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분양가 3억원대 아파트? 고덕강일에 무슨일이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인근 아파트 전셋값보다도 저렴한 3억원대 아파트가 들어선다.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고덕강일지구에 건물만 분야하는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아파트를 내놓을 계획이라며 연내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3억5천만원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지난달 26일 '청년·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 계획에 따라 5년 간 공공분양 5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공공분양에는 나눔형(25만호)·선택형(10만호)·일반형(15만호) 세 가지 유형이 있다.이 가운데 나눔형(시세 70% 이하 분양, 시세차익 70% 보장) 유형의 첫 대상지인 고덕강일 3단지 500가구를 SH공사가 토지임대부 아파트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김 사장은 "SH공사의 목적은 서울의 집값을 안정시키고 시민들의 집값 불안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국회 통과만 잘 되면 연내 사전예약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SH공사가 발표한 고덕강일 8단지의 분양 원가는 전용 59㎡ 기준 3억717만원이다. 이중 건물 가격은 1억9천만원이며 14단지의 분양 원가는 3억2천649만원, 건물 가격 2억원이다.김 사장은 새롭게 들어설 아파트 건물가격은 3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기에 SH공사의 수익을 고려해 3억5천만원 내외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인근 강동리버스트 4단지 전용 59㎡의 매매가는 호가 10억원, 전셋값은 4억∼5억원 수준이다.SH공사는 지난 15년간 아파트의 90%가 지어졌을 때 분양하는 후분양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예정 분양가로 사전 예약을 받기로 했다. 따라서 예약금이 없고, 건물이 완공된
2022-11-09 14:27:43
서울시, 동절기 자전거도로 선제 점검
서울시는 겨울철 안전사고에 대비해 자전거도로와 관련 시설물을 점검한다고 4일 밝혔다.주요 결빙구간을 비롯한 노면 포장, 안전울타리, 자전거 신호등, 표면 도장 등 시설 안전 상태를 주로 점검하고, 확인된 문제는 자치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수리·교체·보수 검토와 같은 초동 조치를 할 방침이다.시는 자전거 도로 파손 등을 발견한 시민은 서울시 '스마트 불편 신고' 애플리케이션이나 자전거 이용자가 많이 쓰는 '야핏라이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오세우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계절 변화가 오기 전부터 시민 이용이 많은 자전거 도로를 사전 점검하고 안전 사항을 보완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도 보호장구 착용, 자전거 관리, 안전 수칙 준수 등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06 09:00:04
용산서, 2년 전엔 인명사고 대비했다
서울 용산경찰서가 2년 전 '핼러윈' 행사 때엔 압사 등 다중 인파사고 위험을 명시해 관련 대책을 세웠던 것으로 파악됐다.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이 용산경찰서에서 제출받은 '2020년 핼러윈 데이 종합치안대책' 문건에는 '대규모 인파 운집에 따른 안전사고 및 범죄예방 활동 강화' 대책이 나와 있다.'인구 밀집으로 인한 압사 및 추락 등 안전사고 상황 대비', '112 타격대 현장 출동해 PL(폴리스라인) 설치 및 현장 질서 유지' 등의 내용이다.경찰은 당시 핼러윈을 앞둔 10월 28일 오전에 이태원로 주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점검을 시행하고 관계 기관에 통보한다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112 신고 폭증 대비 이태원파출소 등 가용 근무경력 최대 확보 ▲ 신고사건 적의 대응 및 안전한 치안 확보 ▲ 교통 무질서 구간 교통경찰 집중 배치ㆍ사고 예방활동 등이 포함됐다.또 교통 무질서 구간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해 교통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교통 기동대 경력 10명을 확보해 행사장 주변 보행자의 안전을 관리한다는 계획도 담겨있다.금요일이었던 10월 30일 이태원 일대에는 이태원파출소 18명, 기동대 70명 등 총 120명의 경찰 인력이 투입됐다. 토요일인 31일에는 이태원 파출소 28명, 기동대 70명 등 129명이 동원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1-04 17:52:25
올해 '집콕' 월드컵 될까...축구협회, "거리 응원 취소"
