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하는데 남편 탓만...대법 "이혼 청구 허용"
배우자가 이혼을 거부하면서도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유책 배우자여도 이혼을 청구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이혼소송에서 패소한 적 있는 유책배우자가 다시 이혼을 청구한 사건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뒤집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13일 밝혔다.A씨는 아내 B씨와의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집을 나간 뒤 B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냈다.법원은 이에 대해 "혼인 관계 파탄의 책임이 A씨에게 더 있다"는 이유를 들어 청구를 기각했다두 사람은 별거를 시작했고, 이이는 엄마인 B씨가 키웠다. A씨는 아이가 보고싶을 때마다 연락을 시도했지만 B씨는 "관계 개선이 먼저"라며 아이를 보여주지 않았다.A씨는 결국 이혼을 다시 청구했다. 1심과 2심은 A씨가 가정으로 돌아가려 노력하지 않았고, B씨는 이혼 의사가 없다며 청구를 또 기각했다.그러나 대법원은 원심이 B씨에게 혼인 관계를 지속할 의사가 있는지 객관적으로 살펴보지 않았따면서 사건을 파기했다. '혼인계속의사'를 인정하려면 혼인 유지에 협조할 의사가 있는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대법원은 "피고는 혼인계속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원고가 먼저 가출했다는 이유만으로 원고를 비난하며 집으로 돌아오라는 요구만 반복할 뿐"이라고 지적했다.대법원은 다만 '이혼 거부'가 자신과 미성년 자녀의 생활 보장 등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볼 여지가 있을 때는 혼인계속의사가 없다고 섣불리 단정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대법원 관계자는 "이 판결은 유책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예외적으로 허용할 때의 판단 기준을
2022-07-13 10:06:27
"9년째 월급 숨긴 남편"...오은영, 처음으로 이혼 언급
오은영 박사가 돈 문제로 갈등 상황에 놓인 부부에게 조언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남편 월급이 비밀이라는 부부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의 상담을 받았다. 남편은 9년째 아내에게 월급을 공개하지 않고 있었다. 맞벌이를 하고 있는 이 부부는 각자 월급을 관리하고 있었지만, 남편은 50대임에도 불구하고 수년째 200만 원 정도의 월급을 받는다고 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초등학생 자녀를 둔 이들 부부는 돈 문제 때문에 말다툼을 벌였고, 이 상황은 고스란히 자녀들에게 노출됐다. 큰 아이는 부모님의 다툼에 귀를 막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 남편의 무관심한 태도에 아내는 서운해 했다. 남편은 아픈 아내가 병원을 다녀와도 자세히 묻지 않는 등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했다. 아내는 "당신이 계속 이런 모습이면 같이 살고 싶지 않아, 애들 있는 거 말고는 혼자 사는 것과 차이가 없다"라는 말까지 하게 됐다. 남편은 제작진과의 자리에서 속사정을 고백했다. 사실은 전세 사기를 당했던 것이다. 남편은 "아내가 헤어지자고, 못 살겠다 할까 봐 얘기를 못하고 있다. 사실 전에 이사하면서 전세금을 한푼도 못 받았다. 그래서 많이 힘들어졌다. 한 1억 500만원 정도를 한푼도 못 건졌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남편은 또 카드론, 마이너스 대출, 회사 가불까지 해서 모자란 생활비를 채우고 있었다. 꼬박꼬박 나가는 대출 이자 때문에 아내가 아파도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이다.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어느 정도 눈치는 채고 있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이제는 관심도 섭섭함도
2022-07-12 10:16:12
육아문제로 말다툼 중 장난감으로 '퍽', 20대 남편 징역형
육아 문제로 말싸움을 하던 중 아내의 얼굴을 장난감으로 수 차례 때리고 공포심을 일으키는 카톡 메시지를 십수 차례 발송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편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이지수 판사는 상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A씨는 2020년 9월 12일 원주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육아 문제와 관련해 아내 B씨(24)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장난감으로 B씨의 얼굴 부위를 수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지난해 7월 14일에도 말다툼을 하다 방바닥에 있던 장난감을 집어 던져 아내를 넘어지게 하고 발로 밟는 등 폭력을 행사해 2주간 치료를 해야 하는 부상을 입힌 혐의도 공소사실에 들어갔다.이같은 사건으로 부부가 별거하던 중 A씨는 지난해 12월 남편 과거 거짓말로 외출했던 것을 언급하며 아내 B씨에게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한 달여간 14차례에 걸쳐 보낸 혐의도 추가돼 재판을 받았다.이 판사는 "배우자에게 상해를 가하고, 발송한 카톡 메시지의 내용도 천박하고 저급하다"며 "특수폭행 등으로 가정 보호처분을 받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다만 이혼 소송 중이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11 11:31:49
