중대한 생명·신체 또는 정신적 손해를 입힌 경우 원장과 보육교사의 자격정지 기준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강화했다.또한 통학버스 영유 하차 여부 확인 의무를 준수하지 않아 영유아가 사망이나 중상해를 입은 경우, 해당 어린이집은 1년 이내 운영을 못하게 하거나 시설을 닫게 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는 위반 시마다 2년간 자격이 정지된다.보육료의 부정 수급 사실이 적발될 경우에도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 1년 이내 운영 정지나 시설폐쇄 명령을 내리도록 했다.아울러 어린이집의 반 운영시간, 참관 및 아동의 안전에 관한 사항 등을 설명하고, 해당 사항을 서면으로 제공하는 등 영유아 보호자에게 설명해야 할 사항과 설명 방법, 절차를 마련했다.보육료(양육수당) 지원 신청 시 처리기한을 기존 30일에서 14일로 줄였다.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60일에서 30일로 단축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01 09:45:42
서울 교육공무원이 음란물 유포 등 저지를 시 중징계…'성 비위 처리기준 신설'
앞으로는 서울 교육공무원이 온라인에 음란물을 유포하는 등 성적 언행이 들어간 범죄를 저지를 시 중징계 처분을 받게 된다.서울시교육청은 '법률위반공무원 처리 기준'을 개정하고 다음 달인 7월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개정된 기준에 따르면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물 유포' 등과 같이 범죄목에 성적 언행이 있을 경우 중징계를 요구하도록 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서울에 근무하는 한 교사가 온라인 사이트에 음란물을 공유해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고 경징계에 해당하는 견책 처분을 받았다.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서울시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더욱 엄격한 처벌을 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학부모 및 시민 1만 3천여 명의 동의를 얻은 바 있다.이러한 여론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공무원 성 비위 여부 기준인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양성평등기본법', '성매매알선행위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 명시되지 않은 음란물 유포로도 중징계를 요구할 수 있도록 '기타 성 비위' 처리 기준을 새로 만들었다.서울시교육청은 처리 기준 개정과 더불어 성 비위 등 법률위반 공무원의 사례를 예로 든 연수 콘텐츠를 개발해 교육청 소속 교직원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유튜브 영상 콘텐츠로도 제작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6-30 14:46:28
"60일간 매일 맞아" 영주 아동학대 교사 처벌 청원 올라와
어린이집에서 아동 11명을 학대한 보육교사와 관리자인 원장을 엄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영주시 모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의 주범인 가해 교사와 해당 어린이집 원장에 대한 엄벌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재됐다. 피해 아동의 부모라고 밝힌 청원인은 “반 아이들 11명 중 대부분의 아이들이 물리적 학대를 당했고 이를 지켜본 모든 아이들은 정서적 학대에 노출된 상태”라고 주장했다.또 학대로 인해 이상행동과 후유증을 보인 아이들의 상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청원인은 한 아동은 모든 음식을 한 곳에 말아먹으며 "선생님이 시켰다"고 하거나 자신의 머리를 때리며 "선생님이 때렸다"고 말했다. 또 "선생님은 공부 못하면 친구들을 강하게 밀어서 넘어뜨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아동 부모가 지난달 원장에게 CCTV 영상 열람을 신청했지만 원장은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며 하루 미뤘다고 한다. 이후 아동의 부모는 CCTV 영상에서 약 60일간의 학대 정황을 확인했다.영상에는 가해 교사가 △아이들이 앉아있던 의자를 잡아 빼거나 엉덩이를 때려 넘어뜨린 행위 △한 아이의 머리를 주먹으로 세 차례 내려치는 행위 △식사시간에 늦게 먹는 아이들의 반찬을 섞어서 억지로 먹게 하는 행위 △강제로 아이 머리를 뒤로 젖혀 우유를 들이붓는 행위 등이 포착됐다.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이에 대해 "60일동안 확인된 학대는 총 4건"이라고 했다. 하지만 피해 아동의 부모들은 실제 등원한 30여일 동안 매일 학대한 정황이 발견됐다는 입장이다.A씨는 "가
2021-06-30 13:36:03
"대화 나눠보자"…수험생에게 사적 연락 취한 교사, 항소심 패소
