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위장 수사로 잡는다
내일부터 아동·청소년을 노린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경찰의 위장 수사가 가능해진다. 여성가족부는 아동·청소년을 성적으로 착취하기 위해 유인·권유하는 이른바 '온라인 그루밍' 행위를 처벌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4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해당 법안은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4월 마련한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의 일환이다. 법이 시행되면서 강간·성착취물 범죄를 저지르기 전이라도 아동·청소년을 성적으로 착취하기 위해 유인하는 '온라인 그루밍'도 처벌 대상에 포함된다.그루밍이란 아동이나 청소년이 성적인 행위를 하도록 유인 또는 권유하는 행위로, 아동, 청소년의 성을 착취할 목적으로 성적 욕망, 수치심, 혐오감을 유발하는 대화를 지속 반복하는 행위가 대표적이다.앞으로 온라인에서 아동·청소년을 성적으로 착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 혐오감을 유발하는 대화를 지속적·반복적으로 하거나 ▲성적 행위를 하도록 유인·권유하는 그루밍 행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아울러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이 신분을 위장하거나 공개하지 않고 수사할 수 있게 된다. 이제 신분을 밝히지 않고 범죄자에게 접근해 범죄와 관련된 증거 및 자료 등을 수집할 수 있으며, 범죄 혐의점이 충분히 있는 경우 중 수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법원의 허가를 받아 신분을 위장해 수사를 할 수 있다.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온라인 그루밍 행위 처벌과 신분비공개·
2021-09-23 09:47:55
정부, 육아도우미 범죄 이력 등 제공…'1인 가구 지원도↑'
정부는 민간 육아도우미의 범죄·정신질환 병력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1인 가구에 자기개발이나 심리·정서 상담 등을 제공한다.앞으로는 민간 육아도우미의 범죄 이력 또는 정신질환 병력에 관한 정보를 서비스 이용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또 자녀의 나이, 부모의 평균 근무시간 등에 맞춰 다양한 돌봄 상황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먼저 청소년 자녀들 둔 부모에게는 지속적인 사례관리로 자녀 양육방식과 심리 교육, 정서적 안정을 위한 상담 서비스, 법률·상담·소송대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청소년 자녀를 둔 저소득 가정의 아이돌봄 서비스는 정부가 90%까지 부담한다. 따라서 시간당 요금은 1만550원에서 1천55원 정도의 수준으로 내려간다.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부모에게는 근로·사업소득 30% 공제도 시행될 예정이다.여가부는 이어 다문화가족 가족 자녀와 일반 가정 자녀 사이의 교육격차를 해소하도록 하는 '다문화가족 학령기 자녀 사회포용 안전망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전국 140여개 지역센터에서 청소년 전문 상담가를 채용해 학령기 다문화가정 자녀의 가정 내 갈등, 학업 고민 등을 상담하고 진로·취업 자문을 제공한다.아직 취학 전인 다문화가족 아이에게는 읽기, 쓰기 등 기초학습을 지원한다.여가부는 이에 따라 내년도 가족정책 예산을 올해보다 19.8% 증액된 8천859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여가부 예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족정책 예산이 내년도 19.8% 증액 편성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1-09-14 13:33:45
"어린이·청소년, 코로나19 완치돼도 10%는 후유증 겪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완전히 회복한 후에도 10% 가량 후유증을 호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로이터 통신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보건 당국의 조사를 바탕으로 한 연구 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19 중증 환자로 가는 사례가 많은 어른에 비해, 감염되더라도 심각한 합병증이 드물었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다.이번 연구에서는 지난 6월 코로나19에 감염된 3~18세 어린이·청소년의 부모를 대상으로 전화 조사했으며, 자녀가 무기력증이 있는지 또는 미각과 후각 등 감각 상실의 지속 증상이 있는지를 질문했다.설문 결과 응답한 부모들의 11.2%가 회복 후에도 지속적인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후 6개월이 지나도 자녀가 비슷한 증상을 보인 경우는 1.8~4.6%였다.조사가 진행된 시기에는 12~15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허용됐으며 16~18세는 이보다도 몇 달 빠르게 접종이 시작됐다.이스라엘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백신과 후유증의 상관관계는 꺼내지 않았다.최근 영국의 한 연구 결과에서는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어린이의 14.3%가 지속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9-14 11:03:04
"남자 청소년, 코로나19 보다 백신 부작용 확률이 더 커"
건강한 10대 남자 청소년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심근염 진단을 받을 확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입원할 확률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2일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의 트레이시 호그 박사와 동료들은 "건강한 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 자체보다 드물게 심장 염증을 유발하는 화이자 백신의 부작용으로 인해 입원할 가능성이 더 클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연구진은 올해 1~6월에 거쳐 12~17세 미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백신 부작용을 분석했다.그 결과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12~15세 소년은 코로나19로 입원하는 것보다 백신 부작용으로 심근염을 진단 받을 가능성이 4~6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심근염 발생률을 예측한 결과, 건강한 남자 청소년 중 12~15세는 100만 명당 162.2건, 16~17세는 100만 명당 94건이었다.