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로드맵 발표...올여름 격리·마스크 어떻게?
정부가 코로나19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향한 로드맵을 발표했다.방역과 의료 대응을 3단계로 다르게 나눠 '일상회복'을 이루겠다는 구상으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에는 확진자 격리과 실내마스크 의무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전망이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9일 3단계에 걸쳐 방역 의료체계의 일상회복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을 발표했다.로드맵은 현재 '심각'인 위기 단계를 '경계'로 바꾸는 시점을 1단계, 2급인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4급으로 낮추는 시점을 2단계로 각각 제시했으며 '엔데믹화'된 상황을 3단계로 정했다.1단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해제, 미국의 비상사태 종료와 맞물려있다. WHO는 관련 회의를 4월 말~5월 초 열 계획이며 미국은 5월 11일 비상사태를 종료할 예정이다.2단계는 1단계 시행 뒤 의료계와 지자체 등 현장의 준비가 완료되면 시행한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단계 진입 시점에 대해 "7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3단계는 코로나19 유행이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엔데믹 상황이 될 경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날 브리핑에서 3단계 진입 시점에 대해 "올해 안에는 힘들고, 일러도 내년"이라고 설명했다.입국 후 3일 이내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권고하는 검역 조치를 종료하면서도 의료기관과 취약시설에 대해 적용 중인 마스크 착용 의무, 감염취약시설 보호 조치는 유지한다.의료기관의 일일 신고 체계를 지속하면서도 거의 매일 발표하고 있는 신규 확진자 등 관련 통계는
2023-03-29 17:43:09
자가격리 5일로 축소, 괜찮을까? 전문가 의견은...
방역당국이 오는 29일로 발표가 예정된 '일상회복 로드맵'의 핵심 내용 가운데 하나인 확진자 격리 의무를 현행 7일에서 5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일각에서는 마스크 해제 같이 격리 의무도 해제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코로나19 특성상 해제보다 기간 단축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3년 동안 엄격한 방역수칙을 전개한 국내 특성상 확진자 격리 의무는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는 감염 후 사흘 동안 바이러스를 집중적으로 내뿜는다. 이 특성을 고려할 때 5일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에 대한 후속조치를 놓고 다양한 의견을 냈지만, 대체로 5일 이상 휴식이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보였다.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행 7일의 격리 기간을 줄이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 교수는 "과학적으로 코로나19는 7일간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며 "이 같은 팩트가 변하지 않은 상황에서 격리 기간을 임의로 줄이는 게 타당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이어 "격리 기간을 줄이는 것은 편의성을 고려한 행정방역일 뿐"이라며 "앞서 의료진에 한해 격리 기간을 줄였던 것도 지금 생각하면 다시 원상복구하는 게 타당하다"고 지적했다.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확진자의 경우 격리 의무를 휴식으로 바꾸는 게 맞다. 독감만 하더라도 감염 후 최소 5일은 쉬어야 한다"며 "코로나19 역시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생각할 때 5일가량은 쉬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증상 발현 후 3일까지는 바이러스를 많이 배출하
2023-03-27 17:24:25
어린이집 일상회복, 어떻게?...'발열검사 의무 삭제'
코로나19로 멈췄던 일상이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어린이집에 대한 방역 지침을 대폭 완화했다.발염검사 의무가 폐지되고 식사 시 칸막이(가림막) 설치가 권고에서 자율로 전환되고 보육교사의 마스크 착용 지침도 완화됐다.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유행대비 어린이집용 대응 지침 12판'을 전날부터 적용 중이다.지침에 따르면 교직원 등 종사자와 영유아에 대해 1일 2회 이상 실시되던 발열검사 의무가 폐지됐다. 발열검사는 어린이집 내 확진자가 나오는 등 내부 감염상황을 고려해 실시한다.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지만 그동안 보육교직원, 종사자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이 '권고'됐는데, 이런 권고는 방역당국이 일반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상황에 대해서만 적용되도록 변경됐다.방역 당국은 ▲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 고위험군이거나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 최근 확진자와 접촉했던 경우 ▲ 환기가 어려운 3밀 실내 환경에 있는 경우 ▲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급식소가 있는 어린이집은 설치가 권고됐던 칸막이(가림막)을 필요시 자율적으로 운영해도 된다. 급식이나 간식을 먹을 때 '가능한 일정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던 부분도 삭제됐다.영유아의 보호자가 동의하는 경우에 외부 활동을 허용하던 규정도 사라졌다. 이전에는 특별활동, 집단행사, 집단교육에 대해서는 원장의 판단하에 가급적 원내에서 실시하도록 했으나, 방역 수칙을 지켜서 자율적으로