이태원 참사 영향으로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시기에는 서울에서 열리던 '거리 응원' 사라질 전망이다.대한축구협회는 4일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 신청 취소 공문을 서울시 체육정책과 및 광장 사용 허가 관련 부서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축구협회는 "2018 러시아 월드컵처럼 이번에도 서울시와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을 사전에 준비했으나, 깊은 논의 끝에 이번에는 거리응원을 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협회는 이어 "이태원 참사(사고)가 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같은 관내에서 거리응원을 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유가족, 그리고 아픔을 겪는 많은 분께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2002 한일 월드컵 때부터 시작된 거리응원은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함께 개최된 한국 축구 팬들의 최대 잔치다.과거에는 후원사, 기업 등 민간 주도 하에 열렸으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부터는 축구협회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직접 주최했다.그러나 이태원 참사 영향으로 20년 만에 '잔치'는 휴식기에 들어갔다.카타르 월드컵은 이달 20일 개막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1-04 13:51:58
대체 없는 '종교 수업' 강요하는 학교 9곳..."자유 침해"
서울 시내 종교를 기반으로 세워진 학교 중 9개 학교는 종교수업을 필수로 요구하면서 대체 수업은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돼 학생들의 종교적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4일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종교재단이 설립한 종립학교와 특정 종교를 건학이념으로 둔 학교(대학교 제외)는 서울 시내 총 116개교다.이 가운데 9곳은 학생들의 종교 수업 참여가 필수다. 대체수업 등 다른 선택권은 없다. 여기에는 외국어고와 예술고, 미디어고 등 특수목적고 3곳이 포함돼 있다.이들 학교는 모집 요강이나 학교생활 안내 등으로 종교 수업이 의무화돼 있다는 사실을 알리거나 학부모와 학생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사전 동의서를 받는다.하지만 대체 수업이 마련돼 있지 않아 종교의 자유가 온전히 보장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010년 대법원 역시 선교목적으로 만든 종립학교(미션스쿨)라도 종교 교육을 강제할 수 없다고 판결한 바 있다.당시 재판부는 모 고교가 종교 과목 수업을 하면서 대체 과목을 개설하지 않고, 종교행사에 참석할지 사전 동의조차 얻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우리 사회의 건전한 상식과 법 감정에 비춰 용인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났다"고 판시했다.박 의원은 "입시가 치열한 특목고의 경우 특정 종교를 믿지 않는 학생도 입학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동의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종립학교 이념은 존중돼야 하나 이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대체 과목을 선택하거나 종교 수업 참여를 거부할 수 있음이 전제될 때의 얘기"라고 짚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1-04 11:12:01
오늘 밤 10시부터 심야호출료 인상...최대 얼마?
3일 밤 10시부터 가입자가 가장 많은 카카오T의 택시 심야 호출료가 인상된다.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심야 탄력 호출료를 적용한다고 밝혔다.카카오T는 전국 택시기사 10명 중 9명이 가입해 택시 호출 플랫폼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서울 택시기사들의 카카오T 가입 비율은 98.2%에 달하고 경기도는 99.3%, 인천은 98.8%다. 승객 가입자는 3천300만명 수준이다.앞서 반반택시, 타다, 티머니온다가 심야 호출료를 인상했지만 가입자가 많지 않은 터라, 카카오T에 적용되는 이날부터 사실상 심야 호출료 인상이 시작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밤 10시부터 새벽 3시 사이 택시를 부르면 카카오T블루 같은 가맹택시는 최대 5천원, 카카오T 같은 중개택시는 최대 4천원의 호출료를 붙일 수 있다.호출료는 수요가 많은 시간대와 지역일수록 높아지며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서울 강남역에서 자정에 택시를 부른다면 최대 호출료인 4천∼5천원이 적용되는 방식이다.승객이 호출료를 내고 택시를 부를 것인지 선택할 수 있으며, 무료 호출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중개 호출료의 80∼90%는 택시기사가 가져간다. 승객이 호출료를 지불하면 사전에 등록된 기사 계좌에 자동 입금되는 방식이다.승객이 호출료를 내는 경우엔 목적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강제 배차해 단거리 콜을" 택시기사가 걸러낼 수 없도록 했다.국토부는 심야 택시공급 현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심야운행조와 탄력호출료 도입, 부제 해제 등으로 택시가 얼마나 늘었는지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심야에 택시가 유의미하게 늘어나지 않을 경우 타다·우버 모델을 활성화
2022-11-03 18:07:01
"거래 줄어드는데..." 서울아파트 2030 매입 비중 ↑, 이유는?
