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젤리 먹고 응급행"...日 유사 마약 '비상'
일본에서 대마 유사 성분이 들어간 젤리(구미) 식품을 섭취하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마이니치신문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오후 11시 30분께 20대 남녀가 도쿄의 한 주택에서 "구미를 먹었더니 몸 상태가 이상해져 괴롭다"며 119 신고를 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남녀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번화가인 이케부쿠로의 한 상점에서 구미를 구입해 집에 와 한 알씩 먹었다고 경찰에 밝혔다. 문제가 된 구미 봉투에는 오사카의 회사명과 대마 유래 성분과 구조가 유사한 'HHCH'라는 이름의 합성 화합물 성분명이 적혀 있었다. 앞서 지난4일 도쿄 고가네이시 주변 무사시노 공원에 열린 축제 현장을 방문했다가 40대 남성이 무료로 나눠준 젤리를 섭취한 5명도 응급 이송됐다. 이 젤리도 같은 성분이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 전인 3일에도 도쿄의 전철 안에서 몸 상태의 이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된 20대 남녀가 대마 유사 성분의 구미를 먹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전철을 타기 전 대마 구미를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산케이신문은 대마에는 환각 등 유해 작용을 일으키는 'THC' 성분이 있고 단속 대상이라며, 한동안 유사 성분인 'THCH'를 넣은 젤리 판매가 잇따라 후생노동성이 8월부터 지정 약물에 넣어 규제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HHCH'는 아직 규제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17 10:10:51
제주 수학여행 후 코로나 집단감염, 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경북 구미 A고교의 학생과 교사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20일 구미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A고 교사 4명과 2학년생 77명이 코로나에 확진됐고 이날 학생 4명이 추가 감염됐다.이 학교 2학년생과 교사들은 지난 13~15일 제주도로 2박3일 수학여행을 다녀왔다.학교 측은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1명을 제외하고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음성 확인을 받은 학생만 수학여행에 갈 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수학여행이 끝난 후 지난 19일부터 일부 학생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지금까지 교사와 학생 85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학교 측은 확진자들에게 5일간 집에 머물게 하고, 학생들에게 원격수업을 받도록 조치했다.보건당국은 이날 A고 시설물 등에 소독을 실시하고 신속항원검사키트 500개를 학교 측에 전달했다.이정숙 구미보건소 감염병관리과장은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학생만 수학여행을 갔는데, 잠복기여서 음성 반응이 나온 학생이 있는 것 같다"며 "확산 방지를 위해 급식소를 2학년과 분리시켜 운영하고 당분간 교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20 21:34:31
'구미 3세 여아 사건' DNA 재검사에도 "석씨가 친엄마"
‘구미 3세 여아 사건'과 관련하여 재실시된 DNA검사 결과 사망 아동과 석모씨 사이에 친자관계가 성립하는 것으로 나왔다. 대구지법 제1형사항소부는 지난 15일 미성년자약취 등 혐의로 기소된 석모씨의 파기환송심 7차 공판을 진행했다.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검찰청 등 4차례 진행된 DNA검사에서는 외할머니로 알려진 석씨와 숨진 3세 여아가 친자관계로 성립했다.재판부는 이번에 다섯 번째로 진행된 DNA 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앞서 나온 여러 차례 DNA 검사결과와 같이 피고인 석씨와 친자 관계가 성립했다"며 "석씨의 딸인 김모씨 등 2명의 딸과는 친자관계가 성립하지 않았다"고 했다.이날 공판에는 대검찰청 DNA·화학분석과 DNA감정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석씨가 주장하는 '키메라증'과 관련해 "DNA 검사로 '친자 관계가 성립했다'고 했을 때 키메라증 현상으로 친자관계가 성립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주장할 수 있냐"고 증인에게 질문했다.대검찰청 DNA감정관은 "친자 관계가 성립했는데 '이게 키메라증이다'라고 주장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답했다.감정관은 "외할머니하고 손녀하고 친자 관계가 성립한다는 케이스는 본 적이 없다"며 "김씨가 키메리증이 있어서 어떤 조합에 의해 이렇게 성립했다고 추정하려면 김씨의 조직을 검사했을 때 일단 서로 다른 유전자형을 보이는 조직이 있어야 하지만 그 부분은 없었다"고 설명했다.앞서 석씨는 지난 2018년 3월 말~4월 초 구미의 산부인과에서 친딸 김모씨가 출산한 아이와 자신의 아이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됐다.또한 김씨의 주거지에서 여아시체를 발견
2022-11-16 10:09:30
"사탕 먹고 갈래?" 핼러윈에 '대마 사탕' 뿌린 캐나다 남녀 구속