2023-03-21 09:51:41
미세먼지-치매 상관관계 확인..."'마스크' 쓰세요"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는다.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조재림·김창수 교수,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노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4년 8월부터 32개월간 서울과 인천, 원주, 평창에 사는 50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640명을 대상으로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연구진은 주요 대기오염 물질인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이산화질소(NO3) 노출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연구진은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된 사람들의 대뇌피질 변화를 살폈다.대뇌피질은 대뇌 표면에 신경세포가 밀집한 곳으로 기억과 학습 능력 등 여러 뇌 인지기능을 담당한다.대뇌피질 변화는 알츠하이머 치매 등 뇌 질환과 연관이 깊은데, 건강한 일반인의 대뇌피질 두께는 평균 2.5mm지만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2.2mm로 더 얇다.연구 결과 대기오염 물질의 농도가 올라갈수록 대뇌피질이 감소했는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10㎍/㎥, 이산화질소가 10ppb 높아지면 대뇌피질 두께는 각각 0.04mm, 0.03mm, 0.05mm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어 뇌 영상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기법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뇌 위축 지수 평가'도 진행했다. 대뇌피질 두께 축소 정도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와 비교한 것이다.그 결과 대기오염 물질의 영향으로 발생한 대뇌피질 감소 양상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대뇌피질 위축과 비슷했다.연구팀은 "전두엽과 측두엽, 두정엽, 뇌섬엽 등 사고력과 주의력, 공간지각력, 기억력을 관장하는 뇌
2023-03-16 11:13:04
지하철·버스 마스크 착용 의무 20일 풀린다
오는 20일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20일부터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의 개방형 약국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다만 의료 기관과 약국, 감염 취약시설(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정신건강증진시설·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된다.또 “2020년 1월 중단됐던 한·중 국제여객선도 20일부터 준비되는 항로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며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되더라도 고위험군과 유증상자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드린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15 09:14:08
"지하철·버스서도 마스크 벗나" 정부, 이번 주 내 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관련 방역 수칙 중 거의 마지막으로 남은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여부가 금주 중 결정된다.질병관리청은 이번 주에 개최하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1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했다. 현재 마스크 착용 의무 대상인 대중교통은 노선버스와 철도, 도시철도, 여객선, 전세버스, 택시, 항공기를 비롯해 교육시설을 오가는 차량, 회사 통근버스 등이다.질병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를 시행한 후 1개월 정도 방역 상황을 검토했다”며 “제기된 민원 사항을 고려해 대중교통에 대한 의무 해제를 전문가와 검토했고, 중대본 논의를 거쳐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13 10:40:15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벗나? 정부 논의중
방역당국이 다음 주 열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대중교통 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30일부터 코로나19 방역 수칙과 관련하여 실내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는 방안에 대해 해제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정부가 대중교통 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부터 없애는 방안을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이하 감염병 자문위)에 검토를 요청하여 이러한 답변을 내놓았다. 질병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를 시행한 이후 1개월 정도 방역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며 "제기된 민원사항 등을 고려해 대중교통에 대한 의무 해제를 전문가와 검토했고, 다음주 중대본 논의를 거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곳은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 의료기관·약국, 대중교통수단 등이다. 감염취약시설에는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폐쇄병동 보유 정신의료기관·정신요양시설·정신재활시설, 장애인복지시설이 해당된다. 그중에서도 정부는 입소형 서비스 제공 시설로 대상을 한정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09 11:29:16