여자 청소년은 각각 100만 명당 13.4건, 13건으로 추정됐다.현재 미국의 감염률을 고려할 때 앞으로 120일 안에 건강한 청소년이 코로나19로 입원할 가능성은 100만 명당 약 44명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또, 화이자 백신의 드문 부작용을 경험한 청소년은 대부분 2차 접종을 마친 후 수일 내 증상이 발현됐다. 모더나 백신도 비슷한 부작용이 발견되긴 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이러한 영향을 받은 남자 청소년의 약 86%는 병원 치료가 필요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이번 연구는 아직 동료 심사(peer review)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가디언은 이 데이터의 신뢰성과 영국의 경우에도 유사한 수치를 나타낼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미국은 백신 반응을 다르게 기록하고, 영국에서는 백신 접종 시 더 시간 간격을 두
2021-09-13 09:21:16
"메타버스 이용하는 아동·청소년 성착취 범죄로부터 보호해야"
여성가족부는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간담회에서 메타버스 등 새롭게 등장한 온라인 플랫폼과 아동·청소년 보호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최근 가상현실 뿐만 아니라 가상공간을 창조해 자신의 캐릭터를 그 안에서 활동하게 하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가 급속히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서비스에서는 성추행 피해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여가부는 법률 전문가와 피해청소년 지원단체 등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메타버스를 비롯한 신종 온라인 플랫폼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성범죄, 위험 요인 등을 살피고 현행 법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정희진 탁틴내일 팀장은 "메타버스는 기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게임에서 제공되던 서비스를 포괄·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온라인 성착취 범죄의 장소가 메타버스로 이동·진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특히 아바타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아동·청소년이 온라인의 낯선 사람에 대해 느끼는 심리적 경계가 한층 약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디지털상 활동이 더 활발해지고 익숙해진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민간 사업자의 자율 책임 역시 중요하다"면서 "관계부처와 함께 관련 제도 보완 및 정책 집행의 실효성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9-02 14:34:34
서울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에 맞춤형 진로교육
서울시교육청은 6일부터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진로·직업 관련 경험을 제공해 자기 주도적 진로 설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이 대상이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을 병행한다.구체적으로 ▲청소년 수준을 고려한 진로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진로체험 활성화 ▲코로나19 상항을 고려한 진로프로그램 등이다. 수준별 진로 프로그램에서는 진로 탐색 검사를 통해 개인 특성에 맞는 진로 설정을 지원한다. 검사 결과에 대한 상담이 제공되며,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실시될 예정이다.음악 분야 맞춤형 진로 교육은 소수 계열 진학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 개발 역량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음대 교수 및 전문가와 함께하는 1:1 명인강좌 등이 운영된다.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클라리넷, 바이올린, 성악, 피아노 분야 지망 청소년은 각 분야 전문가를 만난 후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추가 조언이 필요한 청소년은 심화 강좌를 들을 수 있다.아울러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에선 체험처 견학과 현장 활동 등을 통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지역사회 공방, 체험처, 서울시청소년센터 등과 연계해 해당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DIY 키트를 활용한 비대면 진로 프로그램 등도 마련됐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상담, 체험 프로그램을 확장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2021-08-05 13:27:48
인스타그램, 10대 신규 가입자 계정 비공개로 바꾼다
페이스북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신규 가입자들 중 10대들에 한해 계정의 기본 설정을 비공개로 바꾼다고 밝혔다.월스트리트저널(WSJ)등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27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을 담은 청소년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따라서 인스타그램은 이번 주부터 서비스 국가 별로 16~18세 미만 청소년 신규 가입자의 계정을 자동 비공개로 설정하도록 시스템을 개편한다. 이렇게 해놓으면 10대 가입자의 허락을 받은 사용자만 해당 계정의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다.인스타그램은 이미 계정을 공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존 10대 가입자에게 비공개 계정 전환 방법와 장점을 알리기로 했다.유해 콘텐츠 등을 게시해 다수의 경고를 받은 성인 계정일 겨우, 미성년자 계정에 접근하는 것이 제한된다.또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과 협업해 10대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광고에도 제한을 둘 예정이다.NBC 방송은 인스타그램이 13세 미만 사용자를 위한 전용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힌 뒤 정치권을 중심으로 미성년자 보호에 대한 문제점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이번 대책을 냈다고 전했다.인스타그램은 "1O대 사용자와 부모, 의원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계속 듣고 인스타그램 사용 환경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7-28 09:49:39
