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아이한테 "한남XX"...어린이집 교사 혐오글 논란
자신이 돌보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혐오표현 글을 게시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모 매체에 따르면 이달 중순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는 자신의 SNS에 “TV 보면 아동학대가 밥 먹을 때 일어나자너. 이해 가더라. 오늘 진짜 손 올라가는 거 참았다. 개패고 싶음 진심" 등의 혐오글을 SNS에 3차례 올렸다. 또 A씨는 “만 2세 한남XX. 오늘 밥 먹는데 계속 드러눕고”라고 적었다. A씨가 근무하는 어린이집은 유명 보육전문재단 소속으로, 각종 대기업과 국가기관의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 중인데다 보육프로그램 개발 및 연구 등의 투자를 병행해 학부모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 이 글을 접한 다른 보육교사는 해당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재단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재단 측은 A씨가 아동을 학대한 사실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어린이집 CCTV를 확인했으나 학대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A씨는 이달 초 기간제 교사로 채용되었으며, 업무에 투입된 지 3주가 채 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논란 이후 소속 어린이집 원장과 상담한 뒤 17일 교사직을 그만뒀다. 해당 재단과 어린이집은 A씨에 대한 법적 고발도 검토했으나, 학대 정황이 없는 상황에서 SNS에 쓴 글만으로는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를 본 온라인 맘 카페 회원들은 "진짜 아이들 관련 일은 사명감 있으신 분들이 하면 좋겠다","누가 교사하라고 강요했나","다 그런건 아니지만 아이들 관련 일은 인성검사 필수로 해야한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3-22 15:09:03
특수·보건·초1∼2 교사 2분기 백신접종…고3교사는 방학에
교육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험을 덜기 위해 특수·보건교사, 유치원, 초1∼2학생 담당 교사들은 2분기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을 고려해 고3 담당 교사들은 여름 방학 중 접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새 학년 학교 운영 현황 점검 결과 및 향후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
2021-03-18 11:22:23
"밥 안 먹는다"…6세 아동 허벅지 밟고 던진 교사 검찰 송치
밥을 잘 먹지 않는다며 6세 아동의 허벅지를 발로 누르는 등 아동학대 논란에 휩싸인 어린이집 교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지난해 9~10월 6살 원생 B군이 밥을 잘 먹지 않자 발로 허벅지를 짓누르고 아이를 던지는 등 학대 혐의를 받는다. 당시 피해 학부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A씨가 아들 B군을 토하게 하고, 화장실에 보내주지 않아 바지에 소변을 누게 하는 등 학대 정황이 있다며 호소했다. 이에...
2021-03-17 16:57:54
"머리채 잡고 물 뿌리고..." 인천 공립어린이집 교사·원장 기소
원생 10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인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과 이들의 학대를 방조한 원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특수반 교사 30대 A 씨와 일반 보육교사 B 씨 등 2명을 구속기소 하고, 다른 보육교사 4명은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어린이집 원장 C씨도 아동학대 방조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등 보육교사 6명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인천시 서구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장애 아동 5명을 포함해 1~6세 원생 10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어린이집 2개월 치의 CCTV를 확인한 결과 보육교사가 원생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가거나 분무기로 물을 뿌리는 등 200여 차례 학대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3-09 11:46:33
식사 중인 아이 식판을...어린이집 교사 학대 의혹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3세 원아의 식판을 10분만에 걷어가 밥을 못먹게 하는 등 학대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받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 등은 남구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와 원장 B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피해 학부모들은 A씨가 원아들의 식판에 음식이 남았는데도 식판을 걷어가는 등 정서적 학대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집 CCTV를 확인했고, 실제 A씨가 식판...
2021-03-04 09:20:41
초임교사 3분의 1은 교직포기 고민…교사 멘토링 필요
경기도교육연구원이 '학교적은 진로 멘토링 실시 방안 연구'의 하나로 지난 해 도내 초임 교사 3천 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직 고민을 경험한 교사의 비율이 3분의 1을 넘는 35%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교사 인권 경시'가 31.0%로 가장 높았고, '처우·보수 만족도 저하' 가 20.8%로 그 뒤를 이었으며, '업무 과다', '적성 문제'도 ...