강유미 "이혼하면 뭐 어때, 잘 살면 되는거야"
개그우먼 강유미가 이혼의 아픔을 개그로 승화했다. 강유미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시골 할머니네'라는 제목의 콩트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강유미는 할머니로 분장해, 손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이혼 관련 심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강유미는 "이혼해도 괜찮아. 뭐 어떠냐. 암시롱(아무렇지 않다는 뜻의 전라도 사투리) 아니냐"면서 "다 제 갈길 가서 성격에 맞게 그냥 잘 살면 되는거야"라고 조언했다. "너도 나중에 이혼하면 어깨 딱 펴고 당당하게 다녀"라며 "기죽지 말고 알았지? 암시롱도 아녀"라고 했다.강유미는 최근 비연예인 남편과 합의 이혼했다. 강유미는 전날 유튜브에 "개인적인 소식으로 놀랐을 많은 분들께, 먼저 알리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었다"며 "쉽게 용기 내 말할 수 없는 개인적인 아픔이었다. 가까운 분들에게만 밝혀왔던 이혼이었고, 아직 모든 분께 인사 드리지 못했다. 이런 기회로 알리게 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그러면서 "뼈아픈 상처였고 힘든 시간이었다"며 "구독자 응원 덕분에 일적으로 만큼은 바쁘게 지내올 수 있었던 점 이 기회에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재미있는 컨텐츠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09 09:00:01
강유미, 결혼 3년만에 이혼
개그우먼 강유미가 결혼 3년만에 이혼했다. 7일 YTN star는 강유미가 최근 이혼에 합의해 3년 여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강유미 역시 이 사실을 조심스럽게 인정했다고 전했다. 강유미는 2019년 8월에 지인의 소개로 만난 사람과 결혼했다. 비연예인인 상대를 배려해 직업과 나이, 얼굴은 공개하지 않았다.한편,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강유미는 '개그콘서트', 'SNL코리아'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강유미 좋아서 하는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07 10:17:17
조민아, 결혼 2년만에 파경...이혼 소송 중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결혼한지 약 2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조민아의 법률대리인은 “현재 조민아 씨는 남편과의 이혼을 위한 소송절차를 진행하기 위하여 서울가정법원에 소장을 제출한 상태다”라고 29일 밝혔다.이어 “많은 분들이 이혼사유에 대하여 궁금해 하신다는 점을 알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이혼 사유가 워낙 민감한 사항이다 보니 현 시점에서 이에 대해 하나하나 말씀드릴 수 없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조민아 씨가 지금의 아픈 상처를 이겨내고, 아이와의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조민아는 2020년 11월 한 피트니스센터 CEO와 결혼해 만난지 3주만에 혼인신고를 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이 있다. 최근 조민아는 지속적으로 SNS를 통해 가정폭력을 암시하는 글을 남겨왔다.그는 지난 5월 “강호(아들)가 곤히 잠든 사이에 매일같이 반복되던 숨 막힘 끝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고 119가 왔고 경찰이 왔다”면서 ‘엄마 보호받고 싶다’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누리꾼들의 걱정을 샀다. 또 이 글을 본 지인이 "이따 전화할게. 아프지마 내 친구"라는 댓글로 조민아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자, 조민아는 "어제도 안방 문고리 발로 차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 던져서 나 고꾸라지고, 119 앞에서는 심폐소생술 미리 하고 있고 가고 나니 다시 폭언 퍼붓고 매일이 지옥 같아 살려줘"라는 말로 가정폭력을 추측케 했다.(사진= 조민아 인스타)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30 13:00:01
