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 때리고 벌 세우고…어린이집 아동 300여 회 학대
제주 한 어린이집에서 다수의 원아들에게 벌어진 학대 사건에 대해 경찰 수사가 마무리됐다. 제주경찰청은 제주시 A어린이집에서 일어난 학대 사건과 관련해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20일 해당 어린이집 원장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어린이집에서 입건된 교사는 원장를 비롯한 교사 9명으로 총 10명이다. 이들은 모두 아동학대 관련 혐의를 받는다. 특히 상습적인 학대 정황이 파악된 3명은 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으...
2021-05-20 15:27:10
'학대 의혹'에 어린이집 원장 극단적 선택
아동학대 의혹을 받던 어린이집 원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6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5일 오후 2시 40분께 화성시 소재의 저수지 일대에서 어린이집 원장 A씨가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당시 신고는 배우자 B씨가 했다. B씨는 전날 통화를 하며 A씨가 불길한 암시를 해 해당 저수지를 찾아갔으나, A씨는 결국 숨졌다. 차량 내부에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증거들이 차량...
2021-05-07 09:20:56
쓰레기 가득한 집에 2살 아기 방치…경찰 수사 시작
2살짜리 남자아이가 쓰레기로 가득한 집에서 방치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6일 광주경찰청과 북구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북구 한 가정집에서 방치된 2살 남자아이가 발견됐다. 장시간 동안 멈추지 않는 아기 울음소리를 들은 이웃이 관계 기관에 신고를 한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등은 쓰레기 집 앞에서 홀로 방치된 아이를 발견 후, 영아 일시 보호소의 보호를 받도록 조치했다. 경찰은 이 아이의 부모가 ...
2021-05-06 13:38:33
8살 딸 학대 살해 계부, 쓰러진 딸 보고도 게임했다
8살 딸을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계부가 딸이 사망 직전에 화장실에서 2시간 동안 쓰러져 있는데도 게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 심리로 4일 열린 첫 재판에서 살인,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상습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7)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 중 상습아동학대와 상습아동유기·방임은 인정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살인의 고의성은 부인했다. 변호인은 "살인 혐의의 사실관계도 인정하지만, 살인의 고의가 없었고 피고인의 행위와 피해자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도 부인한다"고 주장했다.또 A 씨의 아내(28)도 "일부는 인정하고 일부는 부인한다"고 말했다. A씨 부부는 올해 3월 인천시 중구 운남동의 한 빌라에서 초등학교 3학년생인 딸 C(8)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C양은 사망 당시 얼굴·팔·다리 등 몸 곳곳에 멍 자국이 난 채 사망했고,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온몸 여러 부위에 손상이 있다"며 "뇌 손상 여부도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밝혔다.또 사망 당시 영양결핍이 의심될 정도로 야윈 상태였으며, 기저귀를 사용한 정황도 발견됐다.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구체적인 공소사실도 공개했다.C양이 사망하기 이틀 전부터 밥과 물을 전혀 주지 않은 B씨는 딸이 옷을 입은 채 거실에서 소변을 보자 옷을 모두 벗긴 채 찬물로 샤워를 시켰다.그는 2시간 동안 젖어있는 C양을 방치했고, 화장실에 쓰러진 채 움직이지 않는 딸을 보고도 거실
2021-05-06 11:30:29
"너 같은 애들 때문에 학대 일어나" 막말 보육교사 수사
충남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원생에 폭언과 막말을 일삼았다는 학대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아동학대 혐의로 충남 서산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와 원장 B씨를 입건했다.아이들의 부모는 어린이집 원아가 등원을 하기 싫어하자 이를 수상하게 여겨 녹음기를 옷에 숨겨 등원시켰고, 폭언과 막말 등이 녹음되면서 사건이 드러났다. 조사결과 학대 피해 아동은 1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등 분석을 통해 학대 정황을 파악했다”며 “이르면 다음 주에 송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4-29 11:30:05
생후 21개월 원생 압박해 숨지게 한 원장 구속
어린이집에서 21개월된 원생을 재운다는 명목으로 몸으로 압박해 숨지게 한 원장이 구속됐다.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대전지법 최상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어린이집 원장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어린이집의 다른 원생 9명도 비슷한 방법으로 억지로 재우는 등 20여 차례 학대한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유족 측은 살인죄...
2021-04-27 17:20:02
밥먹기 싫다는 아이 입에 숟가락 밀어넣은 보육교사 벌금형
두 살배기 여아가 밥을 먹지 않자 숟가락을 아이 입에 억지로 밀어넣은 보육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8단독 차주희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 A씨(33·여)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하고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2년을 명령했다. 지난해 4월 17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였던 A씨는 담당 아동 B양(2·여)이 밥 먹기를 거부하...
