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2세 소녀, 친오빠 아이 출산 '경악'
영국에서 12세 소녀가 친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해 아이를 낳은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일(현지시간) 웨일스온라인은 친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해 얼마 전 아이를 낳은 소녀의 이야기를 보도했다.소녀는 극심한 복통에 시달리다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진통 2시간여만에 아기를 낳았다. 병원 관계자가 소녀에게 성관계 경험이 있냐고 묻자 모르겠다고 답했고, 합의 하에 성관계를 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확실치 않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 사실도 몰랐다고 전했다. 경찰은 소녀의 친오빠를 불러 조사했고, 16살 친오빠는 "부모님이 외출한 사이 여동생과 ‘레슬링’을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또 "침대가 더 편해서 올라갔고 각자 옷을 벗은 뒤 성행위를 했다"며 자신에게 적용된 두 건의 성폭행 혐의를 인정했다.그러나 오빠의 변호인은 “피고가 10살 때부터 집안에서 음란물에 노출된 채 자랐다”면서 “범행 배경에는 제 기능을 상실한 가정환경이 있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변호인은 “남매는 방치 상태였다. 부모는 통제나 지도 없이 거짓과 은폐가 난무하는 가정환경을 만들었고 흐릿한 성적 경계 속에 남매를 방치하며 사실상 학대했다”고 지적했다.이어 현재 친오빠는 현재 양부모 집에 머물며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고 전했다.재판부는 소녀의 오빠에게 2년 보호관찰을 선고하고 30개월간 성범죄자로 신상을 등록하라고 명령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05 10:01:34
길 가는 3살 아이 묻지마 폭행한 50대..."기억 안 나"
엄마와 함께 길을 가던 3살 아이를 때리고 아기가 탄 유모차를 빼앗으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5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일 오전 10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길거리에서 엄마와 함께 길을 가던 B(3)군의 목을 밀며 때리고, B군의 동생인 8개월 아기가 타고 있던 유모차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고, 일면식도 없는 이들에게 갑자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서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04 13:27:45
편식하는 아이에겐 철분? 어린이 건강보조제 상식
아이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영양소가 필요한 존재다. 하지만 몸에 좋은 성분이라고 무작정 여러 종류의 건강보조제를 먹일 필요는 없다. 오히려 과유불급이 되어 아이 몸에 과한 영양소가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아이에겐 어떤 영양소를 먹이는 것이 좋을까. 개월수, 나이에 따른 차이가 있겠지만 보편적으로 알려진 건강보조제와 잘못된 상식,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자.<비타민 D 꼭 먹어야 하나?>아기 엄마들은 비타민D와 친하다. 임신부에게 권장되는 대표적인 영양소가 바로 비타민D와 엽산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엄마 뱃속이 아닌, 바깥 세상에 나온 아기도 꾸준히 섭취해야 할까?미국 소아과학회는 생후 2개월 미만 젖먹이 아기에게 복용을 권장하고 있다. 모유에는 비타민D가 적게 들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기가 어느정도 성장해 바깥 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만 되어도, 야외 햇빛으로 스스로 몸에서 비타민D를 생성할 수 있다. 따라서 신생아 이후의 아기에게 과하게 섭취하도록 할 필요는 없다.<종합영양제는 언제 먹이면 좋을까?>돌이 지난 아이가 편식을 심하게 한다거나, 냉동식품, 통조림 등 인스턴트 식품을 자주 먹는다면 종합영양제를 먹이는 것이 좋다. 영양 불균형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칼로리만 높고 영양소는 적은, 소위 '영양가 없는' 음식을 먹을 때 부족한 영양을 채워주는 용도로 섭취할 수 있다. 아이 입안이 헐었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에도 비타민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이 때 주의사항은 어린이 종합영양제는 대부분 미네랄과 비타민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어, 너무 이른 시기부터 먹으면 간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아이의 신장과