자신이 감독관으로 들어간 고사장에서 수능 시험을 본 수험생에게 이성적 호감이 있다며 사적인 연락을 취한 교사가 정직 3개월 징계 처분을 받은 판결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안종화 부장판사)는 교사 A씨가 "정직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서울특별시 교육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 판결내렸다.A씨는 2018년 11월 15일 수능시험일 당시 감독관을 맡은 고사장 수험생 B씨에게 접근해 시험이 끝난 지 열흘 뒤 '수능 때 감독했던 A입니다', 'B씨가 마음에 들어서요', '대화 나눠보는 건 어떠세요' 라며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보냈다.서울시교육청은 A씨의 행동을 국가기관의 권위를 이용해 여성의 호감을 얻고자 하는 행위로 보았고, A씨는 작년 3월 형사재판에도 넘겨져 공무원으로서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이에 대해 A씨는 "B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게 된 것은 수능시험 감독을 통해서가 아니라 그 이전에 카페에서 B씨가 커피를 주문하고 포인트를 적립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행정소송을 걸었다.A씨는 재판에서 "수능 감독 교사이기 전에 보통의 남성으로서 여성을 향한 순수한 호감을 전하기 위해 한 행동이 발단"이라며 "과거 언론에 마치 피해자가 고교생인 것처럼 보도됐지만, 실제 피해자는 30대"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A씨가 수능 감독 과정에서 알게 된 B씨의 인적 사항을 이용해 사적 연락을 취해 교육공무원으로서 비밀 엄수 의무와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징계 사유가 인정된다"며 서울시교육청의
2021-06-28 10:02:43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시범운영
서울시는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여 보육의 질을 높이고자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 정책을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시범 운영은 내달 1일부터 서울시내 110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시작된다. 교사 1명이 맡는 아동 수가 '만 0세 반'은 3명에서 2명으로, '만 3세 반'은 15명에서 10명 이하로 줄어든다.시에 따르면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는 그동안 보육현장의 1순위 요구사항이었다. 시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시도하는 이번 사업을 위해 내년 말까지 총예산 52억원을 들여 신규 채용된 시범반 보육교사(110명) 인건비를 전액 지원한다.또 이번에 선정된 어린이집은 1인당 보육실 전용면적을 법적 기준보다 강화된 2.64㎡ 이상 갖추도록 해 충분한 활동 공간을 확보했다.시범사업과 함께 효과 분석을 위한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설문조사와 교사·양육자 대상 심층 면접, 전문가의 영유아 행동 특성 관찰 평가 등이 이뤄진다.이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민간·가정어린이집까지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강희은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영유아의 안전한 보육환경 마련과 보육교사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27 15:43:45
초등학교 1학년생 가슴 무릎으로 가격한 교사 실형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떠든다는 이유로 무릎으로 가슴을 가격하는 등 학대 행위를 일삼은 전직 교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이연진 판사)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종사자등의아동학대가중처벌)혐의로 기소된 전직 초등학교 교사 A씨(46)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의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9월 사이 인천 연수구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 4명을 상대로 수차례 폭행하고 폭언을 하는 등 신체·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학생 4명이 떠든다는 이유로 몸을 꼬집거나 30㎝ 자의 끝부분을 당겨 튕기는 방법으로 입 부분을 때리는 수차례 때려 학대했다. 또 A씨는 학생들에게 책상 위에 엎드리게 하고 1m 자로 엉덩이를 때리고 무릎으로 가슴 부위를 폭행했다.재판부는 "A씨는 초등학교 담임교사로 학생들이 새로운 학급에 적응한 4월 3주 무렵부터 여름방학을 거쳐 9월 3주 무렵까지 34회에 걸쳐 계속됐다“며 ”자기 위치와 영향력을 이용해 학대를 했고, 다른 학생들이 학대 행위에 동참하도록 하는 등 비판 받을 만하다"고 판단했다.이어 "A씨는 자신의 행위를 변명하거나 학부모 및 동료 교사로부터 자신을 두둔하는 탄원서를 받고자 하는 등 개인의 명예 회복을 앞세우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며 “그 결과 지금까지도 피해자들에게 별다른 피해회복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 A씨가 법과 사법절차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가 심하다고 판단돼 징역형 실형을 선고한다”
2021-06-25 09:3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