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월부터 민간 어린이집도 교사 1인당 아동 수 줄인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교사 1명이 맡는 아동 수를 줄이는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시범사업을 3월부터 민간 어린이집 등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작년 12월14일 발표한 '서울시 보육 중장기 마스터플랜'의 하나로, 어린이집이 보육교사 1명을 추가로 신규채용 할 수 있도록 인건비 전액을 시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작년 7월 국공립어린이집 110개소를 대상으로 만 0세반과 만 3세반의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에 나선데 이어 이번에는 서울형 민간·가정어린이집 등 50개소를 동일하게 지원한다. 여기에는 총 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이에 따라 만 0세 반 교사가 돌보는 아동은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만 3세 반 교사가 맡는 아동은 기존 15명에서 10명 이하로 줄어든다.시는 집중 돌봄이 필요한 만 0세반과 인원수가 많아 밀집도가 높은 만 3세반의 보육교사 업무 부담이 가장 큰 만큼, 교사 대 아동비율을 우선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시범사업의 성과 측정과 효과 분석을 위한 모니터링도 병행한다. 사업수행 이전과 이후를 비교 설문하고 교사와 양육자 대상 심층면접, 전문가 관찰 등 사업평가도 실시한다. 시는 효과 분석을 통해 시범사업반 인건비 지원기준, 보육교직원 배치기준 완화 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교사 1인당 아동비율을 낮추는 것은 보육의 질을 높이고 아이와 부모, 교사까지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라며 "지난해 국공립어린이집을 통해 증명된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서울형 등 민간?가정어
2022-01-17 12:49:33
울산시, 어린이집 정보 공개 통해 알권리 강화
울산시가 올해부터 어린이집 정보공개 내실화를 도모한다. 어린이집 이용 학부모들의 알권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어린이집정보공개포털에서 어린이집의 각종 정보는 물론이고 변경된 최신 내용까지 빠르게 업데이트하여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 접속하면 이용하고자 하는 어린이집 유형, 야간연장·24시간·장애아통합·시간제보육 등 보육서비스, 열린 및 공공형어린이집 해당 유무, 평가 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집에서는 ▲기본 현황 ▲교육·보육과정 ▲예결산 등 회계 ▲영양 및 환경 위생 ▲안전교육·안전점검 ▲평가 ▲위반내역 등 9개 항목과 36가지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주요 세부 정보는 ▲연장 보육반 정·현원 ▲CCTV 시설현황 ▲보육교사의 현 기관 근속연수 ▲특별활동 ▲제공서비스 ▲위반내역 등이다.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정보공개 내실화로 어린이집을 보내는 부모의 알권리 보장과 선택권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집과 부모들이 서로 소통하며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1-13 11:21:12
어린이집 아동 성적 학대...보육교사 징역 10년
어린이집 원아를 상대로 성적·정서적 학대를 수차례 가한 어린이집 담임 보육교사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A씨는 2019년 12월과 지난해 1월 어린이집 교실에서 피해 여아(당시 만 5세)에게 유사성행위를 시키고 추행하는 등 여러 차례 성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았다. 피해자 가운데는 더 어린 여아(만 4세)도 있었다.1심은 "A씨는 담임 보육교사로서 피해자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오히려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들이 보호자 등의 영향을 받아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납득하기 힘든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엄중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10년 동안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다만 검찰이 청구한 전자장치 부착 명령은 재범 위험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측정돼 내리지 않았다.함께 기소된 어린이집 고용주 B씨에게는 벌금 3천만원이 선고됐다.검찰과 A·B씨는 모두 항소했으나 2심 역시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31 09:37:14
새해부터 보육료, 등록금 등 절감된다…'중산층도 지원 ↑'