2021-11-02 15:57:13
아이의 '덜 짠' 식습관, 이렇게 만들어주세요
과다한 나트륨 섭취는 흔히 고혈압, 비만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 원인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성인들이 짠 음식을 자주 즐긴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도 이에 못지않게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고 있다. 특히 잦은 외식으로 인해 어린이 나트륨 섭취는 더욱 늘고 있으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힌 음료, 과자 등에도 나트륨이 잔뜩 들어있는 경우를 발견한다. 성장기 어린이의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은 2000mg 정도로, 마트에 판매되는 어린이용 주스 중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은 116.7mg이나 들어있다는 점을 생각할 때 아이가 모르고 섭취하는 고나트륨 음식이 얼마나 많을지 염려된다.아이의 저나트륨 식생활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성장기 어린이가 '덜 짜게' 먹고 튼튼하게 자라도록 할 식생활 팁을 소개한다.◆ '어린이'가 붙은 간식에 속지 마세요식품 코너에서 귀여운 캐릭터 그림과 함께 '어린이'가 붙은 과자와 음료를 볼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간식인 만큼 좋은 재료로 달지않게, 싱겁게 만들었을 거라는 확신은 금물이다. 최근 백화점에서 판매중인 어린이용 간식에서 36개월 미만 아기 기준으로 권장량을 초과한 나트륨 양이 나왔다. 또, 식품에는 짠 맛이 덜 느껴지도록 하는 감미료가 함유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싱거운 맛보다 정확한 성분표를 확인하자. ◆ 탄산음료 대신 물 섭취어른만큼이나 아이들도 물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물은 과다한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1~18세까지 권장되는 하루 물 섭취량은 평균 1리터에 달한다.만약 갈증이 날 때 과일쥬스나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몸에 필요한 성분 대신 카페인, 당류 등을
2021-10-27 16:34:49
우리 아이 약 먹일 때 주의사항은?
약은 잘 쓰면 도움이 되지만 잘못 쓰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약을 어떻게 사용하고 보관해야 하는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1. 구급상자를 미리 준비하세요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해열제나 감기약, 연고 등은 미리 구입해 구급상자를 만들면 급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단, 상비약은 병원에 가기 전까지 임시 조치를 위한 것이므로, 꼭 필요한 몇가지만 준비하도록 한다. 2. 주의사항부터 확인해요 아이에게 약을 먹이기 전에는 어떤 약인지, 사용상 어떤 주의 사항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사용설명서가 있는 약이라도 아이의 상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반드시 의사나 약사에게 올바른 복용법에 관해 지도를 받아야 한다. 특히 2세 미만의 영유아가 감기에 걸리면 꼭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약을 처방받은 후에는 정해진 용량과 용법에 따라 지시한 기간 내에 먹이고, 부모가 임의로 판단해 먹이지 않도록 한다. 항생제는 정해진 치료기간을 꼭 지켜서 복용해야 하는데, 약물 부작용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약물 중 하나이므로 복용 후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3. 보관은 이렇게 어린이에게 약을 사탕이라고 하거나, 어린이가 보는 앞에서 상시 복용하는 약을 먹지 않도록 한다.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아 어른의 복용을 흉내내거나 간식거리라고 착각할 수 있다. 영양제와 의약품은 반드시 보관함에 따로 넣어 보관하고, 아이의 손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약을 다른 용기에 옮겨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아이의 손에 잘 닿는 식탁이나 TV 받침대 위에 놓아두는 것도 위험하다.
