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이러스 보균자다"라며 마트 진열대에 기침한 미 여성, 징역 2년
미국에서 한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며 소리를 지르고 대형 마트의 음식물 쪽으로 기침을 했다가 징역형을 받게 됐다.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데일리브스트 등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에 거주하는 이 여성의 이름은 마거릿 앤 시르코(37)로, 전날 법원에서 협박 혐의호 징역 1~2년에 보호관찰 8년을 선고받았다.이에 더해 3만달러(3천500만원)와 벌금 1만5천 달러(1천750만원)도 배상해야 한다.시르코는 작년 3월 펜실베이니아 하노버타운심의 대형마트 '게리티슈퍼마켓'에서 "나는 바이러스 보균자고 이제 너희들은 모두 병에 걸릴 것"이라고 소리친 뒤 진열된 신선식품과 빵, 고기들을 향해 침을 뱉고 기침을 했다. 시르코 때문에 놀란 슈퍼마켓 직원들과 손님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될 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해야 했다.슈퍼마켓 주인인 조 파술라 씨는 이 여성의 돌발 행동 때문에 한화 약 4천만원 어치의 물건을 폐기했다고 말했다.시르코는 사건 당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그는 법원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후회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그의 변호사는 시르코가 술에 취해 정신적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판사는 시르코의 행위에 대해 "정말 말도 안되는 짓이었다"고 지적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8-26 18:22:49
정부 "영유아 부모 코로나 예방접종 적극 참여해야"
오는 26일부터 18~49세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정부가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접종을 강조했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영유아 감염의 경로는 대부분 가족이었다"면서 "18~49세 중 영유아 부모인 경우 적극적으로 예방접종 및 예약에 참여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18~49세 예방접종 사전예약률은 66.4%로 대상자 1522만7764명 가운데 1011만6493명이 예약을 마쳤다. 접종 백신 종류는 오는 29일 예약자까지 화이자를 공급하며, 이후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이 배정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개별 문자메시지 방식으로 접종 예정인 백신 종류가 통보될 예정이다.현재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 기준 52%,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완전접종은 25.1%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8-25 16:20:59
백신 안맞은 美 임신부, 코로나로 태아와 함께 사망
미국에서 백신을 맞지 않은 한 임신부가 코로나에 걸려 태아와 함께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펜서콜라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헤일리 리처드슨(32)은 임신 7개월째에 코로나에 감염됐다가 아이와 함께 사망했다.태아 걱정에 백신을 맞지 않았던 리처드슨은 지난달 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리처드슨은 기저 질환자가 아니었지만, 코로나 감염 이후 증상이 급속도로 악화하며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3주 만에 사망했다.그의 남편 조던 리처드슨은 "아내가 둘째 아이 임신 계획을 세운 뒤 백신을 맞지 않았다"며 "아내는 백신 접종이 태아에게 미칠 부작용을 걱정했었다"고 전했다.이어 다른 사람들이 자신과 똑같은 고통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며 임신부들의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텍사스주에선 코로나에 걸린 30대 임신부 페이지 루이스가 아이를 출산한 뒤 사망했다.루이스는 출산을 1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지난달 24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제왕절개를 통해 딸을 출산했으나 본인은 코로나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루이스도 아이 걱정에 백신을 맞지 않은 임신부였다.루이스 가족은 "그의 마지막 소원은 모든 사람이 더 많은 비극을 막기 위해 백신을 맞는 것이었다"고 전했다.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을 맞지 않은 임신부의 코로나 감염 사례가 급증하자 지난 11일 임신부의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CDC는 임신 20주 전에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여성의 유산율은 정상 범위이고 백신을 맞았다고 유산 위험성이 더 커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하지
2021-08-25 09:29:37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
정부가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를 앞으로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이번 4차 유행의 거센 불길이 여전하다며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김 총리는 "식당·카페의 경우 4단계 지역에서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9시까지로 단축해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면서 "다만, 백신 접종 진척도를 감안해 저녁 6시 이후에는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하여 총 4명까지 식당·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감염 확산 위험이 높아진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종사자들에 대한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의무화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2학기 개학이 시작되고 전 국민 백신 접종이 본격 궤도에 오르는 앞으로의 2주간 방역 관리가 4차 유행 극복의 갈림길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방역에 협조해줄 것을 강조했다. 또 "누구보다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계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응원하면서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20 09:15:09
말레이시아 임신부 70명 코로나19로 숨져
말레이시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 3천여명 가운데 70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베르나마통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보건부의 누르 히샴 압둘라 보건총괄국장은 전날 "작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3천396명의 임신부가 코로나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70명이 (출산 전후) 사망했다"고 밝혔다.이어 "임신부 사망자 가운데 17명이 올해 6월에 발생했다"며 "임신부는 노인, 기저질환자와 함께 코로나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에 속한다"고 덧붙였다.누르 히샴 국장은 "현재 임신 중인 여성의 40%만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임신 말기에 접어들기 전에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말레이시아는 5월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134만2천여명, 누적 사망자는 1만1천691명이다. 임신부 확진자도 같은 시기 증가해 5월에 850명, 6월에 899명으로 집계됐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달 11일 모든 임신부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을 권고하면서 백신 접종이 유산이나 사산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일반인보다 중증을 앓을 가능성이 더 높고, 중환자실 입원율·인공호흡기 이용률도 비임신 여성에 비해 높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13 13:04:52