핼러윈에 아이들에게 대마 성분이 담긴 사탕을 나눠준 어른 2명이 캐나다 중남부 매니토바주 주도 위니펙에서 체포됐다고 현지 경찰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경찰이 트위터로 발표한 수사 상황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53세 여성과 63세 남성이다. 이들은 핼러윈 사탕을 받으러 온 아이 13명에게 대마의 향정신성 성분인 THC가 함유된 구미 사탕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탕을 받은 아이들의 나이는 만 6세부터 16세까지 다양했다.캐나다에서는 대마 성분이 든 사탕이나 대마를 허가받은 판매처에서 합법으로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구매자는 반드시 성인이어야 한다.경찰은 피해자들과 이들의 부모로부터 대마 성분이 든 사탕을 아이들에게 나눠 준 집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피의자들의 주거지를 알아냈다.이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피의자들을 구속한 뒤 형사절차에 따라 법원 출두 서약서를 받고 석방했다.적용된 죄명은 '과실치상', '생명에 위협을 주거나 상해를 입힐 의도로 유해물 제공', '성인이 미성년자 상대로 대마 배포'. '성인이 불법 대마임을 알고서도 배포' 등 4종이다.하지만 피해자가 13명이어서 도합 52개 항목의 혐의가 적용됐다.위니펙 경찰 소속 대니 매키넌 순경은 기자회견에서 "부모로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데에 화가 났다"며 "경찰관으로서는, 안타깝게도, 별로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앞서 위니펙 지역 경찰은 지난달 31일 대마 성분이 들어간 사탕이 지퍼락 백에 스니커즈 등 정상적인 초콜릿류 또는 사탕류 과자들과 함께 담겨 아이들에게 전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한편 지난달
2022-11-03 13:49:07
구미 3세 여아 사건에 대법 "추가 심리 필요"
사망한 아이가 딸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동생이었던 ‘구미 3세 여아’사건과 관련하여 대법원이 원심을 뒤엎고 이를 대구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 16일 대법원 2부는 미성년자약취 및 사체은닉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 석모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환송했다. 대법원은 "유전자 감정 결과가 증명하는 대상은 이 사건의 여아를 피고인의 친자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불과하다"며 "피고인이 피해자를 이 사건 여아와 바꾸는 방법으로 약취했다는 사실이 아니다. 쟁점 공소사실을 유죄로 확신하는 것을 주저하게 하는 의문점들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앞서 석씨는 지난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구미의 한 산부인과에서 친딸이 출산한 아이를 자신이 비슷한 시기에 낳은 아이와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는다. 석씨의 딸 김씨는 지난 2020년 8월 10일 집에 아이만 남겨두고 이사를 하며 아이가 사망에 이르게 한 점 등이 인정돼 현재 복역 중이다. 수사 초반에는 김씨의 아동학대로 인해 피해아동이 사망한 것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이후 피해 아동의 외할머니가 유전자상으로 엄마였다는 점이 드러나며 수사 범위가 확대됐다. 석씨는 재판에서 출산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며, 아이를 바꿔치기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16 14:05:29
구미 '디즈니월드' 유치 내달 확정?...경북도 "오해 있다"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테마파크 디즈니월의 경북 유치가 6월 확정된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경북 구미 지역은 디즈니월드를 건립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이번 유치설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구미 디즈니랜드 유치설'은 선거공약 중 하나다.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로 나온 김영택 전 경북도 정무실장은 이같은 공약을 밝혔다. 앞서 김 실장은 선거 운동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내정자와 만나 디즈니월드 구미 유치 협의 사진도 언론에 공개하는 등 구미 유치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하지만 김 전 실장이 후보 공천에서 탈락하자 디즈니월드 유치설은 사라지는 듯 했다. 그러나 다시 언론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10일 한 언론 매체는 경북도가 최근 디즈니월드 유치를 위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내달(6월) 초 유치가 확정된다"는 보도 기사를 냈다.또 경북도가 ▲통합 신공항을 연계한 해외 및 내륙연결 교통개발 방향제기 ▲해외 관광객 연 4000만 명을 모을 수 있는 관광개발 도시로의 전환 ▲495만㎡(150만평) 규모 입지 조건 등을 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디즈니월드를 유치하기 위해 인천과 부산 등 몇몇 지자체가 경쟁했지만 경북도청은 신공항을 연계한 해외 및 내륙 연결 교통개발 방향제기, 해외관광객 연 4000만 명 유치를 골자로 한 관광개발 도시로의 발전 방향, 150만 평 규모의 환경 입지 조건 제시 등 디즈니월드 유치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11일 “디즈니월드는 일본과 중국 등 곳곳에 많아 한국 유치는 아직은 논