정부, 마스크 해제 본격 논의 예고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시행하던 방역 수칙에 대해 재논의에 들어간다. 조규홍 중대본 제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서 회의를 진행하며 "이제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 하향과 감염병 등급 조정, 7일 격리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 전면해제 등 남아있는 방역 규제들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조규홍 제1차장은 "지난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명대로, 9주 연속 줄어들고 있다"며 "감염재생산지수는 0.9로 8주째 1 아래며, 병상 가동률도 11.5%로 여력이 충분하다"고 소개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에 이어 코로나19 병상을 현재 3900여개에서 1000여개로 감축하기로 했다. 조규홍 제1차장은 "과거 유행상황을 보면,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초부터 4월까지 확진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조규홍 제1차장은 각 시·도 교육청과 학교에게 "학생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학교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03 09:47:26
마스크 5만원 부르던 약사 '징역형 집행유예'
마스크를 시중 판매가보다 훨씬 비싸게 판매하고 환불도 해주지 않아 논란이 됐던 40대 약사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지난 23일 대전지법 형사5단독은 사기와 특수협박, 폭행,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1년 대전 유성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면서 진통제 한 통, 마스크 한 장, 반창고 등을 각각 5만원에 판매했다. 이렇게 기존보다 비싸게 해서 판매하는 수법으로 총 25차례에 걸쳐 125만원 상당의 차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재판에 섰다. 그는 통상적으로 손님들이 의약품을 구입할 때 가격을 물어보지 않고 결제한다는 사실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만행은 한 손님이 숙취해소 음료 3병을 사고 15만원이 결제돼 환불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이러한 사실을 온라인에 올리며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논란이 일자 A씨는 약사윤리위원회 회의에서 “의약품 오·남용을 줄이기 위해 5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대기업의 횡포를 알리기 위해 그들로부터 배운 대로 똑같이 했다”라고 해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방송이 될 정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약사에 대한 신뢰를 손상시켰다”라면서도 “다만 피고인의 정신질환이 범행에 일부 영향을 미친 점과 현재 치료를 받는 점, 피해 금액 전액을 형사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24 11:35:58
마스크 해제, 아직 영향력 없다?...확진자 '뚝'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지 1주일이 흘렀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는 사람이 많아 확진자 감소세를 반전시킬 만큼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천850명으로, 지난해 6월 27일 이후 224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지난달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대부분 해제되면서 잠복기를 고려해 일주일 정도 후면 확진자의 일시적인 증가 추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감소세가 이어졌다.이에 대해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감소세를 뚜렷하게 보면서 마스크 (의무) 조정을 했다"며 "감소 속도가 워낙 빠르면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해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을 상쇄하고 그냥 내려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정 단장은 이어 "주변을 보시면 알겠지만 사실 다 거의 마스크를 쓰고 계신다"며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데 안 벗는 그런 분들이 워낙 많으셔서 마스크 조정의 영향을 금방 보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주 마스크 의무 조정 이후 의료기관, 대중교통 등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의무로 남은 공간은 물론 다른 실내나 실외 공간에서조차 마스크 쓴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정 단장은 그러나 마스크 벗는 사람이 늘어나면 감염이 증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고위험군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2가 개량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7일∼12월 24일 전
2023-02-06 13:38:21
마스크 착용 완전 해제 언제쯤 가능?
