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에 '풍년'이 온다? "14년 만의 변화"
서울 지하철에 타면 들을 수 있는 익숙한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이 14면 만에 교체된다.서울교통공사는 16일부터 2월까지 순차적으로 지하철 1~8호선의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을 변경한다고 13일 밝혔다.서울 지하철의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 변경은 2009년 3월 작곡가 김백찬 씨의 '얼씨구야'를 선정한 이후 14년 만이다.새로운 배경음악은 작곡가 박경훈 씨의 '풍년'이다.공사는 국립음악원이 무상으로 제공한 5개 음원 가운데 작년 10월 홈페이지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26.53%)을 얻은 '풍년'을 최종 선정했다.경기 민요 '풍년가'를 소재로 한 '풍년'은 원곡의 주선율 부분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의 경토리(경기지역의 민요특징)를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4박 구조의 단순하면서도 흥겨운 곡조로 재해석했다.초창기 서울 지하철은 운영기관과 호선 별로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이 달랐다.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던 1∼4호선은 전자음과 휘파람 새소리,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던 5∼8호선은 비발디 협주곡 '조화의 영감' 제6번 1악장이었다.시민에게 익숙해진 '얼씨구야'는 1∼4호선을 운영하던 서울메트로가 2009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내외국인들에게 국악을 알리고자 국립국악원의 협조를 받아 도입했다.이후 서울시에서 수도권 도시철도 전동차 내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 표준화를 진행하면서 2012년부터 5∼8호선까지 모두 '얼씨구야'로 통일됐다.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고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하고자 새로운 환승음악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하도
2023-01-13 14:08:45
'양육공백 해소' 서울시, 틈새 아이돌봄 서비스 3종 확대
서울시가 '틈새 아이돌봄 서비스' 3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서울형 틈새 아이돌봄은 오세훈 서울시장에 제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중 하나다. 그동안 아이돌봄을 이용하고 있는 부모들의 의견을 모아 가장 필요로 하는 돌봄 서비스를 선정해 강화했다.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서비스에는 ▲등·하원 돌봄 ▲아픈 아이 돌봄 ▲영아 돌봄 서비스가 포함등하원 돌봄은 300명의 전담 돌보미를 지정해 용산·광진·중랑·서대문·강동구 등 5개 자치구에서 우선 추진한다.등·하원 돌봄은 아이돌보미가 유치원 등 등원 시간대(오전 7~10시)에 식사나 준비물을 챙겨주고, 하원 시간대(오후 4~8시)에는 양육자가 귀가할 때까지 아이를 돌봐주는 서비스다. 병원 동행과 진료, 진료비 수납, 약 구매, 가정 내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영아전담 아이돌봄 서비스는 올해부터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실시된다.만 36개월 이하 영아가 대상이며, 출산 휴가 또는 육아 휴직 후 직장으로 복귀하는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 주기 위해 시행됐다.특히 영아돌보미는 영아에 대한 이해와 돌봄 전문 역량을 위해 1일 8시간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등 영아 돌봄 경력이 많은 돌보미를 지정하도록 했다.서비스 이용과 방법은 기존의 아이돌봄 서비스와 같으며, 필요한 서비스를 요청하면 상황에 맞는 전담 돌보미를 소개받을 수 있다.'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 방법과 비용 등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12 09:44:44
서울 지하철 '안전도우미' 190명 채용...접수기간은?