2022-05-11 11:01:10
'구미 3세 여아 사건' 친언니, 2심도 징역 20년
경북 구미 빌라에서 숨진채 발견된 3살 여아의 친 언니 김 모(22)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20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정성욱)는 16일 자신의 딸인 줄 알고 키우던 동생을 빌라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김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아동을 양육하던 중 현 남편의 아이를 갖게 된 후 그에게 양육부담을 지우기 싫고 둘만 지내고 싶다는 이유로 저녁이면 소량의 먹을 것을 남겨둔 채 나갔다가 다음 날이 돼서야 찾아오는 방식으로 5개월 동안 피해아동을 방임했다"며 "급기야는 출산이 가까워오자 평일 먹을 정도의 빵, 우유만 두고 집을 떠나 피해아동을 돌보지 않았으며 아예 찾아가지 않았고 달리 양육을 부탁한 사정도 없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이 사건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당시 경제적인 곤궁 및 정신적인 불안 상태에 있었더라도 범행의 중대성, 피해의 정도, 범행으로 인한 사회적 해악 등을 고려할 때 피고인을 엄히 처벌하고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과 검찰의 양형부당 주장에 대해 이유 없다고 봤다.법원은 검찰의 전자장치 부착 명령 청구에 대해서는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이와 별개로 김 씨와 숨진 여아의 친모인 석모(48) 씨는 2018년 3~4월 자신이 출산한 딸을 김 씨가 낳은 딸과 바꿔치기한 혐의(미성년자 약취 등)로 구속 기소돼 지난 8월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9-16 10:51:20
'구미 3세 여아 사망' 친언니,1심서 징역 20년 선고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의 친언니 김 모씨(22)가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이윤호)는 4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160시간을 명령했다. 다만, 검찰이 청구한 취업제한 10년과 전자발찌 부착 청구는 기각했다.김씨는 지난해 8월 초 이사하면서 빈 집에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7일 “생후 29개월 어린아이가 무더운 여름날 물 한 모금 먹지 못해 사망했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가 받았을 고통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징역 25년과 취업제한명령 10년 및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구형했다.이에 피고 측 변호인은 “피고인 범죄 행위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살인 의도나 계획에 의한 것이 아니다”며 선처를 요청했다.김씨는 그동안의 공판 과정에서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다.김씨는 검찰 구형 후 “뒤늦게 후회한다고 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냐 하시겠지만 주시는 벌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04 14:36:12
구미 3세 여아 친모, 첫 공판서 "출산한 적 없다"
'구미 3세 여아 사건'의 친모인 석모(48)씨가 첫 공판에서 출산 사실을 부인했다. 22일 오전 11시 대구지법 김천지원은 사체은닉 미수와 미성년자 약취 등 혐의로 기소된 석씨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다.이날 재판에서 A씨는 숨진 여아를 발견하고 사체를 숨기려 한 혐의는 인정했으나, 여아를 바꿔치기했다는 혐의는 부인했다. 석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 중 2018년 3월께부터 5월까지 석씨가 미성년자를 실질적으로 약취했다는 부분을 부인한다"며 "그 전제로 출산 사실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다.또 "사체은닉 미수 부분에 대해서는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재판에는 석씨의 남편과 큰딸 등이 참석했다. 2차 공판은 다음달 11일 오후 4시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열린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4-22 14:12:00
'구미 3세' 친모와 딸이 주고받은 카톡에는..."첫째 닮았네"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3세 여아의 친모로 지목되고 있는 석모(48)씨와 첫째 딸 김모(22)씨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가 일부 공개됐다. 석씨는 자신이 낳은 아이임에도 마치 첫째 딸이 낳은 아이인 것처럼 대화를 나눠, 숨진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는 것을 딸에게도 속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24일 JTBC에 따르면 석씨는 지난해 10월 딸 김모씨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숨진 아이의 이름을 언급하며 “눈썹을 빼고는 둘째가 첫째를 닮았...