2021-04-26 17:33:31
"혹시 우리 아이도 학대?" 어린이집 CCTV 열람 가능해져
앞으로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긴 보호자는 아동학대 등의 정황 확인을 위해 어린이집 CCTV 원본 영상을 열람할 수 있다. 14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공·민간분야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운영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사생활 침해 우려 등의 이유로 모자이크 처리된 영상만 열람이 허용돼 왔다. 개인정보위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법률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쳐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개정된 가이드라인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가 아동학대 또는 안전사고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의심될 경우 보호자가 어린이집의 CCTV 영상원본을 열람할 수 있게 했다.다만 보호자가 제공받은 어린이집 CCTV 영상을 외부로 반출하고자 할 때는 다른 영유아나 보육 교직원의 권리 침해 우려가 있으므로 해당 개인의 동의를 받거나 자녀 외 다른 사람을 알아볼 수 없도록 모자이크 처리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개인정보위는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경우 보호자가 신속하게 CCTV 영상을 확인할 수 있게 돼 불필요한 혼란을 막고 아동보호와 피해구제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 가이드라인은 개인정보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4-14 17:20:01
복지부, 카톡·문자로도 '장애인 학대' 신고 접수
보건복지부는 오늘(13일)부터 청각·언어 장애인의 학대를 예방하고 원활한 신고를 장려하기 위해 문자와 카카오톡을 통해 학대신고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 구축된 장애인학대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문자 신고 서비스를 마련했다. 그동안은 청각장애인이 학대 피해 신고를 하려면 통신 중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직접 장애인 권익옹호기관에 방문해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이 있었다. 2019년 접수된 장애인 학대 신고 4천376건 중 ...
2021-04-13 17:52:12
10세 조카 물고문에 개똥 먹인 부부, 학대 영상 직접 촬영
10살 조카를 폭행하고 물고문까지 해 숨지게 한 이모 부부가 아동이 숨지기 3시기 전까지 학대 영상을 직접 촬영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모 부부가 촬영한 학대 영상 속에는 눈 주변을 비롯해 온 몸에 멍이 든 아이가 하의가 벗겨진 채 무릎을 꿇고 있었다. 이모 A씨는 아이에게 손을 올리라고 한 뒤 아이의 팔이 올라가지 않자 "손 올려. 오늘은 그만큼 올라가니?"라고 물었다. 조카가 갈비뼈 골절로 손...
2021-04-08 13:42:22
오늘부터 학대 피해아동 즉각분리제 시행
오늘(30일)부터 연 2회 이상 학대의심 신고가 들어온 아동은 가해자로부터 즉시 분리돼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즉각분리제도'가 이날부터 시행된다고 30일 밝혔다. 즉각 분리는 연 2회 이상 학대 신고가 들어온 아이에게 실제 피해가 의심되고 재학대 우려가 크거나 보호자가 아동에게 답변을 못 하게 하는 경우 등에 이뤄진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피해 아동에 대한 보호 조치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아동일시보호시설, 학대피해아동쉼터에 입소시키거나 적합한 위탁 가정에 일시 보호하게 된다. 해당 지자체는 즉각 분리 후 7일 이내에 가정환경, 학대 행위(의심)자, 주변인을 조사해 아동학대 여부를 판단하고 보호조치 등을 결정해야 한다.즉각 분리제도 시행 전에는 재학대 위험이 큰 아동은 응급조치 차원에서 분리 보호를 할 수 있었지만, 보호 기간이 72시간으로 짧아 분리가 제대로 안 된다는 지적이 있었다.정부는 제도 시행에 따라 아동을 안정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기반도 순차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예정된 학대 피해 아동쉼터 15곳을 설치하고, 이외에도 14곳을 더 설치해 연내 총 29곳을 확충할 방침이다. 또한 학대 피해를 본 0∼2세 이하 영아의 경우 전문교육을 받은 보호 가정에서 돌보도록 '위기아동 가정보호 사업'을 신설한다. 정부는 보호 가정 200여 곳을 모집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3-30 10:29:01
신생아 학대 의혹 받는 산후도우미…경찰 수사 진행 중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 수사대가 산후도우미 A(50)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평택시 한 가정집에서 생후 20일 된 신생아 B군을 돌보다 발목을 잡고 거꾸로 들어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5일 B군의 부모는 집 안에 설치해놓은 CCTV 영상을 확인했고 그 중 학대 장면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번 사건은 B군의 고모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A씨의 범행 영상을 ...
2021-03-26 16:04:20
식사 중인 아이 식판을...어린이집 교사 학대 의혹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3세 원아의 식판을 10분만에 걷어가 밥을 못먹게 하는 등 학대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받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 등은 남구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와 원장 B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피해 학부모들은 A씨가 원아들의 식판에 음식이 남았는데도 식판을 걷어가는 등 정서적 학대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집 CCTV를 확인했고, 실제 A씨가 식판...
2021-03-04 09:20:41
"신생아를 거꾸로 잡고..." 베이비박스 자원봉사자 학대 의혹
열흘도 채 안된 신생아가 베이비박스 아기들을 돌보는 단체의 자원봉사자에게 학대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생후 8일된 아이를 학대한 혐의로 40대 여성 자원봉사자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부터 18일 사이에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는 서울 관악구 주사랑공동체 교회 자원봉사자로 일하면서 아이를 거꾸로 잡고 흔드는 등 학대 한 혐의를 받는다. 교회 측은 아이 몸에 난 상처를 발견하고 지난 18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분석을 통해 학대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2-26 09:45:01
10살 조카 물고문 학대...이모 부부에 살인죄 적용
자신들이 돌보던 10살 조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이모 부부에게 살인죄가 적용됐다. 17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조카 A양을 수차례 폭행해 숨지한 이모 B씨 부부에게 미필적 고의에 따른 살인죄를 적용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B씨 부부는 지난 8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의 한 아파트에서 A양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플라스틱 파리채로 때리거나 물이 든 욕조에 머리를 강제로 넣었다 빼는 등 학대했다. 이들은 A양이 숨을 쉬지 않자 ...
2021-02-18 11:0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