5년째 대화없는 부부...오은영, "이혼이 나을수도"
오은영 박사가 5년째 대화가 없는 부부에게 "자녀가 없다면 이혼이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에는 7살 쌍둥이 자녀를 키우는 10년차 부부가 출연했다. 이들은 무려 5년째 문자로만 대화를 하고 하루 5분도 직접 대화를 하지 않는 음소거 부부였다.두 사람의 불화는 상당히 오래된 듯 보였다. 남편은 "아내가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 밤중에 차를 타고 가다 다툼이 있었는데 아내가 차에서 내린다고 하자 내리고 가버렸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아내는 "남편이 미안하다고는 했지만 제대로 된 사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했다. 이에 소유진은 "사과할 때는 육하원칙에 맞게 정확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자, 하하는 "남자들은 항상 이 지점에서 막힌다. 이 퀴즈쇼의 정답을 모르겠다"며 화해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기도 했다.부부의 해묵은 감정은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었다. 식사 자리에서 날 선 대화가 이어지자 아이들은 "싸우지 말라"며 말렸고 부부는 "싸우는 게 아니다"라고 변명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를 믿지 않으며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두 사람의 일상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현재 두 사람의 상태에 대해 "정서적 이혼 상태"라고 봤다. 이어 "법적으로 이혼을 안하고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정서적으로는 이혼한 상태다. 가장 기본적인 신체 접촉이 전혀 없다. 눈도 안 맞추고 대화도 없다"고 지적했다.또 부부가 문자를 통해 대화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화가 아니라 육아 역할을 나누는 것"이라며 "회사
2022-06-07 09:39:04
'도박논란' 슈, "남편과 이혼 안해...빚도 모두 변제"
상습 도박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남편과의 이혼설을 언급했다. 슈는 월간지 '우먼센스' 6월호를 통해 "공백기 동안 곁을 지켜줬던 고마운 사람들 덕분에 용기를 냈다. 멤버 바다, 유진은 나를 원망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걱정부터 해준 가족 같은 사람들이다. 멤버들에게 한없이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습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공포가 밀려왔다"며 "현재 소유한 재산을 정리해 모든 채무를 변제했다"고 설명했다.또 항간에 떠도는 이혼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남편과는 서로 배려하고 각자의 결핍을 채워주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일축했다.한편, 슈는 1997년 걸그룹 S.E.S로 데뷔해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슈는 프로 농구 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 후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그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 도박장에서 수차례에 걸쳐 7억 9000만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2019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사진 = 우먼센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30 11:00:01
"이혼한 사람이 왜 왔냐" 발언...대법 "명예훼손 아니다"
"이혼한 주민이 마을 제사에 왜 왔느냐"는 말을 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를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58)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30일 밝혔다.지역 동장이던 A씨는 지난 2019년 다른 주민 B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주민자치위원과의 통화에서 "어제 열린 당산제(마을 제사)에 남편과 이혼한 B씨도 참석해 안 좋게 평가하는 말이 많았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주민 7~8명과의 대화에선 "B씨는 이혼했다는 사람이 왜 당산제에 왔는지 모르겠다"고 발언한 혐의도 있다.1심은 "책임유무에 관한 언급 없이 이혼 사실만을 전달하는 것은 이혼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사라진 요즘 사회 분위기상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도 "이혼한 사람이 왜 왔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표현은 이혼한 사람에 대한 비난을 포함하고 있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2심도 1심 판단을 유지했다.하지만 대법은 "이혼한 사람이 왜 왔는지 모르겠다"고 한 부분은 A씨가 사실이 아닌 의견을 밝힌 것에 불과하므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명예훼손죄로 처벌하기 위해선 사실을 적시해야 한다. 이는 가치판단이나 평가 등 의견표현과는 다른 것으로, 과거나 현재의 사실관계를 언급한 것이며 증거에 의해 증명이 가능해야 한다는 게 대법 판례다. 재판부는 사회 변화로 이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사라지고 있어, 이혼 사실만을 언급하는 건 B씨의 사회