2021-03-25 09:41:11
'구미 3세' 친모 출산 기록 어디에...산부인과 170곳 압수수색
경북 구미경찰서는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친모 석모(48)씨의 출산을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 의원을 압수수색해 조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대구와 구미, 김천, 칠곡지역 산부인과 170여 곳을 상대로 비급여 진료 등을 확인한다. 숨진 여아의 친모인 석 씨의 임신과 출산 기록을 확인하기 위함이며, 경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와 구미경찰서 합동으로 진행한다. 경찰은 석씨가 2018년 1월에서 3월 사이 숨진 여아를 출산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출산 예상 기간 전 석씨가 타인 명의로 진료를 받았을 가능성까지 염두하고 진료 기록을 확인 중이다. 경찰은 숨진 여아의 친부를 찾기 위해 석씨 주변인을 상대로 3~5년 전 석씨와 사귄 남성들을 탐문하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이 사건 해결을 위해 강력범죄수사대 7개 팀을 현장에 투입했다. 강력범죄수사대는 숨진 여아와 바꿔치기 된 것으로 추정하는 또 다른 3세 여아의 행방과, 숨진 아동의 친부 신원 등을 확인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달 10일 구미시의 한 빌라에서 3세 여아가 미라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최초 발견자는 당시 외할머니로 알려졌던 석씨였다. 그러나 4차례에 걸친 유전자 검사 결과 아이의 친모는 석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석씨가 자신의 딸 김모(22)씨와 비슷한 시기에 출산을 했고, 자신이 낳은 아이와 딸이 낳은 아이를 바꿔치기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석씨는 임신과 출산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3-23 16:00:02
구미 3세 여아 친모, 시신 발견 후 큰 딸에게 전화했다
구미에서 반미라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된 3세 여아 사건과 관련해 아이의 친모가 경찰에 신고하기 하루 전 시신을 미리 발견하고 치우려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친모인 석 모(48)씨는 지난달 9일 큰딸 김 모(22)씨가 살던 빌라 3층에서 숨진 여아를 발견한 뒤 김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석씨는 여아가 숨진 사실을 알린 뒤 자신이 치우겠다고 말하고, 사실상 김씨에게 동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석씨는 시신을 상자에 담아 옮기다가 바람 소리에 놀라 여아를 원래 상태로 놓아뒀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시신을 옮기다가 바람 소리에 매우 놀랐다"면서 "무서워서 돌아가 상자에서 꺼내 제자리에 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석씨가 시신을 유기하려 한 혐의로 미성년자 약취 및 사체유기 미수 혐의로 입건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 석씨는 국과수 DNA 판정 결과에도 숨진 아이의 친모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3-18 16:10:03
'그알', 구미 3세 여아 친모 얼굴 공개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는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건의 친모 석모(48)씨의 얼굴을 공개했다. '그알'은 15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아동 학대로 사망한 구미 3세 여아의 친모로 확인된 석씨(1973년생)를 알고 계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면서 석씨의 얼굴을 전격 공개했다. 얼굴은 흐리게 모자이크 처리 돼 이목구비가 또렷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지인이나 주변인들은 유추할 수 있는 ...
2021-03-16 09:46:01
구미 3세 여아 친모 남편, "아내 출산 몰랐다"
구미 여아 사망사건과 관련해 친모로 밝혀진 A(48)씨의 남편 B씨가 아내의 임신과 출산을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 14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B씨는 참고인 조사에서 아내가 임신하고 출산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같은 빌라에 살지만 애정이 돈독하지 않은 사이라 이런 진술이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일부터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해 A씨의 범행 내용을 파악하려 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2021-03-14 21:58:01
구미 원룸서 숨진 3세 여아 친모, 외할머니였다
지난달 10일 경북 구미 빌라에서 수개월 간 방치돼 미라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된 3세 여아의 친모가 구속된 여성이 아니라 아랫집에 살던 외할머니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숨진 여아의 친모는 A(22)씨가 아니라 40대 외할머니 B씨라는 것을 유전자 검사에서 확인했다. 사건 당시 여아의 외할머니는 "만기가 다 됐으니 집을 비워달라"는 집주인의 말을 듣고 빌라를 찾아갔다가 숨진 외손녀를...
2021-03-11 09:0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