최근 감소하던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구입 비중이 지난 9월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생초자)에 대한 대출 확대 등이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올해 9월 20대와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는 총 297건으로 전체 거래량(856건)의 34.7%를 차지했다.이는 전월(28.6%)보다 증가한 것으로, 올해 5월(37.4%)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높은 기록이다.서울 아파트 2030세대 매입 비중은 올해 4월 42.3%까지 치솟았다. 그 후 증가와 감소가 이어지다가 금리 인상, 집값 하락폭 증가 등으로 인해 올해 6월(24.8%)과 8월(28.6%)에는 각각 20%대로 내려갔다.이처럼 감소세를 띠던 2030 구입 비중이 다시 높아진 현상의 원인은 극심한 거래 침체 속에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를 대상으로 금융규제를 일부 완화한 정부 정책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정부는 지난 8월부터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해 주택 소재지나 주택가격에 상관없이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상한을 80%까지 상향하고, 대출한도는 2억을 늘려 기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했다.그러나 최근 가파진 금리 인상폭과 생초자에게도 적용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때문에 금융규제 완화가 사실상 큰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지역별로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2030 매입비중이 눈에 띄게 급증했다.최근 노원구와 도봉구는 아파트값 하락폭이 가파랐는데, 지난 8월 2030 매입 비중은 각각 24.4%, 38.2%로 내려갔다가 9월에는 다시 46.7%, 57.7%로 확대됐다.도봉구의 지난달 2030 매입 비중은 한국부동산원이 연령대별 매매거래 조사를 시작한 2019년 이후
2022-11-02 10:19:11
서울시, 자녀와 함께하는 ‘도보해설관광 가족 코스’ 첫 운영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자녀 동반 이용객 대상으로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친근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도보해설관광 가족 코스’ 6개를 오는 4일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경복궁, 북촌, 서촌 등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명소에 담긴 역사, 문화, 자연 등을 감상하는 무료 해설 프로그램이다. 이번 가족코스(6곳)를 포함해 총 54개 코스를 운영 중이다.2003년 시작된 이래 작년까지 누적 1,419,168명이 이용했으며, 7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태국어)와 장애인 이용객들을 위해 시청각 서비스도 제공한다.성인 중심의 어려운 이야기에서 벗어나 어린이도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역사적 일화를 옛 이야기처럼 소개하여 재미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설 설명서를 재구성했다. 또한 소요시간도 어린이의 체력과 집중력을 고려해 기존 2~3시간의 코스에서 1시간 30분으로 단축했다.지금까지 서울도보해설관광의 모든 코스는 성인을 대상으로 우리 문화와 역사를 전달하기 위해 비교적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해설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해설 설명서 또한 성인 대상으로 만들어져서 어린아이들이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용객들의 의견이 많았다.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초등학교 역사 교육 과정을 반영한 코스 주제 선정, 해설 시간 단축, 관련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청취 대상인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고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인물과 사건 중심의 흥미롭고 이해하기 쉬운 해설 내용으로 재구성했다.올해 처음
2022-11-01 09:45:25
"학대로부터 아이 지키자" 서울시, 교육 애니메이션 영상 제작·배포
서울시는 아동학대 예방 교육 영상을 제작, 배포했다고 27일 밝혔다.‘우리 아이 학대로부터 안녕 지키기’ 영상은 보호자와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영상은 총 5차시로 구성됐다.보호자 대상은 총 4차시로, 각 5~7분 동안 핵심 메시지가 전달되도록 실사례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어린이집에서 보육을 책임지는 보육교직원 대상의 5차시는 5분 분량으로 보육 과정에서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 상황과 공감, 보육 보람과 자부심 등을 제시해 아동권리 존중과 아동학대 예방을 제안한다.아동학대 예방 동영상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시청하면 이수증이 발급된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해당 영상은 기존 ‘학대를 하지 말자’는 단순한 내용에서 탈피해 보육하는 과정에서 흔히 놓치기 쉬운 실사례를 알차게 담고 있어 아동의 건전 성장과 권리 존중에 대해 이해폭을 넓혀 가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27 11:44:18
