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모든 어린이집에 휴원 명령..."코로나 감염고리 차단"
전북 전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25일 모든 어린이집에 휴원 명령을 내렸다.대상은 전주지역 어린이집 470곳으로, 휴원 기간은 이날부터 별도로 명령이 해제될 때까지다. 다만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불가피하게 등원해야 하는 아동에 대해서는 긴급 보육을 하기로 했다.시는 전주교육지원청에도 관할 유치원의 휴원을 요청했다.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는 영·유아를 감염 고리로 한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한 조처"라며 "휴원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방역 조치 이행 사항 등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26 16:54:44
내달 3일부터 전국 동네병원 코로나19 진단 시작한다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적으로 국내 대유행 양상을 보이면서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고위험군 중심으로 바뀐다. 또 앞으로 동네병원도 코로나19 검사에 참여하게 된다.이번 체계 전환은 기존 진단검사 체계로는 감당할 수 없는 확진자 수를 해결하고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한 신속 검사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내려진 조치다.이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설 연휴가 끝난 다음 달 3일부터 전국 동네병원들도 코로나19의 진단·검사에 참여한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제 동네 병·의원이 참여하는, 중증환자와 고위험군 중심의 진단검사 체계와 역학조사 체계 전환이 시작된다"고 밝혔다.이같은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는 이날부터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 먼저 시행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만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그 외 검사를 희망하는 인원은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병·의원에서 일차적으로 신속 항원검사를 진행하고, 그 뒤 양성이 나올 경우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다음 달 3일부터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이러한 새로운 진단검사 시스템이 도입된다.정부는 전국적인 시행에 앞서 오는 29일부터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전달하기로 했다.손 반장은 "PCR 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하고 싶은 국민들을 위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료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선별진료소 PCR
2022-01-26 15:39:41
"코로나는 장남 피해가나" 설 명절에 오라는 시댁에 울상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설 명절을 앞두고 속앓이를 하는 며느리들이 있다. 코로나 시국이 지속되면서 '비대면 명절인사'가 새로운 명절 문화로 떠올랐지만 여전히 얼굴을 보고 만나기를 희망하는 가족들과의 크고 작은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5일 한 지역 온라인 맘카페에는 "코로나 시국 시댁방문"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다들 명절에 시댁에 가시냐"면서 "효자라 차례도 안지내는데도 무조건 시댁 방문해야 되는 남의 편(남편) 너무 밉다. 장남은 코로나도 피해갈 수 있는건지 벌써 스트레스다"라고 하소연했다.이에 한 회원은 "나라에서는 자식들한테만 방문자제를 권고하지 말고, 부모들이 자식들 집에 오라는 소리 못하게 강제했으면 좋겠다. 친정 부모님은 코로나니 절대 오지 말라고 하는데 시댁은 안 오면 큰일나는 줄 안다"라며 댓글을 달았다. 결혼 후 첫 연휴를 앞두고 고민을 하는 며느리도 있었다. 회원수 3백만명의 한 임신출산육아 온라인 카페에서는 "설 연휴 시댁에서 오라고 하시는데 안갈 방법 없냐, 코로나 때문에 안가고 싶은데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서 말씀을 못 드리겠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회원들은 "우리도 그렇다, 오지 말라고 절대 안한다","지금 시국에 오라니 속상하고 당황스럽다,"조금 더 배려해주시지","먼저 오지말라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반응을 보였다.서운해 하는 시댁 어르신들 때문에 고민을 하는 이도 있었다. 또 다른 회원은 "어제 시댁에서 '아들, 언제 내려올꺼야?'라고
2022-01-26 14:36:21
코로나 지원금 사칭 문자 조심..."주소 클릭하지 마세요"
서울시는 코로나19 피해지원금과 관련해 스미싱·보이스피싱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26일 당부했다. 26일 서울시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공공기관 사칭 스미싱 신고·차단건수는 1만6513건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36건 대비 급증했다.대부분의 사기 문자 메시지는 '손실보상금', '긴급생활안전자금', '고용촉진장려금' 등 뉴스 등을 통해 잘 알려진 현금지원, 저리대출 정책 내용으로 관심을 끈 뒤 지원 대상이나 신청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듯한 인터넷주소(URL)나 안내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연결을 유도하는 식이다.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설치돼 개인정보 등이 유출될 수 있어 우려가 있다. 