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회성 아냐, 지속적인 병.. 심장혈관도 우려돼
코로나19 감염 후 머리가 멍하게 느껴지는 ‘브레인 포그(brain fog)’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늘고 있다는 등 코로나가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데 이어 코로나가 심장 혈관 질환의 유병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같은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지의 자매 의학 학술지인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을 통해 발표되었다. 이 결과가 주목을 끄는 것은 급성 코비드(COVID) 감염으로 인한 심장 혈관 질환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으나, 포스트 코비드 신드롬(POST COVID syndrome) 또는 롱 코비드 신드롬(Long COVID syndrome)이라고 불리는 코비드(COVID) 감염이 지난 후에 발생하는 심장 혈관 질환에 대해서는 많이 보고된 바 없기 때문이다.’포스트 코로나 신드롬’과 ‘롱 코비드 신드롬’은 동일한 용어로 쓰이며 일반적으로 ‘코로나19에 걸린 후 최소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신체 곳곳에 영향을 주는 증상을 일컫는 용어다.로엘 심장 혈관 흉부외과 의원 이택연 원장(전문의)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발표된 내용에 우리도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인과 영국인들 대상으로 그들이 연구한 자료이지만 우리도 눈여겨 봐야 할 부분들이라고 전했다.로엘 심장 혈관 흉부외과 의원 이택연 원장(전문의)는 “이 논문은 1년간의 연구 자료라는 한계는 있지만 지금까지 나온 자료중 가장 많은 경우를 분석한 자료이고 코로나 감염이 일회성 질환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며 "코로나 감염 이후 1주 격리만 하면 치료가 끝나는 것으로 알면 안되고 그 후에 찾아오는 심장 혈관 질환을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또 &ldqu
2022-04-07 10:03:37
동네 병·의원서도 먹는 코로나 치료제 처방 가능해져
앞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중 대면진료를 실시하는 동네 병원 및 의원도 먹는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5일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활용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방안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해진다. 다만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 내과계열 전문의가 있는 기관에서 처방할 수 있다.아울러 오는 6일부터는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과 정신병원 확진자에게 먹는 치료제를 확대하여 공급한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재고는 지난달까지 팍스로비드 10만1000명분과 라게브리오 9만9000명분이 남았다. 아울러 5일에는 팍스로비드 22만명분이 들어오는 일정으로 이달 중에 약 42만명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중대본은 "먹는 치료제 수급강화와 처방 확대를 통해 먹는 치료제가 필요한 환자에게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4-05 13:28:24
코로나 생활고에 3살 딸 살해한 아빠, 징역 13년
생활고를 겪다가 3살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 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1부(왕정옥 부장판사)는 29일 살인 혐의를 받는 A(29) 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3년 및 보호관찰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해 8월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자신의 주거지에서 잠들어 있는 딸 B(3)양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앞서 A씨는 2018년 무렵 가상화폐 투자 실패 등으로 4000만원의 빚을 지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가 회생개시결정을 받았다.이후 그는 지난해 8월 아내와 이혼 후 모친의 도움을 받아 B양을 양육해왔다.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다니던 회사의 무급휴가가 늘어나며 생활고가 심해지자 심리적 부담을 느낀 A씨는 극단적 선택을 결심, 모친이 집을 비운 틈을 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범행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그는 폐 일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일방적인 판단으로 어린 자녀를 살해한 범행은 어떠한 일로도 용서받을 수 없으나, 홀로 자녀를 양육하다 생활고 등 여러 어려운 환경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등 원심 재판부는 주요 양형 요소들을 두루 참작해 형을 정했다"면서 "이 법원에서는 원심 형량을 변경할만한 조건 변화가 없고, 이런 사정과 여러 양형 요소를 고려했을 때 원심의 형이 너무 가볍거나 무거워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31 10:18:51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 급증에 동네의원-정신의료기관 치료연계 시범사업 실시