부산시, 학교밖 청소년에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 지급
부산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 2600명에게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을 선불카드로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다. 지급대상은 2021년도 학사일정에 따라 2003년 1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생으로, 2021년 7월 26일 현재 주민등록상 부산시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이달 26일부터 8월 20일까지 시 및 구·군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선불카드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지원신청은 오는 26일부터 시 홈페이지와 시 및 구·군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구비서류를 작성하고, 이를 지참해 해당 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이후 시 및 구·군센터는 자격 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말까지 10만 원 상당의 선불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다.선불카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 내에 사업장 주소를 둔 업체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청소년의 비행을 조장하는 업종에 대해서는 사용이 제한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오는 26일부터 시 및 구·군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우리 시의 매우 중요한 임무”라며 “이번 교육재난지원금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밖 청소년과 가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23 13:27:57
"담배 피우지 말라"며 훈계한 남성, 욕설듣자 흉기 휘둘러
담배 피우는 청소년을 훈계하다 욕설을 듣고 화가난 30대 남성이 홧김에 흉기를 휘둘러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저녁 자신의 집 주변 공원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10대 남학생 2명에게 다가가 "담배 피우지 말라"고 말했다.그러나 담배를 피우던 10대 청소년 두명은 A씨에게 욕설을 했고 이에 화가 난 A씨는 공원 옆 상가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긴 10대들을 찾아갔다.A씨는 이들을 1층으로 데리고 나온 뒤 유리병을 휘두르며 폭행했다.대전지법 형사1단독 조준호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및 폭행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또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조 부장판사는 "범행 방법의 위험성이 크다"면서도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과 범행 경위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7-14 15:43:55
9월부터 초·중등 자퇴 청소년 정보 지원센터로 자동연계…장학금 대상 확대 논의도
여성가족부는 12~15일 3일 간 '제 3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위원회 3차 회의'를 진행하고 학교 밖 청소년 정보 자동연계 준비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기존 제도에 따르면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의 동의를 받아야만 해당 청소년의 정보를 지원센터에 넘길 수 있었다.하지만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학교 밖 청소년이 생길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여가부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초등학생·중학생에 해당하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서는 사전 동의 과정 없이 상관없이 자동으로 지원센터에 이들의 정보가 넘어가도록 했다.개인 정보 제공에 대한 동의는 사후에 진행하며, 제도는 9월 24일부터 시행된다.회의에서는 본격적인 제도 시행에 앞서 기존 시스템 변경 상황과 새 제도 홍보 등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점검한다.아울러 한국장학재단 장학금 지원 대상을 재학생에 국한하지 않고 학교 밖 청소년까지로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 돼가는 가운데, 그간의 논의 상황을 한 번 더 되짚어 볼 예정이다.회의를 주재한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학령기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년 학업을 중단하는 청소년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이와 함께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필요성과 차별 개선 요구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지원센터가 학교 밖 청소년의 공적 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기관 간 후속 조치와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당초 오프라인에서 대면으로 개최될 예정이었던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수도권 거
2021-07-12 09:31:49
경기도, 가정 밖 청소년 자립 돕는 '자립두배통장' 추진…저축금의 2배 적립