2021-10-26 16:40:11
"기저귀에 곰팡이 피고 뼈 녹아"...9개월 아이 방치한 부부
9개월된 아기의 기저귀를 갈아주지 않아 신체발달장애까지 생기게 한 20대 부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유석철)는 아동유기 및 방임 혐의로 기소된 친부 A(27)씨와 친모 B(25)씨에게 각각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이들에게 각각 보호관찰과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 40시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이들 부부는 2017년 9월부터 11월 사이 대전 중구의 한 가정집에서 생후 9개월 된 자신의 친딸을 양육하면서 기저귀를 잘 갈아주지 않거나 씻기지 않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 방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아기 다리가 아파 보인다"는 다른 가족 말을 듣고서야 친딸을 병원으로 데리고 갔는데, 당시 의사는 아이에게 우측 고관절 화농성 염증 진단을 내렸다.이 질병은 세균 감염으로 생기는 질환으로, 조사결과 아이의 기저귀 부위 곰팡이 감염에 의해 발진이 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오른쪽 고관절 부위 뼈는 염증으로 인해 일부 녹아내리기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이지만 피해자가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양육·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방치했다”라며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게 했고 잘 씻기지 않았다”라고 말했다.이어 “심지어 염증이 생겨 뼈가 녹거나 골절됐다가 치유될 정도로 제대로 된 치료를 제공하지 않는 등 최소한의 의무조차 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
2021-10-25 17:22:01
과외 등 가정방문 양육자 '아동학대' 늘어…"CCTV 설치하기도"
가정을 방문하는 과외교사나 아이돌보미 등이 유·아동을 학대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부모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서울동부지법 형사1단독 심태규 부장판사는 최근 과외 수업을 맡아 가르치던 어린이를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조사 결과 A씨는 가정 내 과외 수업 중 일곱 살 어린이의 머리를 잡아당기고 때리는 등의 행위를 가했고, 총 18번의 학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재판에서 "훈육을 목적으로 했던 것"이라며 "직접 아이와 소통하면서 많이 배우려고 했는데 초심을 못 지키고 피로감이 커졌다"고 고개를 숙였다.법원은 피고인의 반성, 대학생이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또 지난 6일 성북구 한 아파트 옥상에서 30대 아이돌보미가 네 살 짜리 아이를 학대하는 영상이 옥상 폐쇄회로(CC)TV에 녹화돼 기소된 사건이 있었다. 경찰은 1년 반 동안 아이를 돌보던 피의자가 지속적으로 학대해 온 정황은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이처럼 대리양육자의 손에 아이들을 맡겨야 하는 부모들은 집안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놓거나 아동의 소지품에 몰래 녹음기를 넣어두는 등 방식으로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해진다.9세 아들을 둔 심모(42)씨는 "소형 CCTV도 많고 비용도 많이 들지 않아 온종일 아이를 맡겨야 할 땐 설치할 생각"이라며 "돌보미를 믿을 수 있는지 확신이 들 때까지만이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방문 보육 6년 경력의 이모(60)씨는 "방문하는 집의 방과 거실 등 2개 이상 CCTV가 달려있다"며 "처음엔 '나를 믿지 못하나' 싶었는데 최근엔 오히려 서로의
2021-10-25 00:51:08
"납치·유괴 상황 시 '20m 전력질주'가 중요"