서울교통공사가 출근시간대 혼잡한 주요 지하철역에서 승객 안내·안전사고 예방 업무를 수행하는 '안전 도우미' 190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지하철 혼잡도 안전도우미는 올해 서울시민 안심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출근길 승객이 많이 몰려 혼잡한 주요 역사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으로 수행하게 된다.채용은 자격조건에 적합한 인원이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경쟁으로 진행한다. 현재 생계급여를 수급 중이거나 실업급여를 수급하고 있는 시민은 안전관리 도우미에 참여할 수 없다. 또한 1세대에 1명만 지원할 수 있다. 취업보호대상자나 장애인, 그 가족 등은 채용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지원 희망자는 공사 누리집 또는 우편·전자우편(이메일)을 통해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접수 기간은 12일부터 20일까지다. 채용 과정은 지원서를 통한 서류심사·면접시험 순의절차로 진행되며, 결격사유 조회 후 2월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원활한 안전관리 업무를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체력이 필요한 만큼 지원자는 지원서 제출 시 간략한 자기소개서와 함께 체력인증서를 제출할 경우 가점을 받을 수 있다.체력인증서는 국민체력100인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뒤 방문하면 발급 가능하다. 지원자 편의를 위해 공사 인재개발원에서도 16~17일 이틀간 측정을 진행한다.최종 합격자는 결격사유 조회 뒤 다음 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근무 기간은 3월2일부터 8월22일까지다. 보수는 주 5일간 오전 6시30분~10시까지 하루 3시간30분 근무를 기준으로 일 3만4000원 수준이다.서울교통공사는 퇴근·저녁시간대 '지하철 취약시간 안
2023-01-10 17:18:02
"올라가기 전 기초 잡자" 서울 초6·중3, 채움 학기제란?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중학교의 각각 마지막 학년 2학기를 '기초학력 보장 채움 학기제'로 정해 연계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에 대한 공교육의 책임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2학기를 기초학력 보장 채움 학기제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현재도 서울의 각 학교에서는 매년 학년 별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다중학습안전망을 통해 개별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서울시교육청은 이에 더해 올해부터는 초6과 중3 학생들에 대해 2학기 직전 다시 한번 학생들의 기초학력 수준을 확인하고 도움이 필요한 학생은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학교나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채움 학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채움 학기 프로그램에는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습지원 대상 학생이 참여하게 되며, 학습지원 대상은 서울시교육청의 기초학력진단-보정 프로그램(S-Basic)이나 기타 진단검사(지필평가, 관찰, 면담) 등을 활용해 판별한다. 초6은 3월부터, 중3은 6∼7월에 평가가 시행된다.기초학력 보장 채움 학기제는 초6은 9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중3은 여름방학인 7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진행된다.학년별로 보면, 지원이 필요한 초6은 수업 시간에 학생들의 맞춤형 보정을 강화하는 '학습지원 튜터'를 지원받는다.방과 후와 주말, 방학 중에도 학습결손과 관계성 회복을 위한 키다리샘(교사가 직접 보충 지도) 1:1 학습을 받을 수 있다. 방학 기간에도 학교나 교육청에서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가 가능하다.지원이 필
2023-01-10 10:47:17
서울시가 보육교직원 위해 전국 최초로 만든 '이것'
# 멀리 이사를 하게 돼 퇴사를 하게 된 보육교사 A씨는 이런 경우에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지 궁금했다. 보육교직원들이 전문 노무‧심리‧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울시 ‘보육교직원 안심상담실’의 문을 두드린 A씨는 노무사와의 무료 상담을 통해 출퇴근 왕복 3시간 이상으로 통근이 곤란하게 된 경우에는 실업급여 사유가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상담사의 안내에 따라 퇴사 후 거주지 관할 고용센터에서 실업급여를 신청했다. 서울시가 보육 교직원들의 권익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일하는 보육교직원 누구나 노무사‧변호사 등 전문가의 무료 상담으로 현장에서 겪는 각종 스트레스와 노동‧법률 문제 해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울시 ‘보육교직원 안심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보육교직원 안심상담실’은 전국 최초로 보육교직원 맞춤형으로 심리‧노무‧법률 3개 영역에 대한 전문 상담(대면‧비대면)을 제공하는 시설이다.시가 작년 3월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내에 마련했다. 보육교사, 특수교사, 원장 등 보육교직원 누구나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상담기록과 상담내용은 철저하게 비밀 보장된다. 상담을 원하는 경우 누리집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작년 3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로 470명에 가까운(2022년 12월 31일 기준 총 467명) 보육교직원이 ‘보육교직원 안심상담실’에서 전문 상담을 받았다. 특히, 노무‧법률‧심리상담 가운데 ‘노무’ 상담이 46%(214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많은 보육교직원들이 인사‧노무 분야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노무’
2023-01-08 09:00:12
'격리 싫어 도주' 인천공항 중국인 호텔서 검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40대 중국인이 5일 서울에서 검거됐다.인천 중부경찰서는 이날 낮 12시 55분께 서울 한 호텔에 숨어있던 A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 4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호텔 인근에서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호텔 폐쇄회로(CC)TV에는 방역버스가 주차장에 도착하고 6분 뒤 차량에서 내린 A씨가 뛰어서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다.그는 호텔에서 300m가량 떨어진 대형마트까지 이동한 뒤 택시를 타고 서울로 간 것으로 전해졌다.현장엔 질서유지 요원들도 배치돼 있었으나 A씨의 이탈을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지난 3일 중국에서 출발한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입국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임시생활 시설인 해당 호텔에 격리될 예정이었다.정부는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한 중국으로부터 확진자 유입을 막기 위해 단기 비자 제한과 입국 전후 검사 등 방역 강화책을 시행 중이다.경찰은 A씨를 인천으로 압송한 뒤 도주 이유와 이동 경로 등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A씨를 검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조사를 하지 못했다"며 "정확한 경위는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05 13:57:18
서울시, 예비부모 4만명에 책 선물...신청기한은?