새해부터 유아 학비와 보육료, 대학생 등록금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변화될 교육분야 8개 영역, 30개 주요 개선 사업을 지정해 29일 발표했다.먼저, 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의 누리과정 지원 단가가 2만원 인상되어 국공립유치원 유아학비는 월 10만원, 사립유치원 유아학비와 어린이집 보육료는 월 28만원을 지원한다.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소득연계형 장학금인 국가장학금도 확대 지원한다.기초·차상위 가구의 첫째 자녀에 대한 지원금이 기존에는 연 520만원이었지만 내년부터 700만원으로 높아지고, 둘째 자녀의 경우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월 소득인정액이 4인가구 기준중위소득 90~200% 이하에 해당하는 서민·중산층 가구에 대한 지원금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연 67만5천~368만원이었지만, 앞으로는 연 350만~39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로 발생한 초·중등 학생의 교육결손을 해결하고자 2만명의 대학생이 초·중·고에서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학습과 교우관계 상담 등을 지원하는 '대학생 튜터링'을 진행한다.교육부는 또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초등돌봄 운영시간을 현재 오후 5시에서 오후 7시까지로 연장하도록 하며, 유치원 방과후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29 15:29:49
강남구·서대문구서 어린이 집단감염 발생…총 35명
서울시는 강남구 초등학교와 서대문구 어린이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나 총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4일 강남구 초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처음으로 환진된 뒤 지금까지 총 23명(전국 기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가운데 학생이 16명, 가족은 7명이다.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서대문구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20일, 원아 가족 1명으로 시작해 전날까지 원생 7명, 가족 4명, 종사자 1명 등 총 12명(서울 기준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동자구 어린이집에서는 전날 2명이 추가 확진자에 포함돼 서울 기준 누적 확진자는 52명으로 증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24 12:22:29
종로구, 내년부터 '소통마스크' 어린이집 보급 확대
서울 종로구는 영유아의 언어발달을 돕기 위해 입이 보이는 '소통마스크'를 내년부터 전 어린이집에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종로구 어린이집 만 0~2세반 담임교사와 장애아반 담임교사 약 400명이다.영유아는 상대방의 입 모양과 표정을 보고 감정에 공감하며 이를 기반으로 언어, 지적 능력은 물론 사회성까지도 발달시킨다. 하지만 오랜 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코로나 시대 영유아들이 이전 세대보다 언어 학습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이에 구는 관내 어린이집 3개소 영아반 담임 교사와 재원 아동에게 소통 마스크를 지급했다.그 결과 영아들이 교사의 입 모양이나 표정에 즉각적으로 반응했을 뿐 아니라 궁금한 단어가 있을 때 이전과 달리 되묻는 횟수가 줄어들어 '언어 발달'에 큰 도움이 됐다는 현장 반응이 나왔다.구 관계자는 "종로구의 소통 마스크 사업에 대해 다른 지자체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차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지연문제 해결을 돕고, 보육환경 질을 높이는 세심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24 10:47:07
서울시, 어린이집 교사 1명 당 아동 수 줄이자 보육 질 ↑
서울시는 어린이집 교사 1명이 담당하는 아동 수를 줄이는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보육 환경이 개선됐다고 22일 밝혔다.올해 7월 서울시는 국공립어린이집 110곳을 대상으로 인건비를 지급, 보육교사 추가 채용을 지원했으며 교사 1명이 맡는 아동 수를 '만 0세반'은 3명에서 2명으로, '만 3세반'은 15명에서 10명 이하로 축소했다.그 결과 교사와 영유아 간 상호작용, 보육교사의 근무 여건 개선, 교사와 양육자 간 소통 증진 등 모든 부문에서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서울시는 전했다.해당 시범사업에 참가한 보육교사 1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교사들이 가장 큰 효과로 꼽은 점은 '영유아 요구에 신속한 대응'(만 0세반 교사 60%, 만 3세반 교사 43.2%)이었다.또 보육교사의 근무시간이 1일 평균 1시간 이상 감소했고 업무 피로도와 스트레스도 '만 0세반' 교사는 20%, '만 3세반' 교사는 16% 각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이들 중 한 보육교사는 "그동안 과다 인원으로 아이들의 요구에 적절한 상호작용을 해주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이제는 한 명 한 명을 밀착해서 보육할 수 있게 돼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 학부모 4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교사와의 소통이 증가했다고 답했다.서울시는 보육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세워 '교사 한 명당 아동 수 축소'를 2025년까지 전체 연령대 반에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내년에는 국공립뿐 아니라 민간·가정 등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며 그 성과를 바탕으로 중앙 정부에 적극 건의해 보육의
2021-12-22 11:52:58
어린이집 이산화탄소 52.3%·초미세먼지 45% 저감 방법은?