2021-03-03 17:10:36
‘코로나 영향’으로 의사가 초등생 장래 희망 2위…교사는 3위
초등학생 장래 희망 순위에 의사가 교사를 앞질러 2위에 올랐다. 1년 전 4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순위이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의료진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교육부는 분석했다.부동의 1위는 운동선수(8.8%)였다. 운동선수는 2018년, 2019년에 이어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를 차지했다.3위는 교사(6.5%)였다. 교사의 희망 직업 순위는 전년보다 한 계단 내려갔다.운동선수, 교사와 같이 꾸준한 선호도를 보이는 직업 외에도 초등학생들의 장래 희망 ‘톱5’에는 유튜버를 포함한 콘텐츠 크리에이터, 프로게이머가 자리했다. 과거 초등학생들의 희망 직업으로 손꼽히던 과학자는 17위에 그쳤고, 공무원은 20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2-24 10:30:01
전남 완도서 어린이집 교사·원생 4명 확진
전남 완도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와 원생 등 총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완도군에 따르면 전날 어린이집 교사 2명과 원생 2명이 확진 돼 전남 834~837번으로 분류됐다. 이들은 완도의 어린이집 교사(전남 832번)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되면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감염이 확인된 사례다. 전남 832번 확진자는 주중에는 완도 어린이집 야간 돌봄교사로 근무했으며 주말에는 목포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2021-02-23 09:15:01
학생 80% "원격수업 만족"...교사·학부모 "학습격차 우려"
코로나19로 실시된 원격수업에 대해 학생 10명 중 8명은 만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반면 교사와 학부모 10명 중6~7명은 원격수업으로 인해 학습격차가 더 커졌다고 우려했다. 28일 교육부는 대구대 김혜숙 교수가 지난해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실시한 '2020 2학기 원격수업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초중고 교사와 초3∼고3 학생, 학부모 등 총 75만2천460명을 대상으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팝업창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됐다.구체적으로 '2학기 개학 이후 학교에서 참여한 원격수업에 얼마나 만족합니까'라는 질문에 만족한다는 학생 비율은 81%로 나왔다. '대체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55.5%, '매우 만족'은 25.5%였다. '불만족'은 19%에 그쳤다.만족한 학부모 비율도 57.7%로 불만족(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만족한 학부모는 1학기 51.2%에 비해 6.5% 포인트 증가했다.원격수업으로 학습 격차가 확대했다는 우려도 컸다. '2학기 개학 이후 원격수업이 학생 간 학습 수준 차이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교사의 68.4%, 학부모의 62.8%가 원격수업으로 학습격차가 커졌다고 대답했다.학습 격차 해소를 위한 방법으로는 교사는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지원'(24.2%)과 '소수 학생 등교를 통한 대면 보충 지도'(17.8%)를 요구했다.학부모는 ‘주기적인 형성평가 실시 및 피드백 수업’(16.9%)과 ‘수준별 맞춤형 콘텐츠 제공’(16.3%)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코로나19 종료 이후에도 원격수업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수업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
2021-01-29 10:44:53
'원생 10명 집단학대' 인천 어린이집 교사들 입건
5세 장애 아동을 포함한 어린이집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보육교사 A씨 등은 지난해 11~12월 기간 중 인천시 서구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이 있는 5살 B군과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어린이집 CCTV에는 보육교사들이 B군에게 분무기로 물을 뿌리거나 손과 발로 밀치고 때리는 듯한 장면이 확인됐다. 지난달 28일 B군의 어머니가 아들이 학대를 당했다고 신고했고,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의 최근 2개월치 CCTV영상을 분석해 학대 정황을 확인했다. 어린이집 원생 19명 가운데 학대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이는 원생은 모두 10명이다. 경찰은 이곳 보육교사 6명 전원이 학대에 가담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을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1-20 17:00:01
아들 옷에 녹음기 숨겨 어린이집 보냈더니...교사 폭언 드러나