경기도는 청소년쉼터에 있는 '가정 밖 청소년'이 퇴소 후 안정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자립 두배통장'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자립두배통장은 사업에 참가한 청소년이 매 월 최대 20만원을 저축하면 도에서 추가로 적립해 자립기반을 확충해주는 사업이다.만약 사업 참여자가 월 10만원씩 최대 6년 동안 저축할 경우, 본인이 저축한 금액 720만원에 도가 같은 금액의 두 배인 1천440만원을 적립해준다. 원금 기준 2천160만원의 목돈을 마련하게 되는 것이다.경기도는 이달부터 경기도의회, 시장·군수,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심의위원회 등과 협의하여 내년부터 '자립두배통장'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지원 대상은 경기도 내 거주하는 중위소득 120% 이하인 만 15~24세 가정 밖 청소년이다.수원·의정부·부천 등 도내 17개 시군에 있는 청소년쉼터 32개소에서 3년 이상 거주 또는 퇴소한 사람이나 청소년쉼터에서 1년 이상 거주 후 도내 3곳(군포·의정부·성남)의 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6개월 이상 지원받고 있어야 한다.사업 참여 청소년으로 선정되면 2년 통장만기 후 최대 2회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 따라서 최대 6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도는 2억4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가정 밖 청소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꾸려나갈 예정이다.가정 밖 청소년이 생활하는 도내 청소년쉼터 32곳의 수용 정원은 380명이며,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입소 인원은 246명이었다.가정 밖 청소년은 가정불화, 학대, 방임 등의 이유로 집을 나와 청소년쉼터 등에서 생활하는 청소년으로 본인의 결정에 따라 언제든지 시설을 떠날 권리가 있으며 만 24세가 되면 퇴소해야 한다.아동복지시설에
2021-07-02 09:38:59
서울시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진학컨설팅' 진행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일 오전 10시부터 학교 밖 청소년들의 대학 진학을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교육청이 운영하는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친구랑)에 등록한 청소년 중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해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 검정고시 연계 맞춤형 대학 입시정보를 제공한다.컨설팅은 대입 정보 설명회와 개별 맞춤형 상담으로 진행된다. 대입 정보 설명회에서는 대학 입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일정 및 유의사항에 대해 안내하며, 2022학년도 수시 및 및 정시 대비 지원전략을 제공한다.또한 개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검정고시 맞춤형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을 컨설팅 한다. 일대일 개별 컨설팅은 대학별 전형에 따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02 09:24:07
술·담배 등 청소년 온라인 유해정보 정부 차원 점검 착수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온라인에 유포된 청소년 유해정보 점검에 착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장기화와 온라인 수업 등의 영향으로 청소년의 인터넷 방송매체 이용률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 점검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 여가부는 ‘청소년유해매체 점검단 운영’ 사업을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하고, 5월에는 청소년매체환경보호센터에서 총 200명의 점검인력을 추가 선발했다. 모니터링 인력에 대해서는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지난달 7일부터 음란 영상물, 술과 담배 대리구매, 음주 조장, 청소년유해물건 및 유해업소 홍보, 도박, 청소년 성매매 등 불법 및 유해정보에 대한 점검을 시작했다. 이에 2주 동안 SNS, 인터넷방송 서비스 게시물 5만3114건을 점검했으며, 청소년에게 유해하다고 판단되는 2만378건을 적발했다. 또한 청소년매체환경보호센터는 청소년에게 불건전한 교제를 조장 또는 매개할 우려가 있는 무작위 채팅앱에 대한 점검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달 11일까지 진행된 점검 결과 현재 국내 208개, 국외 14개 등 222개 채팅앱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청소년의 매체 이용률이 높아지고, 저연령 청소년의 성인 영상물 이용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청소년유해매체 점검단 운영을 통해 온라인 매체에서의 청소년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7-01 09:27:10
경기도, 7월 1일부터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비 지원
경기도는 내달 1일부터 만11~18세 여성 청소년에게 월 1만1500원 상당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사업 참여에 신청한 안산, 군포, 광주, 김포, 이천, 안성, 하남, 여주, 양평,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등 14개 시군에 거주하는 여성 청소년으로, 2003년 1월 1일∼2010년 12월 31일 출생이 대상이다.이들은 카드나 모바일 형태의 지역화폐로 지급받은 생리용품 구매비를 6개월간 편의점 3곳(CU, GS25, 세븐일레븐)에서 사용할 수 있다.지원 신청은 온라인에서 7월 1일부터 14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오프라인 신청은 7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거주하는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다만 사회보장기본법상 중복 지원이 불가능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생리용품 바우처를 선별 지원받는 여성 청소년은 이번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30 14:42:03
성폭행 신고한 10대 여성 청소년 숨진 채 발견
성폭행 사건의 피해 여성인 10대 청소년이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께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10대 후반 A양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양은 전날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지역 모 빌라에서 또래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성폭행 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 전문기관과 함께 A양...
2021-05-31 11: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