2022-05-30 09:33:43
김승현 부모, 황혼 이혼 위기 '충격'...욕설에 폭력까지
배우 김승현의 부모 김언중·백옥자 부부가 이혼 위기에 처했다.1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시즌2: 결혼 지옥' 의 예고편에서는 배우 김승현의 부모가 오은영을 찾아왔다. 백옥자는 "나한테 제발 충격 좀 그만 줘. 내 몸이 병X 될 것 같다"며 "지금까지 결혼생활을 후회한다. 혼자 살고 싶다"고 토로했다.김언중은 "자기 기분 나쁘면서 언제 남편 대접 해줬냐?"고 받아쳤다.이어 백옥자는 "나한테 또 거짓말했잖아. 네가 인간이야? 나랑 끝났다. 나랑 살 생각 하지 마라. 집에 들어오지도 마라"며 김언중을 때리고 소리쳤다. 욕설과 폭력이 난무하는 상황에 MC 소유진은 물론 아들 김승현도 말을 잇지 못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 둘을 위해 황혼 이혼 상담을 나선다. '오은영 리포트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18 09:08:20
한부모가족 면접교섭 서비스 지원기관 늘린다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하 진흥원)이 한부모가족 면접교섭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올해 면접교섭서비스 지원기관은 수도권을 포함하여 전국 14개로 한부모가족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해당 지원기관은 미성년 자녀와 비양육 부모가 만날 수 있는 안전한 물리적 장소를 제공하고, 전문가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즉각 연계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양육비이행관리원은 지난 2017년부터 직접 비양육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면접교섭 중재 ▲면접교섭 상담 ▲면접교섭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면접교섭서비스를 제공하여 비양육 부모가 미성년 자녀와 만나거나 전화 연락을 하는 등 일정기간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협력적인 부모 역할을 다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국 14개 면접교섭서비스 지원기관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그동안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법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면접교섭서비스를 활성화하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금옥 진흥원 이사장은 "이혼 후 자녀가 겪을 아픔을 줄이고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양육비 뿐만 아니라 비양육 부모와의 안정적인 면접 교섭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5-17 09:32:57
DJ DOC 정재용, 19세 연하 아내와 4년만에 이혼
그룹 DJ DOC의 멤버 정재용(49)이 결혼 4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12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정재용은 최근 19세 연하인 그룹 '아이시어' 출신 이선아(30)와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매체는 "정재용이 지난 3월 이혼 절차와 관련한 서류 정리를 마쳤고, 슬하에 둔 딸은 아내가 양육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16년 성인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 인연을 맺고 2년 만인 2018년 12월 결혼했다. 2019년 5월 딸을 얻은 정재용은 지난해 6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면서 31kg을 감량하는 등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알리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13 08:52:18
"나 몰래 엄마 만났어?"...두 딸 폭행한 40대 남성 집유