유괴될 뻔한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전력으로 도망치면 범인의 범행 욕구가 현저히 낮아진다는 경찰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이 같은 내용의 논문은 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 수사팀 소속 한정일 경감과 박완규 한국에너지공과대 에너지공학부 교수의 연구를 통해 나온 것으로, 한국범죄심리연구에 게재됐다.두 사람이 연구한 주제는 실종이나 유괴 위험의 상황에서 벗어난 어린이의 당시 환경, 도주 거리별 유괴범의 추적 행위 등의 비교 분석이었다.이 연구는 기존의 비슷한 논문에서 사용한 문헌 및 정책 탐구 방식이 아닌, 피해자 아동의 실제 경험담을 듣고 이야기 형식으로 탐구했다는 점에서 새롭다.저자들은 아동의 실종과 유괴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 '20m 전력 도주'를 강조했다. 이상한 낌새를 보이는 사람을 마주했을 시 최소 20m를 전력 질주하여 도망치면 유괴범의 범행의욕도가 줄어들어 포기하게 된다는 내용이다.이들은 도망치는 아이와 유괴범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범행의욕이 낮아진다는 점을 설명했다.1~4m 거리에서는 범인이 범행 의욕을 그대로 유지하지만 8m 이후에는 아이를 잡는것이 무리라고 생각하게 된다. 10m 이후에는 급격히 의욕이 줄어들고 16m 지점에서는 포기하려는 심리가 발동하며, 20m 지점이 되면 범행을 완전히 그만두게 된다는 분석이다.실제 사례로 7세 김모군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김모(7) 군은 집 앞 놀이터에서 혼자 있던 중 아이스크림으로 아이를 꾀어내려는 50대 남성을 마주했다.이 남성은 억지로 아이의 팔목을 잡아 끌어 놀이터에서 데리고 나왔으며, 그는 모텔 후문에서 성추행을 하려는 범행 계획을 지니고 있었다. 김 군은 남자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2021-10-25 00:25:40
'셋째 임신' 하준맘, 25톤 트럭 교통사고..."아이 안전해"
유튜브 '비글부부'를 운영하는 하준맘이 25톤 트럭과 추돌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셋째 아이를 임신 중인 하준맘은 20일 자신의 SNS에 교통사고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4일 전 외할머니가 많이 편찮으셔서 고속도로를 달리며 할머니네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25톤 트럭이 저희 차를 세게 박았다"고 했다.그러면서 "정말 갑자기 벌어진 일이라 저는 그 순간이 기억도 안 난다. 정신을 차려보니 하준이는 겁에 질려 벌벌 떨며 울고 있었고 저는 코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다. 겁에 질린 하준이를 급하게 카시트에서 뺀 후 밖으로 나왔다"라고 전했다.이어 "기적처럼 어른들은 타박상 외에는, 아기들은 다친 데 없이 무사했다. 그리고 급하게 응급실에서 산부인과부터 갔는데 큐티(태명)는 안전해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말했다.하준맘은 "제 차는 폐차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 정도로 정말 큰 사고였다"라며 "갑작스러운 입덧으로 튼튼한 제 차로 바꿔 탄 게 정말 기적이고, 평소 5세용 간단한 카시트만 하던 하준이가 그날은 아기 짓 하며 오랜만에 가장 안전한 카시트를 탄 것도 기적이다. 저는 두통과 어깨, 팔, 다리 아픈 거 외에는 괜찮아서 입원하며 쉬고 있다. 제가 임산부라 더 지켜봐야 한다고 하여 조금 더 쉬고 연락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한편, 하준맘은 지난 9월 셋째 임신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사진= 하준맘 인스타)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0-20 13:25:44
아이가 코피를 흘려요! 집에서 하는 응급처치 방법은?
멀쩡하던 아이가 갑자기 코피를 흘릴 때가 있다. 이럴 때 부모는 놀란 마음에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 쉬운데, 부모의 모습을 보고 아이가 더 겁을 내며 불안해질 수 있으므로 미리 대처법을 알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좋다. 코피, 왜 나는 걸까? 코피가 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아이가 코를 후비거나, 실내가 건조해서 발생하는 경우다. 그 밖에 코를 세게 풀었거나 코를 부딪혔을 때, 감기 등으로 코 점막에 염증이 생겼을 때도 코피가 날 수 있다. 드물게는 백혈병이나 출혈성 질환 등의 큰 병, 고혈압, 약물 등에 의해 날 수도 있다. 아이가 코피를 많이 흘린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 흘린 양은 적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이한 병으로 피가 멎지 않는 경우라면 위험하겠지만, 대부분은 코피 때문에 위험해 지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코피가 너무 자주 나거나, 잘 멎지 않은 경우에는 소아과에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코피 날 때 대처법 아이가 코피를 흘릴 때는 눕혀서는 안된다. 앉히거나 일으켜 세우고, 고개를 앞으로 숙이게 해 입으로 넘어간 코피를 마시지 않도록 한다. 이후 지혈을 하는데, 코의 앞쪽에 단단하게 만져지는 코뼈 아래 쪽에 부드러운 부분을 10분 정도 눌러준다. 코를 잡고 있는 동안에 아이는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한다. 이렇게 있으면 대부분 코피가 멎는데, 이후에도 멎지 다시 이어간다. 주의할 것은 코에서 손을 떼지 않는 것이다. 확인하려고 자꾸 손을 떼면 지혈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럴 땐 병원으로 아이가 어지러움증을 호소하거나 출혈이 너무 심할 때,