지난 2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들의 자살생각률이 40% 증가했으며, 5명 중 1명은 우울위험군으로 나타나는 등 국민 정신건강 지표가 악화됨에 따라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28일부터 비정신과 일차의료기관 이용 환자 중 우울, 자살위험이 있는 정신건강 위험군을 선별해 치료나 사례관리가 가능한 기관으로 연계하는 ‘동네의원-정신의료기관 치료연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건강보험 표본 코호트 분석 결과, 자살이 임박한 사람들은 다양한 신체적 및 정신적 문제로 비정신과 일차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자살사망자 59.4%는 자살 전 60일 이내에 내과 등 동네의원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업은 비정신과의원에서 정신건강 위험군을 발굴하여 치료 또는 사례관리를 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연계하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 부산에서 2년간 실시되는 이 시범사업은 동네의원에서 진료 시 우울증, 자살 위험성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의사 면담 또는 우울증 선별도구로 정신건강 서비스 연계대상자를 선별한 뒤, 해당 환자에게 정신의료기관 치료 의뢰를 우선 권고하되 환자가 사례관리를 원하는 경우 지역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고 연계기관에 방문하도록 적극 독려한다.특히 시범사업 기간 동안 본인부담금을 면제하여 환자의 비용 부담 없이 서비스를 제공해 치료 연계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정은영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은 우울, 자살 위험 등 정신 건강상 위기에 놓인 사람들이 적기에 적절한 치료 및 상
2022-03-28 09:39:50
김구라, 아들 그리에 이어 코로나19 확진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 그리에 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김구라는 오늘(25일) 낮 12시 MBN 새 예능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김구라의 소속사 측은 "김구라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주말에 격리가 해제된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친 상황이다.앞서 김구라의 아들 그리도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한 바 있다.그리는 15일 자신의 SNS을 통해 "코로나19 양성으로 인해서 격리 중"이라며 "생각보다 많이 아프다. 다들 몸 조심"는 글을 게재했다. 그리는 20일 완치돼 격리가 해제됐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25 13:16:37
코로나 확진자, '이것' 위험 늘어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면 완치 후 1년 안에 당뇨병 진단을 받을 위험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보다 40%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ABC뉴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VA 세인트루이스 의료시스템 지야드 알-알리 박사팀은 의학저널 '랜싯 당뇨병 & 내분비학'(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서 미국 보훈부의 환자 데이터를 통해 2020년3월1일∼2021년9월30일 코로나19로 확진된 18만1천 명과 같은 기간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410만 명을 비교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코로나19 확진자의 당뇨병 위험이 40% 증가한다는 것은 완치자 100명 중 한 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ABC 뉴스는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천950만 명이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로 인해 당뇨 환자가 79만5천 명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전했다.알-알리 박사는 "이 결과는 코로나19가 건강에 급성 영향뿐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평생 겪어야 할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남길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받아들이기 불편한 결과"라고 말했다.연구팀은 처음에는 당뇨병 위험 증가가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비만 같은 당뇨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데이터를 분석했으나 결과는 모든 코로나19 확진자 그룹의 당뇨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었다.알-알리 박사는 "당뇨병 위험 증가는 흑인과 백인, 젊은 층과 고령층, 남성과 여성에서 모두 명백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 당뇨병 위험 요소가 전혀 없는 사람들도 당뇨병 위험이
2022-03-23 17:29:48
"결혼식 미루자 위약금 650만원?" 확진 예비부부의 한탄
결혼식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예식장에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예비부부가 늘어고 있다.최근 예비신부 A(31)씨는 이달 중순에 올릴 예정이던 결혼식을 불과 사흘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에 들어갔다.방역 지침상 일주일 간 외부활동을 할 수 없던 A씨는 결혼식을 미루기 위해 예식장에 이런 사정을 설명했지만 예상 외의 답변이 돌아왔다.예식장 측은 "식이 2주일 이상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개인 사정으로 일정을 변동하게 됐으니 650만원 상당의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예식 날을 며칠 앞두고 일정을 변경할 경우 예식장 측이 행사 취소에 따른 비용 등 금전적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었다.