이산화탄소 농도는 최고농도 기준 52.3%,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45%까지 저감하는 등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을 눈에 띄게 개선시킨 솔루션이 개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이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개선솔루션을 개발하고, 시흥시와의 실증연구 협력을 통해 시흥시 정왕동 시립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적용, 성공적인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어린이집은 건강취약계층인 어린이가 장시간 실내공간에 체류한다는 점에서 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이 매우 높다. 특히 시흥시의 경우 인근에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하여 냄새 및 미세먼지에 대한 실내공기질 개선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이에 건설연은 고성능 환기시스템과 시설맞춤형 필터, 냄새 저감이 가능한 천연소재 기능성 무기질 도료 등을 사용해서 다중이용시설 특성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적용했다. 도입한 환기필터는 미세먼지, 냄새 등 다양한 환경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개발됐다. 냄새 저감을 위한 솔루션으로는 천연광물을 주원료로 하는 실내 마감용 코팅재를 개발했다. 해당 코팅재는 유해물질인 폼알데하이드에 대해 69%, 총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해 98% 흡착 및 저감 성능을 갖고 있다. 이윤규 단장은 "그 동안 개발된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에는 건강취약계층 및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실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실증사업을 지원한 시흥시 임병택 시장은 "건강에 민감한 아이들이 장시간 활동하는 공간인 어린이집에 첨단기술을 활용해 실내공기질 개선과 부모님이 안심할 수 있는 상시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여
2021-12-21 17:16:05
'키즈카페 가세요', CCTV 법안에 뿔난 교사들 청원
CCTV 법 개정으로 학대 정황을 확인하려는 학부모의 요구와 교사들에 대한 압박이 심해지자 어린이집 교사들의 인권보호를 요구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CCTV 법 개정으로 인한 교사들의 인권보호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전날 20일부터 게시됐다.자신을 어린이집 교사라고 한 청원인은 "교사 1인 당 아이들 정원이 버거워 비율 축소를 부탁했지만 정부에서 지켜진 것은 없었다. 이제 CCTV마저 수시로 열람할 수 있게 되어 교사의 인권이 무시당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밝혔다.그는 "실제 저희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정황이 있어 CCTV 열람을 요구하셨던 학부모님에게 영상을 보여드렸더니 교사의 인권은 없었다"고 호소했다.이어 "CCTV 열람 시작 후 '간식은 왜 저렇게 먹이며, 왜 저렇게 하며' 등 학대의 '정황'만을 요구하시는 학부모님이 사소한 상황, 정황까지 이의를 제기한 순간, 도대체 이건 누구를 위한 CCTV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전했다.또 "CCTV 열람은 허용하면서, 정작 어느 수준까지인지에 대한 기준은 없다. 부모의 눈에 학대면 학대인 것이다. 이런 식으로 경찰에 신고하면 교사의 인권은 어디로 가는 것인가"라며 답답한 심정을 밝혔다.그리고 사소한 행위가 학대가 될 수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아이들 자리 정리하며 손으로 잠시 밀어도 학대, 얼굴에 신체 부위가 잠시 닿아서 아이가 밀려도 학대, 편식 지도를 하며 도리도리를 하는 아이에게 먹여도 학대다"며 "우스갯소리로 우리는 이제 아이들 터치도 하지 말자고 한다. 이건 교육기관이 아니라 키즈카페나 다름 없
2021-12-21 13:55:45
우리 아이 어린이집 가는 길, 안전할까?
아이 하원 혹은 하굣길 주변 시설물의 안전정보를 더욱 간편하고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건축·시설물의 안전 점검 결과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안전정보 통합공개시스템’의 확대 개편을 완료하고 오는 15일부터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 ‘안전정보 통합공개시스템’은 국민의 알권리와 안전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각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제공해왔던 안전점검·진단 등의 결과를 이곳으로 모으기 시작하며 출범했다.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기존에 제공하던 학교?어린이집?전기시설의 안전정보 뿐 아니라, 병원?유원시설?액화가스시설 등 11종의 안전정보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에 불편하게 느껴졌던 메인화면과 검색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의 기능과 디자인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했다. 이에 시설물을 최대 3개까지 선택해서 동시에 보여주는 기능을 통해 안전한 시설물을 보다 쉽게 골라낼 수 있고, 관심시설을 등록해 안전정보 변경 시 알림을 받아볼 수도 있다.이한경 행안부 재난협력실장은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안전정보 통합공개시스템을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편의성 개선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공 정보를 확대하고 기능도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2-14 15:20:54
다중이용시설 1900여곳 중 어린이집 43곳 실내 공기질 안 좋아
다중이용시설 내 실내 공기질 검사에서 오염도 유지기준을 초과한 어린이집이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 12일 환경부의 '2020년 다중이용시설·신축공동주택·대중교통차량 실내공기 질 지도·점검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다중이용시설 1962곳을 검사한 결과 43곳의 실내 오염도가 기준치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내 공기 질 유지 기준에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총부유세균 ▲일산화탄소 수치가 반영된다. 유지기준 위반 시 관리책임자에게 개선 명령이 내려지고, 미이행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오염도 유지기준을 초과한 43개 시설 중 17곳은 어린이집이었다. 수도권 시설이 29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의 오염도가 전국보다 더 높았다. 오염물질은 ▲총부유세균(24건) ▲초미세먼지(8건) ▲미세먼지(7건) ▲이산화탄소(8건) ▲폼알데하이드(3건) 순이었다. 항목별 평균 오염도의 경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전년 보다 감소했으나 이산화탄소와 총부유세균 항목에서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환경부는 "권고기준 초과 주택에 대해 개선권고 및 재측정을 지자체에 요청하고, 현재 오염도 조사가 시행되지 않는 철도 차량에 대해서도 조사할 수 있도록 지자체별 역할분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2-12 21:19:27