서울시, 아동급식카드 사용처 확대...롯데마트 푸드코트서도 가능
서울시는 오늘(26일)부터 결식아동이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로 롯데마트 푸드코트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사용처를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아동급식카드 사용처를 롯데마트 푸드코트로 확대한 것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서울지역 롯데마트 11개 지점에서 꿈나무카드로 결제 가능하다.서울지역 롯데마트 15개 지점 중 푸드코트가 입점한 11개 지점은 서울역점, 청량리점, 영등포점, 양평점, 금천점, 강변점, 서초점, 송파점, 월드타워점, 중계점, 행당점이다.꿈나무카드를 이용하는 서울지역 아동 1만 6,114명은 롯데마트 푸드코트의 다양한 메뉴를 자신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키오스크로 주문을 할 수 있어 대면으로 인한 낙인감과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푸드코트 내 점주인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는 올해 8월 이마트 푸드코트를 아동급식카드 사용처로 확대한 데 이어 약 3개월 만에 롯데마트 푸드코트도 확대했다. 지난 6월부터 GS리테일과 협력해 꿈나무카드 이용 아동들이 GS편의점의 먹거리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온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앞으로도 결식우려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26 11:00:06
광화문∼한강 7㎞, 한국의 '샹젤리제' 된다
서울시가 광화문과 한강을 잇는 7km 구간에 조성할 예정인 국가상징 거리를 선(線) 형태의 하나의 공원처럼 만들 전망이다.녹지와 보행 공간을 넓혀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같은 서울의 상징 공간이자 녹지축으로 만들어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현지시간) 도심 녹지축 조성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 중인 프랑스 파리8구역 현장을 방문해 이같은 내용의 녹지생태 가로(街路) 재편 구상을 밝혔다.2020년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이 발표한 파리8구역 도심 녹지축 프로젝트는 샹젤리제 거리와 콩코드 광장 등이 있는 파리8구역(총길이 2km·면적 15ha)을 2030년까지 시민을 위한 정원으로 재단장하는 사업이다.하루 6만대 이상 차량이 달리던 8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과감하게 줄이고, 보행자를 위한 휴식 공간과 녹지를 더욱 풍부하게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은 주머니 형태의 녹지와 테마정원, 식물과 벤치를 함께 배치한 식물라운지(키오스크) 등이 설치된다.현재 '국가상징가로' 조성 계획을 구상중인 오 시장은 샹젤리제 거리에서 프로젝트 설계건축가와 파리시 관계자 등에게 사업 내용을 듣고 현장을 둘러봤다.국가상징가로 조성 계획은 광화문∼서울역∼용산∼한강을 잇는 7㎞ 구간을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서울의 상징공간으로 만드는 내용이다.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2026년까지 총 2천㎞ 규모의 서울 내 녹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사업인 '초록길 프로젝트'의 하나이기도 하다.오 시장은 "샹젤리제 거리와 우리 국가상징가로는 역사나 문화적 측면에서 유사한 점이 많다"면서 "이런 세계적 관광명소가 녹지 생태면적을 늘리는 대변
2022-10-24 10:03:42
2050년, 4가구 중 1가구는 '부부만 산다'
30년 후, 대한민국 가구의 모습은 어떨까? 1인 가구의 비중은 더욱 높아지고 부부끼리만 같이 사는 가구도 20%를 넘어갈 전망이다. 20일 통계청이 낸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 2020~2050년'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50년 1인 가구 수는 약 905만 가구로 2020년(648만 가구)에 비해 258만 가구 증가하게 된다.이에 따라 1인 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 대비 31.2%에서 39.6%으로 올라간다. 30년 뒤엔 4가구 중 1가구는 1인 가구가 되는 셈이다.지역별로 보면 2050년 1인 가구 비중은 강원(44.1%)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외 충북·대전(43.5%) 등 9개 시도에서 1인 가구 비중이 40%를 웃돌 것으로 예측됐다.1인 가구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늘어나는데, 2050년에 전남·경남·경북 등 11개 시도의 1인 가구 60% 이상이 60세 이상일 것으로 전망됐다.2050년에는 부부 두 사람만으로 구성된 부부가구가 533만5천 가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가구 대비 23.3%를 차지하는 수준이다.반면 부부와 미혼 자녀로 구성된 부부·자녀 가구 비중은 2020년 29.3%에서 2050년 17.1%로 대폭 줄어든다.지역별로 보면 향후 30년간 모든 시도에서 부부가구 비중이 20%를 넘어갈 전망인데, 부부·자녀 가구 비중은 모든 시도에서 낮아진다.특히 2050년에는 세종·경기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부부·자녀 가구 비중이 20% 미만으로 낮아짐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5가구 중 겨우 1가구만 부부·자녀 가구에 속하게 된다.또 친족이 아닌 남남으로 구성된 비친족 가구도 2020년 41만1천 가구(2.0%)에서 2050년 70만3천 가구(3.1%)로 증가한다.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2020년 464만 가구에서 2050년 1천137만5천 가구로 늘어난다.고령자 가구가 차지하