예식장 측은 코로나19에 따른 불가피한 상황임을 고려해 식을 취소하지 않고 연기하는 조건으로 기존 위약근 1천200여만원의 절반만 내도록 배려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A씨 예비부부는 이를 부당하다고 여겨 예식장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준비 중이다.A씨의 가족은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예식을 미뤘음에도 수백만원의 위약금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예식장을 계약할 때 개인 사정으로 일정을 변경하면 불이익이 있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여기에 당사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상황까지 해당할 줄은 미처 몰랐다"고 불만을 호소했다.최근 A씨처럼 결혼 당사자 또는 가족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얼마 남지 않은 결혼식 일정을 변경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이 과정에서 위약금을 수백만원씩 물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해 적지
2022-03-23 10:33:08
김 총리, "앞으로 1~2주가 코로나 위기 극복 전환점"
김부겸 국무총리는 "앞으로 1∼2주간이 코로나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23일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차근차근 준비해 온 대로 이 시간을 잘 견뎌낸다면 유행의 감소세를 하루라도 더 앞당기고 안타까운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정부는 정점 이후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면서 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일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김 총리는 또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스텔스오미크론(BA.2)의 국내 점유율이 40%를 넘어섰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BA.2는 오미크론에 비해 전파력이 다소 높을 뿐 중증화율, 입원율 등에서 차이가 없고 사용 중인 치료제나 백신의 효과가 같다. 기존의 방역체계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그는 "180만명 가량의 국민이 재택치료를 받는 상황"이라며 "중증 코로나 환자를 제외한 확진자를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의료현장의 인식과 행동 전환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최근 일각에서는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기피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며 "오미크론 위험도가 아무리 낮다 해도 실제 중증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검사를 미루다 감염이 확인되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며 적극적인 검사를 당부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23 10:25:29
마음이 '벌벌' 떨리는 불안장애, 극복 방법은?
누구나 한번 쯤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 듯한 불안감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 몸은 극심한 스트레스, 위험, 고통 등이 예상될 때 이런 공포와 불안을 느낀다.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때에 '불안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불안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불안과 공포에 압도된 나머지 주어진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거나, 공포반응이 지나쳐 쉽게 예민해지고 짜증을 내기도 한다. 이것이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지장을 준다면 병적인 상태라고 볼 수 있다.불안장애 환자 수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에는 59만7천585명이었던 환자 수가 매년 몇 만명씩 증가해 2020년에는 74만737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만큼, 주의해야 할 정신질환으로 손꼽힌다. 성별 분포를 살펴보면 2020년 기준으로 남성환자는 29만1590명, 여성 환자는 45만5783명으로 여성 환자 수가 더 많다. 또 40세~69세 환자가 전체의 51.8%를 차지한 만큼 중년에서 많이 발생한다. 불안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은 공포, 지나친 놀람, 마음이 쉽게 긴장되는 경향, 공황발작(불안발작), 예민함과 짜증, 안절부절 못하는 태도 등이다. 신체적 증상으로는 근육 긴장과 통증(두통, 어깨통증, 요통 등)이나 떨림, 오한, 손발 저림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 심장이 빨리 뛰거나 벌렁거리며, 가슴 통증과 답답함이 발생할 수 있다. 호흡곤란이 오기도 하며, 신경성 위염이나 과민성 대장염을 겪는 환자도 적지 않다.불안장애의 요인은 하나로 설명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불안장애의 원인을 유전적 요인과 심리적 요
2022-03-22 16:53:00
"코로나19 백신, 매 년 맞아야 할 가능성 ↑"