또 안내 번호로 전화할 경우에는 상담사가 계좌번호 등을 확인한 뒤 예금을 인출해가는 보이스피싱 사기에 노출될 수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URL이 포함된 문자 수신시 인터넷 링크를 절대 클릭하지 말아달라"며 "코로나19 지원금과 관련해 공공기관이나 지자체, 금융기관에서 발송하는 문자 메시지에는 인터넷 주소 링크를 클릭하거나 앱 설치를 유도하는 경우는 없다"고 강조했다.피해 예방을 위해 '카카오톡·문자' 등으로 금전을 요구하면 무조건 거절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앱, URL 주소는 무조건 클릭하지 말아달라는 설명이다. 사용하지 않은 결제 문자는 업체가 아닌 해당 카드사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보이스피싱·스미싱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경찰청(112), 금융감독원(1332), 인터넷진흥원(118)으로 신고하고 해당 금융회사
2022-01-26 09:57:59
코로나 신규확진 1만3천명 넘어..."오미크론 확산 본격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명을 넘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겸 안전상황점검회의에서 "지난 주말 우세종화 이후 불과 며칠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1만3천명을 넘어섰다"면서 "오미크론의 본격적인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안일한 대처는 금물이지만 과도한 불안감에 휩싸일 필요도 없다"며 "정부는 고령층 3차 접종률을 높이고 병상을 확충하는 한편, 먹는 치료제를 도입하는 등 오미크론에 미리 대비해 왔다"고 했다.김 총리는 "이제부터는 방역의 최우선 목표를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 데 두고자 한다"며 "또한 국민들께서 오미크론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시지 않도록 상세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행동요령도 명확하게 안내해 드리겠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이날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되는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에 관해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 전환이 시작된다"며 "오미크론 확산세가 뚜렷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의 43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1월29일부터는 이러한 체계 전환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우선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며 "설 연휴 기간동안 빈틈없이 준비해 2월3일부터는 전국의 호흡기 전담 클리닉 431개소와 지정된 동네 병·의원으로 확대 시행하겠다. 의료계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이진경 키즈맘 기
2022-01-26 09:21:41
코로나 담당하는 복지부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24명 확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직원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확진자 가운데에는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있는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소속도 있어 업무 차질이 예상된다.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4일 백브리핑에서 "복지부 내 감염으로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총 2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며 "확진자는 재택치료 등으로 배정했다"고 말했다.세종시와 복지보에 따르면 지난 21일 증상을 호소하던 40대 복지부 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이날까지 총 24명이 차례로 확진됐다.24명 중 2명은 복지부에서 코로나19 업무를 맡고 있는 중수본 소속 직원이다.이들의 가족 등을 포함하면 확진자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보건당국 관계자는 "방역·소독 작업 후 해당 부서 관련 직원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며 "대부분 접종 완료자들이어서 수동감시 대상이며, 미접종자는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말했다.손 반장은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막 시작된 단계라서 아직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지난주 중동으로 출장을 다녀온 직원에게서 코로나19 감염이 시작됐다는 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출장을 갔던 복지부 직원들은 모두 입국 후 격리상태라서 출근한 적이 없다. 유입 경로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손 반장은 이어 "복지부는 비상조치로 재택근무 인력을 30%로 배정했고 대면회의나 행사 등은 연기·최소화하는 쪽으로 조정했다"고 덧붙였다.중앙부처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앞서 2020년에는 해양수
2022-01-24 15:11:24
쓰레기 집에 어린 형제 방치한 엄마...형은 코로나 확진
초등학생 형제를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 방치한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용산경찰서는 40대 A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지난 18일 형제를 발견한 구청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집은 곰팡이가 핀 쓰레기가 가득했고, 벌레들이 돌아다니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아들은 아동보호센터로 옮겨졌다. 특히 큰 아들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조사를 받던 A씨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곧바로 귀가 후 격리됐다. 경찰은 격리가 끝나는 대로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22 09:00:01