코로나 확진 30대 임산부, 쌍둥이 무사 출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임신부가 쌍둥이를 무사히 낳았다. 조선대학교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인 A(32·여)씨가 지난 9일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쌍둥이를 분만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지난 2일 광주 모 여성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조선대병원 음압 격리 병실로 옮겨졌다.의료진은 A씨가 31주차부터 진통이 있어 조산 위험을 낮추고자 태아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억제 치료'를 병행했다.또 수술실에 이동형 음압기·비닐막을 설치하고, 음압 이송카트를 이용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했다.출산한 쌍둥이는 체중 2.0㎏, 2.03㎏로 미숙아로 태어났지만, 비교적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출산 직후 쌍둥이는 3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수술을 집도한 최지현 교수는 "레벨D 방호복을 입고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의료진 모두 신속하게 움직여 무사히 분만을 마쳤다"며 "쌍둥이와 산모가 퇴원할 때까지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13 09:40:02
美 CDC, 모든 임신부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모든 임산부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AP통신은 11일(현지시간)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이 성명을 통해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로 백신 미접종 임신부 사이에서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CDC 자료에 따르면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일반인보다 중증을 앓을 가능성이 더 높다. 특히 유산이나 사산 등의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미국에서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임신부의 비율은 23%에 불과하다. CDC는 임신부뿐 아니라 출산한 여성이나 임신을 계획 인 여성에게도 백신 접종을 권고하며 코로나19 백신이 임신부에게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한 임신 20주 이하 2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이 유산이나 사산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12 09:21:29
임신 중 코로나 감염된 37세 말레이 가수, 출산 후 사망
말레이시아의 유명 가수가 넷째 아이 출산 후 사흘만에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11일 BBC에 따르면 지난 9일 말레이시아의 여가수 시티 사라 라이서딘이 코로나19 합병증에 37세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시티 사라 라이수딘은 임신 7개월째인 지난달 25일 가족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티의 가족은 가정부가 먼저 코로나19에 감염돼 다 같이 검사를 받은 결과 코미디언인 남편(37)과 세 아이까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시티는 이달 4일 대학병원에 입원했고, 호흡곤란 등 상태가 계속 악화해 6일 제왕절개로 아기를 출산했으나 출산 사흘만에 세상을 떠났다. 시티의 남편은 SNS에 "9일 오전 5시13분, 나의 천사가 영원히 사라졌다. 그녀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알렸다.압둘라 국왕 부부는 시티의 죽음을 애도하며 "가족들이 시티를 잃은 상실감에서 회복하길 바란다"고 위로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11 11:00:03
미국서 11개월 아기 코로나 걸렸는데 병상 부족…비행 끝에 원정 입원
미국에서 코로나 19에 확진된 생후 11개월 아기가 병상을 구하러 비행기를 타고 원정 입원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미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이 지속되자 성인 뿐만아니라 아동 입원 환자까지 단시간에 증가해 병상 부족 사태가 일어난 것이다.현지시간으로 6일 CNN 방송에 따르면 11개월 여자아이 에이바 아미라 리베라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입원할 병상이 있는 병원을 찾지 못해 150마일(241.4㎞) 떨어진 다른 도시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리베라는 코로나 확진 판정 이후 발작을 일으키거나 호흡 곤란 등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일대 병원에는 어린이 입원 환자가 이미 넘치는 상태라 리베라를 받아줄 병원이 없었다.이에 따라 텍사스주 의료기관인 해리스 헬스 시스템의 병원 조회 시스템을 활용한 결과, 휴스턴에서 멀리 떨어진 템플시 소아과 병원에 잔여 병상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리베라를 에어앰뷸런스에 태워 긴급 이송했다.리베라는 템플시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다행히 상태가 호전됐다.리베라를 치료한 병원의 최고 의료책임자 도미니크 루시아 박사는 "아이가 놀랍게도 회복했다"며 "더는 인공호흡기를 달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루시아 박사는 텍사스주의 많은 병원이 코로나 환자들로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고 걱정을 나타냈다.그는 "델타 변이로 유아들까지 감염되는 상황이 늘고 있고 점점 더 많은 환자가 입원하고 있다"고 전했다.해리스 헬스 시스템의 어맨다 캘러웨이 대변인은 "중환자실 입원 환자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 감염자"라며 "병원 시스템이 늘어나는 코로나 환자로 압도당하고 있
2021-08-09 09:50:00
최근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가족 등 20명 확진
주한미군 사령부는 최근 한국에 온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 등 2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8일부터 2일 사이 인천국제공항이나 오산 미 공군기지로 입국했다. 12명은 도착 직후 진단검사에서 확진됐고, 4명은 격리 기간 2차 검사에서, 나머지 4명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각각 양성으로 확인됐다.이들은 평택 험프리스 기지와 오산 공군 기지에 있는 코로나19 시설로 이송됐다.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1천159명으로 늘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05 10:01:00