세계 전역에서 유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점차 엔데믹(풍토병)화 양상을 띠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을 매년 한 차례씩 접종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일부 의료 전문가들은 앞으로 코로나19도 독감과 마찬가지로 1년에 한 번 백신을 통해 예방하는 식의 체계가 갖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 위원인 아르차나 채터지는 "(코로나19를) 통제하기 위해선 일종의 정기적 백신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현재로선 매년 1회가 될지, 2년 혹은 5년에 1회가 될지 알 수 없다. 더 많은 자료가 모이면 (이와 관련한 결론이) 도출되리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스콧 고틀리브 전 FDA 국장도 지난 20일 CBS 방송에서 "적어도 가까운 미래 동안에는 (코로나19) 백신이 매년 접종하는 백신이 되는 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증상이나 감염에 대한 의미 있는 보호를 제공하는 측면에 있어서 이건 딱 '6개월 백신'"이라며 "이것은 미국인 대다수를 위한 연례 접종 백신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른 시일 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사실이 되고 있는 만큼, 풍토병화 된 코로나를 인정하고 매년 백신 접종을 통해 피해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CNN은 VRBPAC가 내달 6일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추가접종)과 관련한 향후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미 국립보건원(NIH) 당국자들 역시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19백신의 추가 접
2022-03-22 16:06:37
코로나로 청소년 디지털 미디어 소비 늘었는데…디지털 거래 소비자지식 수준 낮아
10대 청소년 3명 중 2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디지털 미디어 이용 시간이 늘어난 가운데 인터넷 쇼핑 사용 또한 늘었지만 디지털 거래에 필요한 소비자지식은 수준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이런 내용을 담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실태 및 대상별 정책대응방안 연구 Ⅱ: 10대 청소년'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연구진이 지난해 6∼7월 전국 중1∼고3 학생 281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나의 미디어 이용 시간이 늘었다'는 항목에 6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10대 청소년의 98%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중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61.5%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3시간 이상 4시간 미만'은 20.5%, '4시간 이상 5시간 미만'은 18.2%, 5시간 이상 이용자도 22.8%에 달했다.또한 하루 4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는 응답자 비율을 성별로 보면 여학생 51.2%, 남학생 31.7%로 나타났다.이처럼 디지털 미디어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인터넷 쇼핑을 하는 청소년들도 함께 늘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은 전자상거래를 경험한 적이 성인만큼 많지 않아 관련 지식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중·고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일반거래 ▲디지털거래 ▲소비자재무 ▲소비생활안전 ▲소비자시민의 5개 주요 소비생활 영역에 대한 지식수준을 조사한 결과, 일반거래와 디지털 거래 등 ‘거래’ 관련 지식이 가장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결과, 중·고등학생의 5개 영역 전체 평균 점수는 55.5점이었으나 디지털거래는 49.4점, 일반거래는 48.8점
2022-03-22 09:44:50
코로나 확산에 학교 선생님 부족…'퇴직 교장에게 SOS'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으로 교사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경기도 남양주의 한 고등학교는 지난달 초 채용 공고를 냈다. 올해 상반기에 통합과학을 가르칠 교사를 뽑는다는 내용이었다.하지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의 급증 등의 상황으로 최근 6차 공고까지 냈음에도 교사를 구하지 못했다. 결국 이 학교 교감 A씨가 평소 친분이 있던 과학 전공의 퇴직 교장 B씨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수년 만에 B씨는 다시 교편을 잡게 됐다.교감 A씨는 "교사를 구하지 못하면 코로나 때문에 업무부담이 늘어난 상황에서 기존 교사들이 추가로 일을 더 하거나 수업시간표를 조정해서 교사를 구할 때까지 해당 과목 수업을 뒤로 미뤄야 한다"며 "퇴직한 교장 선생님이 다시 교단에 서는 사례는 처음 보는데 학교 입장에선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21일 경기도교육청 발표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경기지역 내 코로나 학생 확진자는 3천951명, 교직원 확진자는 402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학생 24만3천376명, 교직원 2만1천874명으로, 이는 경기지역 전체 학생의 14.68%, 교직원 12.61%가 확진됐던 셈이다.이에 더해 최근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현재 치료 중인 학생은 13만2천476명, 교직원 9천777명으로 늘었다.교육 현장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에 들어간 교사가 늘었지만 빈 자리를 채울 대체 교사는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시간강사 등 계약제 교사를 구하는 글이 연일 수십 건씩 올라오고 있다.대다수 게시판에 올라온 지원 가능 연령은 70세까지이다. 퇴직 교사를 계약제 교사로 다시 채용할 때에 65세까지만 가능
2022-03-21 17:45:09
코로나 치료제 '라게브리오', 24일까지 긴급승인여부 나온다