2021-10-18 17:00:02
"아이와 '유아숲체험원'으로 오세요"
경남 창원시에 새로운 유아숲체험원 2곳이 생겼다.시는 마산회원구 봉암동, 진해구 청안동에 유아숲체험원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창원시 내에는 7개의 유아숲체험원이 운영될 전망이다.시는 내년 중 정식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작업에 한창이다.기존에 있던 성산구 성주동에 위치한 유아숲체험원에는 최근 밧줄 암벽·밧줄 건너기·밧줄 오르기 등 모험 놀이시설을 설치해 더욱 풍성한 공간을 조성했다.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는 슬로건을 걸고 2018년부터 공립 유아숲체험원 조성사업을 지속하고 있다.특히 유아숲체험원에는 전문 유아숲지도사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의 만족도가 높다고 시는 설명했다.김동규 산림휴양과장은 "아이들이 자연과 만나며 숲에서 상상하고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15 15:06:16
아이가 갑자기 열 난다면...이렇게 대처하세요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면 부모는 당황하기 쉽다. 열은 우리 몸이 질병을 이겨내기 위해 사용하는 방어기전으로, 열이 난다는 것 자체가 병이 아니고 병으로 인한 증상으로 봐야 한다. 38도 미만이면 미열, 그보다 높으면 고열이다. 체온은 뇌의 시상하부라는 곳에서 조절하는데, 이 체온 조절 중추의 온도는 항상 37.1도로 설정되어 있다. 체온이 38도 이상이면 일단 열이 있다고 판단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아이가 열이 날 때는 먼저 열을 발산시켜주어야 한다. 아이의 옷을 벗기고 방을 서늘하게 해주도록 한다. 땀에 젖을 옷을 입고 있으면 오한이 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벗겨야 한다. 이후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해준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몸은 뜨겁지만 손과 발은 차가울 수 있으므로, 아이에게 양말을 신겨주고 손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실내 환기와 수분 보충도 필요하다. 실내 온도를 재빨리 내리기 위해서는 환기를 해주어야 한다. 다만 너무 찬 바람이 직접적으로 닿는 것은 좋지 않다. 아이를 방에 눕히고 거실 창문을 2~3분 열어두는 정도가 적당하다. 또 열이 나면 탈수의 위험이 있으므로, 수시로 물을 먹여야 한다. 몸 속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열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보리차 등을 먹여 수분을 보충해주되,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이지 말고 조금씩 자주 먹여 준다. 열이 조금씩 떨어지면서 땀이 나면 땀을 닦아주면서 열 발산을 도와주어야 한다. 위와 같은 방법을 취해도 열이 계속 난다면 해열제를 사용하도록 한다. 보통 타이레놀과 부루펜 시럽을 먹인다. 만약 열과 함께 구토, 두통, 호흡곤
2021-10-14 16:02:02
"나도 아팠는데 아이도 혹시?"…12~17세 백신 접종, 의견 분분
오늘 5일부터 12~17세 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이 시작됐다. 이들 연령은 초등학교 6학년~고등학교 2학년으로, 본격적인 백신 접종은 10월 18일부터 이뤄진다. 예방접종전문위는 "12~17세 소아·청소년에게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용량의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엄마들 사이에서는, 아이에게 백신 접종을 받게 할지에 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12~17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곧 이루어진다는 소식에 엄마들은 선뜻 기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대구지역 한 맘카페에는 '오늘 초등학생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됐다. 반가운 소식이지만 걱정도 된다'는 글이 올라왔다.작성자는 이어 같은 카페 회원 엄마들을 상대로 '아이에게 백신을 맞히실거냐'는 질문을 했고, 댓글창에는 부정적인 입장이 주를 이뤘다.