서울시가 예비부모 4만명에게 육아 정보를 담은 책을 배송한다. 시는 '서울시 북스타트: 엄마 북(Book)돋움 사업'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에는 0∼18개월 영유아 양육자가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책 꾸러미를 받은 방식이었지만, 올해부터 양육정보가 필요한 예비 부모 4만여명에게 책 상자를 배송해주는 형태로 바뀌었다.책 상자는 출산 초기 양육 정보를 담은 책 1권, 태교·아기와의 소통을 위한 책 2권, 서울시 육아 지원 정보책자로 구성됐다.양육 정보 책은 임신·출산·양육 전문가와 양육자 7명으로 구성된 엄마아빠책 선정위원회가 골랐다. 태교·소통 책은 도서관 사서와 독서 전문가가 선정한 영유아 북스타트 도서를 활용한다.서울시에 6개월 이상 거주 중인 임산부라면 '서울시 임산부 교통 지원 사업' 홈페이지에서 교통비 지원금을 지원할 때 함께 신청할 수 있다.신청 기한은 임신 3개월(12주차)부터 출산 후 3개월까지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올해 3월부터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별도의 안내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1∼2월 신청자에게는 3월부터 순차로 책 상자를 발송한다.시는 자치구 도서관과 협력해 엄마아빠 힐링 프로그램과 우리 아이 돌봄 프로그램도 올해 처음 추진한다.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04 13:40:33
"합격이라더니..." 수험생 60여명, 합·불 뒤바꼈다
서울 지역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양정고가 전산 착오로 인해 수험생 60여 명에 대한 합격자 발표를 하루 만에 번복한 것으로 확인됐다.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양정고는 전날 합격자 발표 명단에 들어간 60여 명의 학생에게 그날 다시 불합격으로 정정한다는 공지 문자를 보냈다.양정고 측은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험생의 접수번호를 임의 수험번호로 변환해 면접을 진행했고 합격자는 원래 접수번호로 발표했다"며 "그런데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수험생의 수험번호를 합격자의 접수번호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60여 명의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학교 측은 수험생의 면접 점수 결과에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은 문제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 조사를 통해 기관경고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3학년도 양정고 일반전형에는 318명 모집정원에 396명이 지원, 1.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04 10:15:30
서울 신도림역 육교 '풀썩'...6년 밖에 안됐다?
6년 전 개통된 서울 신도림역 인근 육교가 갑자기 내려앉아 시민들의 통행이 제한됐다.3일 영등포구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0분께 영등포구 도림동과 신도림역을 연결한 개통한 지 6년 반가량 된 서울 신도림역 인근 육교가 내려앉아 통행이 제한됐다.3일 영등포구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0분께 영등포구 도림동과 신도림역을 연결하는 도림보도육교가 내려앉아 육교와 하부 자전거도로·산책로가 전면 통제됐다.경찰은 이날 오전 1시1분께 도림보도육교 중간 부분이 내려앉았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육교 양방향 출입구와 도림천 산책로 등의 진입을 막았다. 현장 대응을 위해 소방차 11대와 소방관 45명이 동원됐다.현장 조사를 진행한 결과 육교를 받치고 있던 지지대 시멘트와 난간 철제가 일부 파손된 상태였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현재 영등포구가 통제 펜스를 설치하고 현장 인력을 배치해 관리 중이다.서울시는 오늘 오전 6시께 출근길 통행 제한을 공지하는 안전 안내 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해 "이용하는 주민께서는 우회 바란다"고 당부했다.영등포구와 서울시는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도림보도육교는 도림천을 사이에 두고 도림동과 신도림역을 연결하는 폭 2.5m, 연장 104.6m의 보행교로, 철강재를 삼각형으로 엮어 만든 트러스 구조에 교각이 없는 아치 형태다. 총사업비 28억원을 들여 2015년 4월 착공해 2016년 5월 말 개통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03 14:30:14
'다시 만난 서울' 올해 첫 여행 코스, 고민 마세요