"앞으로 시·도지사가 공공형 어린이집 지정한다"
9일부터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아닌 시·도지사가 공공형 어린이집을 지정·취소할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공공형 어린이집의 지정, 재지정, 지정취소 권한은 시·도지사에게 위임하는 내용을 담은 '영유아보육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을 이날 공포, 시행했다.이에 따라 앞으로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에 맞춰 공공형 어린이집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는 지난 6월 국회를 통과한 개정 영유아보육법의 하위법령에 속한다.또 개정령에 따라 보육 교직원의 고용보험 등 4대 보험 가입. 급여지급에 관한 정보가 보육통합정보시스템으로 수집·관리·보유할 수 있는 자료에 포함됐다.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특수교육 전문인력으로 근무한 경력, 유치원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한 경력도 앞으로는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자격 기준에 부합하는 경력으로 인정받는다.유보영 복지부 보육정책과장은 "이번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으로 공공형 어린이집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등 보육 서비스 질을 높임으로써, 보육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09 11:31:04
"소규모 어린이집들 묶어, 양질의 교육 제공"…'다가치 보육', 정규사업 시작
규모가 작은 어린이집을 한 그릅으로 묶어 공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多)가치 보육 어린이집'이 내년부터 보건복지부 정규 사업으로 추진된다.복지부는 7일 2021년 제2차 중앙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내년 한국보육진흥원과 함께 다가치 보육 어린이집을 정규 사업으로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올해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다가치 보육 어린이집은 원생 수가 10~20명인 소규모 어린이집을 가정·민간·혼합·거점 등 유형에 따라 약 70명 규모의 그룹으로 묶고, 이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어린이집이다.복지부는 저출산 현상에 따른 영유아 감소와 어린이집 운영난이 발생하자 소규모 어린이집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다가치 보육 어린이집 모델을 개발해, 올해부터 서울 마포구, 인천, 충남 천안 공주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해왔다.복지부는 시법사업이 결과적으로 어린이집들이 함께 정보·자원을 교류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원생들에게 제공하게 했고, 부모와 교직원의 만족도가 높아 원아 수도 많아졌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복지부는 한국보육진흥원을 통해 내년에 다가치 보육에 참여할 어린이집을 모집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07 18:01:03
어린이집 만 3세 반에서 집단 괴롭힘..."에워싸고 때려"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세반 아이들이 한 아이를 집단 폭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7일 MBC 보도에 따르면 충북의 한 어린이집 만 3세 반에서 교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한 아이가 다른 친구들한테 괴롭힘을 당했다.CCTV영상을 보면 교사가 자리를 비우자 아이들이 한 아이를 에워싸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들은 한 명의 아이를 때리고, 이를 본 다른 아이들도 하나 둘 씩 합세해 아이 위에 올라타고 넘어뜨리는 등 폭력을 가했다. 아이들이 떠나자 피해 아동은 울음을 터뜨렸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아이를 씻기다 목과 코 부위엥서 상처를 발견했고 CCTV 영상 열람을 요청해 폭행 사실을 알아냈다. CCTV 확인 결과 앞서 비슷한 일이 한 차례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가 괴롭힘을 당하는 동안 담임교사는 현장에 없었다.어린이집 원장은 “교사가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그런 행동을 보인다는 것은 제가 알고 있었던 그 또래 아이들의 행동과는 다르다”며 “아이들의 놀이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현재 피해 아동은 불안 증세를 보여 해당 어린이집을 그만 둔 상태다. 경찰은 추가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07 17:31:22
충북 청주 어린이집서 n차 감염 확산
충북 청주 소재의 어린이집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6일 청주시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상당구와 서원구 소재의 어린이집에서 각각 49명과 33명으로 감염자가 늘었다. 상당구에 위치한 어린이집은 지난 1일 특별활동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원생 26명, 어린이집 관계자 2명을 비롯해서 20명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서원구의 어린이집은 지난 3일 가족에게서 감염된 원생을 시작으로 원생 9명, 관계자 3명에 이어 21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청주시에서 나온 확진자 98명 중 63명은 어린이집에서 연쇄 감염된 경우다. 이 두 어린이집은 폐쇄되었다. 시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지역 내 타 어린이집에 원생과 관계자 외에 출입을 금했다. 또한 각 가정에는 ▲가정돌봄이 가능한 경우 등원 자제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감염위험시설 방문 후 어린이집 통보 및 등원 제한 ▲유증상 등원 제한 등의 방역 수칙을 권고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2-06 12: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