"코로나로 찐 살 빼라"...어린 남매 학대한 40대 남성 실형
코로나19 확산 이후 체중이 늘었다는 이유로 남매를 학대하고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인천지방법원은 20일 아동복지법상 상습 아동학대와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40대)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남편이나 아버지 역할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피해 아동들이 체중을 감량하지 않는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범행을 계속했다"고 밝혔다.A씨는 2012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인천 한 아파트 등지에서 딸 B양과 아들 C군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 씨는 시끄럽게 논다는 등의 이유로 C 군이 1살 때부터 폭행했고, 효자손 등으로 B 양을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남매의 체중이 늘었단 이유로 강제로 매일 아파드 단지를 뛰게 하고, 아내 C씨의 휴대전화에 운동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남매가 운동하는 모습을 감시한 것으로 파악됐다.그러면서 ‘정해준 기간 내 몸무게를 줄이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남매를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남매에게 수시로 욕설을 퍼붓거나 때렸고, 남매의 체중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단 이유로 아내도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법원은 “피고인이 남편이나 아버지 역할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피해 아동들이 체중을 감량하지 않는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범행을 계속했다”며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엄벌을 원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21 10:19:05
슈퍼주니어 은혁, 3차 접종에도 코로나19 확진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은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레이블(Label) SJ는 20일 "슈퍼주니어 은혁이 이날 오전 선제적으로 받은 코로나 19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의심 소견이 나와 병원을 방문해 PCR 검사를 추가 진행했다. 이날 저녁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레이블 SJ 측에 따르면 은혁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했다. 레이블 SJ 관계자는 "현재 경미한 증상만 있으며, 예정된 스케줄은 모두 중단했다.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와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은혁이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방역 당국의 요청 및 지침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21 09:00:01
오미크론 확산국가 영유아 입원율 증가…"어린이에게 더 위험할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국가들 가운데 상당수가 영유아 입원이 급증하고 있다고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코노미스트는 자체 분석한 자료를 인용해 미국에서 오미크론 출현 이후 코로나19에 걸려 입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5세 미만 아동 비율이 높아졌다고 전했다.지난달 4~5주차 같은 연령대의 확진자 대비 입원환자 비율은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하기 전 2주 동안의 기간보다 약 50% 더 높았다.영국도 이달 2주차 5세 미만 입원율이 10만명당 14명으로 나타나, 이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오미크론의 높은 전파력 뿐만 아니라, 이 변이가 어린이에게 위험도가 더 높다는 점을 시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미크론 변이는 폐나 하부 기도가 아닌 상부 기도에서 감염과 복제가 진행되는 경향이 있어 성인한테는 증상이 가볍지만 비교적 기도가 좁은 어린이들은 감염시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또 이코노미스트는 비교적 낮은 아동 백신 접종률이 입원율 증가의 주요 배경일 수 있다고 전했다.현재 5세 이상부터 백시 접종이 승인된 상태인데 반해 5~11세 연령대의 아이들 중 백신 접종을 마친 아이들의 비율은 18%밖에 되지 않는다. 현재 미국 인구의 약 63%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앞서 지난 7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중순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5세 미만 어린이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한 환자가 10만명당 4명꼴을 넘어 한 달 전보다 2배로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당시에도 중증 환자가 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보건 관리들은 밝혔다.