베트남 4차 대유행 속 어린이 감염↑…델타변이 전염력 높아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해 4차 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수도 하노이에서 집계된 확진자 중 어린이들이 다수 포함돼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4일 하노이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지 4차 코로나 유행으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5세 이하 어린이의 비율이 5%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앞선 1~3차 유행에 비해 높은 비율이라고 보건당국은 전했다.그러면서 현재 4차 유행을 타고 전파중인 델타 변이의 전염력이 매우 강해, 어린이 감염이 상대적으로 늘어났다며 원인을 설명했다.또 감염된 어린이들 중 다수는 무증상이거나 면역력이 약한 일부 아이들은 상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하노이 국립 어린이병원의 판 후 푹 박사는 자녀들이 균형잡힌 식생활로 면역력을 높이고 올바른 위생 습관과 방역 수칙을 실천하도록 부모가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백신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다며, 대신 감염 억제를 위해 성인들이 적극적으로 접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베트남은 전날 신규 확진자 8천377명이 나왔으며 호찌민에서 4천171명이, 빈즈엉성은 1천606명이 각각 확인됐다.이날 오전 현재 전역에서 4천26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따라서 4월27일부터 시작된 4차 유행으로 인한 확진자는 17만512명으로 집계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8-04 15:48:56
화성시, 초등학교·태권도 학원 확진자 급증
경기도 화성시 한 초등학교와 태권도 학원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화성시에 따르면 30일 이곳과 관련된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5일 한 학생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이 학생이 다니던 태권도 학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 닷새 동안 총 20명에게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지금까지 확진자는 초등학생 6명, 태권도 학원생 4명, 초교 교사 2명, 확진자의 가족 7명, 지인 1명 등이다.추가로 확진된 3명은 태권도 학원 수강생 2명과 기존에 확진된 학생의 아버지다. 특히 수강생 2명 중 한 명은 다른 학교에 다니고 있어 집단감염이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화성시 방역 당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추가 확진자의 접촉자 규모를 파악 중이며 학생의 아버지가 근무하고 있는 현대차 남양연구소 해당 부서는 일시 폐쇄에 들어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7-30 13:05:06
코로나 백신 맞고 나타난 이상반응 256건 보상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있다고 신고한 사례 중 256건에 대해 정부가 보상하기로 했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27일 제6차 회의에서 피해보상 신청 사례 551건 가운데 치료를 받은 256건, 46.5%에 대해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치료를 받은 이들은 발열, 두통, 근육통, 어지럼증, 알레르기 등의 증상을 보였다. 백신 접종 9일 후에 나타난 상복부 통증 건과 폐렴에 의한 패혈증, 심부전, 뇌경색 등의 기저질환으로 인한 신고 건은 기각됐다. 그 동안 위원회는 총 1562건을 심의해 983건을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10건 중 약 6건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기각된 579건은 한 차례에 한해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하기에 조건이 충분하지 않은 중증 환자의 경우에도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0명이 진료비 지원을 받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7-29 17:27:12
정부 "임신부 코로나 백신 접종, 산부인과학회와 협의 중"
정부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임신부에게도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배경택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9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임신부 예방접종은 국외 사례를 분석 중”이라며 “국내 학회와 전문가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한 뒤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신부 접종 시기나 대상 등은 산부인과학회와 협의하고 있다”며 “임신 중 권고할 수 있는 시기, 백신 종류,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협의해 내용이 정리가 되면 국민들께 다시 보고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안전성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임신부를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9일 “12세 미만 소아, 12~18세 청소년, 임신부 접종 계획도 마련해 9월 이전에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발생 현황 또는 위중증 현황 등 역학적 자료와 예방접종 경험에 따른 효과와 안전성 데이터를 분석하고 접종 의향성도 조사할 예정”이라며 “개인이 갖는 이득과 위험을 고려해 투여하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29 17:00:02
"코로나로 인한 학습격차 줄인다"…초중고생 38% 보충수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생들 간 발생한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해 교육당국은 내년까지 초·중·고생 203만명에게 '보충 수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회보 종합방안'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실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급증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이 공동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교육회복 종합방안의 핵심 프로그램은 '보충수업'이다. 기초학력에 도달하지 못했거나 학습 보충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교과보충 집중(학습 도움닫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학생 3~5명 정도로 구성된 소규모 그룹을 만들어 교사의 지도 하에 방과후와 방학 중 집중 지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보충수업 지원은 올해 2학기 69만명에서 시작해 내년 109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로 지원하며, 시·도 교육청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추가 투입하면 혜택 대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교육대학과 사범대학 학생, 지역강사가 제공하는 '튜터링' 또한 보충학습 지원의 한 방법이다. 내년에는 국고 1057억원을 투입해 교·사대새 2만여명을 활용한 튜터링이 진행된다. 24만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교·사대생에게 교육봉사 학점으로 최대 60시간을 인정하고 국가장학금을 지원할 방침이다.유 부총리는 "전국 초중고 학생의 3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203만명 학생들의 학습 지원을 위해 내년 하반기까지 교과보충 집중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quo
2021-07-29 14:5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