일상 속에서 마스크와 완전히 멀어지는 시기를 정부는 대략 5월쯤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우리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을 안 해도 되는 때는 아마 이번 5월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개인적인 생각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실내 마스크 규제 1단계가 해제됐으나 일부 시설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만 한다. 이에 따라 정 위원장은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할 필요가 없는 2단계 해제 시점을 오는 5월로 예상했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유행 상황과 전문가 논의를 통해 정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를 7일 동안 의무적으로 격리하는 방역 수칙과 관련해서도 전면 해제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봤다. 정 위원장은 “격리를 다 풀었을 때 너무나 많은 분들이 바이러스를 주변에 전파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조금 더 기다려야 된다”며 “의무적으로 격리를 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조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전체 국민 5100만명 중 면역력을 가진 사람이 약 40%에 불과해, 나머지 60%인 3000만명은 언제든 감염돼 전파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령층,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만성질환 보유자들은 가능한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주길 강력히 부탁한다. 한시라도 빨리 개량백신을 접종해, 면역력을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
2023-01-30 16:12:31
오는 30일부터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당분간 혼선 불가피할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관련 방역 수칙 중 하나인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오는 30일부터 해제된다. 질병관리청은 29일 “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됐다고 해서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하다는 것은 아니며 과태료가 부과되는 국가 차원의 의무 조치만 해제된 것이므로 상황에 따라 개인의 자율적 착용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면 해제가 아닌 아직은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하는 곳이 있으므로 이를 알아둬야 한다.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 의료기관·약국, 대중교통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병원은 상황에 따라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만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1인실 병실에 환자가 혼자 있거나, 상주간병인 또는 상주보호자와 같이 있을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24개월 미만의 영유아, 뇌 병변·발달장애인 등 주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벗기 어려운 사람, 호흡기질환 등으로 마스크를 쓰면 호흡이 어렵다는 의학적 소견이 있는 사람 역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지하철의 경우 승강장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열차 안에서는 써야 한다. 택시, 학교·어린이집·유치원 통학 차량, 단체 버스도 마스크 의무 착용 대상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29 18:32:13
"30일부터 '노 마스크' 수업 가능"...통학버스는 예외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지만 등교·등원을 위해 통학버스에 탑승하거나 수학여행, 현장 체험학습 등을 위해 버스를 이용할 때 학생들은 마스크를 해야 한다.교육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에 따라 각급 학교·학원에서 적용할 세부 기준을 27일 밝혔다.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가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함에 따라 코로나19 발생 이후 약 3년 만에 학교 교실이나 학원에서 학생들이 '노 마스크'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됐다.실내 체육관에서도 체육 수업 시 비말이 많이 튀지 않는 상황이라면 학생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다만 교육부는 학교·학원에서 통학버스를 이용할 때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안내했다.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대중교통에서는 의무가 계속 유지되는 조치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학교 통학, 학원 이용, 수학여행·현장 체험활동 등 학교 행사와 관련된 단체 버스를이용할 때 학생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통학버스, 단체 버스를 운전하는 직원 역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또한 중대본 기준대로 ▲ 인후통·기침·콧물·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경우 ▲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 또는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던 경우(접촉일로부터 2주간)는 실내 마스크 착용이 적극적으로 권고된다.아울러 교육부는 중대본 기준을 참고해 환기가 어려운 공간에서 다른 사람과 물리적으로 1m 거리를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한다고 기준을 구체화했다. 교실 수업뿐 아니라 현장
2023-01-27 15:29:11
마스크, 드디어 벗는다! 30일부터 의무→권고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 수칙 중 남아 있는 실내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30일부터 일부 시설 등을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지난 12월 결정한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조정지표' 네 가지 중 '환자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의 세 가지가 충족됐고 대외 위험요인도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30일로 지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권고 전환 시행시기는 설 연휴 동안 이동이 늘어나고 대면접촉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연휴 이후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20 09:57:33
방역 수칙 중 '마스크 착용' 오는 30일 전후로 해제 가능성↑
오는 30일 전후로 그동안 남아 있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 수칙 중 실내 마스크 의무착용이 일부를 제외하고 전면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장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윈회 위원장은 18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마크스 해제 날짜에 대해 20일쯤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지정한 3곳을 제외하고서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예외가 적용되는 세 곳은 ▲의료기관 ▲요양시설 및 정신시설 등 병원 ▲버스·택시·지하철·선박 등 대중교통 시설이다. 현재 정부는 전면 해제와 관련해서는 날씨가 훨씬 더 따뜻해지고 주변국 상황들도 안정이 됐을 때 그때 해도 늦지 않는 것으로 보고 신중한 입중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앞서 지난해 5월 2일 0시를 기준으로 50인 이상의 대규모 행사를 제외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됐으며, 지난해 9월 26일에는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상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18 17:4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