2022-01-18 17:37:52
"미접종 임산부 코로나 감염 시 신생아 사망 위험 증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임산부가 코로나에 걸리면 신생아 사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연구진은 최근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에서 코로나19 유행 이후 스코틀랜드 임산부 14만4천여 명의 기록을 검토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연구진은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자료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결과, 임산부 확진자 가운데 77%, 입원과 집중 치료가 필요했던 임산부 환자의 90% 이상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연구에서 검토된 모든 신생아 사망 사례가 코로나19 확진 당시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던 임신부가 출산한 태아들에게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연구진은 부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서둘러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있다면서 "임신기간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데 대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워싱턴포스트는 이러한 결과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이달 초 발표와도 맥을 같이한다고 전했다.CDC는 임신 2∼3개월째에 백신을 접종한 여성이 미접종 임산부보다 조산하거나 저체중아를 출산할 위험성이 크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17 09:57:34
정부, 5∼11세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검토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해 5~11세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다음달 중으로 마련키로 했다. 14일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발표한 '지속가능한 일상회복을 위한 오미크론 확산 대응 전략'에는 5∼11세 접종 방안을 검토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정부는 '오미크론 대비단계'에서는 미접종자를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예방접종 계획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현재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12∼17세 청소년 접종을 계속 독려하고, 5∼11세에 대해서는 소아용 백신 허가 일정 등을 고려해 다음 달 중으로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5∼11세 소아 백신을 현재 채택하고 있는 나라들이 다수 있다"며 "외국 사례에 대해서 계속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소아용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스위스, 브라질, 아일랜드, 말레이시아 등에서 접종 중이거나 사용을 허가한 상태다.미국은 5∼11세 접종을 시작한 지 2개월이 지났지만 접종률은 이달 초 기준 17% 정도로 저조한 상황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5∼11세 백신 허가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국내 5∼11세 연령층에 해당하는 인구는 약 300만명이다.임 단장은 "식약처 허가가 전제돼야 소아용 백신을 도입할 수 있다"며 "여러 검토를 거쳐 도입 시기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14 13:21:56
미 CDC "코로나19, 어린이 당뇨 위험 높일 수 있어"
코로나19가 어린이 당뇨병 위험을 2.5배 높일 수 있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CDC는 2020년 3월 1일부터 2021년 6월 28일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 250만 명을 대상으로 새로 당뇨병 진단을 받을 위험을 조사하고 이를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거나 다른 호흡기 감염에 걸린 청소년들과 비교했다.그 결과 코로나19에서 회복될 어린이는 확진 30일 이후 새로 당뇨병 진단을 받을 위험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거나 다른 호흡기 감염에 걸린 어린이보다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가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 있을 가능성은 앞서 성인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지난해 6월 발표된 2건의 연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췌장 베타세포를 감염시켜 인슐린 분비를 감소시킴으로써 제1형 당뇨를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CDC는 어린이·청소년들에 대한 이번 분석에는 제1형과 제2형 당뇨가 모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CDC와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모든 어린이가 당뇨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당뇨병 경고 징후를 인지할 것을 촉구했다.이번 연구에는 바이러스가 실제로 어떻게 어린이의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존 질환 여부에 대한 정보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소아당뇨재단 샌조이 두타 박사는 설명했다.한편, 미국 소아과학회·소아과병원 협회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는 58만 명으로 2주 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14 09:27:02
김포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6명 코로나 확진
경기 김포시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김포시 사우동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6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첫 확진자였던 신생아 1명은 이 산후조리원에서 퇴소한 뒤 부천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방역당국은 감염 확산을 우려해 전날 이 산후조리원에 머물던 신생아 25명, 산모 27명, 직원 30명 등 총 82명을 전수 조사해 추가로 감염 신생아 5명을 찾아냈다. 나머지 77명 중 7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4명은 이날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해당 산후조리원은 임시 폐쇄됐다"며 "감염 경위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13 10:30:01
英 연구진, "감기 걸려도 코로나19 면역 생길 수 있어"
감기에 걸려도 코로나19에 대해 면역력이 생길 수 있다는 영국 연구진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피리얼칼리지런던대 연구진은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된 논문에서 감기에 걸려서 면역기억이 생기면 코로나19에도 덜 걸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고 BBC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연구진은 2020년 9월 백신 미접종자이면서 동거인이 갓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기존 감기로 생긴 면역세포인 T세포 수준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절반은 그렇지 않았는데,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이들 중 3분의 1은 혈액에 특정 기억 T세포 수준이 높았다.이 T세포는 감기와 같이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연구진은 "왜 어떤 사람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돼도 감염이 안 되는지 궁금했다"며 "이번 발견이 더 오래 지속되면서 새로운 변이에 대해서도 면역을 형성하는 백신 생산에 청사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전문가들은 감기 중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경우는 10∼15% 뿐이기 때문에, 감기에 걸렸다고 해서 모두 자동으로 코로나19에 면역이 생긴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11 10: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