역동적인 여가활동을 추구하는 '호모 모투스'가 새해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관광재단이 서울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해설관광 코스 3개를 소개했다. 올해는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서울 명소들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깨닫는 '서울 여행'을 해보면 좋겠다.기존 크기보다 2배 이상 넓어진 광화문광장은 전체 면적의 4분의 1이 풍부한 녹지로 구성돼있다. 조선시대 육조거리의 흔적이 남아 있는 매장 문화재 노출 전시도 진행중인 만큼 광화문광장이 지닌 상징성을 고스란히 살펴볼 수 있다.관광재단은 광장의 재탄생 후, 취근 광화문광장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를 신설했다. 약 2시간 30분 동안 문화관광해설사가 들려주는 전문적인 역사·자연·문화 이야기와 함께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의외 등을 지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망대까지 걷는 코스다.해설 후에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2022 서울 빛초롱과 광화문광장 마켓을 즐기며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빛초롱 축제는 1월2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두 번째 추천 코스는 낙산성곽으로, 이곳은 600년 역사의 도시 서울의 옛날 모습을 직접 느길 수 있는 한양도성 중 하나다. 높이가 낮아 걷기 안성맞춤이다.특히 겨울철 오후에 거닐면 아름다운 일몰과 야경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다.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흥인지문에서부터 한양도성박물관, 낙산전망대를 지나 마로니에공원까지 걸으며 도심 속 자연과 성곽길 곳곳에 얽혀있는 역사 이야기를 즐겨보자. 오후 코스에 참여해 낙산 자락을 따라 걷다 보면 2시간 30분이 훌쩍 지나 아름다운 일몰을 만날 수도 있다.마지막 코스는 2022년 한해 서울도보해설관광 코
2023-01-02 13:56:56
햅쌀 무료로 줬더니 "중국산같다?"...진상 이웃 사연은
지인이 벼농사로 올해 수확한 쌀을 이웃에게 무료로 나눴다가 '중국산 같다'며 착불로 되돌려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씁쓸함을 주고 있다.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눔 했더니 기운 빠지는 문자를 받았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글쓴이는 서울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는 동시에 시골에서 벼농사, 밭농사를 짓는 친구 A씨의 사연을 대신 전했다.그는 "친구가 몇 년 전부터 연말마다 형편이 어려운 분들에게 많지는 않더라도 나눔을 해왔다"고 운을 뗐다.이어 "올해도 쌀 20㎏과 김치 20㎏을 차에 실어서 갖다 드렸는데, 나눔 받은 사람이 이렇게 문자를 보냈다"며 메시지를 갈무리해 공개했다.메시지에는 A씨와 나눔 받은 B씨가 나눈 대화가 담겨 있었다.쌀과 김치를 전달받은 B씨는 "매년 쌀, 김치 나눔 감사하다"면서도 "쌀과 김치를 먹어보니 남편이 '중국 쌀 같다'며 다시 보내드리라고 했다. 주소 알려주시면 보내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택배) 착불로 보내드리면 될까요? 김치는 맛있다"고 덧붙였다.이에 A씨는 "이번에 도정한 햅쌀인데, 입맛에 안 맞으셨나 보다"라면서 쌀을 돌려받을 주소를 알려줬다.이후 B씨는 "감사합니다. 이르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마무리했다.글쓴이는 "반품 요청 들어온 문자 보면, 쌀 받은 사람(B씨) 정말 싸가지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도 B씨를 비난했다. 이들은 "김치는 안 보내고 쌀만 착불로 보내는 인성이 쓰레기", "호의가 계속되면 호구인 줄 아는 사람에겐 안 주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나눔 받으면서 국산, 중국산 따지고 있
2022-12-29 10:08:20
서울 지하철·버스요금 8년만에 300원 오른다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이르면 내년 4월부터 300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내년 4월 말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각 3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현재 서울 대중교통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지하철이 1천250원, 시내버스는 1천200원이다. 300원씩 인상된다면 지하철은 1천550원, 시내버스는 1천500원이 된다. 현금 기준으로 지하철은 1천650원, 시내버스는 1천600원으로 오른다.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이 마지막이었다. 내년에 요금이 오르면 8년 만에 인상되는 셈이다.시는 지하철과 버스의 누적 적자가 심한 데다 정부가 내년에도 노약자 무임수송 손실 예산을 지원하지 않기로 하면서 더는 버틸 수 없다고 판단해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시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지하철은 연평균 약 9천200억원, 버스는 평균 5천4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인상되는 정확한 요금은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된다.시는 연내 경기도·인천시 등 통합환승할인제에 참여하는 관계 기관과 협의를 시작해 내년 1월 시민공청회, 2월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이르면 내년 4월 말 요금을 조정할 계획이다.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구 노력과 재정 지원만으로는 심각한 적자 구조를 극복할 수 없는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부득이하게 요금 인상을 추진하지만 안전한 환경 마련과 서비스 개선 노력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29 08:52:50
서민이 뽑은 서울시 정책 1위는?..."역시 '집'"