2022-10-20 15:31:03
이번 주말도 서울 곳곳 '교통혼잡' 주의
토요일인 22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예정돼 교통 혼잡에 유의해야 한다.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호선 을지로입구역 일대에서 '안전운임제 확대 적용 쟁취 결의대회'를 한다. 1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집회가 끝난 후 삼각지 로터리까지 4.2km 구간을 행진한다.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오후 3시 세종대로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촛불전환행동을 비롯한 진보단체는 오후 5시 시청역과 숭례문 일대에서 '윤석열 정부 규탄 집회'를 각각 연다. 규탄 집회 후 이들도 삼각지 로터리까지 행진할 예정이다.경찰은 집회 구간에 가변차로를 운영하는 한편 세종대로 로터리는 좌회전과 유턴을 금지하고 직진만 허용할 방침이다.또 집회·행진 구간에 안내 선간판 30개를 세우고 교통경찰 30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를 유도한다.서울경찰청은 "집회 시간대 차량 정체가 예상되므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집회 시간대에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을 통해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0-20 11:52:13
서울시, 자녀 있는 3만 가정에 퇴근길 도시락·밀키트 20% 할인
서울시는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에 퇴근길 행복을 위해 도시락, 밀키트를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월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중 일·생활 균형 분야 사업 중 하나다.서울시는 GS리테일과 지난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오는 20일 9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3만 가구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12세 이하 아동(2009년 10월 1일 이후 출생) 대상자로 선정되면 도시락, 샐러드, 밀키트 등 GS리테일의 상품을 20% 할인받아 살 수 있는 쿠폰이 매월 15개씩, 총 3개월분이 발급된다.‘우리동네GS’앱 회원가입 후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밀키트 등 일부 상품은 사전 예약을 통해 택배로 배송받을 수 있다. 도시락, 김밥, 샐러드, 샌드위치 등 신선식품은 GS편의점에서 직접 사거나 온라인 사전 예약 후 매장수령도 가능하다.GS리테일은 이번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협력사로 참여하면서, 특별기획 밀키트 상품 5종(3개 품목 묶음)을 별도 출시할 예정이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퇴근길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 할인지원’ 사업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의 고단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맛있는 한 끼를 드실 수 있도록 위한 것"이라며 “이번을 시작으로 분기별로 할인쿠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월 1일 이후 출생)을 둔 가정이 대상이다. 한 가정당 한 명만 신청할 수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19 13:15:02
"숙취 해소 약이야" 동료에 엑스터시 건넨 프로골퍼
서울 서초경찰서는 동료에게 마약을 투약하게 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20대 프로골퍼 A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 7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 여성 골퍼 B씨에게 숙취 해소용 약이라며 엑스터시 한 알을 건넸다.B씨는 술자리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직후 몸에 이상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이 당시 술자리에 함께 있던 골프 수강생 3명과 A씨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모두에게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수강생 3명은 불구속 입건됐다.A씨는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KPGA) 회원으로, 다수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0-13 18: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