자신과 이혼한 아내를 몰래 만나고 온 두 딸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2018년 9월 25일 인천시 계양구 한 아파트에서 이혼한 전 아내를 폭행하다가 둘째 딸 A(12)양의 뺨도 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딸이 자신 몰래 엄마를 만나고 오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지난해 4월에도 큰딸 C(13)양과 B양이 엄마를 만나고 집에 오자 "핸드폰을 주지 않으면 옷을 찢어버린다"며 협박했고, B양의 머리채를 잡아끌기도 했다. 또 청소용 밀대로 두 딸의 다리와 머리를 때렸다.A씨는 2014년 아내와 이혼한 뒤 이듬해 말부터 두 딸을 혼자 키운 것으로 확인됐다.곽 판사는 "피고인은 법정에서도 일부 범행을 부인하며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과거 폭력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도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피고인이 이혼 후 홀로 두 딸을 힘들게 양육했고, 두 딸이 친모와 몰래 만나자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도가 지나치기는 했지만, 일부 교육적인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5-10 09:43:12
이지혜, 둘째 출산 후 심장병 진단...이혼 위기까지
방송인 이지혜(42)가 심장병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2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심장내과를 찾은 이지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출산 직후 부종과 호흡곤란으로 병원을 찾은 것이다. 전문의는 이지혜의 증상에 대해 심장 기능이 저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의는 "심장기능이 떨어져서 온 부종이었다. 폐에 물도 차 여러 검사를 했다. 혈전이 많이 생겨 혈류를 타고 가다가 폐동맥으로 들어가면 색전증이 온다. 그러면 혈압이 떨어지면서 숨이 찬다"며 "피검사 결과 정상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심장 초음파를 보니 심장판막질환이 있다. 임신과 출산 전 이미 심장판막질환이 있었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이지혜가 "약 먹으면 완치는 되느냐"고 묻자 "완치가 된다기 보다 평생 그 상태로 유지만 할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지혜는 "건강한 줄 알았는데 갑자기 이러니까 너무 속상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좋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니 마음에 걸린다. 애 둘 엄마라서 건강해야 한다"며 속상해했다.이후 문재완은 이지혜를 위해 당나귀 고기 전문점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이 출산 후 이혼 위기까지 갔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둘째 출산 후 건강이 나빠졌다고 느낀다는 이지혜는 "내가 요새 짜증 많이 내지 않았느냐. 내가 이혼하자고 하지 않았느냐"며 이혼까지 언급했던 부부싸움 일화를 털어놓기 시작했다.이지혜는 "그동안은 내가 오빠 본가 가라고 하면 오빠가 안 간다고 했었는데, 얼마전에 내가
2022-05-03 09:21:07
'애로부부' 자폐아 아들 친자 확인까지 한 남편..."이혼해야 할까요"
자폐증을 앓는 아이를 키우다 불륜을 저지르게 된 엄마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지난 9일 방송 된 채널A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불륜에도 응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스토리가 등장했다.사연자의 중증 자폐아인 큰 아들을 케어하기 위해 둘째 아들을 시댁에 맡겨 키웠다. 시댁 남편은 노골적으로 둘째를 편애하며 큰아들은 없는 아이 취급했고, 아내는 둘째와 비교당하는 첫째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도, 센터도 가지 못하게 된 큰아들은 점점 퇴행하기 시작했다. 주민들의 민원이 쏟아지자 아내는 남편에게 이사를 제안했지만, 남편은 오히려 아이에 대한 지원을 멈추겠다고 선언했다.그러다 사연자는 남편이 불륜녀에게 명품 선물을 하며 자신을 험담하는 모습까지 목격하게 됐다. 절망에 빠진 아내는 힘든 상황에서 자폐 아동 학부모들과 함께 1박 2일로 숲 체험을 떠났고, 그중 자폐아를 버리고 가출한 아내 때문에 이혼한 남자를 만났다. 아내는 비슷한 면이 많은 그와 육아 품앗이를 하며 가까워졌다.남자도 아내에게 "서로 위로 되는 사람끼리 같이 살자"고 제안했지만, 아내는 둘째를 생각하며 가정을 지키려 했다.그러나 큰아들의 존재를 부정하던 남편이 아내 몰래 친자 확인까지 해본 사실을 알고 아내는 이혼을 선언했다. 그러나 시부모는 자폐가 있는 큰아들만 데리고 나가라며 아내를 몰아붙였다. 아내는 둘째를 생각하며 참고 살아야 할지 조언을 구했다.사연을 접한 MC 양재진은 눈물을 훔치며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함을 느낀다. 본인과 아이를 위해 이혼하셨으면 좋겠다"라고
2022-04-15 10: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