서울시는 올해 시민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서울시 정책으로 '모아주택·모아타운'이 뽑혔다고 28일 밝혔다.시는 11월 25일∼12월 25일 온라인에서 '서울시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1인당 최대 3개 정책을 선택하도록 했다. 총참여자는 4만4천943명, 총투표수는 8만8천569표였다.투표 결과 모아주택·모아타운이 6천510표(7.4%)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모아주택·모아타운은 재개발이 어려운 다세대·다가구 밀집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새롭게 선보인 소규모 정비 방식이다.'디지털 성범죄 원스톱 지원'이 5천749표(6.5%), '디지털 격차 해소'가 5천56표(5.7%), '책 읽는 서울광장'이 4천993표(5.6%),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플러스(+)'가 4천915표(5.6%)로 뒤를 이었다.투표 결과는 네이버·다음에서 '서울'을 검색하거나 시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이와 별개로 시는 국내외 거주 외국인과 시청 출입기자에도 가장 잘한 서울시 정책을 조사했다.외국인 3천860명이 시 외국어 홈페이지에서 투표한 결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구축'(676표, 6.0%)이 1위로 뽑혔다. 2위는 '서울런'(674표, 6.0%), 3위는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653표, 5.8%)였다.시 출입기자는 '서울시 안심소득'(12.4%)과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10.0%)를 1·2위로 선정했다.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2023년에는 더 완성도 높은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28 11:56:01
서울시 브랜드 '아이서울유' 바뀐다...오늘부터 시민투표
서울시가 기존 '아이서울유'(I·SEOUL·YOU)를 대체할 신규 브랜드 슬로건 선호도조사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오늘(28일)부터 최종 후보인 △Seoul for you(서울 포 유) △Amazing Seoul(어메이징 서울)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 △Make it happen, Seoul(메이크 잇 해픈, 서울) 등 4개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서울 포 유'는 약자와의 동행으로 대표되는 시정 철학을 담았다. '당신을 위해 모든 것이 준비된 서울'이라는 뜻이다. '어메이징 서울'은 전통, 문화, 예술의 중심지이며 놀이공간으로 가득한 놀라운 서울의 모습을 담은 슬로건으로 활기차고 경쾌한 분위기를 의미한다.'서울, 마이 소울'은 영어로 '영혼'을 뜻하는 '소울(soul)'과 '서울(Seoul)'의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영혼을 채울 수 있는 도시'라는 뜻을 담았다.마지막 '메이크 잇 해픈, 서울'은 '모든 것을 해내는 서울'이라는 뜻으로 성루의 역동성을 강조한 문구다. 투표는 국내외 누구나 서울시 엠보팅과 시 외국어 누리집에 접속해 할 수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28 10:20:04
오피스텔 시장도 '싸늘'..."금리 무서워"
점점 높아지는 금리와 경기 침체 영향으로 아파트 대체 상품인 오피스텔 시장마저 찬바람이 불고 있다. 분양시장 한파에 이어 서울지역 기존 오피스텔 매매와 전셋값이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2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매매 평균가격은 3억549만원으로 10월(3억554만원)보다 하락했다.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떨어진 것은 2020년 4월(2억5천813만원) 이후 2년7개월 만에 처음이다.서울 오피스텔 가격은 2020년 3월 2억5천814만원에서 2020년 4월 2억5천813만원으로 한차례 미미한 하락을 보였지만 2019년 5월 이후에는 대체로 추세적 상승세를 유지해왔다.그러나 최근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여파로 오피스텔도 거래가 급감하면서 매매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서울 권역별로는 도심권(4억223만원)과 동남권(3억3천261만원)의 매매가격이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동북권(2억440만원), 서남권(3억1천758만원), 서북권(2억4천898만원)은 10월보다 떨어지며 약세를 이끌었다.매매가 뿐만 아니라 전세도 약세다.서울 오피스텔 전세평균가는 11월 기준 2억3천609만원으로, 전월(2억3천647만원)보다 떨어지며 2017년 10월(1억7천806만원) 이후 5년1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은 전세수요가 많아 전세가율도 수도권이 평균 84.2%, 서울이 83.5%로 아파트보다 높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재 역할을 하다보니 최근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아파트 매매와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오피스텔 시장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경기도와 인천의 오피스텔 매매가는 11월 평균 매매가격이 각각 2억7천966만원, 1억6천825만원을
2022-12-27 10:3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