정부가 미국 머크앤드컴퍼니(MSD)가 출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를 이번 주 안에 도입한다고 공식발표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늦어도 목요일인 24일까지 이 약의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식약처는 "긴급사용승인 여부는 식약처의 검토 이후에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위원회 심의를 거쳐 식약처장이 결정하는 사안"이라며 "엄중한 상황임을 고려해 신속히 위원회를 개최하고 늦어도 이번 주 목요일(24일)까지 라게브리오의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21일 전했다.이어 식약처는 "비임상시험에서 제기된 안전성 우려와 관련해 임부나 소아의 사용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긴급사용승인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제조·수입자가 국내에 아직 허가되지 않은 의료제품을 공급하도록 하는 제도다.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1월 17일 식약처에 라게브리오의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현재 식약처는 코로나19 환자의 폭증으로 '팍스로비드'나 '렘데시비르'를 사용하기 어려운 경증~중등증 환자들을 위해 라게브리오의 긴급사용승인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라게브리오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의약품으로, FDA는 고위험군의 경증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다른 치료제가 없거나 의학적으로 적합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경우 라게브리오를 쓸 수 있도록 허용했다.단 18세 이하의 환자는 성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복용을 금지했다. 또 가임기 여성 환자는 이 약을 복용한 후 일정 기간 피임해야 하며,
2022-03-21 16:12:58
팬데믹 스트레스, 어느정도?…"월요병의 4.7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인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가 월요병, 이상고온, 허리케인 등을 경험할 때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등에 따르면 이 대학 연구진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내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도출됐다.연구팀은 코로나19 펜데믹이 시작될 무렵인 2020년 1월 1일부터 같은 해 5월 31일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100개국 사람들의 트위터 게시글 6억5천400만건을 수집해, 자연어 처리 소프트웨어로 처리하여 코로나19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측정했다.연구팀이 연구를 진행한 기간은 중국 우한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던 시기다.이들의 분석 이 시기에 트위터에서는 전 세계인의 정서 침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같은 경향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공표한 2020년 3월 11일 이후 더욱 뚜렷해졌다.연구팀은 사람들이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글은 일반적으로 주말에 가장 긍정적인 감정이 담겨있고 월요일에는 부정적 감정이 나타난다는 기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월요병과 코로나19 팬데믹 스트레스를 비교했다.그 결과 전 세계인의 일요일-월요일 평균 감정 차이는 0.18정도로 나타났고, 코로나19 1차 팬데믹 기간 동안 평균 감정차는 0.85에 달했다. 즉 코로나19 팬데믹 스트레스가 소위 말하는 '월요병'의 4.7배에 달했다.이번 논문의 교신저자인 정쓰치 MIT 교수는 "팬데믹 그 자체가 평상시 한 주에 관찰되는 감정 변화의 4~5배에 달하는 감정저 손실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논문의 공동 제1저자인 MIT 판
2022-03-21 10:47:26
WHO "코로나19 재확산…잘못된 정보 주의"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감소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기승을 부리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섣부르게 방역 조처를 풀면 안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16일(현지시간) AFP·dpa통신에 따르면 WHO 기술팀장인 마리아 밴커코브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상당히 줄었는데도 확진자가 증가했다"고 밝혓다.그는 "오미크론 변이는 현재까지 우리가 본 코로나바이러스 중 가장 전파력이 높다"면서 "많은 국가가 코로나19 규제를 대부분 해제하는 동시에 백신 접근·접종이 고르지 못한 탓에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또 세간에 돌아다니는 잘못된 정보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밴커코브 팀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이 가볍다거나 펜데믹이 끝났다, 또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리가 상대해야 할 마지막 변이다 등 잘못된 정보가 있다"며 "많은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좋은 소식은 (바이러스) 확산을 줄일 도구가 있다는 것"이라며 방역 조처를 강조했다.이어 "우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효과가 있다는 걸 알고 백신 접종은 목숨을 살린다는 걸 안다"며 "우린 (이를) 계속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한국 뿐만 아니라 서태평양 지역과 유럽 국가의 상당수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 세계 주간 확진자 수는 지난주부터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7~13일 한주 동안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주 대비 8% 증가한 1천140만여명이었다. 1월 하순에 정점을 찍고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2022-03-17 17:45:40