한 회원은 '제가 맞고 나서 많이 아팠던 편이다. 아이는 얼마나 힘들어할 걱정된다. 신중하게 결정할거다'는 반응을 보였다.또 다른 회원은 '곧 독감주사를 접종받아야 하는데 백신이라니'라며 아이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히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외에도 '제가 화이자 백신을 맞고 부정출혈을 경험했다. 호르몬에 영향받는 건 저 하나면 족한다', '절대 못맞힌다', '아이들은 안맞힐거다. 어른들이 좀 더 조심해줬으면 좋겠다'는 등의 부정적 반응이 올라왔다.반면, '고민중이다. 그래도 맞히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엄마도 있었다.이번 12~17세 대상 코로나19 백신접종은 강요가 고위험군 아이들에게 더욱 권장되고 있으며 접종 강요는 없을 예정이다. 하지만 아이가 백신을 맞고
2021-10-05 14:02:06
아프간 홀로 탈출한 3세 아이, 캐나다서 아빠 만나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재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을 홀로 탈출한 3세 소년이 캐나다에서 아빠와 극적으로 상봉했다. 15일(현지시간) 캐나다 글로브앤드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말 홀로 아프간 수도 카불을 탈출했던 알리(가명·3)는 지난 13일 아빠가 사는 캐나다 토론토에 도착했다.알리는 지난달 26일 아프간 수도 카불 공항 외곽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을 당시 살아남았지만, 함께 있었던 엄마와 다른 형제 4명과는 헤어져야했다.이후 알리는 한 10대 아프간 소년의 도움으로 현장을 대피한 뒤, 카타르행 항공기에 오를 수 있었다. 알리는 카타르에 도착한 후 2주간 보육원에서 생활했고 이후 유엔국제이주기구 관계자와 함께 캐나다로 향했다.공항에서 3살 아들과 상봉한 아버지는 “2주 동안 잠을 자지 못했다”면서 아들과의 만남을 감격스러워했다.아프간 현지에 남아있는 알리 가족들도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알리처럼 보호자 없이 홀로 카타르, 독일 등에 있는 난민 수용기지로 대피한 미성년자가 300명가량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9-16 10:29:15
"임신 중기 초미세먼지 노출, 아이 성장 저하시킨다"
임신 중 고농도 초미세먼지(PM 2.5)에 노출될 경우 아이의 성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여아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컸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최근 정책 연구 용역 '소아 호흡기·알레그리 질환 장기 추적 코호트' 과제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연구진은 5세 아동 440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 영향과 성장 관련 기전을 분석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신 14~26주(중기)에 초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출생 체중 저하 위험도가 1.28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여아의 경우 생후 5세까지 성장 궤적이 지속해서 저하됐다.제대혈을 이용한 메틸화 분석 결과에서도 초미세먼지 노출 농도가 높고 출생체중이 적은 여아 신생아군에서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ARRDC3 유전자의 메틸화가 증가했고, 특히 체중이 적은 5세 여아에서 ARRDC3의 메틸화가 증가하는 것을 보였다.이번 연구결과는 적절한 관리를 통해 임신 중기 PM2.5 노출을 줄여 ARRDC3의 후성유전적 변화를 예방할 수 있다면 출생이후 자녀의 성장 저하 위험도를 감소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정은경 질병청장은 “임신 기간 중 고농도 PM2.5 노출이 아이의 출생체중과 키 외에도 출생 후 성장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정 청장은 "임산부 및 가족은 임신기간 동안 PM2.5 농도변화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특히 임신 중기에는 PM2.5 고농도 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보건용 마스크 착용, 실내에서는 주기적 환기 및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등 PM2.5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이
2021-09-13 13:4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