어린이집 원아에게 폭언을 하는 등 학대 정황이 드러난 50대 보육교사가 입건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보육교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자신이 일하는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5살인 원생 B군을 장난감으로 때리겠다며 위협하고 나가라고 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의 부모는 최근 아들의 말수가 부쩍 줄어든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등원하는 아이의 옷 속에 몰래 녹음기를 넣어 학대 정황을 알게 됐다. 경찰은 "절차에 따라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확보해 살펴보고 있다"며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혐의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1-13 13:20:20
문경 유치원 교사 2명, 원아 학대혐의로 검찰 송치
경북 문경에서 유치원생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교사 2명이 아동보호사건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6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문경의 한 유치원 A담임교사는 지난해 9월 어린이 손목 부근에 가위를 대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하고 팔을 당겨 멍을 들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주임교사는 어린이를 안고 가다가 떼를 쓰자 교실 문 앞에 잠시 내려 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직접적인 학대 보다는 정서적인 학대로 보고 아동보호사건으로 판단했다.피해 어린이 부모는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교사들이 가위를 벌려 아이 팔목을 위협하고 핸드워시를 두 번 짰다고 아이 팔을 멍들게 한 교사를 엄벌해달라"고 요구했다.수사 관계자는 "A 담임교사는 아이가 갖고 놀던 가위를 얼른 빼앗아 자칫 손목을 다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고 학대 의도는 없었다고 하지만 경찰은 학대로 판단해 송치했다"고 밝혔다.이어 "찾던 아이를 화장실에서 만나자 팔을 잡고 교실로 데리고 가는 과정에 멍이 든 것도 학대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1-07 10:35:46
어린이집 교사가 원생 수차례 때려… 마스크도 벗겨지기도
어린이집 원아를 학대한 대전의 한 교사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대전동부경찰서는 지난 17일 아동학대 혐의로 20대 어린이집 교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4~5살 원생 4명의 뺨을 때리고 코를 비트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CTV 영상을 보면 강한 충격에 아이의 마스크가 벗겨지기도 했다. 한 피해 아동의 보호자는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학습 시간에 가해 교사가 폭행을 자행했다. 폭행을 피해 도망가는 아이를 무자비하게 때리기도 했다"며 고발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2-23 13:30:02
"멍청해" 13살 제자에게 막말한 교사, 아동학대 벌금형
중학생 제자에게 "멍청하다"며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발언을 한 교사에게 벌금형이 처해졌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중학교 수학 교사 A(63)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8년 인천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수학 수업을 하던 중 당시 13살이던 제자 B양에게 "이것도 모르냐, 멍청하다"고 말해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17년에도 수업 중 제자들을 향해 비하 발언을 했고, 학생들의 문제 제기로 학교장의 주의를 받은 바 있다. B양은 A씨의 학대로 정신과 상담을 받았으며, "선생님이 (공개) 사과를 하긴 했는데 사과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재판에서 "'멍청하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설사 그런 말을 했다고 하더라도 아동학대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그러나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돼 신빙성이 있다며 피고인의 발언은 학생인 피해자에게 정신적인 상처를 주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판사는 "수업 중에 피해자에게 폭언을 해 정서적 학대를 한 것은 죄책이 무겁다"며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2-17 09:45:01
"아이 목에 멍 자국이..."김포 어린이집 교사 학대 혐의로 입건
경기 김포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9명을 때리고 밀치는 등 학대한 의심을 받는 교사 2명이 입건됐다.김포 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어린이집 교사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생후 2년 남짓의 원아 9명을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의 목 부위에서 멍자국을 확인한 학부모의 고소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CCTV를 통해 A씨 등이 원아를 넘어뜨리거나 때리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육교사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로 어린이집 원장을 함께 입건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2-15 11:5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